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1() 수요기도회설교(부활후여덟번째주일)

[제 목] 로마서강해(29)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된 지체들에 대한 인사

[찬 송]

356장 주 예수 이름 소리 높여

358장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390장 예수가 거느시리니

[말 씀] 16:1~16(신약 261)

[키워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지체의식, 교회는 가족공동체, 충성된 일꾼, 동역자의 자격,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의 이름들, 쓰임받는 성도의 자격


1. 서론

로마서는 A.D.57년경 사도바울3차 전도여행 중에 고린도에 3개월간 머물 때에 쓴 편지다. 로마서는 편지구조상 3부분으로 되어 있다. 편지의 첫인사말에 해당하는 도입부(1:1~17)가 있고, 본론부(1:18~15:13)편지의 끝인사에 해당하는 종결부(15:14~16:17)가 있다.

본론(1:18~15:13)은 다시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부분은 1:18~8:39 부분으로, 기독교 구원론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이신득의의 필요성과 원리와 그 결과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 부분은 9:1~11:36 부분으로, 선민의 역사 가운데서 확인되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섭리를 통해서 나타난 이신득의의 진리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세 번째 부분은 12:1~15:13 부분으로서 믿음을 통하여 의롭게 된 자의 바른 생활에 대한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이 부분은 이신득의의 진리로 구원의 노정에 들어온 자들의 의의 실천과 적용 곧 그리스도인의 윤리에 대해 다룬다.

본론의 세 번째 부분은 다시 두 부분으로 나뉜다. 앞부분인 12~13장으로 이 부분에서는 기독교 윤리의 기초인 하나님께 대한 자세로부터 출발하여, 교회, 사회, 국가, 이웃관계 그리고 종말의 시대 속에서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가는 하는지를 차례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12:1~1에서는 하나님께 대한 성도의 자세를 말하는데, 먼저는 적극적인 자세로서, 몸으로 표현된 전인격으로 하나님께 산 제사를 드리라고 권면하고 있다. 또한 소극적인 자세로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고 권고한다. 즉 성도들은 세상 속에서 살면서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그 뜻을 따라 전인격과 생활로서 하나님이 기뻐받으실 만한 예배를 드리라고 한다.

이어 12:3~13에서는 기독교 윤리실천의 가장 중요한 교회 안에서의 성도의 자세를 언급한다. 교회에서 안에서 성도가 가져야 할 자세의 핵심은 바로 지체의식이다. 즉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로서 전체 몸 속에서 한 지체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성도는 몸의 한 지체로서 분수를 넘는 생각과 태도를 버릴 뿐만 아니라, 역시 지체로서 몸을 이루고 있는 다른 성도들과 협력하고 사랑하는 관계를 맺어야 하는 것이다.

이어 12:14~21에서는 대사회 관계에서의 성도의 자세를 다룬다. 대사회 관계 속에서의 성도의 자세의 핵심은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것이다. 교회와는 달리 불신자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사회는 성도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고 오히려 핍박하고 대적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성도 역시 사회에 대해 그 관계를 단절하여 스스로 소외되거나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기가 쉽다. 그러나 성도가 그렇게 폐쇄적인 태도를 취하게 하면 복음이 전파될 기회 역시 막아버리는 셈이 된다. 따라서 성도들은 사회 속에서 비록 핍박과 대적을 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오히려 핍박하는 자들을 축복하고 선대하며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일 뿐만 아니라 가능한 한 모든 사람들과 화평의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악은 선으로서만 극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 13:1~14 중에서 먼저, 1~7절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라 할지라도 성도는 세상 가운데서 한 국가에 속한 국민으로 세상 권세에 대한 의무를 다할 것을 권면하고 있으며, 어지는 8~10절에서는 세상에서의 이웃에 대한 성도의 자세가 사랑에 근거해야 함을 교훈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1~14절에서는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의 자세를 기술하고 있다.

이제 14:1~15:13에서는 로마성도들이 현재 당면해 있는 보다 실제적인 생활문제와 관련하여 교훈을 말한다. 즉 로마교회 내 유대인들과 이방인 사이에 적잖은 갈등과 분쟁을 초래했던 음식과 절기문제를 중심으로,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용납하고 회합할 것을 권면하는 것이다.

이것들 중에서 첫문단인 롬14:1~12에서 사도바울은 로마교회의 현안문제였던 음식문제와 절기문제를 제가하고 그러한 문제로 성도 상호간에 판단하는 것을 금하라는 권면을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14:13~15:13에서는 주로 믿음이 강한 자를 향한 권고가 나온다. 여기서 믿음이 강한 자라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를 충분히 인식하고 누릴 수 있을 정도로 믿음이 성숙한 자를 가리킨다. ‘믿음이 약한 자는 주로 유대인 신자들로서, 모세의 율법이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성취되었는지에 대한 충분한 인식이 없어 여전히 모세 율법의 규정을 준수하며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사도바울은 14:1~12에서 음식문제나 절기준수 문제 등으로 인하여 상호판단하는 것은 금하라고 하였다. 이처럼 교리나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양심과 관습에 대한 문제에 대하여 타인을 판단치 말라는 앞 단락으로 권면이 교회 내의 분쟁을 줄이는 소극적인 방법이라면, 연약한 형제를 위한 자신의 자유의 절제 및 믿음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는 13~23절의 본 단락의 내용은 적극적인 차원에서의 문제 해결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바울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본질적이지 않는 문제로 분쟁하지 말고 서로간에 섬기는 마음으로 배려할 것을 권면하는 것이다. 그 가운데 13~15절은 자신에게 부여된 신앙의 자유로 인하여 형제를 실족하게 하지 말아야 함을 경고하는 말씀이다.

그리고 사도바울은 15:1~13에서 믿음이 강한 자가 믿음이 약한 자를 위하여 덕을 세울 뿐만 아니라 성도의 머리되신 그리스도께서 보이신 모범을 제시함을 통하여 성도가 서로 용납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어지는 로마15:14~33의 두 문단에서는 본서를 기록하게 된 이유와 이방인의 사도로서의 바울 자신의 사역을 간단히 밝히면서(15:14~21) 자연스럽게 앞으로의 로마방문계획을 알리고 기도를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15:22~33).

이어지는 16장은 세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째단락인 1~16절에서는 뵈뵈집사에 대한 천거 및 성도들에 대한 문안인사를 하는 내용이며, 둘째단락인 17~20절에서는 거짓교사에 대해 경계하라는 내용이고, 셋째단락인 21~27절의 말씀은 바울의 동역자들이 로마교회 성도들에 대한 문안인사를 전달하는 것과 송영으로 로마교회를 향해 축복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2. 뵈뵈에 대한 천거 및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를 비롯한 로마성도들에 대한 개별적인 문안 인사(16:1~16)

1)본문내용(16:1~16)

첫째, 본서의 전달자인 뵈뵈집사에 대한 천거(1~2)

바울은 이제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서 본서를 로마교회에 전달할 자매인 뵈뵈를 천거한다. 로마성도들에게 뵈뵈를 주 안에서 합당한 예절로 영접할 것과 필요한 것을 제공하여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 뵈뵈가 바울을 포함하여 많은 성도들을 돌본 자임을 밝힌다.

둘째,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에 대한 문안과 감사(3~5a)

이어서 바울은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에게 문안을 전한다. 이들 부부가 바울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자신들의 목숨이라도 복음을 위해 내어놓는 위험도 기꺼이 무릎 쓴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 부부에 대해서는 자신 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교회가 감사하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그들의 집에서 모이는 교회에 대해서도 문안을 전한다.

셋째, 그 외 실명이 거론된 24명을 비롯한 모든 성도들에게 대한 개별적인 문안인사(5b~15)

이어서 바울은 아시아에서 복음의 첫 열매인 에배네도에게 문안한다. 로마성도들을 위해 많이 수고했던 마리아에게 문안한다. 바울의 친척으로서 함께 투옥된 바 있으며 또한 사도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바울보다 먼저 그리스도인이 된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한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암블리아, 동역자인 우르바노와 바울과 각별한 사이인 스다구에게 문안한다. 아벨레, 아리스도불로의 가족들, 친척인 헤로디온, 나깃수의 가족 중에서 믿는 자들에게 문안한다. 주안에서 수고하는 드로배나, 드로보사, 버시에게 문안한다. 루포와 바울이 자신의 어머니처럼 여기는 루포의 어머니에게 문안한다. 아순그리도, 블레곤, 허메, 바드로바, 허마 및 그들과 함께 있는 자들에게 문안한다. 빌롤로고, 율리아, 네레오와 그 자매, 올름바 및 그들과 함께 있는 자들에게 문안한다.

넷째, 로마교회에 대한 다른 교회들의 문안 전달(16)

이어서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이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할 것을 권한다.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로마교회에게 문안을 전함을 알린다.

 

2)영적 교훈

첫째, 진실하게 봉사하는 성도의 삶은 언젠가는 빛나게 된다(1).

바울의 편지를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전달한 사람으로 바울은 겐그레아교회의 일꾼인 뵈뵈 여집사를 추천한다. 겐그레아는 아가야지방의 하나로서 고린도 동남쪽에 위치해 있다. 이 교회의 여집사가 바로 뵈뵈였는데, 그는 집사로서 단정하고 순결했으며, 깨끗한 양심을 가졌으며, 올바른 신앙을 실천하는 자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녀를 로마서의 전달자로 선택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많은 사람들과 바울의 후원자였음을 알 수 있다. 그녀는 부자였을 가능성이 있거나 아니며면 섬기는 은사가 탁월했던 인물이었을 것이다.

둘째, 쓰임받는 성도는 준비된 성도다(1).

하나님의 일은 언제 누구에게 주어질지 모른다. 하지만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하여 그것을 전달하려 했을 때에 뵈뵈집사는 준비된 일꾼이었다. 하나님의 일은 항상 준비된 사람이 담당하게 된다. 그렇다면, 준비된 일꾼은 어떤 면에서 준비되어야 할까? 두 가지 측면이다. 하나는 성품측면이고 또 하나는 실천적인 측면이다. 바울은 로마서를 전달할 만큼 책임감이 투철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고 충성하는 자를 선택했을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뵈뵈집사는 준비된 일꾼이었던 것이다.

구약시대 때에도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았던 인물은 항상 준비된 일꾼들이었다. 모세와 다윗을 보라. 모세를 80년을 준비하고 있었고, 다윗은 30년을 준비하고 있었다. 모세는 40년동안은 바로의 왕궁에서 애굽의 학문을 배우며 언변과 지도력과 군사력과 같은 외형적인 준비를 했고, 이후 40년동안 광야에 머물면서 겸손함을 준비했다. 다윗은 또 어떠한가? 그는 15년동안 목동으로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양떼들을 위해 선한 목자로 준비했으며, 다음 15년동안 사울왕에게 쫓기면서도 믿음을 잃지 않는 법을 배웠던 것이다.

셋째, 영적 지도자의 세심한 배려는 성도의 생활을 안정되게 한다(2).

바울은 뵈뵈집사를 천거하면서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두 가지를 부탁한다. 하나는 뵈뵈를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영접하라는 것이며, 또 하나는 뵈뵈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주라는 것이었다. 이는 뵈뵈가 물질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배려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이러한 부탁은 성도 하나 하나에 대한 사랑깊은 배려이며, 기도였던 것이다. 영적 지도자가 이렇게 성도에게 세심한 배려를 할 때 성도들은 안정감을 누리게 된다.

다섯째, 하나님 앞에 그 이름이 기록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3~15).

163~16절에는 총 26명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동안 사도행전이나 로마서 앞부분에서 전혀 들어보지 못한 이름들이 여기에 등장한다. 하지만 바울은 그들의 이름을 일일이 기록하면서 안부를 전한다. 바울의 복음전파사역에 있어서 만났고 함께 했고 동역했던 자들의 이름 중에서 로마에 있는 성도들의 이름을 언급한 것이다. 이들 중에는 그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는 자들도 있으나 바울은 그들의 이름을 빼놓지 않았다. 그렇다. 우리도 하늘나라에 가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름을 빼놓지 않을 것이다. 하늘나라에서 회개와 천국복음을 외치기 위해 수고한 성도들의 이름이 거론될 때, 우리의 성도들도 그러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여섯째, 다른 성도에 대한 아낌없는 격려는 그들의 신앙에 활력을 줄 수 있다(3~16)

바울은 26명의 이름들을 거론하면서 그들에게 문안인사를 한다. 그러면서 그들에 대한 수식어를 열거하면서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놓은 자”,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먼저 익은 열매”, “많이 수고한 자”,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감옥에 갇혔던 성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 “사랑하는 자”,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자”, “택하심을 입은 자”, “내 어머니와 같은 분”. 결국 바울의 소개를 받은 자들을 생각해 보라. 그들의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여 그들의 힘을 더해주는 격려에 그들은 얼마나 감동을 받았을까를 말이다.

일곱째, 그리스도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3~16).

16장에 소개되고 있는 사람들의 유형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인종별로 보았을 때, 유대인 출신의 그리스도인과 이방인출신의 그리스도인이 있다. 예를 들어, 브리스가와 아굴라(3), 안드로니고와 유니아(7), 루포와 그의 어머니(13)은 최소한 유대인 출신의 그리스도인이며, 암블리아(8), 우르바노(9), 허메(14), 빌롤로고와 율리아(15)은 이방인 출신의 그리스도이다. 둘째는, 남녀의 성으로 보았을 때,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다. 26명 중에서 적어도 9명이 여자 그리스도인들이다. 브리스가와 아굴라(3), 드루배나와 드로보사, 버시(12), 루포의 어머니(13)은 여자 성도들이다. 셋째는 계층으로 보았을 때, 로마의 황실가족도 있고, 로마노예도 있고, 평민도 있다. 암블리아(8), 우르바노(9)은 노예였을 가능성이 높고, 스다구(9)과 아리스도불로(10), 나깃수(11)는 로마황실의 신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여덟째, 비록 인종과 계층과 성별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그 간격을 초월하는 깊은 연합이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형제요 자매요 한 가족이라는 것이다(3~16).

3: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바울은 그들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 “주 안에 있는 자로서 그들 서로가 형제 자매요 가족인 것을 언급하고 있다.

아홉째,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혹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을 때, 주 안에 있을 때에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한 가족이 된다(3~16).

3~16절에 보면,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이 4번 나오고(3, 7, 9, 10),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라는 1번 나오며(3), ‘주 안에서라는 말이 5번에 걸쳐 나온다(8,11, 12(2), 13). 그리로 실제로 형제자매가 아니지만 형제 자매라는 명칭을 2번이나 사용하고 있다(1, 14). 그리고 바울은 더 나아가 사랑하는’, ‘나의 사랑하는이라고 거리낌이 없이 말한다(5,8,9,12).

열째, 예수의 복음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예수의 동역자다(4).

바울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동역자라 부른다. 그들 부부는 바울이 위험에 처해 있을 때에 목숨을 걸고 뛰어들어 바울을 건져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복음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들 내외를 당신의 동역자라고 말한다. 바울이 일생에 누군가를 동역자라고 말한 사람은 총 7사람에 불과하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 디모데(16:21), 디도(고후8:23), 마가와 아리스다고와 누가(1:24)가 그들이다. 이들은 복음을 위해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와 더불어 복음을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는 자들을 바울은 나의 동역자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주님을 위해서 기꺼이 고난받을 각오가 되어있는 자들이며, 복음을 위해 목숨을 내놓고 섬기던 자들이었다.

열한째, 우리는 그리스도 앞에서 열매로 나타나야 한다(5).

이 땅에 사는 사람들 중에 복음을 듣고 자라는 성도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이들이 마지막에 가서 알곡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가는 알 수 없다. 에배네도는 아시아 곧 에베소에서 처음 익은 열매 즉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종한 이방인 그리스도인이었던 자다. 우리도 우리의 인생을 마치는 날, 하나님 앞에서 열매로 드려지는 성도가 되자.

열두째, 그리스도인들은 혈연을 초월한 가족 공동체다(13).

바울은 루포와 알렉산더(15:21)의 어머니를 자신의 어머니라고 칭했다. 구레네 사람 시몬의 아내였던 이 여인은 바울을 자신의 아들처럼 돌보아주었던 것 같다.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혈연을 초월한 새로운 가족 공동체를 볼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서로를 형제자매로 부르는 영적인 한 가족이 된 것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위해주어야 한다.

고전12:12-13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고전12:26-27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열셋째,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아 성장시키는 성도가 가장 복된 가정이다(13).

우리는 13절에서 구레네사람 시몬의 아들인 루포와 그의 아내였던 여인을 만나게 된다. 구레네사람 시몬의 아들들인 루포와 알렉산더 그리고 시몬의 아내였지만 그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인이 얼마나 구레네사람 시몬을 통해 복음을 받았고 그 자식들에까지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루포는 2대째 신앙인이었던 것이다. 그는 나중에 로마교회의 지도자로 활동했다고 전해진다.

 

 

< 로마서 16:1~16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지체들이 어떤 존재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지체들은 서로가 형제자매요 하늘의 한 식구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지위와 신분, 성별과 인종, 계층과 혈연을 떠나 한 가족공동체가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교회의 영적 지도자의 세심한 배려는 성도의 생활을 안정시켜 준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복음을 위해 자신의 목숨이라고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될 때에 비로소 복음의 동역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 앞에 쓰임받는 성도는 항상 준비된 성도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진실하게 봉사하는 성도는 언젠가는 그 이름이 빛나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선한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들의 이름을 알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모든 성도는 마지막 날 그리스도 앞에서 열매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성도들을 한 가족처럼 섬기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복음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각오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성도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잘 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하나님 앞에 쓰임받기까지 항상 준비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하나님 앞에 진실한 열매가 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지체들이 영적으로 한 가족인 것을 깨닫게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우리가 영적인 가족이지만 서로에게 질투와 시기, 미움과 다툼을 일으키려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한 가족처럼 세심한 배려를 잃지 말지어다. 복음을 위해 헌신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지체들은 서로가 형제요 자매이며 한 가족이로구나.

2.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혈연과 성별과 신분을 초월한 하나됨이 있구나.

3. 영적 지도자의 세심한 배려와 성도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있을 때, 교회는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가 되는구나.

4. 주님 앞에서는 항상 준비된 성도가 쓰임받게 되는구나.

5. 교회가 세워질 때에는 주님과 복음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헌신자들의 수고가 있었구나.

6. 우리 모든 성도는 죽음의 순간이 찾아올 때, 주님 앞에 알곡의 열매로 드려져야 하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다운로드하기] 2016-05-11 로마서강해(29)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된 지체들에 대한 인사(롬16;1~16).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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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이사야강해(02) 이사야서에 나타난 메시야, 그는 과연 어떤 분이었을까?(1)(사9:1~7)_2016-06-01 file 갈렙 2016.06.02 983
78 이사야강해(01) 이사야 그는 누구이며 무엇을 보았는가(사1:1)_2016-05-25 file 갈렙 2016.05.25 1064
77 로마서강해(30) 거짓교사 경계와 참된 복음에 대한 감사(롬16:17~27)_2016-05-18 file 갈렙 2016.05.18 897
» 로마서강해(29)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된 지체들에 대한 인사(롬16:1~16)_2016-05-11 file 갈렙 2016.05.11 914
75 로마서강해(28) 바울의 제사장적 직무와 로마방문계획(롬15:14~33)_2016-05-04 file 갈렙 2016.05.04 950
74 로마서강해(27) 성도의 교회생활의 실제(6) 서로 용납하는 성도(롬15:1~13)_2016-04-27 file 갈렙 2016.04.27 989
73 로마서강해(26) 성도의 교회생활의 실제(5) 자유의 절제와 그 책임(롬14:13~23)(2016-04-20 file 갈렙 2016.04.27 966
72 로마서강해(25) 성도의 교회새활의 실제(4) 음식과 절기준수문제(1)(롬14;1~11)_2016-04-13 file 갈렙 2016.04.14 929
71 로마서강해(24) 성도의 교회생활의 실제(3)(롬13;1~14)_2016-04-06 file 갈렙 2016.04.06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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