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년간 기성교회를 열심히 다니며 하나님을 믿어온 집사입니다.
제가 글을 올리게 된것은 정병진 목사님의 말씀이 정말 궁금한 점이 있어서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하나님은 삼위일체 즉 '아버지 하나님, 아들 예수님, 성령 하나님'으로 알고 믿어왔는데요. 인터넷에 목사님께서 "천국간증이 가짜인가 진짜인를 과연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에서 말씀하셨더군요 "구약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신약에서는 아들 예수님으로,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다음에는 성령 하나님으로 보이셨다"구요. 하지만 각각 다른 분이 아니라 한 분이라구요, 천국에는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다구요. 목사님께서 성경 말씀 올려놓으신 것도 찾아 봤는데요. 단 한 분이시라는 말씀은 도전히 이해가 안 되서 그러는데요. 저는 지금까지 삼위일체란 한 성품을 갖으신 하나님이 각자의 사역에 따라 계신다고 생각했었는데요.
그럼 하나님이 한 분이 아니라는 성경 말씀들은 어뗗게 된건지요? 창세기 3장 22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여기서 "우리"라는 말씀은 여러 명이 있다는 뜻 아닌가요? 또 마태복음 3장 16~17절에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말씀은요? 분명히 하늘에서 말씀하셨다고 했는데요. 하늘에서 아버지 하나님이 아들 예수님께 말씀하신거 아닐까요? 또 마태복음 26장 39절에 예수님이 십자가 지기 전에 '겟세마네'라는 곳에서 기도하시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여기서도 "아버지"라는 말씀이 나오구요. 또 마태복음 27장 46절에도 아버지 하나님을 부르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나옵니다.
목사님 말씀대로 하나님이 단 한 분이시라면 위의 말씀들은 어떻게 된건지요?
설명부탁드립니다.
이메일 주소를 남깁니다.
집사님 안녕하세요.
제가 그동안 제대로 관찰을 못해 질문이 올라와 있는지 몰랐네요.
우선 설교를 듣고 저에게 질문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선
하나님께서 한 분이라는 말씀은 제가 설교했던 여러 편의 시리즈 설교를 들어보시면 이해가 쉽게 가리라 생각합니다.
시간을 내서요.
http://dongtanms.kr/xe/index.php?mid=board_KMvc84
여기에 11편의 설교가 올라와 있으니 한 편씩 차근 차근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여기서 핵심골자만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에 가보면 하나님은 세 분이 아니라 한 분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둘째, 그러나 그분이 사람에게 자신을 계시하실 때에 구약시대에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셋째, 또한 그분이 직접 인간의 죄를 사하기 위해 곧 피흘리기 위해 사람이 되어 오실 때에는 자신을 아들 하나님으로 계시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이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분은 아들로 오신 하나님이셨던 것입니다.
넷째, 그분이 죽어 부활하신 다음에는 원래 있던 하늘(천국)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영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영이 바로 성령님이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까지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잘못 믿고 있었던 삼위일체 하나님의 교리란 이런 것입니다.
첫째, 하나님은 만세전부터 세 분으로 존재하셨다. 즉 두번째 위를 취하신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오시기 전부터 이미 하늘에서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아들로 존재하셨다가,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에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이다.
둘째, 하나님은 만세후로도 세 분으로 존재하실 것이다. 즉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에 그분은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계신다. 즉 성부 하나님께서는 높이 들린 보좌에 영원전부터 앉아계셨고, 그 오른편 보좌에 예수께서 앉게 되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교리입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당신 곁에 아들 신(하나님)이 있다고 말씀하신 적이 단 한 번도 없으십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정말로 삼위일체로 존재하셨다면 구약시대의 성도들 중에는 아무도 천국에 들어 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중 누구도 하나님을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알았더너 자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 성도들은 전부가 다 하나님은 오직 유일한 한 분으로 알고 있었고 또한 한 분 하나님을 믿고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에 보면 한 분 하나님만을 믿었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세와 엘리야가 다 천국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만약 삼위일체 하나님 즉 하나님이 만세전부터 세 분으로 계셨고 만세 후까지 세분으로 계시지만 한 분이시라는 교리가 만고불변의 진리였다면 왜 구약성도들에게 하나님은 항상 하나님을 유일하신 하나님이고 소개하셨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구약의 성도들을 천국에 데려가셨을까요? 삼위일체 하나님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 성도들은 단 한 사람도 하나님이 성부와 성자와 성자로 존재하신다고 믿은 사람이 없으며, 그들도 회개하고 오실 메시야를 믿어서 천국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 기도하신 아버지는 대체 누구인가 하는 궁금증이 생길 것입니다.
구약시대때 만해도 하나님은 오직 영으로만 존재하셨습니다. 100% 신성만 가진 존재로 말이죠.
그런데 그분이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 동정녀 마리아의 태를 빌려 이 세상에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영원전부터 계신 하나님께서 사람의 인성을 취하신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처음으로 신성에다가 인성을 취하신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에수님이십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인성을 취하여 사람으로 태어나셨다는 측면에서 자신을 아들이라고 칭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인성은 처음으로 동정녀마리아의 태를 통해 아들로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아들로서 하나님에 대한 예의를 깍듯이 취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인성의 측면에서 볼 때 신성만을 가진 하나님 앞에 자신은 인간의 인격을 갖춘 존재였기 때무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공생애 시절 새벽마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 때마다 하나님 아버지께 눈물로 혹은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으며, 하나님 아버지과 상의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성을 취하신 상태로서 인간의 몸읍 입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기도하신 것은 인성을 취하신 하나님께서 신성만을 가지신 하나님께 기도하신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둘이지 않느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은 둘이 아니라 무소부재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비록 영을 가진 존재이나 피조물이기에 사람은 절대 무소부재의 위치를 취할 수가 업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피조물인 사람은 동시존재가 불가능한 것이지만,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는 동시존재가 가능하시다는 말씀입니다. 즉 예수께서 육신을 입으셨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하늘에도 계시도 이 땅에도 계시게 된 것입니다.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 당시 하늘의 하나님의 보좌에도 하나님이 계셨고, 이 땅에도 육신을 입으신 아들로서 하나님이 계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육신을 입으신 순간(33년반)에 예수님은 철저히 아버지 하나님에게 복종하셨으며 예의를 갖추셨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장차 하나님의 아들이 될 우리 인생에게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시기 위함이라도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육신을 십자가에 매달려 죽음에 넘겨지신 후에는 예수님의 위치가 달라집니다. 아들에서 다시 하나님의 위치로 복귀하셨기 때문입니다. 죽은 자 3일만에 그 몸을 그대로 가지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께서는 원래 있던 천국에 있는 하나님의 위치로 복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여기서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고 하니까 하나님의 보좌가 있고 그 오른편에 아들의 보좌가 있는 것으로 아는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다만 성경은 그분이 이 땅에서 성취해야 할 구속의 사역을 완성하시고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마귀를 무력화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늘로 올라가셨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하여 그분이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즉 인생을 위한 구속사역과 마귀를 멸하시는 사역을 성공적으로 마치신 예수님이 하늘로 가신 것을 두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만약 지금 우리가 천국에 가 본다면 하나님 보좌 우편에 또 다른 아들의 보좌가 있어 거기에 예수님이 앉아 계시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하나님의 왼편 보좌에 성령 하나님이 앉아 계시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예수께서 하늘로 복귀하신 뒤 60년이 지난 시점에 사도요한이 밧모섬에서 보았던 아들의 모습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하나님은 하나의 보좌에 앉아계십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누가 앉아 계셨을까요? 사도요한이 그 보좌에 예수님이 앉아 계시는 것을 보았으나, 보좌에서 내려오신 하나님을 보았을 때 그분의 모습은 인자(사람의 아들) 같은 이 곧 사람의 모양을 취하셨던 예수님을 보았습니다(계1:13~16). 그런데 그 모습은 영락없이 구약시대에 보좌에 앉아계신 여호와 하나님 자신의 모습과 똑같았습니다(단7:9~10). 그리고 그분의 목소리도 구약시대에 보좌에 앉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의 목소리와 똑같았습니다(겔43:2).
계1: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예수님의 음성)을 들으니
계1:13-16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4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15 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16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단7:9-10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10 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겔43:2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에서부터 오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많은 물 소리 같고 땅은 그 영광으로 말미암아 빛나니
다시 말해 보좌에 앉아계신 하나님은 바로 예수님이신 것입니다. 그러나 보좌에 앉아계신 그분을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알고 느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감히 가까이할 수 없는, 볼 수 없는 빛 가운데에 거하시기 때문입니다(딤전6:15~16). 그렇지만 그분이 보좌에서 내려오시게 되면 그분을 볼 수 있는데,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을 다 알게 됩니다.
이렇듯 예수께서 죽고 부활하신 후 60년이 지난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예수님이 곧 여호와요 아버지 하나님이신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서 나오는 예수님의 자기계시가 곧 자신이 구약의 여호와이신 것을 그대로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좌에 앉아계신 이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계21:6)". 그런데 예수께서도 자신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다(계22:13)" 그런데 구약시대에 보면, 오직 여호와만이 자신을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사44:6, 41:4, 48:12).
뿐만 아니라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는 단 한 개의 보좌로만 나옵니다. 그런데 그 보좌를 사도요한은 하나님와 어린양의 보좌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계22:1). 여기서 만약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가 둘 이라고 한다면, 즉 하나님의 보좌가 중앙에 있고 그 오른쪽에 아들 예수님의 보좌가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라는 단어는 반드시 복수형태를 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단수입니다. 하나님의 보좌가 곧 어린양의 보좌이기 때문입니다(계22:1,3).
그렇습니다. 하늘 곧 천국에 계셨던 하나님은 영원전부터 영원후까지 오직 한 분이십니다.
다만 그분이 창조와 구속사역을 위해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실 때에 시간차에 따라 구약시대에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자신을 계시하셨고, 신약시대에는 자신을 아들 하나님으로 계시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에는 하나님의 거룩한 영으로 계시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한 분이신 것입니다. 다만 경륜상 창조와 구속사역을 통해서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께서는 세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들로 이 세상에 오셨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인성을 취하셨기 때문에 철저히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복종하셨으며 그분과 상의하셨던 것입니다. 그것이 기도입니다.
그러나 하늘에 있는 아버지와 이 땅에 계신 아들이 두 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자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10:30)"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본 것이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고 하느냐(요14:9)" "내가 곧 그니라(구약시대에 나타난 여호와니라)(요8:24, 28, 58, 18:5~6). 등등
또한 예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에게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하셨습니다. 예수님 안에 아버지가 계시기 때문이요, 자신을 통하여 아버지께 갈 수 있기 때문이요, 자신이 곧 아버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창조와 구속사역을 위해 삼위의 방식으로 나타나셨던 하나님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여기 좋은 비유 하나가 있습니다.
조선시대 왕은 궁궐 밖의 백성들의 동태를 늘 알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군신들에 둘러쌓여 있어서 그들로부터 들은 바깥 소식은 거짓말도 있었습니다. 사실 올라오는 상소가 어떤 힘있는 신하에 의해 조작된 경우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힘있는 어떤 신하가 상소를 올리도록 시키되 전부 거짓말로 올리도록 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깥의 진짜 소식이 궁금한 왕은 비밀리에 호위무사를 데리고 평민의 복장을 한 뒤에 잠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주막집에 들러 막걸리 한 사발을 걸치면서 바깥소식을 바깥 백성들로부터 들었던 것이죠. 하지만 군데군데마다 어딘가 모르게 그가 왕과 같은 티가 나기 마련입니다. 숨긴다고 해도 순간순간마다 말투가 다르게 나왔을 것이요 품위가 달라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럴때면, "혹시 당신은 왕이 아니시요?" 그때 왕은 어떻게 대답해야 했을까요? "무슨 소리요. 나는 왕이 아니요. 나는 다만 지나가는 나그네올시다" 이럴 때에 왕은 자신을 왕이라고 말해서는 아니 됩니다. 그래서 왕은 자신이 왕이더라도 왕을 제 삼자처럼 표현해야 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예수님이 아버지이면서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분명 하늘 밖으로 나오셨습니다. 그곳이 바로 이 세상입니다. 그때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지만 아들로 오셨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원래가 하나님이셨기에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이신 것이 드러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남겨진 성경을 통해서 그분이 하시는 일이나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그것을 증명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분은 결단코 하늘 아버지에게 대한 태도를 함부로 갖지 아니하셨습니다. 철저히 하늘에 계신 하나님에게 예우를 갖추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때 이렇게 물을 수 있겠죠? 평민의 복장을 한 그분은 왕인가요 평민인가요? 그렇습니다. 그 당시에 그분은 분명 평민의 입장이십니다. 하지만 그분의 실제는 왕 자체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아들이자 아버지이신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에 대해 B.C.700년경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사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사9:6 한 아기가 우리에게서 태어났다. 우리가 한 아들을 얻었다. 그는 우리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 그의 이름은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화의 왕"이라고 불릴 것이다.)(표준새번역)
그렇습니다. 그분은 한 아기로 태어나실 것인데 그것도 딸이 아니라 아들로 태어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통치자요 기묘자요 모사이며, 전능한 하나님이여 영원히 계시는 아버지요 평화의 왕이십니다. 아들이 곧 아버지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도 이 세상에 왔을 때에는 분명 하나님의 아들로 오셨습니다. 하지만 그분 자체는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이셨던 그분이 아들로 오신 것은 다만 우리 인간을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피흘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죽으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피흘림이 있어야 사함이 있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구속사역을 성취하시고자 하나님께서 자신을 비어 종의 형체를 가지고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토록 예수님 그분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높여야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그분마니 찬양받기에 합당하시기 때문입니다. 창조주이신 그분께서 직접 사람의 몸을 입고 피조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분이 이 세상에 아들로 사실 때에는 겸손하게 철저히 자신을 낮추시고 아버지를 공경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약시대에 나오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비슷한 표현들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창1과 3장과 1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1:26)"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창3:22)" "자, 우리가 내려가서(창11:7)" 라는 표현들이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구약시대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각각 따로 존재했다는 증거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구약성경의 절대전문가인 유대 랍비들 중에는 단 한 사람도 이 구절들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으로 해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이 말씀은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만물보다 먼저 지으시고 당신의 심부름꾼으로 삼았던 천사들과 의논한 것이라고 그들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하나님이 서로 의논하신 것이 아닙니다.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천사와 의논한 것입니다. 그 천사로 예상되는 것은 스랍이나 그룹천사 혹은 가브리엘이나 미가엘 천사장이 아니었겠나 싶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사실을 알 수 있냐고요? 이사야 선지자가 그렇게 말씀하였고, 욥도 그렇게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사44:24 너의 구원자, 너를 모태에서 만드신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바로 만물을 창조한 주다. 나와 함께 한 이가 없이, 나 혼자서 하늘을 폈으며, 땅도 넓혔다."(표준새번역)
8:4-7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거기에 있기라도 하였느냐 ? 네가 그처럼 많이 알면 내 물음에 대답해 보아라.5 누가 이 땅을 설계하였는지, 너는 아느냐 ? 누가 그 위에 측량줄을 띄웠는지, 너는 아느냐 ?6 무엇이 땅을 버티는 기둥을 잡고 있느냐 ? 누가 땅의 주춧돌을 놓았느냐 ?7 그 날 새벽에 별들이 함께 노래하였고, a) 천사들이 모두 기쁨으로 소리를 질렀다. (a. 히) 하나님의 아들들)(표준새번역)
그렇습니다.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 오직 한 분만이 홀로 창조하신 것입니다. 성부께서 성자와 의논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천사들을 창조하신 후에는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의중을 천사들에게도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만 요한복음 1장이나 골로새서 1장에서,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만물이 그분을 통하여 창조되었다는 말씀은 창조시에 성자 하나님이 인격적으로 따로 존재하셨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온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입으로 내뱉는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요1:1-3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골1:15-17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이제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며 한 분 하나님이신 하나님에 대해 어느정도 가늠이 되시겠는지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드립니다.
2016.1.7(목)
정병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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