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3() 수요기도회설교(부활후넷째주일)

[제 목] 로마서강해(25) 성도의 교회생활의 실제(4) 음식과 절기준수 문제(1)

[찬 송]

495장 익은 곡식 거둘 자가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353장 십자가 군병되어서

[말 씀] 14:1~12(신약 258)

[키워드]

성도의 자유의 한계, 음식섭취문제, 절기준수문제, 유대인과 이방인, 믿음이 약한 자와 성숙한 자, 판단 및 멸시금지, 형제배려와 존중

1. 서론

로마서는 A.D.57년경 사도바울3차 전도여행 중에 고린도에 3개월간 머물 때에 쓴 편지다. 로마서는 편지구조상 3부분으로 되어 있다. 편지의 첫인사말에 해당하는 도입부(1:1~17)가 있고, 본론부(1:18~15:13)편지의 끝인사에 해당하는 종결부(15:14~16:17)가 있다.

본론(1:18~15:13)은 다시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부분은 1:18~8:39 부분으로, 기독교 구원론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이신득의의 필요성과 원리와 그 결과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 부분은 9:1~11:36 부분으로, 선민의 역사 가운데서 확인되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섭리를 통해서 나타난 이신득의의 진리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세 번째 부분은 12:1~15:13 부분으로서 믿음을 통하여 의롭게 된 자의 바른 생활에 대한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이 부분은 이신득의의 진리로 구원의 노정에 들어온 자들의 의의 실천과 적용 곧 그리스도인의 윤리에 대해 다룬다.

본론의 세 번째 부분은 다시 두 부분으로 나뉜다. 앞부분인 12~13장으로 이 부분에서는 기독교 윤리의 기초인 하나님께 대한 자세로부터 출발하여, 교회, 사회, 국가, 이웃관계 그리고 종말의 시대 속에서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가는 하는지를 차례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12:1~1에서는 하나님께 대한 성도의 자세를 말하는데, 먼저는 적극적인 자세로서, 몸으로 표현된 전인격으로 하나님께 산 제사를 드리라고 권면하고 있다. 또한 소극적인 자세로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고 권고한다. 즉 성도들은 세상 속에서 살면서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그 뜻을 따라 전인격과 생활로서 하나님이 기뻐받으실 만한 예배를 드리라고 한다.

이어 12:3~13에서는 기독교 윤리실천의 가장 중요한 교회 안에서의 성도의 자세를 언급한다. 교회에서 안에서 성도가 가져야 할 자세의 핵심은 바로 지체의식이다. 즉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로서 전체 몸 속에서 한 지체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성도는 몸의 한 지체로서 분수를 넘는 생각과 태도를 버릴 뿐만 아니라, 역시 지체로서 몸을 이루고 있는 다른 성도들과 협력하고 사랑하는 관계를 맺어야 하는 것이다.

이어 12:14~21에서는 대사회 관계에서의 성도의 자세를 다룬다. 대사회 관계 속에서의 성도의 자세의 핵심은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것이다. 교회와는 달리 불신자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사회는 성도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고 오히려 핍박하고 대적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성도 역시 사회에 대해 그 관계를 단절하여 스스로 소외되거나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기가 쉽다. 그러나 성도가 그렇게 폐쇄적인 태도를 취하게 하면 복음이 전파될 기회 역시 막아버리는 셈이 된다. 따라서 성도들은 사회 속에서 비록 핍박과 대적을 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오히려 핍박하는 자들을 축복하고 선대하며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일 뿐만 아니라 가능한 한 모든 사람들과 화평의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악은 선으로서만 극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 13:1~14 중에서 먼저, 1~7절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라 할지라도 성도는 세상 가운데서 한 국가에 속한 국민으로 세상 권세에 대한 의무를 다할 것을 권면하고 있으며, 어지는 8~10절에서는 세상에서의 이웃에 대한 성도의 자세가 사랑에 근거해야 함을 교훈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1~14절에서는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의 자세를 기술하고 있다.

이제 14:1~15:13에서는 로마성도들이 현재 당면해 있는 보다 실제적인 생활문제와 관련하여 교훈을 말한다. 즉 로마교회 내 유대인들과 이방인 사이에 적잖은 갈등과 분쟁을 초래했던 음식과 절기문제를 중심으로,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용납하고 회합할 것을 권면하는 것이다.

이것들 중에서 첫문단인 롬14:1~12에서 사도바울은 로마교회의 현안문제였던 음식문제와 절기문제를 제가히고 그러한 문제로 성도 상호간에 판단하는 것을 금하라는 권면을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롬14:13~15:13에서는 주로 믿음이 강한 자를 향한 권고가 나온다. 여기서 믿음이 강한 자라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를 충분히 인식하고 누릴 수 있을 정도로 믿음이 성숙한 자를 가리킨다. ‘믿음이 약한 자는 주로 유대인 신자들로서, 모세의 율법이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성취되었는지에 대한 충분한 인식이 없어 여전히 모세 율법의 규정을 준수하며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이제 오늘 이 시간에는 성도가 가진 자유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음식섭취문제와 절기준수문제(14:1~12)를 통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2. 음식문제나 절기준수문제 등으로 인한 상호판담금지권면(12:1~12)

1)본문내용(12:1~12)

첫째, 음식문제나 절기준수 같은 문제로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가 상호 판단해서는 안 됨(1~5)

믿음이 강한 자는 믿음이 연약한 자를 용납하고 그가 믿음의 약함 때문에 의심하는 것을 비판해서는 아니 된다. 어떤 성도는 이방신전에 드렸다가 시장에서 유통되는 고기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믿음이 있으나, 믿음이 약한 성도는 꺼림 때문에 채식만을 고집하기도 한다. 그럴 경우 먹는 자가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거나 먹지 않는 자가 먹는 자를 판단해서는 아니 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자를 다 받으셨기 때문이다. 형제를 판단하는 것은 그를 받으시고 세우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월권 행위와 같은 것이다. 또한 절기 문제로 어떤 이는 특정한 날을 중요시하고 또 어떤 이는 모든 날을 동일하게 생각하는데, 이런 류의 문제에 있어서는 각각 자기의 확신을 따르면 된다.

둘째, 먹는 것이나 절기 준수 여부는 모두 주를 위한 것이 되어야 함(6~9).

주로 유대인성도가 절기나 음식규례에 민감한 것이나 주로 이방인 성도가 음식규례에 관계없이 모든 음식을 먹는 것은 어느 경우이든 그 동기는 같은 것으로서 주를 위한 것이다. 성도들의 삶의 기본 동기는 자기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성도들이 사는 것이나 죽은 것이 그 근본은 다 주님을 위한 것이다. 성도들은 모드 주님의 소유 곧 죽음에서 부활하여 산 자와 죽은 자 모두의 주가 되신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이다.

셋째, 동일하게 하나님의 심판대에 설 자들이 상호 비판해서는 아니 됨(10~12)

성도들이 같은 형제를 판단하고 무시하는 것은 부당하다. 이사야 45:23에서는 우리 모두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에 가서 모든 일을 직접 고할 자들이다. 그러므로 상호 비판해서는 아니 된다.

 

2)영적 교훈

첫째,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실제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원칙은 그리스도의 사랑에 기초한 자유의 절제라는 방식으로 서로를 용납하고 화합하는 것이라야 한다(1)

둘째, 믿음이 연약한 자를 용납하는 성도가 믿음이 강한 자이다(1)

셋째, 우리는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배려하는 성숙한 성도가 되어야 한다(2).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앙의 형태가 남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3).

로마교회 성도들 중에는 우상숭배를 위해 쓰여진 제물을 불결한 것으로 여겨 일절 먹지 않고 채소만을 고집하는 자들이 있었다. 반면 음식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여기면서 시장에서 고기를 사다 먹는 자들이 있었다. 누가 옳은 것인가?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나의 신앙의 형태가 남에 의해서 낙심케 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즉 형제를 실족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말이다. 진짜 성숙한 성도라면 우리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고 실족할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면 우리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의 주장 때문에 신앙이 약한 자가 낙심하고 상처를 받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신이 신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권리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다른 연약한 성도를 위해 포기할 줄 아는 자가 바로 성숙한 성도인 것이다.

넷째, 남을 판단하는 기준은 입법자이신 하나님께 있다(4).

다른 성도를 쉽게 판단하는 것은 주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 성도들은 다른 성돋4들을 쉽게 판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아니 된다. 판단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4:11~12).

다섯째, 성도에게는 일주일의 모든 날이 다 소중하고 중요한 날이 되었다(5).

하지만 유대인들은 일주일 중에서 안식일을 매우 귀중하고 소중한 날로 여기고 그날을 지켰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안식일을 주신 목적을 이루셨다. 인간에게 참된 안식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그림자였던 안식일규정은 폐지되었다. 그러므로 믿는 성도들은 일주일 모두가 다 소중하고 귀한 날이다. 다만 일주일에 중에서 일요일에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셨기에 그날에 더 모이기를 힘쓰는 것이며, a.d.321년에 콘스탄틴 대제가 일요일일 공휴일로 지정해주어서, 그날에 전부가 다 함께 모여 예배드리기가 좋기 때문에 오늘날 성도들은 일요일에 함께 모여 예배할 따름이다.

여섯째, 성도들은 주를 위해 살도록 구별된 자들인 만큼 주를 위하여 행하는 성도들의 다른 신앙의 형태는 존중되어야 한다(6~8).

어떤 문제가 천국가고 지옥가는 문제가 아니라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특히 주를 위하여 행하는 것이라면 무조건 멸시하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존중할 필요가 있다.

일곱째, 우리 모든 성도들은 심판의 날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할 존재들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10~12).

우리가 장차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가서 심판을 받을 자들인데, 어찌 우리가 입법자와 재판자인 것처럼 행동할 수 있겠는가! 인간은 누구도 함부로 남을 판단할 자격이 없다. 왜냐하면 우리 모든 사람들은 다 죄인이며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로마서 14:1~12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믿음이 성숙한 자가 취해야 할 행동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나와 신앙의 표출형태가 다르다고 형제를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주를 위하여 행하는 신앙형태는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남을 판단하는 일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형제들끼리는 쉽게 서로를 멸시하거나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리는 심판을 받을 대상이지 결콘 심판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창조의 은총과 구속의 은총이 모두 중요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구속의 주님께서 정하신 말씀에 따라 그리스도인들은 자유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내게 주어진 자유라도 믿음의 약한 형제를 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함부로 남을 판단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함부로 남을 멸시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신앙의 형태가 다르다가 판단하고 멸시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무엇이든지 주를 위하여 생각하고 행동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먹어도 주를 위하고 먹지 않아도 주를 위하며, 사나 죽으나 주를 위해 살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남을 함부로 판단하게 하여 반목과 시기질투에 빠지게 했던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이웃형제를 서로 세워주지 못하게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형제의 신앙의 형태를 존중할지어다. 남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성도들 중에는 성숙한 성도와 미성숙한 성도가 있구나.

2. 성숙한 성도이든 미성숙한 성도이든 하나님 앞에 자신이 갖고 있는 신앙형태가 각각 따로 있구나.

3. 어떤 신앙의 형태이든지 천국과 지옥과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서로 존중해주어야 하는구나.

4. 무엇을 먹을 것인지, 어떤 날을 귀히 여길 것인지는 신앙양심에 따를 수도 있구나.

5. 신앙의 형태가 주님을 위한 것이라면 존중되어야 하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다운로드하기] 2016-04-13 로마서강해(25) 성도의 교회새활의 실제(4)(롬14;1~1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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