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강해(36) 남유다의 6대 악행은 무엇이었나?(사5:8~30)_2017-02-15

by 갈렙 posted Feb 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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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grNZh7Z1Dm0
날짜 2017-02-15
본문말씀 이사야 5:8~30(구약 972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이스라엘의 악행, 지도자의 악행과 일반백성의 악행, 물질(탐욕)과 쾌락(방탕)의 죄, 거짓과오만과교만과불의의죄,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예수님 당시 유대백성들은 눈에 보이는 우상을 숭배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주님으로부터 독사의 자식들이라는 책망을 들어야 했다. 우상을 숭배하지도 않았는데 왜 이리도 가혹한 책망이 그들에게 주어졌을까? 그 이유는 이사야 5장에서 설명해준다. 남유다백성들이 지었던 6가지 죄악상을 통해, 하나님은 그들에게 임할 심판을 선포하는데, 그들이 맺었던 죄악의 열매는 전부다 사람들 사이의 도덕적인 죄들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1. 들어가며

  이사야선지서는 선지서들 중에서 전형적인 예언을 들려주는 선지자다. 구약의 예언서는 크게 두 가지 내용이 들어 있는데, 하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책망하는 내용이 들어있고 또 하나는 장차 오실 메시야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그렇다. 구약시대나 지금의 시대나 모든 사람은 자신의 죄에 대한 책망을 듣고 회개하며, 메시야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된다. 특별히 이사야는 총 6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용상 앞부분(1~39장)은 죄를 책망하는 내용이 주로 기록되어 있고, 뒷부분(40~66장)은 메시야이 누구며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주로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오늘 우리가 다루게 되는 이사야 5장 8절에서 30절의 말씀은 이사야선지자가 남유다백성들의 죄악을 책망하고 그들에게 임할 심판을 경고하는 내용이 주로 들어 있다. 오늘 우리는 사5:8~33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버리고 그리고 하나님의 율법을 버린 남유다백성들이 저지르게 되어 열매로 드러난 죄악상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그것도 두 부분으로 나누어, 사회지도층이 범하는 죄가 대체 무엇이며 일반백성들이 범하는 죄가 대체 무엇인지를 구분해 볼 것이다. 그리고 이런 죄악을 그치지 않는 남유다백성이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른지에 대해서도 아울러 살펴보게 될 것이다.

 

2. 이사야 5장의 위치

  이사야 5장은 남유다의 백성의 죄를 책망하는 내용이다. 먼저 1~7절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남유다의 백성을 매우 사랑하셨고 돌보셨지만 그들이 하나님께 나쁜 열매를 내놓았음을 책망하는 내용이다. 이때 이사야선지자는 남유다의 백성을 포도원과 포도나무를 비유로 설명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포도원에 극상품 포도원을 심은 다음 좋은 포도열매맺기를 기대했지만 그들이 먹지 못할 들포도열매를 맺혔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어지는 8~30절까지의 말씀포도나무로 지칭되는 남유다백성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최상의 돌보심과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들포도를 맺게 되었는데, 그들이 맺은 들포도의 내용이 대체 무엇인지를 낱낱이 밝혀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사5:8~33을 통하여, 남유다백성이 맺었던 들포도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우리 자신을 돌아볼 것이다.

 

3. 남유다 백성들이 맺은 들포도(악행) 6가지

  이사야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맺은 들포도송이들 곧 악행들이 무엇인지를 증거해 주는데, 6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중에서 앞의 2개는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층의 악행그들에게 임할 심판이라면, 뒷의 4개는 남유다백성들조차 얼마나 악행위들을 저질렀으며 그것에 상응하는 하나님의 심판이 무엇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 앞에 나오는 2가지의 악행과 뒤에 나오는 4가지 악행의 차이가 혹 있다면, 그것은 죄를 지었던 대상과 그 죄의 내용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책망하는 방식도 약간 다른데, 앞의 2가지 악행에 대해서는 한 개의 죄를 들추어낸 후 곧바로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하고 있다면, 뒤의 4가지 죄는 4가지의 죄를 한꺼번에 책망한 다음 그들에게 임한 진노를 선언한다는 것이다.

 

4. 남유다 백성들이 지었던 죄들에는 왜 우상숭배의 죄가 등장하지 않는가?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남유다백성들이 지은 6가지 죄들 중에 우상숭배에 관한 죄가 등장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왜일까? 그것은 2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하나는 우상숭배의 죄에 대해서는 이미 이사야 2장에서 책망을 들었기에 여기서는 빼놓았을 것이라는 견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당장 눈에 보이는 우상은 없지만 남유다백성들이 실제로 하나님처럼 떠받들고 있는 우상이 바로 물질과 쾌락이라는 견해다. 둘 다 맞겠지만 후자의 견해가 더 타당한 것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예수님 공생애 당시 유대백성도 그랬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공생애 당시의 이스라엘을 잠깐 들여다 보자. 그들에게 있어서 눈에 보이는 우상은 없었다. 하지만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나 많고 많은 우상을 숭배했는지 모른다. 바벨론의 태양신으로부터 시작하여 가나안의 토종신인 바알과 아세라 그리고 주변국가들이 섬기던 수많은 신들이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의 공생애 당시 이러한 신들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당시 유대백성들은 눈에 보이는 어떤 우상들을 섬기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도덕적으로 맺고 있는 열매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비록 눈에 보이는 우상은 아니었지만 그들이 진정 추구하고 의지하고 자랑하 신과같은 것들이 있었다. 특히 예수님 당시에도 지도층들이 돈(맘몬신)을 숭배하고 있음을 통렬히 비판하셨다(마6:24). 그들이 비록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실제는 재물(맘몬)의 신을 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런데 놀랍게도 B.C.740~680년 어간의 남유다백성들이 맺었던 열매들은 보면, 그들도 영락없이 돈과 쾌락의 신을 숭배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으며, 거짓의 영인 사탄을 숭배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5. 남유다 백성들이 지었던 첫번째 죄(사5:8~17)

  자, 이제부터는 남유다백성들이 저지른 6가지 악행들을 순차적으로 살펴보자. 먼저, 남유다의 지도층이 저지른 죄들부터 보자(사5:8~17). 그들은 2가지를 죄를 짓고 있었다. 그것의 하나는 탐욕의 죄였고 나머지는 쾌락의 죄였다. 먼저 그들은 집과 전토를 계속 끌어모아 더욱 더 늘려나가면서도 가난한 자들의 것을 착취할 뿐 그들을 향해 자비의 손길을 전혀 베풀지 않고 있었다(사5:8~10). 이것은 남유다가 저지르고 있는 첫번째 죄로서, 탐욕의 죄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에서 부한 자는 구제하고, 오히려 나눠주기를 힘쓰라고 했다. 하지만 그들은 율법을 무시하였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임한 심판을 곧바로 선포하신다. 그들이 으리으리하게 지었던 저택들이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황폐하게 되어 그곳에 거주할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들이 빼앗은 포도원과 농지에서 거둬들일 포도와 곡식이 거의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기근과 병충해를 보내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나님의 백성들이여, 물질을 탐하지 말라. 물질이 있으면 구제하고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지 않을 것이니 말이다. 인간의 물질에 대한 욕망은 끝이 없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6. 남유다 백성들이 지었던 두번째의 죄(사5:11~17)

  이어지는 남유다 지도층의 2번째 악행은 쾌락과 방탕의 죄다(사5:11~17). 그들은 거둬들인 물질적인 부요를 오직 자기를 위해 사용하였으니,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며 온갖 악기를 동원하여 춤추고 행략을 즐기는데 사용했던 것이다. 하나님이 관심가지라고 했던 고아와 객과 과부에 대해서는 그들이 관심조차 없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임한 재앙을 선포케 하신다. 그들이 어느날 갑자기 포로로 잡혀가게 될 것인데, 그들이 거기에 끌려가서는 반대로 그들이 굶주리게 되고 목마르게 될 것이며, 종이 되어 섬김으로 굽신 거리다가, 나중에는 음부(지옥)에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물질의 부요와 은사와 달란트는 우리 자신만을 위해 쓰라고 주신 것이 결코 아니다. 그것으로 약한 자들을 교회를 돌보고 섬기라고 준 것임을 잊지 말자.

 

7. 남유다 백성들이 지었던 나머지 4가지의 죄(사5:18~25)

  이제 이사야선지자는 남유백성들이 짓고 있는 4가지 죄를 한꺼번에 책망한 다음 그들에게 임한 진노를 선포한다(사5:18~25). 그들이 지었던 죄들은 첫째는, 거짓을 일삼고 있으나 당장 어떤 처벌이 내리지 않자, 하나님께서는 왜 속히 일하지 않느냐면서 하나님을 조롱하는 죄였다. 둘째는, 악을 선하다고 하고, 흑암을 광명으로 삼으며, 쓴 것을 단 것으로 삼아 뒤집는 행위를 서슴없이 행하는 죄였다. 셋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느라 심판을 유보하고 있음을 전혀 모른채, 자신의 행위가 옳은 것이라고 떠벌리는 파렴치한 죄였다. 넷째는, 온갖 부정부패를 일삼고 뇌물을 받아서 그것으로 얻은 수익을 사용해 흥청망청 써대는 죄였다. 그랬다. 이 4가지 죄는 한 가지의 죄다. 온갖 거짓을 통해서 이익을 추구하고, 그러한 행위가 범죄인 줄 알면서도 하나님을 조소하면서, 자신들이 잘 하고 있는 것처럼 떠벌리는 교만과 가증의 죄인 것이다. 이것은 사탄의 거짓에 놀아난 죄들이다. 성도들이여, 자신의 어리석음을 결코 자랑하지 말라.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 될 뿐이다(잠18:12)그리고 거짓을 사랑하지 말라. 그리고 스스로 자신을 높이지 말라. 그것은 하루 아침에 뒤집혀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 거짓과 교만의 아비 마귀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선지자를 통해 그들에게 임할 심판을 2가지로 선포한다. 하나는 그들의 삶이 뿌리채 뽑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했고, 또한 그들에게 임할 재앙을 계속해서 그치지 않으실 것이라고 했다. 이이서 이사야선지자는 그들이 누구로부터 고난과 재앙을 당하게 될 것인지를 적나나하게 예언해준다(사8:26~30). 북방과 동방에서 갑자기 강한 민족이 들이닥쳐 질풍노도처럼 그들을 휩쓸어 버릴 것인데, 아무도 그들을 제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 거짓을 사랑하고 그것을 자랑하는 자는 반드시 그 댓가를 그렇게 받게 될 것이다. 거짓을 그치라. 악한 것을 좋아하지 말라. 악한 자들과 함께 하지 말라.

 

8. 나오며

  오늘은 남유다백성들이 저지른 6가지 죄악상을 살펴보았다.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은총을 받았던 남유다가 어떤 들포도열매를 맺였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물질에 대한 탐욕과 쾌락의 죄를 짓지 말라. 거짓을 좋아하고 자신을 높이는 교만의 죄를 짓지 말라. 오직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벧전5:5). 나눠주는 데에 부하고 주의 일에 더욱 더 힘쓰라. 자신에게 주어진 부요를 자기를 위해서만 쓰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라. 그래서 심판을 면하게 될 것이며, 하늘에서 상이 있을 것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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