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교회는 과연 무엇에 흔들리고 있었는가?(골2:6~15)_2020-01-15(수)

by 갈렙 posted Jan 15,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동영상URL https://youtu.be/AtbseoZe06g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골로새교회는 과연 무엇에 흔들리고 있었는가?(골2:6~15)_2020-01-15(수)

https://youtu.be/AtbseoZe06g

 

1. 골로새교회는 누가 세운 교회였나요?(골1:7~8)

  골로새교회는 에바브라가 세운 교회입니다. 그는 아마도 제3차전도여행 중 에베소에 있던 사도바울의 전도를 받고 골로새에 가서 교회를 개척한듯 합니다(행19:10).

 

2. 왜 에바브라는 옥중에 있는 사도바울을 찾아간 것인가요?(골4:12)

  에바브라가 로마의 옥중에 갇혀 있는 사도바울을 찾아간 것은 골로새교회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받기 위해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3. 골로새교회에 무슨 문제가 있었나요?

  골로새교회는 개척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사도바울은 그 모든 것을 한 마디로 "철학과 헛된 속임수"라고 정의했습니다. 그것은 헬라철학사조와 유대율법주의 같은 것들입니다.

 

4. 골로새교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었나요?

  골로새교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구체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로마황제숭배가 있었습니다. 골로새지역은 이방인지역이었고 로마의 관할하에 있었기에 로마황제를 자신의 주님으로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를 받은 것"을 기억하라고 했던 것입니다(골2:6~7). 그런데 교회 성도들마저 예수님을 주님으로 섬기는 일과 로마황제를 주로 섬기는 일에 대해 그리 큰 차이를 두지 않으려 한 것입니다. 둘째, 골로새교회에 헬라의 지혜사상이 들어왔습니다. 헬라의 지혜가 교회안에서도 자신을 뽐내는 수단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도바울은 "그분 안에는 지헤와 지식의 모든 보화들이 감추어져 있느니라(골2:3)"고 했고, "그분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셨다(골2:9)"고 언급했던 것입니다. 셋째, 금욕주의가 들어와 경건의 모양을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골2:23). 그것의 기저는 원시 영지주의입니다. 영은 선하고 육은 악하다는 이론과 사상인데, 그러므로 육은 금욕을 통해서라도 통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도바울은 그것이 몸을 괴롭히는 데에는 지혜있는 모양이겠지만 오직 육체를 따르는 것을 금지하는 데에는 조금도 유익이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넷째, 천사숭배사상도 들어왔습니다(골2:18,23). 이것은 헬라철학사조에서도 들어왔 유대주의자들로부터도 들어왔습니다. 플라톤이나 소크라테스 사상을 물려받은 자들은 바늘끝에 천사가 몇 명이 앉아 있을 수 있는지를 토론하는데 몇 날 며칠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대인들도 구약에 나타난 "여호와의 천사"를 하나님처럼 떠받는 풍조가 여전히 있었습니다(물로 기독교에서는 그것을 성육신하기 전의 제2의 하나님 곧 예수님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만 이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천사'는 하나님이 부리는 천사이지만 때로는 그 천사의 입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말씀하기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사도바울은 예수께서는 보이는 것들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들 곧 천사들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말했습니다(골1:16). 그러니까 사도바울이 언급했던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골1:16)" 그리고 "모든 통치자들과 권세들"은 다 천사의 계급의 한 가지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사도바울은 모든 천사들의 머리라고 했습니다(골2:10).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섯째, 유대율법주의가 들어오더니 그것이 경건의 모양으로 작용하여 골로새교회는 점차적으로 외식에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만 경건해지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다가 할례도 받아야 하고(골2:11), 음식도 가려서먹어야 하고, 날(안식일, 초하루)과 달과 절기도 지키는 것이 훨씬 더 경건하다(골2:16~17)고 하는 사상이 교회에 침투해 들어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사도바울은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이런 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라고 말입니다. 사실 구약의 율법 가운데 의식법들의 실체는 다 그리스도이며 그리스도를 설명하기 위한 예표이기 때문입니다(골2:17). 그래서 유대율법주의로 돌아가는 것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다시 돌아가는 격이라고 했습니다(골2:20~22), 그러자 사도바울은 한 때 쓰이고 없어지는 의식적인 예표들을 진짜 경건의 수단과 방법으로 알고 실천하려는 골로새 성도들을 책망한 것입니다.

 

5. 오늘날 우리교회에 골로새교회와 같은 문제는 없나요?

  아닙니다.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도 골로새교회가 가지고 있었던 문제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첫째, 추도예배와 장례에배같은 것을 국민의례라고 생각하여 쉽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문제시하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 세상에서 공부했던 것을 교회에가지 가지고 들어와 그것으로 교회를 세속화하는 것입니다. 셋째, 자신의 경건생활 즉 새벽기도나 금식기도를 한 것을 두고 무슨 벼슬한 것처럼 자랑하고 뽐내는 것입니다. 넷째, 예수님 말고도 성인을 숭배하거나 신학자나 목회자를 예수님보다 더 높이고 그들의 견해에 위에 두고 성경을 맞추어 가는 것입니다. 다섯째, 오늘날에도 율법주의자들처럼 여러 의식의 규례들을 지키는 것이 마치 자신이 더 경건한 것인량 착각하고 또한 그것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이외에 다른 것을 붙잡고 그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그리스도만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되 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한 분 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분 한 분을 자신의 주와 하나님으로 잘 섬기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말씀이 우리의 지혜가 되며, 성령께서 우리에게 지혜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 이외에 더 뛰어난 존재란 이 우주 가운데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창조주요 그분의 모든 피조물의 머리이시기 때문입니다.

 

2020년 1월 15일(수)

정병진목사


Articles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