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4월 10일(수) 수요기도회설교(사순절다섯째주일)
[제 목] 출애굽기강해(30) 제사장의 위임식과 매일 드리는 상번제 규례(출29:1~46)
[찬 송] 찬 421장 내가 예수 믿고서, 찬 428장 내 영혼에 햇빛비치니, 찬 428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말 씀] 출29:1~46(구약125면)
[키워드] 대제사장의 위임식,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 대제사장의 성의 계승법, 위임식기간, 상번제,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
1. 서론
출애굽기 책은 구약성경의 헬라어번역인 70인역의 제목(엑소더스)에 따라, “출애굽기”라고 명명되었다. 본서는 모세5경의 저자인 모세(B.C.1527~1406)가 기록했으며(출15:1, 17:24, 수8:12, 사19:8), 기록연대는 출애굽 시작연도인 B.C.1446년에서 모세가 죽은 해였던 1406년 사이인데, 아마도 모세가 죽기 직전에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출애굽기는 애굽의 압제로부터 해방시키시고 시내산 언약을 맺어주신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로 인하여 구약선민 이스라엘의 역사의 본격적인 출발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출애굽기는 크게 2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그것은 19장을 기점으로 시내산 이전(1~18장)과 시내산 이후(19~40장)로 볼 수 있다. 시내산까지는 탈출여정을 기록한 것이며, 시내산 이후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과 성막에 관한 내용이다.
하지만 출애굽기를 출애굽사건을 기준으로 본다면 3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1장~12:36절까지는 애굽의 압제가 시작된 때로부터 출애굽직전까지의 기록이며, 12:37~24:18까지는 마침내 출애굽이 이루어진 때로부터 시내산 언약체결 때까지의 기록이고, 25:1~40:38은 성막건축에 대한 규례(25~31장)가 주어지고 그것에 따라 성막건립이 이루어지기까지(35~40장)의 과정의 기록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좀 더 세분하면 다음과 같다. 1~4장은 출애굽지도 모세의 준비, 5~12a장은 선민의 구속과정, 12b~15장a은 출애굽과 홍해도강의 기적, 15b~18장은 초기 출애굽행진, 19~24장은 시내산 언약 체결, 25~31장은 성막규례 수여, 32~34장 이스라엘 백성의 집단적 금송아지 숭배사건을 통한 시내산 언약파기와 갱신, 35~40장은 성막건립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우리는 출애굽준비와 출애굽여정 그리고 시내산 언약 체결을 배웠다. 오늘부터 몇 주 동안은 출25~40장에 나오는 성막건축 기사를 만나게 될 것이다. 총16장에 걸쳐 계속되는 성막건축기사는 출32~34장에서 이스라엘민족의 금송아지 우상숭배로 야기된 시내산 언약 파기 및 갱신사건을 전후로, 앞부분 출25~31장까지는 성막의 각기구의 구체적인 식양계시를 중심으로 한 성막건축명령이 나오고, 제35~40장에서는 각 기구의 제작을 통한 성막건축을 각각 보도하고 있다.
특히 출25장~30장까지는 성막 기구양식(법궤,진설병상,등대) 제작 명령(25:10~27:21), 제사장 의복제작 명령(28:1~43), 제사장 위임식 명령(출29:1~46). 성막기구 양식(분향단,물두멍)과 관유와 향제조법 제작 명령(출30:1~38)으로 나뉜다.
우리는 지난 주에 대제사장 및 제사장의 복식규례(출28:1~43)를 살펴보았다. 먼저, 제사장이 입어할 할 옷에 대한 서론부분(출28:1~5), 에봇의 제작양식(출28:6~14), 판결흉패의 제작양식(출28:15~30), 대제사장의 겉옷과 패와 반포속옷과 관에 관한 규례(출28:31~39), 일반 제사장의 복식규례(출28:40~43)을 살펴보았다.
오늘은 제사장의 위임식(출29:1~37)과 상번제의 규례(출29:38~46)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제사장의 위임식을 위한 준비사항의 계(출29:1~9)이 나오고, 이어서 제사장 위임식 제사의 절차와 관련 규례의 제시(출29:10~28), 기타 제사장 위임식 관련 규례(출29:29~37), 상번제 규례 및 성막과 제사장 제도를 통한 축복 약속(출29:38~46)이 나온다.
2. 제사장 위임식을 위한 준비사항의 계시(출29:1~9)
1)본문내용(출29:1~9)
첫째, 제사장 위임식 관련규례를 시작하는 서론(1a절)
둘째, 제사장 위임식을 위한 제물의 준비(1b~3절)
하나님은 모세에게 젊은 수소 하나와 흠없는 숫양 둘을 취라하고 하신다. 무교병과 기름섞인 무교과저 그리고 기름바른 무교전병을 모두 고운 밀가루로 만들라고 하신다. 이어 무교병, 무교과자, 무교전병을 한 광주리에 담은 채, 수송아지와 두 숫양과 함께 가져오라고 하신다.
셋째, 제사장 위임식을 위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성의 착복(4~9a절)
아론의 그의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라고 하신다. 아론에게 대제사장의 성의를 입히고 머리에 관유를 부으라고 하신다. 아론의 아들들에게도 성의를 입히라고 하신다.
넷째, 제사장 직분에 대한 아론 가문의 배타적 권리가 영원한 규례로 명시됨(9b절)
다섯째, 제사장 위임식 거행을 통한 제사장직 개시의 재강조(9c절)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죄씻음을 받아 거룩하게 되어야 한다(1절)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직을 맡기기 전에 먼저 준비절차를 언급한다. 제일 처음으로 할 일은 몸을 맑은 물로 씻으라는 것이다. 이는 성별시키라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받으려면 먼저 죄씻음을 받고 거룩하게 구별되어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딤후2:21에 의하면, 죄악으로부터 자기를 깨끗하게 해야 거룩하게 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한 자가 된다고 말한다(히10:22).
딤후 2: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히 10:22 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사52:11 너희는 떠날지어다 떠날지어다 거기서 나오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지어다 그 가운데에서 나올지어다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들이여 스스로 정결하게 할지어다
고후7: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둘째,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물은 온전한 마음으로 구별한 흠없는 것이다(1절)
하나님께서 위임식용 속죄제물로 준비할 것으로 “젊고 흠없는 것”을 요구하신다. 이는 하나님께 드릴 것은 최상으로 준비하라는 것이다. 제물을 드리는 것은 곧 마음을 드리는 것이이 때문이다.
레22:19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말1: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셋째, 모든 직분자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구별된 자들이다(1,9절)
직분자는 자기를 위해 구별된 자가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을 위하여 구별된 자들이다. 이는 철저히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 자들이 되어야 함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직분자를 자신의 전권대사로 임명하시어 사용하신다. 그러므로 모든 직분은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다. 구별하여 자신에게 직분을 주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
넷째,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권능을 받아야 한다(7절).
제사장을 위임할 때에 제사장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라고 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오늘날에 직분자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심으로 그 직분을 감당하게 하심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기름”은 “성령”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삼상10:1,6, 사61:1).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꾼들은 반드시 성령의 권능을 받아야 한다.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아서 일해야 하는 것이다(요3:34).
사61: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요3:34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이니라
3. 제사장 위임식 제사의 절차와 관련규례의 계시(출29:10~28)
1)본문내용(출29:10~28)
첫째, 제사장 위임식의 속죄제 절차(10~14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수송아지를 취해 회막 앞으로 끌어오라고 하신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그 송아지 머리에 안수해야 한다고 하신다. 이제 송아지를 잡아 그 피를 제단의 뿔에 바르고 나머지는 제단 밑에 쏟으라고 하신다. 제물의 콩팥 및 기름 부위 등을 취해 단 위에 불사르라고 하시낟. 수소의 고기와 가죽과 Ehe은 진 밖에서 불살라야 한다고 하신다. 이상은 제사장 위임식의 속죄제의 절차다.
둘째, 제사장 위임식의 번제 절차(15~18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숫양 하나를 먼저 취하여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에 안수해야 한다고 하신다. 그 숫양을 잡아 그 피를 단 주위에 뿌려야 한다고 하신다. 이어 숫양의 각을 뜬 후 장부와 다리를 씻어 각 뜬 고리와 그 머리와 함께 두라고 하신다. 숫양의 전부를 제단 불 위에서 불사르라고 하신다. 이상은 제사장 위임식의 번제 절차다.
셋째, 제사장 위임식 양의 화목제의 절차(19~28절)
이어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다른 숫양을 취하여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그 숫양의 머리에 안수하라고 하신다. 숫양을 잡아 그 피를 아론과 그 아들들의 오른 귓부리, 오른손 엄지, 오른발 엄지에 바르라고 하신다. 남은 피는 단 주위에 뿌리라고 하신다. 단 위의 피와 관유를 취하여 아론과 그의 아들들 및 그들의 옷에 뿌리라고 하신다. 그것으로 인하여 아론과 그의 옷들 그리고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이 모두 거룩하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이제 꼬리와 콩팥을 비롯한 숫양의 각종 기름 부위 및 우편 넓적다리를 취하라고 하신다. 무교병 광주리에서 떡 한 덩이와 기름 바른 과자 하나, 전병 하나를 취하라고 하신다. 숫양 중에 취한 부분과 소제물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어 요제로 삼아야 한다고 하신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었던 제물들을 다시 취해 앞서 태워 드렸던 번제물 위에 놓로 불사르라고 하신다.
또한 숫양의 가슴을 취해 요제로 삼고 모세의 분깃으로 삼으라고 하신다. 요제물의 가슴부위와 거제물의 [왼편] 넓적다리는 거룩하게 하라고 하신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론과 그의 자손들에게 돌릴 영원한 분깃이자 여호와께 드리는 거제물이라고 하신다.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의 종들은 성도들을 돌아보기 전 먼저 자신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10~14절)
제사장 위임식에는 번제를 드리기에 앞서 먼저 자기를 위한 속제제를 드려야 한다 말씀하신다. 이는 제사장으로 쓰임받을 자는 먼저 자신이 하나님께 바른 관계를 가져야 함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종들은 성도들을 인도하기 전에 자기를 먼저 성결케 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죄가 없는지를 살피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정립해야 하는 것이다. 자기는 성결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은 것도 많은데 성도들을 그것을 강요하는 목회자가 있다면 그는 가증한 자일 수밖에 없다.
둘째, 죄사함을 위해서는 죄없는 희생제물이 요구된다(10~14절)
위임식에 사용되는 속죄제는 공의의 하나님 앞에서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 자신을 대신하여 죄없는 희생제물을 하나님께 바침으로 죄용서함을 받는 제사다. 다시 말해, 죄사함을 받으려면 죽어야 할 흠없는 희생제물이 요청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이미 흠없는 자기를 드려 영원한 속죄를 이룬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면 된다. 구약의 속죄제사는 하늘의 참된 속죄제의 모형이자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속죄는 완전한 속죄요, 단번에 영원히 온전케 하는 속죄였다.
히9:23-26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24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25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마26: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롬5: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셋째, 죄사함을 받은 자는 하나님께 온전한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15~18절)
위임식용 속죄제를 드린 후에는 이제 번제를 드려야 한다. 이는 자신의 몸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을 상징한다(롬12:1). 우리의 몸은 죄사함을 통해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으니 그분을 위해 드려야 함이 마땅한 것이다(고전6:20, 고후5:15)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고전6: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후5:15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넷째, 성도는 화목케 하는 직분을 수행해야 한다(19~28절)
속죄제와 번제를 드린 후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위임식 숫양을 화목제로 바치라고 하신다. 화목제는 하나님께 화목제물을 드려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제사를 가리킨다. 사실 예수께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의 화목제물이 되기 전까지 인간과 하나님은 원수지간이었다. 하지만 예수께서 오셔서 자신을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목제물로 드리셨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화목하게 하는 말씀과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부탁하셨다.
고후5:18-19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골1: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요일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다섯째, 성도는 모든 삶에 있어서 듣는 것과 보는 것과 가는 곳에서 자신을 구별해야 한다(19~20절)
하나님께서는 위임식의 숫양을 화목제로 드릴 때에 그 숫양의 피를 취하여 제사장들로 일한 사람들의 오른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바르라고 하셨다. 여기서 “오른 귓부리”에 바르라고 하심은 이제 주의 종들은 세상적인 것들을 듣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듣고 그것에 순종하라는 의미다. 그리고 “오른손 엄지”에 바르라고 한 것은 손으로 세상 일을 하지 말고 하나님을 위해 일하시는 것이며, “오른발 엄지”에 바르게 한 것은 죄악된 세상으로 가지 말며, 오직 하나님이 시키신 일에만 순종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처럼 모든 성도들은 영적인 제사장으로서 자신을 구별하여 듣는 것과 가는 것과 보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여섯째, 모든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하게 구별된다(21절)
하나님께서는 제단 위에 위임식용 숫양의 피와 관유를 취하여 아론과 그의 옷들과 아론의 아들들과 그의 옷들에 뿌리고 바르라고 하셨다. 이는 모든 성도가 거룩히 구별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을 입어야 하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함을 의미한다. 피와 관유가 거룩하게 사람을 바꾸어놓듯이, 그리스도와 피와 성령이 사람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고전6: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히9: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일곱째, 예배는 오직 하나님의 방법대로 드릴 때에 향기롭게 된다(25절)
사실 번제가 향기롭지는 않는다. 고기 타는 피냄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절차대로 드리는 번제를 향기롭다고 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대로 예배할 때에 결국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그 예배를 받으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인과 아벨의 제사를 보라.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아는 자의 예배와 알지 못하는 자의 예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요4:23-24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여덟째, 하나님은 당신을 위해 일하는 자들에게 그 필요을 공급해 주신다(26~28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위임식숫양 중에서 화목제물로 드려진 부분 가운데 하나님께 드려진 것 말고, 요제로 드렸던 숫양의 가슴과 거제로 드렸던 왼편 넓적다리를 제사장에게 주라고 명령하신다. 이는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있는 제사장들의 생계유지를 위한 배려였다.
4. 기타 제사장 위임식 관련 규례(출29:29~37)
1)본문내용(출29:29~37)
첫째, 대제사장의 성의의 계승에 관한 규례(29~30절)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사후 그의 성의는 아론의 아들들 중에 세움받은 후임 대제사장에게 물려주라고 하신다. 후임 대제사장은 아론의 성의를 입고 기름부음으로 위임을 받아야 한다고 하신다. 후임 대제사장으로 위임된 자는 7일동안 아론의 성의를 입고 성소에서 섬겨야 한다고 하신다.
둘째, 제사장 위임식 화목제물의 식사 규례(31~34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위임식 숫양 중 하나님께서 불살라 드리고 남은 부분을 취해 거룩한 곳에서 삶으라고 하신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그 숫양의 고리와 소제로 드려진 떡을 회막문에서 먹으라고 하신다. 위임식의 제물은 성물인 까닭에 아침까지 남은 경우에는 불사르라고 하신다.
셋째, 제사장들의 위임과 번제단의 성별을 위한 7일동안의 속죄제 규례(35~37절)
제시한 규례대로 매일 속죄제를 드림으로 7일동안 위임식을 행하라고 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제 제단도 7일동ㅇ안 매일 속죄의식을 통해 성별하라고 하신다. 그리하면 단이 거룩하게 되어 무릇 단에 접촉하는 모든 것이 거룩하게 되리라고 하신다.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 앞에 나아갈 자는 반드시 의의 옷을 입어야 한다(29~30절)
하나님께 나아가서 일하는 자는 반드시 성의를 입어야 한다. 우리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려면 그리스도로 의의 옷을 입듯이 말이다. 만약 그날에 그리스도의 피뿌린 의의 옷이 없는 자는 구원에서 탈락될 것이다.
사61:10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갈3: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마22:11-14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올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12 이르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그가 아무 말도 못하거늘 13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하니라 14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둘째, 성도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손상시켜서는 아니 된다(31~34절)
위임식 숫양을 화목제물로 먹을 수 있는 자는 오직 제사장과 그 가족 뿐이었다. 남으면 그 다음날이면 태워서 없애라고 하셨다. 이는 제물을 거룩히 취급하라는 것이다. 제물로 함부로 취급해서는 하나님의 거룩성을 손상시킨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이 훼손당하는 것을 원치 아니하신다.
고전3:16-17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벧전1: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셋째, 성도는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속죄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35~37절)
제사장의 위임식은 매일 끊임없이 7일동안 계속하라고 하셨다. 그래야 체질이 바뀌기 때문이다. “7”은 이 세상에서의 완전수다. 매일 우리는 하나님 앞에 예배해야 하는 것이다.
5. 상번제 규례 및 성막과 제사장 제도를 통한 축복약속(출29:38~46)
1)본문내용(출29:38~46)
첫째, 상번제 규례(38~42a절)
상번제의 규례는 이렇다. 여호와께서 제사장들에게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상번제를 드려야 한다고 하셨다. 매일 1년된 어린양 두 마리를 아침 저녁으로 한 마리씩 번제로 드리라는 것이다. 상번제시 고운 밀가루 에바 십분의 일과 찧은 기름 한 힌의 4분의 1을 소제로, 포도주를 전제로 드리라고 하신다. 상번제는 이상과 같이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동일하게 드리라고 하신다. 이상은 이스라엘에 대대로 회막문에서 늘 드릴 상번제 규례다.
둘째, 성막과 제사장 제도를 통한 축복 약속(42b~46절)
하나님께서 성막에서 이스라엘을 만나주실 것을 다시 약속하신다. 당신의 영광으로 성막 전체가 거룩하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거룩케 되어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신다. 이같은 성막 및 제사장 제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중에 거하실 것이며, 이같은 사실을 이스라엘 백성들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2)영적 교훈
첫째, 성도는 자신의 몸을 산 제물로 삼아 매일 거룩한 제사를 드려야 한다(38절)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은 매일 아침과 저녁에 두 마리의 1년된 어린양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다. 이는 성도들도 자신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매일 아침과 저녁에 드려야 함을 말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를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값을 주고 사셨기 때문이요, 우리를 제사장으로 만드셨기 때문이다.
고전6: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히13:15-16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벧전2: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둘째, 성도는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을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야 한다(39절)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매일 아침과 저녁에 한 마리씩 두 마리의 상번제희생제사를 드리라고 하신다. 한꺼번에 두 마리를 드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는 하루의 시작부터 하루를 마칠 때까지 하나님 안에 늘 머물러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셋째, 예배에는 기쁨과 감사가 수반되어야 한다(40절)
하나님께서는 상번제를 드리는 제사장들에게 같이 매일 아침과 저녁에 소제와 전제를 드리라고 하신다. 이는 자기자신 곧 자아에 대한 부정과 더불어 속죄를 힘입어야 함을 가리킨다.
넷째, 구원은 하나님께 대한 참된 예배가 있는 교회에서 가능하다(42절)
하나님께서 매일 아침과 저녁에 상번제를 드리고 소제와 전제를 드린 자들이 있는 곳에 함께 하시겠다고 하신다. 이는 예배 가운데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나주시겠다고 하는 것이다. 즉 교회의 새벽기도와 마침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가 있을 것임을 말해준다.
다섯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킨 목적으로서 새로운 방면은 그 사람들 중에 거주하려는 것이다(46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한 그 땅을 영원한 기업으로 주시려고 애굽에서 탈출시켰다. 하지만 사실은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불러내신 것이다(출25:22). 그곳은 성막으로 치면의 지성소요, 사람으로 치면 영 속인 것이다(욥32:8, 슥12:1).
출25: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욥32:8 그러나 사람의 속에는 영이 있고 전능자의 숨결이 사람에게 깨달음을 주시나니
슥12:1 이스라엘에 관한 여호와의 경고의 말씀이라 여호와 곧 하늘을 펴시며 땅의 터를 세우시며 사람 안에 심령을 지으신 이가 이르시되
< 출애굽기 29:1~46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누가 하나님 앞에 쓰임받는 자가 될 수 있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 쓰임받기 전에 먼저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 쓰임받으려면 매일 그리스도로 옷입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 쓰임받으려면 그리스도의 피와 성령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께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목제물로 오셨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직책과 말씀을 맡고 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도는 하나님께서 이미 값주고 사신 바 되었기에 자신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려야 함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매일 아침묵상과 저녁묵상은 하나님을 접촉하고 교제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람은 하나님을 예배함으로 하나님과 교통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매일 회개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매일 기도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매일 말씀을 듣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매일 하나님과 교제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매일 영으로 돌이키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범죄했어도 회개를 멀리하게 하고,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의 인도를 받지 못하게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영 안으로 돌이키도록 나를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일꾼이 되도록 매일 회개하고 영을 돌이켜 성령의 인도를 받을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하나님께 쓰임받으려면 하나님 앞에 깨끗한 그릇이 되도록 힘써야 하는구나.
2. 하나님께 쓰임받으려면 매일 나의 옷에 그리스도의 피를 뿌려야 하는구나.
3. 하나님께 쓰임받으려면 그리스도의 피와 성령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구나.
4.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서 내 몸을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구나.
5. 하나님께 쓰임받으려면 매일 아침과 저녁시간에 주님과 교제해야 하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