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강해 보완(15)] 이기는 자가 되려면 무엇을 이겨야 하고 어떻게 이길 수 있는가?(01)(계12:7~12)_2025-08-01(금)

by 갈렙 posted Aug 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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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로마서강해 보완(15)] 이기는 자가 되려면 무엇을 이겨야 하고 어떻게 이길 수 있는가?(01)(계12:7~12)_2025-08-01(금)

https://youtu.be/WkLnnTTlSIg

 

1. 들어가며 :구원, 그 이후의 싸움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이다(엡2:8~9). 인간의 어떠한 공로나 노력으로도 얻을 수 없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 위대한 구원의 은혜를 받은 성도의 삶은 여기에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구원은 영적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이때부터 ‘이기는 자(overcomer)’가 되어야 한다. 바울 사도는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하여 고전9:27에서 자신의 몸을 쳐 복종시켜 구원에서 탈락하지 않기 위해 힘쓴다고 고백했다. 이는 사람이 구원받은 이후 여전히 자기 안에 남아있는 죄의 본성, 그리고 자기를 넘어뜨리려는 세상과 사탄의 세력에 맞서 싸워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싸움에서의 승패가 장차 천국에서 누릴 영원한 신분과 지위, 그리고 상급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사실 구원받은 이후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기쁘시게 하는 모든 믿음의 행위는 다 하늘에 상으로 쌓인다. 요한계시록은 천국에서 성도들이 차지할 이러한 영광스러운 신분을 가리켜 ‘하나님의 자녀’, ‘상속자’, 그리고 ‘왕 노릇 하는 자’라고 표현하고 있으며(계21:7), 이 모든 것을 ‘이기는 자’라는 한 단어로 압축하여 표현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구원받은 성도들은 과연 무엇을 이겨야 하며, 어떻게 이길 수가 있는가?

 

2. 구원받은 성도들은 과연 무엇을 이겨야 하는가?

  신약성경은 구원받은 성도들이 맞서 싸워 이겨야 할 대상에 대해서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것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직접적으로 '사탄과 그의 천사들'이 있다(계12:11). 요한계시록 12장 11절은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라고 말씀한다. 이때 이겼다는 동사의 뜻은 '승리하다, 승소하다'는 뜻이다. 여기서 ‘그’는 바로 사탄이요(계12:10), 좀 더 나아가서는 사탄과 그를 따르는 천사들(귀신들과 뱀들)이다(계12:7~9). 사탄은 구약 시대에는 밤낮으로 죄짓는 사람들을 참소하고(계12:10), 그들 속에 뱀들(창3:14)과 귀신들(출20:5)을 침투시켜 왔으며, 신약 시대에 들어와서는 천사들 1/3을 데리고 하늘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더 이상 참소하는 일을 하지 않고, 사람이 죄를 짓게 되면 즉시 자신의 부하들인 뱀들과 귀신들을 침투시키고 있다(계12:3~4). 그리하여 사람들에게 온갖 저주를 주고 있으며, 동시에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지배하여 우리 인간을 속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만들고, 죄를 짓게 하고 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가 이러한 영적 실체들을 알고 대적하는 일은 신앙생활의 승리의 최대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둘째, 간접적으로 성도들을 유혹하고 죄짓게 만드는 '이 세상'이 있다(요일5:4). 요한일서 5장 4절은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고 말씀한다. 이때 이긴다는 동사의 뜻은 '정복하다, 제압하다'는 뜻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이 ‘세상’이란 단순히 우리가 살아가는 물리적인 공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가치관과 시스템, 즉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대표되는 세상의 풍조를 가리킨다(요일2:15~16). 왜냐하면 악한 자 사탄 마귀가 이미 이 세상을 접수했기 때문이다. 사실 창조된 이 세상은 아담에게 주어진 것이지만(창1:28), 사탄 마귀가 뱀으로 위장하여 아담을 속여 죄를 짓게 만듦으로써 사람은 마귀의 종이 되고 말았다. 왜냐하면 영적 세계에서는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되는데(벧후2:19),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뱀의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롬6:16). 그리하여 사탄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할 때를 보니, 그는 이미 자기가 이 세상의 모든 통치권을 아담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말했던 것을 알 수 있다(눅4:5~6). 그러므로 마귀는 아담의 범죄 이후 이 세상의 임금(통치자) 노릇을 하며(요12:31, 14:30, 16:11), 세상의 문화와 가치관을 통해 성도들을 미혹하고 하나님의 길에서 떠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이 세상의 흐름에 절대 떠내려가지 말고, 그것을 거슬러 올라가 이 세상을 이겨야 한다.

   셋째, 이것도 간접적인 방식으로서, 사람들로부터 오는 '환난과 핍박'이 있다(계2:10~11). 구원받은 성도가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때, 그는 필연적으로 세상으로부터 오는 환난과 핍박에 직면하게 된다. 요한계시록 2장 10절을 보니 서머나 교회에게 죽었다가 살아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고 격려하신다. 이때 이긴다는 뜻은 '극복하다, 이겨내다'는 뜻이다. 사탄은 사람들을 이용하여 구원받은 성도들을 핍박하고 고난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꺾으려고 시도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러한 모든 외부적인 압력과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이기는 자’의 삶인 것이다. 

 

3. 구원받은 성도들은 과연 어떻게 이길 수가 있는가?

   그렇다면 이 강력한 원수들을 우리 성도들은 과연 어떻게 이길 수 있는가? 성경은 우리 자신의 힘으로 과연 사탄과 그의 졸개들을 이길 수 있을까? 그것은 불가능하다. 최고의 인류였던 아담을 넘어뜨려 죄를 짓게 만든 장본인이 사탄 마귀이기 때문이다. 그는 인간보다 더 지혜롭고 인간보다 더 강력한 힘과 권세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의 힘과 지혜와 능력으로 사탄 마귀를 이길 수가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직접적인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우리가 사탄 마귀와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이 세상과 환난과 핍박을 이길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 주셨다. 그것은 크게는 두 가지 방식으로서, '믿음'과 '회개'를 사용하는 것이다. 

  첫째, 구원받은 성도가 사탄 마귀와 세상과 환난과 핍박을 이기려면 먼저 '믿음'을 사용해야 한다(요일5:4~5). 요한일서 5장 4~5절을 통해 사도 요한은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라고 선언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사탄과 세상과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다는(골2:15, 요16:33, 계1:17~18) 사실을 굳게 믿는 것이 모든 승리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이 믿음이 흔들리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담대하게 맞서 싸울 수가 있다. 이것을 실제로 적용하는 방법으로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 12:11의 말씀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첫째로, 어린 양의 피이다(계12:11). 요한계시록 12장 11절은 우리가 ‘어린 양의 피’로써 사탄을 이겼다고 증언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하늘에 있는 행위책에 기록된 우리의 모든 죄를 덮어줄 뿐만 아니라, 이미 귀신들과 뱀으로 더럽혀진 채 있는 우리의 몸을 정결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요일1:9). 그러므로 사탄이 이제 우리의 과거의 죄와 허물을 통해 침투시킨 뱀들과 귀신들을 통해 공격할 때에,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예수께서 내게 주신 보혈을 너희들에게 뿌리고 바르고 덮노라."라고 말이다. 그러므로 귀신들이 함부로 공격할 때에나 이미 회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우리 몸에서 떠나가지 않으려 할 때에는 그들에게 보혈을 뿌려야 한다. 그러면 그 보혈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의 몸이 녹아내린다는 것을 안다. 그러면 고통이 찾아온다는 것을 안다. 그러므로 그들은 떠나가게 된다. 그렇다. 귀신이 공격해 올 때에 가장 강력하게 그들을 물리칠 수 있는 기본적인 도구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주 예수님의 보혈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보혈은 악한 영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강력한 영적 무기가 된다. 왜냐하면 보혈을 뿌리고 바르며 선포할 때, 어둠의 세력은 떠나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째로, 증언하는 말씀 선포이다(계12:11). 그것은 바로 예수께서 마귀와 그의 졸개들을 이기셨고 또한 마귀와 그의 졸개들을 쫓아낼 수 있는 권한을 우리 믿는 이들에게 위임해 주셨음을 믿고 담대히 그것들에게 자신의 패배를 과감하게 선포하는 것이다. 그들은 이미 십자가에서 실패하여 진 자가 되었음과 이미 십자가에서 무장 해제당함으로써 더 이상 권세를 가지고 있지 않음을 선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예수님으로부터 마귀 쫓는 권세를 위임을 받았음과 이제는 어떤 귀신들이라도 우리의 말에 복종해야 한다고 선포하는 것이다. 그렇다. 마귀와 귀신들은 십자가에서 불법을 행함으로써 이미 무장 해제당한 존재들이다. 그리고 그때에 사탄 마귀는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주 예수님께 다시 넘겨주고 말았다(계1:17~18). 이때 사용하는 방식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여 그들에게 선포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받으실 때에 마귀에게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여 대적하고 물리치셨던 방식과 동일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도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입으로 선포하며 그것들을 대적해야 한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승리하셨으며(요16:33), 사탄은 패배자임을 성경 말씀을 근거하여 권위 있게 선포해야 하는 것이다. 말씀 선포는 어둠을 가르는 빛의 검과 같기 때문이다.

   셋째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이다(계12:11). 요한계시록 12장 11절은 이기는 자들이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라고 증언하고 있다. 즉 순교를 각오한 믿음, 죽음마저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으로 그들과 맞서는 것이다.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는 성도들 앞에서 사탄은 그만 무력해지고 만다. 사탄 마귀와 귀신들은 십자가에서 사망 권세를 이미 빼앗겨버린 상태이므로 함부로 사람을 죽일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법적으로 사람을 죽인다면 사탄 마귀에게 주어진 이 세상 임금 노릇을 할 시간이 단축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순교자의 숫자가 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순교자의 숫자가 채워질수록 그들이 이 세상에서 임금 노릇을 할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탄 마귀와 귀신들도 이와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함부로 순교자를 만들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죽음을 각오하고 사탄 마귀를 대적할 때 그들은 우리를 피할 수밖에 없다. 예수께서는 이리가 득실대는 세상으로 당신의 제자들을 파송할 때에 몸은 죽이지만 영혼을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동시에 지옥에 멸할 수 있는 하나님만 두려워하라고 하셨다(마10:28).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조차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되지 않는 것처럼, 우리 구원받은 성도들을 함부로 죽일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구원받은 성도들은 인간의 생사화복의 주권이 주님에게 달려 있음을 믿고, 뱀들과 귀신들이 주는 어떤 위협과 협박 가운데서도 결코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에게 담대하게 명령하고 선포해야 한다. "십자가에서 이미 패배한 자들이여, 내가 위임받은 하늘과 땅의 통치권으로 명하노니, 내게서 떠나가라"라고 말이다.

   둘째, 구원받은 성도가 사탄 마귀와 세상과 환난과 핍박을 이기려면 둘째는 '회개'를 사용해야 한다. 이것은 사실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으로서, 이기는 자의 필수적인 아이템이자 강력한 무기인 것이다. 죄는 사실상 사탄이 우리를 공격하는 합법적인 통로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성령의 빛 앞에서 죄를 자백하며 돌이키면 사탄은 우리에게서 어떤 힘도 쓸 수가 없다. 회개하면 귀신들은 떠나가게 되어 있는 것이다(요일1:7, 9). 그러면 우리는 영적으로 깨끗하고 강건해진다. 그리고 사탄이 우리를 공격해 들어올 틈을 주지 않게 된다. 그렇다. 진정한 회개는 내가 죄짓지 않게 만들어주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이미 내 속에 들어있는 온갖 저주들과 그 실체들인 귀신들과 뱀들을 몰아내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되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한 번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게 될 것이다. 

 

4. 나오며: 승리를 향한  오늘의 전진

   구원받은 이후 성도들은 안락한 유람선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때부터 치열한 영적 전투에 임해야 한다. 그렇다. 구원받은 이후 성도들은 사탄과 세상, 그리고 수많은 환난과 핍박이라는 강력한 적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그렇다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에게는 세상보다 더 크고 강하신 하나님이 계시고, 그분이 주신 믿음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린 양의 피, 선포하는 말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으로 맞설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회개라는 강력한 승리의 무기가 있다. 이 무기들을 사용하여 우리는 날마다 싸워 이기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장차 우리도 주님 앞에 서는 날에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과 함께 영원한 생명의 면류관을 받아 쓰게 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기대하시는 ‘이기는 자’의 영광스러운 모습이 될 것이다.

 

2025년 08월 01일(금)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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