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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기의 삼위일체

2009.05.18. 11:01

복사 http://blog.naver.com/kaistq/150047769911 
 


* 이글은 역사신학연구회의 '삼위일체론의 역사'를 발췌한 글로써 필요에 따라 가필하거나 다른 책을 인용하여 저자의 의도와 다를 수도 있음

 

서  론

 

모든 신학이 그러하듯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지난한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삼위일체교리도 그러하다. 그러므로 삼위일체의 교리를 아는 것은 그 역사 과정을 추적하는 것과 같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유일신 하나님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처음부터 그리스도인은 하나님도 믿고 예수님도 믿고 또한 성령을 체험하였기에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었다. 그러나 그것이 삼위일체 하나님이란 뚜렷한 교리가 나오기 까지 변증과 논쟁과 합의를 거쳐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윤곽을 잡고 381년 콘스탄티노플공의회에서 결정적 형태를 갖추게된다.

여기서는 삼위일체의 역사적 과정을 추적하고 현대 신학자들의 삼위일체를 살펴보고자한다.

 

1. 2-3세기의 삼위일체

 

초기의 기독교 신학은 팔레스타인을 넘어 그리스 영역으로 넘어오면서 그리스 정서로 이해될 수 있는 말로 그리스도를 설명해야 했다. 이런 사람들을 변증가라고 하는데 이 시기에는 네사람, 유스티아누스, 이레네오스(2세기), 테르툴리아누스 그리고 오리게네스(3세기)가 있다.이 네사람의 신학을 살펴봄으로 시작하고자 한다.

 

A. 유스티아누스(Justin Martyr, -165)

 

1.그의 생애

 

그는 100년경 팔레스틴의 유복하고 재물이 많은 이방의 양친으로부터 훌륭한 교육을 받았다. 그는  여러 헬라 철학을 섭렵하다가 한 노인으로부터 예언서에 대한 진리를 듣고 33세에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된다. 그는 철학의 외투를 걸친 채로 기독교를 전파, 방어, 변증하게된다.

 

2. 그의 삼위일체론

 

모든 인간들에게는 이성(로고스의 씨앗)이 있어서 하나님을 알 수 있다. 이성적으로 산 사람은 기독교 이전의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다. 소크라테스같은 사람은 그의 이성으로 신적 존재(하나님)를 설명했지만 오히려 이것이 청년들을 불경건하게 한다는 죄목으로 죽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가 가지고 있는 로고스도 단편적인 것에 불과하다. 이 로고스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형태를 입어 사람이 되셨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완전한 로고스를 가지신 분으로 온전한 진리(하나님)를 계시할 수 있는 분이다.

이 로고스는 모든 피조물이 창조되기 전 하나님으로 부터 출생되어, 하나님의 아들로 불리우며, 성부를 대리하여 만유를 창조하고, 질서를 부여하고 인간들에게 하나님을 계시하고자 보내심을 받았다.

하나님과 로고스는 숫자적으로 둘 이상으로 구분되지만 하나님과 분리되지는 않는다고 하면서 유일신론을 훼손하지 않으려 애쓴 것을 본다.

변증가들에게 성령에 관한 것은 없다.

켈리는 변증가들의 가르침 속에 강조되어야 할 두 가지 점이 있다고 한다. 그 하나는 성부 하나님이란 말은 거룩한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제 1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존재하는 모든 것의 창조자로 생각되는 한 분 하나님을 의미하고 또 하나는 로고스가 아들이란 칭호를 갖게 되는 시점이 하나님 안에 내재되어 있던 때가 아니라 창조 계시 구속의 목적을 위하여 유출 또는 출생한 때로 보았다.

 

변증가들은 모두 열렬한 유일신론자들이었고 이것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종속되었다는 것을 진술하게 된 것이다.

 

B. 이레네오스(Irenaeus,140-202)

 

1. 그의 생애

 

그는 소아시아 태생으로 유년시절 폴리카르푸스와 다른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았다. 상업적인 일로 갈리아에 갔다가 리용공동체에 속하게 되었으며 주교 포티누스가 순교한 후 리용공동체의 주교로 선출되었다.그의 신학은 논리와 사색에서 나온것이 아니라 단순하게 영지주의 이단을 반박하고 신자들을 교훈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최초의 기독교 정통신앙을 주도했던 신학자라 할수있다. 202년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호아제의 대박해시에 많은 양때와 더불어 순교했다.

 

2. 그의 삼위일체론

 

그의 삼위일체론은 이단 영지주의를 반박하면서 이루어졌다.

영지주의자들의 의하면 구약의 하나님(데미우르고스)은 이 세상 물질을 창조한 열등한 신이다. 영지주의 자들에게 물질은 열등한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의 데미얼즈는 열등한 것을 창조한 하나님이며 최고의 신보다 열등하며 결핍의 산물, 무지의 결과라고 부르며 최고의 신을 모르는 하나님이다.

이레네오스는 성서에 나타난 하나님은 오직 한 분 뿐이며, 그분이 세상을 창조하였으며, 족장들의 하나님이며, 그리스도가 계시하는 하나님임을 주장한다. 영지주의 자들이 '말할수 없는 신비로 하나님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허구이며 우리는 그리스도가 계시해 준 것 이상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한다. 어떠한 사람도 하나님의 말씀 곧 아들을 통하지 않고는 아버지를 알 수 없다고 그는 주장한다.

그는 처음으로 하나님을 두 방향에서 접근했다. 하나는 내재적인 존재 속에서의 하나님과 또 하나는 경세 즉 자기 자신을 계시하는 일련의 질서정연한 과정 속에서의 하나님 이렇게 두 가지로 보았다. 내재적 삼위일체를 깊이 고찰한 것은 아니나 그의 내재적 삼위일체는 이러하다. 하나님은 전적으로 마음(mind)이고 전적으로 말씀(logos)이기 때문에 그가 생각하는 것을 말하고 그가 말하는 것을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의생각은 말씀(Logos)이며 마음(Mind)이며 모든 것을 이해하는 마음(Mind)은 하나님 자신이다.

경세이론으로의 삼위일체론은 하나님은 만물 이전에 말씀(아들)과 지혜(영)와 항상 함께 있었다. 하나님은 말씀과 지혜로 자유롭게 그리고 자발적으로 만물을 만드셨다. 피조물을 존재하게 한 것은 말씀(아들)의 기능이었고 ,피조물에게 질서를 부여한 것은  성령의 기능이었다.

이레네우스는 철학적인 전문용어를 의도적으로 피하고 경세란 개념을 확고하게 파악하여 명시적으로 진술하였고 성령의 지위를 더 자세하게 서술하였다. 이레네우스는 삼위의 동등한 세 인격이라는 표상을 통해서가 아니라 정신과 지혜를 지닌 하나님이신 성부라는 단일한 인격체라는 표상을 통해 삼위일체를 나타내려고 했다. 그래서 그의 경세적 삼위일체가 양태론적인 감을 자아낼 뿐아니라 성자와 성령이 그들의 출생 또는 유출이전에 지니고 있던 위격들이 모호해져 버렸다.

 

C. 테르툴리아누스(Tertullian,160-220)

 

1. 그의 생애

 

그는 라틴어를 사용한 기독교 첫 번째 저술가이다.그는 이교도 가정 출신으로 160년경 북아프리카 카르타고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로마군대의 장교인고로 경제적으로 풍족한 가정환경에서 철저한 교육을 받고 자랐다. 37세에 개종하여 10년간 20권의 책을 저술하였다. 그의 작품은 뛰어난 수사학적 표현과 법률적 지식, 출중한 그리스어 구사력을 사용하여 높은 품격을 나타냈다.

207년부터 몬타누스주의 관심을 갖다 213년경 참회의 문제와 기독교의 윤리적 타락을 비난하며 카톨릭교회와 궁극적으로 갈라선다. 그의 신학의 기초는 기독교 전통과 법률적 지식과 철학적 배경이다. 특히 이단을 배격하기 위해 법률적 논증방식을 채택했다."그리스도의 육체에 관하여"라는 논문에서 "아테네와 예루살렘이 무슨 관계를 가지는가? 라는 내용 때문에 반지성파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는 63세 까지 산 것으로 알려졌다.

 

2. 그의 삼위일체론

 

테르툴리아누스는 니케아회의 이전의 서방의 삼위일체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213년경  저술한 "프락세아스에 대항하여"에서 그의 삼위일체를 보여 주고 있다. 곧 그의 삼위일체는 프락세아스가 주장한 양태론을 반박하면서 시작한 것이다. 양태론, 군주론, 성부수난설, 단일신론은 다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곧 2세기 로고스 기독론에 대항하여 기독교 안에서 유일신론을 지키려는 것이 목적이다.

단일신론은 두 가지로 분류되는 바, 하나는 동력적 단일신론과 또하나는 양태론적 단일신론이다. 동력적 단일신론은 인간 예수 안에서 비인격적인 신적 힘이 역사하였으며 그리고 나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 양자되었다는 것이다. 양태론적 단일신론은 아들과 영은 단지 한 분이신 하나님의 현현방식이다. 한 남자가 아내에게는 남편이 되고 아들에게는 아버지가 되고 아비에게는 아들이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테르툴리아누스는 바로 이 단일신론에 대항하여 삼위일체를 전개해 나갔다.

 

1) 경세적 삼위일체

 

경세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한 이레니우스는 이 말을 창조와 구속의 과정 속에서 자신을 계시하신 분으로 서술한 반면, 테르툴리아누스는 이 말을 단일신론자들에게 대항하여 삼위를 구분하는데 사용했다. 테르툴리아누스는 단일신론자들이 "경세론에 깜짝 놀라서 군주론으로 도피했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단일신론자들의 주장은 창조와 구속의 과정에서 하나님은 아들을 내세웠든지 성령을 내세웠든지 오직 통치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시다. 결코 아들에게 그 권력을 분배하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라나 테르툴리아누스는 아버지와 아들을 구별한다고 하나님의 군주국이 파괴되는 것은 아니다. 테르툴리아누스는 단일신론자들이 말하는 군주국은 단순하게  정부가 하나라는 뜻이며 아버지가 다스리던 아들이 다스리던 그  군주국은 파괴되지 않으며 아들도 동일한 통치자로서 참여할 수 있다. 하나의 군주국에 통치자는 둘 이상이어도 그  군주국은 파괴되지 않는다. 이런점에서 테르툴라아누스의 삼위일체는 유기적 유일신론이라고 불리운다.

 

2) 내재적 삼위일체

 

여기서 더 나아가 테르툴리아누스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어떻게 한 하나님이면서도 어떻게 서로 다른가를 설명해야 할  필요성에 봉착하였다. 그는 법률적 배경에 입각하여 교회가 오랜 세기 동안 사용하게 될 두가지 용어, '실체'(substance)와 '인격'(person)이라는 두 단어를 소개했다. '실체'와 '인격'은 법률적 용어인데 '실체'란 어떤 한 개인이 사용권을 갖고있는 재산을 말하며 '인격'은 그 재산을 소유한 한 개인을  말한다. 그러므로 삼위일체란 단순히 법률적 해석으로 하나의 재산을 세 사람이 동시에 소유한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테르툴리아누스는 여기서 실체는 신적 본질을 의미하는데, 하나의 신성을 세 인격이 동시에 가진다는 의미이다. 신적 본질은 나누어질 수 없음으로 3인격이 동시에 소유해도 나누어 질 수 없다고 한다. 테르툴리아누스는 실체와 인격개념에 근거하여 3개체는 하나이면서 나눌 수 없는 실체를 소유하면서 서로 방해받지 않고 3개의 개체로서 존재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리스도가 신이지만 아버지가 아니라면, 두 하나님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이에 테르툴리아누스는 일련의 은유로 이 문제로 부터 벗어나는 하나의 방식을 찾았다. "하나님은 뿌리가 나무를 내듯이 샘물이 강을 내듯이 태양이 빛을 내듯이 말씀을 내보셨다", "그럼으로 우리가 태양과 그로부터 흘러나오는 빛줄기를 구별할 수 있지만 그것이 두개의 분리된 사물이 아닌 것 처럼, 우리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를 구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해도 그리스도가 아버지에게 종속되는 경향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지만 그는 아버지와 아들의 통일성보다는 구별성을 강조하려고 힘썼다. 테르툴리아누스가 하나님의 통일성을 말할 때 쓰는 용어와 다양성을 말할 때 쓰는 용어의 의미가 선명한듯 보여도 모호하다고 곤잘레스는 말한다.

테르툴리아누스는 자기와  함께하면서도 자기 이외에 자신의 말씀과 지혜를 지니는 아버지의 위격으로 출발한다는 이레네오스의 삼위일체론과 영원한 세인격으로 출발하는 4세기 정통 삼위일체교리 사이에 서 있다.

 

D. 오리게네스(Origen, -254)

 

 1. 그의 생애

 

 그는 185년경 알렉산드리아의 기독교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201년 순교했을때, 그의 어머니가 오리게네스의 옷을 숨겨 순교를 열망하는 그의 의지를 꺽었다. 그는 순교에 대한 열망으로 전 생애를 살았으며, 그리스도 말씀에 대한 문자적인 해석과 금욕적 열망으로 스스로 고자가 되기도 하였다. 그는 기독교에만 전념하기 위하여 비종교적인 모든 책을 팔았지만, 신앙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다시 철학으로 돌아가야 했으며, 신플라톤주의의 창시자 암모니오스 사카스의 강의를 들었다.그가 저술한 책은 너무나 방대하지만 그리스어 원문으로 보전되어 있는 책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원문에 그리 충실하지 않는 번역본만 전해져 오고있다. 그의 신학은 성경을 주로 주석한 것이며 심지어 조직신학책인 "제일 원리"도 성경본문을 주석한 것이다.

 

2. 그의 삼위일체

 

오리게네스의 삼위일체는 중기 플라톤주의에 입각하여 전통적인 삼위일체를 재해석한 것이다. 중기 플라톤주의는 A.D1세기에 형성된 새로운 사상으로 플라톤의 체계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초월자 하나님'을 그 사상의 출발점으로 하고있다. '초월자 하나님'은 피조물과 어떤 연관성도 가지지 않기 때문에 자연히 하나님과 이 세계와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둘째 하나님의 개념을 도입한다. 하나님은 불가시적이며 우리의 지성으로는 도저히 알수 없는 어떤 존재이시다. 그래서 오리게네스는 태양과 광선의 유비로 설명한다. 우리가 태양의 본질을 볼 수 없지만 창문으로 통해 들어오는 광선을 보고 빛의 근원이 얼마나 굉장한지 알 수 있다. 우리의 이해로 하나님 그 자신을 볼 수 없지만, 그의 사역과 그가 만드신 피조물의 아름다움으로 부터 그를 안다. 그는 삼위일체란 단어도 알고 자주 사용했다. 오직 성부만이 엄밀한 의미에서 하나님이지만, 그 하나님은 아버지, 아들, 성령이라고 분명히 주장했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언급하면서 오리게네스는 두 개의 흐름들, 곧 하나님의 통일성과 동시에 위격들의 구별을 강조하고 있다.  바로 이것 때문에 그의 후계자들이 둘로 나누어 격렬하게 싸우는 계기가 된다.

 

1)하나님의 통일성

 

오리게네스는 하나님의 통일성에 대해 두 가지를 언급하고있다.

하나는 하나님이 영원하다면 아들도 영원하느냐이다. 하나님이 아버지라면 아들을 낳는 순간부터 아버지가 되는데 그럼 아들은 그전에 존재하지 않은 경우가 되며, 이는 아들의 영원성에 문제가 된다. 이에 대해 오리게네스는 하나님은 아들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시작에서가 아니라 영원에서 아들을 출생했다고 했다. 곧 아버지는 아들을 낳으면서 아버지가 아니라 영원한 아버지이기에 아들도 영원한 아들이 된다. 그러므로 성자가 존재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는 말은 성립될 수 없다. 영원한 아버지가 있으면 영원한 아들이 있을 뿐이다.

또 하나는 아버지가 아들은 산출하는 것은 단순한 유출이나 물리적인 성질처럼 어떤 부분이 잘리거나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를 따라 이해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스스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형상을 낳았다고 한다. 아들은 보이지 않는 아버지의 보이지 않는 형상이다.

 

2)위격들의 구별

 

오리게네스는 아버지와 아들의 구별을 강조한다. 그는 중기플라톤주의에 입각하여 ' 초월자 하나님'은 우리가 알 수 없는 하나님이시다. 그가 만드신 피조물과 연관을 갖기 위해서는 둘째 하나님의 개념을 도입하게 된다. 절대적으로 초월적인 하나님과 피조물과 관계를 가지는 하나님을 구별하면서 제한의 개념을 사용했다. 곧 아들의 본질은 아버지 본질의 일부분이라는 것은 반대하지만 모든 본질과 정의를 넘어서 있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리고 본질의 영역 안에 계신 분으로 표현하려면 어쩔 수 없이 성자에게는 제한이라는 개념을 사용할수 밖에 없었다. 오리게네스는 성부, 성자, 성령은 세 위격들(hypostasis)이라고 분명히 단언한다. 삼위는 각각 '경세' 속에서 표출되는 것(테르툴리아누스)이 아니라, 영원전부터 구별된 위격이다. 이것은 그의 '영원한 출생'이라는 개념에서 나온것이다.

 

3)오리게네스 이후

 

오리게네스가 하나님의 통일성과 동시에 위격들의 구별을 강조했던 그의 신학은  한 세기 뒤에 교회를 뒤 흔들어 놓은 삼위일체 논쟁의 주된 근원이 되었다. 그의 후계자들은 둘로 나누어 격렬하게 싸우게 된다. 우파의 교회의 정통주의 방향을 대표한 사람은 그레고리우스 타우마투르고스로 성부, 성자 그리고 성령의 동일본질을 주장하고,, 좌파를 대표한 사람은 알렉산드리아의 디오니시우스인데, 그는 "아들은 그의 본질상 아버지와 이질적이다. 아들은 낮아진 것이기 때문에 그가 낳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두 학파는 4세기 아타나시오스와 아리오스의 논쟁으로 이어진다. 오리게네스를  통하여 비로소 초기신학자들의 '경세적' 삼위일체 교리를 지나 '내재적' 삼위일체 교리로 발전하게된다.

 

[출처] 2-3세기의 삼위일체|작성자 kaist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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