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System

  첫째, 부끄러운 구원이 있는가하는 질문이군요.

  네, 부끄러운 구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눅23장에 나오는 한 편(아마 오른편) 강도와 같은 사람이지요(눅23:39~43).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여 구원을 받기는 받았으나, 주님께서 자신을 위해 희생하신 사랑에 미처 보답할 시간을 갖지 못한 채 구원을 받은 것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주님으로부터 구원을 받기만 한거죠. 하지만 이러한 구원이라고 받는 자가 복된 자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가장 큰 바램이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왜 사람이 되셔야 했습니까? 그리고 왜 십자가에서 달려 죽으셔야 했습니까?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죽어서 구원받는 것이기에, 부끄러운 구원이라고 받아야 합니다.

  둘째, 천국이 3곳이 있다는데 그것이 맞는가 하는 질문이군요

  천국이 세 곳이 있다는 것에 대해 완전히 틀렸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천국을 구분하여 이르는 말 같은데, 아마도 그렇게 주장하는 분이 있다면, 그것은 첫째, 이 땅에 있을 때에 이미 마음 속에 이뤄지는 천국(눅17:20~21), 둘째, 주님께서 재림하시어 지상에 건설하는 천국(천년왕국)(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셋째, 우리의 영혼이 장차 들어가게 될 저 하늘의 영원한 천국. 이렇게 셋이 있다고 말하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두번째 천국(천년왕국)은 이 땅에 건설되는 것이 아니며, 성도가 죽어서 하늘나라에서 이뤄지는 천국을 가리킵니다. 사실 계20장에만 나오는 "천년왕국"이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 믿는 자들이 죽으면서 부활의 처음 열매로서 먼저 참여하여 천국에 들어가서 거기서 왕노릇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로 이 지상에 천년왕국은 세워지지 않기 때문에, 두번째 천국도 영원한 천국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천국이 그것이 마음이든 영이든 굳이 장소로 구분한다면, 이 땅에 있을 때에 마음 속에 이뤄지는 천국과 우리들이 죽어서 장차 들어가게 될 천국이라고 구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019년 1월 19일(토)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