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퀴어 퍼레이드, 직권취소 못한다"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dylee@cdaily.co.kr

입력 2015.06.18 16:07 | 수정 2015.06.18 16:52

 

18일 한기총 예방한 박원순 시장, 퀴어 퍼레이드 묵인사실상 허용 입장 밝혀

▲18일 한기총에서 박원순 시장과 이영훈 대표회장 등 교계 지도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서울시 박원순 시장이 18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방문해, 메르스 사태와 관련 협조를 요청하며, 동성애 축제 등 여러 현안을 두고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교계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한국교회언론회 유만석 목사, 소강석 목사, 명예회장 이강평 목사, 공동부회장 이태근 목사 등이 배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온 국민이 메르스라고 하는 국가적 시련과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 한기총과 한국교회 목사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행정의 힘만으로 불가능한 부분에 시민들을 영적으로 지도하시는 목사님들이 협력해 주시면 훨씬 빠르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대형 집회나 행사들을 취소 혹은 연기하는 것으로 협력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한국교계에 감사를 표했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전국 교회에서 위생과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국가적 위기 상황이 빨리 수습될 수 있도록 협조하며 기도하겠다며 "지난번 퀴어축제 반대를 위해 대규모 집회를 예정했지만 메르스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자제했다"고 답했다.

이어 배석한 목회자들은 28일로 예정된 퀴어 퍼레이드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메르스 사태가 여전히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시장 직권으로 집회를 취소시켜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은 "지난번 동성애 집회 뿐 아니라 그 기간에 잡혀있던 모든 집회의 주최 측에 취소 혹은 연기를 권고했다. 최종적으로는 그 집회가 취소 혹은 연기 되지 않아 유감이다. 충돌하는 모습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교회에서 선제적으로 집회를 취소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메르스라고 하는 우리 사회 전체의 초미의 관심사를 따라 일하고 있다. 직권취소라는 것은 법적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28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진행되는 동성애 퍼레이드(퀴어문화축제)를 사실상 묵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동성애 퍼레이드와 관련 "28일 퀴어 퍼레이드를 진행한다고 하면 그냥 지켜볼 수 없다. 대규모로 동원이 되어 충돌하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 분명하다. 앞으로 될 일에 대해서는 자제할 능력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6월 말까지 모든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겠나. 국가적 비상사태인 메르스 확산 방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그러나 우리가 요청한 내용에 대해서는 결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만석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표)"교회들도 집회를 다 취소하고 있다. 동성애자들 집회에 국민적 정서도 있고 좀 자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박원순 시장에게) 섭섭한 마음이 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고,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역시 동성애를 반대하는 국민 정서를 고려해 취소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1. 동탄명성교회 앱을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계열 휴대폰에서 사용하기

  2. 동탄명성교회 모바일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

  3. [방언특집①] 방언이란 무엇인가?

  4. [교회와신앙] 현대에 와서 방언은 사라질 것일까?_김동찬목사

  5. No Image 19Jul
    by 갈렙
    2015/07/19 by 갈렙
    Views 2408 

    세계지도자들이 동성애자를 지지하는 이유

  6. 안식년과 희년은 언제일까?

  7. [악보]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8. No Image 16Jul
    by 갈렙
    2015/07/16 by 갈렙
    Views 1925 

    동성애법(차별금지법,인권법)을 막아내지 못했던 영국의 실상

  9. No Image 16Jul
    by 갈렙
    2015/07/16 by 갈렙
    Views 2364 

    예수없이도 구원받는다는 로마카톨릭교리_최덕성교수

  10. No Image 15Jul
    by 갈렙
    2015/07/15 by 갈렙
    Views 3097 

    지옥의 석가를 보고 쓴 성철스님의 시​

  11. No Image 11Jul
    by 갈렙
    2015/07/11 by 갈렙
    Views 2314 

    자살에 대한 성경적 이해_김엘리야

  12. No Image 09Jul
    by 갈렙
    2015/07/09 by 갈렙
    Views 2171 

    세대주의 종말론이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_정동섭목사

  13. No Image 02Jul
    by 갈렙
    2015/07/02 by 갈렙
    Views 2270 

    이단들이 좋아하는 세대주의적 성경해석_정동섭목사

  14. No Image 27Jun
    by 갈렙
    2015/06/27 by 갈렙
    Views 2926 

    칼빈의 예정론과 웨슬리의 자유의지론

  15. No Image 24Jun
    by 갈렙
    2015/06/24 by 갈렙
    Views 2338 

    이슬람 전방위 포교, 한국이 위험하다_전 새누리당 이혜훈 국회의원

  16. No Image 19Jun
    by 갈렙
    2015/06/19 by 갈렙
    Views 2614 

    박근혜대통령의 중동순방후 할랄식품의 장려를 보면서_이만석 한국이란인교회 담임목사

  17. No Image 19Jun
    by 갈렙
    2015/06/19 by 갈렙
    Views 2129 

    무슬림들의 한국포교계획 7가지_이만석목사(한국이란인교회 담임목사)

  18. No Image 19Jun
    by 갈렙
    2015/06/19 by 갈렙
    Views 1981 

    국회의원회관에서의 할랄 활성화 포럼에 다녀와서_이만석선교사(한국이란인교회 담임목사)

  19. No Image 19Jun
    by 갈렙
    2015/06/19 by 갈렙
    Views 2102 

    이슬람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_이만석 선교사(한국이란인교회 담임목사)

  20. No Image 19Jun
    by 갈렙
    2015/06/19 by 갈렙
    Views 2151 

    한국 이슬람화를 위한 포교전략_한국이란인교회 이만석선교사

  21. No Image 19Jun
    by 갈렙
    2015/06/19 by 갈렙
    Views 1909 

    박원순 시장 "퀴어 퍼레이드, 직권취소 못한다"_2015-06-18 기독일보 이동윤기자

  22. No Image 19Jun
    by 갈렙
    2015/06/19 by 갈렙
    Views 2066 

    한국이슬람대 설립도 못 하고 법인세 45억 내는 이유는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48 Next
/ 48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