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title.jpg

출애굽기 1:8에서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등장한 시기는 애굽의 제 18왕조의 통치 시기를 가리킨다. 그 이전에 애굽을 통치했던 왕조는 애굽의 북동쪽에서 온 셈족 계통의 힉소스 왕조(Hyksos, 애굽 15·16·17왕조)였다. 힉소스 왕조는 타민족에 대해 관대한 정책을 사용했다.

 

힉소스 왕조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들어온지 약 300여 년이 지난 주전 1580년경에, 애굽 제 18왕조의 아흐모세 1세(Ahmose, 주전 1584-1560년)에 의해 무너졌다. 제 18왕조는 순수한 애굽 본토인으로서, 이방인 힉소스인의 정권을 무너뜨리면서 요셉의 모든 업적까지 말살하고 토착왕조의 지배를 확립하여 나갔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은 이 18왕조 가운데 세 번째 왕인 투트모세 1세(Thutmose I, 주전 1539-1514년)이다. 투트모세 1세는 강한 탄압 정책을 펴 히브리인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거운 노동을 시켰다. 심지어는 새로 태어나는 히브리 사내아이들을 나일 강에 던져 모조리 죽이는 민족 말살 정책까지 강행하였다.

 

이러한 때 레위지파 ‘아므람’과 ‘요게벳’ 사이에서 모세가 태어났다. 모세의 부모는 모세를 석 달 동안 숨겨서 키웠으나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되자 갈 상자에 모세를 넣고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여 하숫가 갈대 사이에 두었다. 모세는 바로의 딸에게 발견되어 건짐을 받는다. 모세를 나일 강에서 건져 낸 바로의 딸이 바로 투트모세 1세의 딸인 하쳅수트(Hatshepsut)이다.

 

* 구속사 시리즈 2권 "잊어버렸던 만남" 188-191쪽 참조

 

하쳅수트_황금완장.jpg

 

[ 하쳅수트 황금완장│사진 출처 : 평강 성서유물 박물관 ]

 

지금까지 이름이 밝혀진 이집트 파라오들의 숫자는 170여 명에 달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여성 파라오가 바로 하쳅수트이다. 하쳅수트라는 이름 자체가 “여성들 중에 가장 으뜸인 자”라는 뜻이다. 하쳅수트는 투트모세 2세와 결혼하였으나 투트모세 2세는 10년을 통치(주전 1514-1504년)하고 후계자 없이 요절하였다. 투트모세 2세가 양자 삼은 투트모세 3세가 왕위를 계승하지만 당시 투트모세 3세는 불과 9-10세의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카리스마있고 왕위계승에 절대적 영향력을 지닌 하쳅수트가 섭정을 하게 된다. 훗날 하쳅수트는 자신이 왕의 자리에 올라 22년간 통치하였다(주전 1504-1482년).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을 위해 부르심을 받던 주전 1447년 모세는 80세였으므로(참고-출 7:7) 그는 주전 1527년에 태어났다. 하쳅수트가 왕위에서 물러난 것은 주전 1482년으로 모세 나이 45세 때이다. 모세가 40세 때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볼 생각이 나므로” 자기 민족을 괴롭히던 애굽인을 쳐 죽였다. 이 때문에 모세는 살인자가 되어 광야로 도망가게 되었다. 만약 모세가 5년만 기다렸다면 하쳅수트의 아들로 자란 그는 하쳅수트가 물러난 후 저절로 애굽의 왕이 될 수도 있었다. 자연히 하쳅수트의 양자였던 투트모세 3세와 모세는 왕좌를 사이에 둔 경쟁관계였을 것이다. 그래서 투트모세 3세는 모세가 애굽 사람을 죽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세를 죽이려 했다.

 

애굽왕들과_모세와의_관계도.jpg

 

[ 애굽 왕들과 모세와의 관계도 ] 

 

투트모세 3세 후에 아멘호텝 2세가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데, 이 아멘호텝 2세가 출애굽 전에 있었던 10대 재앙을 모두 겪은 왕으로 마지막 10번째 재앙에서 장자를 잃게 된다.

 

이집트_왕조의_역사.jpg

 

[ 이집트 파라오의 역사 도표│전체 도표는 하단 첨부 파일 "이집트 왕조의 역사" 참조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탄명성교회 앱을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계열 휴대폰에서 사용하기 file 관리자 2014.10.16 17029
공지 동탄명성교회 모바일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 file 관리자 2014.10.15 17015
793 [교회와신앙] 현대에 와서 방언은 사라질 것일까?_김동찬목사 file 갈렙 2015.07.22 2212
792 [구약] 구약의 5대 제사의 종류(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와 화제 요제 거제 전제) 갈렙 2019.04.10 3197
791 [구약] 제사장의 24반차(반열) file 갈렙 2018.11.30 1351
» [구약] 출애굽시대의 애굽왕 바로들 file 갈렙 2018.11.30 749
789 [국민일보] 유권보다 말씀이 중요해… 美 한인교회 당회, 동성애 인정 교단 탈퇴 file 갈렙 2015.04.02 2075
788 [귀신] 내 속에 있는 악한 영을 나로부터 분리시키려면 갈렙 2019.06.09 463
787 [귀신] 다음의 일들이 계속해서 반복해서 일어나고 오래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 귀신의 역사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갈렙 2019.07.06 348
786 [귀신의 실체] 제사할 때 누가 오는가?_박효진장로간증 갈렙 2016.02.18 1937
785 [규칙]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경기노회 노회규칙 갈렙 2018.03.22 418
784 [그림] 삼위일체를 설명하는 그림들입니다. file 갈렙 2017.06.15 567
783 [그림] 종려주일 및 예루살렘 입성 file 갈렙 2024.03.27 22
782 [그림파일] 2015년 목회달력(교회력에 따른) file 갈렙 2014.12.29 10592
781 [글자] 히브리어 알파벳 문자(그래픽) file 갈렙 2016.05.14 1336
780 [기고] 자유주의 신학은 이단이다(1)_김효성박사 갈렙 2019.03.04 391
779 [기도] 도움을 청할 줄도 알라 갈렙 2016.01.14 1482
778 [기도] 바울의 기도 갈렙 2019.08.24 339
777 [기도]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문 갈렙 2017.11.10 264
776 [기도] 우리가 중보기도해야 할 이유는? 갈렙 2018.05.10 235
775 [기도] 중보기도란 무엇인가? 갈렙 2018.03.28 2785
774 [기도문] 질병의 치유를 위한 기도문(녹음파일첨부) file 갈렙 2017.08.04 1233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47 Next
/ 47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