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예수께서는 과연 언제쯤 오실까? 그리고 그분이 오실 때에는 은밀하게 오셔서 알곡성도들만을 먼저 공중으로 휴거시켜 7년동안 공중에서 혼인잔치를 베푸시는 것일까? 아니면 모든 성도들이 다 환난을 통과하되 끝까지 신앙을 지킨 자들로 하여금 구름타고 하늘로부터 오시는 주님을 영접하게 하는 것일까? 이 견해를 들어보게 되면 이 견해가 맞는 것같기도 하고, 저 견해를 들어보면 그 견해가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사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종말론의 주장들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이단이 종말론과 연관되어 있기에 또한 매우 조심스러운 것이 종말론이기도 하다. 그런데 놀라운 한 가지 사실이 있다. 그것은 오늘날 한국교회 성도들이 갖고 있는 종말신앙의 70%가 환난전휴거론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교회 성도들이 환난전휴거를 믿게 된 이유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며, 과연 환난전휴거론은 성경적인 것일까?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성도들의 비밀공중휴거와 그리스도의 공개적 지상재림에 관하여, 예수님의 말씀과 사도들의 객관적인 증언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결국 잘못된 종말신앙에 빠져 수년 혹은 수십년을 허송세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며, 바른 종말신앙을 통하여 내게 맡겨진 일에 충성하여 그날 잘했다고 칭찬듣는 사람이 되기 위함이다.

 

2.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에 대한 시기와 징조에 있어서 주의할 것은 무엇인가?

  예수께서는 주께서 다시 오실 때의 시기와 징조에 관하여 묻는 제자들에게 2가지 주의사항을 아주 강조하여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첫째, 사람의 미혹을 조심하라는 것이었다(마24:4~5, 11, 23~26). 그리고 둘째, 어떠한 환난을 당해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라는 것이었다(마24:9, 13, 21~22). 그렇다. 말세에는 정말 많은 미혹이 있을 것이다. 자칭 재림 그리스도의 미혹과 거짓 선지자의 미혹과 거짓 그리스도의 미혹이 횡횡할 것이다.

마24:4-5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마24: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마24:23-26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25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26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어디 그뿐이겠는가? 환난도 강하게 다가 올 것이다. 그래도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가 가진 신앙을 지켜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경고는 요한계시록에서 동일하게 나타난다.

마24: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마24: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24:21-22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22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계2: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계2:13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계13:7 또 [첫째짐승이]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계14: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그러므로 말세를 당할수록 성도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사람의 미혹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예수만이 구원자라고 믿고,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오신 하나님이라고 믿는 것 때문에 핍박을 당하고 환난을 당하리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절대 주님을 믿는 신앙을 부인해서는 아니 된다. 죽음에 눈 앞에 있더라도 결사각오의 정신으로 신앙을 지켜내야 한다. 그리고 계2장의 에베소교회처럼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거짓된 것을 분별하여 미혹을 이겨나가야 한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오심의 특징은 어떤 것인가?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의 양상에 대해 성경은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그것의 특징들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이 4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주님의 재림이 결코 은밀하게 이뤄지는 재림일까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주님의 재림은 첫째,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어나는 공개적인 재림이라는 것이다(계1:7,행1:11). 그날 우리 주님께서 오실 때에는 감람산에서 승천하실 때 천사의 말처럼, 하늘로부터 오시는 것이요, 구름을 타고 오시며,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지는 재림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미 그리스도께서 한국사람으로 재림하여 어디에 있으니 그리 가보자고 하는 것은 전부 가짜인 것이다. 하늘로 가셨던 그 예수님께서 그 모습 그대로 오시되 흰옷을 입고 흰말을 타시고 오시는 공개적인 재림이 은밀하게 누구만 아는 재림은 아닌 것이다(계19:11~16)

계1: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행1: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그리고 둘째, 그것이 돌발성 재림인 것이지 결코 은밀하게 진행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마24:434~44, 막13:35~36, 살전5:2~4, 벧후3:10). 주님께서 무엇을 감추려고 은밀하게 재림하시겠는가?

마24:43-44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막13:35-36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36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살전5:2-4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3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4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벧후3: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결국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은 모든 사람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일어나는 공개적인 재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동시에 예기치 않은 뜻밖의 시간에 오시는 돌발성 재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천주교의 교묘한 속임수로 나온 리베라신부(A.D.1537~1591))의 미래적인 해석법의 영향을 받은 개신교회의 세대주의자들은 오늘날까지 주님께서 "도적같이" 오신다는 말씀의 의미를 잘못 해석하고 있으니, 주님께서는 도둑처럼 은밀하게  오실 것이며, 그때에 도둑은 알곡만 훔쳐간다는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도둑같이라는 표현은 직유법으로서 "은밀하게"라는 의미로서 사용된 것이 아니라 "뜻밖에, 예기치 않게"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예수님의 재림의 양상은 은밀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음을 알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밤에 도적같이 온다는 비유가 어떤 의미인지를 하나 더 다른 비유로 설명하였으니, 그것은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임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살전5:2~4). 결국 우리 주님의 재림은 결코 은밀하게 진행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것은 분명 예기치 못하게, 돌발적으로, 뜻밖에 일어날 것이라는 의미인 것이다.

  그런데 이어 주님의 재림의 양상은 2가지가 더 있다. 그것으로는 셋째, 예수님의 재림은 우주적인 재림이 될 것이라는 점이요(계1:7), 넷째, 우리 주님의 재림은 지구의 동시적인 재림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마24:30~31). 그렇다. 예수님의 재림은 어느 지역의 특정한 장소에서만 일어날 일이 결코 아니다. 주님의 재림은 모든 지역에서 있는 세상 모든 사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예수님의 재림이야말로 어느 특정지역에 사는 사람만 아는 재림이 아니라 우주적인 재림이 될 것이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 일어날 동시적인 재림이 될 것이다.

계1: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마24:30-31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31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4. 세대주의적 종말론은 어떻게 해서 나온 것인가?

  그렇다. 주님의 재림은 공개적인 재림이요, 돌발성 재림이다. 그리고 우주적인 재림이자, 동시적인 재림이다. 우리 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믿고 있는 신앙이 이러한 4가지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면, 그는 지금 잘못된 종말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주님의 재림을 은밀성으로 풀어가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바로 세대주의의 종말론에도 그대로 나타나는데, 그것은 우리 주님의 재림이 이중재림으로서 그리스도께서 공중에 먼저 오셔서 성도들를 비밀리에 공중으로 휴거시킨다는 것(7년 공중혼인잔치)과 7년 후에 그리스도께서서 지상에 재림하신다는 이론이다. 이것은 리베라신부(A.D.1537~1591)가 요한계시록에 대한 미래적인 해석법을 내놓기까지는 교회사에 없던 해석이었다. 천주교의 교황이 적그리스도임이 들통나자, 교황의 지시를 받아 사람을 미혹하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영국의 에드워드 어빙(A.D.1792~1834)에 의해, 2단계로 재림론으로 확장되어, 적그리스도가 등장하기 전에 비밀휴거가 있다는 것(마가렛 맥도날드 소녀의 환상을 바탕으로 만든 것)과 휴거후 지상에 천년왕국이 실행되고 지상재림이 있다는 사상으로 발전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영국의 존 넬슨 다비(A.D.1800~18882)가 미국으로 가져 스코필드성경에 주석에 들어감으로서 미국전역을 휩쓸었고, 거기에 가서 배워온 한국목회자와 신학자들에 의해 한국은 급속도로 환난전휴거를 따르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재림시에 있게 될 성도들의 휴거는 결코 비밀스러운 것이 아니며, 단번에 한 번으로 끝나게 될 것임을 믿어야 한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시고 사도들이 증언하고 있는 주님의 재림은 단회적으로 공개적인 재림인 것이지 은밀하게 이뤄지는 2가지 것들 즉 공중으로 낚아채지는 비밀휴거와 공개적으로 이뤄지는 지상재림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주장은 성경의 여러구절을 한 곳에 짜집기하여 만들어낸 이론인 것이다. 성경 어디에도 몇몇 사람만 아는 그러한 비밀스런 공중휴거를 말하는 대목이 없다. 그리고 그것이 유대인들의 구원을 위해 교회가 잠시 자리를 비껴주는 식으로 탈출이라고 나와있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되어서 사람들은 세대주의적인 종말론을 성경적인 것이라고 믿게 되었을까? 그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성경구절을 조합해서 만든 것이다. 첫째, 다니엘의 70이레 중 마지막 한 이레에 대한 자기들식의 해석에 따른 것이다(단9:24~27)(이 부분은 이미 했던 설교를 참고바랍니다). 이들은 7이레와 62이레 후에 한 이레가 있다고 언급되어 있지만, 리베라신부를 필두로 그들은 한 이레(7년)가 2,000년의 공백기를 거쳐 인류 맨 마지막시기에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고, 그것은 적그리스도가 이스라엘과 7년간의 평화협정을 맺음으로 실현될 것이라고 해석해버린 것이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서 69이레 후에 공백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대주의적인 종말론자들은 공백기를 기정사실화하고 말을 이어가고 있다. 둘째, 적그리스도가 이스라엘과 한 이레(7년)동안 평화협정을 맺을 것이라는 해석에 따른 것이다(단9:27, 살후2:3~4). 이러한 해석의 근거는 단9:27에 나오는 "그"를 적그리스도로 해석하는 것에서 비롯되며(왜 그래야 하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한 적그리스도가 바로 살후2:3~4에 나오는 "불법의 사람, 멸망의 아들, 대적하는 자"라고 짜맞춘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결정적인 실수는 "불법의 사람"이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운다는 것인데, "하나님의 성전"은 헬라어로 보면 물질적인 성전(히에론)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성전(나오스)을 가리킨다는 점이다. 그렇다. 사도행전 이후에 나오는 모든 "성전"이라는 단어는 제사장의 직무를 말하기 위해 사용한 고전9:13을 제외하고는 전부다 영적인 성전을 의미하는 "나오스"만 등장한다. 이는 예수그리스도의 속죄제사이후 더 이상 성전은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요, 하나님을 모신 영적인 성전인 교회가 참된 성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슨 제3의 성전이 다시 예루살렘 모리아산에 세워진다는 것인가? 셋째, 데살로니가전서 4:17에 나오는 성도들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한다"는 말씀을 7년대환전 곧 적그리스도가 통치하기 전의 성도들의 비밀휴거라고 하는 해석에 따른 것이다. 살전4:13~18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때 죽었거나 그때 살아남은 자들에게 대한 부활과 휴거의 순서를 말하는 것이지, 그것이 7년대환난전의 휴거에 있을 것이라는 단 하나의 암시도 없다. 살전4:16~17의 공중휴거사건은 하늘로부터 주님께서 강림(파루시아)하실(오실) 때에 성도들이 낚아채지듯 하늘로 올려져가는 상태를 묘사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결코 7년대환전에 성도들의 비밀휴거의 근거가 아니다. 왜냐하면 살전4:16~17은 성도들의 휴거와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지, 7년대환난전의 재림의 은밀성을 두고 한 말이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대주의적인 종말론자들은 이 말씀을 단9:27과 살후2:3~4의 말씀과 함께 인용하여 논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세상에도 없던 세대주의 종말론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6. 성경에 나와 있는 주님의 재림의 모습은 어떠한 것인가?

  성경에 나와있는 주님의 모습은 공관복음서에 나와 있는 모습과 요한계시록에 나와있는 모습대로 말하면 된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다. 첫째, "그날 환난 후에" 주께서 오신다고 말씀하셨다(마24:29). 모든 성도들은 환난을 통과할 것이다. 이것은 시대마다 있을 환난이며, 마지막 끝을 살아가는 성도는 끝에 있을 대환난을 의미할 것이다. 세대주의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적그리스도가 이 세상을 지배하는 7년대환난전에 휴거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둘째, 예수님의 재림과 성도들의 휴거는 동시적인 사건이라는 것이다(마24:30~31). 즉 하늘로부터 예수께서는 오실 것이며, 이때에 성도들은 땅에서부터 하늘로 휴거되어 올라가는 것이다. 똑같은 사건을 하늘로부터 오는 재림의 사건과 땅에서부터 올라가는 휴거사건으로 묘사한 것 뿐이다. 그러므로 살전4:13~18의 말씀도 똑같이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성도들의 부활과 휴거의 순서를 그대로 묘사하고 있을 따름이다.

마24:29-31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30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그리스도의 재림) 31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성도들의 휴거)
살전4:16-17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그리스도의 재림)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성도들의 부활과 휴거)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5. 나오며

  사람은 누구든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자기가 믿고 싶은 믿을 자유가 있다. 하지만 어떤 것을 따라가든지 그것은 분명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른 것이지만 그것의 책임도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환난전휴거와 베리칩종말론을 믿고 따라왔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동안 얼마나 허송세월을 보내왔는지를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그많은 수십년의 세월동안 예수님만이 인류의 구원자요 하나님이심을 증거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를 생각해본다. 엉뚱한 종말론(로마카톨릭에서 만든 가짜 종말론)에 빠져 지금도 헤매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나도 한 때 그러한 종말론에 심취해 있던 사람이었으니까 말이다. 아니다. 주님은 환난후에 오신다. 그것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에게는 인내가 필요하다. 어떠한 핍박과 고난 중에서도 자신이 가진 믿음을 지켜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대주의적 종말론이나 베리칩종말론과 같은 거짓된 종말론의 미혹도 함께 이겨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다 통과하여 주님 앞에 설 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내일 저녁주일찬양예배 때(2018년 7월 1일)에는 성도들이 환난받지 않고 휴거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몇몇 성경구절이 얼마나 잘못된 해석에 속한 것인지를 헬라어원문을 통해서 직접 살펴볼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18년 6월 29일(금)

정병진목사

 

[참고]

1. 제목: 다니엘의 70이레 중 말세에 있을 한 이레 언약과 환난전휴거설은 무엇이며 어디에서 온 것인가?(계12:13~17)
https://youtu.be/IJfYyxrnQdg

 

2. 제목: 예수께서 도둑처럼 오신다는 말은 재림의 돌발성인가 은밀성인가?(마24:36~44)
https://youtu.be/ls04oLHXt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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