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1일(수)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후 스물한번째주일) | ||||
[제 목] 로마서강해(03) 로마방문계획과 복음의 능력 |
[찬 송] |
찬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찬 내가 매일 기쁘게 찬 88장 내 진정 사모하는 | ||
[말 씀] 롬1:8~17(신약 239면) |
[키워드] |
로마방문목적, 복음의 능력, 이신칭의, 구원의 현재성과 미래성 |
1. 서론
로마서는 편지구조상 3부분으로 되어 있다. 편지의 첫인사말에 해당하는 도입부(1:1~17)가 있고, 본론부(1:18~15:13)와 편지의 끝인사에 해당하는 종결부(15:14~16:17)가 있다.
롬1:1~17은 로마서의 도입부로서, 로마 성도들에 대한 바울의 인사 및 본서를 집필하게 된 동기를 밝히고 본서의 기본주제를 요약 제시하는 부분이다. 이중 1:1~7의 문단은 바울사도의 자기소개와 인사말 및 복음의 기본사항에 대해 요약하고 있다.
그리고 롬1:8~17은 본서 전체 도입부의 후반부로서, 바울자신의 로마방문계획에 대한 피력과 로마서 기본주제인 이신득의의 원리를 요약하는 내용이다. 바울은 본론부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아직까지 대면하여 교류를 나무지 못한 로마교회에 대한 자기자신의 관심을 밝히고, 이어 앞으로 본론에서 상세하게 논할 이신득의란 주제를 간단히 언급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2. 로마방문계획 피력과 로마서의 기본주제인 이신득의 원리요약(롬1:8~17)
1)본문내용(롬 1:8~17)
첫째, 로마교회 성도들도 인한 바울의 감사(8절)
바울이 로마교회 성도들로 인해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는 로마교회 성도들의 믿음에 대한 소식이 온 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로마방문을 위한 바울의 지속적인 기도(9~10절)
하나님을 증인으로 내세우면서까지 지금껏 자신이 기도할 때마다 로마교회 성도들을 위한 기도를 빠뜨리지 않았음을 밝힌다. 지금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로마성도들을 방문할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기도하고 있음을 밝힌다.
셋째, 로마교회 성도들을 방문하고자 하는 두 가지 근본목적(11~13절)
자신이 로마교회 성도들을 그토록 보기 원하는 이유는 첫째, 영적인 은사를 나누어주거 그들의 믿음을 결코헤 하여 서로의 믿음을 통해 피차 안위를 얻기 위함이다. 자신이 지금껏 수차례나 로마방문계획을 세웠음은 로마성도들에게 알아달라고 다시 강조한다. 그 또 다른 두 번째 이유 내지 목적은 물론 로마인들 중에서도 다른 곳에서부터 많은 열매를 얻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지금껏 길이 막혀 있어 갈 수 없었다.
넷째, 로마에서도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바울의 간절한 소원(14~15절)
바울이 이방인들의 여러 계층을 망라 제시하여 자신은 그들 모두에게 빚진 자라고 함으로써 이방인 복음전파를 위한 사명감과 뜨거운 열정을 피력한다. 바울이 로마교회 성도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고자 열망하는 것은 바로 이방인에 대한 그 빚진 심정 때문임을 밝힌다.
다섯째, 구원의 진리로서의 복음의 능력과 복음의 핵심 내용은 이신득의 원리 요약(16~17절)
자신은 거듭된 핍박과 환난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전하고 있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음을 선언한다. 복음은 유대인에게든 헬라인 즉 이방인에게든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또한 복음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의 즉 믿음으로 의인의 지위를 얻는 길이 제시되어 있다.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구약성경 하박국 선지자의 기록과도 같다.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영으로 섬기는 것이되 하나님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섬기는 것이다(9절).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영이다. 우리는 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며, 영으로 하나님과 교제를 나눈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의 영으로 하나님을 섬기되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로 말미암아 주어진 복음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뺀 상태에서 하나님을 섬길 수는 없다. 우리 죄인이 하나님 앞으로 나가가도록 하기 위해 예수께서 오셔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가 되었으며, 직접 화해제물이 되셔서 이제는 누구든지 자신의 영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해주셨다. 막힌 담이 허물어졌기 때문이다.
둘째, 모든 일과 계획은 기도에서 시작해야 한다(10절)
바울이 지금 고린도에서 로마교회에 가기를 계획할 때 그가 시작한 것은 기도였다. 그는 기도로서 로마교회를 방문하려는 시도를 시작했다. 그는 한 번만 이것을 위한 구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었다.
셋째, 사람이 교회의 성도를 보기 원하는 목적은 영적인 은사를 나누어 주어 서로 강하게 하고자 함이며, 이미 맺어놓은 열매가 무엇인지를 같이 나누기 위함이어야 한다(11,13절).
교회 안에서는 누가 누구를 지배하는 구조를 지니지 아니했다. 피차 가진 은사를 나누고, 피차 맺은 열매를 나누는 것이 교회인 것이다.
넷째, 길이 막힐 때에는 기도하고 기다려야 한다(13절).
바울이 로마를 방문하고자 했지만 길이 막혔다. 그때 바울은 어떻게 했는가? 그 길리 열려지기를 끊임없이 기도했다. 그리고 때가 되기를 기다렸다. 만약 바울 혼자 로마교회를 방문하려고 했다면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했을 것이다. 첫째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둘째는 그의 신변에 있는 위험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예루살렘도시에서만 그를 죽이기 위해 작정한 자가 40여명이나 되었다. 그리고 도처에 그를 죽이려는 유대인들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미결수의 신분이 되게 하여, 로마군대의 호송을 받아 로마에 안전하게 들어가도록 한다. 이것이 막힐 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다.
다섯째, 모든 성도는 항상 복음의 빚진 자의 심정으로 살아가야 한다(14절).
바울은 복음에 있어서 빚진 자였다. 먼저는 하나님에게 빚진 자였다. 그는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서 율법에서 빠져나와 참된 복음의 실체이신 예수님을 알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그는 자신의 동족이었던 유대인들에게 빚진 자였다. 만약 자신의 동족 유대인들이 자기에게 율법을 전수해주지 아니했더라면 그는 메시야가 누구며, 무슨 일을 할 것인지, 언제 오실 것인지에 대해 전혀 몰랐을 것이다. 또한 그는 스데반에게 빚진 자였다. 그가 자신의 변화를 위해 기도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통하여 예수께서 메시야이신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셋째, 바울은 복음에 있어서 이방인과 야만들에게 빚진 자였다. 사실 그가 복음을 전파하러 간 곳마다 먼저 유대인들을 만나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주었지만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그를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이방인들은 그 복된 소식을 듣고 바울 자신을 더 아껴주고 숨겨주고 챙겨주고 보호해주었던 것이다. 의사 누가는 평생 자신의 주치의가 되어주었다. 선교비가 없을 때에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챙겨주었다.
여섯째, 복음전파를 부끄러워하지 말라(16절)
복음만이 사람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복음만이 지옥와 마귀의 권세에서 건져주기 때문이다. 복음만이 참된 것을 알게 해주며, 예수님을 만나 구원받게 해 주기 때문이다.
일곱째, 복음의 능력은 구원의 능력이다(16절)
복음의 제일 큰 능력은 그 사람에게 구원을 주신다는 사실이다. 복음의 핵심인 인성으로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님과 신성으로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일어나 능력으로 선포되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으면 그것이 그 믿는 자를 죄와 죽음과 마귀로부터 건져내어 구원을 주기 때문이다.
여덟째,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끝까지 믿음을 붙드는 자이다(16절).
그렇다. 구원은 유대인들만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얼마든지 이방인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구원을 위한 준비를 유대인들이 수천년동안 해왔기에 우선권이 유대인에게 주어졌었다. 하지만 유대인들의 거부로 인해 복음을 받을 대상의 한계가 철폐되어 이방인에게도 얼마든지 복음이 주어져 구원을 받게 해 준다. 복음은 신분에 따른, 성에 따른, 나이에 따른 제한을 다 없애버린다. 누구든지 예수께 나아와 믿고 회개하여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홉째, 복음 안에는 하나님의 의가 계시되어 있다(17절).
복음의 핵심내용은 예수 그리스도다. 그분의 인성과 신성으로 인하여 모든 죄인은 의롭게 될 길이 열렸다.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자신의 행위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믿어 섬기는 자에게 주어지게 되었다. 다시 말해, 복음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의를 죄인에게 선물하는 것이다. 이것은 율법을 지켜 행함으로 얻을 수 있는 의가 아니다.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받게 되는 의다.
열째, 구원은 믿음으로 시작하여 믿음으로 끝난다(17절).
앞의 믿음은 구원의 출발로서의 믿음이다. 하지만 뒤의 믿음은 구원의 완성으로서의 믿음이다. 이때 이 믿음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 그분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오직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어지기 때문이다.
열한째, 사람이 생명을 얻는 것도 믿음으로부터 주어진다(17절).
하박국 선지자의 말씀처럼,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부터 (미래에)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이다.
열두째, 구원의 완성은 죽을 때에 완성된다(16~17절).
모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이 주어지는데, 이때 동사의 형태를 보면, 동사, 분사, 현재, 능동태다. 즉 한 번만 믿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믿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믿음으로부터 생명을 얻는 되는 시간도 미래에 주어지는 것이다(동사, 직설법, 미래, 중간태). 생명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지만 구원의 통로인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믿음을 끝까지 붙들고 있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로마서 1:8~17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복음의 능력과 방편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오늘도 계속해서 믿는 자가 구원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새로운 하나님의 의가 주어진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믿을 때에 시작된 구원은 죽을 때까지 믿음을 붙잡아야 완성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모든 일과 계획은 기도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모든 성도는 항상 복음의 빚진 자의 심정으로 살아야 함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믿음으로 살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믿음으로 구원을 완성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끝까지 믿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복음을 전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언제 어느때나 기도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지금도 구원을 얻기 위한 믿음의 노정을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믿음을 포기하게 유혹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을지어다. 끝까지 믿음을 붙들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복음에는 구원을 주는 하나님의 능력이 들어 있구나.
2. 사람에게 구원이 주어지는 방편은 오로지 믿음이었구나.
3.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시작된 구원의 여정은 사람이 죽을 때에 비로소 완성되는구나.
4. 하나님의 의(義)는 복음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전가되는구나.
5. 복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을 대상은 예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구나.
6. 사람은 기도로서 모든 일을 시작해야 하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