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회개와 천국복음 채널 구독자입니다.
저는 40세의 집사입니다.
궁금한 것이 있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아주 짧게라도 답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1 “태극기에 경례하는 것은 우상숭배인가?”입니다.
질문.2 우리나라의 감리교단은 3.1절 주일예배 때 태극기를 바라보며 애국가를 부릅니다.
태극기에 대한 경례가 우상숭배라면 저는 이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얼마 전 사우디아라비아 국기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 국기에는 글씨가 쓰여져 있는데, 그 내용은 이슬람의 신앙고백이라고 합니다. 그 얘기를 듣고 저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마다 우상숭배하는 것이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태극기를 떠올렸습니다.
태극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태극기는 유교의 주자학의 주역에서 음양오행 사상을 그림으로 나타낸 팔괘도를 변형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즉, 태극기는 유교의 사상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기에 경례하는 것이나 우리나라의 태극기에 경례하는 것은 우상에게 경례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내용을 담임목사님께 말씀드렸더니, 저의 담임목사님께서는 “태극기에 경례를 하는 행위는 우상숭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는 행위이니 문제가 없다” 라고 하셨습니다. 즉, 우상숭배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는 경례가 아니라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때 많은 기독교인들도 우상숭배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신사참배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분명 억지로, 강요에 못이겨 신사참배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행위는 분명 우상숭배의 행위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우상숭배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태극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것도 우상숭배가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네. 집사님, 반갑습니다.
태극기에 대한 경례가 우상숭배인가라는 질문을 주셨네요.
어떤 것이 우상숭배가 되는가 하는 것은 그렇게 할 때 악한 영들이 내 몸 속에 들어오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태극기에 대해 경례할 때에 보통은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실제 영안을 열어서 보면, 태극기에게 경례해도 귀신이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태극기에 경례하는 것이 우상숭배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경배하는 대상을 신적인 존재로 인식해야 합니다. 그러나 태극기를 보고 신적 존재로 여기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둘째, 경배하는 대상이 자신에게 복을 준다는 믿음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태극기를 향해 경례하는 것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그것이 나에게 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 믿음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로, 태극기를 바라보면서 그것을 신적 존재로 여기면서, 또한 자신이 태극에게 경례하면 나에게 복을 준다고 믿는 믿음으로 경례한다면 그것은 우상숭배행위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태극기에게 경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태극기에게 경례하는 것은 우상숭배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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