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이나 구제 그리고 기도는 언제 드러내야 하며 언제 감춰야 하는가?(마5:43~6:8)_2018-05-31(목)

by 갈렙 posted May 31,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오늘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선행이나 구제 그리고 기도는 언제 드러내야 하며 언제 감춰야 하는가?(마5:43~6:8)
https://youtu.be/YkDEYbgSnvM

 

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5:14)"라고 말씀하시고는 그들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곧이어 나오는 구제의 경우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은밀하게 하라(마6:3~4)"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로 예수께서는 어떤 경우에는 공개적으로 드러내라고 말씀하시고 또 어떤 경우에는 감춰서 은밀하게 하라고 말씀하셨다는 말씀인데, 그렇다면 두 개의 말씀이 충돌되는 것은 아닙니까?

 

2.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분의 말씀은 하나도 틀리거나 잘못된 것이 없으며, 버릴 것도 없고 충돌될 것도 없습니다. 그분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진리만을 말씀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선행을 행할 때에는 공개적으로 하라고 말씀하셨지만, 구제할 때에는 은밀하게 하라고 하신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는 그 대상이 다릅니다. 앞의 선행은 불신세상사람들에게 하라는 말씀이요, 뒤의 구제는 믿는 형제에게 그렇게 하라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믿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공개적으로 선행을 베풀어야 하지만, 믿는 자들에게는 은밀하게 구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왜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까?

 

3. 예수께서 불신자들에게는 선행을 행하되 공개적으로 행하고, 신자들에게 구제를 베풀되 은밀하게 하라고 하신 데에는 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불신자들에게 선행을 베풀면 그들은 그 사람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믿고 있는 하나님을 높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니다. 그러나 신자들에게는 구제할 때에 은밀하게 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만약 드러내놓고 구제하게 되면 그때에는 구제한 사람에게 영광이 돌려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러한 사실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행동을 할 때에 그것을 공개(드러냄)할 것인가 혹은 감출 것인가 하는 데에는 어떤 원칙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4. 공개(드러냄)와 감춤에는 어떤 원칙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 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이 돌려질 것 같은 것은 공개하고, 그 일로 인하여 사람이 영광을 받을 것 같은 것은 감추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신자들에게 선행한 것을 공개하라는 것은 선행을 본 불신자들이 선행을 하는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기 때문이지만, 신자들에게 구제를 은밀하게 하라는 것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람의 영광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영광을 받아서는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 것입니까?

 

5. 선행을 하든 구제를 하든 그 결과는 둘 중의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든지 아니면 사람이 영광을 받든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영광을 받게 된다면, 그가 이 세상에서 이미 상을 이미 받은 것이 되기 때문에 하늘에서 그가 받을 상이 없어져버립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람이 영광받을 것 같으면 자신의 행위를 감추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만약 이 세상에 내가 영광을 누리게 되어버린다면 천국에서 우리가 누릴 영광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사람에게 영광을 받기 위해 그래서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위선적으로) 구제하거나 기도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칭찬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영광받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영광을 이 세상에서 받아버린다면, 하늘에서 받을 영광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찌하든지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훗날 천국에서 주님으로부터 칭찬도 있고 상도 주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라도 모든 일에 오직 하나님께 영광돌려지도록 드러내기도 하고 은밀하게 행하시기도 하는 복된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기 바랍니다.

2018년 5월 31일(목)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Articles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