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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정원 목사

대적기도 2권 1부 중에서

 

악한 영들의 주무기는 은밀한 숨어있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빛을 비추어 그들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렇게 드러날 때 그들은 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악한 영들의 또 다른 주무기는 동일시입니다.
그들은 우리 안에 살며시 들어와서 여러 악하고 더러운 생각과 감정을 뿌려놓으며
그것을 우리 자신이라고 믿게 합니다.
그것이 동일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무기는 분리입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들어와 우리와 자신을 동일시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우리와 그들을 분리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집어넣고 분노를 집어넣으며 슬픔을 집어넣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속아서 분노하고 미워하고 시기하며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
우리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는 한 우리는 결코 변화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승리할 수 없고 자유롭게 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어리석은 말을 합니다. (이 경우)
그것은 악한 영이 순간적으로 그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다른 사람이 그의 어리석음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 지적을 듣고 어리석은 말을 한 자는 마구 화를 냈습니다.
“내가 뭘 어쨌다고 그래? 내가 무슨 말을 잘못했다고 그래?”

이런 식으로 사람들은 자신을 변호하지만
바로 그것이 그의 어리석음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경우에 실수하게 하고 잘못하게 한 근원은
자신이 아니고 악한 영인데
마치 자신이 악한 영을 방어하고 변호하는 입장에서
말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그 자신과 귀신이 부분적으로 일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비극적인 일입니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은 악한 영과 가까워지게 되며
그리하여 삶에서 악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런 경우에 “아, 내가 실수를 했구나.
내가 괜히 마귀에게 속아서 화를 냈구나.” 하고
마귀와 나를 분리시키면 그들은 떨어져 나갑니다.

아무튼 분명한 것은 우리 안에서 일어난 많은 악들이
악한 영들에게서 온다는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나와 분리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의 삶에서 이것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신자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귀가 그들 안에 심어준 많은 쓰레기들을 열심히 붙들고 삽니다.
근심, 두려움, 분노, 상처, 억울함, 증오,
그 모든 것들을 깊이깊이 (자기 것으로) 간직하며
그것들을 통해 악한 영들과 깊이 연결됩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귀신의 성품을 가지며 귀신의 열매를 맺으며
어두운 성품으로 어둡고 비참한 삶을 삽니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처구니없는 일이지만 이렇게 사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아니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삶 속에서
이러한 부분들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분명하게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안에 악을 심어놓는 것은 악한 영들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거절해야 하며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설사 우리가 그것들의 속임에 빠지고 넘어졌다고 해도
우리는 자신이 속은 것임을 알고 인정해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그것을 내가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내 짓이라고 생각하며 내 생각이고 내 감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한 그들은 해방될 수 없습니다.
부디 악의 세력과 자신을 분리시키십시오.
분리해야 쫓아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악한 자들의 이름을 부를 때 우리 안에서 전율과 같은 느낌,
구역질이나 움찔하는 느낌이 드는 것이 보통이라고 앞에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 효과는 어떤 것일까요?

몸 자체가 시원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현상과 함께 바로 이러한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즉 “아, 내 속에 어떤 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있구나.
나를 충동질하고 나를 괴롭히는 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숨어있었구나.
이건 내가 아니구나. 이제 내 안에서 이런 놈들을 내쫓아버려야겠다.
” 바로 이런 깨달음이 오면서 악한 영들과의 분리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악한 영들의 이름을 부른 후 이렇게 분명히 선포하십시오.
“악한 영들아, 너는 내가 아니다.
너는 분명히 내가 아니다.
너는 여태까지 숨어있었고 나인 척 했었지만 너는 내가 아니다.
나는 이제 너를 쫓아 낼 것이다.”

그렇게 강력히 선포하십시오.
당신은 당신 안에서 두려움에 떠는 자들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과 악한 영의 연합이 좀 더 오래고 깊은 것이라면
당신은 아직 악한 영들과 실제적으로 분리되는 느낌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럴 경우 당신은 좀 더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악한 영들이 좋아하고 있는 세상의 쾌락이나 죄를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악한 영들과 당신의 연결은 느슨해질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악한 영들을 드러내고
당신과 분리시키는 것이 전쟁의 중요한 요령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안에서 역사하고 있는 악한 영들을 결박할 때도
마찬가지로 분리가 필요합니다.
대체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거나 피해를 입을 때
상대와 상대 속에서 움직이는 악령들을 분리할 줄 모릅니다.
그래서 상대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를 가질 뿐
상대 속에 있는 악령들을 초토화시킬 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바른 해결이 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상대 속에서 역사하는 영을 알고 부수지 않고
단순히 상대를 미워한다면 당신은 승리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상대 속에 있는 영들이 더욱 강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당신이 그 악한 영들에게 효과적으로 화살을 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분노는 악한 영들을 전혀 위협하지도 못하며
오히려 상대에게 힘을 주게 됩니다.

왜냐하면 마귀는 분노와 혈기와 같은 에너지를 통해 더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연약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아주 나쁜 대접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는 약하기 때문에 그에게 직접적으로 싫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의 마음속에 상대방에 대한 분노가 점점 쌓입니다.
하지만 역시 그 앞에 서면 여전히 꼼짝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싫지만 힘이 없으므로 계속 그렇게 눌려 살게 됩니다.

그럴 때 상대방은 점점 더 이쪽을 핍박하게 됩니다.
이쪽이 싫어하는 것을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지만
아무튼 피해자의 속에 있는 분노의 기운이
가해자의 악한 기운을 더 강화시키기 때문에
그 사람은 이 사람을 더욱 더 괴롭히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경우에 이 사람이 그 사람의 속에 있는 영들의 정체를 알고
대적하게 되면 문제는 전혀 달라집니다.
그 속의 영들은 묶여지게 되며 더 이상 공격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악한 영의 정체와 활동을 알고
그에게 분노하는 것은 악한 영들을 무너뜨립니다.

그러나 사람에 대하여 인간적으로 감정적으로 분노하는 것은
아무런 효과도 없으며 오히려 상황이 더 나빠질 뿐인 것입니다.

영적 지식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실질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삶 속에서 많은 재앙과 고통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바른 지식을 가지고 바르게 적용하면 바로 해방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마귀는 오직 주의 이름으로 결박되며 다른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악한 영과 사람을 분리할 수 있을 때
우리는 효과적으로 영들을 묶으며
사람을 대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역사하는 마귀는 쫓아내고 자신 자체는 사랑하게 됩니다.
열등감이나 죄책감이 마귀로부터 오는 것을 알게 되면
더 이상 그러한 눌림에 빠지지 않고 그들을 나로부터 분리시키게 됩니다.

또한 대인관계에서도 우리를 괴롭히는 영들은 미워하며 결박하지만
막상 그 당사자는 사랑하며 불쌍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마귀는 묶어 버리고 사람은 사랑하는 이러한 관계를 가질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악한 영들의 움직임과 자신을 분명하게 분리시키십시오.
그들의 생각이나 말이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지 마십시오.
그것들을 조심스럽게 관찰하고 분리하십시오.
그러한 분리에 성공할수록 우리는 좀 더 승리에 가까워지게 될 것입니다.
부디 이 지식에서 자라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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