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ADHD 아동 뇌 찍어보니… ‘이런 차이’ 있었다

© 제공: 헬스조선

2024.07.03

 

ADHD 아동 뇌 찍어보니… ‘이런 차이’ 있었다

 

ADHD 아동의 뇌 혈류량이 연령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진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특히 만 7~8세에 ADHD 아동의 뇌 기능 변화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팀·영상의학과 손철호 교수팀은 ASL-MRI(동맥스핀라벨링 관류자기공명영상 기법)를 이용해 ADHD와 정상 아동의 뇌 활동 발달 경로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는 학령전기·학령기 아동 5~10%에게 발생하는 대표적 신경 발달 장애 중 하나로, 산만함과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거나 지속적인 주의력을 요하는 과제들에 어려움을 겪는다. 아직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적·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신경생물학적 변화를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때문에 뇌 발달과 관련된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ADHD 아동 157명과 정상 아동 109명을 ▲만 6~7세 ▲만 8~9세 ▲만 10~12세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모든 참여자는 ASL-MRI를 사용해 동맥 내 혈액의 물 분자를 표지한 후 국소적인 뇌의 혈류량을 측정했다. 이 기법은 비침습적 뇌 혈류 측정기법으로, 방사선 노출 없이 뇌의 혈류 동역학을 시각화할 수 있어, 어린이와 같은 민감한 그룹에 적합하다.

전체 그룹 비교 결과, ADHD 그룹은 정상 그룹에 비해 주의력·실행 기능과 관련된 좌측 상측 측두엽·우측 중간 전두엽의 뇌 혈류량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영역에서 혈류 감소가 ADHD 아동이 주의력 결핍과 실행 기능 장애를 경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만 6~7세 ADHD 아동과 동일 연령의 정상 아동 간에는 유의미한 뇌 혈류량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만 8~9세, 10~12세 그룹에서는 ADHD 아동이 동일 연령의 정상 아동에 비해 특정 뇌 영역에서 더 낮은 혈류량을 보였다. 김붕년 교수는 “이는 ADHD 아동의 뇌 발달 경로가 정상 아동과 다르며, 특히 만 7~8세에 뇌 기능의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즉, ADHD 증상 발현이나 심화가 이 시기에 뚜렷해질 수 있어 조절 기능 관련 뇌 발달 경로에서 중요한 시점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만 8~9세 ADHD 아동의 경우, 동일 연령의 정상 아동과 비교했을 때 주로 운동 기능과 관련된 좌측 중심후회·실행 기능과 관련된 좌측 중간 전두엽의 혈류량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 시기에는 ADHD 아동이 집중력·실행 기능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뜻이다. 만 10~12세 ADHD 아동은 동일 연령의 정상 아동 대비 시각 처리·공간 인지와 관련된 좌측 상측 후두엽의 혈류량이 유의미하게 낮았는데, 이는 이 시기에 ADHD 아동이 시각적 정보 처리나 공간 인지 능력에 있어서 정상 아동보다 기능이 저하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ADHD 아동의 기능적 뇌 발달이 정상 아동과 뚜렷하게 다르게 진행되는 변곡점을 추측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붕년 교수는 “연령에 따른 뇌 혈류량의 차이는 ADHD의 발달적 특성을 이해하고, 나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학술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게재됐다.

 

ADHD 아동 뇌 찍어보니… ‘이런 차이’ 있었다 (msn.com)

에서 발췌한 자료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 민족의 죄 왜 내 죄로 생각하고 회개해야 하는가? file 갈렙 2025.03.31 94
93 20여년 만에 공개된 기독교 유명 제자훈련 선교단체 서울대학교 지도자 관련 ‘ㅇㅇ산모의 집’ 산후조리원 사건 숨겨진 이야기 얀시 2024.11.30 239
92 동성혼 합법화 막아주세요 file 반달공주 2024.08.11 274
» ADHD 아동 뇌 찍어보니… ‘이런 차이’ 있었다 file 갈렙 2024.07.29 428
90 책 <바른 회개>(2024, 회개와천국복음연구소)와 <회개와천국복음>(2017,발해)가 베스트셀러가 되다 file 갈렙 2024.04.30 519
89 ◈ <순교자 박관준 장로 일대기> 1 file 갈렙 2023.07.28 404
88 "카톡 '조용히 나가기' 난 왜 안 되누"…이렇게 해보세요 file 갈렙 2023.05.12 490
87 ‘제사는 장남’ 판례 깬 대법, 성차별 깼다_2023-05-11(목) file 갈렙 2023.05.12 347
86 [전문] 윤석열 대통령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문 file 갈렙 2023.05.01 369
85 2040년 세계를 주도할 나라들_독일 미국 튀르키에 한국 file 갈렙 2023.01.30 490
84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쉬워진다…기존 시점 DSR 적용 file 갈렙 2023.01.30 367
83 "소득 상관없이 금리4%로 5억까지"…'특례보금자리론' 나온다_2023-01-14(토) file 갈렙 2023.01.14 335
82 경찰,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 해킹사건 수사 착수 file 갈렙 2022.09.05 332
81 국민이 본 윤석열 정부 100일…'소통' 긍정적·'인사' 부정적 file 갈렙 2022.08.20 350
80 행안부 내 경찰국, 다음달 2일 출범‥한 총리 "더 투명하고 민주적인 관장 위한 것 file 갈렙 2022.07.26 377
79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도중 떠오른 무지개(?) file 갈렙 2022.06.25 509
78 문재인 대통령... ‘검수완박법’ 공포안을 처리_2022-05-03(화) file 갈렙 2022.05.03 420
77 사회적거리두기 전면해제(2022.04.18)...마스크는 유지 file 갈렙 2022.04.16 382
76 검수완박, 장차 무엇이 문제가 될까? file 갈렙 2022.04.16 462
75 [공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사람을 분별하는 잣대 file 갈렙 2022.02.21 79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