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2월 17일(수) 수요기도회설교(사순절첫째주일) | ||||
[제 목] 로마서강해(18)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섭리(1) | [찬 송] | 찬 496장 새벽부터 우리 찬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찬 507장 저 북방 얼음 산과 | ||
[말 씀] 롬9:1~29(신약 251면) | [키워드] | 이스라엘의 구원섭리, 민족과 개인에 대한 하나님의 예정, 언약에 대한 믿음과 회개를 통한 구원, 남은 자와 믿는 자 |
1. 서론
로마서는 A.D.57년경 사도바울이 제3차 전도여행 중에 고린도에 3개월간 머물 때에 쓴 편지다. 로마서는 편지구조상 3부분으로 되어 있다. 편지의 첫인사말에 해당하는 도입부(1:1~17)가 있고, 본론부(1:18~15:13)와 편지의 끝인사에 해당하는 종결부(15:14~16:17)가 있다.
본론(1:18~15:13)은 다시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부분은 1:18~8:39 부분으로, 기독교 구원론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이신득의의 필요성과 원리와 그 결과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 부분은 9:1~11:36 부분으로, 선민의 역사 가운데서 확인되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섭리를 통해서 나타난 이신득의의 진리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세 번째 부분은 12:1~15:13 부분으로서 믿음을 통하여 의롭게 된 자의 바른 생활에 대한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로마서의 첫 번째 부분에서 롬1:18~3:20까지는 ‘정죄’를 다룬다. 즉 이 부분은 인간의 보편적인 타락상과 이신득의의 은혜의 필요성에 대해 설파하고 있다. 그리고 롬3:21~5:11에서는 ‘칭의’를 말한다. 즉 롬3:21~31절에서는 율법 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을 말미암아 주어지는 칭의에 대해 다루고, 롬4장 1~25절에서는 칭의의 실례인 아브라함의 칭의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롬5:1~11에서는 칭의의 결과인 화해와 화목을 다루며 그것이 구원과 어떤 관계인지를 다룬다. 곧 칭의는 화해와 속죄(구속)과 화목을 선물로 가져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롬5:12~8:39의 말씀은 구원의 다음 파트인 성화(거룩하게 됨)의 과정에 대해 다룬다. 칭의가 그리스도의 구속을 근거로 한다면, 성화는 더럽혀진 자아 곧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음에 넘기우고, 자기 안에 들어온 그리스도 곧 성령님께 자기 자신을 드림으로 이루어진다. 칭의가 죄들을 처리한다고 하면, 성화는 죄 자체(죄된 본성, 원죄, 죄성)을 처리한다. 칭의는 우리의 외적인 신분을 객관적으로 바꾸어준다고 하면, 성화는 우리의 내적인 성분을 주관적으로 바꾸어준다.
특히 성화에 관한 부분(롬5:12~8:39) 중에서 롬6:1~11절의 말씀은 성도의 성화의 근거로서 그리스도와의 연합 및 죄에 대한 죽음에 대해 언급한다. 이어 롬6:12~23에서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은 성도들로서 반드시 요구되는 자세인 거룩한 삶에 이르는 성화에 대해 거듭 촉구하고 있다. 롬6:1~11이 이론적인 측면이 강하다면, 롬6:12~23은 실천적인 권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지는 롬7장(1~25절)은 이미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해 칭의를 받고 하나님의 성령을 받은 성도라 할지라도 여전히 죄된 육체 안에서 살아야 함으로 자신은 하나님의 법에 따라 살고 싶어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여전히 죄된 육신을 이길 수 없다는 한계가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롬8장(1~39절)은 사실 ‘바울의 복음서’라고 불려진다. 롬8장은 로마서 전체에 있어서 가장 황금장이라는 일컬어지는 로마서 전체의 핵심장이다. 이 부분 중에서 롬8:1~17의 말씀은 생명의 성령의 법과 성령을 좇아사는 성도의 삶에 대한 교훈을 다루고 있으며, 롬8:18~25의 말씀은 성도의 종말론적 영광에 대한 소망과 관련하여 준 교훈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롬8:26~39의 말씀으로, 성화의 셋째단계에 해당하는 성령과의 연합된 성도의 기도(롬8:26~28)과 구원의 전체적인 여정(롬8:29~30)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화를 거쳐 영화롭게 될 성도들을 위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롬8:31~39)을 다루고 있다.
오늘 이 시간부터는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섭리(롬9~11장)부분을 다루게 될 것이다. 롬9~11장은 이신득의의 진리가 계시된 시점에서 이신득의의 원리에 의해 구속사거 전개되는 과정을 다룬다. 특히 첫문단인 롬9:1~5에서는 이신득의의 진리가 계시된 시점에서의 불신 이스라엘 동족에 대한 비애를 토로하며, 롬9:6~29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의 유효성과 그 언약의 대상인 참 이스라엘의 개념 및 선택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다룬다. 특히 롬9:6~13절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의 유효성과 선택에 의한 참 이스라엘의 계보에 대해 다룬다. 이어 14~23절에서는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에 대하여 인간이 시비할 수 없음을 다룬다. 그리고 24~29절에서는 하나님의 구원의 언약의 대상인 참 이스라엘은 유대인과 이방인들 중에서 선택된 신약성도임을 구약성경의 예언을 인용하여 다시 한 번 확증한다.
2. 이신득의의 진리가 계시된 시점에서의 불신 이스라엘 동포로 인한 바울의 비애(롬9:1~5)
1)본문내용(롬 9:1~5)
첫째, 이신득의의 신약복음이 계시된 시점에서 신약복음을 거부하는 이스라엘로 인한 바울의 고뇌(1~3절)
바울은 자신의 마음 속에 깊은 고뇌를 토로한다. 먼저 자신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 한다면서 주의를 환기시킨다. 또한 자기의 마음 속에 큰 근심과 고통이 있음을 토로한다. 이는 자신의 양심이 성령 안에서 이를 입증함을 거듭 밝힌다.
이어 바울은 자신의 고뇌는 곧 자신의 동족으로 인한 것임을 밝힌다.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로부터 끊어질지라도 동족 이스라엘을 향한 자신의 소망은 강력하다고 증거한다.
둘째, 이신득의의 신약복음이 계시된 시점에서 전날 구약율법을 먼저 받았던 이스라엘이 선민으로서 가진 바 영원한 특권에 대해 재고한다(4~5절).
이스라엘은 8가지 특권을 가지고 있으니, 선민으로서 양자됨과 그들에게 임재하신 하나님의 영광과 조상들과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들과 율법과 성막 및 성전에서의 예배와 메시야의 약속 등을 먼저 받았던 특권을 가졌음을 밝힌다. 또한 그들은 믿음으로 조상들의 후손들이며 특히 육신의 혈통으로는 영원한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도 그들에게서 나셨음도 밝힌다. 그리고 그분은 세세토록 만물 위에 계셔서 찬양받으실 하나님이심을 밝힌다.
2)영적 교훈
첫째, 성도 안에는 구원의 기쁨과 세상을 향한 탄식이 적절하게 공존해야 한다(1~2절)
바울은 자신의 구원의 확신으로 인하여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가지고 있었지만 또한 극단적인 슬픔이 있었다. 왜냐하면 자신의 민족인 선민인 이스라엘이 신약경륜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함으로 구원을 받지 못한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다. 고로 우리 성도들에게는 구원의 기대에 기쁨과 불신영혼 구원에 대한 탄식이 적절하게 공존해야 한다.
둘째, 성도라면 누구나 자신의 동족의 구원을 위해 고뇌할 수 있어야 한다(1~2절)
바울은 견디기 힘든 고뇌가 있었다. 그것은 동족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다. 비록 그는 이방인의 사도로 주님께 부르심을 받았지만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전에 항상 자신의 동족인 유대인에게 복음을 먼저 전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바울로부터 복음을 거부했고 복음의 방해자와 그리스도의 원수로 활동하고 말았다. 그래서 바울도 예레미야처럼 눈에서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을 것이다.
셋째, 자신에게 주어진 특권만을 자랑하다가 그것을 주신 하나님의 섭리를 망각해서는 아니 된다(3~4절).
이스라엘 민족은 8가지 특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그러한 특권을 귀중히 여기고 그 특권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 즉 이방인들을 구원으로 이끄는 중개자의 역할을 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은 자긍심만 강하게 가졌을 뿐 그것을 주신 하나님의 의도를 외면하고 말았다. 결국 구원의 바톤을 교회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3. 이스라엘 대한 하나님의 언약의 유효성과 선택에 의한 참 이스라엘의 계보(롬9:6~13)
1)본문내용(롬 9:6~13)
첫째,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의 유효성(6절)
바울은 유대인들의 불신앙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이 무효화된 것은 아님을 밝힌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혈통 모두가 다 하나님의 언약의 대상으로서의 참 이스라엘의 무리에 포함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둘째, 아브라함의 씨 중 이삭에게서 난 자만이 참 이스라엘의 계보를 이었음(7~9절)
바울은 아브라함의 씨라고 해서 다 그의 진정한 자손은 아님을 밝힌다. 오직 이삭에게서 난 자만을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인정하신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이어 바울은 하나님의 자녀 곧 선민은 육신의 출생을 따라 되는 것이 아니며, 오직 약속을 따라 난 자들만이 하나님의 자녀로 간주됨을 밝힌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은 곧 ‘내년 이 맘 때에 내가 올 것인데,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신 것이었다.
셋째, 이삭의 자녀 중 야곱만이 택함받아 참 이스라엘의 계보를 이었음(10~13절).
바울은 리브리가 이삭에게서 쌍둥이를 잉태했던 경우도 마찬가지였음을 밝힌다. 쌍둥이들이 아직 태어나지도 않아 선이든 악이든 아무것도 행한 적이 없었지만, 하나님의 선택이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있도록 하기 위해 리브가에게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말씀을 해주셨음을 밝힌다. 그래서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라는 구약말라기에 기록된 말씀과 같게 되었다.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폐하여지지 않는다(6절)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작정은 폐하여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스라엘 민족을 쓰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사라지지 아니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은 육적인 이스라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유대인을 포함하여 하나님께 선택받은 이방인 곧 영적 이스라엘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둘째, 육적인 이스라엘이 영적인 이스라엘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라야 영적인 이스라엘이 된다(6절).
비록 혈통적으로 이스라엘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있다고 해도 육적인 이스라엘 백성이 다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도 약속을 믿고 회개함으로 구원을 이뤄가야 했기 때문이다. 같은 이치로, 비록 이방인으로 태어났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준비해주신 구원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적인 이스라엘이 될 수 있다.
셋째, 하나님의 씨가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다(7~8절).
비록 혈통적인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그를 자동적으로 구원얻게 해 주는 것이 아니다. 아브라함의 씨라고 해서 다 씨로 여기심을 받는 것이 아니듯 말이다. 또한 아브라함의 씨라고 해서 다 하나님의 자녀로 여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자라야 그렇게 여김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넷째, 사람이나 민족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의 작정과 선택에 따라 이루어진다(9~13절)
이스라엘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는 이스라엘의 행위에 따라서 되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선택과 주권과 섭리에 따른 것이었다.
다섯째,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자가 결국에 쓰임도 받고 구원도 받는다(12~13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심은 그 민족을 통해서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세계 만방에 보이고 이스라엘 민족도 그것을 통해서 구원하시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을 쓰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모른 채 그것을 자신만을 자랑하기 위한 것으로 사용하다가, 대부분은 구원을 받지 못했다. 이는 혈통적으로 유대인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고 그것을 지켜나갈 때에 그들도 구원에 이를 수가 있음을 말해준다.
4. 인간이 시비(왈가불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주권(롬9:14~23)
1)본문내용(롬 9:14~23)
첫째, 전적으로 하나님 자신의 뜻에 따른 선택과 유기(14~18절)
바울은 하나님의 선택에 대해 인간이 불공평하다가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제기한 뒤에, 그럴 수 없노라고 단언한다. 하나님께서 이미 모세에게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고 선언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하나님의 선택은 인간의 소원이나 노력에 따른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긍휼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이어서 바울은 ‘내가 이것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니라’고 바로에게 말씀하신 출9:16을 예로 제시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그 마음의 뜻을 따라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시며 또한 강퍅케 할 자를 강퍅케 하신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둘째, 인간이 시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선택의 주권(19~23절)
이어 바울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간에 대해 꾸짖을 수가 있느냐?’, ‘인간이 하나님의 선택의 뜻을 어찌 거역할 수 있느냐’고 반박하는 자들의 예상 질문을 제시한다. 그러나 과연 누가 감히 하나님께 따져 물을 수 있겠느냐며 반문하면서, ‘어찌 나를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따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것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한다.
이어 바울은 ‘토기장이’의 비유를 들어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자기의 뜻을 따라 귀한 그릇을 만들 수도 천한 그릇을 만들 수도 있음을 말한다. 이처럼 하나님이 자신의 진노와 능력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 멸하기로 예비된 그릇에 대해 오래 참으시는 것이나, 반대로 영광을 주시기로 미리 예비하신 긍휼의 그릇을 통해 자신의 영광의 풍성함을 나타내시는 것에 대해 사람은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음을 논증한다.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께서 누구를 어떻게 쓰실 것인지에 대한 하나님의 선택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14~16절)
하나님의 선택 곧 누구를 선택하고 그를 어떻게 쓰실 것인가는 인간의 바램이나 노력과는 무관하게 하나님께서 미리 예정하심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실 자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이 부분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지 말아야 한다. 긍휼이 여길 자와 그렇지 않을 자를 선택하는 결정권은 오직 하나님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에는 불의가 있을 수 없다(14절)
셋째, 누가 어떻게 하나님에게 쓰임받을 것인가 하는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다(16절).
넷째, 하나님께서는 강퍅한 인간을 사용하여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기도 하신다(17절).
하나님께서는 B.C.1406년 당시 강퍅한 바로왕을 사용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 당신의 능력을 보이시고 그를 통해 당신이 어떤 분인지를 온 땅을 전파하시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바로가 죽임당한 것은 하나님의 의도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바로왕 자신이 강퍅한 마음을 그대로 드러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울왕은 죄를 지었으나 회개하지 않고 자기의 고집을 계속 피움에 따라 멸망받았고, 다윗왕은 죄를 지었으나 즉시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던 것이다.
다섯째, 하나님이 불의하시다면서 그분을 피고로 만들 수는 없다(19~20절).
여섯째,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피조물에 대해 어떻게 그를 쓰실 것인지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21절).
이는 마치 토기장이과 자신의 뜻에 따라 하나는 영예를 위한 그릇을 만들 권한이 있고, 하나는 불명예를 위한 그릇을 만들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곱째,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인내하시며 관용하시지만, 끝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또한 회개하지 않는 자를 구원하실 수는 없다(22~23절)
여덟째,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자신을 위해 예비하신 섭리와 목적에 맞게 살아야 한다(23절).
5. 하나님의 절대주권으로 긍휼의 그릇으로 선택된 이방인과 이스라엘의 남은 자(롬9:24~29)
1)본문내용(롬 9:24~29)
첫째, 하나님의 긍휼의 그릇 즉 구원의 대상으로 선택된 자들의 정체(24절)
바울은 먼저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선택된 그릇은 다름이 아니라 ‘우리’라고 천명한다. 즉 유대인과 이방인 중에서 선택된 신약성도가 그들인 것을 밝힌다.
둘째, 먼저 이방인의 구원을 예언한 호세아서를 인용 제시함(25~26절)
바울은 하나님께서 내 백성이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치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 하셨음을 이미 호세아서에서 언급한 것을 상기시킨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곳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움을 받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다.
셋째, 다음으로 이스라엘의 남은 자의 구원을 예언한 이사야서를 인용 제시함(27~29절)
바울은 이스라엘의 수가 바다의 모래 같더라도 오직 남은 자만 구원을 받게 될 것을 언급하였다. 하나님은 신속하고도 최종적으로 당신의 이 선언을 실현시키실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씨를 남겨두지 않았다면 이스라엘은 소돔과 고모라처럼 멸절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24절).
유대인도 혈통에 따라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회개함으로 구원받았고, 이방인들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믿고 회개함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이미 호세아 선지자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이방인들도 구원하실 것임을 예고하셨다(25~26절).
왜냐하면 하나님의 선민으로 선택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짓밟았기 때문이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거의 전부가 버림을 받았다. 이는 아브라함의 혈통을 가졌지만 하나님의 약속에 참여하지 못한 자가 대부분이 되었음을 우리에게 말해준다.
그러나 우리가 또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에 이스라엘에게 특별한 지위를 부여하신 것 같이 이방인에게도 그러한 지위를 부여하실 것이라는 사실이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구원받을 자가 있게 하신다(29절).
그 대상은 누구일까? 유대인들에게는 ‘남은 자들’이 될 것이고, 이방인들에게는 복음을 믿고 받아들여 회개하는 자가 될 것이다. 여기서 ‘남은 자’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끝까지 신앙의 정절을 지킨 신앙의 승리자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구약 엘리야시대에 북이스라엘에는 우상에 무릎 꿇지 아니한 7천명이 있었고(왕상19:18), 포로귀환시에는 온갖 고난과 환난 속에서도 살아남은 남유다인들이 있었던 것이다.
넷째, 남은 자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이 없었다면 이미 유대인들은 자취를 감취었을 것이다(29절).
<로마서 9:1~29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성도는 구원에 대한 기쁨과 세상을 위한 탄식이 공존해야 함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육적인 혈통이 아니라 믿음과 회개를 통해 구원받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모든 개인과 민족에게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사명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가합니다.
주여, 창조주로서 인간에 사역에 대한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누구를 어떻게 쓰실 것인지에 대한 주권이 하나님께 있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개인구원예정과 개인사역예정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께서 오신 뒤로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별이 사라졌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내 민족과 백성의 구원을 위한 기도에 부족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내 민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나게 맡겨진 사명완수를 위해 기도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나를 쓰시려는 주님의 계획에 순종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내 민족이 아닌 자를 위해서 기도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나도 긍휼을 베풀며 살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구원예정과 사역예정을 혼돈하게 조작해온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잘못된 구원론으로 사람을 혼란시키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룰지어다. 자신의 사명에 충성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긍휼에 따라 사역적으로 선택받은 특별한 민족이었구나.
2. 사람이나 민족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의 작정과 선택에 의해 이루어지는구나.
3. 누구든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회개할 때에 구원을 받는거로구나.
4. 누가 어떻게 쓰임받을 것인지는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께 그 주권이 있구나.
5. 이제는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회개와 믿음을 통해 참 이스라엘 백성이 될 수 있구나.
6. 사역에 대한 예정이 구원과 자동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었구나.
7. 자신에게 맡겨진 사역을 통해서 개인의 구원도 이루어야 하는구나.
8. 이미 복음 안에 들어온 자는 자신의 이웃과 지역과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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