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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와 칼빈의 직업소명 조사분석

목 차
1.도입
2.중세 카톨릭의 직업관
3.루터의 직업관
4.칼빈의 직업관
5.결어


루터와 칼빈의 직업 소명
1.도입
종교개혁을 전후로 해서 기독교 세계의 직업관은 현저히 바뀌게 되는데 이는 종교 개혁가들의 신학적 입장이 중세 카톨릭의 그것과 크게 달리 했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우리나라도 조선 시대에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직업을 따라서 직업의 귀천을 나누었으나 기독교가 들어오고 사회가 근대와 현대를 거치면서 크게 바뀐 것과 같다 하겠다. 인도에서는 아직도 카스트 제도에 따라 청소, 세탁, 이발, 도살 등 어려고 힘든 일들은 카스트 체제에도 속하지 않는 하리잔(Harijan)이라는 불가촉 천민이 한다고 하니 꼭 우리나라의 조선 시대를 보는 듯 하다. 직업의 귀천을 따지지 않는 현대를 사는 우리로서 이런 사상의 근원이 된 루터와 칼빈의 직업관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하겠다. 먼저 중세 카톨릭의 직업관이 어떠 했음을 알아보고 그 후 루터와 칼빈의 직업관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하겠다.


2.중세 카톨릭의 직업관
신분은 고착화 되고 이 신분을 따라서 직업은 형성되었다. 고상하고 쉬운 일은 높은 신분의 사람들의 몫이 되었고, 어렵고 고달픈 일은 낮은 신분의 몫이 되었다. 이런 현상은 세계 어디에나 공통적인 현상이다. 우리나라도 양반과 중인과 상놈의 신분을 따라 직업이 달랐고, 서양 역시 귀족과 평민의 신분에 따라서 직업이 달라질 수 밖에 없었다. 1517년 루터 이전의 중세 카톨릭에서는 노동을 아주 가치 있는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 이 세상을 다음 세상을 위해 준비하는 장소에 불과한 것으로 보는 어거스틴이나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에 영향을 받아 중세에서는 노동보다는 영적인 삶에 대해 보다 비중을 두었다. 따라서 상업적 발달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3.루터의 직업관
루터는 직업이 신앙생활과 무관하다는 생각에서 더욱 나아가, 직업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며 성경이 허용하는 모든 직업은 하나님 앞에서 동일한 가치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루터의 직업관은 전통주의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루터주의는 일상에서의 섭리를 강조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주어진 조건과 운명에 순응하도록 하였다. 전체적으로 그의 사상은 중세적 견해를 크게 벗어난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4.칼빈의 직업관
루터를 칭의의 신학자라고 부른다면 칼빈은 성화의 신학자라고 부를 만하다. 그만큼 칼빈은 성화에 대해 깊이 다루고 있다. 칼빈의 기독교 강요를 보면 예정론보다 성화론이 더욱 강조된다. 칼빈은 우리의 성화의 채찍질로서의 율법의 적극적 역할 곧 제3의 용법을 강조한다.
거기에 비해 루터는 율법이 죄를 깨닫게 하는 역할(제1의 용법)만을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까닭에 칼빈은 성도가 율법의 요구에 따라 게을리 하지 않고 부지런히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속 직업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소명인 줄 알고 그 직업 속에서 확신을 얻으려고 하였다. 또한 그 직업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뿐 아니라 그 직업을 천국으로 만들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러한 금욕적 직업 생활은 자본주의를 발전시켰다. 자본주의가 발전한 나라들을 모두 조사해 보니 칼빈주의 신앙이 강한 나라들임을 막스 베버는 “개신교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통해 증명하였다.


5.결어
직업은 구원에로의 부르심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이다. 신자에게 있어서 성과 속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 교회 일은 하나님 일이고 세상 직업은 세속적 일이라 말할 수 없다. 다같이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이다. 그렇다면 직업의 선택에 있어서도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지, 또한 이웃에게 유익되는지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일에 임하는 자세 역시 그 일을 주님이 자신에게 맡기신 일이라는 생각으로 주님께 하듯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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