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2월 24일(수) 수요기도회설교(사순 둘첫째주일) | ||||
[제 목] 로마서강해(19)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섭리(2) | [찬 송] | 찬 499장 흑암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 찬 495장 익은 곡식 거둘 자가 없는 찬 544장 울어도 못하네 | ||
[말 씀] 롬9:30~10:21(신약 252면) | [키워드] | 이스라엘의 구원섭리, 율법의 의와 믿음의 의, 자기의 의와 하나님의 의, 마음의 믿음과 입술의 신앙고백, 믿음과 들음의 상관관계, 복음전파자의 행복, 이스라엘의 시기 |
1. 서론
로마서는 A.D.57년경 사도바울이 제3차 전도여행 중에 고린도에 3개월간 머물 때에 쓴 편지다. 로마서는 편지구조상 3부분으로 되어 있다. 편지의 첫인사말에 해당하는 도입부(1:1~17)가 있고, 본론부(1:18~15:13)와 편지의 끝인사에 해당하는 종결부(15:14~16:17)가 있다.
본론(1:18~15:13)은 다시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부분은 1:18~8:39 부분으로, 기독교 구원론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이신득의의 필요성과 원리와 그 결과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 부분은 9:1~11:36 부분으로, 선민의 역사 가운데서 확인되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섭리를 통해서 나타난 이신득의의 진리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세 번째 부분은 12:1~15:13 부분으로서 믿음을 통하여 의롭게 된 자의 바른 생활에 대한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로마서의 첫 번째 부분에서 롬1:18~3:20까지는 ‘정죄’를 다룬다. 즉 이 부분은 인간의 보편적인 타락상과 이신득의의 은혜의 필요성에 대해 설파하고 있다. 그리고 롬3:21~5:11에서는 ‘칭의’를 말한다. 즉 롬3:21~31절에서는 율법 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을 말미암아 주어지는 칭의에 대해 다루고, 롬4장 1~25절에서는 칭의의 실례인 아브라함의 칭의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롬5:1~11에서는 칭의의 결과인 화해와 화목을 다루며 그것이 구원과 어떤 관계인지를 다룬다. 곧 칭의는 화해와 속죄(구속)과 화목을 선물로 가져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롬5:12~8:39의 말씀은 구원의 다음 파트인 성화(거룩하게 됨)의 과정에 대해 다룬다. 칭의가 그리스도의 구속을 근거로 한다면, 성화는 더럽혀진 자아 곧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음에 넘기우고, 자기 안에 들어온 그리스도 곧 성령님께 자기 자신을 드림으로 이루어진다. 칭의가 죄들을 처리한다고 하면, 성화는 죄 자체(죄된 본성, 원죄, 죄성)을 처리한다. 칭의는 우리의 외적인 신분을 객관적으로 바꾸어준다고 하면, 성화는 우리의 내적인 성분을 주관적으로 바꾸어준다.
특히 성화에 관한 부분(롬5:12~8:39) 중에서 롬6:1~11절의 말씀은 성도의 성화의 근거로서 그리스도와의 연합 및 죄에 대한 죽음에 대해 언급한다. 이어 롬6:12~23에서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은 성도들로서 반드시 요구되는 자세인 거룩한 삶에 이르는 성화에 대해 거듭 촉구하고 있다. 롬6:1~11이 이론적인 측면이 강하다면, 롬6:12~23은 실천적인 권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지는 롬7장(1~25절)은 이미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해 칭의를 받고 하나님의 성령을 받은 성도라 할지라도 여전히 죄된 육체 안에서 살아야 함으로 자신은 하나님의 법에 따라 살고 싶어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여전히 죄된 육신을 이길 수 없다는 한계가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롬8장(1~39절)은 사실 ‘바울의 복음서’라고 불려진다. 롬8장은 로마서 전체에 있어서 가장 황금장이라는 일컬어지는 로마서 전체의 핵심장이다. 이 부분 중에서 롬8:1~17의 말씀은 생명의 성령의 법과 성령을 좇아사는 성도의 삶에 대한 교훈을 다루고 있으며, 롬8:18~25의 말씀은 성도의 종말론적 영광에 대한 소망과 관련하여 준 교훈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롬8:26~39의 말씀으로, 성화의 셋째단계에 해당하는 성령과의 연합된 성도의 기도(롬8:26~28)과 구원의 전체적인 여정(롬8:29~30)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화를 거쳐 영화롭게 될 성도들을 위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롬8:31~39)을 다루고 있다.
오늘 이 시간부터는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섭리(롬9~11장)부분을 다루게 될 것이다. 롬9~11장은 이신득의의 진리가 계시된 시점에서 이신득의의 원리에 의해 구속사거 전개되는 과정을 다룬다. 그중에서 롬9장은 주로 이스라엘의 과거와 관련하여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을 다루고 있고, 롬10장은 이스라엘의 현재와 관련하여 하나님의 복음을 거부하고 있는 그들의 상태를 고발하며, 롬11장은 이스라엘의 미래와 관련하여 장차 있을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롬9:1~5에서는 이신득의의 진리가 계시된 시점에서의 불신 이스라엘 동족에 대한 비애를 토로하며, 롬9:6~29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의 유효성과 그 언약의 대상인 참 이스라엘의 개념 및 선택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다룬다. 특히 롬9:6~13절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의 유효성과 선택에 의한 참 이스라엘의 계보에 대해 다룬다. 이어 14~23절에서는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에 대하여 인간이 시비할 수 없음을 다룬다. 그리고 24~29절에서는 하나님의 구원의 언약의 대상인 참 이스라엘은 유대인과 이방인들 중에서 선택된 신약성도임을 구약성경의 예언을 인용하여 다시 한 번 확증한다.
이어지는 9:30~33에서는 율법의 행위에 의지한 이스라엘 실족에 대해서, 10:1~10에서는 참 지식을 좇지 않은 이스라엘의 열심과 하나님의 의에 대한 거부를, 10:11~15에서는 구원의 복음의 보편성 및 복음 전파자의 중요성을, 마지막으로 10:16~21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다루고 있다.
2. 율법의 행위에 의지한 이스라엘의 실족(롬9:30~33)
1)본문내용(롬9:30~33)
첫째, 의를 얻은 이방인들과 얻지 못한 이스라엘이 대조(30~31절)
바울은 율법을 몰라 의를 추구하지 않았던 이방인들이 이제 의를 얻었으니 곧 믿음에서 난 의를 얻은 것이라고 하였고, 의의 법인 율법을 추구하였던 이스라엘은 그 율법이 목표하고 있는 바에 이르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둘째, 이스라엘이 의를 얻지 못하고 실족한 이유(32~33절)
이어 바울은 그 이유가 바로 이스라엘이 의를 추구하되 믿음에 의지하지 않고 행위에 의지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이어 이스라엘은 걸림돌에 걸려 넘어진 것이라고 하였고, 이스라엘의 실족은 하나님께서 시온에 두신 돌이 거치는 반석이 되기도 하고 구원을 얻게 하는 돌이 되기도 할 것이라고 하였던 이사야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라고 하였다.
2)영적 교훈
첫째,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피우면 안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결국에 버림받았기 때문이다(30~31절)
의의 율법을 따라갔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붙잡지 못함으로 율법 외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방인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새로운 의를 붙잡았기에 구원에 이르게 되었다.
둘째, 믿음을 의지하고 않고 율법의 행위로서 구원을 얻으려는 자는 부딪힐 돌에 부딪쳐 오히려 자신이 깨어지고 만다(32절). 인간의 나약함 때문에, 율법을 좇아가는 자는 율법의 요구를 결코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31절).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인간의 율법을 다 지켜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율법은 자신이 율법을 다 지킬 수 없는 자인 것을 깨닫게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으며, 그리하여 율법이 죄인으로 가두워놓는 모든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는 초등교사의 직임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율법을 다 지켜 그 행위로 의롭다함을 받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어떤 사람도 율법의 행위로서 의롭다함을 얻을 사람이 없었다(행13:39, 빌3:9). 왜냐하면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모든 인간은 이미 죄된 본성에 오염된 상태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며, 우는 사자같이 악한 사탄마귀가 졸병들을 지켜 죄를 짓도록 유혹하기 때문이다.
셋째, 자기의 행위로 하나님께 나아가려는 자는 실족하게 된다(32절).
유대인들이 왜 율법을 열심히 지켰는데도 하나님 앞에 의롭다하심을 얻지 못하고 실패했을까? 그것은 그들이 자기들의 표면적인 율법의 행위를 지나치게 과신한 나머지 의롭다함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인 예수 그리스도를 받지 못하고 그분을 배척했기 때문이다.
넷째,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자에게는 걸림돌과 넘어지게 하는 돌이 되지만, 또 어떤 이에는 건축자의 모퉁이돌이 되기도 한다(33절).
하나님의 의를 끝내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이 율법을 지키셨을 뿐만 아니라 율법의 의로운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친히 십자가에서 매달려 죽으셨다. 그러므로 인간의 힘만으로 불가능한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만약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한다면 예수 그리스도는 그들에게 걸림돌이나 넘어지게 하는 돌이 되고 말 것이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만이 자신을 의롭게 할 수 있음을 고백하는 자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건축자의 모퉁이돌이 되는 것이다. 귀하고 견고한 돌이 되는 것이다.
3. 참 지식을 좇지 않은 이스라엘의 열심과 하나님의 의에 대한 거부(롬10:1~10)
1)본문내용(롬10:1~10)
첫째,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바울의 소원(1절)
둘째, 자기의 의를 세우려다 하나님의 의를 거부한 이스라엘의 문제(2~4절)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은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서 도리어 스스로의 의를 세우려 하다가 하나님의 의에 복종치 않는 결과에 이르고 말았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모든 믿는 자들에게 의가 되시기 위해 율법을 성취하시고 종결지으셨다.
셋째, 율법의 의와 믿음의 의의 대조(5~8절)
모세는 율법의 말미암은 의에 대해 기록하기를, 율법대로 행하는 자는 그 의로 살리라(레18:5)고 하였다. 반면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는 구원의 메시야를 찾아 하늘로 올라가거나 음부로 내려가는 따위의 시도를 강하게 막는다. 믿음의 의는 신명기 30:14에 기록된 대로, 훨씬 가까운 곳 즉 입과 마음에 있는 말씀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말씀이란 바울일행이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 곧 복음이다.
넷째, 입술의 고백과 마음의 믿음을 통하여 얻는 믿음의 의(9~10절)
누구든지 입으로 예수를 구원으로 주님으로 시인하며, 하나님께서 예수를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키신 것을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얻게 된다. 사람은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함으로써 의와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2)영적 교훈
첫째, 모든 성도들은 자신의 민족의 구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1절)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지만 자기의 동족인 이스라엘의 구원을 자신의 일평생 힘썼다. 그것은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 지라도 바라는 바라고 고백했다(롬9:3). 바울은 이것을 위해 항상 기도했으며, 복음을 전파할 때에도 항상 먼저 유대인들에게 전했다.
둘째, 아무리 큰 종교적인 열심이라 할지라도 그리스도를 모르면 허사가 된다(2절)
이스라엘은 왜 구원을 받지 못했는가? 그들에게 종교적인 열심히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 다만 그들이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실 하나님에 대해, 율법에 대해, 성전제사에 대해 남다른 열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이러한 열심은 올바른 지식을 따르는 것이 아니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리스도를 붙잡지 못했다. 오늘날에도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목사님에게 충성해도, 기도를 많이 해도, 방언을 한다해도 구원을 받지 못할 수가 있다.
셋째, 자신의 의를 내세우는 자는 하나님의 의에 복종할 수가 없다(3절).
자신의 의를 내세우는 자는 자신의 의가 자기에게 자랑이 되며, 그것으로 구원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주시는 의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유대인들은 자기의 의를 세우려고 힘썼다. 그들은 율법과 유대교의 종교규례를 지킴으로 스스로 의를 얻으려고 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나 그 의에 복종하지 않았다. 그들은 율법을 행함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세상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의에 도달할 수가 없음을 몰랐다(롬3:23).
넷째, 그리스도만이 율법의 모든 의를 충족시켜 율법의 완성자가 되신다(4절).
죄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자 둘째아담이 예수 그리스도만이 율법의 모든 의를 충족할 수 있었다. 그분만이 율법을 법하지 않고 율법을 준수하였을 뿐만 아니라, 율법이 요구하는 죽음도 받으셨으며, 율법이 말하는 예언도 그대로 성취하심으로, 율법을 이루셨다. 그래서 구약에 나오는 율법 중에서 도덕법과 재판법을 제외하고 의식법인 제사법과 절기법과 음식법을 폐하셨다. 의식법의 요구를 그대로 성취하셨기 때문이다.
다섯째, 율법의 본래적인 기능은 사람으로 구원을 얻게 하려는 데에 있지 않다(5절).
레18:5에서, 사람이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그는 생명을 얻게 된다. 하지만 타락한 본성을 지닌 인간은 그 누구도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가 없다. 왜냐하면 모든 율법의 조항들을 다 지켰다고 하더라도 한 개의 조항이라도 지키지 못했으면 율법을 범한 죄인이 되기 때문이다(약2:10~11).
그렇다면 율법은 무엇 때문에 주셨을까? 첫째는 율법을 통해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달으라고 주신 것이요(롬3:20), 둘째는 율법을 통해 죄인인 것을 깨달은 자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함(몽학선생, 초등교사)이요(갈3:24), 셋째는 그 시한이 약속하신 자손인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주어진 한시적인 법이기 때문이다(갈3:19). 그러므로 율법 자체로는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 줄 수가 없다(갈3:21,26).
여섯째, 사람이 구원을 얻으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믿음과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함이 필요하다(9~10절).
사람이 구원을 얻으려면, 먼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마음에 믿어야 한다. 왜 그분이 죽었고 어떻게 되어 부활하실 수 있었는지를 믿어야 하는 것이다. 그분의 죽음은 그분이 죄가 있어서 죽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값을 대신하여 죽었던 속죄의 죽음이었으며, 그분의 부활은 그분이 죄가 없는 분이심을 증거해 주고, 그분을 믿어 죄사함을 받은 자도 동일하게 부활할 수 있음을 믿게 하기 위함다. 뿐만 아니라 두 번째로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입술로서 예수님을 주로 고백해야 한다.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한다는 것은 주님이 자신의 생사를 결정하는 주인인 것을 시인하는 것이며, 그분이 왕권을 가진 왕이신 것을 고백하는 것이며, 그분의 구약에 나오는 여호와 하나님 자신인 것을 시인하는 것이다.
4. 구원의 복음의 보편성 및 복음전파의 중요성(롬10:11~15)
1)본문내용(롬10:11~15)
첫째, 모든 사람에게 차별없이 적용되는 구원의 복음(11~13절)
누구든지 예수를 믿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경이 말한다. 이처럼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아무 차별없다고 그렇게 말씀하신 주님은 자기를 부르는 모든 자에게 풍성한 은혜를 내리시는 분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다.
둘째,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는 자의 중요성(14~15절).
믿지 않는 자를 부를 수 없으며, 듣지도 못한 이를 믿을 수 없으며, 전파하는 이가 없으면 들을 수가 없으며, 보내심을 받지 않았으면 전파하는 자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전파자의 사역이 진정 아름다운 사역임을 사52:7에서도 증거하고 있다.
2)영적 교훈
첫째,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결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여기서 부끄러움이란 마지막 심판 때에 당하는 수치를 가리킨다. 왜 주님을 믿는 자가 수치를 당하지 않을까? 첫째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이미 수치를 당하셨기 때문이다(히12:2). 둘째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늘 간구해주시기 때문이다(히7:25). 셋째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한 가족으로 여기시기 때문이다(히2:11).
둘째,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차별없이 보편적으로 그리고 풍성하게 주어진다(11~13).
복음을 거부하지 않고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는 그가 누구이든지 하나님께서는 그를 구원에서 제외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복음을 배척하고 거부하는 이들은 반대로 누구든 구원에 참여할 수가 없다. 이것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동일하게 적용된다. 정리해보자. 첫째로, 구원은 차별없이 보편적이다. 왜냐하면 모든 믿는 자에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인종을 초월하고 국경을 초월한다. 둘째로, 구원은 제한이 없이 충분하게 공급된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든지 그 은혜의 풍성함을 다 받을 수가 있다.
셋째, 모든 성도들은 복음의 메신저가 되어야 한다(14절)
모든 사람이 믿으려면 누군가가 복음을 전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만약 복음을 전해주는 자가 없다면 누가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겠는가? 믿음은 반드시 복음을 들을 때에 생겨나므로 성도들은 반드시 복음을 전해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복음의 소식을 들은 자는 반드시 자신이 복음의 빚진 자인 것을 알고 빚을 조금이라도 갚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 구원을 가져다주는 복음전파자의 발걸음은 실로 아름답다(14~15절)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걸음은 사람을 회개케 하고 죄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일을 하러 가는 발걸음이다. 그것은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축복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복음전파의 발걸음이 아름다운가? 첫째로,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기 때문이다. 둘째로, 하나님의 슬픔이 제거되기 때문이다. 셋째로, 하나님께 기쁨이 되기 때문이다. 넷째로, 복음의 소식을 전하는 자가 하늘의 기업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셋째, 복음전파자는 보낸 이의 뜻을 성취해야 한다(14~15절).
모든 성도들을 세상에 보내신 이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보냄을 받은 자는 보낸 자의 말씀을 그대로 전달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이 세상에 계실 때에 결코 자의로 말씀하지 않았다(요12:49).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달해주어야 한다.
5.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이스라엘의 불순종(롬10:16~21)
1)본문내용(롬10:16~21)
첫째, 이스라엘의 다수가 복음에 불순종함(16~17절)
‘주여, 우리의 전하는 바를 누가 믿었나이까?’하며 한탄한 이사야의 절규대로 이스라엘의 다수가 복음에 순종하지 않았다. 한편 바울은 믿음은 들음에서,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 것이라고 한다.
둘째, 이스라엘은 복음을 듣지 못해 불순종하였다고 핑계치 못함(18~21절)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듣지 못하며 믿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을 제기하며, 그들은 분명 들었다고 바울은 단언한다. 시편 19:4의 말씀대로 복음이 이미 온 땅에 전파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스라엘이 들었지만 이해를 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단연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이는 이미 구약의 모세와 이사야의 기록대로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이 이미 이방인에게도 전파되고 이해될 것이라고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바울은 이사야의 기록을 인용하여, 하나님께서 순종치 않는 이스라엘을 내버려두지 아니하고 그들의 회심을 위해 오랫동안 인내하며 기다려왔음도 말한다.
2)영적 교훈
첫째,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전해도 복음에 불순종하는 자들이 있다(16절).
이스라엘의 대다수가 그랬다. 특히 예수님 때에도 가장 많은 기적과 능력을 받았던 갈릴리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했다. 그리고 예루살렘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하고 말았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기 위해서 그랬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위치와 명예와 돈줄을 내려놓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 그리고 그들은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이 그동안 쌓아놓았던 업적들을 내려놓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기다리고 있던 메시야가 정치적인 메시야였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것을 전해주어도 자신의 이해관계로 거부하는 자들이 있는 것이다.
둘째, 믿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에 생겨난다(17절).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 곧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야 생긴다. 복음전파가 이토록 중요한 것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지 않는 자는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 말씀대로 그대로 믿고 그대로 행하겠다는 순종의 자세가 있을 때에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
셋째, 성도는 불신자들이 복음을 듣지 못했다고 핑계하지 못하도록 노력해야 한다(18절).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은 유대지역을,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아시아와 전 유럽에 복음을 전해주었다. 유럽은 미국으로, 미국은 이제 전 세계로 복음을 전파해주었다. 그렇게 우리도 복음을 전해주어야 한다.
넷째, 성도들은 불신앙인들이 시기할 정도로 신앙생활을 잘해야 한다(19절).
여기서, ‘백성 아닌 자’와 ‘미련한 백성’은 이방인들을 지칭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들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주님을 찾지 아니하는 자들과 주님에게 묻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도 발견되어지고 보이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이것은 복음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세계에까지 전파되고 퍼저나갈 것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복음을 받고도 거부하고 복음을 전파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을 통해서라도 그것을 이루실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을 받았다면 그것을 전해주는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 그러나 예루살렘교회는 스스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핍박을 허락하시어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와 사마리아 그리고 이방인지역까지 복음이 전파되게 하셨다. 이젠 우리가 복음을 열심히 전파하자.
로마서 9:30~10:21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구원이 어떻게 주어지는지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모두가 다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인간은 죄에 쌓여 있기에 누구든지 율법을 지켜 행함으로 구원얻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자기의 의를 내세우려했던 유대인들은 구원에서 멀어지고, 그리스도의 의를 붙잡은 이방인들이 오히려 구원을 얻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여 그리스도를 믿도록 하는 데에 목적이 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구원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따른 그 목적과 의미를 마음으로 믿어야 하고 또한 예수께서 주되신 것을 자신의 입으로 공개적으로 고백할 때에 주어진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오늘날에 믿는 자이 가장 해야 할 일은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복음을 거역한 채 다른 방법으로서 구원 얻으려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주 예수의 복음만을 붙들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나의 행위를 자랑치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시인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복음을 전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회개와 믿음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게 방해해 온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복음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이제는 복음을 힘차게 전파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구원의 의는 율법의 행위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주어지는구나.
2. 자기의 의를 자랑하던 대부분의 이스라엘은 구원에서 떨어지고 말았구나.
3.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서는 구원얻을 방법이 없구나.
4. 죄없는 그리스도만이 율법을 지키셨을 뿐만 아니라 율법의 의로운 요구로서 죄값을 치름으로 지금도 믿는 자들에게 구원이 주어지고 있구나.
5. 사람이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어서 의에 이르고, 예수님이 주이신 것을 입으로 시인함으로 구원을 얻는구나.
6.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이로구나.
7. 믿음은 들음으로부터 나오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생기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다운로드하기] 2016-02-24 로마서강해(19)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섭리(2)(롬9;30~10;21).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