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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와 레마의 차이는 무엇이며, 오늘날에도 레마를 들어야 할까요?

갈렙 2016.09.30 16:05 내공 포인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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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의 성령사역자 중에는 로고스(변하지 않는 기록된 말씀)만을 가지고서는 능력전도도 할 수 없고, 에언사역도 할 수 없어 능력있는 목회자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지금도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인 말씀 곧 (흐)레마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오늘날의 목회자들이 성도

들도 하나님께서 직접 들려주는 음성을 들어야 하는 것인가요? 이렇게 지금도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다면 무능한 신앙인이 되며, 무능한 사역자가 되는 것인가요?


  로고스와 레마의 의미와 차이를 분명히 알려주시고, 오늘날도 레마말씀을 들어야 하는지도 알려주십시오.


  2016년 9월 3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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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

갈렙 2016.09.30 16:06

로고스와 레마의 차이는 무엇이며, 오늘날에도 레마를 들어야 할까요?

 

1. 먼저 로고스 말씀과 레마말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헬라어로 말씀에는 로고스도 있고, ‘()레마도 있습니다.

로고스도 말씀이라고 하고 레마도 말씀이라고 부르지만, 특별히 살아있는 목소리에 의해 발설된 말만을 일컬어서 따로 레마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여호와께서 직접적으로 음성으로 말씀하신 모든 말씀레마이며, 신약시대에 와서도 예수님께서 직접 선포하고 가르치셨던 말씀이 곧 레마입니다. 그러므로 레마의 말씀은 사람의 귀에 직접 들려진 말씀을 가리킵니다.

1: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레마)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1: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레마)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4:4 예수께서 대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레마)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12:3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레마)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5: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레마)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레마)은 영이요 생명이라

6: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레마)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레마)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또한 예수께서 공생애를 사실 때에도 날마다 하나님 아버지와 교통하셨는데, 그때 예수께서는 아버지로부터 직접 발설되는 말씀을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들었던 말씀들은 곧 레마이며, 이 말씀을 사람들과 제자들에게 들려주셨습니다.

14:10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레마)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17: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레마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한편, 로고스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로고스라는 말씀은 레마를 포함하여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신약의 성도들은 여호와께서 직접 음성으로 들려주신 말씀이나 예수께서 직접 들려주신 말씀만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구약성경 39권에 기록된 말씀들 자체를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었습니다.

4:12 하나님의 말씀(로고스)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직접 발설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이나 성도들이 믿음으로 행한 수많은 일들을 기록한 성경말씀도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특히 요한계시록에서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레마)도 기록되어 있지만(대부분 2~3),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록한, 구약성경의 기록들을 하나님의 말씀(로고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1: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20: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22:18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는 구약의 기록된 39권의 말씀과 신약에 기록된 27권의 말씀 전체를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직접 발설하신 말씀(레마)도 포함되어 있지요.

 

 

2. 오늘날 우리 믿는 이들도 구약시대와 예수님의 공생애 시대처럼 자신의 귀로 들을 수 있는 하나님의 발설의 말씀(레마)를 직접 들어야 할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오늘날에 들어와서 하나님께서 귀에 들려주는 직접적인 말씀은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도행전에서와 같이 바울같은 사도는 부활하신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음성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지 못했습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도 이들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 천국에 들어가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전능자이시므로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간혹 직접 음성을 들려주시거나 천사를 통해 음성을 들려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경우는 이제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께서 굳이 우리 귀에 들려주신다면 우리가 들을 수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들려주시지 않은 음성을 애써서 들으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2부분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적극적인 이유요 또 하나는 소극적인 이유입니다. 먼저 적극적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이제 내 안에 보혜사 성령으로 들어오셔서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책망하시고(16:8), 예수께서 누구신지를 증언해주시고, 그분이 하신 말씀을 생각나고 하고 그 말씀의 의미를 가르쳐주시고 있기 때문입니다(15:26,14;26).

16: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15: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둘째, 이미 기록된 성경말씀이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구원(영생)얻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담후3:15~17).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성도들은 왜 직접 귀로 들을 수 있는 음성을 들으려고 일부러 시도해서는 아니 되는 것일까요? 이것은 소극적인 이유입니다. 그것은 내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보혜사 성령을 받고 그뒤에는 그분이 내주하시어 잘못 행할 때에 책망하고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시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귀에 들려오는 음성을 들으려 하면, 사탄마귀와 귀신들이 하나님을 가장하여 어떤 음성을 들려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도 한 때는 하나님 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고 하늘나라에 있었으며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고 있고,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도록 하나님께서 그들에게도 초자연적인 능력을 주었기에 그들도 얼마든지 하나님의 음성을 가장하여 들려줄 수가 있고,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것처럼 가장하여 뭔가를 보여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교묘한 속임수는 상당한 수준의 영적 분별력을 소유하지 않고는 거의 대부분의 성도들이 구분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뭔가를 들으려고 시도한다면 반드시 거기에는 귀신이 역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미 기록된 성경말씀과 이 말씀을 깨닫게 하여 가르쳐주시는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영생얻기에 합당한 자로 준비되어가면 됩니다. 한편, 사탄마귀와 귀신들은 거짓 음성을 들려주고 거짓 환상을 보여줄 수 있지만, 기록된 성경말씀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기록된 성경말씀은 천금만금보다 귀중하고 소중한 자산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때로는 오늘날의 성도들이라 할지라도 참된 성령의 은사자를 통해 계시적인 하나님의 음성(레마)을 방언통역이나 예언으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직접적으로 하나님께서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매개체인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역자를 통해서 받는 것이기에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령의 은사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성령께서 주시지 않는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역자가 더러운 영에 오염되어 있다면, 귀신의 음성을 성령의 음성으로 알고(그것을 무의식적으로 모르고 듣든지, 아니면 귀신의 음성으로 알고 듣든지) 전해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지금도 얼마든지 어떤 음성으로 들려줄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성령사역자가 성령의 음성 혹은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자신의 귀로 듣지 않고서는 사역할 수도 없고, 목회사역을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자는 지금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그런 사역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자들은 극소수에 불과했습니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선택한 몇몇의 선택받는 자들만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음성을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엘리야, 다니엘, 이사야 등등 말입니다. 우리에게 그렇게 잘 알려진 다윗왕,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했던 다윗도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은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다 사무엘이나 나단같은 선지자를 통해서 듣거나 혹은 제사장의 우림과 둠밈 혹은 꿈이나 환상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들었을 뿐이고, 기록된 모세오경의 성경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서 그 기록된 말씀에 따라 믿음으로 나아갔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에 하나님께서 주신 2가지 방편을 우리는 소중하게 여기고 붙들어야 합니다. 하나는 믿는 자에게 주신 내주하시는 보혜사 성령이며, 또 하나는 이미 우리에게 남겨주신 기록된 말씀입니다.

그리고 덧붙혀 기억해야 할 것은 이미 기록된 성경 66권의 말씀을 성령의 감동으로 풀어서 설명하고 가르치고 권면하는 목회자의 설교말씀이 오늘날에 성도들에게는 레마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주 교회강단에서 선포되는 설교말씀이야말로 오늘날 선포되는 레마(말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강단에서 선포되는 대부분의 설교말씀이 하나님의 레마(말씀)가 아니라 잡탕말씀이 되어버린 것은 심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존중해드리고 그분의 감동을 받아 기록된 성경말씀을 보고 읽으며 그 가운데에 기록한 대로 실천할 뿐만이 아니라 매주 교회강단을 통해 들려주는 설교 레마(말씀)를 잘 경청하여 순종한다면 우리도 언젠가는 천국백성으로 살아가고 있을 것이며, 육신의 장막을 벗을 때에는 천국에 들어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동탄명성교회 정병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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