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7월 19일(수)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후여섯째주일)
[제 목] 요한계시록강해(04)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예수님은 과연 누구신가?(02)
[찬 송] 찬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찬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찬 366장 주 예수 이름 소리 높여
[말 씀] 계1:9~20(신약 399면)
[키워드] 지상의 예수그리스도, 천상의 예수그리스도, 천상의 예수님은 하나님, 지상의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자 속죄양(어린양), 메시야이심
1. 서론
요한계시록의 원 제목은 “아포칼륍시스 이오안누(요한의 계시)”다. 이 책의 저자는 사도요한이다(1:1,4,9, 22:8). 그리고 이 책은 로마 제10대 황제였던 도미시안황제의 통치(A.D.81~96)의 말기이자 요한이 밧모섬에 갇혀 있었던 시기인 A.D.95~96년경에 쓰여졌다. 이 책의 수신자는 소아시아의 일곱교회를 비롯하여(1:4,11), 로마제국의 핍박 및 황제숭배를 강요받는 상황에 직면한 A.D.1세기 말엽의 그리스도인들이 1차 수신 대상이다.
요한계시록의 내용은 역사적 종말론 차원에서의 교회의 환난과 승리 및 신천신지의 도래를 통한 지상역사의 종결 및 구속사의 완성 과정이다.
요한계시록은 형식상 계시(묵시)와 예언과 서신의 책이다. 첫째, 요한계시록은 묵시서다. 신적 계시의 책인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문학적인 상상력이나 헛된 환영의 산물이 아니다. 특별히 유대묵시문학을 닮았는데, 유대묵시문학과 다른 점은 가명(에녹, 아브라함, 에스라 등)이 아니라 저자가 누군지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으며, 많은 환상과 시각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요한계시록은 예언서다(1:3, 22:7,10,18,.19). 사도 요한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 장차 되어질 일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종말을 다루고 있다. 심오한 상징을 사용한다. 셋째, 서신의 책이다. 발신자(사도요한)와 수신자(초대교회 당시의 소아시아일곱교회 성도들) 및 내용으로 구별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종의 회람서신이기도 하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은 내용상 위로 소망의 책이며, 완성과 결론의 책이다.
특히 요한계시록은 상징적인 표현들과 암시들로 가득하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잘 해석하려면 첫째, 과거주의적인 관점(1세기 상황)과 둘째, 미래주의적 관점(미래의 종말), 셋째, 역사주의적 관점(초대교회부터 종말에 이르는 전역사), 넷째, 이상주의적 관점(악에 대한 선의 승리, 영적 세례의 실체, 예, 짐승은 적그리스도)으로 보아야 한다.
사도요한은 도미티아누스 황제통치 말년에 본서를 기록하였는데, 이때는 황제숭배가 극에 달한 시점이었다. 다시 말해, 네로보다 더 폭군이었던 도미시안은 스스로를 신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을 주와 하나님으로 부를 것을 명하였다. 이러한 황제칙령에 의해 로마전역에 황제숭배를 위한 신전이 건립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성도들은 황제가 주인지 예수님이 주인지 선택할 것을 강요받았다. 그때 안디바는 죽음을 선택하였다.
요한계시록의 구조는 어떠한가? 크게 보면, 재림이전에 있을 환난과 심판(1~20장), 재림이후에 있을 신천신지의 도래(21~22장)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계1:19의 기준에 따라 과거(1장), 현재(2~3장), 미래(4~22장)으로도 볼 수 있다. 즉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로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서신으로 볼 때에는 시작하는 말(1:1~8)과 본론부(1:9~22:5) 그리고 끝맺는 말(22:6~21)로 대별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본론부는 본 것(1:9~20)과 이제 있는 일(2~3장), 장차 될 일(4:1~22:5)로 구성되어 있다.
종말에 대한 예언은 4~18장에 걸쳐서 나오는데, 3대7중재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재앙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이것은 연속적이라기보다는 나선형순환구조로서, 환상이 연속될수록 재앙의 강도가 더해가는 특징을 지닌다. 4~5장의 하늘보좌 및 어린양의 환상은 배경이자 출발점이다. 그리고 19~22:5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의 백보좌심판 및 신천신지의 도래를 기록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의 메시지는 총 10가지다. 첫째, 신적 계시로서 종말을 예언하고 있다. 둘째, 교회들을 향한 성령의 음성이 들어있다. 셋째, 인간역사의 진정한 주관자가 예수 그리스도임을 말한다.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 주인이다. 넷째, 천국생활의 본질이 찬양과 경배인 것을 말한다. 하늘보좌 주변에 있는 네 생물과 24장로들, 천사들, 구속받은 무리들이 보좌에 계신 이 곧 주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것이다. 다섯째, 박해와 환난에 대한 교회의 궁극적인 승리를 노래한다. 여기서 교회는 전투적인 교회다. 여섯째, 세속문명에 대한 성도의 바른 시각을 보여준다. 이 세상은 큰 음녀의 파멸과 순결한 여인의 복을 이야기한다. 일곱째, 인류의 원수인 사탄의 최후 멸망을 보여준다. 사탄은 유황불못에 던져진다. 여덟째, 만물의 갱신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비전을 말한다. 아홉째, 고난을 이긴 성도들의 위로와 안식을 말한다. 눈물과 수고가 변하여 기쁨이 되고 수고를 그칠 것이기 때문이다. 열째, 주의 재림을 고대하는 성도의 합당한 생활이 무엇인지를 말한다.
2. 환상 중에 현현하신 그리스도의 면모 및 묵시 기록 명령(계1:9~20)
1)본문내용(1:9~20)
첫째, 밧모섬에서 성령에 감동된 사도요한(9~11절)
기록자 요한이 자신을 수신자들인 성도들의 형제이자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인내에 동참하는 자라고 소개한다. 기록자 요한이 본서의 계시를 받았던 때를 복음을 전파하다가 밧모섬에 유배되었다는 시기로 밝힌다. 주의 날 곧 주일에 요한이 성령에 감동되어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듣는다. 그리고 그 음성이 요한에게 보는 것을 기록하여 소아시아 일곱교회에게 보내라고 명한다.
둘째, 요한의 환상 중에 현현하신 그리스도의 면모(12~16절)
요한이 음성이 들린 쪽으로 돌아서서 일곱 금촛대를 본다. 촛대 사이에는 인자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서 계셨다.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이나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같았다.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과 유사하며 그의 음성은 맑고도 우렁찬 물소리와 같았다. 그의 오른 손에는 일곱 별이 쥐어져 있었고, 그의 입에서는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있었다. 또한 그의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았다.
셋째, 요한이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았을 때 위엄에 눌러 그의 발 앞에 엎드려져 죽은 자같이 되었다. 그러자 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그의 오른 손을 얹고 안심시킨 후에 자신을 “처음이요 나중이며, 죽었다가 살아 있는 자, 세세토록 살아 있어서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진 자”라고 선언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요한에게 지금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들에 대해 기록하라고 명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요한이 본 그리스도의 오른 손의 일곱 별과 일곱 금촛대 곧 일곱교회의 사자 및 일곱교회를 각각 나타내는 것임을 알려주신다.
2)영적 교훈
첫째, 성도는 예수님의 인내와 왕국 안에서 그리고 환난난 안에서 함께 교제하는 자들이다(9절)
성도란 어떤 자들인가? 예수께서 겪으셨던 고난을 인내로 참으며, 하나님의 왕국을 바라보며, 환난 중에서도 함께 교제하는 자들이 진짜 성도들이다.
둘째, 천상에 계신 그리스도는 하나님 자신이시다(13~16절)
천상에 계신 그리스도의 모습은 영락없이 구약시대 여호와 하나님의 모습과 동일하다(단10:5, 7:9, 겔43:2)
거기에서 예수님은 이 지상에 있는 교회들을 돌보시는 이이시며, 천국에서 제사장으로서 그들을 중보하시는 분이시다.
셋째, 천상에 계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오셔서 죽은 적이 있으시다. 하지만 그분은 알파와 오메가로서 주 하나님이시며(8절), 부활승천이후 그분은 계속해서 살아있는 자요, 사망과 음부의 열쇠들을 가지고 있는 분이시다(17~18절).
3. 본문이해
1) 천상에 계시는 예수님의 모습(12~16절)
가. 주님이 계신 곳: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 - 메시야적인 예수그리스도의 인격과 사명을 나타냄.
나. 그의 의복의 모습: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 그분의 영화로움과 아름다움의 상징(출28:2).
다. 그의 가슴의 모습: “가슴에 금띠를 띠고” - 그분의 왕적인 권위와 능력의 상징.
라. 그의 머리의 모습: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 그분의 순결과 성결성 상징함(단7:9).
마. 그의 눈의 모습: “눈은 불꽃 같고” - 예수님의 전지성 및 예리한 통찰력 보여줌(단10:6).
바. 그의 발의 모습: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금+구리) 같고” - 심판과 심판사역을 상징(단10:6).
사. 그의 음성의 모습: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 말씀의 권세 상징(시29:3).
아. 그의 오른 손의 모습: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 교회 사역자를 예수님이 힘있게 붙잡음(계2:1).
자. 그의 입의 모습: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 살아있고 능력있는 하나님의 말씀(히4:12)이 입에서 나오는 것임. 이것으로 재림하실 때에 만국을 치실 것임(계2:16, 19:15)
차. 그의 얼굴의 모습: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 변화산상의 변화사건을 상기시켜줌(마 17:2).
2)예수님의 자기소개(17-18절)
가. 위로의 예수님: “오른손을 내게 얹고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 따스한 손길로 위로하고 안심시킴. 인간이 영광의 하나님을 직접 만나게 되면 죽을 수 있었기 때문에 안심시키는 것임(출33:20, 사6:5)
나. 시작과 끝이 되신 예수님: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 그리스도의 영원성(계2:8, 21:6, 22:13).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심
다. 부활하신 예수님: “산 자라 전에 죽었었노라” -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심(롬1:4).
라. 영존하시는 예수님: “세세토록 살아 있어” - 예수님의 영존하심.
마. 사망권세를 가지신 예수님: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 사망과 음부의 권세를 지배하시는 분.
천상에 계신 예수님은 지상의 예수님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예수께서 지상에 계실 때에는 아들로서 아버지에게 날마다 기도하셨고, 맡겨진 사명에 충성되이 감당하셨다. 인간이셨기에 피곤함도 있어 배타고 가시며 주무실 때도 있었고, 동시에 존재하실 수 없어, 물 위를 걸어서 제자들을 구하러 가시기도 하셨다. 그리고 채찍에 맞고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에는 고통을 우리가 똑같은 상태에서 느끼셨다. 그리고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묵묵히 죽음을 받아들이셨다.
하지만 부활하심으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위치로 다시 가셨다. 그러기에 사도요한이 보기에 그분은 사람의 아들과 유사하게 보였다. 전에 죽은 적이 있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상에 계신 예수님은 육체의 한계를 전혀 느끼시지 않고 계셨으며,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뿐만 아니라 그분은 교회를 사랑하사 이 지상에 있는 교회들을 지금도 돌보고 계시는 이이시다. 또한 그분은 영원부터 계신 하나님이시며, 그분은 제사장이시며, 영존하시며, 예리한 통찰력을 갖추시고, 그분은 심판주로 사역할 것이며, 그분은 위엄이 있으시고, 재림주로 오실 때 악한 자들을 철장권세로 다스리실 것이며 , 그분의 힘은 크고도 무서울 것이다.
< 요한계시록 1:9~20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천상에 계신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여, 천상에 계신 예수님은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여, 천상에 계신 예수님은 제사장이신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여, 천상에 계신 예수님은 왕이신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여, 천상에 계신 예수님은 여호와로 자기를 계시하신 분이신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여, 천상에 계신 예수님은 전지전능한 분이신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여, 천상에 계신 예수님은 재림하실 때에 심판주가 되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여, 천상에 계신 예수님은 교회를 돌보시는 이이신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여, 천상에 계신 예수님이 전능자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을 영원한 제사장으로 믿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을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믿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을 전지전능자로 믿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을 심판하실 하나님의 믿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예수님이 누군지를 바로 보지 못하게 방해한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보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확실히 믿고 의지할지어다. 예수님을 전능한 하나님으로 믿고 섬길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인내와 왕국과 환난에 같이 참여하는 자라야 진짜 형제라고 말하는구나.
2. 예수님의 관심은 오로지 지상에 있는 교회뿐이로구나.
3. 예수님은 만세전부터 계신 하나님 자신이로구나.
4. 예수님은 영원한 제사장이자 만왕의 왕이며, 전지전능한 자요 심판주로구나.
5. 예수님은 지금도 교회를 돌보시는 사역을 감당하고 계시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