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강해(13) 마라의 쓴 물과 엘림의 풍성함 그리고 신광야의 만나의 기적(출15:22~16:36)_2018-11-28

by 갈렙 posted Jan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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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8일(수)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후스물일곱번째주일)
[제  목] 출애굽기강해(13) 마라의 쓴 물과 엘림의 풍성함 그리고 신광야의 만나 기적
[찬  송] 찬 250장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찬 252장 나의 죄를 씻기는, 찬 260장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말  씀] 출15:22~16:36(구약 103면)
[키워드] 마라의 쓴 물, 엘림의 12 물샘과 70 종려나무, 신광야, 만나, 안식일과 휴식, 생명의 공급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1. 서론

출애굽기 책은 구약성경의 헬라어번역인 70인역의 제목(엑소더스)에 따라, “출애굽기라고 명명되었다. 본서는 모세5경의 저자인 모세(B.C.1527~1406)가 기록했으며(15:1, 17:24, 8:12, 19:8), 기록연대는 출애굽 시작연도인 B.C.1446년에서 모세가 죽은 해였던 1406년 사이인데, 아마도 모세가 죽기 직전에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출애굽기는 애굽의 압제로부터 해방시키시고 시내산언약을 맺어주신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로 인하여 구약선민 이스라엘의 역사의 본격적인 출발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출애굽기는 크게 2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그것은 19장을 기점으로 시내산이전(1~18)과 시내산이후(19~40)로 볼 수 있다. 시내산까지는 탈출여정을 기록한 것이며, 시내산이후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과 성막에 관한 내용이다.

하지만 출애굽기를 출애굽사건을 기준으로 본다면 3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1~12:36절까지는 애굽의 압제가 시작된 때로부터 출애굽직전까지의 기록이며, 12:37~24:18까지는 마침내 출애굽이 이루어진 때로부터 시내산 언약체결 때까지의 기록이고, 25:1~40:38은 성막건축에 대한 규례가 주어지고 그것에 따라 성막건립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의 기록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좀 더 세분하면 다음과 같다. 1~4장은 출애굽지도 모세의 준비, 5~12a장은 선민의 구속과정, 12b~15a은 출애굽과 홍해도강의 기적, 15b~18장은 초기출애굽행진, 19~24장은 시내산언약체결, 25~31장은 성막규례 수여, 32~34장 이스라엘 백성의 집단적 금송아지 숭배사건을 통한 시내산 언약파기와 갱신, 35~40장은 성막건립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리는 출애굽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홍해도강 사건에 대해 살펴보았다. 홍해도강은 첫째, 홍해도강 직전의 일과 준비, 둘째, 홍해도강셋째, 그후에 펼쳐진 이스라엘 백성들의 찬양의 메아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을 구분해보면, 바로의 군대의 추격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14:1~14), 이스라엘의 홍해도강과 바로군대의 홍해수장(14:15~31),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의 홍해도강 후 감사찬송(15:1~21)이다.

오늘은 가나안 초기행군기사로서 크게 4가지 에피소드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2가지 사건을 먼저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출15:22~27은 도중에 발생한 마라의 쓴 물 사건을 중심으로 홍해서 엘림까지의 행군여정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출16:1~36에서는 신 광야에서부터 내리기 시작한 만나와 메추라기의 공급개시 사건의 동기와 과정 그리고 관련 주요규례가 나온다. 이어 출17:1~7은 르비딤에서 발생한 소위 므리바 물 사건이 그리고 출17:8~16에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행군과정에서 최초로 겪었던 아멜렉인들과 르비딤전투 기사가 나온다. 그중에서 오늘은 마라의 쓴 물과 엘림의 풍성함 그리고 신광야에서의 만나의 기적사건을 살펴볼 것이다.

 

 

2. 홍해에서 엘림까지의 행진 및 마라의 쓴 물 사건(15:22~27)

1)본문내용(15:22~27)

첫째, 이스라엘이 홍해에서 떠나 수르광야에 이름(22)

홍해를 도하한 이스라엘 백성이 수르광야에 이른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수르 광야에서 사흘동안 물을 얻지 못한다.

둘째, 마라에 이르서도 쓴 물 밖에 얻지 못하자 큰 원망이 일어남(23~24)

마라에 이르렀으나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함으로 그 이름을 마라라 부른다. 백성들은 물이 없으므로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한다.

셋째, 모세가 백성들의 원망으로 인해 여호와께 부르짖음(25a)

넷째, 여호와께서 마라의 쓴 물을 변화시키시고 순종하는 자에 대한 치유의 약속을 주심(25b~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한 나무를 지시하신다. 여호와께서 지시하신 나무를 모세가 던지지 물이 달아진다. 여호와께서 율법을 기준으로 삼아 이에 순종할 때 모든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주실 것을 약속하신다. 그리고 당신은 치료하는 여호와이신 것을 계시하신다.

다섯째, 이스라엘이 12 물샘과 종려나무 70그루가 있는 엘림에 이르러 장막을 치고 휴식함(27)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평탄한 길이 아니라 사실은 좁은 길이요 고난의 길의 연속이다(22~23)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 3일길을 걸어갔으나 물을 발견하지 못한다. 3일후에 당도한 곳은 마라라는 곳이었는데, 그곳의 물은 써서 마실 수가 없었다. 구원을 경험하고 갓 시작한 신앙생활은 곧바로 천국길이 아니라, 험난한 가시밭길임을 마라의 사건이 예시해준다.

둘째, 쓰디쓴 광야길이라고 할지라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달아진다(24~25)

하나님께서는 한 나무를 지시하시어 그것을 물에 던지라고 하신다. 그랬더니 물이 달아진다. 그렇다. 이 세상에 쓰디쓰고 힘들어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단 물이 되는 것이다.

셋째,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받게 되는 가장 먼저 받는 축복은 건강의 복이다(26)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애굽사람들에 내린 질병(악질, 독종)을 하나라도 내리지 아니하실 것이라고 하셨다. 결국 사람이 병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 때문이다.

넷째, 인간이기에 목마르고 배고픈 의식주의 문제 때문에 하나님께 원망하거나 불평해도 하나님은 결코 책망하거나 나무라지 않으시고 우리 인생의 필요를 채워주신다(24~26)

다섯째, 고난의 터널을 견디어 빠져나오게 되면 풍성함의 땅으로 인도된다(27)

이스라엘 백성이 마라를 지나 다음에 도착한 곳은 물샘이 12이나 있는 곳이었다. 그러므로 마라의 쓴 물에서는 서로 차지하려고 싸웠으나, 이곳에는 싸울 일이 없어졌다. 각 지파마다 한 샘물(오아시스)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물가에는 70그루의 종려나무들이 있어, 그늘에 장막을 치고 쉴 수 있었다. 물문제와 그날에서 쉬는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3. 엘림에서 신 광야로의 이동 및 굶주린 백성들의 원망과 하나님의 양식 공급 약속(16:1~12)

1)본문내용(16:1~12)

첫째, 이스라엘 백성이 신 광야에 이름(1)

이스라엘 백성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 신 광야에 이른다. 신 광야 도착시기는 출애굽한 지 한 달이 지난 215일이었다.

둘째, 이스라엘 백성이 신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함(3)

셋째, 먹을 것이 없다는 것이 원망하는 이유임(3)

종살이를 하던 애굽에서는 그래도 기본 생계는 유지할 수 있었음을 과장하여 표현한다. 자신들을 공연히 출애굽시켜 굶어죽게 한다고 하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한다.

넷째,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양식공급을 약속하심(4~5)

백성들이 양식이 없으므로 원망할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양식공급을 시작하신다.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라고 약속하신다. 백성들이 일용할 양식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백성들의 순종여부를 시험하기 위함임을 밝히신다. 또한 제6일에는 갑절의 양식을 거둬들여 안식일을 예비하라고 하신다.

다섯째,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양식공급 약속을 백성에게 이중적으로 전함(6~8)

1차 양식공급 약속 및 조급한 원망에 대하여 책망하신다. 즉 저녁이 되면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신 분이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아침에는 여호와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의 원망을 여호와께서 들으셨음을 밝힌다. 자신들이 누구관데 자신들을 원망하느냐고 지적한다.

2차 양식공급 약속 및 조급한 원망에 대하여 책망하신다. 즉 이스라엘의 원망을 들으시고 저녁에는 고기로, 아침에는 떡으로 이스라엘을 여호와께서 먹이실 것이라고 하신다. 여호와께서 당신을 향한 이스라엘의 원망을 들으셨음을 밝힌다. 이스라엘의 원망은 모세와 아론 자신들에 대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 대한 것임을 지적한다.

여섯째,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중 앞에 나타남(9~12)

모세가 아론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여호와 임재의 상징인 구름 기둥 앞에 서게 하라 하신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원망을 들으셨음을 다시 전하라 하신다. 아론이 모세의 말을 백성들에게 전한다. 이스라엘의 백성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난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저녁과 아침에 내리는 고기와 떡을 통해 당신이 하나님인 줄 알리라 거듭 선포하신다.

 

2)영적 교훈

첫째, 현재 상태가 어려우면 과거의 회상에 사로잡혀 노예의 근성인 원망과 불평이 튀어 나온다(1~3).

갑자기 먹을 것이 떨어지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은 이미 자유의 몸이 되었음에도 금새 과거 자신들의 노예시절의 근성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원망하고 불평하는 것이다. 실제는 애굽생활이 훨씬 더 어렵고 힘들었다. 하지만 그때의 생활을 동경하며 미화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죽게 생겼다고 투덜거린다. 하나님께서 노예살이하던 그들을 건져내와 자유롭게 해 준 것만해도 고마워해야 할 텐데, 그들은 금새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하나님께 원망불평하기 시작한 것이다.

둘째, 사람은 노동의 수고를 통해서 양식을 얻어야 하지만, 일주일에 하루는 쉬어야 한다(4~5)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농사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아침마다 해가 뜨기 전에 광야로 가서 진 사면에 이슬들 층 위에 있는 음식재료인 만나를 거둬야 했다. 매일 아침마다 해야 할 일이었다. 하지만 일곱째날에는 하지 말라고 하셨다. 일주일에 하루는 노동의 수고를 그치고 하나님이 누구시며 무슨 일을 행하신 분인지를 묵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 사람은 하루 이상의 식량을 거두고자 하는 인간적인 욕심을 버려야 한다(4).

인간의 탐욕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필요 이상의 것을 거두어 두어 저장하여 미래에 대한 안정감을 얻으려 하지만 그것은 결국 탐욕으로 이어지게 된다. 하루에 필요한 양식만을 거두면 아무도 굶주린 사람이 없을 테지만 하루에 필요한 양식 이상을 거두어 저장하려 함으로 남의 것을 착취하고 도둑질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안식일은 육적인 노동의 수고를 그치고 육도 쉬고 영적으로 하늘로부터 생명공급을 받아야 하는 날이므로 안식일 하루 전에는 이틀치의 식량을 거둘 수 있게 허락하셨다. 그래서 이 세상의 노동의 수고를 쉬면서 하늘로부터 오는 안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구원의 하나님은 일용할 양식도 풍성하게 채워주는 은혜와 공급의 하나님이시다(12)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구원만 해놓고 나몰라라 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우리의 일용할 양식도 채워주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만나를 내려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의 필요까지 채워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신 것이다.

 

 

4. 만나와 메추라기의 공급 개시(16:13~20)

1)본문내용(16:13~20)

첫째,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양식을 발견함(13~15)

저녁에는 메추라기, 아침에는 서리같이 세미한 것이 진 사면에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서리같이 생긴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서로 묻는다. 모세가 이것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려주신 양식이라고 일러준다.

둘째, 만나를 양식으로 취하는 방법에 대한 규례(16~19)

한 사람당 한 오멜씩 인수대로 만나를 취해야 한다고 하신다. 모세가 한 사람당 한 오멜씩 인수대로 만나를 취하라는 여호와의 지시를 전달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순종한다. 거둔 양은 사람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었으나 각각 모자라지도 남지도 않았다. 만나를 다음날 아침까지 남겨 두어서는 아니 된다고 하신다.

셋째, 일부 백성들이 모세의 지시를 어김(20)

불순종하여 아침까지 남겨 둔 자의 만나에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났다. 만나를 남겨 둠으로 불순종한 자들에게 모세가 노한다.

 

2)영적 교훈

첫째, 광야의 만나는 육의 양식이지만 하늘에서 내려온 만나이신 그리스도는 영의 양식이다(15)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나와서 살 수 있었던 것은 광야의 만나 덕분이었다. 그런데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광야같은 교회생활에서 살 수 있는 것은 예수님 곧 예수님의 말씀을 양식으로 취하는 일이다. 광야에서 만나는 먹었어도 죽었지만 예수님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

둘째, 물질에 대한 지나친 욕심은 부패와 싸움과 투쟁만 불러온다(17~18)

하나님은 오늘도 채워주시지만 내일도 채워주시는 분이시다. 물질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갖게 되면 그것으로 인해 부패와 싸움과 투쟁이 일어난다. 이 세상의 것은 잘 빌려쓰다가 내려놓고 가면 된다.

셋째, 내일 일을 염려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한다는 증거다(19)

하나님께서는 만나를 거두되 저장하지 말라고 하셨다. 저장해보았다 먹을 수 없는 양식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진짜 해가 뜨자 남겨둔 만나는 악취가 났고 벌레가 생겨 먹을 수가 없었다.

 

 

5. 만나 관련 기타사항의 요약 진술(16:31~36)

1)본문내용(16:31~36)

첫째, 이스라엘이 매일 아침에 공급받아 먹은 양식을 만나라고 칭함(31)

이스라엘이 매일 아침에 하늘에서 내린 양식을 만나라 이름한다. 만나의 모양은 깟씨 같고 희며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다.

둘째, 만나를 기념물로 삼아 대대로 보관하게 함(32~34)

여호와께서 만나를 오멜에 채워 대대후손을 위해 간수하라고 하신다. 그 목적은 광야에서 당신이 이스라엘에 먹이신 양식을 후손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하신다. 모세가 아론에게 항아리 속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대대로 간수하라고 한다. 아론이 순종하여 만나를 여호와 앞에 간수하게 한다.

셋째, 기타 만나 관련 사항들(35~36)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이르기까지 40년동안 만나를 먹는다. 오멜은 에바의 십분의 일에 해당한다.

 

2)영적 교훈

첫째, 만나(예수그리스도=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만나는 광야에 내린 하늘 음식이다(78:23~24,25). 생활(교회생활)에서 필요한 양식이다. 사람들은 이것이 무엇이냐고 불렀다. 그것이 이름이 되었다. 원래 히브리어는 만후.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음식이었고, 천사의 음식이었다.

78:23-25[공동번역] 23 그러나 당신은 하늘의 구름에게 명령하시어 하늘의 문들을 열게 하시고 24 그들이 먹을 만나를 비처럼 내리시고 하늘의 양식을 그들에게 내리시어 25 천사들의 양식을 사람들에게 먹이셨으니 그들이 배불리 먹을 식량을 내려 주셨다.

둘째로, 만나는 매일 날마다 얻으러 나가야 한다. 말씀은 매일 먹어야 한다.

셋째로, 만나는 다른 시간대가 아니라 이슬이 내릴 때에 함께 내린다. 아침 새벽에 내리는 것이다. 이슬은 은혜를 상징한다. 만나는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다. 만나와 같은 하나님의 말씀은 하루의 시작에 필요한 요소요, 하루를 성공하게 하는 영혼의 식량이다. 그러므로 기도도 새벽기도가 좋다. 새벽에 나가서 말씀을 들어야하기 때문이다. 만나는 한정된 시간에만 허락되는 것이다. 해가 뜨게 되면 녹아서 없어진다. 언제 내렸냐는 듯이 말이다. 있지도 않은 것처럼 말이다. 그러므로 새벽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넷째로, 만나는 가족 중에 최소한 한 명은 꼭 가서 가져와야 온 식구가 굶주리지 아니 한다. 누군가 식구 중에 한 명은 말씀의 통로인 자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4인 가족이라면 누군가 한 명이 나가서 새벽에 나가서 만나를 거두워와야 온 가족이 굶지 않을 수 있었다.

다섯째로, 만나는 반드시 누군가가 수고하여 거두러가야 한다. 수고의 댓가로 주어지는 것이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가야 한다. 물론 만나 자체를 우리가 만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기본적인 수고마저 없다면 우리는 만나를 거둘 수가 없다.

여섯째로, 만나는 6일동안만 거둘 수 있으나 7일간의 효과를 본다. 안식일에 전날에는 두 배가 주어진다. 이 세상의 육신의 양식을 위한 수고는 엿새 동안이어야 하며, 영혼을 위해서는 하루를 쉬고 하나님의 말씀을 섭취해야 한다.

일곱째로, 만나는 꿀섞은 과자 맛 혹은 기름섞은 과자 맛이다(31,11:7~9).

11:7-9 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 8 백성이 두루 다니며 그것을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며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 그 맛이 기름 섞은 과자 맛 같았더라 9 밤에 이슬이 진영에 내릴 때에 만나도 함께 내렸더라

여덟째로, 만나의 모양은 작고 진주처럼 둥글며 서리같이 가늘다. 깟씨같이 희다(14,31). 하나님의 말씀은 작아보여도 수많은 요리법이 있으며 많은 일들을 행한다. 절구에 찧기도 하고 삶기도 하고 요리법이 다양하다. 그리고 말씀은 희여서 순결하다. 깨끗하다. 더럽지 않는다. 이것이 말씀의 특성이다.

아홉째로, 만나는 항아리에 담겨져 영원히 간직할 수도 있다(32). 어떤 말씀은 영원히 간직될 수도 있다. 항아리에 담겨진 만나처럼 말이다.

열째로, 만나가 땅 위에 내리는 시간과 기간은 꼭 한정되어 있다(35). 광야생활하는 동안만이다. 만나는 임시양식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있을 때에 필요한 것이다.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그땅의 소산을 먹을 때에는 만나는 더 이상 내리지 않았다. 천국에서 만나는 더 이상 필요없을 것이다.

열한째로, 많이 거둔 자가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가 부족함이 없다. 매일 한 사람이 한 오멜씩 거두어야 했다. 거두는 일에 평균케 하신다. 빨리 거둔다가 해도 많이 거둘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늦게 거둔다고 늦게 거두는 것도 아니다. 꾸준히 거둘 수 있다면 나중에는 다 같아진다.

열두째로, 만나는 인수에 따라 거두어야 한다. 욕심으로 필요이상 거두게 되면 벌레가 생기고 악취가 풍겼다. 노동의 수고를 통해 얻은 것을 지나치게 소유하려고 했을 때에 결국 착취가 생긴다.

열셋째로, 안식일에는 거두러 나가지 말고 쉬어야 한다. 일주일에 적어도 하루는 자신의 노동의 수고를 쉬고 하나님과 함께 안식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창조의 은총과 구속의 은총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찬양해야 한다.

 

 

 

< 출애굽기 15:22~16:36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고 해서 곧장 평탄하고 형통한 길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내 고난의 길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육신이 비록 자유인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노예의 근성에서 벗어나려면 많은 시간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탄마귀에게 속한 노예근성의 표현은 원망과 불평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말씀에 순종함으로 고난을 잘 통과하면 곧이어 풍성함과 안식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물(식수) 문제와 양식 문제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구원하시는 하나님은 삶의 필요도 채워주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람은 6일간의 노동을 통해 자신의 육신의 필요를 채워야 하지만, 하루는 반드시 영혼의 안식을 위해 노동으로부터 쉬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말씀은 매일 먹어야 하되, 온 식구 중 적어도 한 명은 매일 거두러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기회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니라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필요 이상의 양식은 취해 보았자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꿀 과자보다 더 달게 말씀을 취하는 자가 진짜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원망불평하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모든 일에 감사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엿세동안은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안식일에는 반드시 쉬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매일 말씀을 먹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날마다 말씀을 양식으로 취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육신을 게으르게 몰고가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범사에 감사할지어다. 열심히 일하되 하루는 안식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평탄하고 형통한 삶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로구나.

2. 노예근성에서 벗어나려면 원망불평하는 삶을 버리고 감사해야 하는구나.

3. 사람인 이상 육신의 필요를 채우려면 오늘도 부지런히 일해야 하는구나.

4. 일주일에 하루는 내 영혼과 하나님을 위해 비워 놓아야 하는구나.

5.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먹되, 가정에서 말씀과 기도에 힘쓰는 자가 꼭 있어야 하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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