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라이프성경사전

예루살렘

[Jerusalem 음성듣기]

‘예루’(터, 기초)와 ‘살렘’(평안, 평강)의 합성어로서 ‘살렘(평화)의 기초’, ‘평강의 소유’란 뜻. 일반적으로 ‘평화의 도시’로 이해되고 있다. 하나님의 구속 역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팔레스타인 남북(헤브론에서 사마리아 연결)과 동서(요단 계곡여리고지중해 연안의 욥바 연결)를 잇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제1의 도시요 거룩한 성전이 있는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은 북위 31도, 동경 35도, 해발 790m의 높은 구릉 지대의 도시로, 지중해 연안에서는 약 53㎞, 사해 북쪽에서부터는 약 22.5㎞, 베들레헴에서는 북동쪽으로 약 8㎞ 지점에 위치해 있다. 한편 시편의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시 125:2)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예루살렘은 어느 방향으로 접근하든지 높은 구릉을 거쳐야만 한다. 서쪽과 남쪽에는 힌놈의 골짜기가, 동쪽에는 감람산기드론 골짜기가 위치해 있고, 북쪽에는 중앙 산맥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천혜의 요새를 이루고 있다. 이중 북쪽에서의 접근이 가장 용이하여, 역사적으로 예루살렘을 침공했던 외적들은 거의 북쪽 통로를 이용했음을 보게 된다.

예루살렘의 역사

성경에 예루살렘이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아브라함 시대(B.C. 18세기경) 살렘 왕 멜기세덱이 먹을 것으로 아브라함을 대접한 때이다(창 14:18). 이후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점령했지만 여부스 족이 살던 예루살렘은 점령하지 못했다(수 15:63). B.C. 1,000년경 다윗이 이곳을 점령하고 ‘다윗 성’이라 명한 후 왕국의 수도로 삼았다(삼하 5:7). 다윗이 수도로 삼기 전까지 예루살렘보다 헤브론이 모든 면에서 더 알려졌고, 족장들과 깊은 관계가 있었다. 그러나 다윗이 예루살렘을 수도로 정하고 언약궤를 이곳으로 옮긴 이후부터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의 중심지가 되었다. 다윗을 이은 솔로몬 왕이 다윗 성 북쪽 모리아 산상에(창 22:2) 성전을 건축했고, 또 크고 화려한 궁전 등 수많은 건축물들을 세웠다. 솔로몬이 죽은 후 왕국은 남북으로 분리되었으나 예루살렘은 여전히 남유다의 수도로서 명맥을 유지했다.

B.C. 586년경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무너져 폐허가 되었지만, 70년 후 바사고레스의 칙령에 따라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무리를 중심하여 성전(스룹바벨 성전)과 성벽이 재건된다(느 12:13-43). B.C. 331년경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의 침공으로 예루살렘은 또다시 적의 손아귀에 넘어갔고 이후 헬레니즘의 영향을 받아 예루살렘의 건축물과 생활 풍속은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B.C. 168년경에 일어난 유다 마카비의 독립 운동으로 약 100년 간의 자유(하스모니안 왕국)를 누렸고 이때 예루살렘은 수도로서 기능하게 된다.

하지만 B.C. 63년 로마의 폼페이우스에 의해 예루살렘은 다시 로마 제국의 지배하에 들어갔고, 로마의 인준을 받은 에돔헤롯과 그 가문통치시작된다. 특히 헤롯 대왕은 예루살렘 성전 내 북서쪽 모퉁이에 있던 요새를 재건하여 안토니아라 불렀고, 그외에 새 왕궁과 원형 극장 등 많은 건축 사업을 펼쳤다. 그에 의해 시작된 헤롯 성전은 그 규모가 장엄했다.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하셨으며 많은 이적을 행하셨고, 또 거기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눅 9:31; 요 4:45). 이곳에서부터 복음이 시작되어 모든 족속에게 전파되리라는 예언처럼(미 4:2) 예루살렘은 초대교회 세계 복음화의 전진 기지였다(눅 24:47; 행 1:4; 2:1-47). 스데반의 순교 이후 예루살렘에 거주하던 성도들은 각지로 흩어져 복음의 산 증인 역할을 하게 된다(행 7:57-8:3).

한편, 네로자살하고 그 뒤를 이어 1년 동안 세 명의 황제(칼바, 오토, 비텔리우스)를 거친 로마는 베스파시아누스가 황제에 등극한 후 그 장남 디도(Titus)를 앞세워 유대 열심당원들의 반란 본거지인 예루살렘 공략에 나섰고, 수 차례의 공방 끝에 A.D. 70년 8월경 예루살렘을 완전 장악하고 성전과 기타 건축물들을 모조리 파괴하여 도시를 초토화시키고 만다(눅 13:35).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눅 19:44)라는 예수님의 경고가 온전히 성취된 것이다. 그 이후 1948년 이스라엘 독립 때까지 예루살렘 주민들은 쫓겨나 세계 곳곳으로 흩어져 살게 된다.

하늘의 새 예루살렘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도성으로서 영적으로는 천국을 상징한다. 무너져내린 이 땅의 옛 예루살렘(계 11:2; 20:9)과는 달리 신약에서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 대한 이상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특히 요한계시록에서는 ‘새 예루살렘’을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이라 했다(계 3:12; 21:2). 이 표현은 공간적 측면에서 이해하기보다는 그 근원지가 하늘(하나님의 처소)에 있고 그 기원이 철저히 신적()이라는 사실(‘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즉, ‘새 예루살렘’은 만물을 새롭게 하신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아래서(새 질서 속에서) 지배받게 될 복된 상황을 나타낸 것이다(계 21:1-2). 물론 ‘새 예루살렘’에 대한 비전은 단지 신약 시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구약의 선지서나 유대 묵시문학에서 볼 수 있듯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 종말론적으로 최고의 축복은 새 예루살렘 시민이 되는 것이었다(사 52:1; 54:11-12; 60:2-3; 65:18; 겔 40-48장). 그런데 신약의 성도들(어린 양의 신부)에게 바로 이 ‘새 예루살렘’의 시민 되는 복된 약속이 주어진 것이다(갈 4:26, 31; 빌 3:20; 히 11:10, 16; 12:23; 계 19:7-8).

예루살렘의 별칭

예루살렘은 성경 역사의 중심을 이루는 수많은 사건과 인물들을 거쳐온 도시답게 다양한 호칭을 지니고 있다. 모리아(창 22:2), 여부스(수 18:28), 시온(왕하 19:21; 슥 9:13), 살렘(창 14:18; 시 76:2), 아리엘(사 29:1), 헵시바(사 62:4), 오홀리바(겔 23:4), 여호와 삼마(겔 48:35)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윗 성(삼하 5:7), 유다 성읍(대하 25:28),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시 46:4), 큰 왕의 성(시 48:2), 신실하던 성읍(사 1:21), 의의 성읍, 신실한 고을(사 1:26), 여호와의 산(사 30:29), 여호와의 성읍,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의 시온(사 60:14), 찾은 바 된 자요 버림받지 아니한 성읍(사 62:12), 여호와의 보좌(렘 3:17), 좋은 열매 맺는 아름다운 푸른 감람나무(렘 11:16), 여호와는 우리의 의(렘 33:16), 온전한 영광(애 2:15), 모든 세상 사람들의 기쁨(애 2:15), 주의 성(단 9:16), 거룩한 산(단 9:16, 20), 진리의 성읍(슥 8:3), 거룩한 성(사 48:2; 계 11:2) 등의 별칭이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친히 ‘나의 성읍’(사 45:13), ‘내 거룩한 산’(사 11:9)이라고 부르기도 하셨다.

예루살렘

예루살렘 위치

 
예루살렘
 
 
 
1000km
NAVER
지도 데이터
지도 확대
 
 
지도 확대/축소 슬라이더
지도 축소

지도 컨트롤러 범례

부동산
거리
읍,면,동
시,군,구
시,도
국가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예루살렘 [Jerusalem] (라이프성경사전, 2006. 8. 15., 생명의말씀사)


  1. 동탄명성교회 앱을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계열 휴대폰에서 사용하기

  2. 동탄명성교회 모바일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

  3. No Image 11Dec
    by 갈렙
    2017/12/11 by 갈렙
    Views 303 

    [칭의] 율법의 행위와 칭의(의롭다하심)에 대한 성경구절들

  4. [역사] 종교개혁의 샛별 존 위클리프(1325~1384)

  5. [지명] 예루살렘(살렘의 기초, 평화의 터)

  6. 인간의 자유의지 논쟁: 루터와 에라스무스_2016-12-18

  7. No Image 16Dec
    by 갈렙
    2017/12/16 by 갈렙
    Views 927 

    [교회사]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의 순교

  8. 선행은 왜 칭의의 열매여야 하는가?

  9. 성경 속 예수 탄생: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6가지

  10. No Image 28Dec
    by 갈렙
    2017/12/28 by 갈렙
    Views 637 

    불교와 기독교의 인간론은 어떻게 다른가?

  11. No Image 31Dec
    by 갈렙
    2017/12/31 by 갈렙
    Views 941 

    새번역 주기도문과 새번역 사도신경

  12. No Image 31Dec
    by 갈렙
    2017/12/31 by 갈렙
    Views 2404 

    새번역 주기도문과 새번역 사도신경 해설

  13. 킹제임스성경의 번역과정과 그 실체

  14. "영원히", "영원토록", "세세토록"에 대한 헬라어원문 고찰

  15. No Image 08Jan
    by 갈렙
    2018/01/08 by 갈렙
    Views 475 

    계14:10에 나오는 "세세토록"(에이스 아이오나스 아이오논)의 의미

  16. 신약성경에 나오는 “영원히(forever)”, “영원토록”, “세세토록”에 대한 헬라어에 대한 바른 해석

  17. No Image 13Jan
    by 갈렙
    2018/01/13 by 갈렙
    Views 271 

    [언어] 헬라어 공부하기

  18. No Image 14Jan
    by 갈렙
    2018/01/14 by 갈렙
    Views 388 

    [언어] 원어성서연구원(히브리어 헬라어 성경)

  19. No Image 16Jan
    by 갈렙
    2018/01/16 by 갈렙
    Views 400 

    [다큐멘터리] 바벨론제국(느부갓네살왕)은 어떤 제국이었을까?

  20. No Image 20Jan
    by 갈렙
    2018/01/20 by 갈렙
    Views 462 

    [참고] 베리칩이 666인 이유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21. No Image 21Jan
    by 갈렙
    2018/01/21 by 갈렙
    Views 4411 

    신약시대의 사회 문화적 배경

  22. No Image 21Jan
    by 갈렙
    2018/01/21 by 갈렙
    Views 556 

    안식일 미쉬나(Shabbat 73a)에 실린 안식일에 금지된 39개의 멜라코트(Melachot)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47 Next
/ 47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