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훌륭한 영적 스승의 3대 조건은 무엇인가?(행8:26~40)_2020-05-14(목)
https://youtu.be/Ts3OTC34S-M
1. 본문에 등장하는 빌립은 대체 누군가요?
오늘 행8:26~40에 등장하는 빌립은 누구일까요? 그는 예루살렘교회에서 안수받아 세워진 일곱 명의 사역자들 중의 하나였습니다(행6:5~6). 오늘날로 말하면 전도사급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참고로, 이들이 오늘날 성도들 사이에서 '안수집사'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것은 추측일 뿐 성경에는 그러한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는 헬라파유대인으로서 헬라어를 잘 사용할 줄 아는 상당히 유식한 사람으로 추정되며, 성령과 지혜 그리고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다고 말해지고 있습니다(행6:3,5). 그런데 예루살렘교회에 박해가 시작되자 그는 사마리아로 가서 복음을 전파하여 사마리아교회를 개척한 장본인입니다. 그런데 이 일이 있은 직후 하나님의 다른 지시가 있었습니다.
2. 에디오피아 내시는 어떤 문제를 갖고 있었나요?
당시 수레를 타고 가사(가자)로 내려가던 에디오피아 내시는 성경책을 읽고 있었지만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얼마전 그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절기를 지키고 자기 고국으로 돌아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에 그가 두루마리 성경책을 읽고 있었다는 것은 그의 신앙적인 열심이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없습니다. 두루마리 성경책이 대단히 고가이지만 그것을 소지하고 있었다는것도 대단한 일이지만, 절기를 마치고 돌아가면서까지 즉 그때는 보통 쉬면서 돌아갈 법도 한데 그 순간에도 그는 주변 사람들의 귓가에 들릴 정도로 성경책을 크게 낭독했다는 것은 놀라운 신앙적인 열심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아무리 큰 소리를 성경을 읽고 있었어도, 그는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말씀을 가르쳐줄 수 있는 스승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3. 에디오피아 내시와 빌립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먼저는 빌립에게 주의 천사가 나타나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가사(가자) 길로 가라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일을 예고하는 것인지 빌립은 잘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주의 천사의 지시에 즉시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가보니 그 지역은 광야(사막)였습니다. 하지만 조금 있으려니 에디오피아 내시가 지나가는데, 이사야서를 읽으면서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그에게 다가갔고 그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읽고 있는 것을 이해하십니까?" 그러자 내시가 대답합니다. "지도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내시는 자신에게 그 뜻을 가르쳐달라고 수레에 빌립을 태웠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만남은 결국 에디오피아가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첫 출발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에디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기독교국가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4. 훌륭한 영적 스승이 되기 위한 3가지 조건은 무엇인가요?
여기서 빌립집사는 성경을 읽고 있으나 그 내용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에디오피아 내시에서 훌륭한 영적 스승이 되어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만남 이후에 에디오피아 내시가 예수님을 믿게 되고 가다가 물로 세례까지 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되어서 빌립은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영적인 교사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3가지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그는 성령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지도를 잘 따라갔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들 중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아는데 성령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면 성령님이나 귀신이나 잘 보이지 않고, 초자연적인 지식과 능력기 있으니 귀신에게 속임 당해도 그것을 성령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잘 분별할 수 없다면 훌륭한 영적인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둘째, 그는 성경을 잘 해석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는 이사야서의 말씀을 금방 알아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읽었던 이사야서의 말씀 곧 사53:7~8의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설명해줄 수 있었습니다. 그때 내시가 읽고 있던 두루마리 성경책이 과연 히브리서 구약성경이었는지 아니면 헬라어로 번역된 구약성경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낭독소리르 듣고 있던 빌립이 그 말씀이 이사야서의 말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셋째, 그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성경을 주신 목적을 분명히 알고 있는 지도자였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빌립은 이사야53:7~8의 말씀을 시작하여 복음을 전했는데, 구약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바가 곧 예수인 것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영적 지도자들이 교회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말씀에서 예수님이 누군지를 찾아서 전해주지 못한다면 그는 결국 자신의 똑똑함과 잘난 것을 자랑한 설교자 밖에 될 수없습니다. 그런데 빌립은 예언서의 말씀을 들었을 때 곧바로 그것이 메시야에 대한 예표인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는 성경의 기록목적(요5:39)을 분명히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5. 교회의 성도들과 목회자 간에는 서로 어떻게 협력해야 할까요?
목회자는 영적인 스승입니다. 그러므로 위의 빌립의 경우처럼, 첫째는 영적 분별력을 통하여 성령의 인도를 잘 받으며, 둘째는 늘 말씀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셋째, 성경 어디를 펼치든지 예수님을 증언할 수 있어서, 믿고 회개하는 성도들로 하여금 다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잘 인도해야 하겠습니다. 반대로 성도들은 어떠해야 합니까? 자기를 영적으로 인도하는 스승을 위하여 첫째, 성령의 온전한 인도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둘째, 말씀연구를 통하여 진리의 말씀만을 있는 그대로 증언할 수 있도록 형편을 마련해드리고 기도하며, 셋째, 성경 어디서든지 예수님이 누군지를 풍성하게 자기들에게 전달해 줌으로 예수님을 잘 믿고 풍성히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런 자들에게 하나님이 복을 주실 것입니다.
2020년 05월 14일(목)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