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사도신경, 7세기경 사도신경, 사도신경 개정안 비교
사도신경은 2, 3세기경부터 교회에서 사용되어오던 신앙고백이다.
그 고대성에 비추어 사도신경은 분명 가치있고 고귀한 신앙고백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2, 3세기부터 사용되어 4세기경에 완성된 이 시기의 사도신경과
6, 7세기경의 사도신경은 분명 차이점이 있다.
이 변화과정을 통해 신앙고백의 내용이 보다 풍성해지고 명확해졌다는 장점도 있지만,
신앙고백의 대상이 모호해지고 혼란스러워졌다는 폐해도 있다.
현재 한국교회에서 사용하는 사도신경은 6, 7세기경의 사도신경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도신경의 변화과정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편견에 사로잡혀 6, 7세기경의 사도신경을 절대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자세는 바른 신앙생활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이제 한국교회는 6, 7세기경의 사도신경에서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최초의 사도신경에 비추어 어떤 부분을 바로잡아야할지 고민해야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