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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미니안과 웨슬리안 입장에서의 비성경적인 칼빈주의

야곱 아르미니우스(Jacobus Arminius 1560-1609)

 
웨슬리는 이어서 칼빈주의 예정론 교리의 위험스럽고 파괴적인 해악성을 정리한다.

이 교리(칼빈의 예정론)는

첫째,이 교리가 맞다면 모든 설교와 전도는 아무 소용이 없다. 왜냐하면 설교가 이미 선택된 자들에게 필요가 없고, 유기된 자들에게는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예정론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효로 만들기 때문에 하나님의 교리가 아니다. (물론 이들은 이런주장은 극단적 칼빈주의자들만 한다고 한다.)

둘째,이 교리는하나님의 모든 예법의 목적인 성결(holiness)을 파괴한다. 왜냐하면 이 가르침은 성결하게 살고자 소망하는 처음의 동기,곧 하나님 나라의 보상에 대한 소망, 그리고 형벌의 두려움을 모두 없애버리기 때문이다. 그것은 또한 사랑과 온유를 파괴한다. 왜냐하면, 이 교리는 자연히 자신이 선택되었다고 믿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경멸하고, 냉대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셋째, 이 교리는 신앙적 위안을 파괴한다. 특별히 자신들이 유기된 자들(reprobate)이라고 의심하는 자들에게서 더욱 그러하다. 또한 자신들이 선택되었다고 믿는 자들까지도 때때로 미래의 구원에 대하여 무거운 회의를 갖게 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확신이란 성령의 현재적 증거보다는 추상적 교리에 두기 때문이다.

넷째,이 교리는 선행(good works)의 열심을 파괴하게 된다. 이것은 대다수의 인류를 향한 우리의 사랑을 파괴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들의 몸을 돌보는 자비의 행위와,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려는 소망을 절단시켜 버린다. 이미 지옥에 떨어지도록 운명지어진 자들을 도울 아무런 이유도 방법도 없지 않은가? 웨슬리는 이것이 바로 예정론이 내포하고 있는 무율법주의(antinomianism)의 위험이라고 말했다.

다섯째,교리는, 기독교 계시 천체를 던져버릴(무시해 버릴) 가능성이  있다.

여섯째, 교리가 사실이라면 성경을 스스로 모순되게 함으로써 그리스도의 계시는 무용지물이 된다.이 교리는 사랑이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유기(遺棄)된  자들을 증오한다고 가르친다. 이러한 해석에 의하면, 그리스도가 오직 선택된 자들만을 위해서 죽으셨다는 가르침은 그리스도가 온 세상의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 되셨다는 가르침과 철저히 모순되기 때문이다.

일곱째, 이 교리는 신성모독으로 가득 차 있다, 이 교리는 그리스도를 위선자요, 사기꾼,그리고 표리부동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가 모든 사람이 구원받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모든 죄인을 구원할 의도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리스도가 철저한 사기꾼이라는 것을 중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교리는 또한 성부의 정의와 자비와 진리를 뒤집어 버리는 결과를 낳으며,그리스도를 악마보다도 더 거짓되고 잔인하고 불의하게 만든다.

여덟째, 이 신성모독 교리는 그리스도의 모든 업적이 소용없는 일 이라고 사탄에게 말하여 사탄을 즐겁게 할뿐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모든 공로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유기된 자들은 지옥에 던져지기 때문이다.

아홉째, 이 교리는 성경의 핵심적인 가르침인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모호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이 다수의 사람들을 영원한 저주에 던져버린다는 교리로서 도저히 설명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교리는 성경에 계시된 사랑의 하나님을 무자비한 증오의 하나님이나 흉악한 폭군으로 만든다.

웨슬리는 계속해서 예정론의 허구성과 해악성을 비판하면서 예정론의 교리와 대조되는 ‘진실된 교리,를 말한다. 진실된 교리는 모든 사람 앞에 생명과 죽음이 놓여져 있으며,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모든 사람이 생명을 선택하도록 강권받으며 생명을 선택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약속된 모든 복을 값없이 얻는다는 성경적 복음의 교리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진실된 교리는 모든 선행과 모든 성결을 생산하도록 만드는 가장 강한 능력의 원천이며,하나님의 정의와 자비와 진리를 자장 분명히 보여준다. 이러한 진실된 교리는 모든 성경의 참된 계시와 본질적으로 일치한다.

웨슬리는 칼빈주의 예정론은 ‘오직 은혜’ 의 교리를 세우기 보다는 오히려 포기하는 것이며, 모든사람의 운명이 영원 전에 영원 속에서만 일어난다고 주장함으로써 "오직 은혜"와 "오직 믿음"의 교리를 시간 밖으로 몰아냈다고 주장했다.

웨슬리에 의하면 ‘오직 믿음’ 은 시간속에 속하는 것이다. 웨슬리는 예정론 교리가 성경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이성에 근거한 추상적-사변적 교리로 보고 거부하였다. 

김진두, 웨슬리와 우리의 교리-초기 메토디스트 교리연구,(2005, 감리교신학대학교출판부) 141-143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3장: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에 관하여

3. 이중적 예정
하나님의 작정에 의해 그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어떤 사람들과 천사들은6)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예정되었고 그 밖의 사람들은 영원한 죽음에 이르도록 예정되었다. 7) 4. 예정의 개별적, 불변적 성격 이렇게 예정된 이 천사들과 사람들은 개별적으로 그리 고 불변적으로 계획되어진 것이며; 그들의 수는 매우 확실 하고 명확해서 더해지거나 감해질 수 없다.

4. 예정의 개별적, 불변적 성격
이렇게 예정된 이 천사들과 사람들은 개별적으로 그리고 불변적으로 계획되어진 것이며; 그들의 수는 매우 확실하고 명확해서 더해지거나 감해질 수 없다.

7. 버려두심의 목적
하나님께서는, 그가 기뻐하시는 대로 긍휼을 베풀기도 하시고 거두기도 하시는 그 자신의 뜻의 측량할 수 없는 계획에 따라, 그의 피조물들 위에 가지는 그의 주권적 능력의 영광을 위해, 인류의 나머지 사람들을 지나쳐버리시고 그들의 죄로 인한 수욕과 진노에 이르도록 작정하셔서 그의 영광스런 공의를 찬송하게 하기를 기뻐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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