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9월 23일(수)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후열일곱번째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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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사도행전강해(46) 조난과 멜리데 섬의 기적 |
[찬 송] |
찬 463장 예수사랑하심을 찬 544장 울어도 못하네 찬 560장 주의 발자취를 따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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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씀] 행27:27~28:15(신약 236면 ) |
[키워드] |
임마누엘의 하나님, 한 사람의 중요성, 복음전파자에게 주어진 권세들과 기적들, 전도의 기회, 주 안에 있는 형제자매들 |
1. 서론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후편이다. 이는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시면서 남기신 지상대명령이 주의 사도들에 의해 건립된 초대교회를 중심으로 실행되어 갔던 역사의 기록이다.
이처럼 사도행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이후 최초 30년간의 기독교회의 역사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사역을 다룬 4복음서들과 연속선상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누가복음의 연작으로서 누가복음의 속편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사도행전을 복음을 전파한 인물중심으로 그 내용을 구분한다면, 베드로행전과 바울행전으로 나눌 수 있다. 1~12장까지는 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를, 13~28장까지는 사도바울을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행1:8에 의한 지역적 지리적인 구분에 의해 그 내용을 구분한다면, 1~7장까지는 예루살렘에서의 교회의 설립과정과 성장과정을, 8~12장까지는 사마리아와 온 유대에서의 복음전파, 13장~21장 상반부(16절)까지는 수리의 안디옥을 중심으로 소아시아와 유럽으로의 복음 전파(여기에 1~3차 바울의 전도여행이 들어 있다), 21장하반절부터 28장까지는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의 복음전파(제 4차 바울의 로마전도여행)를 다루고 있다.
이 중에서 사도행전 3장에서 7장까지는 예루살렘교회의 폭발적이 성장과 팽창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8장부터 12장까지는 유대와 사마리아와 안디옥까지의 교회 확장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으며, 13장부터 28장까지는 바울의 전도사역을 통해, 로마에까지 교회가 확장되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사도행전은 크게는 2부분으로, 적게는 3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행1~12장까지는 예루살렘교회를 중심으로 사도 베드로를 통한 유대인을 향한 복음전파가 기록되어 있다면, 행13~28장까지는 안디옥교회를 중심으로 사도 바울을 통한 이방인을 향한 복음전파가 기록되어 있다. 앞부분인 행1~12장은 다시 1~7장까지와 8~12장까지로 나눠볼 수도 있는데, 1~7장에서는 예루살렘교회의 탄생과 성장을 보도하고 있으며, 8~12장까지는 과도기로서 유대와 사마리아지역으로 복음이 확장되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행13~28장까지는 본격적인 이방인 중심으로 복음증거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지역적으로 본다면 안디옥에서 로마까지의 복음전파의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바울이 3차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들어갔을 때, 바울은 성난 유대인들에 의해 붙잡혔다. 그들은 처음에는 바울을 율법무시죄, 성전모독죄, 유대백성비방죄로 비방하다가(행21:8), 나중에는 성전모독죄와 유대선동죄(반란모의죄)(행24:5)라는 거짓 죄목으로 바울을 죽이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하는 수 없이 바울은 무려 5번에 걸쳐 자신의 무죄함을 변호해야 했다. 행22장은 유대백성들 앞에서(행22:1~22), 행23장에서는 산헤드린공회 앞에서(행23:1~6), 행24장에서는 벨릭스 유대총독 앞에서(행24:10~21), 행25장에서는 새로 부임한 베스도 유대총독 앞에서(행25:6~12).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26장에서는 아그립바왕 앞에서(행26:1~12) 말이다.
오늘은 바울이 미결수의 신분으로 로마로 떠나는 여행에서 있었던 이들을 다루게 될 것이다. 그때는 A.D.60년 초가을이었다. 하지만 바울이 탄 선박은 큰 풍랑을 만나 배가 좌초하여 떠내려갔고 간신히 멜리데섬에 멈춰섰는데, 거기서 3달동안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인 A.D.61년 봄에 로마에 도착하게 된다. 그리고 A.D.61~63년까지 2년간은 가택연금상태에 있으면서 비교적 자유롭게 자신을 방문하는 자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파할 수 있었고, 그때 소위 옥중서신이라는 엡, 빌, 골, 몬을 저술하게 된다. 그리고 바울은 A.D.63년에 석방되었다. 이 기간동안 그는 딤전과 디도서를 기록하게 된다. 그리고 A.D.67년경 다시 2차로 로마감옥에 투옥되는데, 그때에 딤후를 기록하고, A.D.68년에 로마의 네로황제에 의해 순교를 당하게 된다.
특히 행27:27~44은 바울이 예언한 대로 배는 파선해도 사람들은 무사할 것이라는 예언처럼 배는 좌초했다. 하지만 바울의 활약으로 인하여 배에 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무사하게 상륙한 사실을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사도행전 28장은 유라굴로 광풍 가운데서도 바울 및 일행들이 파선의 위기에서 구원을 받아 멜리데 섬에서 3개월동안 머문 사실과 바울이 가까스로 로마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복음을 증거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2. 표류 선상에서의 바울의 활약 및 배의 난파와 전원 무사 상륙(행27:27~44)
1)본문내용(행 27:27~44)
첫째, 사공들만 구명정을 타고 도망하려는 것을 바울이 저지시킴(27~32절)
표류한 지 14일째 되는 날 밤, 배가 아드리아 해를 가로질러 표류하고 있었다. 사공들이 배가 육지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알고 닻을 내려 조치를 취한 후 날이 새기를 기다렸다. 사공들은 구명정을 이용해 자기들만 탈출하려고 시도한다. 이때 바울이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알려 저지시킨다.
둘째, 바울이 무리를 권하여 음식을 먹게 하며 위로함(33~38절)
동틀 무렵 바울이 모두들 14일째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것을 상기시키며 음식을 먹으라고 권면한다. 또 그것이 살기 위해 필요하다고 하며 모두가 무사하리라고 격려한다. 바울이 모든 이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한 후 자신부터 먹기 시작하자, 모두들 안심하고 음식을 따라 먹는다. 승선한 인원은 모두 276명이었다. 모두들 배불리 먹은 후에 배의 하중을 줄이기 위해 밀을 바다에 버린다.
셋째, 날이 샌 후에 한 육지에 상륙을 시도하다가 배가 난파됨(39~41절)
날이 새어오니 어느 땅인지는 몰라도 경사진 항만이 보인다. 이에 선원들이 의논한 후에 닻을 끊고 돛을 올려 바람을 이용하여 해안에 접근을 시도한다. 그러나 두 물살이 합쳐지는 지점에서 선두는 모래톱에 박히고 선미는 물살에 부서져 배가 난파된다.
넷째, 난파선을 버린 선원과 승객들이 모두 무사히 상륙함(42~44절)
군사들이 죄수들의 도주를 염려하여 죄수들을 죽이고자 제안한다. 하지만 백부장은 바울을 살리기 위해 군사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백부장은 각각 헤엄을 치거나 배의 파편을 이용해서 바라다 보이는 육지에 상륙할 것을 명한다. 그러자 배에 탔던 모든 사람들이 다 무사히 상륙하게 된다.
2)영적 교훈
첫째, 참된 지도자는 역시 영적인 지도자다(27절)
바울은 비록 죄수의 신분이었지만 배가 표류하게 되자, 배의 실제적인 지휘자가 되어 위기를 극복하는 선두주자가 된다. 이로서 모든 풍랑 속에서도 세상에 소망과 평안을 줄 수 있는 이는 역시 영적인 지도자인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는 두려움을 몰아내며 평안과 안전을 가져오게 하기 때문이다.
둘째, 성도들에게 찾아오는 고난은 하나님의 은혜의 또 다른 측면이다(27절)
난파된 알렉산드리아 호가 그레데 섬의 미항을 출발하여 유라굴로라는 태풍을 만나 떠밀려간 후에 그들이 14일후에 도착한 곳은 멜리데라는 작은 섬이었다. 무려 800km를 떠밀려 온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더 빨리 도착한 것이다. 이로서 바울은 그레데 섬에서 과동하지 않고 이탈리아 반도가 가까운 곳에서 훨씬 빨리 도착해서 과동하게 된다.
셋째, 인생의 풍랑도 잔잔해질 때가 온다(28절).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밀려 내려가던 알렉산드리아 호가 14일이 되자, 육지에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물길을 재어보니 육지가 가까이 왔음을 알게 된 것이다.
넷째, 공동체를 깨뜨리는 가장 큰 암초는 혼자만 살려는 이기심이다(30절).
한 배에 탄 사람들은 한 운명 공동체임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사공들이 구명정을 띄워 자기들만 살려고 도망치려고 시도한다. 그것을 알아차린 바울의 보고 때문에 그들만의 탈출은 저지된다. 만약 사공이 그날 탈출해버렸다면 배에 남겨진 모든 사람들은 배가 좌초되어 죽었을 것이다. 이들은 오직 자기들만 살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품었고, 무책임한 행동을 감행하려 하였다.
다섯째, 영육간에 강건해야 미래를 약속할 수 있다(34절).
바울은 날이 새어오기를 기다리면서 음식을 준비케 했다. 그리고 음식을 먹을 것을 권했다. 그리고 그것이 구원을 위해 필요한 것임을 알려주었다. 사람은 육신을 가진 존재다. 그러므로 충분한 양식을 섭취함으로써 영적으로 강건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여섯째, 하나님이 지키시면 머리털 하나라도 손상되지 않는다(34절).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봉착한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지키시면 머리털 하나라도 상하지 않는다. 당시 알렉산드리아 호에 승선했던 276명의 목숨이 하나도 어려움을 당하지 않게 된 데에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곱째, 하나님께 헌신한 한 사람이 공동체 전체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34~35절)
바울 때문에 조난을 당한 배가 섬에 도착했다. 바울 때문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던 276명의 목숨이 안전하게 되었다. 공동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결코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다. 하나님께 헌신된 몇 사람, 아닌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충분히 공동체는 변화된다.
여덟째, 그리스도인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증거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35절).
아무도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았을 때, 사도바울은 먼저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린 후에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자 따라서 모든 선원들과 군인들과 백부장과 승선한 자들의 음식을 먹게 되었다. 이제는 살 수 있게 되었다는 안도의 식사였다. 그때 배에 승선한 사람들은 하나님이 누군지를 바울을 통해서 들었을 것이다.
아홉째, 생사의 갈림길은 하나님께서 정하신다(42절).
구명정은 사라지고, 배가 정박하려다가 배의 선두는 모래톱에 처박히고, 배의 후미는 파도에 깨어져갈 때, 군인들이 죄수들을 죽이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백부장 율리오는 반대한다. 바울의 생사를 군인들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며, 백부장이 결정할 수 없었던 것이다. 모든 생사의 결정은 하나님께 있는 것이다.
열째,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것이 타락한 인간의 실상이다(42절).
그동안 배가 중간에 파선하지 않고, 사공들이 도망가지 못하고, 소망이 없는 그들에게 소망을 준 사람은 바로 선장도 아니었고 백부장도 아니었다. 그는 바울이었다. 하지만 배가 좌초하려하자 군인들은 어김없이 바울과 같은 죄수들을 죽이자고 제안한다. 어떻게 해서 지금까지 살아나왔는데, 그 장본인을 제거하자는 것인가? 이것이 인간의 심성이다.
열한째, 아무리 열악한 환경이라도 하나님의 뜻을 가로막을 수는 없다(44절).
좌초된 배 안에 있던 사람들 중에는 수영할 줄 모르는 자도 있었으나, 널조각이나 배의 물건을 의지하여 헤엄치니 모두가 다 멜리데 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무리 상황이 좋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은 성취되어 배 안에 있던 276명의 목숨이 안전하게 섬에 당도할 수 있었다.
3. 바울의 호송단 일행에 대한 멜리데 섬 원주민들의 환대 및 바울의 병자치유(28:1~10)
1)본문내용(행 28:1~10)
첫째, 바울과 호송단 일행이 상륙지인 멜리데 섬의 원주민들로부터 환대를 받음(1~2절)
바울일행이 헤엄쳐서 상륙한 곳은 시실리 섬으로부터 남방에 위치한 멜리데라는 작은 섬이었다. 멜리데 섬의 원주민들이 추운 날씨라(겨울인지라) 불을 피워 일행을 영접해주었다.
둘째, 바울이 독사에 물렸으나 아무 증세도 나타나지 않음(3~6절)
바울이 마른 나뭇가지를 불에 넣는 중에서 독사나 뛰쳐나와 바울의 손을 물어버렸다. 원주민들은 바울이 살인죄를 지어 신의 징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울이 뱀을 불에 떨어버리고 조금도 상하지 않았다. 그러자 상당한 시간이 지나도록 바울에게 아무런 이상이 없자, 이번에는 멜리데 섬 사람들이 바울을 신으로 여기게 된다.
셋째, 바울이 그섬의 추장 보블리오의 부친을 비롯하여 섬의 병자들을 누가와 함께 치유함(7~10절)
멜리데[ 섬에서 가장 높은 사람 보블리오가 일행을 3일간 친절히 영접해준다. 그때에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고생하고 있는 것을 바울이 기도하여 안수하고 고쳐준다. 그러자 섬의 다른 병자들도 고침을 받은 뒤에 일행에 떠날 때에는 후히 사례를 행한다.
2)영적 교훈
첫째, 다르다고 해서 열등한 것은 아니다(2절)
바울일행이 도착한 멜리데 섬에는 원주민들 즉 야만인들이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비록 헬라어를 구사할 줄 몰랐지 그들이 미개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기꺼이 조난당한 276명의 사람들을 맞이하여 추운 겨울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불까지 피워주었다. 다르다고 해서 열등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와 다른 문화와 우리와 다른 민족의 사람들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원주민들은 그것을 확실히 실천하고 있었다.
둘째, 주 안에 있어도 낮은 자의 자리에 처할 때에 그 사람이 존경을 받게 된다(3절).
당시 바울은 실질적인 배의 지도자였다. 하지만 그가 멜리데섬에 도착하여 자기의 위세를 떨친 것이 아니다. 그도 겸손히 나뭇가지들을 주워다가 불을 피웠기 때문이다. 역시 주님의 제자들은 섬기는 자이지 섬김을 받는 자가 아닌 것이다.
셋째, 모든 불행은 죄악의 증거가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의 현장이 된다(4절).
당시 멜리데 섬 주민들은 바울이 독사에 물리자, 바울을 죄인 취급했다. 비록 바다에서는 살아나왔어도 육지에서 뱀에 물려 그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바울은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모든 불행을 세상 사람들은 죄 때문이라고 평하지만 그리스도인들에 의해서 어려운 불행은 하나님의 역사의 현장이 되는 것이다.
넷째,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께서는 놀라운 임마누엘과 보호해주심의 기적을 주신다(5,8~9절).
바울은 지금 그 섬에 조난을 당해 잠시 머물러 간 것이다. 복음을 전하러 간 것이 아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 섬에서도 복음을 전하러 그곳에 간 것이다. 그러니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전할 때에 받게 되는 보호의 조치가 그곳에서 나타났고, 하나님의 능력도 나타났다. 먼저는 독사가 물었으나 아무런 해를 입지 아니했으며, 보블리오 추장의 아버지가 열병과 이질에 걸렸으나 바울의 기도와 안수를 통해 나았고, 다른 병든 사람들도 기적적으로 치유받을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섯째, 성도가 당하는 위기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의 기회가 된다(4~6절).
만약 바울이 그 섬에서 독사에 물리지 않았거나, 보블리오 추장의 아버지와 동네사람들이 고침을 받지 못했다면, 그곳 이방인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가 있었겠는가? 시기적절한 안배가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왜 오늘 나는 이렇게 재수가 없지?”라는 말을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나를 여기에 보내신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여섯째, 복음전파를 방해하는 사탄의 전략은 오히려 패망을 자초한다(5절).
바울을 죽이려고 사탄은 유라굴로가 대작하여 배를 뒤집거나 파선하려 했으며, 독사에게 손이 물리게 했다. 하지만 유라굴로는 오히려 바울이 탄 배가 유럽에 빨리 도착하게 도와주었으며, 난파해서 도착한 섬에서 독사에 물렸으나 아무런 해를 받지 아니했다. 사탄의 모든 전략이 실패한 것이다. 독사가 바울을 죽이려고 했지만 도리에 불에 타져서 죽고 말았다. 이것이 뱀 곧 사탄의 최후인 것이다.
일곱째, 은혜를 베풀어주는 것은 전도방법 중의 하나다(7절)
바울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꺼이 병든 자를 고치기를 시도했다. 그랬더니 그 마을 전체가 구원을 받게 된다. 그 섬 사람들에게 바울은 은인이었기 때문이다. 그 어떤 전도방법보다 효과적인 전도는 은혜를 베푸는 것이다.
아홉째, 의학기술도 하나님의 사용하시는 전도방법이요 치유의 방편이다(9절)
당시 멜리데 섬에서의 치유사역은 오직 바울만이 한 것이 아니었다. 의사인 누가도 같이 동참한 것이다. 그렇다. 안수와 기도를 통한 기적적인 치유와 더불어 의학기술을 사용한 치유도 복음전파의 한 몫을 한 것이다.
4. 바울의 호송단 일행의 로마도착(28:11~15)
1)본문내용(행 28:11~15)
첫째, 멜리데에서 로마까지의 여정을 밝힘(11~14절)
일행이 멜리데 섬에서 석 달을 보낸 후에 로마로 출항한다. 그리하여 시실리 섬의 수라구사와 이탈리아 반도남단의 레기온을 거쳐, 보디올에 도착한다.
둘째, 로마교회의 형제들의 영접을 통해서 큰 위로 용기를 얻은 바울(15절)
로마에 거주하고 있던 형제들이 바울이 온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일부는 압비오 광장까지 또 일부는 세 여인숙이라는 지명의 삼관 곧 트레스 타네르네까지 마중을 나왔다. 마중 나온 형제들을 보고 바울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새삼 용기를 얻는다.
2)영적 교훈
첫째, 모든 사람은 나그네로서 영원한 본향을 향해 나아가는 순례자들이다(12~13절)
바울이 멜리데섬을 떠나 시실리의 수라구사를 거쳐, 이탈리아 반도의 남반구에 위치한 레기온을 거쳐 로마에 도착하게 된다. 그렇다. 인생은 여러 가지 정거장을 거쳐가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늘의 본향을 향해 가는 것이다. 우리가 영원히 머물 처소는 이 땅이 아니다.
둘째, 주의 피를 나눈 성도들은 가장 가까운 형제들이다(14절)
로마의 형제들은 사실 바울과 친교가 없었다. 하지만 바울이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멀리 65km, 50km나 되는 먼 거리를 마중나와 환대해주었다. 주 예수의 보혈로 맺어진 그리스도인들의 형제관계는 부모와 형제자매보다 가까울 수가 있는 것이다.
사도행전 27:27~28:15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세상에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가 있어도 영적인 지도자가 최고의 지도자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성도들에게 불어닥치는 거센 풍파라도 사명을 가진 자에게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좋은 수단이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 헌신한 한 사람이 공동체 전체의 운명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든지 그리고 어디서든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증거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실천하지 못했음을 용서해주소서.
주여, 모든 사람은 어디에서든지 쓰임에 합당하게 지으셨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복음을 전파하는 자에게는 어떤 사탄의 위협이나 공격도 결국 다 쓸모가 없어진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은혜를 베푸는 것이 때로는 가장 효과적인 전도방법이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모든 성도들은 하늘에 있는 본향을 찾아가는 순례자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주의 피를 나눈 믿음의 형제의 친교가 복음전도자에게는 위로와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영적인 지도자를 존경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세상풍파가 닥쳐와도 감사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주님께 헌신하는 한 사람이 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복음을 전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어떤 사탄의 방해라도 두려워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믿음의 형제를 주님처럼 섬기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지금도 험한 풍파로 복음전도자의 앞 길을 가로막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풍랑은 잔잔해지고, 사탄의 방해전략은 무효화될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용기를 낼지어다. 복음전파에 힘쓸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어떠한 지도자보다도 영적인 지도자가 제일 중요하구나.
2. 인생에게 불어오는 거센 풍파라도 하나님의 사명에 헌신하는 자의 앞 길은 막을 수가 없구나.
3. 하나님께 헌신한 한 사람으로 인해 공동체 전체가 복을 받게 되는구나.
4.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복음전도의 열매를 맺을 수가 있구나.
5. 상대방에게 사랑의 빚을 져 주는 것도 전도의 방법이 되는구나.
6. 모든 성도는 하늘본향을 찾아가는 순례자로구나.
7. 주님의 피를 나눈 형제자매의 섬김은 다른 사람에게 커다란 희망과 용기가 되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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