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과연 구원에 관한 개인적 예정이 나올까?

by 갈렙 posted Nov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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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목회자의 탈선과 성도들의 타락의 원인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기독교계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너무나 안타깝기만 하다. 분명이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찾아낸 결론은 그것이 잘못된 구원론에부터 기인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한국 개신교회 중에서 장로교파는 대부분 칼빈의 교리를 지지하거나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하지만 칼빈의 구원론 교리가 엄청난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는 자는 많지 않다. 칼빈의 구원론 때문에 결국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회개도 하지 않고 있고, 그러다가 죽을 때 멸망으로 떨어지고 있는데도 말이다.

그런데 그 칼빈의 구원론의 교리의 중심에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지 아는가? 그것은 예정론이다. 이제 이 시간부터 우리는 칼빈의 예정론을 심층 분석해 볼 것이다. 학자와 같게 할 수는 없겠지만 목회적 관점에서 그의 예정론교리를 들여다 보고자 한다.

먼저, 성경에 '예정'이라는 말이 있는지부터 살펴보자. 성경에는 예정이라는 말씀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이 예정에 대해, 칼빈주의자들이 잘못 해석하는 바람에 그만 그 예정이 개인구원 예정으로 촛점이 가버렸다. 그리하여 예정하면 어떤 개인을 구원하기로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예정하였다는 것으로 교리화되어 버렸다.

하지만 개인예정은 사실상 성경에 등장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제외하고는 개인구원에 관한 예정이 성경에는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혹 개인예정같은 구석이 있는듯 볼 수 있는 대목이 있다면 그것은 전부 개인에 대한 사역적 예정, 사명적 예정만 있을 뿐이다. 그리고 예정이 있다면 그것은 천사와 인간에 대한 예정과, 이스라엘과 이방인(교회)에 관한 예정이 있을 뿐이다. 한 마디로 개인예정은 없고 다만 공동체 예정만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전능한 창조주이신데 어찌 예정이 없으시겠는가? 그분의 미리 작정하심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것은 개인예정에 관한 것은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에서 예정에 관한 말씀을 살펴본다면, "우리" 혹은 "그들"에 관하여 예정하셨다는 단어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특별히 하나님은 예정하시되, 천사와 인간에 관한 예정을 먼저 하셨다. 이것은 아마도 천사와 인간이 창조되기도 전에 예정하신 듯 싶다. 그 내용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천사는 만세 전에 종으로 예정하였고,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아들이자 상속자로 예정하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예정으로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이스라엘 민족과 이방인들에 관한 예정이 있을 뿐이다. 이것은 예수님의 비유들(마21:33-43, 22:1-14, 눅14:15-24)과 로마서 9-11장과 엡1-3장에 잘 나온다. 특히 엡1-3장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확실하게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사도바울은 에베소서에서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천사가 아닌 우리 인간들을 하나님의 상속자로 세우시기로 예정하셨음을 기록하고 있다. 이것이 사도바울이 엡1장과 3장에서 계속해서 말하고 있는 바로 하나님의 예정이다. 하나님은 만세전에 바로 우리 인간들을 구원하여 하늘의 상속자로 세우기로 예정하신 것이다. 타락한 천사들을 구원하기로 예정하신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인간들을 구원하여 상속자로 예정하신 것이다. 그것은 우리 인간들에 관한 예정이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어떤 개인을 예정하였다고 말하지 않고 전부 다 "우리를" 혹은 "그들을" 하나님을 상속자로 예정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사도바울이 에베소서에 말하는 '우리'는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가? 그것은 천사들은 아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인간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하나님의 아들들이자 상속자로서 예정하신 것이다. 엡3:6을 살펴보라.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인들과)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한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그렇다.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것은 유대인들만 구원하여 하나님의 상속자로 삼을 것을 예정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 이방인들도 구원하여 상속자가 되게 하실 것을 예정하신 것이다. 상상해 보라. 우리 안에 있는 유대인들과 우리 밖에 있는 이방인들이 한 목자에게 붙어 있어 한 울타리의 보호를 받게 된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는 구원하기로 예정하고, 누구는 유기하기로 예정하신 적이 없으셨다.하나님은 이러한 잔인한 하나님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사람의 무리를 구원하기로 예정하신 것이다. 하나의 구원받는 인간공동체를 예정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중 예정이란 성경에 결코 없다. 칼빈주의자들이 과대 확장 잘못 해석한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얻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딤전2:4). 이 일을 위해 예수께서는 모든 사람들을 위헤 피흘려 속죄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결코 구원받을 자만을 위해 죽으신 분이 아니다. 그러므로 누구는 만세전에 구원하기로 예정하고, 누구는 만세전에 지옥보내기로 예정하셨다는 칼빈의 이중예정론은 틀렸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을 구원으로 초청하시지만 다만 인간들이 그 초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기 때문에 구원과 유기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책임을 우리 인간들에게 물으실 수 있는 것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어떤 사람은 구원하기로 예정하시고 어떤 사람은 지옥보내기로 예정하셨다고 한다면, 어찌 마지막날에 우리 인간을 심판하실 수 있을까? 그러면 심판이 필요 없다. 아니 심판하실 수가 없다. 예정대로 그냥 집행하시면 되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에게 분명 책임이 주어졌는데, 우리 각자가 그것을 거부했느냐 순종했느냐에 대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우리를 심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하지만 인간이 그것을 거부한 것 때문에 거기에 대한 책임을 물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심판인 것이다.

이제 예정론의 허구에 대해서 말씀을 시작해본다. 이것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는 모르겠지만 이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집중해서 살펴볼 것이다.

다음 이 시간에는 야곱과 에서야말로 개인예정과 이중예정의 대표적인 경우가 아닌가 의심하는 자들을 위해 그것이 어떻게 와전되었고 잘못 해석되었으며 얼마나 비성경적인 것으로 치닫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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