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십니까 ?
유튜브를 통해서 목사님 설교를 접한 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부산에서 살고 있는 42세이자 두아이의 아버지입니다..
방언에 대하여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1. 귀신 방언은 어떻게 구분 하는지요 ? 제가 통화를 통해서 방언을 하면 목사님께서는 구분이 가능 하신지요 ?
2. 방언은 재수시절 교회에서 방언에 대하여 사모 한다고 하여 목사님의 안수를 받은 후 1주일 지나서 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중에 갑자기 혀가 꼬이면서 시작 되었었습니다.
최근에 유기성 목사님 설교를 듣던 중 설교 내용 중 방언을 1시간 이상 하면 영이 강해지고 유익이 있을 것이라고 하여 하루에 1시간 이상 할려고 지금 집에서 열심히 훈련 아닌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손기철 장로님도 이렇게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기도를 가능하면 크고 속의 것을 끄집어 내듯이 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목사님도 같은 의견 이신가요 ?
3. 방언에 대하여 목사님 설교를 듣다 보면 반드시 회개 기도는 기도자가 알아 듣는 한국어로 하라고 하셔서 나름 하고 있는데, 항상 이렇게 의식하며 기도를 해야 되는지요 ?
바쁘신 목사님 붙잡고 질문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바쁘시더라도 한 번 목사님의 명쾌한 답을 부탁합니다
예, 두 아이의 성도님께 감사드립니다.
인생의 모든 문제의 해답은 성경에 거의 기록되어 있으며, 원리 또한 들어있기에 웬만한 문제들을 거의가 다 해결됩니다.
방언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3가지 문제를 질문해 오셨는데, 차근차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첫째, 귀신방언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알려달라고 하셨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귀신방언은 거의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자신이 귀신이 들려서 귀신이 자신의 입을 통해서 말하고 있다면 그때에는 자신의 방언이 아니라 귀신방언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도들의 입에서 나오는 방언은 귀신방언이 아닙니다. 귀신방언이란 귀신이 자신의 입술을 사용해서 방언을 흉내내는 것인데, 그런 것은 발견하기가 쉽지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찌되었든지 만약 방언을 하게 되었다면 그것은 거의가 다 진짜 방언에 속할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방언은 자신의 영으로 비밀을 말하는 것으로 하나님만 알아들을 수 있기에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지 아니한 사람은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어, 자신이 정말 방언이 맞는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만약 자신의 정신이 오락가락한다든지, 귀신이나 어떤 검은 물체나 어떤 영체가 보인다든지 하는 자가 하는 방언 중에는 귀신방언으로 방언을 말할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자가 말하는 방언은 자신의 영이 하나님께 비밀을 말하듯 기도하는 것이기에 알아들을 수만 없지 거의 대부분 정상적인 방언입니다. 그러니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다만, 방언 중에는 조금 유치한 방언을 두고 이것이 방언이냐 아니냐 말하는 자도 있는데, 그것도 다 방언에 속합니다. 방언은 우리가 듣기에는 조금 유치해보여도 실제로는 자신의 영이 유치한 말로 기도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계속 방언으로 기도하십시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유치한 방언이 아닌 좀 유창한 방언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유치한 방언으로 들린다고 해도 계속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방언을 말하는 자는 가끔씩 진실한 방언통역은사자를 만나 자신의 방언에 대해 통역을 받아볼 것을 권면해드립니다. 과연 내 영이 무엇을 기도하고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은 것은 필요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영이 무슨 기도를 하고 있는지를 알면서 일반적인 기도도 하는 것이 그것을 모르고 기도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신앙과 삶에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기도하면 귀신방언인지 정상적인 방언인지 구분이 가능하냐고 여쭤보셨는데, 그것은 대부분 정상적인 방언으로 나옵니다. 단지, 그 내용을 방언통역으로 알고 싶다면 그것은 제가 해결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저도 아직은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지 못했으니까요.
둘째, 방언은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인데요. 방언은 꾸준히 기도하시면 잘 하게 됩니다. 그러나 방언기도는 어떤 룰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방언기도를 1시간 이상 하면 영이 강건해지고 유익이 있다는 유기성목사님의 말씀은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방언기도에 대해 너무 맹신해서는 아니됩니다. 왜냐하면 방언이 성경공부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며, 방언이 회개를 대신해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롬10:17). 그러므로 진짜 내 영이 견고해지고 강해지기를 바란다면 방언기도보다는 말씀공부를 더 해야 합니다. 말씀이 없는 상태에서 방언기도만 몇 시간씩 하는 자들 중에 귀신들에게 농락당하는 자들이 더러 있습니다. 방언기도를 하면 무슨 능력이 자기 자신에게 나타내서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고, 그것으로 구원까지 얻게 될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것은 착각입니다. 모든 신앙과 구원은 말씀을 믿는 믿음에서 완성되는 것이지, 기도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란 우리의 요구나 필요를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 기본적인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기도는 부탁하는 것이지,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신앙고백을 하려면 말씀공부 즉 성경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말씀을 잘 배우고 익혀서 말씀을 붙들어야 그 믿음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하는 통로이기에 매일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로 기도하는 일반적인 기도와 방언기도의 비중을 어떻게 맞추어 나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데요, 그때에는 먼저는 자신의 말로서 충분히 기도한 다음 그리고 더이상 간구할 기도제목이 생각나지 않을 때에 방언기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방언기도를 시작했는데, 방언으로 기도하다가도 또 기도할 제목이 생각나게 되면 기도제목을 가지고 일반적인 기도를 하시고, 그리고 또 방언기도를 하시시 바랍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은 방언기도는 내 영이 드리는 기도이기는 하지만, 정말 내 영이 드리는 기도 뿐이므로 그것으로 인하여 자신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불신자들도 자기 안에 영이 있기에 그 영으로 어떤 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영혼이나 삶은 자신의 영이 말하는 소원대로 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사실니다. 그것이 정말 소원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사용하여, 그것을 입술로 고백하며 드리는 기도가 항상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내 영이 드리는 기도 곧 방언기도를 번갈아가시면서 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회개기도는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기도하라고 하라는 것에 대한 질문인데요. 좋은 질문입니다. 그것은 방금 위에서 잠깐 설명을 했습니다만, 방언기도는 만능기도가 아닙니다. 그것으로 회개를 대신할 수 없으며, 그것으로 천국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사실 기도할 때에는 제일 처음으로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찬양입니다. 그 다음에 자신의 죄를 고백하여 용서를 비는 회개기도를 해야 합니다. 이것은 반드시 자신이 알아듣는 자신의 언어로 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회개에 대한 용서와 구원은 우리의 마음의 신앙고백으로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방언기도에 맨날 빠져있어서 그것만 계속 기도하고 있으면 안 됩니다. 우선적으로 회개기도를 드리고 이어서 우리의 필요를 간구하는 기도를 먼저 드려야 합니다. 간구하는 기도에는 대부분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기도, 자신의 지역을 위하는 기도, 자신의 교회를 위한 기도, 자신의 가정을 위하는 기도, 이웃과 친구의 전도를 위한 기도일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과 자신의 영혼을 위하는 기도를 드릴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도들은 전부 다 분명히 자신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한국말)로 기도해야 합니다. 영으로 드리는 기도는 영이 강건해지게 하므로 귀신과의 싸움에 조금은 유익이 되지만, 우리가 회개기도를 드리거나 나의 필요를 얻는 데에는 별로 소용이 안 됩니다. 그러므로 조금 귀찮거나 힘드시더라도 반드시 우리말로 회개기도와 자신의 간구의 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나서 더 이상 기도할 것이 생각나지 않을 때에 방언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방언기도부터 먼저 터쳐 나오는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방언기도를 굳이 막지는 마시고 방언기도를 한 다음에 이어서 우리말로 드리는 기도를 드리셔도 되겠습니다. 성령께서 무슨 급한 일로 기도를 하게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되도록이면 우리말로 드리는 기도를 먼저 드리고 그리고 나서 방언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방언기도는 내 기도를 보안하는 기도이며, 내 영을 강건하게 준비시켜주는 기도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말로 기도하는 것은 하나도 하지 않고 오로지 방언기도 계속 하는 것은 결코 좋은 기도가 아닙니다. 만약 방언기도가 그렇게 좋은 것이라고 한다면, 왜 예수님께서는 방언기도를 지속하라는 말씀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리고 믿는 자에게 방언기도를 다 할 수 있도록 방언의 은사를 주시지 방언기도를 사모하는 자에게만 따르는 표적으로 방언을 주셨겠습니까? 그리고 사도바울도 고전 12장에서 "다 방언 말하는 자겠느냐?"고 언급했겠습니까? 방언을 못한다고 해서 천국에 못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천국은 오직 회개하고 믿음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막1:15).
그렇지만 방언은 유익합니다. 내 영이 비밀을 하나님께만 말하는 기도이기 때문에 귀신도 알아들을 수 없는 기도를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반기도에 보완하여 계속해서 오랫동안 기도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 영이 강건해지게 하여 귀신들과의 싸움에서도 상당히 유익을 얻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은사의 첫출발의 은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방언은사를 하기 시작했다면 다른 은사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방언의 은사를 받은 적이 없는 자가 다른 은사를 받을 수는 없다는 것이 거의 정설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결론입니다.
하루에 1시간씩 드리는 방언기도, 할 수 있으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먼저 회개기도와 간구하는 기도를 드린 다음에 번갈아가면서 보완기도로서 방언기도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영에 매우 유익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내가 섬기는 교회가 방언기도를 못하게 하거나 방언기도를 드리는 것이 이상하게여겨지는 곳이라면 방언기도를 너무 큰 소리로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큰 소리로 기도해도 옆사람이 알아듣기 어려운 장소라면 무난하게 방언기도를 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1.11(수)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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