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의 난해한 주장들: 열반송 및 법어 중에서 믿음과 묵상
2011. 12. 14. 7:03
https://blog.naver.com/shahn315/50128950853
1. 성철 스님의 열반송
‘일생 동안 남녀의 무리를 속여서/하늘을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친다/산 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그 한이 만 갈래나 되는지라/둥근 한 수레바퀴 붉음을 내뱉으며 푸른 산에 걸렸도다.
성철 큰 스님이 입적하기 직전 자신의 일생을 정리한 열반송이다.
<책갈피 속의 오늘> "1993년 성철 스님 입적"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
기사입력 2008-11-04 02:54:00 기사수정 2009-09-23 20:51:56
출처: http://news.donga.com/3/all/20081104/86527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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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성철 스님 열반송의 한문 전문
生平欺狂男女群(생평기광남녀군)하니
彌天罪業過須彌(미천죄업과수미)라.
活陷阿鼻恨萬端(활함아비한만단)이여
一輪吐紅掛碧山(일륜토홍괘벽산)이로다.
신비인 (2006. 11. 22) "성철스님 열반송과 라마다경에 대한 기독교의 거짓말"
출처: http://www.antinews.or.kr/bbs/board.php?bo_table=301&wr_id=20706
2. 성철 스님의 법어
"性徹의 법어는 법당에서 주로 수도승들에게 說한 上堂法語와 야단법석(野壇法席)에서 행한 대중법문으로 나눌 수 있다. 上堂法語를 설할 때 그는 늘 한문 문장에 토를 다는 어법으로 자신의 내면을 피력하였고 그의 侍者들인 圓明.圓融.圓澤 들이 그 설법을 기록하고 한글로 번역했다. 그렇게 해서 ≪禪門正路≫와 ≪本地風光≫이 완성되었다. 여기에 옮기는 性徹法語는 그 두권의 책중에서 그의 頓悟頓修를 선명히 드러내는 대목들을 간추린 것이다" (김훈,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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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었느냐, 바리때를 씻어라. 허공이 무너지고 땅이 꺼진다. 곤륜산은 범을 타고 급히 長安에 들어가고 모기는 바다를 물고 허공에 나는도다. 三世의 모든 부처님도 깨닫지 못하고 팔만대장경이 註解하지 못하니, 임제와 덕산은 무슨 平床 위에 똥 싸는 귀신인가. 필경 어떠한가. (한참 묵묵한 후에 말씀하셨다) 밥을 먹었느냐, 바리때를 씻어라.
"대중이여, 말을 찾는 자는 죽고 글귀를 쫒는 자는 잃어버린다. 나아가면 銀山鐵壁이요 물러가면 만길의 깊은 구덩이다. 나가지도 않고 물러가지도 않으면 큰 불이 훨훨 타니, 透脫한 한마디를 어떻게 말하려는가. (한참 묵묵한 후에 말씀하셨다) 밥을 먹었느냐, 바리때를 씻어라.
"대중이여, 참구하려면 모름지기 실답게 참구 할 것이요 깨달음은 모름지기 실답게 깨달을 것이니, 염라대왕은 말 많은 것을 겁내지 않는다. 곧 바로 이마를 뚫고 바닥을 뚫으며 뼈에 사무치고 골수에 사무치면 고요하여 항상 비치고, 비치어 항상 고요하며 고요함도 아니고 비침도 아니로다. 어찌 이것이 불가사의 대해탈이 아니겠는가!
"애닯고 애닯다. 고상좌는 낯짝이 두껍기 세치나 되니, 평생에 재주를 다하여도 法身句만을 말하고 法身을 뚫는 言句는 답하지 못하였다. 山僧은 그렇지 아니하니, 어떤 것이 法身을 뚫는 言句인가. (한참 묵묵한 후에 말씀하셨다) 强함을 만나면 곧 弱하고 賤함을 만나면 貴하다.
"낱낱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곳곳에 모두가 참되니, 佛法 두 글자는 살을 긁어 부스럼을 내는 격이다. 그러므로 영취산의 거룩한 모임은 바람도 없는데 파도 일어 남이며 필발라굴 결집은 평지에 떨어져 다침이다.
"一二三四五여 동쪽 산이 물 위로 가며/五四三二一이여 뜰 앞의 잣나무로다/남산에 구름 일어 북산에 비 오니/길가 옛 사당에서 필할 때/木人과 石女가 서로 귓속말 하되/七八은 원래 五十六이로다.
"석가는 원래 큰 도적이요 달마는 작은 도적이다. 西天에서 속이고 東土에서 기만하였네(???) 도적이여 도적이여! 저 한없이 어리석은 男女를 속이고 눈을 뜨고 당당하게 지옥에 들어가네.
"한마디 말이 끊어지니 1천 聖人의 소리 사라지고 한 칼을 휘두르니 萬里에 송장이 즐비하다. 알든지 모르든지 喪身失命을 면치 못하리니 말해보라 이 무슨 도리인가. 작약 꽃에 보살의 얼굴이 열리고 종려 잎에 夜叉의 머리가 나타난다.
"목 위의 무쇠칼은 무게가 일곱근이요 발 밑의 지옥은 괴로움이 끝없도다. 석가와 미타는 끓는 구리 쇳물을 마시고 가섭과 아난은 무쇠를 먹는다. 몸을 날려 백옥 난간을 차 부수고 손을 휘둘러 황금 새끼줄을 끊어버린다. 산이 우뚝우뚝 솟음이여 물은 느릿느릿 흐르며 잣나무 빽빽함이여 바람이 씽씽 분다. 사나운 용이 힘차게 나니 푸른 바다가 넓고, 사자가 고함 지르니 조각달이 높이 솟았네. 알겠느냐! 一二三四五六七이여 두견새 우는 곳에 꽃이 어지럽게 흩어졌네. 억!"
정리. 김훈 객원편집위원 (시사저널 [212호] 1993.11.18 (목))
"중생이여, 말을 찾지 말라": 성철, 동어반복 법어로 무명 깨우쳐...수양법 頓悟頓修 제시
출처: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29574
3. 성철 스님이 1987년 "석가 탄생일" 법어 원문 중. [조선일보에 실렸다 함]
사탄이여! 어서 오십시오.
나는 당신을 존경하며 예배합니다.
당신은 본래로 거룩한 부처입니다.
사탄과 부처란 허망한 거짓 이름일 뿐, 본 모습은 추호도 다름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을 미워하고 싫어하지만 그것은 당신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부처인 줄 알 때에 착한 생각, 악한 생각, 미운 마음, 고운 마음 모두 사라지고
거룩한 부처의 모습만 뚜렷이 보게 됩니다.
그리하여 악마와 성인을 다같이 부처로 스승으로 부모로 섬기게 됩니다.
여기에서는 모든 대립과 갈등은 다 없어지고 이 세계는 본래로 가장 안락하고 행복한 세계임을
알게 됩니다.
일체의 불행과 불안은 본래 없으니 오로지 우리의 생각에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나아갈 가장 근본적인 길은 거룩한 부처인 당신의 본 모습을 바로 보는 것입니다.
당신을 부처로 바로 볼 때에 온 세계는 본래 부처로 충만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더러운 뻘밭 속에서 아름다운 연꽃이 가득 피어 있으니 참으로 장관입니다.
아! 이 얼마나 거룩한 진리입니까.
이 진리를 두고 어디에서 따로 진리를 구하겠습니까.
이 밖에서 진리를 찾으면 물 속에서 물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을 부처로 바로 볼 때 인생의 모든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됩니다.
선과 악으로 모든 것을 상대할 때 거기에서 지옥이 불타게 됩니다.
선·악의 대립이 사라지고 선·악이 융화상통할 때에 시방세계에 가득히 피어 있는
연꽃을 바라보게 됩니다.
연꽃마다 부처요, 극락세계 아님이 없으니 이는 사탄의 거룩한 본 모습을 바로 볼 때입니다.
울긋불긋 아름다운 꽃동산에 앉아서 무엇을 그다지도 슬퍼하는가.
벌 나비 춤을 추니 함께 같이 노래하며 춤을 추세.
이 글은 "성철스님--물 속에서 물을 찾는다" 라는 제목으로 <연등국제선원> 까페의 웹사이트 (http://cafe.daum.net/Yeomhwamiso)에 실려 있다: "나침반>퇴옹 성철대종사>75". 박재권 기자는 위 글이 조선일보에 게재되었었다고 한다 ((캐나다 주재) 2010. 3. 22. 출처: http://www.biblepower.co.kr/board.php?cateid=21&articleid=1269218843). 그러나 위 3의 내용을 조선일보에서 확인할 길은 없었다. 조선일보 1987. 4. 23. 7면, 경향신문 1987. 4. 23. 9면에 실린 것으로 보고하는 곳도 있었다. 다음 블로그도 위 내용의 신빙성을 주장한다: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241&logId=1095565.
이 글의 해석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하여는 종교 간 서로 상이한 태도를 지닐 수 있겠지만, 적어도 문자적으로 위 글을 성철스님이 말했다는 것은 사실인 듯 싶다. http://www.aspire7.net/reference/sung.htm는 다음 글이 조선일보 (1987. 4. 23.)에서 그대로 옮겨 온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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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로 부처로 섬기면 이 세상이 극락"
이성철 종정 석탄절 법어:
"불교 조계종 이성철 종정은 22일 불기 2531년 부처님 오신날 법어를 발표했다. 성철 종정은 이 법어에서「중생은 모두 부처」라고 강조하고「이 같은 본래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새로운 진리를 찾는 것은 물 속에서 물을 찾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성철 종정은 이 법어의 서두에서「사탄이여! 어서 오십시오. 나는 당신을 존경하며 예배합니다. 당신은 본래로 거룩한 부처님입니다」라고 상식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파격적인 법문을 하고 본래의 근원에서 보면 「사탄과 부처란 허망한 거짓 이름일 뿐 본 모습은 추호도 다름이 없다」고 설파했다.
"성철 종정은 또「당신을 부처로 바로 볼 때 인생의 모든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된다」고 지적하고「모든 사람들이 서로 부처님을 알고 그렇게 세상을 보게 되면 이 세상이 바로 극락」이라고 강조했다.
성철종정은「선과 악으로 모든 것을 상대할 때 거기에서 지옥이 불타게 된다」면서「선-악의 대립이 사라지고 선-악이 융화 상통할 때 온 세상의 참모습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철종정의 법어는 온갖 생명 있는 무리에는 반드시 성불할 수 있는 불성이 있다는 불교의 생명 경외-평등 사상과 우주의 종국적 실재는 마음뿐이라는 유심사상을 설파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철 종정의 사월초파일(5월5일) 법어는 다음과 같다."
이 다음에는 위의 법어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많이 회자되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구례 화엄사에 보관 중인 불경 나마다경 (38:8)에는 다음과 같은 석가모니의 예언적인 말이 기록되어 있다: 何時 爺蘇來 吾道 無油之 燈也 (하시 야소래 오도 무유지 등야) 이 말은 놀랍게도 "언젠가 예수(爺蘇)께서 오시면 내가 깨달은 도는 기름없는 등과 같이 쓸모가 없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출처: http://cafe311.daum.net/_c21_/home?grpid=1Jyo4].
[출처] 성철스님의 난해한 주장들: 열반송 및 법어 중에서|작성자 안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