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십계명은 십자가에서 폐지되었기 때문에 더이상 계명들을 지키지 않아도 구원에는 상관이 없다는 말은 정말 사실일까?(마5:17~20)

https://youtu.be/eftCYngYSpQ

 

1. 오늘날 교회 가운데에서는 구원론에 관한 잘못된 가르침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너무나 쉽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어찌하든지 예수님만 믿으면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천국에 간다고 가르칩니다. 사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다른 방법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예수님을 믿고 있다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예수님을 믿고 있으면 우상숭배해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불가능합니다. 예수님만 믿고 있으면 간음죄를 저질러도 상관없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있다는 것이 구원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오늘날 예수님만 믿고 있으면 자신의 죄도 용서받고 천국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구원을 남발하는 것은 중세시대에 면죄부를 발행해주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적인 바른 구원론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에는 잘못된 구원의식들이 너무나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세 번째 시간으로서, 과연 믿는 자가 십계명을 지키지 않아도 구원받는 데에 상관이 없는 것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2. 오늘은 교회 가운데는 십계명은 이미 십가상에서 폐지되었기에 더이상 계명들을 지키지 않아도 구원에는 상관이 없다고 가르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것은 대단히 위험한 진술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훗날 주님 앞에 섰을 때에 십계명은 우리가 죄인인지 아닌지를 구분해주는 잣대로 쓰일 것이기 때문입니다(마19:16~21,25:31~46). 또한 내가 지금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 있는지 그리고 구원을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확인해주는 기준(잣대)이 되기 때문입니다(마7:15~23).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더라도 그가 계속해서 자신의 죄를 버리지 못하고 십계명을 범하는 죄를 계속 짓고 있다면 그는 사실 회개하지 않은 자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예수님을 믿고 진정 회개했다면 이전에 범하던 죄를 그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를 들어, 음행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 그는 진정 회개하지 않은 자인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계명은 십자가에게 폐지되었으니, 이것이 나의 구원과는 상관없다고 말해서는 아니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십계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까? 아니 예수님께서는 십계명에 대해서 어떤 말씀을 주셨습니까?

 

3. 예수님께서는 십계명을 결코 폐지하셨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한층 더 강화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제6계명 곧 "살인하지 말라"는 구약의 계명에 대해서, 예수께서는 살인은 직접 사람을 목숨을 앗아가는 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형제에 대해 욕하고 미워하는 것까지도 포함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마5:21~22). 또한 제7계명 곧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에 대해서는, 이미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고 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한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마5:27~28). 그러므로 예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폐지하신 것은 도덕법인 십계명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폐지하신 것은 구약의 모형인 율법과 예언인 선지자의 말씀들 중에서 그것을 완성하신 것을 폐지하신 것입니다. 율법 중에서 주께서 성취하심으로 폐지하신 것은 다 의식법에 해당하는 것로서, 음식법, 절기법, 정결법(정부정법),제사법, 할례법 등이 폐지된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예수님이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실 것인지에 대한 그림자요 모형으로서, 주님이 오셔서 성취하기까지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골로새교회와 갈라디아교회 그리고 에베소교회에 이 부분에 관하여 분명하게 알려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모형과 그림자로서 예수님이 오셔서 다 성취해버리셨기 때문입니다.

골2:14-17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규례들=의식법들)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15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음식법)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골2:20-22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21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22 이 모든 것은 한때 쓰이고는 없어지리라)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느냐
갈4:10-11 10 너희가 날(안식일)과 달(초하루)과 절기(유월절,무교절,최실절,칠칠절,나팔절,속죄일,초막절)와 해(안식년,희년)를 삼가 지키니 11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엡2:14-15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규례들)으로 된 계명[들]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그리고 히브리서를 읽어 보면 제사법까지도 다 폐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히9:10,10:9). 단 번의 제사로 완전한 제사를 드리셨기 때문입니다.

히9:10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음식법)과 여러 가지 씻는 것(정결법)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히10:9 그 첫째 것(제사법)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4. 그렇다면, 십계명은 조항 그대로 지켜야 합니까? 예, 그렇습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십계명들 중에는 도덕법에 속하면서도 절기법에도 속하는 조항이 한 가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안식일규정입니다(출20:8~11). 그러나 이 도덕법은 레23:1~3에 의하면, 의식법인 절기법에도 동시에 나와 있습니다. 결국 안식일법은 도덕법에도 속하고 절기법에도 속한다는 것인데, 사도바울은 엡2:15에서, 예수께서 법조물(규례들=의식법)으로 된 계명들의 율법으로서 안식일규정을 다 폐지하셨다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즉 십계명들 가운데 의식법에도 속해 있는 안식일규정(제칠일에 관한 규정)은 그때 폐지되었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안식일규정을 제외한 모든 도덕법은 다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우리의 육신이 살아있는 한 그리고 주님께서 오시는 그날까지 도덕법으로서 십계명은 살아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대로 준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십계명은 구원의 기준이 되는 것입니까?

 

5. 아닙니다. 그렇다고 십계명이 구원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십계명은 구원의 기준이 아니라 심판의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십계명의 조항 중에서 혹 지키지 않은 것이 있다고 해서 구원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하면 십계명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회개하시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키지 못했던 십계명에 대해 회개하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다 십계명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는 나의 행위의 열매를 통해서 내가 참 믿음을 소유자인지를 확인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없는 우리의 어떤 선한 행위는 결코 우리의 구원의 잣대가 될 수는 없습니다. 구원의 근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행4:12,요14:6). 그분을 믿음으로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자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롬1:16, 5;1).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은 후에는 자신을 십계명에 비쳐보아서 혹 짓고 있는 죄가 발견된다면 즉시 그것을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회개할 때(지은 죄를 자백할 때에) 우리의 지은 죄들이 다 용서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요일1:9). 그러므로 오늘도 자신이 구원받기를 원하거나 이미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로서 합당한 자인지를 알아보려면 십계명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7:20)"

 

2019년 01월 11일(금)

정병진목사

 

  1. 십계명은 십자가에서 폐지되었기 때문에 더이상 계명들을 지키지 않아도 구원에는 상관이 없다는 말은 정말 사실일까?(마5:17~20)_2019-01-11(금)

  2. 사도바울이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서 말했던 "율법의 행위"란 십계명을 안 지켜도 된다는 뜻이었나?(갈2:11~16)_2018-12-21(금)

  3.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근본적인 목적은 무엇이었을까?(롬5:12~21)_2018-12-2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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