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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일본창세신화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그 중 일본창세신화의 주신으로 해당되는 태양신 아마테라스 이야길 해봅니다.

아마테라스는 다른 말로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라고도 칭하는데요.

누나와 혼인해 낳았다고 여겨지는 일본열도의 아버지 이자나기의 왼쪽 눈에서 태어났답니다.

아마테라스는 주신이기는 하지만 천상계 타카마노하라의 군주인데요.

태양신이면서도 일본 천황가의 시조로서 숭앙받는 신입니다.

 

 

 

아마테라스는 고대에 아마테라스 오히루메라는 이름이었으며,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남성 태양​신을 모시던 신녀였다고 합니다.

오히루메 시절에는 아마테라스란 호칭은 고유명사가 아니라 그저 수식어에 불과했는데요.

오히루메가 어느 시점에 들어서는 ​그 남성 태양신을 제치고서 아마테라스라는 이름의

진정한 태양신으로서 숭앙받게 됩니다. 그 사라진 남성 태양신의 전승은 흔적만 남아있죠.​

 

일본의 각 지역에 따라서 서로 다른 남성 태양신의 전승이 있지만

야마토 조정이 여성 태양신 아마테라스 신앙으로 일원화한 걸로 추정됩니다.

오오미카미라는 호칭 역시 사실 남자신에게 어울리는 호칭이랍니다.

 

 

일본 서기에는 출처와 유래가 다른 여러가지 전승이 한 데 뒤섞여 있는데요.

편집자들은 본문과 다른 전승들을 일서란 이름으로 같이 기록해두었답니다.

그래서 일본신화는 본문과 일서 모두 다른 전승으로만 이해해야지

꼭 이쪽이 맞다 저쪽이 맞다 할 수는 없다고 하는군요.

일본서기 본문과 일서에서 서로 다른 점 중 하나는

아마테라스의 손자 니니기를 지상으로 내려보내는 주체인데요.

가장 오래된 전승으로는 타카미무스히가 보냈다고 하며,

그보다 덜 오래된 전승엔 타카미무스히와 아마테라스가 보냈다고 쓰여있습니다.​


 

일서에 기록된 가장 후대의 전승을 보면 아마테라스가 단독으로 니니기를 보냈다라고 하는데요.

이때 아마테라스는 천양무궁의 신칙을 말합니다. 이것은 메이지 시대 천황의 권위를 재옹립하는데

중요한 명분으로 사용되었고, 순수하게 고신도적인 의미가 아니라 제국주의적인 이미로 왜곡되어 사용되었습니다.

천양무궁의 신칙은 천황관 그 자체를 대변하는데요. 니니기에게 들려보낸 삼종의 신기란 단어로 메이지 시대 등장했답니다.

참고로 고서에는 삼종의 신기라는 용어가 없지만, 전후 일본인이든 외국인이든 메이지 유신시대 이후

뇌리에 각인되어버린 천황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기 전승에 따르면 타카미무스히의 명을 받들던 니니기가 아기인채로 강보에 싸여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니니기는 본래 벼 농사를 관장하는 곡신인데요. 타카마노하라에 있는 쌀니니기란 이름으로 지상에 내려와

땅을 풍요롭게 해줬다는 전설이 니니기 강림신화의 원형인 것입니다.

한편 니니기는 남동생의 횡포를 못이겨 동굴로 들어간 태양신을

간곡히 설득해 다시 세상을 비춘 일화가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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