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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훈련을 통한 교회성장에 관한 연구


 

Ⅰ. 서    론


   A. 연구의 동기

한국교회는 일백여년의 짧은 기독교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큼 급성장을 이루어 왔다. 지금도 한국교회는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각교회마다 교회성장의 비젼을 갖고 이를 성취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 기독교사에 있어서 그 부흥과 짧은 역사에 비해 가장 크게 발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제는 전 인구의 1/4이 기독교 신자가 되었고, 이러한 한국교회의 성장을 보고 세계 교회는 기적이라고까지 하였다.
하나님은 교회가 성장하기를 원하시며 그것을 기뻐하시며 교회에게 그렇게 명하였다. 맥가브란은 예수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마 28:18-19)고 한 것은 명백한 교회성장을 원하는 그리스도의 뜻이라고 주장한다. 즉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한다(딤전 2:4)는 것이다. 본인도 이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따라서 하나님께 충성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마땅히 교회성장을 위해서 헌신해야만 한다.
그러나 최근 교회성장의 추세는 완만하거나 거의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전도했던 열기는 어느덧 거의 사라지고 그 공간에 '제자훈련'이나 각종 성경공부 프로그램이 자리잡게 되었으며, 최근에는 각종 찬양을 통한 집회가 유행을 이루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한에서만도 수 천만명이 주님을 모르고 있으며 지옥으로 가고 있다(딤전 2:4). 우리는 아직도 성장에 대해 자만하기에는 이르다. 왜냐하면 예수는 아무도 멸망치 않고 회개하여 구원받기를 원하고 있으며(마 18:14), 잃은 자를 찾아 구원하기 위해서 오셨기 때문이다(눅 19:10). 또한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케 하려고 오셨으며(요 10:10), 그에 따라서 우리에게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기를 명령하였고(마 28:18-20), 성령을 받아 땅 끝까지 증인이 되라고 하였다(행 1:8). 이 명령에 충실했던 초대교회는 날마다 제자의 수가 더하여 갔다(행 2:41,47, 4:3,32, 5:14, 6:1,7, 12:20,24, 8:14, 9:31).
여러 가지 교회성장의 이론과 방법이 있지만 그 중에 가장 확실하고 주님이 원하는 것은 불신자를 믿게 하는 회심의 성장이다(눅 15:7-10,32).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을 찾아 나서는 추수꾼이 있어야 하고(마 9:35-38) 그들을 양육시키고 훈련시킬 사람과(마 4:19) 적합한 방법이 있어야 한다(마 19:27).
본인이 시무하고 있는 원종동교회는 지난 10년간 전도를 통해서 나름대로 성장해 온 교회이다. 특별히 지나간 3년 동안 새생명 전도훈련(New Life Witness Training, 이하 N.L.T.C.라 약함)을 통해서 전도와 양육 그리고 제자 삼는 사역까지 할 수 있는 교회가 되었다. 새생명 훈련원이란 지역 교회와 교회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는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캠퍼스 같은 특수 계층의 그리스도인들을 섬기고 훈련시키는 독특한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훈련원은 지상명령을 성취하기 위해 그리스도인이 승법번식하는 제자가 되고 또 승법번식 제자를 세울 수 있도록 훈련, 비젼과 전략들과 자료들을 제공한다. 승법 번식이란 딤후 2:2의 말씀을 근거로 피 훈련자가 과정을 마치게 되면 또 다른 사람을 가르쳐 나갈 수 있도록 배가로 제자를 확장시켜 나간다는 이론이다. 종합 전략의 초기 단계에서 훈련원은 포괄적인 교회 성장계획에 맞추어 지역 교인들(혹은 다른 사람들)이 개인 사역을 개발시키도록 그들을 훈련시킨다. 초기의 결과는 그들의 '순모임'으로 불리우는 새신자 소그룹 모임을 개발하는 것이다. 계획이 진척됨에 따라 훈련원은 '훈련 간사'가 될 그리스도인들을 훈련시킨다. 이들 '훈련 간사'들은 순장을 훈련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훈련은 승법번식한다. 이렇게 해서 제자가 된 사람들 중에서 새생명 훈련원에서 6개월간 합숙하면서 승법번식 훈련을 받는다. 비용은 자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 간사가 될 사람들을 뽑아서 다시 1년간 간사로서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 훈련을 받는다. 수료를 하게 되면 새생명 훈련을 지도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고 어디에 가서도 스스로 전도하고 육성하고 훈련시켜 또 다른 지역으로 파송을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C.C.C.의 중심 사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본인은 새생명 전도훈련이 어느 교회에서든지 적용이 가능하고 성공할 수 있음을 본 원종동교회의 지난 3년간의 성공적인 전도훈련 사례와 이 훈련으로 성장하고 있는 다른 교회의 예를 들어서 논하려고 한다.
전도훈련을 받은 교인은 전도하게 되며, 전도하는 교회는 성장한다. 초대 교회처럼 지속적으로 생명을 얻는 그 수가 더하여진다(행 2:47). 필자는 교회성장의 근간으로써 전도훈련의 필요성을 주장하고자 한다. 따라서 어느 교회든지 전도에 대한 적극적인 사고를 가지고 적절한 전도 방법을 찾아서 교육과 훈련을 마친 후, 교회적인 전도를 하게 되면 반드시 성과가 있다는 것을 본 논문을 통해서 피력하겠다.
이런 논거를 필자가 시무하고 있는 원종동교회와, 전도훈련을 통해서 교회성장을 하고 있는 여러 교회들의 사례를 들어 전개하려고 한다.


    B. 연구의 범위와 방법

연구의 범위는 지난 10년 동안 원종동교회에서 실시해 왔던 전도 방법들과 최근의 3년간 지속적으로 실시했던 새생명 전도훈련의 내용들을 정리하고 평가하고 새생명 훈련을 통해서 성장하고 있는 교회들을 연구할 것이다.
물론 원종동교회에서 실시해 왔던 새생명 전도훈련이 모든 교회에 다 적용되리라고는 생각지는 않지만, 필자는 새생명 훈련의 철학을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훈련을 실시하는 교회들마다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것을 예로 들면서 전도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본 논문은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Ⅰ장에서는 서론으로 본 논문의 연구 의의와 목적, 그 방법과 범위를 약술하고 전도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Ⅱ장에서는 교회성장 이론을 어떻게 전도훈련의 개념과 방법에 적용할 수 있는가를 논하고, 그것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전도 방법을 찾을 것이다.
Ⅲ장에서는 전도훈련의 역사적 배경을 예수의 전도 훈련 방법과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초대 교회들의 전도 방법, 그리고 해방 이전의 한국교회의 전도 방법을 중심으로 확인하고, 과연 그것들을 통해 우리가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회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도출해 내도록 하겠다.
Ⅳ장에서는 현재 한국 교회에서 실시해 왔던 대표적인 전도 이론과 최근에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전도 이론에 관해서 소개할 것이다.
Ⅴ장에서는 원종동교회에서 지난 10년간 지속되어 온 전도훈련과 최근 3년간 대학생 선교회에서 주관하는 새생명 전도훈련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시하여 나름대로 전도와 양육의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때 사용했던 수많은 경험과 자료들은 우리 모두에게 전도를 위한 용기와 사명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Ⅵ장에서는 전도훈련의 문제점과 해결책, 바람직한 방법, 새로 등록한 신자를 양육시키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특히 이 Ⅵ장을 통해서 바람직한 전도훈련의 모델을 제시함으로 전도를 하고 싶거나 전도훈련을 하기를 원하는 각 교회들에게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Ⅶ장은 결론으로서 Ⅵ장까지 전개된 사실과 근거들을 종합하고 전도훈련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함으로 본 논문을 맺게 될 것이다.
결국 필자는 교회성장의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긴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도훈련을 통해서 양육되고 훈련된 성도들을 통해 교회가 속한 지역과 사회를 복음화하도록 비젼과 사명을 갖고 꾸준히 전도하면 지역과 상황을 무론하고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주장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은 다양한 전도훈련으로 훈련된 성도가 있는 교회마다 성장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Ⅱ. 전도에 대한 교회성장 이론 적용


본 장에서는 특별히 맥가브란과 와그너의 성장 이론을 고찰하고자 한다. 그들의 성장 이론이 중요한 이유는 그들이 주장하는 성장 이론이 전도훈련을 통해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맥가브란은 교회에서 수적인 연구 방법은 교회성장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라고 하면서, 목회의 성공적인 평가는 수적인 결과와 책임있는 교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교회성장은 수적인 성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숫적인 교회성장과 질적이며 영적인 교회성장이 동반자적인 입장임을 주장한다. 이 두 학자의 교회성장 이론은 지도자의 확신있는 자세와 세계 복음 화의 분명한 비젼을 갖게 하며 세상 사람들을 잃어버린 영혼으로 보도록 하고 효과적인 전도 방법을 갖게 함으로 이는 전도훈련을 통해 반드시 필요한 이론이라고 본다.


       A. 도날드 맥가브란의 교회성장 이론

인도에서 30년간 선교사로 사역했던 도날드 맥가브란은 성장하고 있는 교회와 성장하지 않는 교회를 비교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좀 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증거와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면서 나름대로 교회성장의 체계를 세우게 되었다. 그는 선교학, 전도학이라는 전통적인 용어 대신에 교회성장이라는 용어를 채택하였고 그의 이론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교회성장과 전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네 종류의 성서적인 근거를 들어서 그의 이론의 전제를 잡고 있다. 첫째로 지름은 추수의 신학이 필요한 시대라는 것이다. 주님은 추수할 일꾼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였다. 둘째로 잃은 양, 잃은 은전, 왕의 혼인 잔치 비유는 모두 잃은 영혼을 구원하는데 강조점을 두고 있다. 복음전도는 생활 개선이 아니라 잃어버린 자들의 발견에 있다. 셋째로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려 이 땅에 오셨다. 복음 전파는 하나의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인간들의 구원이 바로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넷째로 초대 교회는 땅 끝까지 증인이 되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이방인에게도 전도하기 위하여 나아갔다. 그렇게 함으로 전도되어진 이방인과 함께 전도의 사명을 감당해 나갔던 것이다. 교회는 크게 성장했고 유대인 공동체가 확실해짐에 따라 복음은 이방인에게로 빠르게 전파되어 갔다. 맥가브란은 이런 4가지 성서적 원리에 따라 다음과 같은 교회성장 원리를 제시하였다.
  1. 동일집단의 원리(Homogenous Unit Principle)
언어와 문화, 인종이 같은 사람끼리는 쉽게 모이게 된다는 원리이다. 이것은 전도의 가장 큰 장애물은 자기가 속한 문화와 상치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원리에 의해서 교회를 구성하면 동료들끼리 모이기 좋아하는 습성에 의해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특별히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월로우 크릭교회는 25세에서 50세까지의 결혼한 미국의 백인 중산층들이 주로 모이는 교회이다. 이 교회의 담임 목사인 하이벨즈는 "어차피 전도 대상자는 한정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이 교회의 전도 대상은 직장 일에 바쁘고 전통적인 교회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2. 대중운동의 원리(People Movement)
이는 동일한 장소와 집단에 있는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전도하여 연쇄반응으로 회심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아원, 양로원, 군대, 학교등이 이에 해당한다. 맥가브란은 마 28:19의 '모든 족속'을 동일단위의 사람으로 이해한다. 3천명, 5천명의 회심도 대중운동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런 원리의 작용과 효능은 숭실 고등학교의 집단 전도의 경우에 나타났다. 숭실 고등학교는 일년에 한차례씩 전교생 심령부흥성회를 열어서 많은 결실을 보고 있는데 졸업생의 80%가량이 신앙을 갖게 된다고 한다. 나일선의 저서  교회성장의 원리  pp. 43-44에 보면 1950년 12월 21일 이승만 대통령은 한국 군대에 군목회를 조직했다. 1974년에 252명의 군목, 34명의 신부, 21명의 군승이 있었다. 이때 전 국민의 14%가 신자이지만 군대에는 50%가 세례교인이었다고 한다. 3군단 군종참모인 홍순영대령의 말에 의하면 1995년 현재는 350명의 군목, 20명의 신부, 60명의 군승이 종교활동을 하고 있다. 총 군인 수 60만 중 1년에 20만이 입대하고 전역한다. 그 중에서 10만에 12만명의 젊은이가 매년 세례를 받고 있다고 한다.
특별히, 논산 훈련소에서는 매달 3천-6천명의 훈련장병들이 세례를 받는다. 이것은 훈련생의 절반 정도가 회심하는 것이다. 필자도 1년에 한번씩 가서 진중 세례를 집례하는데 초대교회의 집단 세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곳은 대중운동의 원리가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3. 수용성(Receptivity)의 원리
복음을 더 잘 받아들이는 사람을 골라내서 전한다는 원리이다. 맥가브란은 새 정착민이 사는 곳, 교통의 왕래가 심한 곳, 다른 나라에 정복당했던 민족, 민족주의가 강한 나라, 통제가 심한 사회, 문화의 변화가 심한 사회등은 수용성이 강하다고 한다. 전도를 해보면 수용성이 있는 사람들을 알 수 있다.
르디 파델라 같은 이는 교회성장 이론가들이 매우 수용적 - 수용적 - 무관심 - 저항적 - 매우 저항적으로 나누는 것을 반대한다. 그 사람의 영적 상태와 구원 여부는 하나님만이 아시는 것인데 인간의 판단으로 결정해서 컴퓨터에 입력시켜 놓고 글자판만으로 모든 것을 계획하는 것은 모순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장론자들은 효과적인 복음 전달을 위해서는 이런 것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철저한 실용주의 입장에 있는 이들은 열매가 없으면 어떤 정책도 과감하게 수정한다.
경기도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원종동교회는 일정한 지역을 계속적으로 축호전도하고 있다. 수용성이 있는 사람에게는 사랑의 전도편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 그들에게 약 700여통의 서신이 매주 발송되는데 언젠가는 복음을 받아들일 예비신자로 보고 있다. 또한 반대했던 사람들에게도 계속적으로 복음을 전한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언제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심하게 반대했던 사람들도 마음의 문이 열릴 때가 있다. 꾸준하게 관심을 보여주면 의외로 쉽게 돌아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4. 토착신학의 원리
이는 자립, 자치, 자력전파라는 원칙을 고수하면서 지역문화와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말한다. 교회성장의 원리는 기독교와 문화의 관계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W.C.C.의 에큐메니칼 선교가 주로 인권, 억압, 가난, 공해, 자원문제 개발등의 사회문제에 초점을 두고 해방신학과 창조신학이 그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면, 풀러신학교의 교회성장은 '문화신학'이라고 할 수 있다.
맥가브란 교수의 선교이론은 19세기의 선교학자들인 헨리 벤, 푸프스 앤더슨, 네비우스등이 제창한 자립, 자치, 자력 전파하는 이른바 3차 원칙을 고수하면서 지역문화와 조화되는 토착신학을 말한다. 그는 비 서구문화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 기독교와 다른 인류 문화 사이의 충돌은 5%에 불과하고 95%이상은 충돌이 없다고 본다. 기독교는 대다수의 문화요소에 대해 전적으로 중립적이라는 맥가브란의 사상은 토착신학(Ethno Theology)으로 발전하였다. 토착신학은 신학과 문화를 결합한 일종의 지방신학(Local Theology)으로 발전하였다. 엄밀히 말하면 이 토착신학은 신학과 문화인류학의 결합이라 할 수 있다. 크라프트 교수가 지적한 것 같이 "맥가브란은 교회성장 이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신학과 문화인류학에 크게 의존해야 함을 일찌기 직시했다"라고 말했다. 이것을 이론적으로 발전시킨 사람이 바로 크라프트이다. 그는 "서구 신학은 헬라철학에서 나온 서구의 사변적 신학인고로 비서구에서는 인간과 문화와 하나님을 진지하게 취급하는 토착신학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5. 기타의 전략
맥가브란과 아안의 공저  교회성장의 열 단계 를 보면 먼저 그 상황 속에서 원리를 발견하고 둘째는 교회 밖의 사람들을 잃어버린 사람으로 보는 성서의 원리를 따를 때 교회는 성장한다. 셋째는 교회가 영혼을 구원코자 하는 목적에 전심, 전력할 때 성장한다. 넷째는 교회의 우선 순위를 복음 전도에 둘 때 교회는 성장한다. 다섯째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서로 지체이며 도움을 주고 받는 유기체적인 공동체임을 자각할 때 성장한다는 것이다. 여섯째는 교회가 한가지 목표를 향해 전심을 기울일 때 성장한다. 일곱째는 제자 삼을 수 있는 단계에 있을 때 교회는 성장한다. 여덟째는 양육의 단계를 거쳐 신자를 재생산할 때 교회는 성장한다. 아홉째는 교회의 모든 조직과 기획이 성장을 위해 가동될 때 성장한다. 열번째는 교회가 성장을 위해 모험을 시도할 때 성장한다. 맥가브란의 전략 중 신학적으로 비중을 두는 것은 제자를 삼는 전도(discipling)와 양육(perfecting)을 구분하는 원리이다. 그는 마28:18 상반절 이하에 의하여 첫째 단계는 제자 삼는 것이고, 둘째 단계는 온전케 하는 양육의 단계라고 한다. 둘째 단계는 첫째 단계와 중복되지만 둘째 단계가 결코 앞설 수 없다. 첫째 단계는 사람들이 예수를 믿기 시작할 때 다신론, 우상, 미신등 인간이 만든 종교와 인연을 끊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교회에 가입하여 적어도 '신자들이 우리의 양무리요 성경이 우리의 책이요 교회가 우리들이 예배할 집'이라고 깨닫는 단계이다. 둘째 단계는 교회에 가입하여 신앙생활을 하는 중에 윤리적 변화가 일어나며 사회에 대한 신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단계이다. 맥가브란은 제자 삼음(discipling)도 D1, D2, D3로 구분한다.
D1은 불신자나 비기독교 사회가 처음으로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서는 것을 의미하지만 대중운동과 관련된 집단적 개념이다. 이 단계에서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옛 신앙을 포기하고 예수를 구주로 믿고 세례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D2는 와그너가 지적한 것 같이 최근에 생긴 용어로 어떤 개인이 불신앙에서 예수를 믿고 교회에 가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D3는 교회 성장학 밖에서 생긴 용어라고 와그너는 지적하면서도 양육(perfecting)과 차이점이 무엇인지는 분명히 밝히지 않는다. D1, D2, D3는 국가 복음화에 맥가브란이 사용한 용어로써 필리핀교회에서 그의 이론을 적용하였다.
마지막으로 풀러 교회성장학에서 선교 구조 문제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맥가브란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교회에 가입하도록 설득(persuasion)을 중시하여 이것을 수색의 신학(Search Theology)이 아닌 추수의 신학이라고 하며, 그는 고교회관(The High View of the Church)을 믿는 전통적 복음주의 신앙이다.


       B. 피터 와그너의 교회성장 이론

와그너는 교회성장이 성령의 역사임을 강조한다. 그는 교회성장이란 용어가 맥가브란에게서 나온 것임을 시인하면서도 전도란 "예수 그리스도와 아직 아무런 관계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와 더불어 교제를 갖도록 해주며 책임있는 교인이 되도록 만들어 주는데 관련된 모든 사항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교회성장에는 어떤 공식이 없다고 하였다. 한 교회의 성장 비결을 다른 교회에 적용시킬 때 그것이 성공한 예라고는 거의 발견할 수 없기에 교회 성장은 미묘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앞으로 21세기는 지도력이 있는 교회, 전도에 우선하는 교회, 구역이 잘 운영되는 교회, 승법번식하는 교회, 성경의 은사가 있는 교회, 새신자 양육 프로그램이 있는 교회, 치유목회, 목회자의 재충전, 주차장, 행정시설 자기관리를 하는 교회가 성장한다고 하였다. 강문석 목사는 교회성장의 요건을 다음과 같이 들었다. 복음적인 교회성장을 위해 힘쓰는 교회, 성령의 역사와 은사를 믿고 현세적인 축복을 잘 조화시키는 교회,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교회, 긍정적이고 소망을 주시는 설교가 있는 교회, 예배에 열기가 있는 교회, 넓은 공간과 쉽게 눈에 보이는 교회, 새신자 양육과 교육이 잘되어 있는 교회, 미래에 비젼을 심어주는 교회, 행정과 조직이 잘되어 있는 교회, 우선순위를 성장에 두는 교회, 전도훈련을 잘 시키는 교회가 성장한다고 했다.
와그너는 건강한 교회의 일곱가지 원리들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1) 목사의 지도력이 교회성장의 열쇠를 좌우한다. 지도력이 있는 목사는 양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 목사는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힘찬 지도력을 가지고 전체 교회로 하여금 성장을 향한 활동을 하도록 촉매 역할을 해야 한다. 지도자의 길은 외롭고 고독한 길이다. 그러나 지도자는 어디까지나 지도자여야 한다. 지도자는 겸손한 동시에 강해야 하며, 종인 동시에 지도자이어야 한다. 지도력은 얻는 것이며 분별하는 것이요 배워지는 것이다.
충현교회 신성종 목사는 21세기의 한국의 목회자는 사명감을 새롭게 하며 성장하는 교회의 지도력은 변화를 추구하며 큰 믿음을 가지며 문제를 해결하며 전도를 계획하며 새신자를 양육하며 새신자를 교인들과 융화를 시키며 성장을 위하여 설교하는 사람이다. 시대를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하며 교회의 본질과 목회의 성격을 새롭게 규명하는 사람, 설교다운 설교를 하는 사람, 신앙이 생활화되어 있는 사람, 통일을 위한 신학을 준비하는 사람, 다원적 목회를 하는 사람, 교회 연합운동을 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는 또한 미래 세계의 바람직한 목회자 상을 지도자로서 부족함이 없는 신학 지식과 교양, 때묻지 않는 인격, 비젼이 있는 목회자 하나님과 양무리를 내 몸처럼 사랑하는 목회자, 성경에 능통하고 말씀에 은혜가 있는 목회자, 기도를 많이 하는 목회자, 자기관리를 잘하는 목회자, 육적,지적,영적 재충전을 쉬지 않는 목회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성종목사는 한국에서 성장하는 교회를 열거하면서 고덕중앙교회는 지역공동체를 교회가 주민과 함께 이룸으로써 성장한다고 했다. 광림교회는 사회적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한 교회이다. 금란교회는 영성개발로 성장한 교회이다. 명성교회는 새벽기도로 부흥한 교회이다. 목양교회는 재림신앙으로 무장하여 성장하는 교회이다. 사랑의 교회는 평신도 제자훈련으로 성장한 교회이다. 수영로교회는 전도와 선교로 부산에서 제일 큰 교회가 되었다. 성령운동으로 순복음교회는 세계 최대가 되었다. 온누리 교회는 경배와 찬양으로 성장한 교회이다. 주안교회는 성령체험과 전도로 한신교회는 복음주의 신앙으로 성장한 교회이다.
2) 성령의 은사를 적극 개발하고 활용한다. 특별히 전도의 은사가 있는 분들은 발굴해서 훈련시켜라. 전도폭발 운동으로 부흥한 코랄릿지 장로교회의 케네디목사는 자신의 교회의 경험을 들어 10%의 사람만이 전도의 은사가 있다고 하였다. 이들이 일년에 한 명씩만 전도한다면 10년 사이에 3배의 성장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교회에 따라 다르다. 새로운 이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는 주택단지에 있는 원종동교회는 대략 30명 정도의 전도 은사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매주 축호노방전도에 사명을 갖고 참석하는 분들을 말한다. 이는 전체 장년교인 대비 1/10 수준이다. 10명에 하나 꼴이다. 더 있으나 아직 초신자가 많아서 발굴하지 못한 탓도 있다고 생각한다.
3) 교인들의 욕구와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넓은 주차장 예배 공간 교통이 편리한 곳 주택가등이 더 빨리 성장한다. 로버트 슐러목사는 자신의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쇼핑센타로 묘사하기도 했다. 지금은 은혜가 되는 곳이면 아무리 멀어도 타를 타고서라도 가는 경우가 있다.
4) 대예배와 모임과 세포조직이 능동적으로 이루어진 교회가 성장한다. 와그너는 그의 저서인  교회성장 원리 에서 주일날 전 교인이 모이는 예배를 축제와 놀이 형태의 대예배로 25-250명까지 위원회 성격의 친교 모임을 모임으로 4가정 정도의 숫자가 모이는 모임인 것을 세포모임으로 규정하고 그럴 때 교회는 아무리 큰 교회가 되어도 계속 성장할 수 있으며 대예배는 있었으나 모임이 없어서 쇠퇴한 교회를 뉴욕의 제일 침례교회로 세포모임의 활성화로 성장한 교회를 슐러 목사가 시무하는 수정교회의 예를 들어 증명하고 있다. 여기서 그는 성장하는 교회는
    "성장하는 교회란 그 교회가 잃은 양떼를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일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때 스스로 규모가 넉넉해진(충분히 커진) 교회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 아울러 그 교회 교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을 때, 또 새로운 개척교회를 세움으로써 교회를 확대시켜 나갈 때, 그 성장하는 교회는 스스로 규모가 넉넉해진 교회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라고 정의하였다.
한국의 실정에 비추어보면 대예배는 주일날 출석하는 교인을 의미하고 모임은 남,녀전도회와 각종 위원회를 의미하고 세포모임은 구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본다. 광림교회는 400여 종류의 각종 모임이 있다고 한다. 원종동교회는 3-4살 영아 40명, 유치 80명, 유년 100명, 초등 100명, 중.고등 130명, 청년부 30명, 장년부 350명으로 총 850명의 재적교인이 있으며 그중 약 500명 정도가 매주일 출석하고 있다. 와그너의 이론에 비추어 보면 원종동교회는 16개의 남,녀전도회 모임과 50개의 구역, 50여개의 주일학교 반과 18개의 사역위원회의 작은 세포모임이 있는 셈이다. 사역위원회는 전체 110명의 제직들이 하나나 둘정도의 원하는 부서에 들어가서 자유롭게 봉사하도록 하고 있다. 모임은 15-25명선이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리더쉽이 개발, 훈련되어지기 전에 나누게 되면 모임 자체가 무너지는 경우도 있다.
5) 교인들이 동질단위로 형성될 때 교회는 성장한다. 이는 복음전도의 효과적인 수행뿐만 아니라 다양한 집단들에 속해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보다 큰 사랑과 조화 속에서 함께 살아가도록 해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전도란 책임있는 교인에 의해서 확인되어야 한다. 안면이 있는 사람 가까운 사람 앞에서는 사람들이 진지해 진다.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와 같은 부류의 사람이기를 원한다. 그러나 이것이 너무 굳어져버린 소그룹으로 되어서 다른 그룹과는 전혀 어울리지 못하는 암적인 요소가 될 수가 있다.
김선도목사는 현대 교회성장 세미나에서 현대교회의 병리적 현상을 같은 사람끼리만 똘똘뭉친 동질성 응결증, 지역사회의 변화를 두려워하는 지역사회 변천쇠퇴증, 특수한 계층끼리만 어울리는 사회층별 거부증, 개척자 주권증, 교회보다 밖으로 힘을 쓰는 협동과잉증, 나누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친교과잉증, 시설협착증 그리고 영적인 욕구를 제한하는 영적발전 제한증이 한국교회에 나타나고 있는데 이를 극복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하였다.
6) 성장하는 교회의 여섯번째 특징은 그 교회가 제자를 만드는데 두는 것이다. 맥가브란도 여기에 언급하기를 "복음전도의 목표는 제자를 만드는 것이다. 새 제자를 만드는 목적은 하나님께 성실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사람들을 등록시키는 것만으로는 제자가 될 수 없다고 와그너는 말한다. 오직 제자를 만드는 것만이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수천명에게 세례를 주었어도 예수의 삶을 살지 못한다면 나는 그 사람을 복음화 시키지 못한 것이다라는 것이다. 단순히 책임을 다하는 교인이 되었을 때 복음전도는 성공한 것이다. 그렇지 않고 교회의 일원만 되었을 때 그러한 결심의 유효성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한다.
7) 효과적인 교회성장의 표적은 교회가 구령열에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도 수십 억의 인구가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그들을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냐, 아니냐를 논하기에는 우리가 너무 뻔뻔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뜻이다. 초대교회가 놀라웁게 성장한 것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주님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였기 때문이다. 교회 성장론자들은 수의 증가라는 목표가 절대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수의 증가를 교회성장의 중요한 척도로 보고 있다. 맥가브란은 교회성장의 방법을 대중운동의 원리, 동일집단의 원리, 수용성의 원리, 토착신학의 원리로 제시하고 있다. 수용성이 있는 사람들을 집단적으로 그들의 문화와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게 하는 것이 전도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와그너는 이에 덧붙여서 목사의 지도력, 성령의 은사개발, 넓은 공간 작은 그룹의 활성화, 제자화가 되어질 때 교회는 성장한다고 하였다. 맥가브란이 전도의 대상에 치중한 반면 와그너는 지도력과 교회내의 조직과 기능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 조금 다르다. 이들의 이론은 우리가 누구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며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어떤 준비를 해야 되는가를 알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피터스는 교회성장의 비결을 외향성의 목회, 성장의 장애물 제거, 전도, 신자들의 총동원, 기도, 전도의 적당한 시기와 장소 선정, 사람을 위하는 목회, 동일 제단의 전도, 집단적 개인적 회심 유도, 유능한 일꾼확보, 지도력있는 목사, 능력있는 말씀, 적응성과 설득력있는 전달로 주장하고 있다.
충현교회 담임목사인 신성종목사는 "성경적인 관점을 가진 교회, 바른 교회관을 가진 교회, 불가능하다는 사고를 버린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21세기에 목회에 성공하려면 목회에 대한 소명이 뚜렷하고, 식사를 통한 교제가 많아야 하며, 주님과 동역하고 설교를 잘하며, 교인들이 교회 경영에 동참토록 하고, 목회자가 성장을 위한 공부를 계속해야 하며, 정보와 아이디어를 개발 관리하며, 사회의 변화와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창조적인 목회를 하며, 상담 목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인도 이 의견에 동의한다.
간하배교수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에서(창 2:3, 27:27)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는 말씀에서(창 12:3) 교회성장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소원이 표현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밀알, 씨 뿌리는 비유, 겨자씨 비유, 누룩의 비유, 그물의 비유, 잃은 양의 비유등이 교회성장을 말씀하시는 것이며, 마 28:28-30에서 다시 강조하였고 그것은 계 7:9-10, 14:4, 19:1-6에서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모여 오는 것으로 완성된다는 것이다. 교회성장이 하나님의 뜻임에는 분명하다. 나일선교수는 화목을 구하는 자, 예수님 절대성을 믿는 자, 성령의 사역에 이해가 있는 자,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는 자, 회심을 강조하는 자, 변화를 추구하는 자가 교회성장을 한다고 했다.
와그너는 성경에는 교회성장의 근거가 되는 말씀을 계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눅 19:10, 벧후 3:9, 창 3:9, 막 16:15, 살전 1:5,9, 롬 10:13, 10:14의 말씀들은 하나님이 영혼구원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그 말씀에 충성할 때 교회는 성장한다고 하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히 수행해야 될 청지기(고전 4:2)이며 이를 잘 감당할 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마 25:21) 칭찬을 듣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를 위해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능력을 주셨으며(눅 24:49, 행 1:8) 초대교회는 이에 충성했을 때 놀라운 성장을 가져왔다고 하였다(행 2:47).
맥가브란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마 28:18-20)는 말씀은 교회성장에 관한 말씀이라고 주장한다. 제자 삼음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 실제로는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이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을 행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알렌 티펫 교수는 "성서적 개념으로서의 교회 성장"을 구약의 시 48:10, 사 56:7, 렘 3:17, 말 1:11, 합 2:14, 사 58:6-8, 시 96:6, 134:2, 150:1을 근거로 교회 성장의 당위성은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주장하고 신약에서도 요 3:16, 10:16, 마 28:19, 계 21:24, 22:2, 마 9:38, 눅 10:2, 마 13:47-48, 요 15:5,8, 마 13:31-32, 요 8:12, 요 9:5의 말씀들이 역시 교회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그는 다윗이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군대의 수를 세어본 것은 동기가 잘못되어 징계를 받았지만(대상 21, 22장) 하나님은 모세에게 시내광야에서 백성의 수를 세어보게 하심으로 택함 받은 백성이 아무도 잃어지기를 원치 않으셨다고 주장한다(민 1:17-19, 26:1-4). 통계자체가 목적으로 되어서는 안된다. 만약에 그 동기가 자기 영광에 있다면 분명히 잘못된 것이지만 우리가 한 일에 효과성을 평가하는데 사용된다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므로 괜찮다고 하였다. 동기만 순수하다면 숫자를 세는 것은 옳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에 덧붙여서 오늘날 한국의 성장이 정체되고 마이너스로 후퇴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성장학자들의 의견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와그너는 일부 교회들이 성장하지 않는 이유를 작은 교회 친밀감이 새로운 교인들로 인해서 깨어지기 때문에, 또한 사람들의 잦은 이동이 교회 성장을 방해하며 신자들이 교회를 떠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그는 신학적인 요인으로 남은 자의 신학사상이 저속성장 혹은 작은 교회, 혹은 목회사역의 실패를 합리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드온의 군대는 숫자는 줄었지만 질적으로는 더욱 좋아졌다는 것이다. 또한 신실함과 성공을 구분하여 고전 4:2을 근거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실을 명하셨지 성공하라고는 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와그너는 신실한 종은 열매로서 증명이 되면 예수님은 달란트 비유를 통해서 열매를 남긴 그들을 칭찬하셨다고 하였다.
아세아 연합신학대학원의 전호진 교수는 나름대로의 분석을 통해서 1989년 9%, 1990년에 5%, 1991년에는 3.9%의 증가가 각각 있어왔으나 1992년에는 0.6%, 1993년에는 4%의 감소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감소하는 이유를 고속 경제성장과 레저문화 발달, 스포츠의 대중화, 사회적인 안정, 영적인 부흥운동의 정체, 교회의 난립, 교회에 대한 신뢰도 격하, 어른 성도에만 치중하는 것, 어린이와 젊은이들의 교회출석 감소, 여성들의 직장진출(2/3), 농촌에서 도시지역으로 이동(이사가면 교회를 안 다닌다는 뜻) 절대적인 가치관의 퇴색과 다원주의, 상대주의의 사고확산, 자격 없는 목사들의 배출등을 지적하고 있다. 나일선교수 이외에도 한국의 교회 성장이 주춤하고 있는 이유를 양적 성장을 경시하는 풍조, 기도와 전도를 많이 하는 목사보다 공부 안이한 박사학위를 소지한 목사를 선호하는 것, 목사의 권위가 실추됨, 전도하지 않는 교회, 매스컴에서 기독교를 부정적으로 묘사, 목사들이 교회의 구조상 소신껏 목회를 할 수 없는 것들이 원인이 된다고 하였다.
넬슨교수는 한국교회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를 5가지 범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첫째는 전도사와 목사에 의한 성장방해 요인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일관성 없는 설교와 가르침, 권위주의적인 태도, 과중한 사역, 존경의 상실, 현실주의, 재정적 보조의 부족, 협력부재, 현상유지에 만족코자 하는 것, 비효율적인 행정, 목사와 사모와 교인간의 불화가 원인이라고 보았다. 둘째로는 성도에 의한 방해요인으로 믿음과 삶의 불일치, 집사직의 부족, 부담스런 분위기, 모임 부족, 일꾼 부족, 물질주의, 조상숭배, 선교의 무지, 과도한 파벌주의등을 들었다. 셋째로는 사역자에 의한 교회 성장의 방해로서, 목사와 장로와의 불화, 교회건물의 폐쇄성, 구제사역 부족, 건축강조, 새신자 등록신자의 돌봄의 부족, 성경공부 부재, 헌금의 강조, 자유주의와 보수주의의 반목, 토착화가 없는 서구신학의 추종, 양적 성장만 강조, 평신도의 사역화를 위한 프로그램 결여, 교육자료의 빈곤, 샤머니즘, 유교, 불교와의 혼합을 예로 들었다.
넷째, 교회 위치에 의한 방해요인으로 도시에 교회가 밀집화되어 있는 점, 건축이 어려운 점, 농촌교회의 재정적인 어려움, 교제를 위한 공간이 없는 점, 농촌의 경우 안수 받은 목사가 없는 점등을 꼽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회와 사회에 의해 야기되는 방해요인으로 민중신학자와 복음주의 신학자와의 불화, 이단 사이비와 기독교와의 혼동, 청년들이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하는 사회적 경제적 종교적인 문제, 교회와 사회를 위한 봉사의 부족, 기본적 기도와 방언으로 말하는 것에 대한 지나친 강조, 주일날 일하는 직업, 소외된 자들에 대한 관심 부족, 교인들 간에 사회적 지위상의 차이, 전도의 부족을 들었다. 그러면서 나일선 교수는 등록된 교인들에게 복음을 정확히 설명함으로, 새신자가 제자가 되도록 철저하게 돌봄으로, 가족복음화에 주력함으로, 교회 밖에서도 봉사할 수 있도록 농촌 교회들을 도움으로, 선교조직의 활성화로 소그룹을 융통성있게 활용함으로, 강해설교와 개인 성경공부를 강조함으로, 기도하는 교회가 됨으로 한국교회는 다시 성장할 수 있다고 하였다.


       C. 교회성장이론의 반대의견과 답변

1965년 풀러신학교는 인도에서 30년간의 선교경력을 가진 도날드 맥가브란 선교사를 초청하여 세계선교학원을 세움으로서 선교이론과 교회성장학을 발전시켰다. 맥가브란은 인도에서 얻은 경험을 1960년대 미국을 제외한 5대주에 적용했고, 1972년부터는 피터 와그너와 함께 이 이론을 미국교회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이론은 크게 환영을 받은 반면 동시에 비판도 받았다. 나는 교회성장학의 기본이론과 그것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 그리고 성장학자들의 변증을 기술하려고 한다.
그러면 풀러 신학교 교회성장론은 무엇인가? 퍼킨즈 신학교(Perkins School of Theology) 전도학 교수 G. G. Hunter는 이것을 12가지로 설명하였는데 맥가브란 교수는 이러한 그의 요약에 전폭적으로 동의하였다.
이것을 요약하면 전도의 목적은 제자를 만들어 그리스도의 교회에 가입시키는 것이다. 교회성장학은 과거의 성장을 분석하고 새로운 성장을 계획함에 있어서 통계수자(統計數字)와 통계표를 중시한다. 교회성장학은 교회 성장의 목표 설정을 중시한다. 교회성장학은 어떤 특정한 전도 전략만이 모든 문화에 적용된다고 보지 않고 오히려 토착적 전략을 강조한다. 교회성장학은 선교전략을 개발하기 위하여 사회과학, 즉 사회학과 문화인류학을 중요시한다. 교회성장학은 효과적인 전도 이론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실제적인 연구를 강조한다. 교회성장학은 과거의 전도 원리와 방법을 재평가하고 새로운 것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교회성장학은 복음을 잘 받아들이는 수용적인 사람들(receptive peoples)이 있음을 믿는다. 교회 성장학은 과감한 교회개혁이 필요함을 인정한다. 교회성장학은 이론과 전략을 위한 세계 전체에 걸친 자료를 가지고 있다. 교회성장학은 결신자를 교회에 가입시키는 것이 전도의 목적이라는 고교회관(a high doctrine of the Church)을 믿는다. 즉 교회 중심주의를 말한다. 교회성장학은 교회 성장이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한다.
맥가브란은 처음에는 선교학과 전도학이란 용어를 사용했으나 자유주의 자들과의 선교개념과 분리하기 위해 교회성장학이라는 글을 사용했다. 그의 성장학은 전도학 외에 목회학 일부를 포함한다는 면에서 포괄성이 있다. 와그너는 교회 성장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부연한다. "교회 성장이란 용어의 진정한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와 아직 아무런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와 더불어 교제를 가지도록 해주며 책임있는 교인이 되도록 만들어 주는데 관련된 모든 사항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그는 "교회 성장학이란 모든 족속을 제자 삼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데 관련된 교회의 설립확장, 기능, 건전성을 조사하는 학문이다. 교회성장학은 맥가브란이 세운 원리를 참고로 하여 교회 확장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한 신학적 원리와 현대사회과학과 행동과학의 가장 좋은 점을 결합하려고 노력한다"라고 하였다.
풀러신학교의 성장학 이론을 찬성하는 분들은 맥가브란과 와그너의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 그것은 첫째, 그들이 교회를 자극하여 교회 성장에 관심을 갖게 하였으며 둘째, 교회의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측면을 보게 하여 구원의 말씀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게 하였다. 셋째는 사회과학을 이용한 전략개발의 가치성이며 넷째, 전도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게 한 것이라고 하였다. 풀러신학교의 교회 성장 이론은 학국교회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맥가브란과 그의 저서들이 번역되고 있으며 아세아 연합신학원을 통하여 직접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아세아 연합신학원은 전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에서의 소개만은 아니다. 거기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우리의 현실에 적응하며 또 성경적인 이론 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여하튼 교회 성장이론은 한국교회에서 적극적 사고방식과 부정적 영향도 끼쳤지만 전도와 선교에 큰 자극을 주기도 하였다.
맥퀼킨(J. R. McQuilkin)은  Measuring The Growth Movement 에서 다음과 같이 평가하였다. "풀러의 수적 성장의 개념은 성경적이다. 이것은 허용만이 아니라 명령적이다. 수용성 원리는 성경의 근거가 있다. 대중운동은 성경적 명령은 없지만 전례가 있다. 문화인류학은 성경적 명령은 없지만 과학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교회 성장이론을 적용함으로써 대성장이 가능한가는 알 수 없다. 교회 성장운동의 가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든든한 신학적 기초에 의존한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반대이론도 적지 않다. 남침례교의 마일즈는 교회성장학자들이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교회 성장 운동은 때때로 이미 정한 견해를 지지하기 위해서 성경을 잘못 사용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제자 삼음과 양육을 분리하기 위하여 시도한 마 28:18-20에 대한 맥가브란의 해석은 잘못된 것이다. 그 본문의 정확한 해석은 그것을 지지하지 않는다. 따라서 맥가브란은 억지해석을 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트리니티 선교학 교수들은 "풀러의 성장학은 성경을 연구했다기보다는 이용했다"라고 하였다.
맥가브란의 동일집단 원리를 변호하기 위해 와그너는 그의 저서  Our Kind of People 에서 "예수는 이방인 사마리아인 헬라인을 초청하지 않았으며 12제자들도 아람어를 하는 갈릴리출신의 동일집단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그는 마 10:5-6에서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는 말씀은 동일집단의 원리"라고 하였다.
이에 반해 영국의 에디 깁스는 "신약 어디서나 교회가 동질단위로 설립되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지 않기 때문에 맥가브란은 성경본문을 자기 중심적인 사고로 인용한다"고 지적했다.
남미의 신학자 파딜라도 "교회 성장학파가 말하는 동질단위의 원리는 성경적근거가 없다. 교회성장학의 이론은 사회적 관찰에서 출발하여 선교전략을 발전시킨 후에 성경적 지지를 모색한다. 그 결과 성경이 말하도록 허용되지 않았다. 교회성장학에서 인류학에 대한 가장 큰 약점은 계시에 대한 완벽성의 결여이다"라고 하였다. 이종윤 목사는 "한국에서 이 원리를 수용하면 지방색이 재현되어 새로운 분열과 갈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 한국 상황에서는 적용을 달리해야 한다. 한국교회 분열에 지방색이 재현되는 현 시점에서 동질 단위의 원리는 경계해야 될 이론이다"라고 이야기한다. 한국은 이제는 가족 혹은 성씨 중심의 사회가 아닌 모든 농촌도 도시화되어가고 있다. 도시에서는 모든 지방의 교인들이 모이기 때문에 어느 지방사람들을 두둔하거나 비방할 수 없다. 선거 때에도 담임자는 어느 누구를 지지해서는 안된다. 교인들을 분열시킬 수 없다. 지방색을 강조하면 개척 초기에는 조금 부흥에 도움이 될 지 모르지만 큰 교회는 그런 것을 모두 초월해야 한다. 한국교회에서는 군대를 제외하고는 동질 단위의 원리는 성립되지 않는다. 본인도 이종윤 목사의 의견에 동의한다.
"대중운동원리도 왕이 개종해서 기독교 국가가 된 경우 오히려 영적 성장보다 부패가 있어왔다"고 주장한다. 서명원은(Roy Sherer) "한국교회의 성장은 부족의 개종이 아닌 가족단위의 대중운동이라고 주장한다.
성장의 개념에 있어서도 아브라함 카이퍼는 "선교학은 수적 성장을 의미하는 증가학이다"라고 하였다. 교회성장학은 수적 성장에 치중함으로서 성장의 개념에서 중심을 상실하였다는 주장도 있다.
화란 자유대학의 벨 카본 교수는 "교회성장학은 수에 치우치며 미국적 실용주의이며 동질단위원리는 보편적 교회개념과 상치되며 인간을 영적 차원과 정치적, 사회적 차원으로 구분하는 오류를 범한다"고 지적한다.
영국의 런던 성서대학의 그리피스 교수도 "교회 성장학은 은혜중심보다 방법 중심이며 성공위주이며 신학이 결여되었으며, 프로그램중심이다"라고 지적한다. 또한 레스리 뉴비긴 주교는 "바울 서신들에 관한 연구는 수적인 성장에 대해 어떤 관심도 보여주지 않는다.
우리는 교회들의 크기나 교회들의 성장에 관한 질문에 관심을 나타내는 바울을 발견하지 못한다. 교회의 수적인 성장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는 그 어떤 증거도 없다"고 하였다.
알그라스는 "내가 진지하게 질문하고 싶은 것은 주께서 교회를 성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계셨는가 또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올란도 코스타스는 "교회 성장 운동은 의심스러운 신학적 위치를 지니고 있다. 그의 신학은 교회 중심적이다. 성서신학의 위치는 교회 중심적이 아니라 그리스도 중심적이어야 한다"고 하였다.
한스는 "교회성장학은 성장의 척도로써 하나님의 산술이 아닌 인간의 산술을 사용하고 있다. 교회는 수적성장과 함께 은혜에 있어서도 성장해야 한다"고 하였다.
르디파네아는 "교회 성장에 있어서 수에 대한 지나친 강조는 숫자 숭배가 된다. 이는 통계적 성공의 철학이다"라고 말한다.
베스 미카엘슨은 "교회 성장의 우상화"라고 말한다.
란리 E. 샬러는 "우리는 숫자놀음에 관심하지 않는다. 우리는 질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허드슨은 "우리는 무엇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엇이 되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하였다.
프네 파릴라는 "컴퓨터로 인간의 신앙적 반응을 기록하는 것은 컴퓨터가 복음을 혼합적 기독교로 변질시키고 복음전도적 전략이 수학적 계산의 질문이 된다"고 말한다.
허드넛은 "교회 성장이 목적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의 신실함이 목적이다"라고 말한다.
마틴 마티는 "세상이 정의하는 방식의 성공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가 아니고 그리고 결코 목표였던 적도 없다. 교회는 순종하고 신실하라는 부름을 받았다"라고 하였다.
풀러신학교의 교회성장학의 이론에 대하여 여러 가지 면에서 지적되어야 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이론은 한국교회에 적극적 사고방식과 물량주의 위주라는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또한 전도와 선교에 큰 자극을 준 것은 사실이다.
또한 이들은 성경을 깊이 있게 연구하지 않는다. 성경을 연구하였다기 보다는 이용하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결론이다. 마 28:19-20의 모든 백성을 이방이 아닌 동질 집단으로 해석한 것과 제자 삼음과 양육을 분리한 것은 큰 착오로 지적되고 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동질 단위가 하나가 될 것을 말한다. 교회야말로 '용광로'(melting pot)가 되어야 한다. 유대인과 이방인간의 인종적 장벽이 제거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다(엡 1:3-4, 갈 3:28, 골 3:11). 이 교훈에 따라 초대교회는 이질 집단이 하나로 모였다. 무식한 자(행 4:13), 제사장(행 6:7), 바리새인(행 15:5), 가난한 자(행 2:44,45, 4:32-37)들이 모였으며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지만 동질단위로 모였다는 증거가 없다. 동질 단위 원리에 의하면 한국인 목사가 일본인 교회에서 목회할 수 없다. 그러나 이방인 교회인 안디옥 교회는 구브로 출신의 바나바와 유대 출신의 바울이 동역으로 목회 했다. 이점에서 사도들은 제국주의적 획일성을 거부했고 분할된 획일성 역시 거부했다.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에 복종할 때는 인종적, 사회적 편견과 고집이 제거되기 마련이다. 오히려 한 백성의 동질성은 문화적, 사회적 유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종교에 의한다.
동질 단위가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러면 그 결과는 어떠한 것인가? 우리는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미국의 교포교회는 물론이거니와 국내 교회도 지방, 혈연, 동창, 직업등으로 모여드는 경향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이러한 양상은 오히려 리차드 니버가 말한 것 같이 교회의 도덕적, 신앙적 실패인지도 모른다. 동질단위 원리는 이미 동질집단(단일 민족)이 된 한국 사회에서는 그 적용을 달리해야 한다. 만약 교회 성장이론대로 지방, 혈연등으로 교회가 성장한다면 새로운 분열과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
와그너는 마 10:5,6의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를 동일집단의 원리로 해석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그는 이스라엘 집의 잃은 양을 문화적으로 보고 여기에 이방인의 택한 자들이 포함되는 신학적 원리를 무시한다. 집단 개종의 경우에도 지도자나 왕이 개종하여 기독교로 바뀌어지는 경우 값싼 은혜의 종교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또한 기독교와 이교를 동시에 포용하는 모순도 띄게 된다. 대중 운동의 결과로 윤리적인 수준이 향상되지는 않는다. 결국 한국교회에서는 군대 이외에 대중 운동이 없었다고 보는 것이 공평한 관찰이라 하겠다. 또한 수적 증가가 그리스도인의 몸으로서의 교회가 사명을 바로 감당하는지를 반문해야 한다. 교회성장학파는 확장성장, 연장성장, 내적 성장, 선교성장을 말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평한 것 같이 수적 성장에 치우침으로 성장의 개념에서 균형을 상실하였다. 교회성장학파는 결과적으로 대교회주의를 찬양하며 수적성장에 지나친 낙관주의를 취한다. 외형적 성장과 대교회에 대한 찬양과 성공위주가 오늘날 한국교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우리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실정이다. 즉 몇몇 초대형교회의 성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교회가 정체하고 있거나 실제로는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가 성장하지 못한 대부분의 목회자는 심한 좌절감과 무력감 혹은 패배의식에 젖어있다. 최선을 다했어도 신실하게 사명을 감당했어도 양적인 성장이 수반되지 않으면 무능하고 불충한 종으로 인식이 되는 오늘의 한국교회에서 급속도로 성장한 몇몇 스타 목사님과 교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목회자가 갖고 있는 처절한 절망감과 열등감도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한다. 지금은 교회개혁이 안된다. 전도가 안된다. 성장이 안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로버트 에반스는 "하나님의 신실함의 요구는 성장, 건강, 번성 또는 현세적인 생존가치 그 어떤 것도 전혀 보증해 주지 않는다. 복음이 값싼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라고 하였다. 에반스는 "교회가 그 복음을 말씀과 행위로 전파하는 것은 문화를 향해서이다"라고 강조한다.
라일스는 교회 성장을 "값싼 성장의 주창자들과 숫자 놀음이다"라고 비판했다. 감리교는 세계를 보다 우아한 처소로 만들기 위해 사회구조에 영향을 끼치는 소수의 위임된 사람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이 글의 비판에 대한 교회성장학자들의 주장도 당당하다.
맥가브란은 "수적인 연구방법은 교회 성장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다. 교회는 셀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어있다. 수를 헤아리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영적인 것은 아니다. 수의 사용은 성서적 실천적 근거가 있다. 수의 사용이 정직한 재정적 취급만큼이나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양과 질에 있어서도 교회 성장은 절대로 질적으로 우수한 교회들을 비판하지 않는다. 파디야는 "교회의 수적인 확산은 성서를 중시하는 사람이면 그 누구에게나 합당한 관심사이다"라고 주장한다.
교회성장학자들은 "하나님께서는 그의 교회가 성장하기를 바라셨다. 그 교회는 성장하였다. 왜냐하면 신자들이 모든 일에 순종하였기 때문이다. 작고 약하고 고루하고 정체된 교회들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높이기 위하여 아무것도 행하지 못한다. 힘있고 살아 움직이고 증거하고 전진하는 교회들은 그리스도에게 합당한 영광과 존귀를 돌린다"라고 주장한다.
하나님이 성장할 계획이 있는지 없는지가 관심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반문한다. "복음을 들고 믿어 구원을 얻어야 될 사람들이 전 세계 인구의 35억이나 되는데 하나님의 교회가 성장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냐 아니냐를 논하는 것은 너무 뻔뻔스런 생각이다"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충성된 사람은 숫적인 열매가 나타나는데 바로 달란트 비유가 그것을 증명한다"는 것이다.
교회성장학자들은 소수보다는 다수가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하나님께의 신실함은 열매로서 증명이 된다. 교회가 수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제대로 교회의 사명을 감당치 못하는 것이 문제이다. 하나님께 신실함의 증명을 전파하고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고 세례를 주는 것으로 나타나야 한다. 소수가 거룩하게 되고 더딘 성장이 훌륭한 성장이 되는 것은 남은 자의 잘못된 신학 때문이다. 컴퓨터에 복음에 관한 사람들의 반응을 입력하는 것은 더 수용적인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다. 교회는 무엇이 되기 위해서뿐 아니라 무엇을 하기 위해서도 존재하는 것이다. 수단과 목적은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되어져야 한다. 교회 성장은 실용적인 가치를 중요시할 때 더 빨리 이루어질 수 있다. 지금은 씨를 뿌리는 것만이 아닌 추수의 계절이다. 탐색의 신학이 아닌 추수의 신학을 가져야 한다. 주님은 추수할 것이 많다고 하셨고 추수할 일군을 보내어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셨다(마 9:35-38).
피터 와그너는 교장성장이해라는 맥가브란의 저서를 인용하여 "이 저서는 미국으로 하여금 교회성장원리에 눈을 뜨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 저서는 교회성장원리를 전 세계적인 근거에서 다루었으며 자기 방어적인 사고방식의 오류를 철저하게 폭로시켰다. 그리고 이 책의 특색인 보편 타당한 원리를 천명하였다. 맥가브란은 성장원리를 거의 다 해외의 교회발전 상황을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이 저서는 교회 성장운동에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될 수밖에 없다"라고 하였다.
그는 이어서 "선교사역에 있어서 실패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유가 있다. 그러나 성공하는 선교사들도 똑같은 이유 때문에 성공한다. 그것은 그들의 자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개 이와 같은 경우의 사고방식은 기존 죄의식과 타협을 하는 태도에서 나온 것으로 결국은 불행한 결과를 초래한다. 이들은 열매의 성과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라는 말은 자신들의 실패와 무성장에 대해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교회 성장에 관한 과학적인 측면은 전도활동의 성공여부에 관계되는 모든 요인을 분석하고 파악하는데 그 방향을 두고 있다. 과학적인 이론의 중요점은 이들 이론이 과거사를 해명해 주는데 유효할 뿐 아니라 미래사를 해결해 주는데도 유효하다"라고 말한다. 또한 "교회 성장학은 연구조사에 대한 새로운 체제를 제공해 주므로 옛 현상을 해석할 수 있다. 새로운 언어, 새로운 호칭, 새로운 양식을 제공해주므로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청지기로서의 능률을 증대시켜 준다.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보다 큰 영광을 돌리는데 우리의 힘과 모든 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도록 하여준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착오를 분석해볼 수 있게 해주므로 피해가 오기 전에 그와 같은 착오를 바로 잡을 수 있게 한다"라고 하였다. 계속해서 그는, "교회가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조건은 첫째로 그 교회가 성장하기를 원할 것과 둘째로 성장을 위한 댓가를 지불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교회 성장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은 대부분 실패를 두려워하는 소심한 사람들이다"라고 하였다.
지금까지 교회성장학은 대체로 교회론에 중점을 두면서 방법론, 전략,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회 성장 신학의 대두는 그 역사적 배경이 달라 적용에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교회에 큰 자극을 주었다. 교회 성장은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에 속하지만 인간의 적극적 반응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각성을 불러일으켰다. 이점에 있어서 교회성장학자들은 제각기 비판의 여지가 있음에도 교회의 우선권은 사회적 행동보다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 전도임을 강조하여 현대교회에 전도와 선교의 붐을 일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교회성장운동은 에큐메니칼 운동, 오순절 운동에 못지 않게 복음운동의 상징이 될만하다. 그러나 교회성장운동은 그 원리와 실천이 성경에서 먼저 나왔다기 보다는 경험의 소산물이라는 점에서 이의가 제기되고 있으며 다른 상황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원리상 성경적이면서도 우리의 현실을 감안한 성장전략의 수립은 하나의 과제로 남아 있다.
 다음 장에서는 전도훈련의 역사적 고찰을 예수님과 초대교회와 한국교회의 전도훈련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오늘날 배워야 할 점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려고 한다.


        D. 교회성장이론의 전도에의 적용

교회 성장에 반대하는 이들은 숫자에 대한 지나친 강조가 숫자의 우상이 된다고 강조한다. 파딜라는 통계학적인 성공의 철학을 반대한다. 선교사업에 대한 결과를 단지 양적인 의미로만 측정하려는 강한 경향에 반대한다. 이에 대해 쇨러는 "교회 성장 운동에 대해 가장 널리 퍼져있는 방어적인 반응을 우리는 숫자 놀이에 관심이 없으며 질에 집중하고 있다라는 것이다"라고 했다. 찰스 싱글터리는 "교회의 유기체적인 성장이란 교회에 관련된 성서적인 제유형들을 조심스럽게 적응함으로서만 가능하다"라고 했다. 이는 양과 질이 종합적으로 발전되어야 교회가 진정한 성장을 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정운 교수는 한국교회 100주년 선교대회에서 한국교회가 선교 2세기를 접어들면서 건실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넓고(양적 성장), 깊게(질적 성장), 높고(전도, 봉사), 그리고 크게(세계 선교) 자라야 한다고 한다. 교회성장학자인 와그너도 "출석교인과 세례교인의 비교, 복음전파에 할당된 예산비율, 주님을 위해서 드려지는 시간 비율, 성도들의 헌금 비율, 출석교인들의 균형있는 연령분포등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1. 도날드 맥가브란의 교회 성장 이론과 그 적용
a. 동일집단의 원리, 언어, 문화, 인종등 서로 같은 부류로 생각되는 사람들이 그 하나의 그룹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적용: 이는 연령별 남,녀 선교회와 직장별, 취미별 선교회를 구성하고 이들로 하여금 각 또래 집단을 전도하게 할 수 있다. 남녀 선교회와 직장별 신우회, 또는 취미별 선교회는 유사한 연령, 직종, 관심, 취미를 가진 사람들로 조직되므로 이들을 훈련시키고 전도의 동기를 심어주며 지원하면 전도의 놀라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b. 대중운동의 원리. 동일단위의 사람들을 한꺼번에 개종시키는 일종의 연쇄반응에 의한 전도를 말한다.
적용: 이는 노인정, 양로원, 보호및 수용시설, 군대등의 전도에 주효한다. 이를 위해 노인정 및 양로원 전도반, 수용시설 전도반, 군선교반을 조직하여 인근 노인정, 양로원, 수용시설, 군부대 전도를 위한 계획을 수립할 때 큰 전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원종동 교회는 2년전부터 정기적으로 교회 옆에 있는 군부대에 450명의 장병들을 복음화하기 위해 저녁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맥가브란은 대중운동의 장점을 5가지로 말하는데 그것은 토착원리, 자립원리, 자발적 확장, 주변인들에 대한 전도의 기회의 풍부, 신자화에 바람직한 모형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대중운동의 원리를 전도에 바르게 적용시킬 때 건전한 교회 성장을 이룰 수 있다.
c. 수용성원리: 어는 동질집단의 그룹 가운데서도 복음을 잘 받아들이는 그룹과 그와는 반대로 저항적인 그룹이 있다는 것이다. 맥가브란은 수용성이 높은 그룹을 새 정착민이 사는 사회, 교통의 왕래가 심한 곳, 다른 나라에 의해 정복당한 나라, 민족주의가 강한 나라, 통제가 심한 사회, 문화 변용이 심한 사회등으로 보고 있다.
적용: 이를 전도에 적용한다면 복음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집단과 계층 즉, 새로 입주한 APT, 개발지구, 상가, 군대등과 소외당한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d. 사회과학원리 : 교회성장학은 전략을 잘 수행하기 위하여 사회과학의 이용을 강조한다. 문화인류학, 사회학, 심리학, 커뮤니케이션 이론, 통계분석 등은 교회 성장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전도에도 이를 적용하여 지역사회의 문화적인 상태, 각종 홍보물 및 통계관리등에 이러한 원리들을 활용할 수 있다. 전도를 위하여는 지역적인 토양과 삶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런 연구는 전도 전략에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
e. 토착신학의 원리. 지역문화와 조화되는 전도방법을 말한다. 다르게는 지방 신학이라고 한다.
적용: 지역사회에 대한 연구를 기초로 하여 복음을 전달할 때 특히 그 지역과 환경에 적합하게 전달하면 최상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빈민층, 중산층, 부유층의 각각 생활문화에 적당하게 전도의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교회는 교인들에게 효율적인 전도방법을 제시, 지원하며 그 결과를 평가해야 한다.
  2. 피터 와그너의 교회 성장 이론의 적용
맥가브란은 어떤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효과적인가를 주장하고 있는데 비해서 와그너는 그 이론을 적극 찬성하고 그 위에 교회가 어떻게 조직을 하며 지도자는 무엇을 해야하며 어떤 교인들로 성장시켜야 되는지 좀 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조금 더 한국적인 상황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원리들을 제시하고 있다.
피터 와그너는 성장하는 교회의 일곱가지 표적들을 열거하며 그 원리들을 제시하고 있다.
a. 목사는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히만 지도력을 가지고 전체 교회로 하여금 성장을 향한 활동을 하도록 그 촉매역할을 해야 한다.
교회 성장은 목회자의 믿음 열정에 비례하기 마련이다.
적용: 전도에 있어서는 목사의 강력한 지도력과 역할이 전도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당회원 제직을 비롯한 모든 교인들이 영적 지도자를 신뢰하고 순종하며 귀중한 결정들은 그에게 위임할 때 전도운동은 강력히 추진될 수 있으며 열매를 거둘 수 있다.
b. 기동성있는 평신도들이 자신들의 모든 성령의 은사를 발견하고 또 그 성령의 은사들을 발전시켜서 성장을 위해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교회 안에는 10%정도의 전도 은사를 받은 평신도들이 있는데 이들 중 0.5%만 그 은사를 활용하고 9.5%는 이를 묻어두고 있다.
적용: 전도훈련에 있어서는 전도 특공대 훈련, 또는 70인 전도대 훈련등과 같은 훈련을 통하여 전도의 은사를 특별히 받은 사람을 발굴하여 그들의 은사를 활용케 해야 한다. 이 훈련은 평일의 오전이나 저녁이 적당할 것이다. 다른 90%의 교인은 일반적인 전도와 함께 그들 나름의 은사를 가지고 해당되는 직능에서 일하게 할 수 있다. 와그너는 은사를 발견키 위해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고 은사를 믿어야 하며 일하기를 원해야 하며 기도할 것을 권면한다. 은사를 받기 위해서는 은사에 관한 말씀을 배우며 은사에 관한 교회의 자세를 배우고 광범위하게 책을 읽으며 은사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배우며 서로 은사에 관한 말씀을 많이 하도록 하며 은사가 있는지 실천해보며 우리의 감정상태를 조사하며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해 봄으로 은사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하였다.
c. 교회는 교인들의 기대와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봉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 여기서 넉넉함이란 공간의 확보와 충분한 봉사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수정교회는 16개의 찬양대, 중식만찬, 독신자, 이혼녀, 마약중독자, 각종 성경공부에 대한 소개가 실려 있다. 그리고 대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싶은 사람은 1층에서 작은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싶은 사람은 2층에 있는 곳에서 드릴 수 있다고 선전한다. 그리고 여기서는 산타에나(Santa Ana)산과 먼대해에 더있는 캐타리나(Catarina)해도 볼 수 있다고 선전한다. 수백대의 주차장에서도 예배드릴 수 있다.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흥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적용: 교회는 전도를 하면서 신자들이 교회에 관하여 자신을 가질 수 있도록 그들이 기대와 욕구에 부응하는 체제와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전도훈련을 위해서 충분한 이론과 실습을 통하여 전도에 관한 자신감과 사명감 그리고 전도되어 온 사람들이 편안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d. "대예배"와 "모임"과 "세포조직" 이 세 가지 사이의 능동적인 관계가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적용: 결신한 사람은 우선 교회 주일 대예배에 참석을 권하고 남녀전도회에 소속을 시키며 구역에 소속을 시킴으로 교제, 친교, 양육과 성장을 바르게 꾀할 수 있다.
e. 교인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동질 구성단위에서 형성되어야 한다.
적용: 다양한 계층과 집단이 교회 안에는 모이게 마련인데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동질집단을 이루도록 그 벽들을 제거해야 한다. 이를 위해 노인과 젊은이, 지식인과 비지식인, 부자와 가난한 자가 함께 어울려 사랑을 나눌 공간과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 벽이 제거될 때 교회는 하나되어 전도에 매진할 수 있다.
f. 전도방법은 "제자"를 만드는데 그 기초를 두고 있어야 한다.
적용: 전도훈련에는 결신자들에 대한 양육계획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양육을 위한 양육자를 육성하고 그 영적 성장과정을 평가하고 도와야만 한다. 양육을 위해서 서신이나 공부반, 세미나, 구역장을 위한 양육 훈련등을 할 수 있다.
g. 우선순위들을 성경적인 순위대로 정렬하여야 한다. 전도운동, 사회운동, 사회봉사의 순위여야 한다. 맥가브란은 복음전도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구주로 선포하고 설득하여 그의 제자와 교회의 책임있는 지체가 되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적용: 모든 자원과 조직을 전도훈련에 우선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것이 성서적이다. 교회의 영적, 물적, 인적 자원이 전도에 적용될 때 비로서 가능하다. 이상과 같이 교회 성장학자들의 제이론들은 전도훈련에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맥가브란과 와그너의이론은 수많은 반대이론에도 불구하고 착실하게 지지기반을 쌓아가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의 이론에 의하여 목회를 하고 있는 수많은 교회들이 대부분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살핀 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맥가브란의 교회성장이론은 같은 문화와 동일장소에 있는 집단을 전도할 때, 수용성이 있는 사람, 지역 순회에 적응하는 전도방법을 모색할 때, 성서의 원리를 따를 때, 상황 속에서 원리를 비교할 때, 영혼구원에 최우선 목표를 둘 때, 제자 삼을 때, 한가지 목표에 전심전력할 때 성장을 위한 모험을 시도할 때 교회는 성장한다고 주장했다. 와그너는 목사가 지도력이 있을 때, 전도의 은사가 있는 이들을 개발할 때, 교인들의 욕구와 기대에 부흥할 때, 동질단위로 교인들이 형성될 때, 교회가 구령열에 목표를 두고 있을 때, 교회가 성장한다고 했다. 이들의 이론을 한국교회에 적용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맥가브란이 전도대상에 관심을 둔 반면 와그너는 교회의 역할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차이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영혼구원과 교회 성장을 위하여 교회가 주어진 상황에서 효과적인 전도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데는 같다.
지금까지 맥가브란과 와그너의 성장이론을 살펴보고 그것이 교회 성장을 위한 전도훈련을 어떻게 시킬 것인지를 살펴보았다.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을 잃어버린 영혼으로 보고 준비된 영혼을 찾아나서야 한다는 맥가브란의 추수의 신학과 찾음의 신학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아직도 남북한 7천만 중 6천만명이 주님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며,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참 진리를 찾고자 목말라하기 때문이며,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주님께로 돌아 올 많은 영혼들이 있기 때문이다.
교회는 목회자가 성장을 위한 비젼을 갖고 계획하며 기도하며 희생할 때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구원의 사명과 비젼을 제시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전도훈련을 계획하고 추진할 때 많은 사역의 열매가 있을 것을 확신한다.
다음은 전도의 역사적인 흐름을 4복음서에 나타난 예수의 전도훈련 방법과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전도방법과 해방이전의 한국교회의 전도방법을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우리의 전도자세를 점검해 보고 확인하는 장이 될 것이다.

 



 Ⅲ. 전도 훈련방법의 역사적 고찰


독교는 2천년간 수많은 핍박과 어려움에도 성장해 왔다. 성장의 주체는 성령님이셨고, 하나님께 붙잡혀 복음을 전했던 전도자들에 의해서 교회는 생명을 이어왔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어떻게 전도했을까? 무슨 내용을 전했는가? 어떤 방법으로 전했는가? 저들의 실패와 성공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가를 연구하는 것은 큰 유익이 될 것이다.
그래서 본 장에서는 전도 훈련방법의 역사에 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예수님은 어떻게 전도훈련을 시키셨을까? 초대교회는 어떤 전도방법이 있었을까? 해방 이전의 한국교회는 어떻게 전도했을까? 그들의 전도방법과 전도훈련이 교회 성장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 이것은 오늘날 우리의 전도방법을 평가해보고 계획을 세우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분명한 목표를 갖고 부르셨다(마 4:19). 그리고 훈련을 시키셨다(마 10:1-2). 그리고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 간절히 부탁하셨다(마 28:18-20, 막 16:15). 그리고 영원토록 함께 계심을 약속했다. 승천하시면서도 또 부탁하셨다(행 1:8). 주님도 실제로 전도하셨고 훈련시키면서 명령하셨다. 예수님의 이 방법을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전도훈련을 시켜야 되는지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예수님의 훈련방법을 살펴보자


       A. 예수님의 사역에 나타난 전도 훈련방법

첫째방식은 사람을 선택하시는 방법이다.
주님이 어떻게 전도하셨는지를 연구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주님은 우리의 완전한 모본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인간에게 관심을 가지셨다. 그는 인간들의 실제적인 삶의 현장에서 말씀하셨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문제에 관하여 말씀하셨다. 주님은 목적이 분명했다. 주님은 세상 모든 사람이 자신을 믿어 자기 백성을 하늘에 있는 영원한 처소로 인도하러 오셨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시기를 원하신다. 그런 목적으로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죄로부터의 구원을 베풀기 위하여 자신을 주셨다. 주께서 사람을 위해서 죽으셨다는 것은 모든 사람을 위해서 죽으신 것을 의미한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오신 이유를 설명했다.(막 1:38).
예수님이 선택하신 사람들은 우리와 같은 보통사람이었으며 또 우리처럼 결함이 많은 사람들이었다. 대부분 하류층이거나 중류층 정도로서 그 시대의 평범한 직업을 갖고 생계를 꾸려가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다녔고, 부활을 목격했으며, 교회교리의 기초를 세웠으며, 교회를 세우는 기초를 확립하였고, 이사와 기적을 행했으며, 이들만이 사도로서 인정이 되었다.
로버트 콜먼은 제자들의 특징을 가리켜 배우기를 열망하는 이들이었다고 했다. 이것이 그들을 위대한 사도로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들이 인간적인 수많은 약점과 결점들이 있었지만 위대한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그들은 변화가 되었다. 주님께 배우기를 원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소수에게 집중하셨다. 대중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언제나 12명의 제자에게 전폭적인 기대와 훈련을 시켰다. 오순절 이후 그들은 당시 예루살렘과 로마를 뒤흔드는 사람들이 되었다. 결국 예수님의 전도훈련이 성공하였다는 뜻이다. 이것은 오늘날에는 지켜야 하는 원리이다.
오늘날에는 어떤 기준으로 사람들을 택하여야 할까?  동산교회 류광수 목사는 하나님이 쓰시는 일꾼은 삶의 기초가 올바른 사람, 즉 성령의 은혜를 받고 복음의 핵심을 이해하며, 복음대로 살려는 사람이며 지역, 주위 사람에게 영향력을 주는 사람,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 상대방을 이해하며 상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본인의 의견으로는 말씀을 갈급해 하는 사람, 언제든지 마음이 변치 않는 충성된 사람, 그리고 사명감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충성된 사람이란 하나님이 성경에서 제시하신 삶의 목표를 자신의 목표를 받아들이는 사람 하나님의 뜻이 자신의 삶에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어떤 값이라도 지불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 종의 마음을 가진 사람,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 협력할 줄 아는 사람,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 쓴 뿌리의 올무에 걸리지 않는 사람, 자기의 생활을 훈련할 줄 아는 사람을 말한다.
둘째, 주님의 훈련방법은 제자들과 함께 하는 동거하는 일이었다. 훈련의 끝나감에 따라 더욱 가까워 지셨다. 그러나 이것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예수님은 단지 제자들로 하여금 자신을 따르도록 하셨다. 이것이 바로 그의 훈련프로그램의 진수였다(눅 6:13-17).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된 것은 이러한 사귐을 통해서였다. 안다는 것은 함께 지내는 것이다.
주님은 열둘을 택하시고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보내사 전도를 하게 하시며 귀신을 내어쫓는 권세도 주셨다(마 10:1-2). 오늘날 전도훈련이 실효성이 없는 이유는 예수님처럼 동거하는 삶이 없기 때문이다. 전도는 강의실에서만 이루어진다. 그러기에 개념을 알고 원리와 방법도 알지만 막상 전도를 시켜보면 모두 두려워하고 있다.
세번째 방법은 헌신과 순종을 가르치셨다. 그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는 훈련이었다. 제자들은 자신의 모든 소유를 버려야 했다. 유다는 탐욕으로 제외되었다. 우리가 우리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순종할 때 전도자는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능력있는 도구가 된다(눅 14:33).
네번째는 전도파송을 하셨다. 둘씩 짝을 지어 내보냈는데 귀신을 내어쫓는 권세와 병고치는 은사도 주어서 내보냈다(마 10:1-2). 전도자의 발걸음을 하나님은 아름답게 보신다. 구체적인 전도방법도 가르쳐 주셨다. 12명이 나갈 때에는 전도보고가 기록이 안되어 있지만 그후 70명이 전도한 후에는 귀신들도 항복하는 기적을 체험하고 기뻐서 보고하기도 했다. 예수전도협회 이유빈 회장은 전도지만 뿌리고 나서 하나님이 거두시겠다고 자위하는 것은 마귀에게 속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마 이론은 12명 파송 때 배우고 전도열매는 70명 파송시에 이미 한번 경험을 했었기에 효과가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한국 네비게이토 선교회 회장 하신승은 전도를 즐기기 위해서는 방법보다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하며 주님과 교제를 즐기며 성령의 역사를 소멸치 말아야 하며, 부정적인 환경에서도 창의적이고 용기있게 전하는 훈련을 해야 하며 사람들의 필요에 민감하여 기도가 있어야 하며, 순결한 삶을 살아야 하며 전도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섯번째는 그들의 사역을 보고케 하시며 점검하셨다. 이 보고를 통해서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전도의 용기를 얻으며 사역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보고서를 만들면 곧 예수 믿을 사람과 시간이 필요한 사람, 아주 마음 문이 닫힌 사람들 금방 파악할 수 있다. 본인이 담임하는 원종동교회는 전도하면서 마음 문이 열려 있지만 아직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사랑의 전도편지를 매주 700여통씩 보내는데 아주 좋은 결과를 보고 있다.
여섯번째는 재생산하는 일꾼을 만드시는 것이었다. 재생산의 원리를 보여주는 것이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이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는다는 말은 재생산에 대한 언급이다. 추수할 일꾼을 재생산하는 사람이다. 주님이 하셨던 정도방법은 사람을 찾고 훈련시켜서 재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바운즈의 말처럼 "사람이 하나님의 방법이다"라는 말은 진리이다. 더 나은 방법이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다. 주님은 사람을 찾으셨다. 대중을 무시하지 않으셨지만 언제나 소수에게 집중하셨다. 그리고 함께 거하시면서 순종과 헌신의 본을 보이셨고 훈련을 시키셨다. 그리고 권위와 권능을 부여하셨다. 그리고 사역을 보고케하여 점검하셨고 재생산할 수 있는 전도자가 되도록 훈련하셨다.
  1. 초대교인들의 전도의 어려움
그들 가운데는 무력으로 로마와 대항하려는 열심당원 시몬도 있었고 세리 마태도 있었다. 융합하기 어려운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또한 문화적인 혜택을 받지 못했다. 그들에게는 전해 내려온 고대 문화가 없었다. 그들은 배후에 전혀 조직을 갖고 있지 않았다. 로마의 황제들은 가장 선한 목적을 가지고 있어도 15명 이상 모이는 것을 허락지 않았다. 또한 유대인과 이방인의 장벽이 있었다. 유대인들은 유일신만 섬기며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며 안식일은 절대로 일하지 않았다. 로마인들은 유대인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함께 살 수 있도록 허락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유대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닌 "제 삼의 족속"으로 살아 나갔다.
또한 계층의 장벽이 있었다. 못가진 자와 가진 자 사이의 장벽이 있었다. 주인과 하인, 노예와 노예 주인과의 엄격한 구분이 있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임할 때까지는 불가능하였다. 또한 다신론적인 종교의 벽이 있었다. 로마인들은 한 나라를 정복했을 때 그 나라의 신을 찾아내어 신들을 그리이스 만신전(萬神殿)의 일원으로 간주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이 배타적이었기에 황제들은 기독교인들을 무자비하게 핍박했다. 또한 타락한 사회의 장벽이 있었다. 정치적인 의심의 장벽이 있었다. 네로나 하드리안 같은 로마 황제들은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선전했다. 기독교인들은 가이사가 하나님인 것을 거부했다. 당시는 종교에 신물이 난 시대였다.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에도 어려움은 있었다. 우선 그들은 학문도 재물도 권력도 지위도 없는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었다. 유대교는 그들과 강한 대립을 보이고 있었다. 그리스도인들은 유대교가 금하는 돼지고기도 먹었고 이방인과 식사도 했다. 또 유대교의 전통인 할례를 행치 않았다. 그들은 당시에 유대인과 로마인들이 보기에 완전히 실패한 사람을 메시야로 선포했다. 나무에 달려 죽는 자마다 저주 아래 있다고 구약은 말했기 때문이었다(신 21:23). 민족을 해방시키고자 애쓰는 민족주의자들은 그들을 멀리했다. 유대인들의 관점에서 볼 때 그러한 사람들은 경멸의 대상이었다.
  2. 초대교회의 전도방법
초대교인들이 영향력있게 전도할 수 있었던 비결은 그들이 변화된 모습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 보여 주는데 있었다. 새 술에 취하였다고 조롱할 만큼(행 2:13)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할 만큼 그들은 변화되었다(행 2:43).
그들은 자신의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누어 주었다(행 2:45). 바나바는 자신의 밭을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다(행 4:37). 모두가 한마음과 한뜻이 되었고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했다. 제 재물을 조금도 제것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없었다(행 4:32).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았고(행 4:19), 인내했으며 진심으로 영혼을 사랑했다(행 4:12). 온 교인이 사역에 헌신했다. 불신자와 가난한 자에 관심을 가졌다. 아름다운 교제가 있었다. 예배에는 활력이 있었다. 말씀을 강조했다. 성도들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었다. 사도들은 가르치는 일에 주력했고 규칙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기도에 전념했다.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명령, 그리고 성령은 그들을 전도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사람들의 엄청난 회심과 전도의 기쁨은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그들의 전도방법은 전교인 전도였다(행 4:31). 중심에부터 밖으로 뻗어나가며 일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을 집중하였다. 가정에서의 모임을 많이 가졌다. 구약의 말씀을 많이 인용했다. 선교여행을 많이 다녔다. 무엇보다도 성령의 강권하심에 그들이 전폭적으로 순종한데 전도의 비결이 있었다. 성령은 죄를 책망하신다(요 16:8). 주님을 증거케 하신다(요 15:26). 그러므로 우리도 성령의 능력과 인도를 항상 구해야 한다. 초대교회는 성령을 거스리지 않았다(행 7:51). 소멸하지 않았다. 성령을 근심시키지도 않았다(엡 4:3). 성령을 두려워하며 멸시하지 않을 때, 성령을 의지하고 귀하게 모시고 사모할 때, 성령은 강권적으로 전도케 하신다. 복음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헌신 그리고 성령의 음성에 전폭적으로 순종한 이 모든 것들이 초대교회의 전도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초대교회는 환경으로나 숫자로나 지금의 상황보다는 훨씬 어려웠다(행 1:14). 그러나 그들은 자기를 위해서 생명을 주신 주님의 사랑과 권능을 믿었고 그 말씀에 순종했다(행 5:29). 수많은 고난도 따랐지만 기쁨으로 인내했다(행 5:40-42). 그들은 제자훈련과 전도훈련을 동시에 받았고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성장이 함께 있었다(행 2:42-47, 9:31). 전도와 능력이 항상 함께 역사했다(행 13:7-10). 전도 받은 사람마다 변화되었던 것이다. 초대교인들의 전도훈련자는 성령님이셨다(행 8:29, 13:2-3). 동기는 예수님의 사랑과 말씀으로 시작했지만 진행자는 성령이셨고 교인들은 어떤 음성에도 명령에도 순종했다(행 13:3-14). 성령으로 변화된 그들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복음으로 다가오게 되었다(행 2:43, 21:30).
지금도 추수할 것은 많다. 일꾼이 없는 것이 문제이다(마 9:37). 지금도 초대교회와 같은 능력있는 전도와 회심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을까? 도날드 매크레오드는 초대교회의 성령의 역사를 단회적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존 윔버같은 이는 성령의 역사는 특정 사회에만 국한될 수 없는 것이며, 모든 사람에 적용되어져야 하고 체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초대교회처럼 회심의 역사 치유의 역사, 방언의 역사, 구제의 역사등은 지금도 계속된다는 것이다. 본인도 이 주장에 동의하고 있다. 우리도 초대교인들처럼 성령 받기를 사모한다면 성령에 취한다면, 복음전파에 준비만 되었다면 그런 기적은 지금도 일어난다고 확신한다.
능력의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고(히 13:8)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마 28:20).


        B. 한국교회 초기에 나타난 전도

한국교회가 100년 남짓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양적으로 세계가 놀랄만한 성장을 이루게 된 배경과 원인은 무엇일까? 성장은 절대로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나님이 성장을 하게 하심 즉, 강권적인 역사가 있어야 한다. 또한 성장을 이루시는데 준비된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양적 성장은 질적인 성장이 따를 때 수반된다. 한국교회는 어떻게 무슨 요인이 성장을 가져오게 했을까? 적어도 해방 이전의 한국의 초대교인들은 어떻게 전도했을까?


  1. 교육을 통한 전도
선교사들은 미션학교를 세워 선교활동을 펴 나갔다. 아펜셀러는 배재학당을 언더우드는 예수학당(현 경신중.고등학교), 정신여학교를 그리고 평양에는 숭실학교를 세웠다. 다시 호남지방에도 미국 남장로교회 선교부에서 학교를 세웠다. 선교사들만 학교를 세운 것이 아니라 지방에 교회가 세워지면 지역에 봉사키 위해 학교를 세워나갔다.
1909년까지 장로교만도 6백개의 학교와 14,708명의 학생이 있었고 감리교회에서도 200개의 학교 외 6.423명의 학생들이 있었다. 그 중에 3,000여명이 여학생이었다고 한다. 지역교회에서 학교를 세울 때마다 많은 청소년들이 몰려오고 있었고 그들은 구주를 영접하고 졸업한 후에는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람들이 되었다.


  2. 의료선교를 통한 전도
한국 최초로 입국했던 선교사는 알렌의사였다. 1884년의 갑신정변으로 개화파의 습격을 받고 생명이 위태해진 민영익을 치료해준 후 그는 정부의 도움으로 왕실의사가 되고 이 병원이 제중의원이 되었다가 오늘날의 세브란스 병원이 되었다. 감리교 선교부에서는 시병원을 세웠고 평양에서는 장로교와 감리교의 연합으로 평양기독교 병원을 세웠으며 대구에서는 기독병원, 부산의 일신병원, 전주 예수병원, 광주 제중병원등 이렇게 해서 세워진 병원에는 의사 선교사, 간호원 선교사들이 와서 선교를 이루어 나갔다. 의료관계 종사자들은 모든 장애를 극복하면서도 의료분야와 사회적으로 복음전파 사업으로도 놀랄만한 기여를 했다. 그리엄슨과 우웬은 장로 목사로, 스크랜튼의 감리교 목사로 안수를 받았다. 의료전도는 자연히 위대한 의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다.


  3. 성도들의 삶을 통한 전도
초대 한국교회의 전도는 생활로 보여주는 전도였다. 선교사 게일은 "우리의 손이 미치는 곳마다 기적이 일어났고 주정뱅이가 개과천선하고 노름꾼이 구원받고 어른들과 어린 아이들은 불결한 습관이 고쳐졌다"고 보고했다.
양반들은 성서의 가르침에 따라 첩을 버리고 열심히 일했다. 룻기서를 배우고 나면 시어머니와 며느리들이 한꺼번에 회개했으며 노름과 술을 금하고 검소한 생활로 애국하는 사람이 되었다. 교회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었다. 변화된 모습, 삶의 모습으로 보여주는 전도야말로 가장 확실한 전도방법중의 하나였던 것이다.


  4. 한국에 적절한 전도방법
그것은 네비우스 선교방법이었다. 네비우스의 선교정책은 네비우스 선교사가 주장한 선교이론으로 모든 교회는 자립, 자전, 자치, 자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스스로 독립하며 스스로 전도하며 스스로 처리해가며 스스로 교회를 운영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이 네비우스 선교정책에 따라 모든 선교사는 순회 개인 전도자가 되어야 하며 모든 평신도는 배우가 가르쳐야 하며 사역자의 생활을 책임져야 하며 조직적인 성경공부를 해야 하며 성경의 교훈에 따라 엄격한 훈련과 처리를 하도록 했다. 한국교회는 처음부터 외부의 도움없이 일어서려고 노력했다. 최초로 성경을 한글로 번역한 이수정씨가 그랬고 최초로 세워진 노래교회도 순전히 한국인의 힘으로 지어진 교회였다. 1980년에 이르러 188개의 장로교 가운데 186개는 완전히 자립교회였다. 감리교는 처음부터 자립을 강조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립할 수 있는 교회는 그리 많지 않았으나 1898년도에 126곳 중 69개 교회가 자체적으로 건물을 지었다. 이는 선교에도 영향을 미쳐서 1912년 9월 첫 총회를 열 때 해외 선교회를 조직하고 한국인 목사 세가족을 중국의 산동지역으로 파송함을 결의했다. 복음을 받아들인지 25년만에 선교사 44명, 목사 52명, 장로 125명, 38개 교회, 989명의 세례교인, 1900명의 학습 강좌교인, 7만 여명의 신자를 갖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교회에서 보내는 교회로 탈바꿈한 것이다.


  5. 회개운동과 말씀운동을 통한 전도
1907년 하디선교사의 회개가 기폭제가 되어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부흥사경회를 통해 900명에게 회개의 영이 임하고 이는 곧 성경공부 사경회로 이어졌고 한국교회의 기초를 반석 위에 세워 놓는 결과가 되었다. 이 회개 운동은 장장 6개월간 전국 교회와 학교를 휩쓸었고 그 여파로 100만명 구령운동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생겨나 시작한 것이 새벽기도회이다. 1910년에는 수만명이 신자가 되었고 사경회에는 수천명씩 모여서 말씀공부를 했으며 그들의 숫자는 세례교인의 두배에 달하였다. 이 성령운동, 곧 회개운동은 교회 성장의 초석이 되었다. 아래의 도표에서 그것을 알 수 있다.

 

  6. 전도를 통한 교회 성장
초기 선교사들은 철저하게 전도운동을 전개했다. 초신자는 의례 전도를 사명으로 갖도록 가르쳤다. 1905년에서 1910년까지 매년 70%로 성장했다. 1905년에 3만의 신도가 1910년에는 15만명으로 증가했다.
한국에 복음이 들어온지도 얼마 안되었지만 폭발적인 교회 성장은 바로 평신도들이 사명을 갖고 복음을 증거한 사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명관교수는 평신도들이 복음을 전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다.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곧 그것을 전하는 것과 직결되었다. 왜냐하면 그것이 조국을 당면한 위기에서 구하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이 민중각성의 시대에 있어서 만인제사장적인 자급전도의 형태는 거의 필연적이었다. 김수진 목사는 그의 저서에서 핸트리(M. Hentry)와 존스(G. H. Jones)의 글을 빌어서 "한국교회의 성공한 이유는 선교정책, 역사적, 사회적, 경제적, 지리적, 심리적 요인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개종한 순간부터 제자가 되어 전도자로 나서며 새신자를 증식시켰기 때문이다"고 했다. 개종자 수는 교인 수보다도 더 많았다. 출석수는 등록교인 수보다 더 많았다. 이들은 전도하는 일에 있어서는 가만히 있지를 않았고 또 전도하는 일을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고 했다. 등록하자마자 이들은 성경통신강좌를 통해서 철저하게 성경을 공부했다. 성경을 배운 이들은 학습교인이 되었고 적어도 세례교인은 전도의 열매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성경 말씀은 곧 그들의 생활을 변화시켰다. 그리고 그들은 곧 전도하러 다녔다. 1985년 마펫은 이렇게 썼다.
"20여명 이상이 되는 신자들이 성경책을 갖고 다니면서 이 마을 저 부락에서 그리스도를 전하고 사람들을 모아놓고 가르치며 안식일마다 정기적으로 모여서 할 수 있는 대로 최대한 가르치려고 한다"
또한 교회 앞에 십자가 표시 깃발을 걸어 놓아 교회가 있다는 표시를 했다. 이것은 교회의 표시이기도 했고, 전도의 표시이기도 했고 교인의 표시이기도 했다. 정령숭배에 젖어있던 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이 나가고 악귀들린 자가 고침을 받는 것을 보고 집단적으로 가족 전체가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의례이 전도하는 것이 전통화되고 있었다. 세례 받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겠다는 서약을 예수 믿겠다는 증거로 요구했다. 문답시에 전도한 사람의 이름을 대지 못하면 반드시 전도할 약속을 했다. 김활란씨도 어머니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했다. "어머니는 기독교로 개종한 그날부터 개인적으로 전도하러 다니셨다 …… 어머니 스스로가 바울같은 유형의 경험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만나신 것이 아니라 매일같이 다니시면서 전도하는 권서(전도) 부인을 통해서 만나셨다. 그랬기 때문에 어머니도 자신의 신앙을 남들에게 전하러 다니셨다. 그 후로 남은 생애 매주 동안 주일마다 한사람씩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시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으셨다"
세례 받을 때마다 완전히 변화된 생활의 모습이 있어야 했고 전도 증거가 있어야 했다. 마치 미국의 초대교회가 교인들 앞에서 자신의 구원간증과 체험을 목사와 교인 앞에서 간증해야만 세례를 주고 멤버로서 인정했던 것과 같은 형식이었다. 세례 받기를 원하는 사람마다 더욱 엄격한 규범을 요구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논한 전도 훈련방법의 역사적 고찰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국교회의 초대교인들의 전도는 초대 예루살렘의 모습과 아주 흡사했다. 정치적, 경제적, 영적인 배경도 비슷한 면이 있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교육과 의료 선교가 있었다는 점이다.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철저하게 자립, 자치, 자전을 추구하는 네비우스 선교정책은 더 헌신적인 교인이 되게 하였다. 한국의 평신도 전도인과 사역자를 양성한 것도 큰 성장의 힘이 되었고 첫 총회에서 선교사 파송을 결정한 것은 정말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쁜 일이었다. 무엇보다도 성장의 요인은 교인들의 변화된 삶이었다. 모든 가치관과 사회가 붕괴되어 왔던 가운데 기독교인들의 모습은 민족의 암울한 시기에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었다. 모든 교인들이 날마다 전도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알고 순종했다. 엄격한 세례교인의 기준도 한국교회를 든든한 반석 위에 세워놓은 초석이 되었다. 1907년부터 시작한 성령의 회개하게 하심은 100만 구령 열정으로 이어졌고 그것이 지금의 민족 복음화 운동의 시초가 되었다.
초대 한국교회의 전도훈련은 누가 시켜서라기보다는 철저하게 성경에 충실하게 살려는 믿음이 저절로 전도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성령의 강권적인 회개와 변화시키심 역사하심이 그 어려운 시기에 새벽기도, 주일성수, 십일조, 주초문제 금지, 축첩금지등의 좋은 전통을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지켜지게 하는 영향력이 되었다(요 15:7). 왜 전도가 어려운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살지 않기 때문이다. 왜 전도가 되지 않는가? 우리의 삶에서 변화된 모습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을 포기하지도 않고 드리지도 않기 때문이다(마 19:22). 한국 초대교회처럼 철저하게 성경을 배우고 성경말씀대로 순종한다면 다시 한번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리라고 생각한다.
다음 장에서는 지금까지의 전도역사를 참고하여서 지금 현재 한국교회에서 실시하고있는 전도훈련 이론과 전도훈련을 통해서 성장하고 있는 교회들을 살펴볼 것이다. 이 전도이론과 훈련방법을 통해서 자기 교회 현실에 맞는 적절한 전도방법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며 각 전도이론의 특징들을 살리면 얼마든지 좋은 전도이론과 훈련 그리고 성과가 있을 것을 확신한다.

 

  

 

 Ⅳ. 현 한국교회의 전도방법


지금까지 전도의 역사적인 흐름을 고찰해 보았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선택하셔서 그들을 훈련시키고 그들로 하여금 온 세계를 향하여 복음을 전하게 하신 방법은 오늘날에도 실천해야 되는 과제이다. 초대교회와 한국의 초대교회도 상황은 달랐으나 전도의 방법과 효과는 비슷했다. 철저한 회개와 변화된 모습, 성령의 충만을 사모함과 그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는 자세등은 우리가 배워야 할 본보기라고 생각한다. 이제 본 장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실시하고 있는 주요 전도이론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그 이론들의 장단점과 보완점을 살펴보면서 바람직한 전도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A. 사영리에 의한 전도 이론

사영리는 C.C.C.(Campus Crusade for Christ) 운동으로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2차 대전 후 허무와 퇴폐현상이 휩쓸던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U.C.L.A.에서 1951년 빌브라이트박사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40년 가까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도와 제자화 운동을 땅 끝까지 수행하라는 명령을 순종하는 동안 지금은 150여 국가에서 이 운동을 계속 확산시켜 나가고 있으며 한국은 김준곤박사에 의해 1958년에 시작되어 지금은 전국의 거의 모든 대학에서 매년 수십만에게 복음을 전하며 제자를 키워 이 사회와 세계로 보내고 있다.
C.C.C.는 전 세계 65억 인구에 복음을 전하여 10억이 예수를 믿고 50-100만의 순을 만들고 2억의 새신자가 순모임에 참여하며 150개의 간사요원 훈련센타를 설립하고 8,000대학에 사역을 일으키며 백만개 이상의 개척교회를 세우기 위해 현존하는 교회들과 협력할 계획을 갖고 있다.
  1. C.C.C.의 전도 철학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전략성이다.
주님은 모든 족속으로 복음을 듣게 하라고 명령하셨다(마 20:18-20). 제자훈련과 승법번식의 운동을 통하여(딤후 2:2)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지상명령 성취에 참여할 수 있다. 예수께서 목표지역(Target Area)을 정하여 영향력있는 피전도집단(Target Audience)에 접근하였듯이(눅 10:1, 마 10:5-6), 바울이 유대인의 친밀집단(Affinity Group)에게 복음을 전하였듯이(행 17:1-2, 14:1) 목표지역을 분명히 정하여 침투, 집중 확산의 모든 성경적인 전략을 사용한다.
둘째는 단순성이다.
복음의 내용인 예수님만을 분명하게 전한다. 사람의 변론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보다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능력을 전한다(고전 2:1-5).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않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음을 믿는다.
셋째는 전수성이다.
복음 증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성령충만한 신자는 남자나 여자나, 젊은이나 늙은이나, 배운 자나 못 배운 자나 성령의 능력으로 예언하는 특권을 가진다(행 1:8, 2:17-21). 성숙한 신자라고 자칭하는 사람 가운데 전도하지 않는 신자는 있을 수 없다. 복음은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어 간다. 복음의 재생산 고리는 멈추지 않는다.
넷째는 신앙성장의 주 요소를 훈련시킨다.
전도를 위해 기도하고, 훈련 받고, 순종하여 실천했을 때 생동적인 신자가 된다. 육체의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듯이, 영혼의 운동인 전도로 건강한 신앙생활을 유지한다. 초대교회는 열심히 전도하는 교회였다. 사도행전의 신자들은 역동적인 전도자들이었고, 이들을 통해 믿는 자가 날마다 더하여 갔다.
다섯째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강조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을 위해 사람들을 준비하고 계신다. 우리가 전도하기 전에 하나님이 먼저 일하신다. 빌립이 성령께 순종할 때 하나님은 앞서서 에디오피아내시를 준비하셨다(행 8:26-35). 그 분은 베드로를 사용하실 때에도 고넬료를 준비하셨다(행 10장). 많은 고기를 잡던 갈릴리 바다에서도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셨다(눅 5:5). 전도자가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는 것은 특권 가운데 특권이다(롬 10:13-15, 고후 5:20).
"우리가 전도에 참여하지 않으면, 우리 예수님이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 보이시는 친밀하고 역동적인 예수님과의 관계를 알 수 없다"(빌 브라잇 - C.C.C.창설자).
C.C.C.전도 철학은 "성공적인 전도는 성령님의 능력 안에서 그리스도만을 전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라는 표어로 요약할 수 있다.
  2. '사영리'의 단계적 설명과 구조 이해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원리는 신론을 이야기한다.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에 관한 메시지는 누구나 듣기를 원하고 있다. 인간 관심의 모든 촛점을 모을만한 소식이다. 그런 사랑과 계획이 왜 사람에게 활용되고 있지 않은지 자연히 마음 속으로 묻게 된다(핵심성경 인용 - 요 3:16, 10:10).
두번째 원리는 인간론을 이야기한다.
죄에 빠진 인간에 대해 설명한다. 여기서 죄문제는 거짓말, 도적질, 살인등의 죄보다는 하나님 편에서 보는 인간의 상태, 즉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 하나님에 대한 무지, 하나님과의 단절상태를 더 강조한다. 이 죄는 원죄로서 하나님 없는 인간이 인생심사와 지정의 모든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반항하며 소극적이며 무관심하고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불순종하여 사랑의 대화가 단절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인간에게는 그 끊어진 것을 회복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 그래서 하나님 편에서 손을 뻗쳐 해결의 길을 열어 주신 것이다(핵심성경인용 - 롬 3:23, 6:23).
세번째 윈리는 기독론을 이야기한다.
죄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인 예수를 설명한다. 사람은 죄 때문에 자신의 노력으로 하나님께 도달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지은 죄의 대가로 십자가에 대신 죽으심으로써 하나님과 인간이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람은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나님과의 잃어버린 사랑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핵심성경 인용 - 롬 5:8, 고전 15:3-6, 요 14:6).
네번째 원리는 구원론을 이야기한다.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다.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으신 사실을 지적으로 아는 사람은 많으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와 나의 주님으로 믿음과 의지행위를 통해 영접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3원리까지는 우리의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제 4원리는 영원한 운명의 기로에서 의지의 행위로 자기의 갈 길을 결정해야 할 긴장된 순간인 것이다(핵심성경 인용 - 요 1:12, 엡 2:8,9, 계 3:20).
다섯번째는 구원을 확신시키는 방법을 이야기한다(사영리 pp. 11-13).
그리스도께서 우리 중심에 계시는 것을 확증한다. 그리스도가 영원한 생명 주이신 것을 확신시키고, 감정에 의지하지 않도록 성경의 약속을 가르쳐 준다(핵심성경 인용 - 요일 5:11-13, 히 13:5, 골 1:14,27, 요 5:24).
여섯번째는 신앙의 성장원리와 교회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사영리 pp. 14-15). 기도와 성경 읽기, 순종과 전도, 맡김과 성령의지에 관한 여섯가지 성장원리를 알려준다(핵심성경 인용 - 갈 3:11, 히 10:25).
  3. '사영리'를 사용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첫째,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그대로 소리내어 읽어주는 것이다. 둘째, 누구에게도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강요해서는 안된다. 셋째, 만일 상대방이 내용에서 빗나간 질문을 할 때에는 '사영리'를 계속 읽어 가는 동안에 해답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해 주라. 또는 "좋은 질문입니다. '사영리'를 읽은 뒤에 그 질문에 대하여 이야기해 봅시다"라고 말한다. 진실성의 여부를 분별하여 간단한 질문은 대답해 주고, 계속해서 '사영리'를 진행하라. 넷째, 상대방이 볼 수 있도록 책자를 손에 들고 읽으라.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하여, 읽는 곳을 연필로 가리키면서 말하라. 다섯째, 만일 상대방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으면 말을 중단하고 '이해되십니까?'라고 물어보라.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 여섯째,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확신시키는 분은 성령이심을 기억하라. 일곱째, 모임에서는 각 사람에게 '사영리'를 한권씩 나눠주라. 모인 무리 가운데 그리스도를 영접하기를 원하는 사람들과 기도하라. 만일 한두 명일 때에는 그와 따로 만나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여덟째, 그리스도는 믿음을 통해서 우리 마음에 들어오신다는 것을 이해시키고, 그리스도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을 믿고 기도하도록 격려하라. 만일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께서 그의 생애에 들어오실 것을 믿지 않고 '사영리'에 있는 기도를 하였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아홉째, 각 사람이 자기 스스로 기도하길 원하는지, '사영리'에 있는 대로 기도하길 원하는지에 대해 민감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를 영접하는데 묵도로 하기 원할 것이다. 열번째, 이미 '사영리'를 두번 이상 나누는데 대해 두려워하지 말라. 열 한번째, 처음 만났을 때 상대방이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았지만 그리스도를 더 알기 원한다면, 다시 시간을 내어 이야기하고 그의 질문에 의논하기 위해 만날 약속을 하라. 열 두번째, 상대방이 다시 만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만나기를 강요하지는 말라. 그러나 그를 위해 기도하고 그가 새로운 질문이 있는지 또는 더 이야기하고 싶어하는지 가끔 물어보라. 열 세번째, 처음 '사영리'를 전했을 때 상대방이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았다해서 실망하지 말라.
  4. '사영리'의 장점 및 사용할 때의 실제적인 권면은 아래와 같다.
첫째, " '사영리'에 대하여 들어본 일이 있습니까?"라는 간단한 말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둘째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긍정적인 말로 시작할 수 있다. 셋째,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방법이 명백하게 제시되어 있고, 영접할 수 있는 기도가 실려있다. 넷째, 구원의 확신과 성장을 위한 권면을 통해 직접적인 육성도구가 된다. 다섯째, 무엇을 어떻게 말할 것인지 당신에게 확신을 준다. 즉 주제에서 빗나가지 않게 도와준다. 여섯째,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사영리를 간결하게 전하는 방법을 배움으로, 짧은 시간에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도와준다. 일곱째, 항상 가지고 다니기 쉽고, 전도자를 준비시켜 준다. 여덟째, 긍정적인 태도와 사랑으로 대하라. 미소를 지으라. 친구처럼 대하라. 긴장하지 말라. 확신있는 선의의 시선을 가지라. 재치 있고 공격적이어야 한다. 말할 때는 입에서 구취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절대로 논쟁하지 말라. 남자는 남자에게, 여자는 여자에게 전하라. 아홉째, '사영리'에 표현된 복음은 설득력이나 판매기술이나 훈련이 아니라 구원에 이르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가라," "전하라"는 명령에 대한 우리의 순종을 가장 귀히 여기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5. 각기 다른 반응을 다루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a. "어느 그림이 당신의 삶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까?"
첫째, "왼쪽 그림"이라는 답을 할 경우 다음 질문을 계속한다.


둘째, "잘 모르겠다," "중간이다"라는 경우에도 다음 질문을 계속한다. 여기서 원은 사람의 마음을 의자는 마음의 중심을 십자가는 예수님을 나는 자신을 가르친다. 이 설명을 하면서 위의 질문을 진행해 나간다.

 
셋째, "오른쪽 그림"이라는 답변을 할 경우, 다음 질문을 계속하지 말고 우선 "참 반갑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당신의 신앙을 전할 수 있도록 이 책자를 끝까지 읽어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영리' 10쪽에 있는 기도문을 다 읽고 난 후, "이와 같은 방법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한 일이 있습니까"라고 묻는다. 만일 "아니오"라고 하면 "이 기도가 당신의 마음에 드십니까"라고 묻는다. "예"라고 하면 '사영리' 10쪽을 다 읽고 난 후 영접기도를 한마디씩 소리내어 따라하게 한다. 만일 "예"라고 하면 언제 어떻게 그리스도를 영접했는지 물어본다. 그리고 11쪽에 있는 "그리스도가 당신 안에 계심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를 읽고, 그가 진실한 마음으로 이 기도를 드렸는지를 다시 물어본다.
 b. "당신은 어느 그림에 속하게 되기를 원하십니까?"
첫째, "오른쪽 그림"이라는 경우는 '사영리' 10쪽을 다 읽고 난 후 그가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될 대를 위해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기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왼쪽 그림"이라는 경우는 먼저 "좋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10쪽을 다 읽은 다음 그가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기도를 하도록 한다.

 
c. "이 기도가 당신 마음에 드십니까?"
첫째, "예"라는 경우는 그가 영접기도를 한 마디씩 소리내어 따라하도록 인도한다. 둘째, "아니오"라는 경우는 먼저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영리' 13쪽을 펴서 다섯가지 결과를 미래형으로 읽어준다. 예를 들면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순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 안에 들어와 계실 것입니다"식으로 말이다.
다섯 가지 결과를 읽어 준 후에는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리스도를 영접하시면 당신에게도 이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하시겠습니까?" "예"라고 하면 10쪽으로 넘어가 영접기도를 한다. 만일 "아니오"라고 하면 그가 시간을 내 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후에 다시 읽을 수 있도록 '사영리'책자를 그에게 준다.
이 훈련은 C.C.C.훈련원에 의뢰할 수 있는데 첫째는 전도요원 강습회(L.T.C.)를 운영할 수가 있다. 선발된 요원들이 이론 5시간 실천 5시간 점검 5시간의 훈련을 한다. 이 훈련을 마치면 새신자를 돌볼 수 있으며 구원의 확신과 교회의 중요성을 안내할 수 있다. 일종의 평신도 전도요원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둘째는 새생명훈련원(N.L.T.C.) 지도자 훈련을 할 수가 있다. 훈련원에 입소하여 6개월간 합숙하며 훈련을 받는다. 간사요원 예비후보생들이다. 개교회에서는 이 정도만 훈련시켜서 교회에 접목시키면 큰 일꾼이 된다. 셋째는 새생명 지 훈련원를 개원하는 것이다. C.C.C.에서는 훈련생 24-32명 정도가 있고 매주 2회 5시간의 훈련과 주1회 2시간의 실천사역이 가능한 교회에 지훈련원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6. 평가와 제안
3년째 원종동교회는 이 훈련을 시켜 오고 있는데 문제점도 많이 있다. 개교회에서 훈련시키기에는 조금 훈련이 벅찬감이 있다. 일단 이 훈련에 들어가면 일주일 내내 여기에 몸과 마음을 헌신해야 한다. 또한 훈련의 진도가 너무 빠르다. 진도를 맞추기에 정신이 없다. 또한 개교회의 사정을 무시하고 너무 많은 목표와 수준을 요구하는 점도 있다. 의외로 경비가 많이 드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훈련의 성과가 쉽게 나타나지 않는 점도 있다. 이들의 전도 철학을 이해하고 교회에서 일꾼이 세워지려면 최소한 3년 정도 지속적으로 훈련을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보며 일단 이 훈련을 통해서 지도자로 세워지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전도하고 양육하며 제자 삼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B. 전도폭발 이론에 의한 전도

제임스 케네디박사는(D. James Kennedy) 미국 죠지아주의 어거스타에서 태어나 지금은 플로리다주에 있는 코럴릿지 장로교회에서 20년동안 목회를 하고 있으며 이 교회를 담임하면서 교인들에게 이 교재를 만들어서 전도훈련을 시켜왔으며 전도폭발 훈련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1. 전도폭발의 특징은
말씀을 기초로 해서 전도자를 무장시켜 주고 지역교회를 활동기지로 삼아 전개해 나가는 개인 전도방법이다. 전도폭발은 내용과 방법을 쉽게 가르친다. 새신자를 지역교회에 가입시키며 교회에서 양육이 가능하며 평신도가 중심이 되는 사역이다.
무엇보다 교회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철저하게 교회를 섬기도록 돕는다.
  2. 단계적 설명과 구조 이해
1단계 서론 : 전도자와 전도 대상자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통해서 영적인 상태를 진단하고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이 단계가 제일 중요하다. 2단계 복음제시 : 5개 부분으로 나누어 적절한 예화와 함께 구원의 원리를 가르친다. 이때 거절하면 기도하고 마친다. 계속 관심을 갖고 돌본다. 3단계 결신 : 성령의 도움으로 의지적인 결단을 하게 하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한다. 방법은 4영리와 같다. 4단계 : 결신한 사람에게 성장을 위한 5가지 단계를 소개한다. 기타 : 질문지 전도방법도 있고 여러 상황에서 복음을 전도하는 방법도 있다. 대상에 따라 여러 전도지를 사용한다.
  3. 훈련 방법
지도자 임상훈련 - 1주간 실시한다. 훈련생 모집 - 지도자 과정을 마친 분이 2명의 훈련생을 모집하여 16주간 훈련시켜 복음을 능숙하게 전하게 한다. 16주간 훈련받은 사람은 또 2명의 훈련생을 선발하여 훈련시켜 나간다. 처음 4주 동안은 전도훈련자의 모습만 관찰하고 5주부터 조금씩 훈련자의 도움 속에서 전도하여 후반부에서는 완전하게 전도자의 자질을 갖추게 된다. 매주마다 3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숙제점검, 간단한 강의, 현장실습, 방문보고로 이루어진다.
  4. 전도폭발의 장점 및 특징
철저하게 현장실습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점이다. 교회를 중심으로 개발한 전도프로그램이다. 양육자가 모범을 보이고 피양육자는 그것을 그대로 배우고 또 가르친다. 반드시 양육자는 또 다른 사람을 양육하게 된다. 누구든지 쉽게 배우게 가르칠 수 있다. 1명이 시작해서 2년 정도면 250명의 전도 훈련자가 나오게 된다.
복음을 전하기 전에 먼저 인간적으로 서로 신뢰할 수 있게 하는 점과 영적인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며 자연스럽게 복음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복음의 내용은 '사영리'와 비슷하지만 복음을 전하기 전의 거부감을 모두 제거한 후에 하기 때문에 옥토같은 마음 밭이 되어서 결실을 많이 맺게 된다. 훈련기간이 길지 않아서 조금만 인내하면 모는 교회가 성공할 수 있다.
  5. 평가 및 제안
30여분 정도가 소요되어야 복음을 완전히 설명하게 되어 바쁜 사람, 급한 사람, 노방전도의 사역으로는 좀 무리가 있다.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방법이다. 전체교인과 목회자가 새신자들을 위한 분위기가 되어 있어야 성공할 수가 있다. 영적인 갓난아이가 사생아가 되지 않도록 교회가 노력할 때 성과가 있다. 목회자가 증인의 삶을 살아야 전도효과가 있다. 평가하려는 것보다 겸손하게 배워야 한다. 양들은 목자를 닮는다. 먼저 전도하는 삶을 보여 주라 교회는 바뀌어진다. 훈련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그 규모는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때 자칫하면 양적 팽창이 질적 저하를 초래할 위험이 있으므로 중간 지도자를 세워서 점검토록 해야 한다.


        C. 연쇄 전도훈련

연쇄 전도훈련은 전도 폭발훈련과 내용이 비슷하다. 그것을 모체로 하여 수정보완된 복음전도자 훈련 프로그램이다.
  1. 단계적 설명과 구조이해는 다음과 같다.
1단계 - 접촉점을 찾는다. 가족이나 관심사나 종교적인 배경을 질문한다.
2단계 - 구원의 확신이 있는지를 본인의 간증과 함께 질문한다. 확신이 있으며 기도하고 격려하여 교제를 나눈다.
3단계 - 구원의 확신이 없으면 복음을 제시한다. 내용은 '사영리'와 같다. 이때 거절하면 기도하고 마친다.
4단계 - 결신케 한다. 결신을 위한 질문을 제시하며 바르게 회개하고 믿음으로 영접하고 주님을 섬기도록 한다.
5단계 - 즉각적으로 결신한 신자를 기초적인 면을 양육한다. 양육방법은 전도폭발과 같다.
구조를 그림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2. 훈련 방법
먼저 목사님이나 지도자가 모범적인 전도법의 대지를 암송해야 한다. 훈련생을 선발한다. 선발시 지적 수준과 열심 그리고 순종하는 마음과 영적 상태를 고려한다. 첫 훈련생을 잘 선발해야 한다. 기도제목을 정해놓고 전도 대상자를 위해 기도한다. 훈련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 사이로 진행해 나간다.
  3. 장점 및 특징
철저하게 개교회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점이다. 사영리를 통한 결신율 평균 25%보다 훨씬 많은 64%의 결신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철저하게 준비되고 훈련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성령의 주관적인 사역을 강조하는 점이다. 이는 대부분 방법론에 치우친 전도이론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생각된다. 계속적인 전도훈련 대상자 양육이 가능하다.
  4. 평가 및 제안
결신자에 비해 신앙생활하는 이가 적고 성숙한 크리스챤으로 성숙하는 이는 더욱 적은 점이다. 이는 모든 전도법에서 극복해야될 과제라고 본다. 새신자 양육프로그램이 함께 개발되어야 한다. 연쇄 전도훈련을 통한 교회 적용 및 개척교회 중형교회, 대형교회별로 양육 사례가 아직은 부족하다. 많은 교회들과 정보교환이 있어야 한다. 훈련생들이 기하급수로 늘어감에 따라 그들을 체계적으로 조직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양적 팽창이 질적 저하를 초래하지 않도록 훈련을 엄격히 할 필요가 있다. 전도훈련 프로그램 후속으로 복음 전도세미나(단기간) 복음전도자의 날(연 1회) 기도후원회같은 것을 만들어서 지속적인 관심과 교회의 강조가 필요하다.

 

   D. 다리 전도훈련

  1. 다리 전도법의 배경
이 전도법은 네비게이토 선교회의 창시자인 도슨 트로트맨이 정리하여 자신의 성경공부반 회원들에게 가르치던 복음 전달의 6요소를 도슨과 그 이후 세대가 발전시켜 확립시킨 것이다.
도슨 트로트맨의 복음전달의 6요소는 다음에 포함되는데 오늘날 한국교회에 많이 보급된 네비게이토 선교회 암송 시리즈 60구절 가운데 2번째 단락인 "그리스도를 전파함"의 12구절과 그에 따른 소 주제가 바로 그것이다.
①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함(롬 2:23, 사 53:6). ② 죄의 형벌(롬 6:23, 히 9:27), ③ 그리스도가 형벌을 받음(롬 5:8, 벧전 3:18). ④ 선행으로는 구원받지 못한(엡 2:8,9, 딛 3:5). ⑤ 그리스도를 모셔야 함(요 1:12, 계 3:20). ⑥ 구원의 확신(요일 5:13, 요 5:24).
바로 이것에 포함된 복음전달의 6요소는 선교의 금자탑을 세웠던 허드슨 테일러가 창립한 오늘날 OMF의 전신인 중국내지선교회의 복음적 도안을 사용하여 확립된 것이다. 이 도안은 앞을 전망할 수 없는 상태에서 수많은 군중이 서로에게 밀리어 예상치 못했던 절벽으로 향하는데 어쩔 수 없이 떨어져 내리는 인간의 절망과 지글거리며 타오르는 화염 속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비참함과 아비규환의 고통을 그려내고 있으며 또 한 무리의 사람이 옆으로 뉘어진 십자가 형태의 다리를 통해 절벽을 안전하게 건너고 있는 그림이었다. 이 도안은 약간의 변형을 거쳐 뉘어졌던 십자가는 바로 세워지고 절벽 아래 불꽃은 지워졌다. 그 대신 왼쪽 절벽에는 죄의 결국인 죄인, 심판, 형벌과 어리석은 인간의 노력을, 오른쪽 절벽에는 그리스도가 형벌을 받음과 요한복음 5장 24절인 영생을 얻고 심판과 상관없는 그리고 사망에서 생명으로의 내용을 3가지로 요약하여 적용시키고 절벽 가운데는 세워진 십자가 다리를 들고 말씀을 통해 건너가고 있는 방법으로 제시했다.
다리 전도법은 그후 많은 첨삭과 변화와 발전이 있었으나 언제나 골격은 유지되었다. 그후 헤아릴 수 없는 다리의 예화를 들어 사용한 전도법들이 소책자 형태로 나왔는데 그 모두가 다리 전도법의 또 다른 적용이요, 변형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2. 단계적 설명과 구조 이해는 다음과 같다.
1단계 -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다(롬 3:23, 사 53:6).
2단계 - 죄의 형벌은 사망과 심판이다(롬 6:23, 히 9:27).
3단계 - 그리스도가 대신 형벌을 받으셨다(롬 5:8, 벧전 3:18).
4단계 - 선행으로는 구원을 받지 못한다(엡 2:8,9, 딤전 3:5).
5단계 - 그리스도를 모셔야 구원을 얻는다(요 1:12, 계 3:21).
6단계 -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 한다(요일 5:13, 요 5:20).
전체구조를 그림으로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3. 다리전도 훈련방법은
이것은 훈련이 특별히 없다. 기본 성구와 골격을 이해시키면 된다.
종이를 접어서 글을 적어가면서 그림을 그려가면서 설명하면 된다.
일주일정도 집중적으로 개교회에서 훈련을 통해서 전도할 수 있게 한다.
  4. 장점 및 특징이 있다면
그림으로 보여주는 시청각이기에 훨씬 효과가 좋다는 점이다.
종이를 접어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사용할 수 있다.
피전도자에게 전도자가 화술에 관계없이 집중시킬 수 있다.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논리적 전개와 복음을 일관성있게 설명한다. 지적인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질문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복음으로 유도하게 된다. 절대로 핵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어 있다.
선생님 부모가 선생님에게 가장 소중하게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하나님의 뜻을 설명할 때), 자녀의 고의적인 반항과 불순종을 세상에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죄를 설명할 때), 자신이 완전하다고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죄를 지어본 적이 있어요?(죄인임을 인식시킬 때), 양심의 가책이나 죄책과 같은 것을 느끼신 적이 있습니까?(구원의 방법을 설명할 때), 선생님은 부모님께 회초리를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하나님의 사랑을 설명할 때), 선생님, 부활은 죽었다가 살아난다는 말인데 이 사실이 믿어집니까?(영생을 설명할 때), 선생님은 어느 편의 삶을 사셨습니까?(결단을 시작할 때), 만약 내일이라도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느 편의 삶을 사시겠습니까?(결단을 촉구할 때).
  5. 바라고 싶은 점은
구체적인 적용 사례가 있었으며 좋겠다는 점이다. 이론과 함께 또한 철저한 동기부여, 전도방법을 현장에서 실습해 보아야 한다. 배운 사람은 자신의 체험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야 한다.

 

      E. 성령께서 하시는 전도(예수 전도협회)

이 협회의 대표인 이유빈권사는 전도이론보다 전도자의 자세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주님이 해 오셨던 방법은 합당한 사람을 찾는 것인데 현대의 전도이론은 방법론만 찾고 있기에 많은 부작용이 있어 왔고 교회는 그로 말미암아 심각한 고통도 감수해야 했고 불신자들에게까지도 실망감을 안겨주게 되었다는 것이다.
전도내용의 핵심은 일단 전도는 쉽다는 사고를 갖게 한다. 전도가 어렵다는 것은 우리가 마귀에 속고 있는 것이다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는 사고의 대개혁이다. 이것이 그들의 전도훈련 내용의 주제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늘 교제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 전도가 저절로 되는 것이다라는 것이다. 주님과 인격적인 만남이 있어야만 전도가 된다는 것이다. 항상 전도하려고 준비하라. 그러면 주님은 사람을 보내 주신다. 영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가져야 한다. 열매 얻기를 기대하라 "열심히 뿌렸으니 거두어 주시겠지요" 이와 같은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반드시 열매를 맺기를 구하라 주님은 추수할 일꾼을 위해서 구하라고 하셨다.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한다. 성결된 삶이 전도의 능력이다. 끈질긴 기도가 있어야 한다. 영혼을 불쌍히 여기고 귀히 여기는 마음이 들 때까지는 나가지 말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반드시 준비된 영혼이 있음을 믿으라 우리가 준비된 만큼 주님은 준비된 영혼을 얻게 하신다라는 것이 그들의 사고이다. 교인을 얻기 위한 전도를 하지 말라. 서기관과 바리새인처럼 배나 지옥 자식이 되게 한다(마 23:15). 교회를 늘리기 위한 전도가 아니라 영혼을 건지는 전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오셨다(눅 19:10)는 것이다.
훈련기간은 보통 3,4일 정도로 한다. 지역별로 한 교회에서 교역자와 평신도를 나누어서 집중적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저녁에는 부흥회를 겸하기도 한다. 오전에 1-2시간 정도 기도와 강의를 듣는다. 그리고 1-2시간 정도 나가서 실제로 전도한다. 다녀와서는 전도보고를 통해서 간증을 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고 기도한다. 두 사람이 1조가 되어서 1명이 전도하는 동안 한 사람은 옆에서 성령께서 역사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철저하게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한다. 이들은 또한 쉬운 전도의 조건은 항상 전도하기 위해 준비된 사람, 영혼에 대한 사랑이 있는 사람, 열매가 있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전하는 사람, 끈질긴 기도가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며 훈련을 시킨다.
장점 및 특징은 전도는 어렵다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주고 있는 점이다. 반드시 열매를 얻기를 기도한다는 것이다. 주님은 추수할 일꾼을 원하셨다. 씨만 뿌리는 사람을 원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열매 얻기를 간절히 구하라. 그러면 반드시 예비된 영혼이 있다는 것이다. 성령의 역사와 도우심을 구하라. 기도해서 성령의 임재가 분명하지 않으면 전도해도 소용이 없다. 어떤 때는 6시간까지도 기도한 적이 있다고 했다. 우리가 주님과의 교제가 잘되어 있으면 예수님께만 붙어 있으면 그래서 성결한 삶만 산다면 전도는 저절로 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이들의 전도방법에도 문제점은 있다. 우선 전도하면서 사람들을 교회로 소개하지 않고 예수님만 증거한다. 잘못하면 영적 사생아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어떤 통계자료도 결과도 이들은 남겨 놓은 것이 없다. 필자가 이 협회를 방문하여 자료를 요구했으나 자료 자체도 없거니와 있어도 못 준다고 하기에 그냥 돌아온 적도 있다. 그리고 교회 자랑과 목사님 자랑을 절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전도하다 보면 교회 자랑과 목사님 자랑을 하는 것도 교인들에게 긍지를 심어주고 소속감을 주며 실제로 새로운 이주지역인 원종동교회의 경우는 아주 중요한 방법일 수가 있다. 이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좋은 점은 '전도는 쉽다'에 있어서는 사고와 "반드시 오늘도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영혼이 있기 때문에 결실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님을 의지하면 반드시 역사 한다"는 철저한 확신을 갖게 하는 점이다.
원종동교회는 획기적인 전도 자세의 변화를 이루었다. 예수 전도협회 훈련간사들의 가르침에 따라 전도하러 나갈 때 열매를 얻기 위해 기도한다. 거의 매번 결신자를 만나게 해주시는 것을 체험하면서 결신자가 아니더라도 장차 믿겠노라고 약속하는 예비신자를 만나게 되는데 이들에게는 사랑의 편지로 저들의 마음을 열고 있다. 모든 교회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꼭 훈련받아야 할 전도훈련이라고 생각하고 권면하고 싶다. 영혼을 구원코자 하는 뜨거운 사랑, 주님과의 교제로 성결된 삶, 성령의 도우심을 간절히 사모할 때 열매를 주신다는 확신등이 모든 전도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될 자세라고 본다.  철저히 준비된 사람을 만드는 사실은 방법론이 아니라 준비된 사람이 최고의 방법인 셈이다. 이것은 결국 방법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F. 사닥다리 전도훈련

성결교단의 임평구목사가 도안한 전도방법으로 기타의 전도방법 이론과 비슷하다. 그림으로 하는 전도방법으로 복음을 어떻게 전하여야 하는지 쉽게 구체적으로 가르쳐준다.
  1. 단계적 설명과 구조 이해는 다음과 같다.
1단계 - 자신의 구원간증과 구원 사닥다리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지를 질문한다.
2단계 - 구원의 확신에 관한 질문을 드린다.
3단계 - 구원의 필요성에 관하여 설명한다(롬 3:23, 6:23, 히 9:27).
4단계 - 구원의 근거에 대하여 설명한다(고전 15:3-5, 사 53:6, 요 14:6).
5단계 - 구원의 도리를 설명한다(요 3:16, 행 3:19).
6단계 - 구원을 받기를 촉구한다(요 5:24, 롬 8:1-2).
7단계 - 구원의 결단을 촉구한다(요 1:12, 계 3:20).
8단계 - 결단한 성도에게 구원의 확증과 성숙을 가르쳐 준다(요 5:24).
  2. 훈련 방법
기타의 여러 전도훈련과 동일하다. 훈련기간은 2-3일 정도면 충분하다. 우리교회에서는 이틀정도 강사를 모시고 직접 훈련한 적이 있다. 오전에 1-2시간 강의를 듣고 1-2시간 정도 나가서 실습한다.
  3. 장점 및 특징
첫째,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누구나가 쉽게 배울 수 있으며 긴 시간이 필요치 않다. 교재를 그대로 읽기만 해도 훌륭한 전도가 된다. 둘째, 그림으로 되어있어서 설명하기가 쉽다. 그림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구원받고 좋아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여준다.
죽음 이후에 어디로 가야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가 다시 사신 모습을 보여준다.
십자가에 와서 짐을 내려놓고 편히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구원받지 못하여 죄와 사망의 사슬에 매여있는 그림을 보여준다.
문을 열어 주님을 향하는 그림을 보여준다.
주님을 영접하여 함께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셋째, 설문지를 겸할 수 있어서 마음 문이 열린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으로 인도할 수 있다. 마음의 문이 열린 사람에게 설문지로 전도하면 거의 결신을 하게 된다.
질문 내용 :
종교를 가지고 있습니까
사람이 사는데 신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개인적으로 어떤 종교에 관심이 있습니까?
과거에 교회를 나가보신 적이 있습니까?
가족 중 교회에 나가시는 분이 계십니까?
최근 친척이나, 친구, 이웃으로부터 교회에 나가자고 권면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살아오시는 동안 불안, 실망, 허무등을 느껴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러셨다면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셨습니까?
사후의 세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일 있다면 어떤 세계에 가길 원
     하십니까? 
만약 천국, 지옥 중에 선택한다면 어느 곳을 가시겠습니까?
통계의 자료도 필요로 하오니 다음을 기록하여 주십시요.
다리전도방법의 질문내용을 첨가하면 아주 좋은 설문 전도지가 되리라            생각한다.

넷째, 전도보고서를 작성케하여 꾸준히 관심을 갖고 돌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평가와 제안하고 싶은 것은 이 훈련은 강의실에서 하고 직접 실습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구체적인 양육의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 장년층에게 적합한 전도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많은 전도사역의 결과를 볼 수 있었다.


        G. 이슬비편지 전도

  1. 이슬비 편지의 태동 배경
기존의 전도방법이 주로 물량적이고 전시적이고 일회성 행사에 그치고 엄청난 힘을 쏟아 부어 전도하지만 별로 사역의 열매가 없는 점을 감안하여 규장문화사에서 여운학장로가 예쁜 엽서를 통해서 각 계층의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하고 주님께로 인도하는 획기적인 전도방법이다. 편지를 보내기 위해서는 일단 밖에 나가서 전도하면서 대상자를 정한다. 사랑의 전도편지에 관해서 소개하고 받아 볼 의사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의사가 결정되면 다양한 내용으로 편지를 보내면서 마음의 문을 열도록 한다. 7통씩 보내고 중간에 전화로 잘 받아보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2. 엽서의 종류
새신자 엽서는 장년용, 초급, 고급이 있고(12신), 청년.대학부(6신)이 있다.
이슬비 전도편지는 불신자들에게 보내는 것으로 어린이 중.고등부 청년부 장년 남성용과 여성용이 있다. 어린이용은 4주간 보내게 되어있다. 총동원 행사에 맞추어서 한달 정도 집중적으로 보낼 때 효과가 있다.
사랑의 편지는 마음의 문을 열게하는 편지로 모두 9종류(12신)가 있다.
양육편지는 어린이 중.고등용이 있다. 장년부도 12신으로 개발되어있으며 교사의 편지는 중.고등부 교사와 유.초등부 교사가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부모에게 보내는 편지도 있다.
지금은 직장인을 위한 것과 환자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새롭게 개발되어 있다.
훈련방법은 규장문화사에서 전국을 순회하면서 이동과정과 정규과정으로 교육하고 있다. 3일동안 전도교육을 받는데 마지막 날은 실습을 통해서 사랑의 편지를 받을 전도 대상자를 적어오게 한다. 노방전도시, 축호전도를 못하는 사람에게 이 훈련을 받게 하면 굉장히 기뻐하며 열심히 엽서를 보내며 전도를 하게 된다.
  3. 장점 및 특징
전도방법의 장점 및 특징은 내용이 단순하다는 것과 그리고 보내는 사람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마음의 문을 여는데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동성이 있어 어디든지 갈 수가 있다는 점이다. 우리 원종동교회도 전국적으로 보내고 있다. 기억에 남고 오래오래 쓸 수가 있다. 이름과 주소만 적어주면 보내는 사람 이름으로 매주 1통씩 예쁜 엽서가 배달된다. 그림이 예쁘게 되어 버리기에는 아깝다. 모아두면 좋은 그림책이 된다. 지속적인 관심을 심어줄 수가 있다. 마음의 문이 닫힌 사람은 오래 보내면 열려지게 마련이다. 반대하면서도 읽어보게 된다. 여러 종류의 대상자에게 다양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보낼 수 있다. 초신자 및 전입신자의 교육으로도 아주 훌륭한 교재가 될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쉽게 할 수 있다. 엽서와 우표값만 있으면 누구나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평가 및 제안
원종동교회도 교육을 받고 지금은 매주 700여통 정도를 학생부에서 장년까지 보내고 있다. 꾸준한 인내와 관심이 필요하다. 열매가 없을 때 낙심하기 쉽다. 전도한 사람들이 편지를 보내야 효과가 있다. 반드시 기도하고 보내야 한다. 기도한 것만큼 읽는 이가 감동을 받는 것을 경험한다. 적어도 7통 정도 보낸 다음 반응을 물어보고 계속 받아볼 것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때 거절하는 사람은 중단한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심방을 해야 효과적이다. 10-15통 보냈을 때, 마음의 문이 열려진다.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보내는 경우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편지를 보내는 것과 동시에 심방과 구원의 초청과 양육이 병행이 되어야 효과가 있다. 1명을 위해서는 심방자, 기도자, 편지 쓰는 자가 함께 사역을 해야 한다. 7신이나 12신 정도로는 부족하다. 그 정도로 모든 사람의 마음이 열리지는 않는다. 개교회가 자체적으로 내용을 계속 개발해서 보내야 한다.원종동 교회는 기존의 엽서 외에 계속 내용을 만들어서 보내고 있다. 전도를 나갈 때마다 편지 대상자는 얼마든지 만날 수가 있다. 편지를 쓰는 사람들이 끊임없는 기도와 정성, 관심이 있어야 한다. 기도도 하지 않고 보낼 때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을 알았다. 지금은 불신자, 신자용으로 2년간 보낼 수 있는 자료를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발송하고 있다.


        H. 총동원 전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어진 전도방법이다. 많은 시행착오와 부작용을 가져왔으나 그래도 모범적으로 잘 전도해서 부흥하는 교회도 많이 있다.
훈련 내용과 방법으로는 일정한 날짜를 정한다. 그리고 이날 모든 사람들을 모셔 오기로 작정한다. 겨울보다는 가을이 가을보다는 봄이 봄보다는 초여름이 가장 참석하기가 쉽다. 대부분 전도 대상자를 정하고 모시고 와서 복음을 듣게 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시키는 방법이다.
대부분 기간을 정해 놓는다. 보통 1개월에서 3개월 정도로 준비기간을 잡고 있다. 동기 부여를 위해 전도간증자를 초청하기도 하고 계속적으로 전도의 중요성에 관한 설교를 한다. 또한 총동원 전도를 모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교회를 답사하기도 한다. 동기 부여가 총동원 전도의 성패를 좌우한다. 구체적으로 대상자를 위해 특별 기도회를 갖는다. 전도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강의 받기도 하고 실습하기도 한다.
이 훈련의 장점 및 특징이 있다면 전교인에게 전도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 그리고 사명을 갖게 한다. 전도에 관한 체험을 갖게 하면 전도의 은사가 개발되어진다. 교회 부흥의 계기가 된다. 확실히 총동원 전도는 교회 성장의 기폭제가 된다. 다양한 전도방법이 총동원된다. 온 교인이 총력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교인들이 열정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전교인이 단합하게 되고 성도들의 열심이 가속화되고 전도 대상자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교회와 지역사회와의 유대가 강화된다. 전도하기 위해서는 억지로라도 이웃에게, 특별히 불신자들에게 잘 해야 한다. 불신자들도 인정에 못 이겨서 한번은 와주게 된다.
그러나 이 전도훈련도 문제는 있다. 문제는 다름 아닌 너무 많은 물량적인 지출이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소규모의 교회라도 한번의 행사를 치르다 보면 엄청난 지출을 하게 된다. 따라서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음식 대접이나 선물을 없애는 방법이 되어야 한다. 억지로 전도 출석숫자를 채우기 위해서 교인 빌려오고, 뺏어오기 경쟁으로 바뀌어지는 경향이 있다. 엄청난 노력에 비해 소득이 별로 없다. 한달 정도가 지나면 거의 원위치로 되는 경우가 만다. 영혼을 구원하지 않고 출석에만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하나의 교회 과시성, 일회성 행사로 끝날 우려가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지금은 총동원 전도를 하지 않는 교회가 이제는 대부분이다.
순수하게 잃어버린 영혼을 데려오는 전도가 되어야 하며 선물공세보다는 진리 증거의 내용에 더욱 힘을 써야 한다고 본다.
주안장로교회 총동원전도를 지켜 본 기독교 선교 신문기자는 예배당 의자숫자로 보아서 12부까지 모든 의자에 다 모여도 4만 8천명밖에 앉을 수 없다고 했다. 거기에 본교인 3만명을 빼면 그날 새로운 숫자는 얼마 안된다는 것이다. 평균 예배시마다 20-30명 정도가 새로웠는데 이를 모두 합해야 300명 정도라는 것이다. 그런데 교회 통계에는 11만 6천 3백 3명으로 되어 있고 저녁광고에는 12만 3천명이 온 것으로 되어 있어서 실제와 광고와는 많은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숫자는 교회에 나오기로 약속한 숫자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을 인정하더라도 1만명 이상이 새로 와서 300명 이상이 새로 예수님 믿기로 결심했다면 이것만도 엄청난 하나님의 역사가 아닌가? 얼마나 큰 열매인가? 교회가 구두 티켓으로 물량공세를 편다고 하지만 주님을 위해 영혼구원을 위해서 목숨도 드려야 될 우리가 물질을 영혼구원을 위해서 쓰는 것이 뭐가 나쁘다는 말인가? 개교회 신자들을 끌어가고 적은 교회들을 무시하고 잘 다니는 사람을 데려가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하지만 부분적인 실수와 허물이 있기는 하지만 인천시가 복음화 되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전교인이 전도에 총력을 기울여 매년 총동원주일에 엄청난 경비와 힘을 쏟고 수많은 비난과 오해에도 불구하고 영혼구원을 위한 나겸일 목사의 열정과 헌신은 우리가 본받아야 하며 우리도 그러한 마음과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보고 싶다.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좋은 점도 많이 있다(기독교 선교신문, 1992. 10. 19).
예수님보다 인기 연예인들이 더 대접을 받는 경우도 있다. 연예인이 오면 그들을 보려고 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예배 후에 예수님보다 연예인에 대한 생각만 남게 되는 수도 있다. 원종동교회는 어떤 간증자도 세우지 않고 구원의 필요성과 구원의 방법 구원받은 자의 축복과 삶의 자세에 대하여 매년 말씀을 전한다.


        I. 다락방 전도

이 훈련은 동산교회 류광수목사가 개발한 전도 프로그램으로 영향력 있고 충성된 자를 선별하여 훈련시켜서 그가 속한 직장이나 가정등을 중심으로 한 지역, 한 지역을 복음화 한다는 방법이다.
  1. 훈련의 개념
다락방 전도 즉, 훈련의 개념은 이런 것이다.
일꾼을 선별해서 교육을 시킨다. 대상과 장소에 시간을 일정하게 정한다. 일정한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훈련시킨다. 훈련 내용은 주로 새생명을 낳는 새생명 운동으로 불리워진다. 성경적인 근거를 고린도교회, 데살로니가교회를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구역과 다른 점은 장소가 일정하다는 것과 신자 불신자를 막론하고 진리를 찾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대상이 된다는 점이다.
  2. 훈련방법
훈련방법은 일꾼을 선별한다. - 갈급한 자, 충성된 자, 영향력이 있는 자가가 선발된다(성패의 열쇠다). 교육을 받는다(시간과 장소가 일정하게 정해진다. 인원은 제한이 없다). 일정한 장소에 파송이 된다. 시간, 장소 인도자는 절대로 변경하지 않는다.
  3. 특징과 장점
이 훈련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이다. 전도가 용이하다. 복음으로 초청하기 쉽다. 양육이 용이하다. 부드럽게 전도와 양육이 연결된다. 흩어져갈 때 공부반이 생겨지게 된다. 초대교회가 이 방법으로 성공했다. 전도인의 자세와 사명에 관해 아주 정확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전도훈련 교재로 좋다고 생각한다.
  4. 평가와 제안
아직 구체적인 적용사례와 성공한 교회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기존 구역과의 관계가 잘 정립될 필요가 있다. 기존 교회보다 새로 시작하는 교회들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사영리 전도처럼 훈련 받은 이는 누구나 전도자가 될 수 있지만 이 훈련은 오랜 기간 모임을 가져도 지도자로 세우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원종동 교회는 장년부는 조금 시도하다가 중단하고 직장을 다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초신자 그룹을 만들어서 소그룹으로 이 교재를 통해 훈련을 하고 있다.

    J. 축호 전도

이 훈련은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실시하고 있는 가장 보편적인 전도 방법 중의 하나이다. 가가호호 가정을 방문하면서 복음을 전해서 주님을 믿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축호전도는 일정한 형식은 없다. 각 교회에서 형편에 맞고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원칙을 정할 수는 없다. 대부분의 교회마다 일정한 요일과 시간을 정하고 실시하고 있으며 위에 기술한 다양한 전도 이론을 적용하여서 복음을 전하게 된다. 원종동교회는 1995년 4월 현재, 매주 화요일에 10명 정도 전도훈련은 받지 않았지만 전도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나와서 전도하고 목요일에는 전도훈련과 양육을 겸하여 30명씩 전도하고 토요일에는 주일학교 교사들이 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10명 전도의 인원이 전도하고 있다.
축호전도 훈련시 가르쳐야 될 내용이 있다면 전도자가 가져야 할 영적무장을 가르친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의지하는 법을 강조한다. 3분 이내로 복음의 핵심을 설명할 수 있도록 한다.
불신자의 영적인 상태를 충분히 주지시킨다. 이들은 영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구원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것이다. 예상되는 질문과 반대의견을 처리하는 법을 가르친다. 접촉점을 찾는 인사법을 훈련시킨다. 문 안에 들어가는 요령을 가르친다. 들어가지 말아야 될 경우를 가르친다. 복음을 전하는 요령을 가르친다. 여기에는 접근법, 몸가짐, 휴대품, 인사하는 법, 대화하는 법, 성경이나 전도지를 사용하는 법이 있다. 결신하는 법을 가르친다. 전도 보고서를 작성하여 하나는 본인이 갖고, 하나는 교회에 제출하여 지속적으로 돌보게 한다. 보고서에는 전도자의 이름이나 모습, 주소와 전도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기록하도록 한다. 축호전도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상대방의 주소와 얼굴, 영적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서 지속적인 관심을 작고 돌볼 수가 있다. 마음의 문이 열려있는 예비 신자를 지속적으로 만날 수가 있다. 전도를 오래 할 수록 영적인 분별력과 담대함이 주어지며 열매를 맺는 확율이 높아진다. 교회가 지속적으로 실시하게 될 때, 큰 열매가 있다. 마음의 문이 열려있는 영혼들을 계속 돌보지 못하게 잃어버리는 경구가 종종 있다. 전도가 하나의 붐으로 끝나지 않도록 목회자는 지속적으로 전도를 강조해야 한다.
이 훈련의 평가와 제안을 한다면,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럴 때에 결실도 지속적으로 맺게 된다. 반드시 열매가 있을 것을 기대하라. 믿음대로 채워 주신다. 주님과의 교제가 잘 되어 있어야 전도의 권능도 나타난다. 성령의 역사하심과 도우심을 간절히 사모하라. 전도의 주체는 성령이기에 그 분을 절대적으로 의지해야 한다. 전도의 은사가 있는 분들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전도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 목회자가 함께 전도의 본을 보일 때, 전도의 열매도 있게 되고 전도대원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 본인도 매주 화, 목요일마다 전도띠를 두르고 지역을 정해 주며, 본인은 모든 사람들이 잘 보일 수 있는 곳에서 기도하며 서 있다가 전도대원들이 마음의 문이 열려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부르게 된다. 그럴 때, 신속하게 가서 인사하고 복음을 더 강하게 권면하고 기도하면 거의 결신을 하고 교회에 등록을 하게 되는 것을 거의 매번 체험하게 된다. 노방 전도시에 상대방이 문만 열어주면 이미 반은 마음의 문이 열린 사람이기에 절대로 그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가능하면 그 집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집안에 들어오도록 할 경우 간절히 기도하면서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면, 거의 결신을 하고 등록을 하게 된다.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 있으랴! 기도가 있어야 한다. 원종동교회의 경우 전도 나가기 전 전도지역의 영혼을 위해서 오늘도 필요한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영혼을 구원하는 결실이 있도록, 담대함과 언변과 지혜를 주시도록, 성령께서 역사하시도록 한시간 정도 기도하고 나간다. 그 집문 앞에 서서, 또 기도하고 문을 두드리며 한 사람이 복음을 전할 때, 또 한 사람은 옆에서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아기를 봐 주거나 서서 기도해 준다. 그럴 때 강퍅했던 마음이 열려지고 주님을 영접하게 된다. 성경의 말씀을 자유자재로 인용하여 복음을 전하고 반대 답변에 성경으로 대답할 수 있을 때까지 훈련이 되어야 담대함이 생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이런 훈련 없이 전도를 무조건 내보내기 때문에 결실도 맺지 못하고 패배감에 사로잡혀서 전도가 힘들고 어렵다는 부정적인 사고를 갖게 된다. 교인을 만드는 것 보다 영혼을 구원하는데 촛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흔히 피전도인들은 교회 나오라는 것보다 예수 믿고 천국 가라는 말에 더 쉽게 마음의 문을 연다.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면 자동적으로 교회에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위의 여러가지 전도방법의 이론을 소개하였다. 복음의 내용은 어느 전도방법이나 동일하다. 기본적인 골격도 같다. 사영리는 단순하면서 젊은 지식층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반면, 전도폭발은 전도 훈련을 받은 사람이 또 다른 훈련자를 양육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연쇄전도훈련은 개교회 중심으로 되어 있으며 복음의 제시가 자연스럽다. 다리 전도법은 논리 전개에 부담이 없으면서 질문 내용에 피전도자가 반박할 수 없도록 질문과 예화사용과 설명이 잘되어 있다. 예수전도협회에서는 기존의 전도 방법론보다 오직 성령의 능력과 준비된 일꾼에 강조점이 있으며, 오랜 시간을 두고 불신의 벽을 무너뜨리면서 장기적으로 복음을 부담없이 전하고 양육할 수도 있는 좋은 전도방법이다. 총동원전도는 우리가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점만 보완한다면 모든 교회가 실시해 볼만한 전도방법이며 다락방 전도방법은 지역별로 일꾼을 파송해서 그 지역을 복음화하는 전도라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전도에는 어떤 원칙이 없다. 사람에 따라 지역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어느 곳 어느 교회의 전도방법이 성공했다고 해서 다른 지역 다른 교회에 꼭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 그런 예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교회 성장은 미묘한 것이다. 잃어버려진 영혼을 구원하고자 땀흘려 기도하고 고민도 하고 희생하고 전심전력을 기울여 노력할 때 방법과 지혜와 권능을 주님이 주시리라 믿는다. 모든 목회자는 자신의 교회에 맞는 전도방법이 있어야 한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이슬비 전도편지를 통한 전도방법도 있고 꿀벌전도법도 있고 다양하게 나름대로 개교회에서 전도이름을 개발해서 효과적인 사용을 하고 있는 곳이 많이 있다. 하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이고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열매가 없는 것이기에 줄이기로 했다. 어느 전도 방법이든지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복음의 내용이 같기에 전도하는 내용은 같을 수밖에 없다.
다음 장에는 원종동교회가 3년째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새생명 전도훈련에 관해서 논하려고 한다.

 

 

 

 Ⅴ. 원종동교회의 새생명 전도훈련


지금까지 교회 성장의 의미와 전도의 역사적인 고찰을 해왔다. 또한 지금까지 한 국의 교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주요 전도 이론들을 소개하였다. 본 장에서는 원종동교회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하여온 새생명 전도훈련에 대해서 논하려고 한다.
본 장을 전개해 나가는데 있어서, 우선 본인이 새생명 전도훈련을 하게 된 동기를 논하고, 새생명 훈련의 목표와 철학에 관해서 논할 것이다. 또한 5회에 걸친 사역에 관한 것과, 앞으로의 비젼은 어떤 것인가? 그리고 새생명 전도훈련에서 하고 있는 특이한 전도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전도훈련의 평가와 제안을 통해서, 3년간 실시했던 전도훈련을 평가하고 전도훈련의 결과도 언급하도록 하겠다. 그러므로 새생명 전도훈련이 어느 교회라고 다 적합할 수는 없으나 원종동 교회가 기타 여러 교회들의 경험을 들어서 주님의 지상명령을 이루고자 하는 교회들도 이 훈련을 통해서 성장을 이룰 수 있음을 주장할 것이다.
새생명 전도훈련의 강점과 문제점이 무엇이며, 교회에서 새생명 전도훈련을 하고자 할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또한 원종동교회의 새생명 전도훈련의 문제도 더불어 논하게 될 것이다. 원종동교회의 전도상황 분석과 평가를 통해서 이 훈련이 어느 교회든지 담임 목회자 비젼을 갖고 지속적으로 실시할 때 큰 열매가 있음을 원종동교회와 다른 교회들의 예를 들어서 본인의 의견을 제시하려고 한다.


    A. 원종동교회의 태동과 현재의 교회 현황

원종동교회는 본인이 84년 9월 1일부터 부천시 중구 원종동 371-10의 상가 건물 지하 40평을 보증금 800만원에 월세 10만원으로 출발한 교회로 처음 인원은 3명이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목회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 너무도 감사했고 밤,낮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2살짜리 딸은 집사님 댁에 맡겨 놓고 매일같이 사모와 함께 전도하러 다녔었다.
당시의 우리동네는 교회 주변에 2,500세대가 있었고, 길 건너편에는 4,500세대에 13개 교회가 자리 잡고 있었다. 주민 세대수는 변함이 없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에는 30여개의 교회와 기도원이 2곳 자리잡고 있다.
기도원이란 안수 받지 않은 평신도가 신유와 예언의 은사를 갖고서 신앙적으로 성장을 못했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는 것으로 또 다른 형태의 교회라고 보고 있으며, 교회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결국 이들의 대상이 되게 된다. 우리 교회는 4년 전에 개척하던 곳에서 1Km 떨어진 곳인 현재의 이곳으로 이사하여 교회 건물을 건축하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곳은 새로 입주한 세대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단독주택이 80%, 연립과 아파트가 20%의 주거분포를 이루고 있으며, 총 5,000세대 2만명 정도가 살고 있다. 위성도시이기 때문에 인구의 이동이 심하여 대략 3년 정도가 지나면 80-90%의 주민이 직장과 교육문제로 이동을 하고 있다. 국민학교 1학년에 16반까지 있지만 6학년은 10개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자녀의 교육문제로 인해 서울로 이사가는 것이다.
긍정적인 면으로 생각한다면 인구이동이 심한만큼 복음을 전해야 될 사람이 항상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맥가브란 박사의 교회 성장 원리대로 그만큼 복음에 대한 수용성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교회 주위에 450명의 군장병, 2천명의 중학교 학생, 1,700명의 근로 청소년 기숙사가 있는 것은 우리 교회에 주신 전도사역 대상이요,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동일집단의 원리가 적용될 수 있는 지역인 것이다. 현재의 교회 현황은 3-4살 영아가 40명, 5-9세 유치부 80명, 8-12세의 국교생 200명, 중.고등부 130명, 청년부 30명, 장년부 350명으로 총 850명의 재적교인이 있으며 그 중 약 500명 정도가 매주일 출석하고 있다. 2살 미만의 유아들까지 합하면 실제 재적은 1천명정도가 되고 있으며 올해는 출석교인 천명을 이루기 위해서 전교인이 노력하고 있다.
교회의 조직은 16개의 남.녀전도위원회로 되어 있다. 남.녀전도회는 전 세계를 16개 지역으로 나누어서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게 하고 이름도 바꾸었다. 예를 들어 아시아의 경우는 극동선교회, 중앙선교회, 이슬람 선교회로 나누어져 있고 군부대를 위해 기드온 선교회, 젊은 근로자를 위해 요나단 선교회, 학생회를 위해 솔로몬 선교회라 이름하고 각 전도회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환자들을 위해 베데스다 선교회가 있으며, 이름에 걸맞게 그들을 위해 전세계와 특별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18개 사역위원회, 교회의 조직은 공동의회 아래 제직회, 그리고 사역위원회가 있는데, 예배, 제정, 음악, 경조, 미화, 심방, 전도, 사무, 청지기, 교회 성장, 차량, 성전 건축, 성전관리, 해외 선교, 국내선교, 문서관리, 매스컴, 교육위원회로 되어 있다. 그리고 113명의 제직들로 제직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제직은 의무적으로 모두 1-2개 정도의 위원회에 소속되어 일하게 된다.
각 사역위원회는 자체적으로 행사, 예.결산 업무를 관장하는 독립기관으로 교회는 각 위원회별 행사, 예.결산 업무를 적극적으로 돕고 협력하고 있으며 제직회때마다 각 사역위원회별 보고와 계획 발표가 있으며 평신도가 주관하는 모임으로 참여도와 활동이 아주 활발하게 되어 있다.
위원회의 활동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서 활동하게 되어있다. 부설 교육기관으로 선교원을 10년째 계속 운영하고 있다. 팀 사역자로는 전도사 3인, 선교원 교사 4인, 운전기사 1인, 담임목사까지 총 9명이 유급직원으로 함께 사역하고 있다. 55개의 구역과 50여개 주일학교 반이 형성되어 있다(1995년 8월 현재).

표 1. 연도별 출석 성장 추이(매년 말 12월 기준)


연도별 출석성장추이에 나오는 복합교인이란, 등록교인과 출석교인을 합하여 나눌 때의 숫자를 말하는 것으로 교회성장학자인 이재범교수는 이 복합교인이 실제적인 교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93년도와 94년도에는 교회의 내분으로 많은 분들이 등록했다가 빠져나가기도 했다. 그래도 교회는 꾸준히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연도별 출석과 재정상황은 아래와 같다.

표 2. 연도별 재정성장 추이(매년 말 12월 기준)


원종동교회에서 실시했던 전도훈련은 다음과 같다.
1) 총동원 전도훈련 - 89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실시해 오고 있다.
2) 예수 전도협회 - 간사들을 초청하기도 하고 지역교회 훈련에 동참하기도 했다.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92년도에 훈련간사를 모시고 낮에는 이론과 전도실습을 하고 저녁에는 예배를 드렸다. 이들에게 우리가 도전 받은 것 중에 몇 가지는 전도에 관한 지금까지의 사고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주는데 있었다. 3일만 훈련 받고 나면 누구든지 담대하게 전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철저히 성령님을 의지하고 기도하게 한다. 2명이 한 조가 되어 복음을 전하는데 한 사람이 복음을 전하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은 무릎을 꿇고 그 영혼을 위해서 기도한다. 그리고 지옥의 심판에 관해서 분명하게 얘기한다. 전도는 쉽고 즐겁다. 절대로 어렵지 않다고 하는 것을 훈련 중에 계속 강조한다. 그리고 전도 나갈 때마다 반드시 예비된 영혼이 있다고 믿게 한다. 그런 영혼을 만날 때까지는 돌아오지 않는다. 이 훈련을 받고 난 후에는 원종동교회는 일주일에 3일씩 노방, 축호전도를 나가는데 나갈 때마다 예비신자를 만나게 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예비신자란 교회 나오겠다고 한 사람, 계속 만나기로 한 사람, 앞으로는 믿겠다고 한 사람을 말한다.
3) 사닥다리 전도방법 - 91년 5월에 임평구목사를 모시고 실시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인생이 예수님 앞에 나올 때 모두 주님이 평안케 하신다는 주제를 갖고 전하는데 장년, 노년층에 잘 맞는 전도법이라고 생각한다.
4) 간증전도 집회 - 매년 총동원 전도주일을 앞두고 1회씩 실시한다. 목회자나 평신도를 초청하여 전도간증으로 자신감과 사명을 불러일으킨다.
5) 평신도 전도학교 - 침례교 진흥원에서 만든 교재로 4개월간 교육하였다. 단 한번 실시했던 훈련으로 열매를 거두지는 못하였다. 지속적인 훈련의 장이 없었고 외국의 전도 이론을 직역한 것이었기 때문에 우리 교회의 정서와 분위기와는 맞지 않았던 것이다.
6) 교회 탐방 - 전도를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교회를 탐방하여 견문을 넓히고 도전도 받는다. 이슬비 전도편지로 성공한 교회, 총동원전도로 성공한 교회들을 탐방하는데 많은 도전을 받게 된다.
7) 신학생 초청전도 - 신학생들을 20-30명 정도 초청해서 5일간 전도훈련 이론과 실습을 겸해 3년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전도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힘이 된다.
8) 이슬비 전도편지 - 축호전도를 나갈 때 사랑의 편지를 소개하면서 받아보기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매주 보내고 있다. 부인들이 교회에 나오고 남편이 안 나오는 사람, 믿은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 참 진리를 구하는 사람, 믿고는 싶지만 교회출석을 꺼리는 사람, 교회에 처음 등록한 사람들에게 초신자용과 불신자용으로 보내고 있으며 유년, 학생부, 청년부, 장년부용으로 나누어 보내고 있다. 3개월 정도 보낼 때, 교회출석의 열매를 보게 되었다. 불신자에게 보내는 내용은 주로 복음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도록 하고 있으며, 초신자들에게는 주로 신앙의 기초과정을 매주 한장씩 보내고 있다. 적어도 이 전도법이 성공하려면 자체적으로 편지 내용을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보내게 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보며 그 정도 보내고는 조금 부족하다고 본다. 원종동교회는 장년 대상으로 신자양육용과 불신자용으로 2년간의 내용을 준비해 놓고 있다.
9) 다락방 전도훈련 - 주일저녁 예배 후에 남전도회 구역장을 대상으로 다락방 훈련교재로 공부하면서 다락방이 활성화되기를 배우고 있다. 다락방을 열 수 있는 지역과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10) 학교 앞 전도 - 장년 총동원 주일에 맞추어서 학교 앞에서 몇 주간 연속적으로 실시한다. 지금은 6월달 방학 전까지 유,초등부 교사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전도하고 있으며 전체 4천명 중 2천명 정도가 믿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1) 사영리 전도 - 교재를 따로 만들어서 전도 및 양육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초신자는 의무적으로 배우게 한다.
12) 목요 노방전도 - 원종동교회의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모여서 1시간 정도 기도하고 2-3시간정도 축호전도를 실시한다. 가장 확실한 전도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축호전도는 다음과 같은 유익이 있다.
첫째, 가정을 방문하므로 그 가정에 속한 모든 식구들을 파악할 수 있어서 복음전도의 범위가 넓어진다. 일단 마음이 열린 사람이거나 믿다가 이사 오신 분은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를 적어놓고 집중적으로 기도하며 계속적으로 만남을 갖는다. 안면이 있게 되면 그 다음부터 쉽게 자신을 개방하고 신앙으로 돌아서게 된다. 낚시 전도법이라고 할 수 있다. 불신자들을 전도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하이벨즈 목사는 먼저 그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들을 좋아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채워주어야만 접근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지역주민에 대한 이해를 갖기 위해서는 그들과 끊임없이 대화와 접촉이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둘째, 일정한 거주지에 살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계를 갖고 복음전도를 할 수 있다.
셋째, 가정을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기 때문에 개인 전도 보다는 시간적 제한을 덜 받는다.
13) 찬양전도 - 학생, 청년 중심으로 보컬을 조직해서 주일날이나 토요일에 하고 있다. 총동원 전도도 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교회가 할 수 있고 가장 확실한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것이 축호전도라고 보고 있으며 최초로 많이 모였던 1992년 12월에는 240명이 등록을 했다. 대부분이 축호전도로 결실을 맺는 영혼들이다. 김경수 목사는 그의 저서  전도, 전도, 전도 에서 세속적인 생활의 질문으로 출발하여 그들의 신앙배경을 묻고 교회를 소개하며 복음을 전하고 자신의 간증을 할 때 효과적이라고 했다. 본인도 이에 동감하고 있다. 그렇다고 주일 예배 출석숫자는 별로 늘지 않는다. 대부분이 처음 믿는 분들이기에 온전한 주일 예배를 드리기까지는 1-2년 정도의 양육 기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월 1회 이상씩 실시하고 있으며 다락방, 이슬비 편지, 찬양전도는 매주 계속하고 있으며 그 외는 1년에 한 두 차례씩 실시하고 있다. 결국 원종동 교회의 성공적 전도는 이런 다양한 총동원 전도방법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화, 목, 토요일에 장년부가 전도하는데 화요일에는 전도훈련에 관계없이 전도를 하고 싶은 사람이 나오고 목요일에는 새생명훈련(New Life Traning Center, 이하 N.L.T.C.라 약함)을 받는 분들이 전도를 하고 토요일에 주일학교 교사들이 전도하고 있으며 모두 매주일마다 50여명의 전도 대원이 노방 및 축호 전도에 동참하고 있으며 본인도 2회씩 교인들과 함께 전도에 나가고 있다. 전도를 나갈 때마다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영혼들을 만나는 경험을 하고 있다.
와그너는 전도의 유형을 9가지로 분류한다.
개인전도 -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응답하도록 자극하는 것
십자군 전도 -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계획된 복음전도적
              집회
대중매체 전도 - TV. 라디오, 문서를 통한 전도
침투 전도 - 모든 시간에 모든 사람에게 전 교인이 전하는 것
초 적극적 전도 - 믿음으로 하는 것
삶의 양식 전도 - 모범된 삶을 보여 주는 것
버스 전도 - 버스에 태워서 전하는 것
현관 전도 - 집 앞에서 전하는 것
곁문 전도 - 교회의 활동에 참여케 한 후 전도하는 것
오이코스 전도 - 가족과 친지들에게 전하는 것
이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오이코스 전도법이다. 원종동교회는 현관전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교회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도를 이야기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유는 예전처럼 전도가 잘 안된다는 것이다. 또한 전도로 성장하는 교회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일리는 있다. 그러나 나는 전도가 꼭 교회성장의 방편으로만 이야기하는 것을 반대한다. 교회 성장에 관계없이 전도는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이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맞겨주신 대위임령(마 28:18-20)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며 모든 성도의 의무이다. 은사가 아니라고 열매가 없다고 반대해서는 안된다. 꾸준히 하라. 하다보면 하나님은 열매를 거두게 하신다.
씨를 뿌리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말라. 주님은 추수할 일꾼이 필요하다고 하셨다(마 9:35-39). 씨도 뿌리면서 추수꾼도 되라. 하나님은 믿음과 순종하는 우리를 보고 계신다.


    B. 새생명 전도훈련의 동기와 과정

원종동교회는 개척 초기부터 지금까지 전도를 통해서 성장해 온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전체 교인의 80%가 전도를 통해서 들어 온 사람들이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문제도 없지는 않다. 그것은 전도를 나갈 때마다 두려움과 떨림이 앞서는 문제였다. 사도 바울도 두려워하며 약하며 떨었다고 했는데 우리도 그런 것을 전도나갈 때마다 느끼게 된다(고전 2:1-5).
날마다 새로운 긴장과 각오가 없이는 어려운 것이 전도라고 생각한다. 예수 전도협회 간사들을 통해서 우리는 새로운 전도의 계기를 맞게 되었다. 그것은 전도자의 사고를 긍정적으로 갖게 해 주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전도는 쉽고 즐겁다는 것이다. 오늘도 성령의 충만함을 힘입어 나가면 성령이 전도하신다는 것이다. 또한 예비된 영혼이 있다는 것이다. 전도지만 뿌릴 것이 아니라 영혼을 만나서 결실을 하고 돌아오라는 것이다. 주님은 추수할 것이 많으니 추수할 일꾼을 보내어 달라고 하셨다는 것이다.
지금은 그때의 훈련 이후로 전도나갈 때마다 매번 예수 믿을 예비된 영혼들을 만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도 한계가 있었다. 전도해서 사람들을 주님께로 영접시기는 것까지는 잘하는데 교회로 등록하기까지가 어렵고 등록이 되더라도 체계적인 양육이 없어서 교회에 왔다가도 도로 세상으로 빠져나가게 되는 현상이 있었다. 또 하나는 전도에 대한 열기가 지속적이지 못하는데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전도에 대한 자세한 열심은 좋으나 지속적이지 못한 것과 양육을 시킬 수가 없는 점이 아쉬웠다. 전도한 사람이 양육까지 시켜줄 수만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지만 잘 안되었다. 등록한 교인의 절반정도가 다시 세상으로 빠져 타락한 신자가 되며 10%만이 그 교회에서 세례 교인으로 남는다고 한다. 교회에 나오는 사람만 놓치지 않아도 교회는 지속적인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던 차에 C.C.C.에서 각 단체와 교회에 3개월 과정으로 전도와 양육훈련을 시켜준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 조약을 맺고 훈련을 시켜줄 간사님들을 초청하여 훈련을 받게 되었다. 마침 우리교회 청년 중에 C.C.C. 중앙훈련원에서 간사요원 훈련을 받은 분이 계셔서 교회는 그를 새생명 훈련을 위한 전임간사로 94년부터 임명했다. 무급 평신도 전문사역자가 세워진 셈이다. 아직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교회에서 그의 역할을 정해주고 인정할 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금도 훈련의 커리큘럼과 진행 일체를 평신도 간사가 하고 있다. 유급 전도사만큼 교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감사드린다.

    C. 새생명 전도훈련의 표어와 전략

새생명 훈련은 C.C.C.의 새로운 전략 중의 하나이다. 그 전에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사역을 펼쳐 왔으나 이제는 직장인과 교회 그리고 고등학교까지 사역을 넓혀가고 있다. 원종동교회가 3년째 훈련을 시켜오면서 첫번째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반드시 새생명훈련의 표어와 국내의 전략 목표, 계획등을 강의한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선교의 비젼을 갖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훈련의 개관은 다음과 같다.
  1. 표    어
"오늘의 민족 복음화 내일의 세계 복음화"
"민족의 가슴마다 피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
"오라! 우리가 부천을 변화시키자"
"오라! 우리가 부천시 복음화의 기수가 되자"
 a. 4대 목표 : 전도(Win), 육성(Build), 훈련(Train), 파송(Send).
 b. 3중 헌신 : 주님께의 헌신, 민족의 입체적 구원에의 헌신, 형제들에의 헌신
 c. 4대 절대 : 절대 신앙, 절대 헌신, 절대 훈련, 절대 행동
 d. 5대 강령 : 말씀, 기도, 전도, 사랑, 협심
이들의 표어는 훈련 때마다 제창했으며 노래로 만들어서 불렀다. 지금도 교회 벽보에 항시 볼 수 있도록 부착해 놓고 전도 나갈 때마다 제창하고 나간다. 이 외에도 자체적으로 만든 구호가 있다. "내가 아니면 누가 하랴! 지금 아니면 언제 하랴! 성령님 아니면 어떻게 전하랴!" 전도 나갈 때마다 하는 기도가 있다. "오늘도 예비된 영혼을 만나게 하소서" 전도띠를 두르고 일렬로 행진하면서 '예수 믿으세요' 찬양도 부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도 한다. "영적 전쟁"의 저자인 딘 셔만은 그 지역에서 눈에 보이지 않게 활동하는 사단의 권세, 능력, 정시 거짓의 영들을 말씀을 의지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성령을 힘입어 예수님의 보혈로 대적해야만 효과적인 열매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만큼 주님께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교회에서 기도하고 전도지역에서 다시 한번 기도하고 전도를 하고 있다.
  2. 새생명 2000과 국제 전략
새생명 2000은 전도, 육성, 훈련과 파송의 전략에 기초를 둔다. "전도, 육성"이 아니며, "찾고, 육성한 후, 잃어버리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광범위한 전도로부터 시작하여 양육과 제자화로 이어진다. 훈련원에서는 제자화 훈련을 실시하며, 신임간사 훈련은 G.C.T.C.에서 실시한다. 파송은 순모임 지역인 사역목표지역에서 파송 한다. 목표지역내에서 전도, 육성, 훈련과 파송의 사역이 확장되어, 한 나라와 그리고 마침내는 세계복음화의 실현을 볼 수 있다.
 a. 전임간사 훈련원(G.C.T.C.)
G.C.T.C.는 C.C.C.간사 지원자들을 위한(12개월) 훈련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훈련 수료 후 이들 간사들은 전국적으로  배치된다. 간사가 성숙됨에 따라 지도력의 위치에 놓여지고 그들은 종합전략과 같은 전략들에 의해 지도한다. G.C.T.C.는 간사 인력을 충당하기 때문에 종합전략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b. 새생명 훈련원(N.L.T.C.)
새생명 훈련이란 C.C.C.의 새로운 전략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서 88년부터 지금까지 교회와 직장을 대상으로 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과정으로 한차례, 주 2회씩 훈련을 하고 7월에 한달간 교회에 머물면서 집중적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각 교회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합숙훈련을 시키며 간사요원을 배출하고 있다.
새생명 훈련원이란 지역교회와 교회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는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캠퍼스 같은 특수계층의 그리스도인들을 섬기고 훈련시키는 독특한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훈련원은 지상명령을 성취하기 위해 그리스도인이 승법번식하는 제자가 되고 또 승법번식하는 제자를 세울 수 있도록 훈련, 비젼과 전략들과 자료들을 제공한다. 승법 번식이란 딤후 2:2의 말씀을 근거로 피 훈련자가 과정을 마치게 되면 또 다른 사람을 가르쳐 나갈 수 있도록 배가로 제자를 확장시켜 나간다는 이론이다. 종합전략의 초기 단계에서 훈련원은 포괄적인 교회 성장계획에 맞추어 지역교인들(혹은 다른 사람들)이 개인 사역을 개발시키도록 그들을 훈련시킨다. 초기의 결과는 그들의 '순모임'으로 불리우는 새신자 소그룹 모임을 개발하는 것이다. 계획이 진척됨에 따라 훈련원은 '훈련간사'가 될 그리스도인들을 훈련시킨다. 이들 '훈련간사'들은 순장을 훈련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훈련은 승법번식한다. 이렇게 해서 제자가 된 사람들 중에서 새생명 훈련원에서 6개월간 합숙하면서 승법번식 훈련을 받는다. 비용은 자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 간사가 될 사람들을 뽑아서 다시 1년간 간사로서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 훈련을 받는다. 수료를 하게 되면 새생명훈련을 지도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고 어디에 가서도 스스로 전도하고 육성하고 훈련시켜 또 다른 지역으로 파송을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C.C.C.의 중심 사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c. 계    획
새생명 2000은 2000년까지 모든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대학생 선교회의 계획이다. 수천의 교회와 다른 기독교 단체에 속한 수백만의 신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대학생 선교회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2000년까지 다음의 목표가 실현되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65억에게 복음을 전한다. 40억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게 한다. 성경공부 교재와 훈련으로, 계속적으로 승법번식하는 제자들을 세우는 50만 내지 100만의 순을 만든다. 2억의 새신자가 순모임에 참여한다. 백만명 단위로 5000개의 사역목표지역을 나누고 5000개의 훈련원을 세워 순장을 훈련시킨다. 150개의 G.C.T.C.를 설립하여 새생명 훈련원의 간사를 훈련하고 전도와 제자화를 위한 다른 국가적 프로그램을 만든다. 내일의 지도자인 대학생 복음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전 세계 대도시의 8000여개 대학에 사역을 일으킨다. 백만개 이상의 개척교회를 세우기 위해 현존하는 교회들과 협력한다. G.C.T.C.는 6개월간의 합숙훈련을 통해서 비젼과 사명이 있는 사람을 모집하여 1년간 간사훈련을 시킨 후 각 대학과 교회 그리고 세계에 선교사로 파송시키는 훈련으로 C.C.C.의 가장 중심되는 사역자 양성 프로그램이며 400명의 선교사가 G.C.T.C.훈련을 거쳐 파송된 사람들이다.
 c. 새생명 2000과 국내계획
믿음 목표 : 2000년까지 5천만명
1) 전도 : 1억 5천만명(한국인 5천만명과 중국인 1억)에게 복음을 전한다.
항츠이는 말하기를 12억의 중국인 중 약 5천만명이 신자이다. 아시아에는 복음을 듣지 못한 힌두교, 회교도, 중국인이 27억이나 된다. 그 밖의 지역은 8억이다. 아시아 인구는 35억, 구미는 14.5억, 아프리카는 6.4억이 있다. 전 세계 인구는 53억으로 보고 있다. 36년 후에는 80억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5일미다 백만명씩 증가하는 셈이다. 세계 인구의 33%가 기독교이고 44%는 복음을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이며 23%는 전도에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막힌 사람들이다. 최소한 35억이 복음과 관계없는 삶을 산다. 35억 인구 중 95%가 복음과 무관한 삶을 살고 있다. 전 세계 선교사 16만명 중 1000명만이 아직도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중국인 회교도, 힌두교도들이다. 전 세계 불신자 3명 중 1명이 중국인이다. 중국의 복음화는 곧 세계 복음화의 지름길이라고 중국에 더 많은 선교사를 보내고 기도하며 후원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개인전도 : 1억 2천만명(한국인 4천만명과 중국인 8천만명)
대중전도 : 3천만명(한국인 1천만명과 중국인 2천만명)
영접 : 2천 5백만명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한다(한국인 1천만명, 중국인 1천 5백만명)
2) 육성 : 5백만명의 새신자를 150개의 새생명 순에 연결하여 기초 육성 및 제자화한다. 여기서 기초 육성이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다음 6단계를 일대일 양육을 통해서 제자가 되도록 돕는 것을 의미한다.
3) 훈련 : 180만명의 신자가 새생명훈련원의 훈련을 받는다. 훈련 방은 사람 중 45만명의 신자가 새생명 훈련원 협동 훈련간사로 일한다. 훈련받은 8,000명의 신자가 새생명 훈련원 대표와 부대표 간사로서 N.L.T.C. - G.C.T.C.훈련을 받는다. 4,000명의 신자가 전임 사역자와 선교사로서 G.C.T.C.훈련을 받는다. 400만명의 신자가 개인전도 훈련을 받는다(초급 LTC). 200만명의 신자가 개인 육성 훈련을 받는다(중급 LTC). 100만명의 신자가 새생명 순의 인도자로 훈련받는다(고급 LTC). 원종동교회는 주님이 오시기 전까지 2만명의 신자가 모이는 것을 목표로 올해는 1천명 성도가 출석할 것을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은 믿음의 기도대로 응답주실 것을 믿는다.
4) 파    송
인구 백만명 단위의(MPTA) 목표지역에 50개 지구 새생명훈련원을 개설한다. 1200개의 지교회 새생명훈련원을 개발한다. 2000년까지 1,5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한다. 100만명의 새신자를 세례 받게 한다(MPTA는 인구 100만명당 1개의 새생명지훈련원을 세워 지역을 복음화한다는 전략으로 부천에도 1개의 지훈련원을 원종동교회가 담당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C.C.C.는 비젼을 먹고사는 단체이다. 70년대에는 민족복음화를 80년에는 세계 선교대회를 84년 세계 기도성회를 88년에는 새생명 200 세계 선교전략을 세웠다. 90년 마닐라 선교대회에는 3,000명을 단기 선교사로 파송 했다. 95년 5월에는 전세계 200개국에서 4,000여 지도자들이 모여 1995 세계 선교대회를 여기서 8만명의 대학생들이 세계 선교의 일꾼으로 서원을 하였다. 이제는 C.C.C.가 세계 선교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5) 새생명 훈련원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a) 서론 : 마 28:18-20, 막 16:15.
 b) 목적
첫째는 지상명령 성취를 돕기 위함이다. 지역교회를 섬긴다. 교회 성장과 교회 개척을 돕는다. 전도와 제자화 사역의 훈련자로서 세운다. 효과적인 자료들과 전략을 제공한다. 표준화되고 단순하며 전수하기 쉬운 방법을 통해 그리스도인을 활성화시킨다. 땅 끝까지 이르러 모든 족속을 제자 삼는다. 이 땅의 모든 영혼들이 주 예수를 믿게 한다. 주님의 재림을 앞당겨야 주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둘째는 대학생 선교회 사역을 돕기 위함이다. 한 지역의 전반적인 사역의 한 부분이다. 사역을 구체화시키는 수단이다. 목표지역을 복음화하기 위한 지원자들의 훈련기관이다. 가능성있는 간사자원을 여과하는 과정이다. 지속적으로 지원자를 훈련시켜 간사로 세움을 입게 한다.
 c) 훈련원의 철학
훈련원에 채택한 훈련의 철학은 다음의 가설에 기초를 둔다. 곧 한 사람이 어떤 사실을 내면적으로 그리고 외적으로 그것을 실천하도록 훈련되기까지는 그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와 같이 누구든지 이 철학을 근거로 출발하며,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막는 장애물이 인식될 땐 훈련간사와 훈련생이 그것을 극복하도록 함께 협력한다.
훈련생들에게는 그리스도인의 모든 행동의 기초가 되는 성경지식을 공급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그 지식은 실천을 통해 훈련되어진다. 이러한 실천은 이미 훈련된 간사의 감독 하에 그리고 이 지식들의 적용이 매일 요구되어지는 환경 가운데서 이루어진다. 이것이야말로 훈련원을 사역활동의 중심에 두어야 하는 이유이다.
 d) 목    표
개인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개인사역 기술들을 전수하며 영적인 혁명가 - 영적 승법 번식가로서의 비젼을 개발하고 지역교회 성장을 도움을 주며 목표지역내의 지상명령 성취를 돕는데 있다.
 e) 핵심 요소들
첫째, 전략은 교회 및 선교기관에 훈련을 제공하며, 전도 및 제자화, 순모임 및 교회 개척을 위한 자료들을 공급한다. 복음화되지 않은 지역 및 계층을 전도, 제자화 및 교회개척의 목표로 삼는다. 새신자들을 순으로 모아 육성하고 기본적인 훈련을 제공한다. 이론 및 실천적인 훈련을 통해 이루어진다. 한 훈련간사당 4-5명의 훈련생의 비율을 유지한다.
둘째, 교과 과정은 100여개 핵심과목, 60여 시간의 사역기술 점검, 24일의 실제 사역을 통해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하고 믿음을 나누는데 효과적이 되도록 고안되었다. 딤후 2:2에 따라 영적 승법번식가로 육성한다. 전수하기 쉬운 방법으로 전달한다. 훈련내용은 훈련목적과 실행기준에 따라 급별로 나누어진다.
셋째, 교회는 지역교회를 돕는다. 교회 구성원들의 훈련을 돕는다. 교회 성장을 돕는다. 교회가 새로운 순모임과 교회 개척을 하도록 돕는다.
 f) 유의 사항
첫째, 훈련은 훈련기간 동안 항상 배우고자 하는 마음과 섬기는 마음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고 훈련이 이뤄지는 분위기가 되도록 협력한다. 담당 훈련간사를 통해 훈련기간동안 일어나는 모든 문제에 관해 함께 나누며 기도한다. 사역 및 훈련기간동안 요구하는 점검과 사역의 기준은 최소한의 기준이므로 기도하며 도달한다. 각종 보고서는 기한 내에 제출하여야 한다. 결석과 지각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으며 꼭 필요한 경우에는 담당 훈련간사에게 사전에 허락을 받아야 한다. 어떠한 경우도 한주동안 연속해서 결석해서는 안된다. 팀원들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배우도록 힘쓴다.
둘째, 사역은 직장 및 지역 복음화를 통해 지상명령 성취를 돕는 것이 본 훈련의 목적이다. 담당 훈련간사와 함께 팀별로 실제 사역을 위해 가능한 시간을 찾는다. 사역을 위한 계획과 추진은 담당 훈련간사와 함께 협의한다. 개교회에서 이렇게 자세하게 배우지는 않는다. 새생명훈련의 표어, 목표, 국내, 국외전략등을 간략하게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설명한다. 2년정도 지속적으로 교육을 하고 나니까 어느 정도 이들의 비젼과 철학을 이해하게 되었다.
 g. 새생명훈련의 연혁
새생명훈련의 연혁은 다음과 같다.
1988. 3. 8. - 4. 6. : 독바위교회 평신도 지도자 30명 훈련
1988. 6. 20. - 6. 26. : 양주군 목회 30명 합숙훈련
1988. 5. 27. - 1989. 1. 14. : 서울 직장인 100명 훈련
1989. 3. 6. - 6. 24. : 새생명 지훈련원 147명 훈련
1989. 3. 6. - 8. 19. : 전국 목회자, 평신도 98명 훈련 파송
1989. 9. 18. - 12. 9 : 목회자, 직장인 새생명훈련원 97명 훈련
1990. 3. 5. - 6. 10. : 새생명 지훈련원 290명 훈련
1990. 6. 17. - 7. 15. : 지방단기사역 18개 지역 훈련생 741명 훈련
1990. 3. 5. - 8. 25. : 전국 목회자, 평신도 116명 6개월 합숙훈련 파송
1990. 9. 17. - 12. 15. : 목회자, 직장인 새생명훈련원 133명 훈련
1991. 3. 5. - 6. 2. : 새생명 지훈련원 380명 훈련
1991. 6. 9. - 7. 7. : 지방단기사역 20개 지역 훈련생 993명 훈련
1991. 3. 5. - 8. 17. : 전국목회자, 평신도 157명 6개월 합숙훈련 파송
1991. 9. 16. - 12. 7. : 목회자, 직장인 새생명훈련원 76명 훈련
1992. 3. 2. - 5. 24. : 새생명 지훈련원 615명 훈련
1992. 5. 31. - 6. 28. : 지방단기사역 11개 지역 훈련생 488명 훈련
1992. 3. 2. - 8. 14. : 전국 목회자, 평신도 106명 6개월 합숙훈련 파송
1992. 9. 21. - 12. 5. : 목회자, 직장인 새생명 훈련원 57명 훈련
1993. 3. 2. - 8. 14. : 전국 목회자, 평신도 59명 6개월 합숙훈련 파송
1993. 9. 20. - 12. 4. : 후반기 새생명훈련원 63명 훈련
1994. 2. 20. - 7. 2. : 전국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 50명 4개월 3주 합숙              훈련 파송
1994. 3. 6. - 5. 15. : 새생명 지훈련원 8개 곳 훈련
1994. 5. 22. - 6. 19. : 지방 단기사역 5개 교회 150명 훈련
1994. 9. 22. - 12. 3. : 후반기 새생명 훈련원 64명 훈련
훈련횟수는 88년부터 94년까지 24회였고 중앙훈련원에서 훈련을 받고 파송된 사람은 목회자, 직장인, 평신도를 포함 615명이 훈련을 받고 파송 되었다. 지교회와 직장에서 모두 4,424명이 이 훈련을 받았다. 중앙훈련원에서 앞으로 개교회에서 자체적으로 간사가 세워질 때 계속적인 지도와 후원을 할 계획으로 있다. 선교 단체가 교회와 상호 보완적으로 동역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 훈련의 성과에 대하여는 개교회보다는 직장인 훈련이 더 많고 효과가 빠르며 직장이 보다 젊은 대학생의 훈련이 성과가 제일 빠르게 나타난다. 즉 제자로서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훈련원에 가보면 대부분이 젊은 청년들이다. 아직도 개교회에서 이 훈련이 뿌리 내리려면 많은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D. 제1회 새생명 훈련

훈련의 시작은 C.C.C. 중앙훈련원에서 훈련에 관한 협의에 조인식을 가짐으로 시작되었다. 협약서와 협의 내용은 개교회는 C.C.C.의 철학을 이해하고 C.C.C.는 개 교회의 전도와 양육을 도와줌으로써 세계 복음화에 동반자가 되자는 내용이다.
첫번째 훈련은 전교인을 대상으로 사영리 전도 기초훈련을 5일간 배우게 하였다. 이렇게 한 이유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훈련의 동기를 주고자 함이었다. 여기서 자원하는 사람들을 다시 선택하여 훈련을 받게 하였다. 3차 면접까지 실시하여 32명이 기초전도 훈련을 받고 그중 30명이 새생명전도훈련을 받기로 동의하였다. 훈련된 간사들의 절도 있는 행동과 품위 있는 자세는 교인들에게 신선함과 존경심을 갖게 하였다. 선발된 30명은 간단한 문서면접을 통해서 다시 한번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게 되었다. 면접을 통해서 훈련의 각오와 자질이 있는지를 점검하게 되고 훈련생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훈련원 개원예배는 기초전도훈련이 끝난 다음주에 드렸다. 주일 대예배 때 훈련원 책임자인 이성우 목사님께서 나오셔서 말씀해 주셨고 훈련생 전원이 한복과 양복을 입고 나와서 인사를 하고 선서를 하였다. 특별한 일은 타 교회 목사님과 사모님들도 5명이 함께 동참하여 끝까지 훈련을 잘 마쳐주셨던 점이었다. 훈련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진 계기가 되었다.
점심은 구역별로 대접하기로 하고 저녁은 음식점에 가서 먹었다. 매주 100명 정도의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힘이 들었다. 훈련비용은 훈련생이 6만원씩 내게 하였고 점심은 구역에서 간사님들 저녁식사와 교재비, 강사비를 교회에서 내도록 하였다. 그리고 훈련에 동참하지 못하는 분은 물질로 기도로 아기를 돌보아 주는 것으로 간식 제공으로 주방 봉사로 하나 이상씩 모두 참여하게 하였다. 와그너는 그의 저서에서 교회가 성장을 위해서 목회자와 성도가 치러야 할 댓가가 있다고 하였다. 목회자는 성장에 대한 책임을 갖고 있어야 하며, 열심히 일하는 것, 동역하는 것, 목자들을 많이 세우는 것, 성장치 못함을 합리화하는 이론이나 신학을 배격해야 한다고 하였다. 성도들은 목회자의 성장의 비젼에 동의하고 헌급하여 친교인임이 개방적이 되어야 하며 교회 내에서 혼자서 독주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였다. 와그너의 의견에 본인도 동감하고 있다. 전교인을 이 훈련에 동참시키는 것이다.
첫째날은 New Life 2000 새생명 훈련원에 관한 사역을 이해하는 교육부터 시작하였다. 교회가 아닌 대학생 선교단체에 훈련을 위탁하는 것은 많은 위험부담이 있었다. 잘못하면 교회 인력과 재정이 선교단체를 역으로 흡수하는 경향이 많이 있어왔기 때문이고 그로 인한 갈등은 지금까지도 개교회가 선교단체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고있는 실정이다. 훈련받은 간사들은 개교회에서 사역할 장이 없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어렵고 결국 선교단체에서 활동하게 되는 어려움이 있다. 가장 바람직한 관계는 교회에서는 인적자원과 재정을 보조하고 선교단체는 훈련을 도와주는 것이다. 교회와 선교단체는 상호 보완적이 되어야 한다. 개교회에서 충성하던 신자도 선교단체에서 훈련받고 나면 흔히 교회와 간격을 두게 된다. 다행히 원종동교회는 교회 젊은이가 간사훈련을 받고 오히려 교회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잘 훈련된 간사들을 초청하여 강도 높고 수준 높은 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 교회는 간사들을 재정으로 후원하고 C.C.C.는 좋은 훈련을 시켜주어 서로 도움을 주고 있다. 그것이 3년동안 훈련을 시켜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훈련 중 어려웠던 일은 훈련의 강도가 너무 높아서 모든 피훈련자들이 따르지 못했다는 점이다. 원래 이 훈련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켜오던 것을 각 교회와 직장 등을 상대로 훈련하는 것이기에 각종 암송과 보고는 성도들이 따라가기에 힘이 드는 편이었다. 훈련을 시키는 간사들은 즉각적으로 순종하며 열매가 나타나기를 원한다. 변화되어지기를 원한다. 이것은 교회와 선교단체의 특징이고 차이점이기도 했다. 선교단체는 업무 중심이라면 교회는 사람 중심이 된다. 또 하나는 의외로 재정이 많이 들었다. 보고상에는 141만원 정도로 되어 있지만 식사비와 잡비를 합치면 6백만원 정도가 지출되었다. 3개월의 훈련기간 중 의외의 많은 경비지출로 교회가 재정으로 넉넉치 못하면 어렵겠다는 생각이 되었다. 또 하나는 성도들의 무관심과 비협조적인 자세였다. 지금까지도 잘 되어왔는데 무슨 새로운 것을 시도해서 어려움을 겪을 필요가 있겠느냐는 물음이었다. 훈련생들이 훈련받은 후에 변화된 모습이 거의 안 보이는 것도 목회자에게는 큰 부담이 되었다. 맥스웰목사는 모든 변화가 진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진보는 없다고 주장한다. 지도력의 변화와 함께 성도들은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훈련을 통해서 우리가 얻은 소득이 더 많았다. 개인, 그룹, 대중전도를 포함 702명에게 분명하게 복음을 전했다. 그 중 283명이 예수님을 영접했고 38명의 육성을 하게 되었다. 또 하나는 훌륭한 전도자원을 발굴케 된 점이다.
현재 62세 된 김창순 집사님은 1기 훈련 이후로 지금까지 매주 이틀씩 전도를 나오시며 성경공부 양육에 모범을 보이시며 열심이시다. 감히 젊은 사람이 힘들다고 변명할 수도 없다. 제일 나이 많고 약한 분이 제일 열심히 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의 어려움을 이기고 나올 수 있었다. 사실 지나간 2년간은 교회로서는 큰 어려움의 시기였다. 어려움이란 인간관에서 오는 것이며, 교역자들 간의 불협화음, 또 성도간의 반목, 성도와 목회자와의 반목에서 시작된 시기와 질투, 불신감이 팽배하여 있던 분위기였다. 가장 큰 문제점은 목회자의 지도력과 영적인 권위에 문제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교회가 성장하는 것만큼 목회자의인격, 영적인 권능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부교역자들이 모두 교체되고 교회의 기둥같은 일꾼들이 많이 빠져나가게 되었다. 이런 상황 가운데서 실시되었던 훈련인지라 어려움이 많았다. 이 훈련이 지속될 수 있을지가 의문시되었으나 성도들이 모두 이 훈련에 직, 간접으로 참여하다보니 다른데 신경쓸 여유가 없었다. 다투고 싸울 에너지가 없었다. 결국 이 훈련은 우리 모두를 성숙하게 하였고 교회가 교회다운 일을 해야만 된다는 것을 깨우쳐준 귀중한 훈련이었다. 명성훈목사는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재정의 투자 변화를 위한 투자, 헌신을 위한 투자, 리더쉽을 위한 투자, 조직에 의한 투자, 관계를 위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생명훈련은 이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훈련의 또다른 매력은 교인들을 지속적으로 훈련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데 있다. 일단 훈련이 시작되면 3개월간의 전심을 다하여 이 훈련에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러는 사이에 성도들은 자신도 모르게 제자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월터 A. 헨릭슨은 참으로 제자가 된 사람은 주를 위해 살기로 본을 보이며 재생산하며 헌신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하였다. 이 훈련은 그런 면에서 큰 도움을 주었다. 또 다른 점은 전도만 하는 것이 아니다. 경건의 시간을 갖는 법, 다른 사람을 신앙으로 돌보는 법, 육성훈련을 통해서 본인이 전도한 사람을 끝까지 돌볼 수 있게 해 주는데 있다.
이 훈련을 마치신 분들에게 일대일로 만나서 육성하도록 연결하여 주고 있다. 전도 육성, 제자 파송의 원리를 착실하게 이루어가고 있으며 모든 교안이 규격화, 단순화되어서 일정 코스의 훈련을 마치면 누구든지 지도자로서 일할 수 있는 자격과 사명감을 갖게 되는 점이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 속에서도 교회는 이 훈련을 통해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주님의 명령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비젼과 사명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께 감사한다.

    F. 제2회 새생명 훈련
2회는 1993년 가을에 시작되었다. 1기 때와는 여러모로 다른 점이 있었다. 우선 중앙훈련원의 지도 없이 교회 자체로 훈련계획을 세우고 시행한 점이었다. 대개가 3-5년정도 중앙훈련원에서 지도를 받아야만 자체 훈련이 가능하다고 하였는데 우리는 곧 바로 자체 훈련을 실시한 점이다. 그럴 수 있는 이유는 중앙훈련원에서 간사 훈련을 받은 청년이 우리 교회에 있었기 때문이다. 강연숙이란 여청년이었는데 교회 말고도 이미 다른 곳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었다. 간사요원 훈련을 마친 사람은 누가 인정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할 일을 찾아서 전도 양육 제자 파송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이는 새생명훈련의 목표이기도 하다. 교회에서는 정식으로 새생명훈련을 전담하는 책임간사로 세웠다. 무보수 평신도 사역자가 세워진 것이다. 지금까지 3년째 교회에서 충실한 일꾼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감사드리며 전임 사역자가 아니면서도 전임 사역자 못지 않게 일을 해 나간다. 와그너는 목회자 리더쉽에서 권위적인 것, 자유방임적 스타일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과업 지향적과 사람 지향적인 것에서 그는 과업지향적이 더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가장 좋은 것은 목회자의 강력한 통제 아래서 평신도가 최대한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간사들의 특징은 철저한 자기부인의 삶과 제자 양육에 비젼과 사명을 갖고 산다는데 있다. 물론 교회와의 융화를 이루는데는 조금 어려움은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 갈등없이 사역을 돕고 있다. 선교 단체에서 훈련받은 간사가 개교회에서 팀웍을 이루는 몇 안되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헨릭슨은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하나님이 성경에서 제시하신 삶의 목표를 자신의 삶의 목표로 받아들이는 사람, 하나님의 뜻이 자신에게 이루어지도록 어떤 댓가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 종의 마음을 가진 사람,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 독립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 쓴 뿌리의 올무에 걸리지 않는 사람, 자기의 생활을 훈련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간사들은 이 모든 면에서 우리들에게 본을 보여 주었다.
두번째 특징은 1기때 훈련받은 사람들을 순장으로 세워서 2기 훈련을 받는 분들을 돕도록 한 점이었다. 두분의 전도사님도 순장으로 도움을 주었다. 원래 협동간사로 임명하려고 했으나 본인들의 극구 사양은 순장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세번째는 화, 목요일 하루 온종일 이틀씩 사역하던 것을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으로 시간을 바꾸었다. 대부분 자녀들을 데리고 있는 분들이라서 어려움이 많아 토요일 오전만 하기로 하였다. 훈련비도 6만원에서 1만원으로 낮추었다. 토요일 오전에만 훈련을 함으로 점심식사는 집에서 할 수 있었고 일주일에 세끼씩 먹던 식사를 한끼로 줄일 수 있었다. 그리고 식사는 구역별로 준비하도록 하였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훈련생의 식사는 구역별로 담당토록 하고 있으며 교회는 초청강사의 사례비만 드리면 되었다.
훈련 프로그램 중에 1기때와 다른 점은 '예수'영화를 통한 대중 전도를 자녀 교육세미나로 바꾸어서 실시한 점이다. 1기때의 반응이 별로 좋지 안았기에 바꾸기로 한 것이다. 이 대중전도를 교회 총동원 주일에 맞추어서 실시한 것도 특이할 만한 점이다. 훈련의 강도를 낮추고 성도들의 형편에 많이 조정을 한 셈이다. 또한 성공적인 아내가 되는 비결을 강의하기도 했다. 원래의 계획에는 없는 것이지만 관심사였기에 함께 실시했다. 선교원 자모들이 40명 정도가 있었는데 함께 참여했다. 주 내용은 현숙한 아내는 어떤 사람인가? 아내의 책임은 무엇인가를 강의하도록 하였다.
훈련 기간도 10주에서 8주로 단축했다. 총동원전도와 교회행사에 맞추기 위해서 였다. 그러나 새생명훈련원에서 가르치는 기본 내용은 1기때와 같이 모두 전달했다. 새생명훈련은 커리큘럼이 규범화되어 있다. 수료기준, 수료생 기준이 정확하고 엄격하다. 훈련내용, 방법, 일정, 조직, 재정업무등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는 점이 기존 훈련에 비해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점이 있었다면 훈련의 강도와 열정이 많이 약화된 점이다. 아무래도 중앙훈련원 간사들이 직접 와서 가르칠 때보다 열정도 수준도 많이 약화되었고 원래의 새생명 훈련의 비젼보다도 교회내의 전도의 일환 정도로 그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인원은 모두 1기때 훈련받은 9명과 2기때 초급 N.L.T.C.훈련생 12명 모두 21명으로 구성되었다. 또 한가지 문제점은 훈련생이 순장의 지도를 받지 않는 것이었다. 이유는 순장보다도 더 믿음이 좋고 신앙 연륜도 길고 인격도 좋고 또 교회에서 중직으로 신임 받고 있던 사람이었으므로 먼저 훈련을 받았다고 해서 모두가 순장으로 세워진 것은 교회의 질서를 바꾸는 것이기도 했다.
전도의 은사가 있다고 해서 곧 지도자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와그너는 목회자의 지도력이 와해될 때 장로들이 교회를 지배할 때 평신도들이 교회를 지배하면 교회는 성장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교회 중진들이 이 훈련을 받을 때 교회는 질서가 서게 됨을 알게 되었다.

    F. 제3회 새생명 훈련
2회 새생명 훈련이 끝난 후 3회 훈련을 시작하기까지의 기간의 후속조치는 원하는 것만큼 이루어지지는 못하였다. 다만 훈련생끼리의 친목정도로만 모임을 갖고 있었다가 그 다음에 봄에 3회째 개원하게 되었다.
2회 훈련과 다름 점은 훈련 날짜의 변경이었다. 수요일과 토요일에 훈련을 하다보니 수요저녁예배에 나오는 것이 어려워졌고 토요일에도 남편의 퇴근 시간에 맞추어서 귀가하는 것이 어려웠으며, 집 안에 행사들이 많다보니 결석률도 많아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훈련요일을 다시 목요일과 주일로 하여 일주일에 두번씩 모임을 갖게 되었다. 주일예배를 드린 후에 다시 모여서 훈련을 받기로 한 것이다. 1기 훈련을 받은 분들이 2회째 순장으로 세워짐에 대한 권위와 능력에 문제가 생기게 되어 순장을 전임간사로 하기로 하였다. 즉 지도순장을 중앙훈련원에서 사역하고 있는 전임간사들을 초청하여 훈련의 질과 강도를 높이도록 하였다. 다행히도 그들은 교회에 매여 있지 않으므로 매주일마다 올 수 있었다. 교회는 그들에게 정기적으로 재정을 후원키로 하였다. 1회, 2회 훈련이 N.L.T.C. Ⅰ과정이었는데 이 훈련은 그 다음 단계인 N.L.T.C. Ⅱ과정이므로 다른 사람을 어떻게 잘 인도할 수 있는지 지도순장으로서의 자질을 갖추는데 주력을 하기로 하고 훈련이 지속되었다.
결과적으로 2회때 보다 훈련내용은 깊이가 있어지고 훈련의 강도는 높아지게 되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2기 훈련생들이 주일에도 성가대, 교사, 예배위원으로 봉사하는 분들이어서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던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자체 훈련을 할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서 다시 훈련이 시작된 셈이었다.
N.L.T.C. Ⅲ 훈련시 교육했던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초급은 사영리를 전하기 전에 지금까지 배운 것을 간략하게 점검해 보는 과정이다. 내용은 성경에 나타난 세종류의 사람 설명하기, 영혼의 호흡 중 고백에 필요한 3가지 쓰기, 성령충만을 받기 위해 꼭 기억해야 될 단어와 말씀, 성령 안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4가지, 성령 안에서 증거 하는데 필요한 8가지, 지상명령이란? 모두 그리스도인에 대한 하나님의 소원과 계획, 가법번식과 승법번식, 사영리 전할 때의 질문하는 법을 간략하게 점검한다. 가법번식은 한 사람이 꾸준히 전하는 것이고 승법번식은 제자를 훈련시켜 함께 전하는 방법이다. 사영리 배후의 신학은 사영리의 성경적 기초를 이해하도록 하는데 목적을 갖고 있다. 주 내용은 구원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 기독교에 대한 오해를 설명하고, 현대적 비유를 사용하며 사영리의 3원리를 설명하고 인간의 역사와 믿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그림으로 설명하고 전도할 때 4가지 기본질문을 하는 법을 배운다. 사영리 각기 다른 반응 및 소개 끝마무리는 사영리는 끝부분까지 읽어주며 각기 다른 반응들에 대한 점검을 하게 된다.
중급 강의 하이라이트는 순모임을 조직, 인도하는 법을 배운다. 모범이 되기(Modeling)는 제자들을 위해서 효과적인 모범이 되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모범의 목적, 모범의 두가지 원칙, 모범의 위험, 제자들의 관찰을 돕는 법, 탁월한 모범이 되기, 웍샵을 하게 된다.
제자화 사역을 발전시키는 방법은 제자화를 시킬 수 있는 사람의 기본자질을 논하고 있다. 즉 영적 성숙도, 사회적 성숙도, 개인적 성숙도, 지도력 사역 성숙도, 신체 조건에 대한 질문에 답하도록 되어있다. 순모임의 목적에서는 순모임의 목적과 목표들 그리고 복음화 방법들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다. 팀모임을 인도하는 법은 팀모임을 계획하는 법, 팀을 조직하는 법, 모임 내용, 직무설명, 대화모임 샘플을 배운다. 새신자를 동기부여 하기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신자에게 24시간 이내에 만나서 육성을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도약속 만남 인도하기는 4가지 다른 상황에서 전도를 위한 만남을 약속하는 법을 배운다. 즉 외부의 방해가 있을 때 자중에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싶은 사람 복음에 관심이 없는 사람, 그리스도를 영접하길 원치 않지만 개방적인 사람에게 대응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새생활을 시작 인도하기는 새생활의 시작 소책자를 사용하며 육성시리즈 6권중 1권을 함께 배우도록 하는 훈련이다. 조그만 포켙용으로 되어 있어서 초신자들이 배우는데 부담을 느끼지 않고 교회가 아닌 가정에서 일대일로 만나는 것이기에 교회에 등록하지 않은 사람과 꺼리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양육 방법으로 결국 이 양육이 끝난 후가 되면 마음의 문이 열리며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대부분 교회에 나오게 된다. 사영리는 소개법, 끝 마무리 하는 법, 각기 다른 반응 다루는 법등을 점검한다. 새생명훈련의 중심뼈대라고도 할 수 있다. 개인 간증문 전하는 법은 3분동안 자연스럽게 전하는데 관사나 토씨 하나라도 5개 이상 틀리지 않게 훈련한다.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전 영접경위 및 영접 이유등을 간략하게 전하게 된다.
전도할 때, 논점 분명히 하기는 의심을 하거나 핑계를 대는 사람에게 전도의 논점을 빼먹지 않고 바로 전하는 훈련을 받게 한다. 그리스도께서 그를 위해 하신 일을 이해 못하는 사람, 구원이 선행의 보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그리스도를 영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종교적인 사람, 그리스도를 영접하기를 주저하는 사람에 대한 훈련을 받는다. 개인 성장 평가서는 자신의 신앙을 스스로 점검해 보는 것으로 알 수 없음(0), 전혀 없음(1), 거의 없음(2), 때때로(3), 자주(4), 항상(5)으로 나누어 점수를 평가한다. 평가질문 내용은 이렇게 되어 있다.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있는가? 매일 경건의 시간을 갖는가? 응답 받는 기도생활을 하고 있는가? 배우려는 열망이 있는가? 안정된 감정을 유지하는가? 규칙적으로 훈련과 절제의 생활을 하는가? 현재의 상태에 만족하는가? 부모나 가족들과 대화를 잘하고 있는가? 배우자와 관계는 원만한가? 옷을 적절하고 품위 있게 입는가? 사회적으로 안정감과 자신감을 갖는가? 다른 사람들과 허심탄회하고도 재치 있게 대화하는가? 명확한 개인 계획 및 업무계획대로 활동하는가? 자신의 사적인 문제들을 잘 해결하는가? 훈련생들 안에 신뢰성이 있는가? 업무나 기타 일을 솔선하여 하는가? 팀 내에서 조화를 이루는 일을 하는가? 그리스도를 정기적으로 전하는가? 재정관리에서 청지기적 태도를 취하는가? 자신의 교회나 사역에 합당한 비젼을 가지고 있는가? 영적, 사회적, 개인적, 기도력, 사역, 신체에서 발전되어 가고 있는가?를 점검한다.


    G. 제4회 새생명 훈련

4회 새생명훈련은 일대일 양육을 위한 공부를 다시 하기로 하였다. 새생명훈련 속에 있는 양육시리즈 6단계를 다시 복습하고 확신 있게 가르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원종동교회에서 전도와 양육은 목회 활동 중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왜냐하면 교인의 대부분이 새로 등록한 신자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전체교인 절반 정도가 세례를 받지 않은 분들이다. 그만큼 새신자가 많다는 뜻이 된다. 성도들의 설문조사에서도 새신자를 위한 성경공부를 하고 싶다는 요청이 제일 많았었다.
T.O.T.과정은 다음 해에 하기로 하였다. T.O.T.과정은 Trainer of Trainers의 약자로 훈련자를 훈련시키는 사람이란 뜻이다. Hi - T.O.T.까지 있으나 아직은 무리라고 생각된다. 1-2년 정도 꾸준히 지속할 때 적은 수지만 목회자의 목회를 돕는 훌륭한 평신도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신자들은 말씀으로 훈련을 받아야 흔들림이 없게 된다.
죤 미첼은 성경을 공부해야 되는 이유를 "성경은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그분의 의도를 계획하고 있다. 성경은 우리 시대의 상황에 해답을 준다. 성경은 권위를 가지고 있다. 성경은 인간의 모든 영적 필요를 충족시킨다. 성경은 다함이 없는 진리를 가지고 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고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성경은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보여주고 있다. 성경은 생명의 근원이다. 성경은 삶의 지침을 제공한다. 나에게 미래에 대처할 자신감을 주는 유일한 책이다. 그래서 성경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말씀으로 양육이 되어야만 신앙이 균형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박종순목사는 유대공동체의 뿌리도 성서교육에 있었으며 초대 기독교회와 고대 기독교도 말씀으로 가정과 사회, 국가가 세워졌다고 하였다. 성서공부는 종교개혁을 불러왔으며 결국 교회 갱신의 결과를 가져왔다. 영국과 미국에서 일어난 대각성 운동도 결국 성경공부를 중심한 운동이었고 이것이 한국 교회에 그대로 이어져 왔다고 지적하고 있다.
Alvin Sneller선교사는 한국교회의 성장원인을 정치적 원인으로는 박해와 전쟁 때문이며, 경제적 원인으로는 전쟁 후의 경제적 성장이 있었기 때문이며 종교적 원인으로는 전래 종교의 퇴조와 함께 성경 중심의 사역을 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내게 들은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주님의 명령대로 4회 훈련을 양육을 위한 훈련만 하기로 하였다. 이번에는 1,2,3기 훈련을 받은 분 외에도 교회 내에 중요한 직책에 있는 권사님 3분과 여러 전도회장님들을 포함 30명이 주일 낮 대예배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새생명 훈련을 받지 아니하였을지라도 이미 다양한 방법으로 성도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분들이기에 그들도 6주 과정 훈련을 마치고 난 다음에 양육자를 연결하려고 하였다.
양육훈련의 교회에 있는 평신도 전임간사인 강연숙간사가 하도록 하였다. 특기사항은 교회 생활과의 일치와 적응을 위해서 교육 내용을 첨가한 점이다. 즉 교파와 교회구조에 대한 설명, 예배드리는 법, 교회 직분과 조직, 각 기관 조직 및 예배시간표, 성경 읽기표, 약자표, 경건 생활보고서,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에 관해서 중요한 낱말에 대한 용어등을 함께 첨가해서 교육토록 하였다.
역시 연세가 드신 권사님들은 힘들어 하셨다. 이들은 교육만 받고 양육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열심히 배웠고 실천사역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육성은 초신자로 이루어진 원종동교회에서 신앙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훈련이었다. 안나 죤스톤은 양육의 필요성을 복음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 구원의 확신을 위해 제자 삼는 사역을 위해서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육의 정의를 그는 새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에게 곧바로 행하여져야 할 일단의 조치라고 follow-up의 의미를 이해했다. 또한 양육의 모든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며 일대일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양육의 정의를 웨이튼 B. 모어는 전도의 열매를 보존하고 성숙하게 하며 번식시키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어서 그는 초대교회의 양육모델로서 제시하고 있는 초대교회는 성경의 가르침이 있었다. 성도간에 교제가 있었다. 성찬과 세례가 있었다. 뜨거운 기도가 있었다. 복음증거가 있었다고 했다.
잭 그리핀은 우리에게 일대일 양육에 대한 귀한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월터 헨릭슨의 글을 빌어서 하나님이 쓰시는 충성된 사람은 9가지의 특징이 있는데 첫째는 하나님이 성경에서 제시하신 삶의 목표를 자신의 삶의 목표로 바아들이는 사람, 댓가를 지불할 수 있는 사람,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 종의 마음이 있는 사람,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 독립적인 기질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 쓴 뿌리의 올무에 걸리지 않는 사람, 자신의 생활을 훈련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일대일 양육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목마른 사람을 찾고 하나님이 사람을 주실 줄 알고, 성경을 빨리 배우는 사람을 찾고 만남의 의지가 있는 자, 훈련의 댓가를 설명하고 충성된 증인의 조건을 설명해서 그래도 마음이 있다면 시간, 날짜, 장소를 정하고 정기적으로 시도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충성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일대일 양육의 성패라고 할 수 있다.
일대일 양육의 지침으로서 그는 철저한 준비, 마음을 얻을 것, 경험한 것을 말할 것, 삶으로 본을 보일 것, 철저한 점검, 반복, 도달할 수 있는 과제물을 줄 것, 함께 데리고 다닐 것, 예화를 많이 사용할 것, 삶 전체를 나눌 것, 친구가 될 것, 실천 방법을 설명할 것, 필요에 맞게 계획할 것, 주님을 높일 것, 가르침의 5단계(이유, 방법, 시작, 지속, 재생산)를 이용할 것, 삶의 목표를 세우게 할 것,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을 믿을 것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적인 개인 교제의 지침으로 그는 만나기 전 기도, 양육자가 방문하도록 따뜻한 미소, 방에 불을 켜 놓을 것, 시간 엄수, 단정한 옷차림, 격의 없는 대화, 기도로 시작, 구원의 확신점검, 지난 주간의 축원을 나눔, 매일의 우선 순위 점검, 제자 삼는 비젼을 나눔, 그리스도가 중심되는 삶을 강조, 말씀을 깨달아가도록 적당한 과제, 따뜻한 배움이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수레바퀴 예화에서는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삶을 통해서 기도와 말씀 교제와 증거를 통해서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을 양육의 핵심으로 가르치고 있다. 웨이튼 모어는 새신자 양육방법으로는 개인 접촉, 개인 지도, 개인적 통신, 개인적인 파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양육의 필요성에 대해서 그는 갓 태어난 새신자는 사랑을 받아야 하고 충분한 영적 양식을 먹어야 하며 세상과 사탄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하고 어른 신자가 되기 위하여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그는 리벨 박사의 글을 빌어서 양육의 필요성을 주장하는데 미국 교인들 주에는 20%는 기도하지 않는다. 25%는 성경을 읽지 않는다. 30%는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 50%는 교회 학교에 출석하지 않는다. 60%는 저녁예배에 출석하지 않는다. 70%는 선교헌금을 하지 않는다. 80%는 기도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90%는 가정예배를 드리지 않는다. 99%는 주님께로 인도한 영혼들을 양육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해마다 교회에 출석하는 이들의 40%가 10년 이내에 교회의 프로그램과 영향력 내에서 떨어져 나간다고 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어쩌면 한국교회가 이와 비슷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지 않은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대 교회에서는 한 해동안 등록한 숫자만큼 교인이 빠져나간다는게 개척교회에는 그나마도 등록교인이 없어서 전도를 하지 않으면 저절로 감소되어가고 있다. 전도와 양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는 글이라고 보여진다. 원종동교회에서 양육훈련은 중요한 목회 프로그램 중의 하나일 수밖에 없다. 이 외에는 온누리 교회에서 하고 있는 일대일 양육교재로 남전도회원들을 중심으로 본인이 먼저 교육을 받고 1,2차에 걸쳐서 재생산이 가능한 중심멤버들을 10명 교육했고, 1,2차에 걸쳐서 일대일 양육자와 피양육자를 연결하여 양육하고 있다. 남전도회는 4개월 과정으로, 여전도회는 6주 과정으로 나누어서 양육이 뿌리 내리고 있는 중이다. 여전도회원을 중심으로 한 이 양육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었다.
문제점도 발견되었다. 20명이 새로 양육자로 연결되었다. 양육하시는 분을 인도자로 배우시는 분을 동반자로 명명하였다. 발견된 어려움은 인도자가 교재 대신에 자신의 취향과 신앙을 더욱 강조하여 본래의 교재가 의도하는 바와 많이 빗나가는 점이었다. 여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한 사람의 동반자를 놓고 여럿이 돌아가면서 인도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동반자가 마음문이 닫힐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 6주간 동안 한번만 다른 분이 인도하기로 했는데 그것도 무산되었다.
또 하나는 각 팀마다 육성의 진도가 너무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 어떤 팀은 6주만에 훌륭하게 육성을 끝낸 반면 어떤 팀은 인도자가 불충실해서 3개월만에 끝낸 이도 있고 동반자가 게을러서 2달씩 지연되기도 했다. 또 다른 어려움은 인도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서 사역을 보고하며 문제점들을 이야기하는 교제의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연말이라서 그런지 제대로 모이지를 못했다.
10월 첫째주부터 훈련이 시작되어, 11월 중순경에 끝났고 11월 마지막 주에 동반자를 연결했는데 1월달이면 끝나야 되는데 2월, 3월까지 연기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새생명훈련을 받지 아니하고 육성훈련만 받고 새신자를 인도하는 분들은 별로 은혜를 주지 못했다. 제자화 사역에 대한 비젼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었다. 인도자는 담임목회자가 개인적으로 전화나 면담을 통해서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배우기를 권면하여 흔쾌히 응하였다.


    H. 제5회 새생명 훈련

이 훈련은 역시 자체적으로 진행되었다. 다른 훈련과 다른 점이 있다면 훈련의 사역이 3부분으로 나누어진 것이다. 우선 훈련생 25명을 개인 면담을 통해서 추천했다. 제직이 아닌 초신자들도 여기에 해당이 되었다. N.L.T.C. Ⅰ과정을 수료한 분들은 소 순장으로 임명하였다. 명성훈 목사는 교회성장형 리더쉽은 특징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영적인 권세가 있는 자, 비젼과 꿈이 있는 자, 깨어짐과 자기 행복이 있는 자, 효과적인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자, 권한을 위임하는 자, 융통성이 있는 자, 섬기는 자라고 했다. 소순장으로 임명된 분들은 자기들이 배울 때 보다도 더욱 적극적이었다. 섬김의 지도력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교회 전임간사님과 함께 10단계 성서학습을 별도로 실시하였다. 새생명훈련을 받는 동안 이들은 가을에 T.O.T.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한 그룹은 2회째 일대일 양육을 실시한 것이다. 11명의 인도자와 13명의 동반자가 임명되었다. 그러나 성경을 배워야 할 동반자들의 거부와 참여 부족으로 여러번 사람이 바뀌었다.
사역의 파트가 일대일 양육, 새생명훈련 Ⅰ과정, 10단계 성서학습 과정으로 구분되었다. 학습 일정은 오전에는 1시간 정도 모여서 기도하고 다함께 축호전도를 나간다. 오후에는 교회 전임간사님과 중앙훈련원에서 간사님이 오셔서 각각 1시간씩 강의를 맞아 주셨다. 첫날 오리엔테이션에는 늘 하던 것처럼 훈련의 표어와 국제, 국내 전략, 훈련원 연혁 그리고 사역 개관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훈련의 강도를 낮추어서 누구나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하였다. 1주일에 2명씩 사영리로 복음을 전하는 숙제가 제일 힘든 모양이다. 훈련비용은 훈련생이 각자가 부담하도록 하였고, 식사는 조별로 준비하도록 하였다. 매주 목요일마다 음식 잔치가 벌어지는 것이다. 여호수아 기도회, 야외리트릿은 언제나 새로운 힘과 활력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여호수아 기도회 때 부대 앞 담벼락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할 때에 회개의 눈물들을 흘렸다. 450명의 군장병들이 바로 교회 옆에 있는데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모두들 자책감을 느꼈다고 고백하였다. 중학교, 아파트 앞에서 기도할 때마다 영혼에 대한 사랑이 가득 채워짐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여기서 전도의 은사가 있는 분들이 발굴되어진다.
중간에 한번 저녁 헌신예배 때 훈련생 전원이 한복을 입고 나와서 특송을 하였다. 마지막 5월 28일 수요예배 때는 훈련원 대표이신 신승한 목사님이 오셔서 파송예배를 드려 주었다. 이번 훈련생들은 수료식이 끝난 뒤에도 매주 화요일마다 모여서 오전에는 전도하고 오후에는 양육을 위한 공부를 계속하기로 하고 가을에 N.L.T.C. Ⅱ과정을 모두 훈련받기로 하였다.


    I. 앞으로의 비젼과 전망

교회는 목회자의 비젼만큼, 믿음만큼 성장한다고 한다. 비젼은 하나님이 목회자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이다. 명성훈목사는 꿈과 비젼의 원천이 성령 하나님에게서 온다고 말한다. 이는 믿음의 의식화이며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목표를 다른 이들과 함께 공유할 때 진정으로 좋은 비젼이라고 말한다.
  1. 새생명 훈련에 대한 비젼
앞으로 새생명훈련은 1년에 3개월간 2차례씩 지속될 것이다. 전 교인이 6개월씩은 전도에만 전념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가을이면 6회 새생명훈련과 T.O.T.훈련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 이 훈련이 끝나는 96년 봄이면 최소한 3명에서 8명 정도의 평신도 사역 간사가 세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스로 전도하고 양육하고 제자를 삼고 파송하는 일까지 자체적으로 운영이 되는 것이다. 헨릭슨은 제자 삼는 일에서 주의할 점을 하나님의 사역임을 강조하고 신뢰감을 보여주며, 의타적이 되지 않도록 하며, 실수했을 대에도 자유함을 잃지 않도록 하여 사람을 평가하는 방법을 가르치며 확신을 심어 주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제자는 대량생산이 아닌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지금까지 이 훈련에 동참하신 분들은 전체 교인의 20%정도이다. 계속적인 훈련을 거치면 50-70%까지 이 훈련에 동참할 것으로 믿는다. 그럴 때 Q.T., 전도, 양육, 제자 삼는 비젼을 모두 갖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이 훈련의 최고 장점은 전도와 양육, 성경공부를 함께 함으로 조화있는 교육을 할 수 있는데 있다. 해마다 년 2회의 새생명훈련을 통해서 40-60명 정도의 훈련생이 동참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5년 정도가 되면 전체 모든 교인들이 이 훈련을 받게 될 것이다. 그 중에서 전도의 은사가 있는 분들이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양육의 은사가 있는 분, 세계 선교의 은사가 있는 분들이 계속 발굴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회 내의 18개 사역위원회 중 국내 해외 선교위원회는 자체적으로 선교지를 정하고 현재 15곳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고등학생 이하는 월 1천원, 1구좌 이상씩 장년은 월 1구좌(5,000원) 이상씩 선교 헌금을 작정하여 드리고 있으며 이는 전체 예산의 10% 수준이다. 년 2천만원 이상이 선교헌금으로 나간다.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 교회 성장의 비젼
교회 성장학의 대가인 맥가브란은 하나님이 우리를 영혼을 구원키 위한 추수꾼으로 부르셨다고 주장한다. 성경은 잃은 자를 찾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을 구원키 원하신다. 초대교회는 이 모든 부름에 응했기에 교회가 성장했다고 했다. 와그너는 성경이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소원에 충실하다 보면 교회는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본인도 맥가브란과 와그너의 여러 성장이론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비판적인 면도 있지만 영혼을 구원해야 된다는 면에서는 전적으로 동감하고 있다. 현재 교회에 등록된 인원은 유치부 이상 750명 정도이며 3-4미만의 어린이까지 합치면 1,000명 정도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출석은 전체 450-500명 정도에 이르고 있다. 올해 안에는 1천명 성도가 출석하는 것을 목표로 기도하고 있다. 해마다 6월달이면 기관별로 한달 내내 총동원 전도 주일을 정하고 기도하며 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교인이 전도 대상자를 정하여 내도록 한다. 교회 성장의 장래는 6월달 총동원 주일에 모이는 숫자를 보면 거의 맞는다. 이때에 출석하는 숫자가 그해의 출석 한계점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3개월에 한번씩 기관별로 재적, 출석, 결석, 이사, 이적, 등록된 숫자를 보고하게 한다. 그리고 평가회를 거쳐서 다음 분기의 계획을 세운다. 교회 성장위원회에서는 매주별 영아부에서 부터 장년부까지의 출,결석 등록 숫자를 기록하고 그래프로 표시하며 꺽은 선 그림으로 표시하여 전교인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회성장학은 문화 인류학, 사회학, 심리학, 컴퓨터, 통계분석 등이 교회 성장을 위하여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와그너는 교회 성장을 위한 목표의 설정, 연구조사 및 진단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본인도 동감하고 있다.
  3. 집단 개종의 비젼
맥가브란은 대중운동을 집단 개종, 혹은 그룹 개종으로 부른다. 한 부족이나 집단이 모두 개종하는 것을 말한다. 초대교회나 아프리카, 아시아, 한국군대의 집단 개종이 이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거부감 없고, 마찰이 없고, 문화가 같기에 쉽게 개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현재 원종동교회에서 200m 안팎으로 세개의 집단이 있다. 하나는 450명의 군병력이며, 2,000명의 중학생이며, 길 하나 사이로 있는 1,700명의 젊은이들이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이는 우리 교회에 그들을 복음화하라고 주신 사명이라고 믿는다. 군부대에는 매주일 전도사님들이 가서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현재의 복음화율은 18% 정도이다.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하기에 앞으로 1년 후에는 25%인 110명 정도가 모일 것을 목표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현재의 출석율은 60-70명 정도이다. 다행히 부대장님 이하 지휘관들이 모두 믿는 이들이어서 적극적으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 하나는 중학생을 복음화하기 위한 것인데 2천명 학생 중 1,500명 정도가 바로 교회 앞을 통하여 지나가고 있다. 교회 앞에 서 있기만 해도 매일 같이 전체 학생의 75%를 만날 수 있다. 여름같은 때는 아이스크림을 준비해 놓았다가 1갰기 주면서 사영리 복음을 전하면 아주 잘 듣는다. 우리만 훈련되어 있고 준비만 되어 있으면 구원 얻을 영혼은 얼마든지 있다. 아쉬운 점은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심히 적다는 것이다. 2천명 중 1천명 이상이 주님을 영접하는 것을 목표로 기도하고 있다. 장년부는 1주일에 2일씩, 국민학교는 1주일에 한번씩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학생회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없다. 훈련이 필요한 셈이다. 본인은 맥가브란의 집단 개종은 아닐지라도 무리개종 혹은 그룹의 개종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1,700명의 기숙사 청년들을 위해서 그들에게 시간을 맞추어서 예배 시간을 조정하려고 한다. 그들은 하루에 3교대씩 근무를 하기 때문에 한날에 모이기가 어렵다. 또 교회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싫어하고 방문이나 전화도 할 수 없다. 그들이 스스로 교회에 나오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 그들의 십일조인 170명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교회에서 1Km 정도에는 4천명의 국민학교 학생이 있다. 교회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복음을 전한다. 대략 2천명 정도가 교회에 다니는 것을 보고 있다. 학교 교문 앞에서 전도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유익이 있다. 우선 교회에 잘 다니다가 안 나오는 학생들을 대부분 만날 수 있다. 교문 앞 심방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에 나오는 아이들은 함께 전도함으로 저절로 전도훈련이 되고 있다. 대개 하교 시간인 정오 12-2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열매가 없을지라도 꾸준히 하면 하나님이 역사 하신다.
  4. 학교 설립의 비젼
한동대 초대 총장인 김영길박사는 한동대를 통해서 미국의 M.I.T.공과대학에 버금가는 학교로 성장시킬 것을 꿈꾸고 있다.  그는 한동대가 하나님이 오래 전부터 계획하신 것이라고 얘기한다. 모든 학문의 주인공이 하나님이시며 올바른 인생관, 도덕관, 가치관을 갖춘 실력으로 사람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크게 쓰임 받을 수 있는 큰 인재를 키울 것을 시도하고 있다. 사실 대학이란 설립자와 교수들이 마음만 맞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곳이다. 숭실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85%가 세례교인이다. 신앙교육의 결과이다. 원종동교회는 이를 위해서 계속 기도해 오고 있다. 부천시에는 인구에 비해 학교가 모자란다. 고등학교의 경우 중학생 졸업자 중 1,400명이 안양, 인천, 김포등지로 40Km 정도의 거리로 1-2시간씩 걸려서 학교를 다닌다. 지역 주민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서 서울로 이사가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앞으로 교회에서 학교를 설립하고 유치부에서 고등학교까지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3,000명 정도의 학생수를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대개 20-30억 정도의 재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계속해서 성도들에게 학교 설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주지시키고 있다. 집단적인 개종과 자녀들의 장래를 위해서 교회가 교육에 관심을 갖도록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성도들에게 설득을 하고 있으며 부천시의 경우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며 교육청에서도 적극 후원하려고 한다. 그리고 교회도 다시 확장하려고 한다. 앞으로 5년 이내에 500-1,000평 정도의 대지 위에 교육관과 교회당 건물을 지을 계획을 갖고 기도하고 있다. 풀러신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L.A.에 있는 여러 교회들을 돌아보면서 느낀 것은 교회가 철저하게 강단 중심에서 회당 중심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우리 교회도 극장식 스타일의 교회와 교육관을 지을 것을 설계하고 있다. 그리하여 청중과 더 가까이서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 시카고에 있는 원로우크릭 교회는 교회를 찾은 사람에게 느낌을 물어보면 방문하기에 안전한 장소, 위험한 설교를 듣기에 안전한 장소라고 말한다고 한다. 그만큼 초신자가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교육관에서는 영아부와 유치부 교육실을 마련하고 어려서부터 신앙으로 그들을 교육하려고 한다. 지금도 10년째 선교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4명의 교사와 70명의 어린이와 운전기사 한분이 수고하고 있다. 또한 부천시에 2만 5천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그들을 위하여 주일 예배를 계획하고 있다. 통역에 은사가 있는 분들이 계셔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당장이라도 실시할 수 있다.
교육관을 통해서 또한 1주일에 한번씩 젊은이를 위한 찬양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은혜를 깨닫고 기대하는 마음을 갖게 하며 은혜에 집중하게 된다. 마음을 여는데는 찬양이 큰 역할을 한다.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영화를 주말마다 상영하려고 한다. 지금도 매스컴 선교위원회에서 명화 비디오를 주말마다 학생회를 중심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시설이 준비되면 전교인과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보여주려고 한다. 올바른 영화와 비디오을 보는 법, 뉴에이지 소설, 영화, 비디오를 분별하는 법을 보여 주었던 책이 있는데 큰 도움을 받았었다. 매스컴 선교위원회에서 매달마다 추천도서와 비디오, 영화, 책들을 편집해서 전교인에게 나누어 주고 있는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크리스챤을 위한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은 것이다. 또한 극장식 스타일의 교육관에서는 젊은이들에게 연극을 겸한 예배를 계획하고 있다. 그날에 메세지에 맞는 연극을 보여 줌으로 이해도를 높이고 그들의 생활에 성경말씀이 적용되도록 할 계획으로 있다. 그리고 가정문제 상담을 위한 전문 상담요원을 상주시켜 무너져가는 가정을 회복시켜 주려고 하며 이를 위해 3년째 교육을 시켜오고 있다. 지금까지의 주장을 요약해 보자.
국민학교(4천), 중학교(2천), 군부대(450), 근로자 기숙사에 있는 젊은이들(1,700)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을 집단적으로 개종시키는 것은 우리 교회의 사명이다. 교회는 그들을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다. 앞으로는 제2의 성전과 교육관 건축을 통해서 젊은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연극, 영화, 찬양을 통해서 그들을 주님 안으로 끌어들이려고 한다. 2만 5천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예배도 조만간 실시할 것이다. 우선은 두달에 한번씩 그들을 초청해서 음식을 대접하려고 한다.


    J. 새생명 훈련의 특이한 전도방법들

  1. 하나님의 계획(God's Plan)
각 가정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복음을 전하는 그룹 전도방법으로 교회에 나오지는 못하지만 관심이 있거나 마음이 열린 분들에게 전하는 방법이다. 먼저 어는 한 가정을 정하고 장소를 정한 가정은 정성껏 음식을 준비한다. 음식을 들면서 자연스럽게 교제를 나눈 다음, 오늘 교회에 간사님이 오셔서 복음을 전할텐데 잠깐 들어보자고 권유한다. 음식을 대접받은 사람은 체면상 앉아있게 된다. 그때 즈음 훈련생과 간사님들이 오게 된다. 기타등 간단하게 연주할 수 있는 악기와 모든 사람들이 쉽게 부를 수 있는 동요나 가곡을 함께 부른다. 그래서 마음을 열어 놓은 다음 간사님이 복음을 전한다. God's Plan은 사영리의 내용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다. 다른 점은 한 장소에 모여 있다는 것과 오랜시간동안 교제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전도자는 자신의 간증을 곁들여서 전한다. 다 전한 다음 참석해 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복음에 대한 반응을 적어주시기를 부탁한다. 거기서 예비신자와 믿을 사람을 분별해 내는 것이다. 훈련 기간중 40명 단위의 화장품 아줌마들, 미용사회원들, 가정주부들을 대상으로 여러번 실시했는데 집에 있는 가정주부들이 제일 반응이 좋았으며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주고 받는 계기가 되었다. 그 다음에 응답카드를 드리면서 적어주시기를 부탁한다. 질문 내용은 모임에 참석케 된 동기, 모임에 관한 느낌, 교회 출석 유무, 성경공부에 관한 참여 권유등으로 하여 이때 마음이 열린 분들에게 6단계 기초 육성을 실시한다.
  2. 용머리 잡기
그 지역에 있는 유지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전략이다. 중학교, 국민학교 교장, 동장, 파출소장, 아파트 관리소장, 군부대 부대장을 대상으로 15명 정도를 놓고 집중 기도하였다. 사실상 믿음이 부족했지만 훈련간사님을은 훈련 계획 속에 있으므로 기도하자고 하였다. 결국 모두에게 복음을 전했다. 전할 수 있었다는 것만 해도 우리에게는 엄청난 도전이 되었다.
그 중에 열매를 맺은 것이 군부대 부대장이었다. 부대는 토요일 오후부터 면회가 가능했다. 훈련생들은 가끔씩 부대 밖으로 나오는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그들의 소속과 계급, 이름을 적어 놓고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주말에 면회를 신청하여 면회실에서 만나서 개인 신앙 육성을 하고 있었다. 다른 장병들은 신기한 듯 육성고정을 지켜보고 있는데 부대 지휘관이 오셨다. 얼른 자신이 원종동교회의 목사님을 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라고 소개하였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지휘관의 부인이 자기 집(관사)으로 가서 할 얘기가 있다면서 초청하였다. 기쁜 마음으로 가서 대접을 받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부대가 외떨어져서 군목이 안 오시므로 예배를 인도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 뒤에 지휘관님은 앞으로 부대 안에다 별도로 교회를 짓겠다고 약속하셨다. 이제는 두 교회가 주일 낮, 밤예배를 돌아가면서 인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서 많은 군 장병들이 주님께로 돌아서는 역사가 있게 되었다. 용머리 잡기 전도의 유일하고 보람있는 열매였다. 부대 안에는 모두 450명의 군장병이 있으며 그 중에 20-30명 정도가 교회에 출석하고 있었다. 지금은 매주 60-70명 정도로 모이고 있으며 믿는 장병들은 믿음이 뜨겁다. 부대 복음화를 위해서 새벽기도도 하고 보초를 서는 분들에게 커피도 대접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도사님들이 한달씩 교대로 가서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3. 여호수아 기도회
전도훈련 초기에 전 지역을 도련서 십자가형으로 혹은 둥근형으로 앉거나 서거나 무릎을 꿇으면서 기도하고 전도하는 전도방법이다. 평상시에는 전도띠를 두르지 않게 하지만 이때는 모두 전도띠를 두르게 한다. 피켓도 만들고 풍선도 불어서 들고 다닌다. 아이들에게 주는데 풍선에는 복음을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 그림과 글이 있다. 어른이나 아이들은 모두 풍선을 좋아한다. 이 기도회는 신기한 구경거리가 되는데 훈련생들은 지역복음화에 대한 강한 사명감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 일렬로 서서 기도도 하고 찬송으로 한다. 벽에 손을 얹고 서서 기도하기도 한다. 가시적인 효과를 가져오는데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벽에 손을 대고 기도하는 것은 영적으로 벽 안에 있는 사탄의 세력에 승리할 것과 이 안에 있는 영혼을 우리 손에 붙여달라는 의미를 두고 손을 얹는다.
  4. 대중 전도
예수라고 하는 제목의 영화를 상영하여 복음을 전하는 방법이다. 이대는 꼬깔모자도 쓰고 영화 안내문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북도 치고 나팔도 불면서 거리를 행진한다. 하여간 사람들에게 큰 구경거리가 된다. 처음에는 쑥스러워하던 훈련생들도 나중에는 담대하게 예수님을 소개하고 초청하게 된다.
사람들이 앉아 있을 의자가 없도록 엄청나게 모여들었으나 정작 영화는 필름 상태가 좋지 않았다. 자주 끊어지고 화면의 질도 좋지 않아 별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였다. 소련에서는 이 영화를 상영하여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영접했다는데 우리에게는 기대이상의 효과는 없었다. 그러나 다른 교회에서는 큰 성과가 있었다는 글을 보고 우리의 기도와 믿음이 적었다고 생각했다. 소련에서는 예수 영화상영으로 수백명이 예수를 영접하고 12,000명의 선교사 파송까지 약속되어 있다고 한다. 영화를 관람하면서 환자가 낫기도 하고 관람객 전원이 예수를 영접하기도 했다고 한다.


    K. 훈련의 평가 및 제안

지금까지의 내용을 요약해 보자.
새생명 훈련은 C.C.C.에서 개교회와 직장인을 대상으로 제자 삼는 비젼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실시하는 전도 훈련과정이다. 그들은 2000까지 65억에게 복음을 전하여 10억이 주님을 영접하게 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5,000개의 새생명 훈련원과 150개의 사역간사 훈련원을 세워, 8천개 대학에 사역을 일으키고 백만개 이상의 개척교회를 세우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각 교회를 위한 새생명 지훈련원을 그 계획의 일환으로 인구 100만명당 1개의 지 훈련원을 세우므로 그 지역을 복음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 훈련은 1년에 2차례 이루어진다. 1차 훈련은 3월부터 5월까지 10주간에 10-15명 정도의 전임간사와 간사요원 훈련을 받은 협동간사들이 교회에 직접 오셔서 일주일에 이틀씩 전도와 이들을 함께 가르쳐 준다. 대략 20-25회 정도의 모임을 갖게 된다. 주로 서울과 가까운 위성도시에서 이루어진다.
2차 훈련은 일주일에 3일씩 한달간 직접 교회에 머무르면서 훈련을 받게 된다. 내용은 동일하다.
원종동교회는 93년 봄부터 95년 봄까지 모두 5회째 이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T.O.T.과정까지 마치면 자체적으로 간사요원이 세워지게 되는데 아직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96년 봄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 새생명 훈련의 결과
새생명 전도훈련의 결과는 여러 가지로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큰 성과는 전도의 결과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영접에서 얻게 된다. 새생명 전도훈련을 통해서 성장하고 있는 여러 교회들과 원종동교회의 결과를 살펴보자.
신촌 성결교회는 94년 10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8주간 43명의 훈련생과 11명의 훈련원 간사들이 새생명 전도훈련을 통해서 모두 1192명에게 복음을 전했고 605명이 영접을 했으며 38명이 육성훈련을 받았다.
울산교회는 현재 자체적으로 제 18기 새생명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새생명 훈련을 통해 700명이던 성도가 3년이 지난 지금 3,000명 이상이 되었다.
새성남 교회는 95년 3월 12일부터 5월 14일까지 13명의 훈련간사와 40명이 훈련을 받았는데 개인전도 1674명중 418명이 영접을 하였고 그룹전도는 195명에게 복음을 전하여 48명이 영접했으며 대중 전도를 통해서 100명이 영접했으며 146명이 육성을 받았으며 73명이 교회로 연결되었다.
8주 혹은 10주간의 훈련을 통해서 모든 훈련생은 매주 2-4명에게 사영리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여 예수를 영접하도록 요구받는다.
매일같이 경건일지를 쓰게 하여 최소한 1명 이상의 육성자를 돌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에 이 훈련을 실시한 신촌성결교회는 43명이 1192명에게 복음을 전하여 605명이 영접함으로써 한 사람당 평균 28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14명을 영접시킨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매주 3명에게 복음을 전하여 2명씩을 영접시킨 셈이 된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이와 비슷한 훈련의 결과를 기록하고 있다. 8주간 동안 14명을 영접시킨 것은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울산 제일교회는 95년도 새생명 전도훈련을 통해서 587명에게 복음을 전했고 213명이 영접을 했다. 그중 50명이 육성을 받았다. 울산 영포교회는 43명이 95년 봄에 훈련을 받았는데, 856명에게 복음을 전했고 365명이 영접을 했다. 그중 28명이 육성을 받았다. 월곡동교회는 95년 봄에 새생명 전도훈련을 통해서 975명에게 복음을 전했고 455명이 영접을 하였다. 그 중 35명이 육성을 받았다.
원종동교회의 훈련결과를 도표로 그려보면 다음과 같다.


위의 도표에서 훈련간사도 전임과 협동으로 나누어진다. 대각선 위의 숫자는 전임간사이고 밑에 숫자는 간사요원으로 훈련을 받고 있는 협동간사들을 의미한다.
지난 3년간 훈련생들의 총 전도인원은 307명이나 훈련을 받지 않은 기존 교인의 숫자를 합치면 배가될 것이다.
훈련생 숫자에서 위의 숫자는 훈련을 시작할 때의 숫자이며 아래 숫자는 수료생의 숫자이다. 1기때와 5기때의 숫자가 많이 차이가 난다. 1기때는 훈련과정이 엄격했기 때문이며 5기때는 초신자들까지 참여시킨 결과였다.
전도 숫자도 위의 숫자는 목표이며 아래 숫자는 실제 전도 숫자인데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는 사영리를 끝까지 읽어준 상태를 의미한다.
영접은 사영리를 같이 읽고 믿겠다고 하여 영접기도문까지 함께 기도한 사람을 의미한다. 3년동안 931명이나 예수님을 영접시킨 것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그들 모두가 교회에 등록하며 신앙생활을 하는 이가 극히 적은 점이다. 육성은 영접인원의 10% 수준이다. 육성까지 마치 신분은 분명하게 교회 생활을 잘하게 되어있다. 영접하는 신자가 사생아가 되지 안도록 철저한 양육이 필요한 셈이다.
참여인원을 내용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위의 도표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초급에서 N.L.T.C. Ⅰ,Ⅱ 10단계로 올라 갈수록 거의 훈련인원이 절반 정도씩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훈련의 강도를 따라가기가 힘이들기도 하고 훈련에 적응이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6명 정도는 훈련도 받으면서 인도를 겸하신 분들이기에 앞으로 이 분들이 교회에서 큰일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속적으로 인원을 보충해 갈 계획으로 있다.
  2. 새생명 훈련의 강점
새생명의 훈련에 대한 강점은 무엇인가?
첫째, 훈련내용이 규격화, 단순화, 체계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내용이 분명하다. 일단 훈련을 마치게 되면 새생명훈련의 중요성과 사명을 모두 깨닫게 된다.
둘째, 지도자로 세워나가는 훈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Ⅰ과정을 마친 사람은 기초 육성을, Ⅱ과정을 마친 사람은 Ⅰ과정을, Ⅲ과정을 마친 사람은 Ⅱ과정을 자신있게 인도할 수 있는 지도자로 양육 받게 된다.
셋째, 철저한 계획 속에 이루어지는 점이다. 모든 계획 안에는 주제, 기도, 목적, 목표, 표어, 국내 전략, 국제 전략, 훈련내용, 훈련 방법, 훈련일정, 수료 기준, 조직과 팀 배정, 기도 제목, 훈련원의 연혁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훈련생은 계획안을 보면서 자신의 훈련에 대하여 자세하게 이해하게 된다.
넷째, 점검이 철저하게 이루어지는 점이다. 점검에는 출석, 전도, 육성, 새생명훈련 이론, 앞으로의 비젼, 간사님의 평가와 점검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중도에 탈락을 하게 된다. 일정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수료를 할 수 없다. 물론 이로 인한 갈등도 있다. 수료하지 못한 이는 열등감과 패배감을 갖게 되어 훈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
다섯째, 간사님들의 철저한 헌신의 모습이다. 대부분 그들은 평신도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전도와 양육의 사명을 위해서 무보수로 사역하시는 분들이다. C.C.C.본부에서도 일체의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 다만 후원자들의 후원금을 통해서 생활하고 있다. 대부분의 간사님들이 최저 생활비에도 못미치는 재정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들의 철저한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모습을 통해서 훈련생들은 많은 감화를 받게 된다. 지금도 매주 2명씩의 간사가 오셔서 강의를 해 주시는데 2만원씩의 교통비만 드리고 있다. 더 드려도 받지도 않는다. 400명 정도의 전임간사들의 최저 생계비도 전혀 지급하지 않고 후원자의 후원금에만 의존한다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
여섯째, 구원의 확신에 대한 자신감이다. 교회를 오래 다닌 분들도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한 이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사영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분명하게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 한다. 말씀에 의한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된다.
일곱번째, 전도에 관한 자신감이다. 아무리 반대를 해도 사영리를 철저히 숙지하고 있으면 30-50분 정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 짧은 내용이지만 제대로 하려면 그 정도 시간이 걸린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분에게도 함께 일을 거들어 주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
여덟째, 양육에 대한 확신이다. 새생활시리즈 6단계는 구원의 확신, 하나님과의 동행, 성령, 성장, 말씀, 기도에 관해서 가르치는데 포켙용으로 되어 있다. 10분 정도만 읽으면 된다.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고 가르칠 수 있다. 원종동교회는 2회째 이 양육을 목회자가 아닌 평신도가 하도록 훈련시켜 오고 있다.
아홉째, 훈련기간이 길어서 하나님께 대한 헌신의 시간이 그만큼 많아진다. 보통 3개월 단위로 하기 때문에 1년에 2회만 하면 연중 절반은 이 훈련에 임하게 된다. 교회가 전도하는 분위기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열번째, 전도와 양육, 제자의 훈련이 균형이 있는 점이다. 예수 전도협회는 전도는 열심히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지만 양육프로그램이 없다. 대부분의 한국교회의 성경공부 프로그램은 강의실에서만 이루어지고 실천이 없다. 그래서 신앙이 지식화, 관념화 되기 쉬운데 이 훈련은 절반은 전도실습을 하고 절반은 말씀을 배운다. 균형있게 자라는 것이다.
열 한번째, 간사님들이 직접 오셔서 훈련을 시켜주시는 점이다.교회가 요청을 하면 간사요원이 세워져 스스로 훈련을 운영할 수 있는데까지 돕고 있다. 이는 새생명훈련의 목표이기도 한 것이다.
열 두번째, 좋은 전도 자원을 발굴하게 된다는 점이다. 전도에 은사가 있는 분들은 이 훈련이 끝나고 나면 시키지 않아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전도에 임하고 있다. 훈련을 통해서 크게 전도의 은사가 있는 분과 양육의 은사가 있는 분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이 외에도 모든 훈련자가 일단 훈련을 받고 난 후에 적극적인 후원자가 되게 한다.
이런 이유들이 원종동교회의 수많은 어려움과 반대 속에서도 훈련을 지속하게 된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3. 새생명 훈련의 문제점
그러나 문제점도 없지는 않았다. 그 문제점은 다음과 같이 약술할 수 있다.
첫째, 훈련의 강도가 너무 높다. 일주일에 두명씩 전도를 하고 매일같이 Q.T.를 쓰고 성구를 암송하고 전도일지를 쓰고 주어진 교재를 준비해 오는 일이 여간 벅차지 않는다. 젊은 사람들도 힘들어 한다. 일단 이 훈련에 들어가면 일주일 내내 여기에만 전념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가정 주부들에게 이것이 쉽지 않은 것이다. 와그너의 표현대로 모달리티와 소달리티의 차이점에서 오는 갈등이라고 볼 수 있다. 교회는 사람 중심인데 선교단체는 업적 중심으로 일하기 때문이다.
둘째, 간사님들이 너무 빠른 열매를 요구한다. 절은 대학생들은 금방 배운대로 사는 삶이 가능하지만 개교회에서는 그것이 쉽지 않다. 사역의 열매가 쉽게 나타나지 않을 대 목회자나 간사님들은 실망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을 인내하여야 될 것으로 본다. 예수님도 3년씩이나 훈련시키지 않는가? 그래도 한명은 배반자가 되었다. 와그너는 교회가 선교적 구조나 열매를 맺지 않고 있기에 하나님의 선교중심의 단체들을 허락하신 것이기에 서로 보완적인 면이 있다고 주장한다.
셋째, 재정의 지출이 많다. 1기 훈련 때는 3개월간의 훈련비용이 600만원이나 들었다. 단일 프로그램으로는 최대의 지출이었다. 대부분 식사비로 지출이 되었다. 1주일 평균 200명 정도가 식사를 하는데 이것, 준비하는 것이 훈련만큼이나 중요하고 힘이 든다. 2회부터는 각 구역별로 하게 하고 전교인이 1만원이상 작정하여 드리게도 하였다. 지금은 전교인이 부담케 하므로 교회 재정에서는 별로 들지 않는다. 와그너는 성장하는 교회의 특징을 열거하면서 평신도가 치러야 될 댓가 중 목회자의 지도력에의 순종, 자신의 친교모임 개방, 신앙체제의 개방, 그리고 돈을 많이 내야 한다고 하였다. 목회자는 성장에 대한 책임감, 열심, 협력사역, 성장치 못하는 신학을 개혁해야 한다고 하였다. 전도하려면 시간과 몸과 물질이 함께 투자되어야 한다. 바울은 자기의 목숨까지도 허비하겠다 하였다.
넷째, 개교회의 목회자와의 갈등이다. 간사님들은 교회가 훈련생에게 최대의 관심과 배려를 해주기를 원한다. 훈련기간 만큼은 아무 것도 시키지 말고 훈련에만 전념케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교회는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대부분 훈련받는 이들은 교회에서도 여러 가지 직분을 갖고 봉사한다. 예를 들면 성가대원, 교사, 구역장, 심방, 주방봉사등으로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고 있어서 훈련을 위해서 지금까지의 봉사를 모두 쉬게 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교회는 전도, 교육, 심방, 기도회등 여러가지 활동을 복합적으로 하는 곳이므로 어느 한 가지만을 목회의 전부인 것처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와그너는 선교단체는 선교적 구조를 갖고 일한다. 일하는 것을 강조하며 과업지향적이고 비젼에 의한 행동을 하고, 높은 헌신을 요구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교회는 분명 모달리티 이면서 소달리티의 구조를 갖고 있을 때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달리티구조로 출발한 곳도 나중에는 모달리티가 되는 경우가 있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가 그런 경우이다. 작은 모임으로 시작한 그 모임이 200년이 지난 지금은 거대한 교단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다섯째, 이들의 훈련에는 교회론이 없다. 제자훈련의 비젼과 사명을 분명하게 가르치는데 그것이 개교회에서 어떻게 적응하며 이루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대안이 없다. 간사님들이 개교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선교단체에만 머물러 있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훈련생들이 훈련 후에 좀더 교회에서 교우들과 목회자와 좋은 관계가 되도록 훈련시킬 필요가 있다.
가장 좋은 대안은 목회자와 교회 일꾼들이 이 훈련을 직접 받아서 교회에 접목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4. 개교회에서 훈련을 실시하고자 할 때
이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전도와 양육과 제자훈련과 파송의 사역을 성공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교회는 몇가지 극복해야될 과제가 있다.
우선 훈련원 자체에서 몇년간의 훈련사역을 통해서 성공적인 훈련의 걸림돌이 무엇인지를 평가한 것을 살펴보자.
a. 교회의 사정에 따라 커리큘럼이 가변적일 수밖에 없었다.
b. 사역과 훈련이 지속되지 못하고 1회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것은 교회가 일회적인 행사로 N.L.T.C.를 실시했거나 훈련에 대한 인식부족, 그리고 N.C.T.C.의 목표와 교회의 목표가 공공의 일치점을 찾지 못해 상호 접목되기 어려웠다고 본다.
c. 교회전체와 훈련생 개인에게 큰 도전과 비젼을 잉태하게 하고 삶에 변화를 주었다하더라도 붐을 일으킨 것 이상으로는 발전되지 못하였다.
d. 훈련 당시에는 개인사역에 육성에 열매가 있었으나 훈련 이후에는 거의 없었다. 이는 고급 훈련과정이 거의 빠져 있어서 제자화 사역 및 승법번식 철학의 인식부족으로 오는 결과로 보여진다. 훈련생의 개인 시간 투자가 부족하여, 개인 순모임을 통한 육성을 거의 하지 않고 교회자체의 프로그램, 예컨대 새신자, 성경공부반, 구역모임등에서만 육성하는 소극적인 사역이 대부분이다.
e. 교회 실정에 맞게 적용될 수 있고 N.L.T.C.를 지속할 수 있는 분명한 후속조치가 부족하였다. 이론에 치우친 경우가 많았다. 이제 본부 차원의 실제적인 후속관리가 교회에 접목되어야 할 시기이다.
f. 훈련원장의 N.L.T.C.철학의 이해와 의욕이 사역과 훈련의 지속을 좌우하였다. 따라서 훈련원장과 담당자는 필히 N.L.T.C.훈련을 받도록 권장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g. 교회가 훈련을 실시하고 철학을 받아들이기에는 준비 부족, 인식 부족, 경직된 구조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이미 전도 운동과 제자화 사역이 활발한 교호는 효과적인 사역을 할 수 있었다.
이상이 훈련원에서 본 훈련의 어려움들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새생명훈련의 철학을 이해하는 일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훈련원에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과도한 목표와 경쟁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대학생들과는 교회는 구성원이 다르고 지식수존, 환경, 조직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개교회의 담임자가 이 훈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려면 몇가지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
첫째, 충분한 재정을 확보하는 일이다. 교재비와 식사비 그리고 간사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가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는 막대한 재정 지출 때문인데 교회는 이를 위해 충분하게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이는 교회 재정에서 준비할 수도 있고 모든 교인들에게 훈련 작정헌금을 하게 할 수도 있다. 후자가 좋다고 생각한다.
둘째, 교회 내의 중직자들을 가능하면 세워야 한다. 초신자들이 훈련을 받게 되어 지도자로 세워지면 교회의 위계와 질서상에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 적어도 전도와 양육에 관한 한 중심멤버들이 동참하게 될 때 효과가 있다.
셋째, 헌신되고 준비되어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제임스 패커는 그의 저서 "제자에게 요구되는 기본적인 특성"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아는 사람, 하나님과의 교제를 즐기는 사람,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사람, 자신을 부인하는 사람, 말씀대로 성화의 길을 가는 사람(고후 12:7), 낙담, 절망,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알란 코페지는 구원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 성령체험이 있는 사람, 제자사역의 비젼이 있는 사람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12제자들의 특징을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있는 사람, 자신을 기꺼이 드리는 사람, 신실한 사람,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이었다고 했다.
월터 A. 헨릭슨은 사람의 필요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사람, 성령의 음성을 귀기울여 듣고 순종하는 사람, 근본적으로 그 영혼 깊숙히 자신에 대해서는 완전히 포기하고 오직 예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심령을 가진 사람, 제자가 되기 위하여 댓가를 지불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그는 이어서 제자후보생을 선발할 때도 비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 그리스도께서 충성하는 것을 사람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으로 오해하지 않는 자, 우선은 배우고 서서히 사역을 할 사람, 일에 사람을 맞추지 말고 사람에게 일을 맞추는 자, 전인적인 개발이 가능한 사람, 사랑과 책망을 받을 수 있는 자, 종이 되는 길을 아는 사람, 재생산의 자질이 있는 사람을 선발해야 한다고 하였다.
본인은 배우려고 하는 사람, 충성된 사람, 영혼을 귀히 여기는 사람, 끝까지 순종하는 사람, 교회에서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을 우선으로 선택하고 있다.
넷째, 지속적인 훈련계획을 세워야 한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3년이 걸렸다. 하물며 우리는 말할 것도 없다. 조급해 하지 말고 꾸준히 하라. 결국은 체계가 서게 된다. 열매가 나타나게 된다. 금번에 실시한 5기 훈련(1995년 3월 - 6월)은 총동원 전도와 맞물려서 교회의 전도분위기를 이루는데 큰 기여를 했다. 여기 저기서 예수를 믿은 사람이 거의 매일 발견되고 있다. 훈련이 끝난 뒤에 일주일에 하루씩 모여서 전도하는데 예수를 믿을 사람이 거의 매일 발견되고 있다. 훈련이 끝난 뒤에 일주일에 하루씩 모여서 오전에는 전도하고 오후에는 양육자가 되기 위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다섯째, 훈련생들에게 겸손함을 가르쳐야 한다. 일단 훈련을 거치고 나면 전도 양육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된다. 그러나 이것이 자칫 잘못하면 교회 내의 불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 다른 사람보다 내가 믿음이 좋다는 것보다 나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훈련에 동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이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훈련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 개교회에서 이 프로그램이 생소한 면이 있다. 방법은 여러 가지로 할 수 있다. 우선 훈련원 대표를 모시고 개원 예배를 드린다. 훈련생은 한복과 양복을 입고 특송도 하고 선서도 한다. 주일예배 때 전교인이 보는 앞에서 실시한다. 틈틈이 훈련간증문을 주보에 싣는다. 중간에 헌신예배도 드린다. 저녁예배도 직접 간증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갖는다. 전도와 양육의 열매를 틈틈히 보고한다.
훈련에 동참하지 못하는 분들을 기도후원자, 헌금후원자, 주방봉사중 하나에 소속하여 참여케 한다. 전교인이 일체감과 참여의식을 갖게 한다. 파송수료예배 때도 주일 낮예배 때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한다. 그리고 다음 훈련을 위해 동참할 것을 호소한다. 훈련생은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되고 교인들은 훈련에 대한 참여동기를 갖게 되는 것이다.
  5. 훈련을 하면서 드러난 문제점들
교회가 외부선교단체에 위탁하여 받는 훈련이기에 여러모로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있었다.
첫째는 목회자 자신이 훈련을 받지 않았을 때 오는 어려움이다. 1기 훈련 때 본인 자신도 교인들과 함께 전도, 암송, 보고등 똑같이 훈련을 받았는데 평신도와 함께 똑같이 훈련간사 밑에서 점검하고 훈련받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웠다. 목회자로서 자존심을 모두 버려야만 했다.
둘째는 프로그램 진행의 과정에서 오는 갈등이 있었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는 전도할 때 전도띠를 꼭 두르고 다녔는데 여기서는 절대로 두르지 말라고 하였다. 이전에는 전도할 때 목사님, 교회, 예수님 자랑을 함께 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는데 이들은 목사님 자랑을 못하게 한다. 교회나오라고도 안한다. 우선 예수 믿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잘못하면 영적인 사생아가 되거나 무교회주의자가 될 우려도 있다.
셋째는 많은 재정이 지출되는 점이었다. 처음에는 개교회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훈련을 시킨다기에 쉽게 시작했다가 어려움을 겪었다. 충분한 재정이 준비되어야 이 훈련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넷째는 교회 중직자들의 참여가 부족한 점이었다. 그로 인해서 훈련자체에 부정적 시각을 갖게 되고 훈련생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다섯째는 전도은사가 없는 분들을 억지로 참여시킨 것이다. 와그너는 어느 교회이던지 10% 정도의 전도 은사자가 있다고 하였다. 나머지 분들은 다른 은사가 있는데 전도만 강조하면 죄책감과 함께 신앙생활 자체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고 하였다. 와그너교수의 의견에 동의한다. 이제는 자원하는 분들만을 훈련에 참여시킨다. 전도 은사가 있는 분들은 그렇게 기뻐할 수가 없다. 나머지 90%의 교인들은 다른 은사가 있다. 함께 협력하면 큰 부흥을 이룰 수 있다. 목사가 꼭 전도의 은사가 없을지라도 큰 교회를 섬길 수 있다.
여섯째는 중간 탈락자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 중도에 그만두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교회의 내분으로 그만 두는 사람, 훈련방법에 적응이 안되어 서 그만두는 사람 또 하나는 수료기준에 미달되어서 수료를 못하는 분들이 있다. 훈련 간사들은 수료기준을 엄격하게 관리한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가능하면 같이 훈련에 동참한 이는 같이 수료를 하고 별도로 보충해 주기를 원했다. 이런 것으로 인해 분열이 생기기도 하였다.
일곱째는 중앙훈련원과 개교회와의 훈련목적의 차이에서 오는 점이었다. 훈련원에서는 전도, 양육, 제자, 파송의 사역까지 할 수 있기를 시도한다. 전도와 양육에 큰 비중을 두지만 교회에서는 일단 전도가 많이 되어지기를 원한다. 훈련원의 비젼과 개교회의 훈련목적이 다를 때 오는 갈등이었다.
여덟째는 훈련의 기준이 개교회에서 따라가기가 어려운 점이었다. 일주일에 2명 이상씩 전도하고, Q.T.를 하며 성구를 암송하며 사영리 전도지를 모두 훈련기간 안에 마쳐야 한다. 보통 절반 이상씩 끝까지 훈련을 받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아홉번째는 훈련의 열기가 지속적이지 못한 점이었다. 3개월간 정신없이 훈련에 임하다가 훈련이 끝나면 대부분 원위치로 돌아간다. 훈련생들이 훈련을 받은 후에 변화된 모습이 거의 안 보이는 것도 목회자에게는 큰 부담이 되었다. 1년에 두번씩 하니까 6개월은 훈련에 전념하지만 나머지는 거의 쉬게 되는 점이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열번째는 훈련받은 사람들이 갖는 자부심으로 오는 갈등이 있었다. 훈련받은 이들은 전도에 대한 열정도, 양육에 대한 열정도 있고 그 힘든 훈련과정을 수료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였다. 2회 때는 1회 훈련을 받은 이들이 순장이 되어서 돌보도록 하였는데 교회 나온지 1-2년 밖에 안된 분들이 10년 이상 다닌 분들을 지도한다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았다. 순장에 대한 불순종과 불신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와그너는 지도력은 우리가 섬기는 종이 되었을 때 온다고 했다.
자기에게 주신 은사를 믿음으로 깨닫게 될 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할 때 온다고 하였다. 또한 훈련을 통해서 지도력이 생기기도 하였다. 훈련은 받았으되 섬기는 자가 아니라 가르치려고 하고 다스리려고 하니 문제가 되었던 것이다.
열 한번째는 육성자 훈련에서의 실패였다. 이번에는 여전도 회장, 권사님들은 의무적으로 배우게 하였다. 30명이 훈련을 받았는데 나이가 드신 분들은 몹시 힘들어 하였다. 여러모로 교회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들이었는데 결국 너무 강권적으로 하다보니 부담이 되어서 다른 교회로 옮긴이들도 생기게 되었다.
열 두번째는 훈련의 결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대하는 일이었다. 900명정도가 영접을 했지만 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그 중 90-100명 정도였다. 3년간 그 엄청난 경비와 재정을 들여 전교인이 협력한 것에 비하면 너무나 작은 숫자였다. 훈련생들이 전도해서 교회에 오신 분들보다 훈련을 받지 않고도 전도해서 모시고 온 숫자가 더욱 많은 점도 목회자가 갈등하게 되는 요인 중에 하나였다.
열 세번째는 훈련시간에 너무 쫓기는 점이었다. 훈련생은 일주일에 두번씩 나온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도와 이론과 점검을 받는다. 일주일 내내 숙제와 훈련준비에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다. 훈련기간동안에는 지금까지의 모든 사역을 중지해야 한다. 그래도 교회에 중심되는 일꾼들이 이 훈련을 받는데 그 동안 심방, 구역예배, 주방, 청소, 여전도회 활동 중에서 모두 빠지게 된다. 훈련원에 이렇게 해서 훈련에만 전념토록 해야 한다고 하지만 교회는 전도만 한다고 부흥되고 유지되는 것만은 아니다. 기도, 전도, 성경공부, 예배, 심방, 봉사, 교제, 위로, 청소, 상담등 교회가 이 모든 일을 두루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교회 활동이 거의 마비될 정도로 충격이 많았다.
지금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나가지만 처음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어려움 속에 지속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적어도 1년에 6개월 동안은 전교인이 전도에 관해서 헌신하게 된다는 점과 더디지만 훈련생들이 균형있게 성장하는 것을 보는 즐거움과 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에 앞으로도 이 훈련을 계속할 작정으로 있다.
다음 장에는 지금까지의 전도 이론과 경험을 토대로 바람직한 전도훈련에 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Ⅵ. 바람직한 전도훈련

Ⅳ장에서는 현재 한국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도이론들을 살펴보았고 Ⅴ장에서는 원종동교회가 지난 3년간 실시하고 있는 새생명 훈련을 살펴봄으로 전도훈련을 통해서 교회가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이들의 전도훈련 방법이 중요한 것은 전도를 통해서 성장을 하고 있는 교회마다 모두가 이 이론들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전도훈련을 시켜왔기 때문이다.
그러면 지금가지 제시한 전도이론의 장, 단점은 무엇이며 보완점은 무엇인가? 발전할 수 있는 훈련방법은 무엇인가?를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사영리는 단순하면서도 복음의 제시가 분명하다. 쉽게 배우고 적용하여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사영리 전도를 위해서 훈련받은 교회와 단체가 그리 많지는 않다.
이 전도훈련의 좋은 점은 개교회의 형편에 따라 일주간의 단기 전도훈련, 한달간의 기초육성 훈련, 6개월의 지도자 훈련과정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점과 또한 매주 정기적으로 훈련간사들이 교회에 와서 이론과 실제를 겸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켜주고 있는 점이다. 새생명 훈련원에서는 가능하면 교회형편을 고려하여 훈련을 시켜주기 때문에 크게 염려 안해도 된다. 어려움이 있다면 훈련원의 철학과 개교회의 담임 목회자와의 갈등이 훈련을 지속할 수 없게 한다는 점이다. 교회에서는 전도를 원하지만 그들은 양육에 비중을 둔다. 양육은 담임목사가 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교회가 한번 정도 훈련을 받고 나면 그만 둔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훈련의 강도가 너무 대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져 있어 따라가기가 어렵다. 또 훈련의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또한 이 훈련에 들어가면 다른 교회봉사활동은 전혀 할 수 없다. 또한 교회에 대한 봉사나 헌신에 대해서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또 이 훈련과정을 마친 분들이 기존의 교인들과 갈등을 야기시키기도 한다. 교회에 중요한 인력과 재정이 중앙훈련원으로 빼앗기는 경우도 있다. 훈련원이 개교회의 형편을 고려치 않고 성과, 비젼만 강조하니까 목사님의 목회자 성도들의 신앙에 역행하는 수도 생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전도훈련을 원하는 교회는 훈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울산교회는 5년간의 훈련과정을 통해서 이제는 자체적으로 훈련간사를 배출할 만큼 체계가 서있는 교회가 되었다.
전도폭발은 4개월간의 장기적인 훈련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양육된 전도자는 또 다른 전도자를 의무적으로 양육해야 한다. 그리고 4주간은 전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10주간은 함께 전도하면서 철저하게 전도하는 것을 전도자를 따라 다니면서 이론과 실제를 함께 배운다.
훈련과정은 어렵지만 일단 받고 나면 1시간 정도를 자유스럽게 복음에 대해서 전할 수 있다. 충신교회는 이 전도폭발훈련을 통해서 전도 특공대를 만들어서 100명이 1,200명을 전도하고 양육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그만큼 훈련이 되어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보완할 점이라면 영어권 문화에서 만들어진 것이기에 훈련용어와 전도방법에 있어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쇄전도는 철저하게 개교회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 전도법의 특징과 장점은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점이다. 대전 대흥침례교회는 5년간 2,000명에게 이 방법으로 전도해서 64%의 결신자를 얻었다. 이 전도법은 복음을 제시하기 전에 먼저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을 강조한다. 높은 결신율의 이유는 결신자들이 좋은 관계를 통해서 연결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복음의 내용은 사영리와 같다. 그리고 일단 전도되어진 사람들을 철저하게 양육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결신자에 비해 교회 등록자가 적고 등록자에 비해서 신앙으로 성숙하는 신자가 적은 현실을 감안할 때 연쇄전도법은 복음을 제시하기 전과 전할 때와 결신 후의 양육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포괄적인 전도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교회에 그대로 적용을 해도 아무런 무리가 없다. 아직은 훈련받은 교회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훈련사례와 전도결과에 대한 정보교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다리전도법은 그림을 그려가면서 전도하는 훈련방법으로 복음의 제시를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 이 전도법의 장점은 전도자의 질문에 피전도자가 자연스럽게 복음으로 답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다리 전도법으로 성장하고 있는 많은 교회들과의 정보교환이 성공적 전도 훈련계획을 위해서 필요하다.
예수 전도협회에서는 개교회 중심으로 전도훈련을 펴나간다. 이들의 장점은 전도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갖게 하는데 있다. 전도는 쉽다. 즐겁다. 오늘도 반드시 예비된 영혼이 있다고 믿는다. 아무리 소심하고 용기가 없는 사람도 훈련을 받고 나면 담대하게 전하게 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예수님 믿으라고 까지는 강조하는데 교회에 나오라는 이야기는 별로 안한다는 점이다.
잘못하면 영적인 사생아를 만들 수도 있다. 전도를 하다보면 교회자랑, 목사님 자랑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전도인의 자세를 갖게 하는데 좋은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전도나갈 때마다 결신자를 얻을 때까지는 돌아오지 않는다. 이런 마음가짐이 있어야 결실을 얻는다. 그리고 반드시 전도나갈 때마다 예비된 사람이 있음을 믿고 간절히 기도하며 성령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며 결실을 얻을 것을 기대한다. 이 훈련을 받고 전도를 나갔을 때 나갈 때마다 결실을 얻게 됨을 필자는 항상 경험하고 있다.
사닥다리 전도법은 사영리와 거의 흡사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사영리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전도의 문을 여는데 비해 사닥다리 전도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인생과 죽은 후의 심판을 먼저 제시하면서 그림으로 전도하는 것이 다르다. 장년층에게 알맞은 전도법이라고 보고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설문지를 갖고도 전도하는데 기독교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사용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결실은 다양하게 평가된다. 다음에 다시 오라는 경우, 기도부탁을 하는 경우, 예배를 드리는 경우, 등록까지 하는 경우, 믿다가 이사왔다는 경우, 남편 시댁이 믿는 경우, 결혼 전에 믿었던 경우, 믿을려고 한다는 경우등이다. 이런 분들을 집중으로 전도한다. 꾸준히 관심을 갖고 교제를 나누면 다시 나오게 된다. 질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종교를 갖고 있습니까? 사람이 사는데 신앙이 필요하다고 느끼십니까? 개인적으로 어떤 종교에 관심이 있습니까? 과거에 교회를 나가본 적이 있습니까? 가족 중 교회에 나가는 분이 계십니까? 최근에 친척이나 이웃으로부터 교회에 나가자고 권면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살아 오시는 동안 불안, 실망, 허무등을 느껴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러셨다면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셨습니까? 사후에 세계가 있다고 믿으십니까? 만일 있다면 어떤 세계에 가시길 원하십니까? 만약 천국, 지옥 중에 선택한다면 어느 곳을 가시겠습니까? 통계의 자료로 필요하오니 다음을 기록하여 주십시요(이름, 주소, 전화번호, 나이). 그리고 교재 자체가 쉽게 되어 있어서 그림을 따라 읽어만 가도 저절로 복음의 핵심을 쉽게 전할 수가 있다. 아쉬운 점은 교재를 만드시고 강의하시는 목사님의 강의실에서만 강의만 하고 전도 체험의 현장 제시가 없기 때문에 설득력이 조금 약한 점이었다.
이슬비 전도편지는 매주일 편지를 보내어 전도하는 방법으로 불신자에게는 마음의 문을 열게하는 도구로, 초신자에게는 신앙의 성장을 위한 양육의 방편으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교사용, 학생용, 청년용, 학부모용, 불신자용, 초신자용, 전입 신자용, 환자용, 직장인용등으로 다양하게 내용이 개발되어 있다.
그러나 교회가 장기간 사용하기에는 이들이 제시하는 편지만 갖고는 모자란다. 보통 4주, 7주, 12주 동안 주마다 한통씩 보내고 있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모자란다. 개교회에서도 계속해서 내용을 만들어서 보내야 한다. 필자가 시무하는 원종동교회는 현재까지 불신자와 초신자에게 보내는 편지내용을 2년분을 준비하였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개발할 예정으로 있다. 여러 교회가 힘을 합하면 아주 좋은 내용으로 체계적으로 보내고 돌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동원 전도는 그간 교회가 지나치게 과다한 출석목표로 인해서 교인을 뺏어가는 부작용도 있었고, 인기 연예인 초청과 선물공세로 인해 물량적이고 예수님보다 연예인이 주인공이 되기도 하는 문제점도 있었지만 순수하게 잃어버려진 영혼에게만 복음을 전한다면 전교인들에게 전도의 사명과 체험을 갖게 하는 좋은 전도법으로 대부분의 교회가 총동원 전도에 맞추어서 전도훈련을 겸하고 있기에 1년 혹은 2년에 한번씩 실시해 볼만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주안 장로교회는 총동원 전도를 통해서 등록된 교인이 1992년 한 해만도 2만 1천명이나 되었다.
다락방 전도법은 구원의 확신을 갖고 결신자에게 기초적인 양육을 할 수 있는 전도자가 일정한 장소와 시간에 불신, 신자를 무론하고 원하는 사람들에겐 전도와 양육을 겸하고 있는 전도방법으로 한 지역에 다락방 성경공부반을 개설하고 다락방을 중심으로 그 지역을 복음화하여 나간다는 점에서 기존의 전도방법과는 조금 다르다. 초대교회가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다니면서 가정에서 예배와 양육과 전도를 겸했던 것처럼 지금도 그러한 방법으로 지역복음화와 민족복음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아직은 실시하고 있는 교회가 몇 안되지만 앞으로는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산교회는 개척 5년만에 다락방 운동을 통해서 130개의 다락방을 운영하고 있다. 130개의 지교회가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 살펴 본 각 전도이론마다 장,단점이 있다. 보완점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도훈련을 통해서 성장하는 교회들마다 상기의 전도이론들을 적절하게 형편에 맞게 사용하고 있다.
지금가지 전도훈련을 통해서 성장한 교회들을 살펴보았다. 확실히 교회가 평신도들을 훈련시킬 때 교회는 변화한다. 전도폭발의 이론을 세우신 케네디목사는 10%정도의 전도 은사자가 있다고 자신의 교회의 경우를 들어서 주장했다. 그 분의 주장대로 그 전도 은사자들만 훈련되어서 전도에 주력해도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전도훈련 받은 교인은 전도하려는 담대함이 있다. 또 분명한 사역의 열매도 있다. 전도훈련을 받고 전도하는 교회는 부흥한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마다 전도하지 않는 교회가 없다. 도시 교회의 92%가 총동원 전도를 하며 농촌교회의 80%가 전도를 하고 있다. 또 총동원전도를 하고 있는 교회 중 도시교회는 92%, 농촌교회는 80%가 전도훈련을 겸하고 있다. 적어도 총동원 전도를 하는 교회는 전도훈련도 함께 하고 있으며 전도를 통해 교회가 성장한다고 믿고 있다.
그렇게 교회마다 열심히 전도하는데 전도를 소리 높여 외치고 교회 성장을 부르짖지만 목회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왜 그럴까? 지금가지의 전도방법 중 문제점은 무엇인가? 해결점은 무엇인가? 바람직한 전도훈련은 어떤 것일까? 전도자가 가져야 할 자세는 어떤 것인가? 결신한 영혼들은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 이런 문제를 본 장에서 논하게 될 것이다.

    A. 전도훈련의 문제점과 해결책

똑같이 전도훈련을 받아도 또 전도를 해도 열매가 있는 교회도 있고 없는 교회도 있다. 이유는 무엇인가? 전도훈련의 내용과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본인은 현재 한국교회에서 하는 전도훈련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거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한다.
첫째, 전도는 어렵다는 사고를 바꾸어야 한다.
전도는 실제로는 어려운 것이 아닌데 전도가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게 하는 마귀의 속임수에 빠져서 성도나 목회자나 모두가 전도는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전도는 실상은 쉽다. 성경은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에게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아니하면 절대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고 말씀하고있다(요 15:4). 이 말씀은 우리가 주님 안에 있기만 하면 우리가 주님과의 교제만 바로 되어 있다면 전도는 저절로 된다는 것이다.
전도가 어려운 이유는 주님 안에 거하지 않고 주님과의 교통이나 삶이었으며 주님이 하시도록 나를 드리지 안고 내가 하려고 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하나님이 하신다면 어려운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주님께는 능치 못함이 없다고 믿지는 않는가? 전도를 두려워하는 이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온통 머리와 마음 속에 "안된다"는 생각과 이유들로 가득차 있다. 그것은 주님을 거짓말장이로 만드는 것이다. 주님을 불신하는 것이다.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주님이 주신 명령 아닌가? 본인도 전도를 할 때마다 성령님께서 함께 하시고 기뻐하는 것을 매번 체험한다.
둘째, 푯대를 바로 정해야 한다. 교회가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가? 복음 전도를 위해서이다. 성도가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가? 영혼구원을 위해서이다. 사도 바울은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예하고자 함이라"(고전 8:23)고 하였다. 곧 사도 바울이 주님께로 받은 푯대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모든 것을 행하는 이유가 오직 복음에 참여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최우선 순위를 전도에 두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언변도 지혜도 권세도 사람도 다 붙여 주신다. 본인이 전도에 주력하고 그 일에 전심전력을 기울여 하니까 새로 이사 오는 사람마다 이왕이면 전도하는 교회에 나가자고 등록을 하게 되고 무엇보다 영혼을 귀하게 여기고 전도하기를 사모하는 사람들을 많이 교회에 등록하게 되어서 전체 분위기가 전도하는 교회가 되어가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한다.
셋째, 영혼을 구원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보다 교인을 만드는데 더 관심을 두기 때문이다. 즉 전도의 동기가 잘못되어 있다는 말이다. 교인 얻는 것은 이방 종교에도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유대교인들의 전도에 관해서는 인정해 주셨으나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망을 하신 일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화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지옥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마 23:5)라고 말씀하셨다. 바다와 육지에 두루 다닐 정도로 전도에 열심이 있었지만 그들의 열심은 결과적으로 볼 때에 영혼을 구원한 것이 아니라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가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가져왔다. 죽은 영혼을 살리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과 상관없이 자신들이 신봉하고 있던 교리들과 그들이 속해있던 교파를 확장하고 그 교세를 키우기 위해 전도를 했던 것이다. 엄청난 댓가를 지불하면서도 결과적으로 주님의 호된 책망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주님의 관심은 교인이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구원을 얻는 것이다. 전도가 어려운 이유는 이와 같이 교인을 얻는데만 혈안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넷째, 지속적으로 전해야 한다.
열매가 없을지라도 낙심치 말고 꾸준히 전하라. 전도는 주님이 기뻐하는 일이며 교회의 사명이다. 우리를 불러 세우신 목적이 바로 영혼 구원을 한 것인데 열매가 없다고 부작용이 많다고, 쉽게 포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꾸준히 하라. 반드시 하나님이 축복하시고 응답하신다. 영혼을 얻는 기쁨이 없으면 목회자는 모든 것이 잘되어 있어도 재미가 없다.
영혼구원을 위한 전선의 최전방에서 2-3시간씩 말씀을 갖고 싸움하면서 결국은 전도 대상자가 회개하고 구주를 영접하고 결신하고 등록을 할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고 했는데(눅 15:10) 천사만 기뻐하겠는가? 예수님도 기뻐하실 것이다. 마귀의 종노릇하고 있던 영혼이 천국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는 순간 큰 환호성과 찬양이 있을 것이다. 사영리로 부흥하는 울산제일교회나 전도폭발로 성장하는 충신교회나 연쇄전도 훈련으로 성장하는 대전 대흥침례교회나 다락방으로 교회를 성장시킨 동산교회의 공통점은 수년씩 꾸준히 지속적으로 교인들에게 전도훈련을 시켜온다는 점이다. 최소한 3년에서 5년정도 지속적으로 해야 열매를 볼 수 있다. 새생명훈련을 3년째 지속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앞으로 1-2년 지속할 때 간사도 세워지고 전도, 양육, 제자, 파송의 단계까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원종동교회의 경우 해마다 반복되는 것이지만 1월부터 6월까지는 열심히 전도하다가 7-8월에는 전도를 쉬게 된다. 그러다가 가을이 되면 조금하는 것 같다가 그냥 한해가 지나가게 된다. 쉬었다가 전도하려면 상당히 힘이 든다. 전도의 열기가 식어져서 다시 회복하는데만 1-2달이 걸린다. 그러다 보면 추수감사절이 오고 성탄절이 오고 연말연시가 되면 교회행사에 밀려서 그냥 쉬게 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아직도 많은 훈련이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아직도 전도가 생활화되어 있지 못한 증거가 보이기 때문이다.
다섯째, 철저하게 훈련을 해서 전도를 내 보내야 한다. 적어도 예수님의 제자들은 3년동안이나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 개인 전도와 대중 전도의 훈련을 받았다. 그리고 그들 위에 성령의 능력이 부어지매 담대해짐으로 말씀을 전하게 되었다. 주님은 처음부터 그들을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불러 내셨다(막 1:17, 행 2:1-3, 마 10:1). 그들은 지상왕국을 꿈꾸고 있었지만(마 20:21)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왕국을 꿈꾸고 있었다(마 10:20). 무슨 말을 할 것을 준비치 말라고 하셨다. 성령이 각 사람에게 할 말을 주신다고 하셨다(마 10:37, 요 18:36). 전도를 나가다 보면 수많은 반대자들을 만나게 된다.
전도자를 대하는 불신자들의 태도는 다양하다. 저들의 반응 중에는 진실도 있고 그냥 거짓으로 둘러대는 말도 있다. 천주교 다녀요, 불교 믿어요, 가까운 교회 나가요. 이렇게 대답하는 분들 집에 교패가 없으면 일단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보면 거의 틀림없다. 그것을 전도자는 잘 간파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령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말씀의 검으로 저들의 심령을 찔러야 한다. 그러자면 기본적인 대응방법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저들의 반응이 일정하기 때문에 몇 가지만 준비해도 가능하다. 천주교 나간다는 분에게는 지금 죽으시면 천국가실 자신이 있으십니까?라고 질문한다. 경험으로는 100명 중 2-3명만이 확신을 갖고 있다. 불교 다닌다는 분에게는 다음과 같이 전도한다. "하나님이 온 세상을 창조하셨다. 석가도 예수님이 지으셨다. 그는 사람이기에 죽었다. 죽었다가 다시 사신 분은 예수님뿐이다" "교회 다녀요 가까운 교회 다녀요"라고 말씀하는 분에게는 구원의 확신을 위한 질문을 한다. 지금 이 세상을 떠난다면 천국에 가실 확신이 있습니까? 이 때 우물쭈물하면 사영리를 읽어드릴 것을 제안한다. 거짓으로 대답한 사람은 금방 자신이 거짓을 자백하게 된다.
이런 기초적인 준비 없이 전도를 나가니까 저들의 반박에 말싸움만 하고 좌절하고 돌아오는 수도 있다. 반드시 일정기간 동안 훈련을 받아야 한다. 노방전도로서는 사영리, 다리전도법, 사닥다리 전도법이 적절하고 시간이 있는 경우에는 전도폭발이나 연쇄전도법이 적당하다. 원종동교회는 사영리와 사닥다리 전도지를 갖고 다니면서 전도하고 있다. 어느 때 어느 사람을 만나도 복음을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본인이 시무하는 원종동교회도 이것 저것 전도훈련을 많이 받았으나 한가지 부족한 점은 꾸준히 하지 못한 점이다. 여름 방학 때 쉬지 않고 전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려고 한다. 예수 전도협회에서 하고 있는 지역별 전도훈련에 참석하려고 한다. 훈련의 방법은 개인 전도훈련, 순례 전도훈련, 찬양전도 훈련, 의료 전도훈련, 지역 전도훈련, 직장인 전도훈련등으로 종합적이 되어야 한다.
여섯째, 우리의 삶에 거룩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 세상적이고 개인적인 야망을 채우기 위해 예수님을 따랐던 다양한 기질을 가진 예수님의 제자들도 변화되었다. 죽음을 겁내지 않는 전도자들이 되었다(행 20:24, 21:13). 고난받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다(행 5:41). 초대교회 성도들도 믿자마자 성도님들의 필요에 따라 재산을 나누어 썼다. 모든 것을 그들은 포기할 수 있었다(행 2:45). 저들에게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났다(행 2:43, 3:8, 5:10-11, 8:6-7). 한국의 초대교회가 그렇게 빠른 속도로 부흥이 된 것은 저들이 전도하는 것을 성도의 당연한 도리로 알고 전심전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는 맛을 잃은 소금이 되고 있다.
세상에서 빛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빛이 되지못하고 있다. 교인들은 무기력해져가고 영혼에 대한 사랑도 식어져가고 이기주의와 안일에 빠져 푯대없이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힘을 잃어가고 있다. 세상이나 교회나 별로 다른 점이 없기 때문에 교회가 세상사람들에게 매력적인 것이 되지못하고 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한 지역에서 교회가 오래 존재하면서 전도를 하려면 지역 주민들에게 삶을 보여주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처럼 한국의 초대교회처럼 교회가 매력이 있어야 한다. 세상에서 얻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것을 교회에서 얻고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
일곱째, 성경말씀대로 순종하는 생활이 되어야 한다.
"여기 있는 신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이 아니라"고 하셨다(마 18:14).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시기를 원하신다고 하셨다(딤전 2:4). 이 말씀을 읽으면서 정말로 우리는 7천만 대한민국 백성전체의 구원 얻기를 간절히 갈망해야 한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파하라고 했으니 노력해야 할 것이다(딤후 4:2).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내게 화가 있다고 하였다(고전 9:16).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다 빚진자라고 하였다(롬 1:14). 성경대로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화가 임할 것을 믿고 두려워해야 한다. 빚진 자의 의식이 있어야 한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했으니 전 세계 모든 부족마다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마 18:18, 고전 9:16). 성경은 수도 없이 우리가 전도해야할 이유를 명령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핑계를 댄다. 그것은 주님의 사랑에 대한 배반이다. 불순종하는 죄를 범하는 것이다.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셨으니 우리가 성령 받기를 사모해야 되지 않겠는가? 적어도 그렇게 하려고 마음을 정하고 기도부터 시작해야 될 줄로 생각한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위에서 말한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여덟째, 우선 전도는 쉽고 즐겁다는 생각을 갖도록 하는 일이다.
전도는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일이며(마 4:19), 모든 성도는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것이며(행 1:8),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가장 고상하고 가치 있는 일임을 부단 없이 가르쳐야 한다. 사실 양들은 목자를 닮는다(요 10:5). 설교하는대로 양들은 바뀌어져 간다. 이를 위해서는 목회자가 먼저 전도하는 본을 보여야 한다(요 10:4). 그리고 항상 강조해야 한다. 그리고 언제든지 전도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야 한다(벧전 3:15). 잠자는 교인들을 일깨워야 한다. 사도 바울처럼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 받는 자가 되라고(고전 11:1)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양이 양을 낳지 목자가 양을 낳는 것이 아니라는 말은 구차한 변명에 불과한 것이다. 전도는 은사가 아니고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사명이기 때문이다(요 21:15-17).
아홉번째는 교회의 최고 최선의 일이 영혼을 구원하는 일임을 가르쳐야 한다(마 9:35-38).
내가 지금 앉아있는 이 자리가 주님이 파송하신 장소임을 가르쳐야 한다. 나의 직장은 바로 선교지이며 나오 만나는 모든 사람이 전도 대상자임을 훈련시켜야 한다. 날마다 지역주민을 위하여 기도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 원종동교회가 속한 지역은 대략 2만 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9개의 교회가 세워져 있다. 동네에 비해서 교회가 많다고 하지만 대부분 개척교회로 지역주민들은 대부분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 교회가 많은 것이 뭐그리 대단한가? 교회마다 2천명씩의 교인이 있어야 복음화 되는데 아직도 멀었다. 교회가 많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단호히 야단친다. 불신자는 그런 소릴 할지라도 신자들이 그런 소리를 하면 안된다. 교회가 많은 것보다 불신자가 더 많은 것을 안타까워해야 한다. 95년 기독교 연감에 따르면 1994년 12월 현재 전국에 35,776교회에 12,311,210의 신자로 집계되고 있다. 5,400만 인구에 비하면 약 3,300만명이 아직도 구원을 받지 못했다.
열번째, 교인을 만드는 전도가 아니라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가 되어야 한다.
교회를 다니고도 지옥 가는 영혼이 없도록 분명하게 가르쳐야 한다. 새신자 양육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이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구원의 확신이 없이 다른 것을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 교인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오히려 영혼을 구원하는 것은 쉽다. 교회 나오라면 부담을 느끼지만 예수님 믿고 천국 가라는 말에 더 쉽게 동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면 교인도 늘어나게 된다. 우선 순위만 바로 되면 나머지는 그냥 채워주신다고 생각한다.
열 한번째, 성서에서 전도의 동기를 발견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는 성경의 말씀이 그들을 전도하도록 강권해야 한다는 뜻이다. 성경은 전도에 관한 말씀이 너무나도 많이 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말씀으로 성도와 목회자들이 변해져야 한다. 성경적인 사고와 가치관이 완전히 그들을 사로잡아야 한다. 성경의 권위 아래 온전히 굴복 당하는 체험이 있어야 한다. 이는 순종으로만이 나타나질 수 있다. 성경에서 동기 부여가 되고 방법이 나와야 한다. 동기부여를 언제 어떻게 하는가? 설교에서 구역공과에서 성경공부에서 제자훈련에서 말씀을 전하고 가르칠 때마다 이 내용을 전하면 성도들은 자연히 변하게 된다. 최소한 3년 정도 지속적으로 할 때 변화가 된다는 것이 본인의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B. 어떻게 전도훈련을 시킬 것인가?(바람직한 전도훈련 방법)      지금까지는 전도의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전도가 어렵다는 사고를 바꾸고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가 되도록 하며, 지속적으로 전도하며, 훈련을 받아서 전도 나가게 하며, 우리의 삶으로 전도하며 말씀에 순종하며, 영혼 구원이 교회가 해야될 최고의 사명임을 가르치며 부단없이 전도의 동기를 유발시켜야 함을 지적했다. 앞에서는 전도자의 정신적 자세에 관해 주로 논하였다. 일단 우리의 전도자세가 바뀌게 되면 전도는 쉬워진다. 그러면 개교회에서 전도훈련을 시킬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될까?
일단 전도훈련의 필요성을 목회자가 절감해야 한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3년간 전도훈련을 받았다. 17명 출석에 불과하던 코럴릿지 장로교회도 담임 목회자인 케네디 목사님께 전도폭발 훈련을 받은 평신도들이 전도한 결과 20년만에 1만명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했다. 지금도 매주마다 전도하는 700여명의 훈련된 전도자가 있다고 한다.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만들어진다는 주장은 진리이다. 훈련을 통해서만이 준비된 전도자가 되고 사역의 열매가 있다. 예수님이 처음에 12명을 보낼 때는 사역의 보고가 없었지만 그 다음 70명을 보낼 때는 귀신도 내어쫓는 이적도 경험하며 기쁨으로 보고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유는 간단하다. 전도훈련 이론과 경험이 그들에게 있었기 때문이다(눅 10:17).
전도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본 장에서는 구체적으로 본인이 담임하고 있는 원종동교회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째로 전도의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왜 전도해야 하는가? 전도해야 되는 이유를 강조해야 한다.
우리가 참고로 할 수 있는 교재는 많이 있다. 전도의 동기는 전도 간증집회를 통해서 할 수도 있고 성경공부를 통해서 할 수도 있고 설교를 통해서 할 수 있고 전도훈련을 성공한 교회를 견학함으로서도 할 수 있다. 이것이 전도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모든 목회자는 교인들로 하여금 전도의 사명감을 갖도록 하며 전도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특별히 류광수 목사님이 쓰신 교재 중에는 전도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교재들이 많이 있다.
또한 기도회를 통해서 할 수 잇다. 대략 7일에서 40일 정도로 계획하는데 원종동 교회는 40일을 하고 있다. 기도회 기간이 길수록 영적인 긴장과 은혜와 각오가 더 무장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총동원전도를 통해서 전도목표를 작정케하여 그래프를 그려서 교회에 게시하면 가시적인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다른 방법은 전도를 통해서 성장하고 교회의 예화를 계속 주보에도 기록하고 설교를 하는 것도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목회자가 직접 전도하면서 경험하는 것들을 교인들에게 들려주면서 전도를 강조하는 것이다. 필자도 개척 때부터 지금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전도 띠를 두르고 교인들과 전도를 나간다. 이 때마다 성령께서 역사 하심을 실감나게 체험한다. 교인들은 2인 1조가 되어서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전도를 하다가 마음 문이 열려있거나 예비신자를 만나면 목사를 부른다. 그러면 곧 가서 인사하고 그 집에 들어가서 상담을 하면서 복음적인 대화를 나누다 보면 대부분 결신하고 등록을 하게 된다.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 있겠는가?
둘째로 훈련기간을 정해야 한다.
일주일 정도 단기 전도훈련시에는 4영리로 할 수 있다(훈련간사 초청). 사닥다리 전도법으로 할 수 있다(훈련간사 초청). 예수 전도협회에서 할 수 있다(훈련간사 초청). 다리 전도법으로도 할 수 있다(훈련간사 초청). 이슬비 전도편지법으로도 할 수 있다(훈련간사 초청). 다락방전도 실습훈련에 참석할 수 있다(5일간).
장기간 교육인 경우에는, 전도폭발 교재로 할 수 있다(4개월). C.C.C.새생명 훈련에서 할 수 있다(양육과정 1개월, 지도자 과정 6개월). 연쇄 전도법으로도 할 수 있다(4개월). 평신도 전도학교로 할 수 있다(침례교 진흥원, 4개월).
파송훈련을 할 때는 다락방 훈련을 실시한다. 동산교회는 서울, 인천, 대구, 광주, 일산등 전국 각지에서 다락방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동산교회에서는 매주일 합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예수 전도협회(5일간)-지역교회에서 이동하면서 실시한다. 새생명 훈련원(6개월간)-합숙하면서 훈련원에서 가르친다. 이슬비 전도편지(이동 정기과정에 참석하면 된다).
본인의 의견으로는 단기 교육은 4영리와 다리 전도법이, 장기 교육으로 연쇄전도법이, 훈련자 양육으로는 전도폭발법이, 파송전도훈련으로는 예수 전도협회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셋째로 전도자가 갖추어야 될 정신적인 무장을 훈련시켜야 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어야 한다(마 10:28-29).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가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짐을 믿어야 한다(사 42:6-9). 우리가 처해있는 장소가 바로 곧 성령이 역사하는 곳임을 믿어야 한다(행 8:4). 인간의 생사화복을 하나님이 주관하심을 믿어야 한다(삼상 2:6-7). 내세가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계 20:12-15). 인간이 죽은 후에 심판이 있음을 믿어야 한다(히 9:27). 하나님은 반드시 세계 복음화를 이루신다. 여기에 동참하는 자가 복 받은 자이고 살아있는 자이다(사 49:6). 전도를 위해서 내가 존재하고 있음을 믿어야 한다(요 15:16). 내가 소속한 장소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어야 한다(행 18:1-4). 항상 배우기를 소원해야 한다(마 5:1-2).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엡 5:13-14).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어야 한다(막 1:17). 종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막 10:42-45). 버리는 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막 10:29-30). 항상 전도하려고 준비하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딤후 4:2). 영혼에 깊은 사랑이 있어야 한다(롬 9:1-2). 말씀에 대하여 절대 순종하는 생활이어야 한다(삼상 3:6). 하나님의 지시를 기도를 통해서 말씀을 통해 환경을 통해서 받아야 한다(행 16:6-10). 성령의 은혜를 받아야 한다(행 1:8). 복음에 핵심을 알아야 한다(고전 15:3-4).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마 5:13-14) 전도 대상자를 알 수 있어야 한다(마 9:35-37). 전도 대상자의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벧전 3:15-16). 변화된 모습이 있어야 한다(고후 5:17). 깨끗한 생활을 해야 한다(딤후 3:20-21). 몸과 마음을 드려 헌신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롬 12:1-2) 동정심이 있어야 한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한다(벧전 3:8-9). 꾸준히 인내하는 생활이 되어야 한다(벧전 1:7-9). 성령충만한 생활이어야 한다(엡 5:18).
넷째는 전도 파송시에 훈련 방아야 될 영적 무장들을 준비시켜야 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복음을 설명할 수 있도록 확인한다. 사단의 시험과 방해 공작을 미리 대처하도록 한다. 불신자의 영적상태를 충분히 주지시킨다. 이들은 문제가 있으며 구원받아야 될 대상임을 가르친다. 전도 대상자들의 예상 질문에 대한 답을 미리 암송시킨다.
예상질문에 관해서는 조금씩 다르지만 교회 안에서는 여러 종류의 답변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전도폭발에는 "나는 믿고 있다," "주님만이 진리는 아니다," "구원의 확신이 없다," "이교도," "성경이 믿어지지 않는다"라는 답변에 대해 준비하라고 가르친다. 나겸일 목사는 이외에도 "기독교는 너무 교파가 많다," "나는 큰 죄인이 아니다," "믿는 사람들에게 실망했다," "가난해서 못 믿겠다," "조상 때문에 못 믿겠다," "천국과 지옥이 어디 있는가?" "교회가 너무 열광적이다," "믿어 보았지만 소용이 없다," "종교는 다 같다," "포기할 것이 너무 많다," "그리스도가 어떻게 하나님인가?"등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반대 의견을 처리하는 법을 가르친다.
착하게 살면 된다, 계속 믿기가 어렵다, 우정을 잃을까 못 믿는다, 믿고 있는 미신이 있다. 아무 것도 안 믿는다는 답변에 대해서 자세하게 가르친다. 인격적인 준비를 하도록 한다. 마음의 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도록 한다.
전도자가 가져야 할 여섯 가지 목표를 숙지시킨다. 즉 나를 좋아하도록 만든다. 상대방의 영적 상태를 파악한다. 그를 복음의 멧세지 앞에 세운다. 그 자리에서 결신 시킨다. 교회에 나오도록 한다.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여운을 남기고 나오게 한다. 믿음을 제시하기 전에 준비를 하도록 한다. 접촉점을 찾는 법, 신앙적인 질문 유도법, 간증사용법등을 가르친다. 들어가지 말아야 될 경우를 가르친다.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경우, 술을 먹은 경우, 속 옷만 입고 있는 경우, 빨래하는 경우, 아기 젓 먹이는 경우, 부부싸움하는 경우, 손님이 온 경우, 식사중인 경우, 청소가 안되어 있는 경우는 다음에 오겠다고 하고 나온다. 어떤 경우 복음을 전하는 요령을 가르친다. 전도자의 수칙을 가르친다. 결시키는 법을 가르친다. 그것은 억지로 하지 않는 것이고, 결신했으면 카드에 기록하도록 하며, 결신기도를 함께 하며, 교회로 초청하며, 육성에 최선을 다하며, 결신시키지 못했다고 낙심하거나 불평하지 않는 것이며, 성령 안에서 열매를 기대하도록 하는 것이다.
간증사용법을 가르친다. 간증은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관심사이다. 간증의 원칙은 믿기 전의 삶, 믿게 된 동기, 믿은 후의 삶과 태도를 간증한다. 반박을 받지 않는다. 자신의 삶을 나누는데 도움이 된다. 과도한 기대를 버리게 한다. 전도 대상자를 확보하라 관심만 가지면 얼마든지 있다.

    요약및 제언
지금까지 각 교회에서 전도훈련을 시킬 때의 자세와 방법에 관해서 설명하였다. 여기서 제일 관심을 가지고 훈련해야 할 부분은 전도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결국은 성경에서 그 답이 나와야 된다.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할 수 있다. 교회의 형편에 따라 다 다르지만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 전도훈련과 간증예배, 교회탐방, 기도회, 설교등을 통해서 할 수 있다. 나겸일 목사님은 전도의 동기를 행 1:8, 딤후 4:2, 고후 5:14, 롬 1:14, 눅 15:7, 단 12:3, 롬 10:13-15의 말씀을 들어 강조하고 있다.
위에 기술한 방법들은 한번만 잘 훈련받으면 평생을 두고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무기가 된다. 재훈련은 필요치 않은가? 전도의 열정이 식을 경우, 또 전도 상황이 달라지는데 대비해야 한다. 일단 훈련을 받은 사람은 계속적으로 전도를 하도록 적극 근면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도록 인도자로 세운다. 때로는 반복해서 배운다. 이때에 부족했던 훈련이 확실하게 배우게 된다. 원종동교회의 새생명 훈련을 N.L.T.C Ⅰ기 훈련을 마친 분은 소순장으로 1-2명의 훈련생을 돌보고 Ⅱ기 훈련을 받은 이는 Ⅰ기 훈련을 받는 사람을 지도하는 중순장으로 세운다. 결국 그들은 끝없이 가르치기 위해서 복습하면서 계속 배우게 된다. 간사요원까지 세워지려면 대략 4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일정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전도훈련을 실시해야 하며 이 전도훈련을 통해서 전도자의 삶의 모습을 점검케하고 전도자의 무장이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지를 배우게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복음에 관해서 사단, 불신자의 영적상태,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 반대의견 처리법, 전도자의 인격과 마음 그리고 전도자의 목표, 자연스럽게 복음으로 유도하는 질문법, 문안에 들어가는 요령, 복음을 전하는 요령, 몸가짐, 인사법, 대화법, 전도지 사용법, 결신시키는 법, 간증 사용법, 전도대상자를 확보하는 법(예비 신자)등을 가르쳐야 함을 지적했다. 교회 내에 있는 영적 자원들을 발굴해서 훈련시켜 활용하며 얼마든지 큰 일을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C. 새로 등록한 신자를 양육시킬 때

일반 전도훈련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큰 약점이 결신한 사람들을 교회에 등록하는 사람은 적고 또 등록한 교인 중에서도 성숙한 신자로 자라나는 사람은 더욱 드물다는 것이다. 모든 전도훈련자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고민이다.
우리 원종동 교회도 89년 총동원 전도주일 때 450명이 새로 나와서 110명이 주님을 믿겠다고 결신하고 고백했다. 교회는 그들에게 3개월간 편지를 보내서 양육을 하고 돌보았지만 1년이 지난 뒤에는 겨우 30명만 출석하고 있었다. 다른 교회에 비하면 그래도 결실이 많다고 하지만 본인의 느낌으로는 허망한 생각이 들었었다.  전도를 나가다 보면 결신할 경우는 많지만 교회에 등록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도 어떻게 하든지 교회에 등록을 시켜서 기관에 소속시키고 양육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적인 사생아가 되거나 미숙아 또는 육에 속한 교인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예수님께서도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로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의 이 지상명령은 단순히 결신자를 얻으라고만 명하지 않고 제자를 삼는 것 즉 양육을 명하고 있다. 새신자를 영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전도와 아울러 수레의 두바퀴와 같은 두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없어서는 안될 전도의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새신자는 등록했지만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거나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 영적 유아상태에 있는 신자 모두를 포함한다. 새신자를 보면 크게 죄와 구원의 동기로 입교한 사람도 있고 병고침 받기를 원하는, 복받기를 원하는 자, 문제 해결을 위한 자로 구분할 수 있다. 새신자의 양육의 목표는 구원의 확신 진리 위에 굳게 서는 것, 그리스도인과의 친교, 그리스도를 닮는 것, 자립하는 신앙, 재생산하는 신앙으로 키우는 것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들에겐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영적 양식을 주어야 한다. 보호해 주어야 한다. 훈련시켜 주어야 한다. 새신자가 교회에 오자마자 즉석으로 양육하는 방법도 있고, 지속적으로 장기적으로 양육하는 방법이 있는데, 사람에 다르지만 장기적으로 하는 양육이 결실이 있다. 양육의 방법으로는 심방으로 하는 경우가 있고, 서신으로 하는 경우도 있으며, 구역예배를 통해도 하며, 설교를 통해서 하며, 그룹성경공부를 통해서도 한다. 어쩌면 목회자의 목회활동 전부가 양육이라고 할 수 있다.
주안 장로교회에서는 가르치는 서신 양육이나 그룹성경공부과정이나 구역예배를 통해서 배우는 과정이나 모든 교재의 공통점은 지극히 중요한 핵심을 아주 간단 명료하게 가르치는 점이다.
새신자 양육에 관한 교재는 여러 종류가 나와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목회자가 고민하면 얼마든지 좋은 교재를 고를 수 있다. 그러나 새신자 양육에 있어서 2가지 고려할 점이 있다. 하나는 성경공부를 하기 싫어하고 양육 받기를 싫어하고 무관심한 교인들을 어떻게 훈련을 시키는가 하는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훈련받기를 사모하고 갈급해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커리큘럼과 기간을 둘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본인도 사역 초기에는 크리스챤 가이드(4주), 크로스웨이(박문수 목사저 2년), 또다른 크로스웨이(황필한 목사저 2년)를 하기도 했으며 크리스챤 가이드(1년과정)과 뿔라(김학만 목사저 2년과정), 7영리(석원태목사 저 6개월), 평신도 전도학교 (침례교진흥원, 4개월), 제자훈련(이병철 목사 저 3개월)을 사용해서 그룹성경공부를 통해서 양육하기도 했었다.
요즈음에는 가정사역세미나(두란노서원 3개월)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네비게이토 4권, 6개월과정) 다락방전도 훈련성경공부를 남전도회 구역장과 여전도회 성경공부에서 하고 있으며 매년 초마다 구역장, 권찰공부를 하고 있다. 성도들의 구성이 처음부터 전도해서 들어 온 초신자들이었기에 이것저것 정신없이 가져다가 배우면서 가르쳤었는데 어떻게 보면 정신없이 방황하며 뛰던 시절이었다. 그래도 끝까지 배움에 동참해 준 우리 성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과정들을 배울 수 있었다. 목회자는 양들로 인해서 배우고 성장하게 된다.
그렇게 계획없이 8년 정도 사역을 해오다가 나름대로 체계를 잡아오게 된 것이 있는데, 첫번째는 크리스챤 가이드로 처음 등록한 새신자에게 구원의 확신과 양육을 겸한 교재로 성도에 따라 4주 혹은 12주 과정으로 가르치고 있다. 내용은 우리가 믿어야 할 것 4가지(4영리 내용), 받아야 할 축복 4가지로 전도할 때 개인 즉석 양육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그 다음은 제자훈련과정으로 기간은 10주 과정으로 모이고 있으며 원종동교회에서 제일 오래됐고 가장 비중을 두고 있는 양육방법이며 올해로 34기까지 약 400명 정도가 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 과정을 통해서 세례 받을 자, 권찰, 구역장, 교사등의 일군을 발견해 냈다. 주로 교회 나온지 6개월내지 1년된 사람들 중에 자원하는 사람들을 양육한다. 배우기를 사모하는 사람들이기에 양육의 효과가 즉각 나타난다. 짧은 기간이지만 이것 하나만 제대로하면 기초적인 과정은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용은 1과 구원의 확신, 2과 성경은 어떤 책인가? 3과 죄를 처리하자, 4과 기도하자, 5과 교회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6과 예배를 어떻게 드릴 것인가? 7과 성령충만을 받자, 8과 마귀를 대적하자, 9과 전도하는 신자가 되자, 10과 재림을 기다리는 신자가 되자로 하고 있는데 이 교재는 이병철 목사가 쓴 교재를 수정 보완해서 만든 것으로 하면 할수록 할 때마다 새로운 은혜를 자신이 받는다. 이 교재가 잘 어울리는 것은 커리큘럼 내용이 그 신앙 수준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다음에 크로스웨이 2년 과정을 주일예배후 제직을 대상으로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는 전도훈련교재 다락방 성경공부를 통해서 계속 양육할 계획으로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스스로 성경공부를 해야할 필요성을 모르는 새신자들에게 스스로 찾아가서 일대일로 양육하는 과정으로 다락방 공부를 실시하려고 한다. 제자훈련은 찾아오는 것이라면 다락방은 찾아가는 양육방법이다.
또한 이슬비 전도편지를 토대로 하여 2년째 계속하고 있는 서신전도와 양육도 계속 보내려고 한다. 가장 부담없이 전도와 양육을 겸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을 통해서 긴 시간을 두고 보내면 효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성경공부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찾아가서 양육해야 한다. 양육 받기 위해 스스로 찾아 나온 사람은 신앙의 정수를 바로 가르쳐야 한다. 훈련기간은 1개월에서 6개월과정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며 제직이나 오래된 사람은 1-2년도 가능하지만 새신자일수록 짧은 기간에 양육을 끝낼 수 있어야 한다.
찾아가서 하는 양육은 4주에서 8주과정이 좋으며 제자훈련은 10-16주 이내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짧지 않는 기간 목회를 하면서 느낀 것은 양들은 철저하게 성경공부를 통해서만이 변화될 수 있으며, 열심히 하다가도 어느 순간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기 때문에 교회에 등록한 교인들에게 신앙의 기초를 잘 다지는 일에 전심을 기울이고 있다.

    D. 요약및 결론

성공적인 전도훈련을 위해서는 전도훈련의 문제점들을 극복해야 한다. 전도가 어렵다는 사고를 바꾸고 싶고 즐겁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교인을 얻는 전도가 아니라 영혼을 얻는 전도가 되어야 한다. 교회 행사의 최우선 순위가 전도에 있어야 한다. 지속적인 전도훈련이 되어져야 한다. 체계적인 훈련도 받아야 한다. 우리의 삶이 변화되어야 한다.성경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끊임없는 기도와 영혼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하고 준비가 있어야 한다. 전도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고자 하는 겸손이 있어야 한다. 성경 말씀에서 거룩한 두려움과 사명과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거룩한 영적인 안목과 비젼이 있어야 한다.
중, 단, 장기 전도훈련 프로그램을 계획해야 한다. 간사들을 초청해서 할 수도 있고 파송해서 할 수도 있다.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열정만 가지면 된다.
전도 훈련시에 전도자가 가져야 할 자세를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 복음을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대적 사단을 눌러 이기도록 해야 한다. 불신자의 영적 상태를 분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상되는 대답에 대한 성경의 답변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구역예배나 설교 심방 서신 그룹 성경공부등으로 다양화할 수 있으나 그들만을 따로 양육할 수 있는 새신자 성경공부만이 있어야 한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이다. 양육기간은 길지 않은 것이 좋다 이 과정이 철저하게 준비되어야 흔들리지 않는 교인이 된다. 목회자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양육과정을 갖고 있어서 모든 성도들을 체계적으로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
전도훈련과 새신자 양육과정은 지역에 따라 나이에 따라 직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어느 한가지만을 원칙으로 제시할 수는 없다. 본인이 모델로 제시한 전도훈련과 새신자 양육은 원종동교회를 담임하면서 얻어지는 결론을 근거로 하고 있기에 보편타당한 것이라고 주장할 수 없다. 얼마든지 다른 이론이 있을 수 있다.
자기가 처한 목회현장에서 잃어버려진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애쓰고 노력하다보면 나름대로 방법도, 지혜도, 권능도, 하나님께서 교회마다 목회자마다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Ⅶ. 결    론

교회는 성장해야 한다. 하나님은 교회가 성장하시기를 원하신다. 교회 성장은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충성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교회 성장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와그너와 맥가브란의 교회 성장이론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교회가 성장하는데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다. 성장하는 교회마다. 성장의 원인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것 한 가지만이 옳다고 할 수는 없다. 교회 성장은 미묘한 것이다. 찬양으로 성장하는 온누리 교회, 새벽기도로 성장하는 영성교회, 재림을 강조함으로 성장하는 목양교회, 사회사업을 통해서 성장하는 광림교회, 성령운동으로 성장하는 순복음교회등을 보면 알 수 있다.
여러 성장의 방법과 이론이 있지만 그 중에 가장 확실하고 주님이 원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전도를 통한 교회 성장이다. 전도 방법에도 여러 이론이 있다. 전도폭발, 연쇄전도, 이슬비전도, 다락방전도, 총동원전도등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한국 대학생 선교회에서 실시하는 새생명 전도훈련이다. 이는 사영리를 통해서 전도하여 육성, 훈련, 파송까지 함으로써 지역과 민족 그리고 세계를 복음화 하자는 전략이다. 전에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던 이 훈련은 이제는 교회와 직장을 대상으로 8-10주씩 집중적으로 훈련을 시켜주고 있으며 1988년부터 1994년말까지 57개의 단체와 교회에서 이 훈련을 받았다. 간사후보요원 중앙훈련에서 6개월간 합숙훈련을 받은 이는 615명이다. 교회와 직장에서 훈련을 받은 이는 모두 442명이나 된다.
이 전도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교회마다 놀라운 성장과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지금까지 논의한 전도훈련에 관련된 문제들을 요약해 보자.
Ⅰ장에서는 전도훈련의 필요성과 개요에 관해서 설명을 했다. 전도훈련은 지속적인 교회 성장의 보루로서 반드시 모든 교회가 실시해야 할 최우선 행사 중 하나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목회자 자신이 전도훈련의 비젼과 사명을 가져야 한다. 김용호목사는 그의 논문에서 구원의 확신이 있는 자, 성령께 순종하는 자, 성경 말씀에 충실한 자, 기도를 쉬지 않는 자, 사명감에 불타는 자, 전도의 은사를 받은 자가 전도의 훈련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Ⅱ장에서는 도날드 맥가브란과 와그너의 교회성장이론을 고찰하였고 그들의 성장이론이 전도훈련을 통하여 교회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주장하였다. 맥가브란은 같은 언어와 민족에게 전할 때, 토착문화와 환경에 적응할 때, 수용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우선 전할 때 교회는 성장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한편 와그너는 목사의 지도력과, 성령의 은사개발과, 교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때, 세포조직이 잘되어 있을 때, 교인들이 제자화되고, 복음 전에 교회가 최우선순위를 둘 때 교회가 성장한다고 하였다. 맥가브란이 전도해야 될 대상에 관심이 있다면 와그너는 교회의 역할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의 이론은 전도의 대상과 교회의 역할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의 이론은 그것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Ⅲ장에서는 전도훈련의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았다. 예수님은 충성된 사람들을 선택하셔서 집중적으로 그들을 훈련시키시고 그들로 하여금 온 세상의 모든 족속을 제자 삼도록 사명을 주셨다. 오순절 이후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전도자가 되었으며 그들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전했다. 초대 한국교회도 사도행전에 나오는 교회들과 비슷했다. 철저한 성경공부, 영혼을 구원코자 하는 열정, 변화된 모습과 함께 그들의 헌신은 엄청난 속도로 부흥을 가져왔다. 오늘날에도 초대교회의 성도들의 모습만 갖고 있다면 교회는 여전히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Ⅳ장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실시되고 있는 각 전도이론의 개요와 단계적인 설명과 구조 이해, 훈련방법 및 장, 단점을 소개하고 평가와 제언을 하였다. 이들의 이론은 전도훈련을 통해서 교회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이들에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사영리는 4가지 구원에 이르는 단계를 쉽게 그림과 함께 설명하면서 전도하는 이론으로 누구나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다. 전도폭발은 훈련받은 전도자가 또 한명의 훈련자와 함께 전도의 이론과 함께 전도의 이론과 실제를 보여주고 함께 전도함으로 폭발적으로 전도자를 훈련시키고 양성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전도법의 장점은 철저한 시범에 의해서 훈련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권장할 만 하다.
연쇄전도는 복음을 전하기 전 인간적으로 좋은 유대관계를 맺는 것을 강조한다. 그럴 때 결신율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64%의 결신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전도자가 결신자를 책임지고 신앙의 기초적인 면을 양육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슬비 편지 전도는 전대 대상자에게 매주일 편지를 보내어서 복음을 전하는 방법으로 시간과 장소와 거리에 전혀 관계없이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복음을 전하는 방법으로 교회가 불신자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는 전도 방법이다.
총동원전도는 일정한 날짜를 정해놓고 전교인이 그날 불신자들을 데리고 오는 방법으로써 전교인들에게 전도의 사명과 체험과 확신을 갖게 하기에 좋은 전도방법이다. 다리전도법은 종이를 접어서 그림을 그려가며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질문을 통해 상대방을 자연스럽게 복음으로 인도하는 좋은 전도방법이다. 사닥다리 전도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인생이 마지막에는 심판에 이르게 된다는 그림 설명으로 시작해서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그림에 그려진대로 읽어만 주어도 복음 핵심을 전할 수 있다. 또한 마음의 문이 열려있는 사람에게는 설문지를 통해서도 복음을 전할 수도 있다. 예수 전도협회는 전도자에게 적극적인 사고를 갖게 하는데 특징이 있다. 즉 전도는 쉽다. 그리고 즐겁다. 오늘도 분명히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영혼이 있다. 결실을 기대하라, 성령을 사모하라, 꾸준히 하라,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라는 것이다.
다락방 전도는 일정한 장소와 시간을 정해 놓고 훈련된 일꾼이 성경공부를 통해서 전도와 양육을 겸하고 있는 전도 방법으로 아직 교호에 나오지 못한 사람과 지역을 파고들면서 성경공부 장소인 다락방을 통해서 그 주변을 복음화하여 나가는 전도방법이다. 전도훈련을 통해서 교회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교회는 기본적인 전도이론이 있어야 하는4데 위의 전도법들은 개교회의 형편에 맞게 적응하면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다.
Ⅴ장에서는 아울러 새생명 훈련에 관해서 논술하였다. 다른 교회의 경우 성공사례를 지적하였다. 이 훈련을 통해서 적어도 훈련생은 1년에 6개월은 훈련에 전념하게 되며 전도의 은사가 없는 분들도 기도와 봉사와 물질제공으로 협력하고 있다. 교회가 전도의 분위기로 바꾸어지는데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Q.T.와 제자 삼는 비젼을 갖게 하는 것도 이 훈련의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일정기간의 훈련만 마치면 누구든지 지도자로 세워질 수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보고 있다.
Ⅵ장에서는 바람직한 전도훈련의 모델의 제안으로써 전도훈련의 문제점과 해결책으로 전도가 어렵다는 사고를 바꾸어야 할 것과 교인을 얻는 전도가 아니라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가 되어야 할 것과, 성경말씀대로 순종해야 될 것을 주장하였다. 그리하여 각 교회에서 일주일간 단기간으로 전도훈련을 시키고자 할 때 사영리, 사닥다리, 예수전도협회, 다리전도, 이슬비 전도, 다락방 전도를 할 수 있으며 장기간 4개월 정도 이상의 훈련을 필요로 할 때는 전도폭발, 연쇄전도, C.C.C.새생명 훈련원, 평신도 전도학교로 할 수 있으며 파송하여 훈련을 시키고자 할 때는 다락방, 예수전도협회, 새생명 훈련원, 이슬비 전도편지가 적당함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전도자를 파송시에 필요한 영적인 무장과 자세를 논하였다.
바람직한 전도훈련의 3가지는 전도자의 자세를 바꾸는 것과 중,단기 전도훈련을 받아야 할 것과 전도시에 필요한 무장을 시키는 것으로 이렇게 준비될 때 교호마다 부흥될 수 있음을 주장하였다.
전도는 지상에 있는 모든 교회들이 최우선적으로 해야 될 사명이다. 왜 전도해야 하는가? 주님이 교회를 세우시고 우리를 불러 세우신 목적이 전도해서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요 15:16). 복음전파의 대우임을 우리에게 하셨기 때문이다(마 28:18-20, 행 1:8). 그것이 또한 하나님께 최고의 기쁨이 되기 때문이다(눅 15:10).
우리가 전도하지 않으므로 오늘도 수만명씩 지옥으로 떨어지는 영혼들이 있다. 전도하지 않으므로 신자들이 믿음의 성장이 없으며 기쁨이 없다. 전도하지 않으므로 자신과 교회와 민족에게 화가 임한다(고전 9:16). 주님은 우리가 전도하지 않으므로 영혼이 구원받지 못한다면 그 피값을 우리에게 찾겠다고 하셨다(겔 3:20, 33:8).
여러 방법이 있으나 새생명식 방법이 좋다. 교회는 전도에 관한 지금까지의 자세를 바꾸어야 한다. 꾸준히 전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전도훈련을 받아야 한다. 전도에 은사가 있는 분들을 계속 발굴해서 훈련시켜야 한다. 예수님처럼 소수 정예병을 길러내서 스스로 복음을 전하고 양육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와야 한다. 성도들이 철저하게 순종하고 헌신하는 자세가 되어있어야 하며 목사는 지도력을 가지고 성도들을 훈련시키며 목회자 자신이 직접 전도하면서 본을 보여야 한다.
전도지만 나누어주어서는 안된다. 구체적으로 영혼을 건지는 전도가 되어야 한다. 씨뿌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추수하는 일도 필요한 것이다. 주님은 추수할 것이 많다고 하셨고 추수할 일군을 보내어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셨다(마 9:37-38).
우리는 초대교회의 기도와 전도,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와 순종, 교육과 교제에 힘쓰며 전교인 전도와 양육에 힘썼던 방법들을 초대교회에서 배워야 하고 해방 이전의 한국 초대교회의 전도열정, 변화된 모습, 자립하려는 정신, 기도운동, 성경공부, 철저한 순종과 헌신의 모습을 배워야 한다. 지금도 성공적으로 전도훈련을 통해서 성장하고 있는 교회들에게서 배워야 한다. 지금도 전도하는 교회는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가고 있다. 교회성장론자들의 이론도 전도훈련에 큰 동기부여를 하고 방법을 제공해 준다.
한 교회에서 전도훈련으로 체계가 서려면 3-5년간 지속적으로 훈련을 받을 대 구체적인 열매와 나름대로의 체계를 세워나가게 된다.
전도훈련시 우리가 극복해야 될 최고의 장애는 전도가 어렵다는 부정적인 사고를 바꾸는 것이다. 전도는 힘만 든다. 열매가 없다는 주장은 전도하지 못하는 자신들의 불순종을 합리화하려는 자기변명과 자기 항변에 불과하다. 전도는 쉽고 즐겁다. 우리가 준비만 되어 있으면 하나님은 분명히 열매를 주신다고 하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항상 전도하려고 준비해야 한다. 뜨거운 기도가 있어야 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성령의 인도하심과 지혜를 구하면 하나님은 필요한 사람들을 연결시켜 준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가 굴복해야 한다. 배우기를 소원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을 모두 잃어버려진 불쌍한 영혼으로 보아야 한다.
전도를 통한 교회 성장도 여러 방법과 이론이 있지만 본인은 새생명 전도훈련을 통해서 교회가 성장할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새생명전도훈련은 선교단체가 개교회와 직장인을 대상으로 훈련을 시켜주는 것이기에 문제점이 없지는 않다.
훈련의 강도가 높은 점은 개교회에서 쉽게 적응하기 힘든 면이 있다. 또한 즉각적인 순종과 변화를 요구하는 것도 갈등의 요인이 된다. 선교단체가 업무, 사업중심이라면 교회는 사람중심이 된다. 모달리티와 소달리티의 정체성에서 오는 문제라고 본다. 많은 재정이 지출되며, 교회론에 대한 면이 너무 부족한 면도 있다. 새생명훈련의 선교적인 비젼이 없는 교회는 이전도 훈련이 어려운 면이 있다. 목회자가 이 훈련을 받지 않고 선교 단체에만 내어 맡길 때 교인들은 약간의 신앙의 혼선이 오게 될 수도 있다. 훈련을 하는 동아 다른 교회봉사나 활동을 전혀 할 수 없는 점도 갈등요인 중에 하나이다.
훈련원에서는 개교회에서 목회자가 이 훈련원의 철학을 이해하지 못한데서 오는 문제가 제일 크다고 보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훈련이 지속되지 못하고 일회적인 행사로 끝나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같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훈련을 실시하는 교회마다 큰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우선 훈련원에서 지적하는 유익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훈련생 개인의 훈련에 의한 유익점은 이 훈련기간 동안 훈련생 개인은 훈련간사의 지도를 받게 됨으로 개인 경건생활의 훈련과 개인 전도의 벽을 무너뜨릴 수 있으며 점검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저수할 수 있는지를 배운다. 또한 이 훈련기간 동안 훈련간사와 함께 성경공부를 함으로 신앙의 기본적인 기초를 다지게 되며 영적 성숙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얻은 새신자들을 어떻게 육성할 수 있는지도 관찰하고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요약하면, 경건생활을 배운다(개인 경건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다). 개인전도의 벽을 허문다(1주에 4명이상, 10주 40명 이상에게 전도함). 성경공부를 통해서 영적 성장을 하게 된다. 새신자를 육성할 수 있도록 훈련된다(새신자 육성교재를 다룸).
교회에 미치는 사역의 유익점은 교회는 목회자 중심으로 평신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훈련되고 영향력 잇게 이웃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할 신자를 확보할 수 있다. 훈련된 소수의 신자들로 인해 약한 대부분의 신자들에게 영향을 끼치므로 훈련의 확산을 갖게 하며 짧은 기간 안에 전교인을 훈련시킬 수 있다. 그룹전도의 활성화로 인해 교회 인근지역에 좋은 인상을 심을 수 있다. 그룹 전도의 활성화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교회의 신자로 두게 될 것이다. 대중 전도를 통해서 일시에 교회 인근지역에 빠른 복음의 확산을 보게 될 수 있을 것이다. 한 구역이 배가될 것이다. 지도력을 얻을 수 있다. 후속조치가 목회자와 협의될 경우 C.C.C.와 지속적인 사역의 관계를 가질 수 있다.
교회가 원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도움을 입을 수가 있는 것이다.
원종동교회에서 새생명 전도훈련을 통해서 얻은 유익은 여러 가지로 관찰되어진다. 그것은 훈련내용이 규격화, 단순화, 체계화가 되어 있는 점이다. 또 하나는 지도자로 세워 나가는 훈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점이다. 전도와 양육이  절반씩 이루어짐으로써 이론과 실천을 겸한 균형 있는 훈련을 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다.
전도에 대한 담대함과 경건생활을 갖게 할 수도 있다. 구원과 양육에 대한 확신과 사명감을 갖게 되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한 짧은 전도기간을 통해서 전도의 은사가 있는 분과 양육의 은사가 있는 분들을 발견해 볼 수도 있다. 또한 전교인을 전도의 분위기로 이끌어 갈 수 있다. 1년에 6개월 동안 온통 전도에 관하여만 생각하게 된다.  또 이 훈련을 통해서 풍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원종동교회는 지난 3년간 5회에 걸쳐서 이 훈련을 받아 왔다. 총 33명의 간사님들의 지도 아래 1,307명이 전도에 동참하였다. 123명 중 90명이 수료를 하였으며 2021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 중 931명이 영접을 하였고 121명이 기초 신앙육성을 받았다. 결코 적은 인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10간에 기간의 짧은 기간 동안에 이렇게 많은 것을 배우고 훈련받는 곳은 새생명 전도훈련만이 할 수 있는 큰 장점이다. 이런 이유들이 수많은 어려움과 반대 속에도 훈련을 지속하게 된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담임목회자가 먼저 이 새생명 전도훈련의 철학을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면 큰 변화가 있을 것을 확신한다. 교회에서는 충분한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이 훈련기간에는 다른 행사를 절제해서 훈련에만 전념토록 해야 한다. 훈련에 동참하지 않는 이들은 기도로 물질로 주방봉사, 서류정리, 아기 봐주기등으로 전교인이 동참하는 훈련이 되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훈련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중간 지도자를 세워서 교회 자체적으로 훈련을 시킬 수 있는 간사자격이 있는 분이 세워져야 한다.
또한 훈련생들이 훈련이 끝난 뒤에도 후속조치가 있어서 지속적으로 만나서 훈련도 하고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교회성장의 근간으로 신앙성장의 도구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훈련의 실시가 되어야 한다. 한 교회에서 이 훈련으로 체계가 서려면 대략 3-5년이 걸린다. 그럴 때 교회는 큰 변화와 성장을 하게 된다. 울산제일교회는 1988년부터 지금까지 1년에 2차례씩 이 훈련을 하고 있다.
이제는 교회 내에 간사가 있어서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3년전 700명이던 교회가 지금은 3천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하였다.
교회 성장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성도들을 전도 훈련시켜서 자기가 처한 지역과 사회를 복음화 하도록 비젼과 사명을 갖고 꾸준히 전도하면 어느 지역에 있는 어떤 교회라도 성장하리라는 것을 필자는 새생명 전도훈련으로 성장하고 있는 여러 교회들과 자신이 목회하고 있는 원종동교회 성장경험을 토대로 새생명 전도훈련을 통해서 교회가 성장할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BIBL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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