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믿으면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반드시 구원얻는가?(요10:27~29)_2020-04-03(금)

by 갈렙 posted Apr 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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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Q4uO30TGjdI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한 번 믿으면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반드시 구원얻는가?(요10:27~29)_2020-04-03(금)

https://youtu.be/Q4uO30TGjdI  [혹은 https://tv.naver.com/v/13183279 ]

 

1. 요한복음 10:28의 말씀에 보면, 어떤 사람이 영생을 얻는다고 말씀하고 있나요?

  어떤 사람은 요10:28에서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시기로 만세전에 예정한(작정한) 자가 영생을 받는다고 했기 때문에, 한 번 얻게된 영생은 또한 영원히 잃어버리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다음과같이 2가지 면에서 성경을 왜곡한 것입니다. 첫째, 이 본문은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시기로 만세전에 작정된 자가 영생을 얻는다는 말씀이 아니라, 예수께서 "그들(원문: 그것들)"에게 영생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들(중성,복수)"은 대체 누구를 가리킵니까? 그것들은 사실 바로 앞구절에 나오는 "양들(중성,복수)"입니다. 그러니까 예수께서는 양들(주님을 목자로 믿고 따라는 사람을 비유함)에게 영생을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것]들은 대체 어떤 자들입니까? 만세전에 구원하기로 하나님께서 작정한 자들입니까? 아닙니다. "그[것]들(대명사)"은 앞의 있는 문장에 나오는 것을 받고 있기에, 그[것]들은 주님의 음성을 듣고 있고 주님을 따르고 있으며, 주님의 의해 아신 바 된 자들인 것입니다(요10:27). 둘째, 주님께서 한 번 주신 영생은 영원히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말은 헬라어로 보면, 그 의미가 "영원무궁토록"이라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 얻은 구원은 [시간적으로] 영원하다는 주장은 무리한 주장이라고 아니 말할 수가 없습니다(이 의미는 조금 있다가 살펴보겠습니다).

 

2. 요한복음 10:28에 나오는 "영원히"라는 문구의 헬라어 원문(전치사구)의 의미는 어떤 의미인가요?

  요10:28에 나오는 "영원히"라는 문구는 전치사구로서 "에이스 톤 아이오나"를 번역한 것입니다. "에이스"는 전치사로서, 이 단어 뒤에 장소적 의미의 명사가 오면, "~안으로"라는 뜻이며, 뒤에 시간적 의미의 명사가 나오면,. "~동안, ~까지"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시간적 의미의 명사가 나왔으니 "~동안, ~까지"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톤"은 정관사(the)에 해당하며, "아이오나"는 남성 단수 명사인 "아이온"이라는 단어의 목적격입니다. 그리고 이 단어의 뜻은 "긴 시간, 시대, 세대"입니다., 그러므로 "에이스 톤 아이오나"라는 전치사구는 "그 시대동안, 그 시대까지"라고 번역함이 가장 타당한 번역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턴가 "에이스 톤 아이오나"는 관용구라고 취급하면서 그냥 "영원히(forever)"라고 번역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 전치사구는 "영원히"라고 번역하지 말고, "그 시대동안(그 시대까지)"라고 번역했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굳이 "영원히"라고 번역할 전치사구를 찾는다면 그것은 "에이스 투스 아이오나스(그 시대들까지, 그 시대들동안)"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아이오나스"는 그 원형이 "아이온"인데, "아이오나"는 "아이온"의 복수형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에이스 투스 아이오나스"라는 전치사구는 "영원히"라고 번역해도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온'의 단순형태인 "에이스 톤 아이오나"까지 "영원히(영원토록)"이라고 번역함으로서, 사람들로 하여금 그 문구의 의미를 오해하게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3. "영원히"라는 전치사구에 해당하는 "에이스 투스 아이오나스"는 대체 어디에 나오나요?

  진정한 "영원히"라는 전치사구는 "에이스 투스 아이오나스"의 복수형태가 맞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문구가 나올 때 그것은 "영원히(영원토록)"이라고도 번역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주기도문에 등장합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마6:13 ). 그런데 여기에 "영원히"라는 문구를 헬라어로 보면 "아이온"이 복수형태인 "아이오나"로 나옵니다. 즉 "에이스 투스 아이오나스(그 시대들까지, 그 시대들동안)"가 이 전치사구입니다. 고로 이 전치사는 "영원히"라고 번역해도 무방한 문장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에서 무려 8차례 나오는 "영원히(혹은 영원토록)"이라는 문장들은 한 번도 복수형태로 쓰인 적이 없습니다. 오직 다 단수형태(에이스 톤 아이오나)로만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에 나오는 "에이스 톤 아이오나"는 전부다 "그 시대까지(그 시대동안)"이라고 번역해야 옳다고 하겠습니다.

 

4. "에이스 톤 아이오나"를 "그 시대동안(그 시대까지)"라고 번역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성경에 나오는 단수형태인 "에이스 톤 아이오나"는 그 문장 자체에 결코 "영원히"라는 뜻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 전치사구는 단지 "그 시대동안(그 시대까지)"라고 번역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마12:32에 의하면, 성령을 거역(모독,훼방)하는 누구든지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사하심을 받지 못한다고 되어 있는데, 여기에 나오는 "세상"이라는 단어는 전부다 "아이온(긴 시간, 시대, 세대)"이라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마12:32에 나오는"이 세상과 오는 세상"은 실은 "이 시대와 오려고 하는 시대"라고 번역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나중에 배우겠지만, 고로 성령훼방죄는 이 시대와 오려고 하는 다음 시대에까지 용서받지 못하는 죄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죄를 용서받지 못하는 자는 어떻게 됩니까? 그는 지옥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요약하면 "에이스 톤 아이오나"는 "그 시대동안(그 시대까지)"라고 번역해야 하고, "에이스 투스 아이오나스"는 "그 시대들동안(그 시대들까지)"이니까 "영원히"라고 번역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에서 무려 8차례나 등장하는 "에이스 톤 아이오나"는 전부다 "그 시대까지(그 시대동안)'이라고 다시 번역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를 몇 가지 들어봅니다. 첫째, 요11:25~26의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여기에 나오는 "영원히"라는 전치사구는 단수형태인 "에이스 톤 아이오나"입니다. 그러므로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그 시대까지 죽지 아니하리니"라고 번역해야 합니다. 하지만 "에이스 톤 아이오나"를 "영원히"라고 번역하는 바람에, [육체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믿는 자들이 [육체가]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말이 되어서, 불신자들은 예수님의 주장은 틀렸다고 주장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죽기 때문이죠. 이것은 다음의 구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둘째, 요8:51의 말씀입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그 시대동안에는) 죽음을 보지 아니하리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이 시대에 살아가야 할 시간동안에는 결코 먼저 죽는 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죽게 되었다면 그는 그때 이미 죽을 때가 된 것입니다.

 

5. 요한복음 10:28의 말씀 곧 "내가 그[것]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그러면 그들은] 영원히(에이스 톤 아이오나) [스스로]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라는 문장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그러므로 위와 같은 원칙에 따라 요10:28의 말씀은 "내가 그[것]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그러면 그들은] 그 시대동안에는(에이스 톤 아이오나) [스스로]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라고 번역해야 옳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음성을 듣고 그분을 믿은 후에 그분을 계속해서 따라가고 있다면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 시대의 정해진 그 시기동안에는 결코 죽는 법이 없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죽지 않도록 지키시고 보호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온전히 믿고 회개하여서 영생을 가졌다면, 우리는 주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그날까지는 결코 죽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영생을 가진 자가 혹 타락해서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래도 주께서는 이 시대까지는 그를 떠나지(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죽는 그날까지 결국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는 시대를 마감하는 그날 곧 그가 죽는 그날에 버림당하고 말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때 그 사람 속에 내주하고 계셨던 성령께서 떠나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날에 그는 멸망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번 예수님을 믿었다고 해서 영생을 얻는다는 주장도 조금은 잘못된 주장이이며, 그 사람이 영원히 멸망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더더욱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생명은 영원한 생명이요 영원한 구원이지만, 그 구원이 영원히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 이 시대까지 주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시대에 영생을 얻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예수님을 믿고 난 후 어떻게 영생을 간직하며 살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죽는 그 순간이 되면, 구원을 잃어버릴 자도 있고 계속해서 그것을 간직할 자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끝까지 변절하지 말아서 영생을 지켜내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영원히"라는 문구의 대한 자세한 용례들은 본교회 홈페이지(https://dongtanms.kr/59803)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04월 03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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