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그것은 초자연적인 세계를 경험케하는 통로이자 열쇠(요11:39~44)_2021-11-14(주일)

by 갈렙 posted Nov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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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D5pSoilN3Yg
날짜 2021-11-14
본문말씀 요한복음 11:39~44(신약 166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믿음을사용하는방법,믿음의내용과목표,믿는자들이받을혜택,성령의내주와은사,초자연적인기적,기도응답의축복,축복의통로,믿음

1. 들어가며

  오늘은 믿음에 대해 말해 보려고 한다. 믿음에는 믿음의 내용과 목표 그리고 믿음의 방법과 결과들의 다양한 방면들이 있다. 그런데 이전까지 우리는 믿음의 내용과 목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런 것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믿음의 목표로서 생각했던 것 곧 내 영혼이 구원받는 것, 보다 더 정확히 말한다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중심으로 말씀을 살펴보았다. 그래서 우리는 놀라운 사실을 알아내었다. 예수께서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셨는가를 믿어야 구원을 받을 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때 우리가 믿어야 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이시며(마16:16), 동시에 주와 하나님이라는 것이었다(요20:28). 그런데 오늘 이 시간에는 이러한 믿음의 내용과 목표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가진 믿음을 실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려고 하기 때문이다. 믿음이란 대체 어떤 것을 가리키는 것이며, 과연 어떻게 할 때에 우리가 가진 믿음을 진짜 경험할 수 있으며 그 믿음에 따른 혜택을 누리고 살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만약 이 메시지를 제대로 듣게 된다면 그는 아마도 이 메세지가 끝날 때 쯤에는 믿음에 따른 열매를 경험할 수 있는 새 사람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2. 우리는 믿음의 기초로서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교회에 가면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대체 무엇을 믿어야 믿음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런데 오늘은 그러한 믿음의 기초에 대해서 말씀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믿음의 기초로서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 그렇다. 우리가 믿는 자로서 가져야 할 가장 기초적인 믿음은 2가지인 것이다. 한 가지는 보이지는 않지만 실재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 것이다. 그분은 처음부터 홀로 계신 분이셨는데, 인류 구원을 위해 아들을 이 땅에 내려보내신 이후 그분은 '아버지'라고 불리신다. 그런데 하나님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만대 후나 결코 볼 수가 없으신 분이다. 그분은 언제나 말씀으로만 자신을 나타내 보이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분을 우리는 영원히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분은 전능하신 분이다. 공중에 지구와 같은 행성들을 매달아 놓을 수 있으시고, 태양 둘레를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돌릴 수가 있으시다. 고로 그분의 능력은 한이 없으시며 그분의 힘은 미치지 않는 영역이 없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을 찾는다면 그분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실 은혜가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하는 것이다. 그분은 당신을 찾는 자를 결코 뿌리치지 아니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3. 우리는 왜 하나님을 왜 믿어야 하는가?

  사실 사람이 하나님에 관한 소식을 들어도 인간의 반응은 다를 수 있다. 그것을 믿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그것을 배척하는 사람도 있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어야 하고 그분을 찾는 자들에게 상을 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하는가(히11:6)? 그것은 다음과 같은 2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사람은 처음부터 두 세계를 살아가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이다(슥12:1, 창3:8). 그렇다. 사람은 물질세계와만 접촉하고 살 수 있도록 지어진 것이 아니라 영의 세계와도 접촉하고 살 수 있도록 지어졌다. 왜냐하면 사람은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육체와 지정의의 혼만 가진 존재가 아니라 영을 가진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슥12:1). 그러므로 우리의 육체가 죽는 날에는 곧바로 영의 세계에 진입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영의 세계까지 창조하시고 그 모든 세계의 주인되신 하나님을 몰라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죽어보면 금방 알게 될 것이다). 사실 처음 사람이었던 아담과 하와는 영 안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살았다(창3:8). 둘째, 지금 우리 모두는 이 땅에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운명 지어진 그늘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최초의 사람들이었던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하여 이미 죽음이 선고된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롬6:23). 그러므로 우리는 육체가 깨지기 전에 우리가 지은 죄를 용서받아야 하고,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로 되돌아가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아야 한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직접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셨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공관복음 이외에 네 번째로 복음서를 써서 남긴 이유를 말했는데, 그것은 모든 사람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기 위함이요, 그 이름을 믿어서 생명을 얻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요20:31). 사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볼 수 있도록 아들로 나타나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요, 그분이 그리스도이심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이 우리의 죄값을 처리하기 위해 죽으심으로 우리의 운명을 바꾸어 줄 구원자로 오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계시는 셋째 하늘로부터 생명이 우리 속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4.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3가지 혜택이란 무엇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러한 소식을 듣고도 긴가민가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 지으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우리를 구원하러 아들로 오셨으며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처리하셨다는 것을 믿는 자들을 위해 은총을 준비해 놓고 계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을 통하여 이러한 혜택을 누리고 살 수 있는 것이다.

  첫째, 예수님 대신에 우리 곁에서 영원히 우리를 지켜 주시고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며 예수님이 누군지를 가르쳐 주시고 그분이 하신 말씀을 깨우쳐 주실 보호자이자 교사를 주신다(요14:26,15:26). 그분은 바로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다. 이 성령을 가리켜 다른 말로 '보혜사'라고 부른다(요14:16). '보혜사'라는 말은 '지킬  보'자에 '은혜 혜'자 그리고 '스승 사'자를 사용하여,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사실 우리로서는 보혜사가 참으로 좋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육체를 입고 살아 계셨다면 그분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 정도 되었을 텐데, 예수께서 이제 영을 보내 주셨으니 모든 사람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요16:7~11). 그리고 성령께서 사람 속에 들어오시면 성령께서는 그 사람의 분량에 맞게 선물도 주신다. 우리는 그것을 성령의 은사라고 부른다(고전12:7~11). 둘째,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통용되는 물리적인 법칙을  뛰어넘는 초자연적인 기적을 경험하게 해 주신다(막16:17~18).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라도 하나님의 능력을 보내어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는 자에게는 5가지 혜택이 베풀어진다. 그것은 예수의 이름을 사용하여 귀신을 쫓아낼 수 있으며, 사람 속에 들어있는 뱀들을 집어 올릴 수도 있다. 그리고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보내 주심으로 사람의 영 속에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가게 되면 그 영이 살아나 말을 하게 되는데 이것을 '방언'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설령 우리가 어떤 독을 마실지라도 그것이 우리의 몸을 해하지 못하도록 지켜 주시기도 하신다. 그리고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으면 그 사람이 치료가 되게 하시기도 하신다. 참으로 신비한 일이요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셋째, 더욱더 감사한 것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필요한 것을 기도하여 받을 수 있는 특권을 주신다(막11:23~24). 왜냐하면 그분의 생명이 우리 안에 들어오게 되면 우리가 다시 태어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때부터 하나님은 우리의 영의 아버지가 되신다. 그러므로 우리의 필요를 아뢰면 그분이 아버지로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기를 거부한다면 이러한 은혜는 그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5. 지금 나도 초자연적인 기적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대체 무엇이 필요한가?

  사실 모든 사람은 영을 가진 존재이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반가운 소식을 듣고 예수님을 믿기로 결정한다면, 그도 하나님의 생명을 받은 존재로서 당당하게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의 혜택을 누리며 살 수가 있게 된다. 그런데 오늘날 예수님을 믿고 있으면서도 그러한 혜택을 누리고 살지 못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그럼, 이미 주어진 이러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 말씀에 나와 있다. 주님께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이신 것을 믿고는 있었지만 그분이 주시는 놀라운 혜택을 믿지 못하는 마르다를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말이 만일 네가 믿으면 네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네게 말하지 않았더냐?(요11:40)" 여기서 그녀가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는 것은 이 상황에서는 그녀의 오라버니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의 오라버니가 나흘 전에 죽어서 무덤에 묻혔고 벌써 썩어서 냄새가 나고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놀라운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단 하나의 조건이 있었다. 그것은 '네가 (확실히, 단호하게) 믿는다면'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영계에 속한 능력을 힘입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있다. 그렇지만 그러한 초자연적인 능력을 맛보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다. 저 멀리 셋째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이 이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 속으로 침투하여 들어오면 죽은 자도 살아난다는 것을 믿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도 믿음의 분량만큼 기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6. 하나님의 영광이 사람 속에 들어오면 어떻게 기적이 일어나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의 영광이 사람 속에 들어오면 무슨 일이 일어나길래 죽은 자도 살아나는 등의 기적이 일어나게 되는가? 여기서 '하나님의 영광'이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빛을 가리킨다. 요한일서 1:5에 의하면, 하나님은 그분 자체가 빛이시기 때문에 그분의 능력이 빛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된다. 수억 킬로미터 떨어진 이 지구의 내 몸속으로 하나님의 빛이 둘러 비치면 내게서 치유가 일어나고 죽은 자도 살아나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말한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이 세상에 비치는 빛이 있었는데 그 빛이 바로 예수님이라고 말이다(요1:4~5,9). 그러니 예수께서 명령하시는 말씀은 곧 빛 그 자체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분의 말씀으로 생명의 빛이 그 사람 속으로 곧바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분이 죽은 나사로를 향하여 "나사로야, 나오너라!"라고 말함과 동시에 나사로의 육체 속에 생명의 빛이 둘러 비치게 되었다. 그러자 썩어 가던 육체가 다시 회복되고 떠나갔던 영도 그 육체속에 들어옴으로 나사로가 살아나게 된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의 모든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법칙이다. 그분의 빛 곧 하나님의 빛이 그 사람에게 비치면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나 하나님의 빛, 하나님의 생명은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셋째 하늘에 있는 하나님으로부터 초광속으로 오는 것이며, 이것이 사람에게 닿으면 이 세상에서는 고칠 수 없는 병이 고쳐지고 죽은 자도 살아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다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므로 다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7. 내가 오늘날 이러한 기적을 맛보기 위해 가져야 할 믿음은 어떤 것인가?

  사람은 사실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기 전에 잘 안 믿으려 한다. 아니 보고도 자신의 이성이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은 잘 믿으려 하지 않는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맛보고 살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그 능력을 맛보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성이 쉽게 납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3가지 사실을 마음으로 믿고 그대로 내게 적용한다면 우리 모두에게도 이러한 놀라운 기적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첫째, 사람은 이 세상의 물질세계에서만 살도록 창조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물질세계와 영의 세계 곧 두 세계 안에서 살아가도록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영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둘째, 영의 세계가 곧 하나님의 세계에 속한 것이 이 세상 속으로 침투해 들어올 때에는 이 세상의 법칙 위에 있는 하나님의 법칙이 통용된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고등법원에서 통용되는 법이 있어도 만약 대법원에서 어떤 결정이 나면 상위의 법이 그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지구를 공중 위에 매달아 놓고 태양 둘레를 돌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의 법칙이 이 세상에 당도하면, 이 세상의 법칙은 중지되고 하나님의 법칙이 통용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생명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지 결코 죽이는 능력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셋째, 이러한 하나님의 능력이 지금 이 지구에 사는 사람에게 적용되려면 그것을 사람이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주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에게는 그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신다는 것이다. 

 

8. 믿음을 실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영의 세계의 능력을 경험하고 살아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있다. 그런데도 그것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자들에게 오늘은 한 가지 팁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다. 그것은 우리에게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능력이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아는 것이다. 그것은 밀도의 법칙을 적용하는 것이다. 사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일정의 무게 곧 질량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곳은 어떤 공간을 차지한다. 이것을 부피라고 한다. 밀도라는 것은 화학에서 이 질량을 부피로 나눈 값을 가리킨다. 그 값이 큰 것이 강한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물과 돌멩이 중에 무엇이 더 밀도가 강한 것인가? 그렇다. 돌멩이다. 액체의 물보다는 돌멩이가 밀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돌멩이가 고체로서 더 강하기 때문에 물에 돌멩이를 던지면 물속을 파고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하늘에 있는 구름과 비행기는 어느 것이 더 밀도가 강한가? 그것은 비행기다. 물 알갱이보다는 철로 된 비행기가 더 밀도가 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에게 있어서 영과 육체는 어느 것이 밀도가 더 강한가? 그것은 영이다. 왜냐하면 육체 속에 영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귀신이 사람의 육체 속에 들어가는 것은 귀신의 영이 사람의 영보다 밀도가 더 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의 영속에 귀신이 들어올 수 있는가? 그건 들어올 수 없다가 맞다. 둘은 동일한 밀도를 지녔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의 영보다 더 밀도가 강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영이다. 하나님의 영은 전능한 창조주의 영이시기 때문에 사람의 영속에도 들어올 수 있다. 그래서 모든 믿는 자들의 영속에 성령이 들어와 계시는 것이다. 그럼, 벽이나 문과 부활하신 예수님은 어느 것이 더 밀도가 강한가? 그렇다. 예수님의 부활하신 몸이 훨씬 더 밀도가 강하다. 그러므로 벽을 뚫고서, 문을 닫았어도 그것을 통과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답이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다. 그분이 셋째 하늘에서 우리에게 보내는 빛은 생명의 빛이다. 그것은 시간과 공간을 뚫고 이 세상에 들어올 수 있다. 하나님은 피조된 세계보다는 훨씬 더 밀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회개하여 귀신이 더이상 내 몸을 붙잡고 있지 못하게 한 후에 하나님께 기도하여 나를 고쳐 주시기를 요청하고 그것이 내게 도달한다는 것을 마음에 믿는다면 우리는 즉시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부를 뿐이다. 

 

9. 나오며

  우리는 성령께서 교회에게 주시는 말씀에 주목해야 한다. 요한일서를 보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셨던 예수께서 우리를 지키실 때에는 악한 사탄 마귀라도 우리를 만질 수도 없다고 말씀하고 있다(요일5:18). 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께서 어둠의 세상 주관자보다도 훨씬 더 강하시기 때문이다. 사실 모든 어둠은 빛이 둘러 비치는 순간 빛을 이기지 못한다. 그래서 물러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죄를 짓지만 않았다면 귀신들과 같은 영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 성령으로 들어와 계신 예수께서 이 세상에 있는 악한 사탄 마귀보다 훨씬 더 강하시기 때문이다(요일4:4).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사실을 마음으로 받아들여서 믿느냐 아니면 믿지 않느냐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초자연적인 기적은 분명히 "믿는 자들에게 이런 표적이 따른다"고 되어 있다는 것은 믿음의 초자연적인 통로가 되고 열쇠가 된다는 것을 말해 준다(막16:17). 또한 예수께서도 마르다에게 "네가 나를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이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은 지금 놀라운 영의 세계에서 주인공이 되어 살 수 있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3-24)"고 하셨다. 그렇다. 믿으면 그때부터 물질계를 뛰어넘는 영의 세계를 내가 작동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초자연적인 기적이 우리의 뒤를 따르게 된다. 이러한 기적은 예수께서 하나님이 우리를 구하기 위해 이 땅에 보내셨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 우리도 얼마든지 이러한 능력을 맛봄으로 인하여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증거해야 한다. 오 놀라워라, 믿음과 영의 세계의 신비여!

 

2021년 11월 14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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