로마서강해(16) 하나님의 자녀들과 이들의 소망(롬8:14~25)_2016-01-27

by 갈렙 posted Jan 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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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2KO_BzJhWcc
날짜 2016-01-27
본문말씀 로마서 8:14~25(신약 250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아들들, 하나님의 상속자, 영광과 고난, 피조물들의 탄식, 소망으로 얻은 구원

  로마서 8장은 성화에서 영화로 넘어가는 장이다. 사람의 구원은 칭의에서 시작하여, 성화를 거쳐, 영화로 마무리된다. 성도의 구원의 여정은 이처럼 3단계다. 첫번째 단계인 칭의의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그리스도의 피를 통한 속죄가 믿는 자들에게 전가된다. 이것은 성도들에게 있어서 외적인 신분의 변화를 가져다준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다 해주신다. 다만 우리는 회개하고 믿으면 된다. 이어서 두번째 단계인 성화의 단계가 있다. 이 단계에서 성도들의 내면이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으로 바뀌어지게 된다. 하지만 칭의에 비해 성화의 단계는 인간의 수고가 뒤따르는 영역이다. 이러한 성화의 단계 즉 내면의 변화는 여김과 드림의 법칙,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삶,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음을 통해 완성되어진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단계인 영화의 단계에서는 성도들의 몸이 신령한 몸으로 변형된다. 이 때는 성도들이 육체적인 죽음을 맞이함으로 이룩된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구원은 칭의에서 시작하여 성화로, 성화에서 다시 영화의 단계를 거쳐 완성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기억할 것은 성도들의 구원은 칭의로 시작하여 성화를 거쳐 영화로 완성되는 것인데, 칭의를 구원의 완성으로 가르치는 이들이 종종 있다는 것이. 아니다. 칭의는 구원의 노정에 들어선 것 뿐임을 알라. 아직도 밟아야 할 두 단계가 더 남아있다. 그 여정들을 다 통과한 성도들만이 결국 구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라.

  이러한 성도들의 구원의 노정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서도 그대로 찾아볼 수 있는데, 그것은 칭의와 성화와 영화의 단계로서, 애굽에서의 탈출과 광야생활과 가나안땅의 분배와 같다. 이스라엘 민족이 과연어떻게 애굽생활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는가? 그것은 오직 유월절양의 피를 자기 집의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 죽음의 재앙으로부터 벗어난 후에 나올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은 그리스도의 피를 통한 속죄의 과정을 의미한다. 그리고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넜다. 이것 성도들의 세례를 상징한다. 그리고 이어 이스라엘백성들은 광야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곳이 제일 어려운 문제다. 비록 출애굽을 하여 광야에 도착했으나 거기에서 성화의 과정을 거부했던 자들은 한 사람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광야생활을 통과해야 했을까? 그것은 첫째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안내를 받았다 우리도 그들처럼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둘째, 그들은 하늘에서 내린 만나를 양식으로 매일 먹었고 일주일에 한 번은 떡상에 떡을 진설했다. 이것은 우리 성도들이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셋째는 쪼개진 반석으로부터 생수를 마셨듯이 매일 자신을 죽음에 넘긴 뒤에 생수와 같은 새 생명을 따라서 살아가야 함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성도의 광야생활이요, 구원의 여정의 두번째단계인 성화의 단계인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이 광야를 통과했던 사람은 과연 몇 사람이나 될까? 거의 없었다. 칭의를 통해 일차적으로 구원을 받고 세례를 받은 자라 할지라도 광야와 같은 교회생활을 잘 견디지 못하면 그도 이스라엘 백성처럼 광야에서 멸망을 받고 말 것을 의미한다. 이런 자들은 구원의 노정에는 들어왔으나 끝내 구원의 경주를 완성하지 못하고 중간에 타락하는 자들을 상징한다. 칭의가 곧 구원이 아님을 알라. 당신이 만약 칭의를 받은 신자라고 하면, 이제는 성화의 단계를 밟아야 한다. 그래서 애굽의 잔재를 다 청산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실 가나안땅보다 애굽생활이 더 그립고 좋다고 생각하는 자는 결코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당신은 과연 광야생활인 지금의 교회생활을 좋은가 아니면 죄짓고 살던 옛날 생활 곧 애굽생활이 더 그립고 좋게 느껴지는가? 만약 애굽이 더 그리워진다면 당신의 구원은 광야생활로 끝나게 될 것이다.

  이제 오늘은 성화의 2번째와 3번째단계인 성령의 인도를 받음과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을 본받음에 관해 함께 말씀을 살펴보기로 하자. 성도들의 성화의 과정은 첫째, 여김과 드림의 법칙. 둘째, 성령의 인도함을 받음, 셋째, 하나님의 형상을 본받음이 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둘째와 셋째단계를 설명하고 있다. 먼저, 성화의 둘째단계인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것부터살펴보자.

  사람이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면 그 사람은 즉시 양자의 영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롬8:15~16). 여기서 '자녀'라고 말함은 그가 곧 하나님의 자식이 되었다는 뜻이다. 즉 사람은 죄사함을 받고 거듭 태어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식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식이라고 해서 모두가 다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럴려면 반드시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롬8:14). 다시 말해, 하나님의 자식으로 태어났더라도 매순간 성령의 인도함을 받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될 수 없다는 말이다(롬8:14). 하나님의 자식으로 태어난 자가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려면, 날마다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이것은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안내를 받아 약속의 땅을 향해 전진해 갔던 것과 같다. 당신의 지금의 영적인 상태는 태어난 하나님의 자식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가 아니면 성령이 인도를 받고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상태로 전진하고 있는가?

  자, 여기서 잠깐 사람이 어떻게 되어서 하나님의 자식이나 아들들이 되는지에 대해 좀 더 살펴보도록 하자. 만약 사람이 육체적인 출생만을 가진 자라면 그는 죄된 본성을 가진 아담의 자손으로 태어난 자로서 마귀의 자식에 불과하다(요8:44). 아담의 죄성이 후손에게 전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죄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죄인이 되는 것이다. 한편 죄를 인격화시킨다면 마귀요 사탄이기에, 사람은 출생 즉시 사탄의 자식들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고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받게 된다면 그 사람도 변하여 하나님의 자식이 될 수 있다. 마귀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로 그 신분이 바뀌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러한 과정을 이루게 되는가? 그것은 성령이시다. 이때 성령은 종의 영이 아니라 양자의 영(양자삼는 영, 아들의 명분을 얻게하는 영)으로서 사람 속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해주고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식이자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한다(롬8:15). 이때부터 그들이 부르는 하나님에 대한 호칭이 달라진다. 그것은 "아빠, 아버지"가 되기 때문이다. 만약 성도들이 종의 영을 받는다면, 성도들은 결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없고 다만 주인이라고 불러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양자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어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다(갈4:6).

  그렇다면, 사람이 마귀의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식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사도바울은 두 증인이 보증을 서 준다고 말한다. 그들 중 한 증인은 성령님이시다. 성령께서 우리의 영을 거듭나게 하여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해주는 것이다(롬8:16). 그리고 동시에 우리의 거듭난 영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증거해준다. 원래 구약시대부터 증인은 두 사람이어야 했다(신19:15). 결국 성령과 우리의 거듭난 영이 두 증인이 되는 것이다.

  이제 둘째, 성화의 셋째단계인 하나님의 형상인 그리스도를 본받음에 대해 살펴보자.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그 발자취를 밟는 것이다. 그것은 주와 복음을 위해서 기꺼이 고난도 달게 받는 것을 포함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러한 고난을 겪으면서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것이다. 사도바울은 하나님께서 양자의 영을 받아 하나님의 자식으로 태어나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었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기 위해 하나님의 형상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한다(롬8:17). 즉 하나님의 자식으로 태어났다면 하나님의 상속자이자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상속자가 되기 위해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들에서 하나님의 상속자가 될 수 있는가? 그것은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 기꺼이 고난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모든 믿는 자들이 겪어야 할 필수적인 과정은 아니다. 의무규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를 받고 있는 자라도 어느 때인가 자신의 목숨을 주님께 내 주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면 자신의 목숨을 주님께 드릴 수 있을 때에 그는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것이다. 주님과 그리고 복음전파를 위해 자신의 눈앞에 고난이 기다리고 있는가? 그것을 피하지 말라(롬8:18).

   하나님의 아들들이 고난을 잘 참고 견디면 그는 이제 영화의 단계에 들어서게 될 것이다. 이 영화의 단계는 사람의 몸의 변형이 될 때에 완성되는데,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이나 혹은 자신이 죽는 날에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재림이 지연되고 있는 지금에는, 자신이 육체적으로 죽을 때에 비로서 영화의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그런데 사람이 영화의 단계에 이르기를 누가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피조물들이다(롬8:19~22). 하나님께서 만들어놓으신 피조물들이 인간이 그 영화의 단계에 이르기를 소원하고 있는 것이다(롬8:23). 왜냐하면 아담이 타락할 때에 모든 피조물들도 함께 저주를 받았기 때문이다(창3:17~19). 그래서 땅이 창조된 처음만큼 그 소출을 내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고 있다. 그리고 동물들도 서로 양육강식에 따라 서로 물어뜯고 먹고 먹히는 원수의 관계에 놓여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말미암아 인간이 영광스럽게 될 때에, 모든 만물은 다시 새롭게 되어 하나님께서 창조했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게 된다(계21:21:5). 이 때가 되면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될 것이다.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뛰놀 것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눕게 되고, 송아지와 사자가 함께 있되 어린이에게 이끌리게 될 것이다. 이때는 사자도 소처럼 풀을 뜯어 먹게 될 것이다. 또한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 손을 넣고 장난을 쳐도 물리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광의 자유에 이를 때에 일어날 피조물들의 회복이다.

  이제 우리의 구원은 처음 믿을 때보다 훨씬 더 가까워졌다. 그렇다고 완성된 것은 결코 아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성화의 단계에 있는 우리 인간이 구원을 받기는 받았지만 소망으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롬8:24). 그래서 인내로서 몸이 영화롭게 되는 날을 기다리라고 했다(롬8:25). 그렇다. 우리 모두는 지금 장차 되어질 구원의 완성의 때를 기다리고 있다. 구원은 그날 완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만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우리는 내가 가야 할 길을 인내함으로 가야 한다. 건투를 빈다.

2016-01-27 로마서강해(16) 하나님의 자녀들과 이들의 소망(롬8;14~25).ts_00004286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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