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강해(31)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가?(2)(사1:1~31)_2017-01-11

by 갈렙 posted Jan 11,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YGQA1ah-n7c
날짜 2017-01-11
본문말씀 이사야1:1~31(구약 968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이사야강해, 회개촉구, 메시야예언, 배은망덕의죄,형식주의로전락함,우상숭배의죄,회개만이살길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는 과연 무엇일까? 이사야선지자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감없이 선포한다. 거기에는 우리가 생각하지 않는 죄들이 들어 있다. 우상숭배의 죄말고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는 무엇일까? 오늘날에도 이러한 죄는 우리를 끊임없이 따라다닐 것이다. 오늘날까지 문제가 되는 죄, 이사야가 언급한 3가지 죄는 과연 무엇일까?

 

1. 들어가며

  성경은 우리에게 2가지를 알려준다. 무엇을 믿을 것인가와 어떻게 행할 것인가가 그것이다. 무엇을 믿을 것인가 하는 것은 믿음의 대상에 관한 문제이며, 어떻게 행할 것인가 하는 것은 죄를 어떻게 깨닫고 처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볼 때에는 2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이 본문이 우리의 믿음의 대상인 메시야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가 그리고 또한 내가 과연 무슨 죄를 지었으며 그 죄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를 보아야 한다. 만약 성경을 보고 있는데도 이것 외에 다른 것이 더 먼저 눈에 들어온다면 우리는 성경을 잘못 보게 된다. 성경이 가르쳐주고자 하는 것을 놓치게 되는 것이다. 특별히 오늘 우리가 살펴볼 말씀은 어떻게 행할 것인가에 대해 것이다.

 

2. 이사야서에 대한 2개의 큰 구분

  우리는 지난 29번의 이사야강해를 통해서 무엇을 믿을 것인가에 집중해왔다. 다시 말해 이사야서에서 말하고 있는 메시야는 어떤 존재이며 무슨 일을 행하실 것인지를 살펴본 것이다. 하지만 이제 30번째 시간부터는 어떻게 행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우리는 이제 후자의 관점에서, 자신의 죄를 발견해내고 처리하는 데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이제 어떻게 행할 것인지에 대해 2가지 측면에서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인데, 하나는 이 본문은 과연 무슨 죄를 말하고 있는가 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이러한 죄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3.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각한 3가지의 죄들

  이러한 차원에서 이사야서를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해본다면, 1장~39장은 우리가 어떻게 행할 것인가에 대해 보다 더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면, 40장~66장에서는 우리가 무엇을 믿을 것인가에 대해 보다 더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별히 오늘 우리가 살펴볼 이사야 1장은 어떻게 행할 것인가에 대한 서론이자 핵심주제를 말하는 시간이다. 특히 사람이 지은 죄들 중에 어떤 죄가 제일 하나님 앞에 심각한 것인지를 잘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람이 어떤 죄를 짓고 있을 때, 자신이 지은 죄가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 이사야 1장에서는 3가지 죄를 언급한다. 그것은 배은망덕의 죄요(2~9절), 형식적인 신앙으로 전락하는 죄요(10절~15절), 마지막으로는 우상숭배의 죄이다(21~31잘). 그리고 중간중간에 지은 죄들에 대한 심판을 언급하고(사1:24~26) 회개를 촉구하는 부분(사1:16~20)이 들어 있다. 우리가 비록 아무리 어리석고 우둔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이사야가 언급한 이 세가지 죄에 대해서는매우 높은 경각심으로 대하고 그것을 처리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사야가 언급하고 있는 당시 유다와 예루살렘의 참상은 어떠했는가? 그들이 짓고 있는 죄들은 무엇이었으며, 그것들은 과연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4. 하나님 보시기에 심각한 첫번째의 죄

  첫째, 배은망덕의 죄를 알고 처리해야 한다(사1:2~9). 세상의 하찮은 미물인 소나 나귀라도 자신의 임자와 주인을 알고 감사하고 기뻐하고 고마워하나, 이스라엘백성들은 자신을 자식처럼 양육했던 하나님을 버린채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고 하나님의 곁을 떠나고 있었다. 그러자 하나님은 경고하신다. 얼마나 더 매를 맞으리고 반역을 거듭하느냐고 말이다(사1:5). 이미 맞은 곳이 많아 성한 곳이 없는데 이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음을 한탄하신다. 이 세상에 가장 나쁜 것은 은혜를 입은 자가 은혜를 저버리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은혜를 저버리지 말자.

 

5. 하나님 보시기에 심각한 두번째의 죄

  둘째, 형식주의적인 신앙생활의 위험성을 알고 그것을 처리해야 한다(사1:10~15).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상적인 왕국은 다윗왕국이었다. 그러나 그때로부터 이사야가 활동하던 시대는 벌써 260년이란 시간이 흘러간 뒤였다. 그래서인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제사제도와 안식일준수과 절기준수같은 것들은 완숙한 경지에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더이상 그들에게 제물을 가져오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그리고 분향이나 월삭이나 절기나 대회도 하지 말라고 명하셨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그들이 성전마당만 밟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미 그들은 완전히 형식적인 신앙생활에 인이 박혀 있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죄를 지으면 그들은 제사를 통해서 자신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죄를 지으면 양과 소를 바치면 된다는 식으로 이미 마음이 형식화되어 있었다. 자기 자신의 죄 때문에 죄없는 동물이 죽는다는 것을 보고도, 죄를 미워하거나, 죄에 대해 애통해하는 자가 없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도 더이상 자기에게 희생제물이나 기름이나 향을 가져오지 말라고 명하신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나왔어도 자신을 보이려고만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형식주의, 그것이 그들에게 배여있었다. 이것은 대단히 무서운 것이다. 이러한 죄에 한 번 빠지게 되면 사람은 무력한 신앙생활에 접어들게 된다. 신앙생활에 기쁨도 없고 감사도 없고, 미래도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혹시 죄를 짓게되면, 죄 때문에 아파하는 마음은 가지지 않은채 "그래, 오늘은 양 한 마리 잡지 뭐."하는 것이다. 주님은 이러한 형식적인 제사에 피곤하고 지쳐 있었다(사1:14).

  이러한 삶은 그때로부터 700년이 지난 예수님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제사장들로 구성된 사두개인들은 제사에 사용될 희생제물로 돈 벌 욕심만 있었지 다른 데에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장로들이었던 바리새인들은 자신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 남들을 정죄하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율법을 통해 자신이 지은 죄를 돌아보고 회개하기를 힘써야 했지만, 그들은 자기들의 죄는 내버려둔 채 오로지 남들을 정죄하는 데에 빨랐던 것이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사두개인들과 그리고 바리새인들을 향해 "뱀들아,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23:33)"고 책망하셨다. 형식적인 것으로 볼 때에는 그들은 흠없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의 마음은 이미 하나님에게서 떠나 있었다. 그들의 내면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혀 들어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은 오로지 돈벌 욕심에만 가득 차 있었고, 사람들로부터 명예와 인기를 얻는 데에세 집중하고 있었다. 그들 중에 바리새인들은 일주일에도 아낌없이 두 번씩이나 금식을 했으며, 소득의 십일조를 철저히 구별하여 드렸다. 심지어 회향의 십일조를 드릴 때에는 좁쌀같은 알맹이마저일일이 세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은 오직 자신을 자랑하기 위해 그러한 일을 행하고 있었으며, 자신을 높이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

 

6. 하나님 보시기에 심각한 세번째의 죄

  셋째, 그들이처리해야할 세번째의 죄는 우상숭배의 죄였다(사1:21~31).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우상숭배의 죄를 같이 병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사야는 신실한 성읍이었던 예루살렘을 창기가 되었다고 안타까워했다(사1:21). 특히 이샤야가 활동하던 당시 아하스왕 때에는 우상숭배의 죄가 아주 심각했다. 왕도 하나님을 등진채 보라는 듯이 예루살렘 성전에 우상을 만들어 섬겼으며, 자녀들을 몰렉신에서 불태워 바치는 죄도 서슴치 않고 행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백성들은 어떠했을까? 그들도 마찬가지였다. 동산에 있는 푸른나무, 상수리나무 아래에 우상을 세워놓고 그것들에게 분향하며 경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사1:29, 57:5, 겔6:13, 호4:13, 왕상14:23, 왕하16:4, 대하28:4, 렘2:20). 하나님의 백성에 있어서 제일 싫어하는 죄는 무엇일까? 그것은 제1계명과 2계명을 어기는 우상숭배의 죄일 것이다. 혹시 앞에서 언급한 첫번째 배은망덕의 죄와 두번째 형식적인 신앙생활의 죄는 그래도 하나님께서 봐주실만하다. 하지만 당신을 섬기도록 선택받았던 백성이 당신을 버리고 우상숭배의 죄를 범할 때에 자비로운 하나님이라도 반드시 그 책임을 물으셨다. 왜냐하면, 이방인들은 하나님을 잘 몰랐기에 우상을 숭배할 수 있었다고 하겠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알고 경험한 상태에서도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동산에 기근을 보내고, 상수리나무가 말라죽게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 백성들은 칼에 쓰러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그들을 정결케 하실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들은 과연 어떠한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백성들에게 우상숭배의 요소는 없을까? 아니다. 우리들에게도 우상숭배의 요소가 있다. 우리도 사두개인처럼 하나님과 물질을 겸하여 섬기는 죄를 범하고 있으며(마6:24), 물질에 대한 탐심을 끝없이 펼치고 있다(골3:5). 또한 죽은 자를 놓고 예배드리는 우상숭배(추도예배, 장례예배)의 죄를 전통이라는 명목하에 자행하고 있다. 이러한 우상숭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질병과 저주와 가난에 3~4대가 고생하고 있다. 아니다. 그러면 아니 된다. 그리스도인들은 돈과 명예와 물질과 쾌락의 우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끝없는 탐심을 지금이라도 당장 내려놓아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칼을 가시다가 그것을 내리칠 것이기 때문이다(시7:11~12).

 

7. 나오며

  그렇다. 이사야가 살던 당시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3가지 죄는 계속되고 있다. 배은망덕의 죄, 형식적으로 주님을 섬기는 죄, 우상숭배의 죄들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죄들로부터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그럴려면 먼저는 받은 은혜를 잊지 말고 꼭 감사하도록 하자. 그리고 하나님 앞에 나올 때에는 항상 기대를 가지고 나오도록 하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 이외의 것으로 만족하려 하는 우리의 태도와 생각을 과감히 버리도록 하자. 그것이 회개요. 그것이 살 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같을 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사1:18)".

20170111_200433.jpg

 

 

 

 

 


Articles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