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4월 17일(수) 수요기도회설교(종려주일)
[제  목] 출애굽기강해(31) 분향단과 속전과 물두멍 및 관유와 향제조 규례
[찬  송] 찬 154장 생명의 주여 면류관, 찬 151장 만왕의 왕 내 주께서, 찬 269장 그 참혹한 십자가에
[말  씀] 출30:1~38(구약128면)
[키워드] 분향단, 속전, 물두멍, 관유(몰약,육계,창포,계피,감람유), 향제조법(소합향,.나감향,풍자향,유향,소금)


 

1. 서론

출애굽기 책은 구약성경의 헬라어번역인 70인역의 제목(엑소더스)에 따라, “출애굽기라고 명명되었다. 본서는 모세5경의 저자인 모세(B.C.1527~1406)가 기록했으며(15:1, 17:24, 8:12, 19:8), 기록연대는 출애굽 시작연도인 B.C.1446년에서 모세가 죽은 해였던 1406년 사이인데, 아마도 모세가 죽기 직전에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출애굽기는 애굽의 압제로부터 해방시키시고 시내산 언약을 맺어주신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로 인하여 구약선민 이스라엘의 역사의 본격적인 출발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출애굽기는 크게 2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그것은 19장을 기점으로 시내산 이전(1~18)과 시내산 이후(19~40)로 볼 수 있다. 시내산까지는 탈출여정을 기록한 것이며, 시내산 이후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과 성막에 관한 내용이다.

하지만 출애굽기를 출애굽사건을 기준으로 본다면 3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1~12:36절까지는 애굽의 압제가 시작된 때로부터 출애굽직전까지의 기록이며, 12:37~24:18까지는 마침내 출애굽이 이루어진 때로부터 시내산 언약체결 때까지의 기록이고, 25:1~40:38은 성막건축에 대한 규례(25~31)가 주어지고 그것에 따라 성막건립이 이루어지기까지(35~40)의 과정의 기록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좀 더 세분하면 다음과 같다. 1~4장은 출애굽지도 모세의 준비, 5~12a장은 선민의 구속과정, 12b~15a은 출애굽과 홍해도강의 기적, 15b~18장은 초기 출애굽행진, 19~24장은 시내산 언약 체결, 25~31장은 성막규례 수여, 32~34장 이스라엘 백성의 집단적 금송아지 숭배사건을 통한 시내산 언약파기와 갱신, 35~40장은 성막건립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우리는 출애굽준비와 출애굽여정 그리고 시내산 언약 체결을 배웠다. 오늘부터 몇 주 동안은 25~40장에 나오는 성막건축 기사를 만나게 될 것이다. 16장에 걸쳐 계속되는 성막건축기사는 32~34에서 이스라엘민족의 금송아지 우상숭배로 야기된 시내산 언약 파기 및 갱신사건을 전후로, 앞부분 25~31장까지는 성막의 각기구의 구체적인 식양계시를 중심으로 한 성막건축명령이 나오고, 35~40장에서는 각 기구의 제작을 통한 성막건축을 각각 보도하고 있다.

특히 출25~30장까지는 성막 기구양식(법궤,진설병상,등대) 제작 명령(25:10~27:21), 제사장 의복제작 명령(28:1~43), 제사장 위임식 명령(29:1~46). 성막기구 양식(분향단,물두멍)과 관유와 향제조법 제작 명령(30:1~38)으로 나뉜다.

우리는 지난 주에 제사장의 위임식(29:1~37)과 상번제의 규례(29:38~46)에 대해 살펴보았다.

오늘은 분향단의 제작 양식 및 관련 ㅊ규례(30:1~10), 생명의 속전 규례(30:11~16), 물무멍에 관한 규례(30:17~21), 관유와 향의 제조법 및 관련 규례(30:22~38)를 다루고자 한다.

 

 

 

2. 분향단의 제작 양식 및 관련규례(30:1~10,37:10~29)

1)본문내용(20:1~10)

첫째, 여호와께서 분향단의 제작 양식을 일러주심(1~5)

여호와께서 모세에 조각목으로 가로와 세러가 각각 1규빗, 높이가 2규빗되게 단을 만들라고 하산다. 이때 분향단의 뿔을 분향단과 연하게 하라고 하신다. 바닥을 제외한 모든 면과 뿔을 정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테를 두르라고 하신다. 금테 아래 양편에 채를 꿸 금고리 둘을 만들라고 하신다. 채는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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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분향단이 놓일 위치를 일러주심(6)

분향단을 성소 안의 지성소 휘장 앞 가운데에 두라고 하신다. 속죄소는 당신이 임재하여 모세와 교제할 곳이라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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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분향단의 관리법을 일러주심(7~10)

아론이 아침에 등불을 정리할 때와 저녁에 등불을 켤 때에 향을 사르라고 하신다. 향을 계속적으로 태우되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규칙적으로 피우라고 하신다. 분향시 다른 향을 사르거나 분향 외의 다른 목적 즉 번제나 소제, 전제를 위해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하신다. 아론이 일년에 한 차례 대속죄일에 속죄제의 피로 향단을 정결케 하라고 하신다. 분향단은 당신께 지극히 거룩한 것이라고 하신다.

 

2)영적 교훈

첫째, 분향단은 1차적으로는 죽고 부활하신 우리의 중보자가 되시는 우리 주 예수님을 상징하며, 2차적으로는 교회의 성도들의 기도를 상징한다(1)

분향단은 1차적으로 중보자되시는 예수님을 상징한다. 예수께서는 죽고 부활하신 이제는 하늘과 땅 사이의 중보자가 되시어 우리를 대신하여 기도하시고 있기 때문이다(7:25, 8:34, 요일2:1). 그리고 분향단은 2차적으로 성도들의 기도를 상징한다(5:8, 8:3)

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8: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요일 2:1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둘째, 성도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과 보호를 덧입을 수 있다(2)

하나님께서 분향단을 만들 때에 그것과 뿔을 연하여 만들라고 하셨다. 뿔을 분향단과 분리되지 않게 한 덩어리로 만들라고 하신 것이다. 여기서 은 하나님의 힘과 능력과 보호를 상징한다(33:17,18:2,112:9). 그리고 분향단은 향을 태우던 곳으로 성경에서 향은 성도들의 기도를 상징한다(5:8). 결국 분향단은 성도들의 기도생활을 상징한다. 따라서 뿔을 분향단과 한 덩이가 되도록 만들라고 하심은 성도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덧입을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결국 성도들이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서도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9:1~29).

33:17 그는 첫 수송아지 같이 위엄이 있으니 그 뿔이 들소의 뿔 같도다 이것으로 민족들을 받아 땅 끝까지 이르리니 곧 에브라임의 자손은 만만이요 므낫세의 자손은 천천이리로다

18: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112:9 그가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구히 있고 그의 뿔이 영광 중에 들리리로다

5:8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9:28-29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셋째,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를 바라볼 수 있다(6)

하나님께서는 분향단을 증거궤 맞은편 앞에 있는 휘장 밖에 두라고 하셨다. 분향단의 위치를 속죄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시키라고 하신 것이다. 이는 성도가 비록 이 세상 안에 살고 있으나 기도를 통해 천국에 계시는 하나님의 교제할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 분향단을 지성소 휘장 밖에 두라고 하심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을 바라보며 기도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하신 것이다.

넷째,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혜가 없이는 기도할 수 없다(6)

분향단은 먼저 번제단을 통과한 제사장이 들어가서 향을 사르는 장소다. 이는 속죄의 제단을 통과한 적이 없는 자가 기도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십자가를 거치지이 않은 성령의 해방은 다른 불을 사용하는 것이 될 수 있다(10:1~2).

다섯째, 성도는 일평생 기도하는 것을 쉬지 말아야 한다(8)

하나님께서 분향단에 향을 대대로 여호와 앞에서 끊지 말라고 하셨다. 즉 제사장은 매일 아침과 저녁에 이 향을 사르라고 하셨다. 이것은 성도가 매일 아침과 저녁에 기도해야 함을 말하며, 성도가 기도를 쉬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도는 평생동안 하는 것이지 위급할 때만 하는 것이 아니다(삼상12:23). 사무엘 선지자는 기도하지 않는 것을 두고 죄라고 말했을 정도다.

삼상 12:23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여섯째,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거 해야 한다(9)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너희는 분향단 위에 다른 향을 사르지 말라 하셨다. 이는 향을 피울 때에 하나님께서 지시하여 준 향(34~38) 외에 다른 향들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여기서 다른 향이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 인간적인 생각과 판단에 따라 만들어진 향을 가리킨다. 고로, 기도는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해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도는 자신의 출세나 성공이나 물질적인 축복을 위해서 비는 것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기도여야 한다. 철저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여야 하는 것이다(9:31, 4:3, 요일5:14).

9:31 하나님이 죄인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의 말은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4: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요일 5:14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일곱째, 기도는 구속사역을 완수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해야 한다(10)

10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론에게 일년에 한 번 속죄일 제사 때에 향단 뿔을 속죄하라고 하셨다. 이는 기도가 하나님께서 상달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힘입어야 함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기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기도는 우리를 구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해야 한다(15:16, 16:23).

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16:23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3. 성막 유지 경비의 확보를 위한 생명의 속전 규례(30:11~16,38:21~31)

1)본문내용(30:11~16)

첫째, 생명의 속전 규례의 서론(11)

둘째, 생명의 속전 규례의 내용(12~16)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인구조사시에 계수된 자는 모두 그 생명의 속전을 바치라고 하신다. 생명의 속전을 바치지 않는 자는 여호와의 징계를 면키 어렵다고 하신다. 계수 중에 20세이상된 자는 빈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정확히 반 세겔을 속전으로 내라고 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취한 속적은 회막봉사에 쓰라고 하신다. 이같은 생명의 속적은 여호와 앞에 기념이 되어 이스라엘의 생명을 속하리라고 하신다.

 

2)영적 교훈

첫째,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입지 않은 자들의 결국은 멸망이다(12)

하나님께서 인구조사시 20세 이상으로 계수함을 받는 자는 반드시 각 사람으로부터 생명의 속전을 받으라고 하신다. 이는 그들 중에 재앙을 없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신다. 거꾸로 말하면 생명의 속전을 드리지 않는 자에게 재앙이 있을 것임을 암시하신 것이다. 그렇다. 생명의 속전은 우리 죄인을 위해 죄값을 지불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고로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를 입지 못한 자들은 결국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둘째, 그리스도의 구속의 효력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미친다(15)

누구든지 속전을 낼 때에는 그가 부자든지 가난한 자든지 똑같이 반 세겔을 내라고 했다. 이는 그리스도의 속죄의 효력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는 신분이나 빈부의 격차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주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10:12, 3:28).

10:12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3: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셋째, 모든 성도는 하나님께 대하여 최소한의 의무를 감당해야 한다(15)

하나님께서는 속전을 바치라고 하실 때에 빈부와 상관없이 반 세겔을 바치라고 하셨다. 사실 반 세겔은 은 한 돈 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매우 작은 것이다. 이는 모든 성도가 하나님께 대하여 최소한의 의무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4. 물두멍에 관한 규례(30:17~21, 38:1~8)

1)본문내용(30:17~21)

첫째, 물두멍에 관한 규례의 서론(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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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물두멍에 관한 규례의 내용(18~21)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물두멍과 그 받침을 놋으로 만들라고 하신다. 물두멍을 회막과 번제단 사이에 놓고 그 속에 물을 담아 두어야 한다고 하신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회막에 들어갈 때와 번제단에서 제사를 드릴 때에 물두멍에서 수족을 씻어 죽음을 면하라고 하신다. 물무덩에서 수족을 씻는 것은 아론과 그의 자손이 대대로 영원히 지킬 규례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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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영적 교훈

첫째, 성도는 외모가 아니라 영혼을 아름답게 단장해야 한다(17~21,38:8)

하나님께서는 물두멍의 재료로서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의 거울로 만들라고 하신다(38:8). 이는 여인이 자신의 외모를 단장하기 위해 사용하던 거울인데 이것을 녹여 정결례에 사용하는 물을 담아두는 물두멍을 만들라고 하신 것이다. 이는 성도는 외모를 단장하기에 앞서 영적으로 깨끗하여지는 일에 우선적인 관심을 가져야 함을 가리킨다. 즉 외모를 치장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영혼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치장해야 함을 말하는 것이다.

38:8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둘째, 구원받은 자라도 매일 매일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18)

물두멍은 번제단과 성소 사이에 두라고 하셨다. 이는 죄로부터 1차적으로 구원받은 자라도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매순간순간마다 짓는 죄와 허물을 매일 매일 회개함으로 씻음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일 매일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13:10)”이라고 말씀하셨다(요일1:9).

요일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셋째, 죄씻음의 문제는 생사의 문제다(20)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 때에 먼저 물두멍에서 수족을 씻어 죽음을 면케 하라고 하셨다. 이는 제사장이 하나님 앞에 쓰임받을 때에는 부정한 중에 하나님 앞에 일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죽이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로 죄씻음의 문제는 하나님 앞에 쓰임받는 자들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문제인 것이다.

넷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아가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자가 없다(20)

그러나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두멍에서 물로 씻으면 하나님 앞에서 죽음을 면할 수 있다고 하셨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그분은 물과 피를 다 쏟으셨다고 되어 있다(19:34). 물두멍에는 이렇듯 항상 물이 채워져 있다. 이 물두멍은 모든 사람들의 죄를 씻어주기 위해 충분하다. 그분 앞으로 나오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누구든지 용서의 은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19:34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다섯째, 죄사함을 받은 자만 하나님을 볼 수 있다(20)

회막 안에 들어갈 때에 제사장들은 항상 자신의 몸을 물로 씻어야 했다. 이는 하나님께 나아가 교제하는 자는 죄씻음을 받은 자라야 함을 의미한다. 죄사함을 받은 자만이 하나님께 나아가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것이다.

 

 

 

5. 관유와 향의 제조법 및 관련규례(30:22~38, 37:10~29)

1)본문내용(30:22~38)

첫째, 관유의 제조법 및 관련 규례(22~33)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관유를 제조하는 법을 일러주신다. 관유는 액체 몰약과 계피 각각 500세겔과 창포와 계피 가각 250세겔을 취한 후에 감람기름 한 힌을 더하여 거룩한 관유를 만들라고 하신다. 이는 향을 제조하는 법대로 향기름을 만들어 거룩한 관유로 만들라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관유의 사용처에 관한 말씀하신다. 관유를 성막 본체와 증거궤에 바르라고 하신다. 그리고 진설병상과 그 모든 기두와 등대와 그 기구와 분향단에 바르라고 하신다. 이어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모든 받침에 바르라고 하신다. 이상의 것들에 관유를 발라 지성물로 구별해야 한다고 하신다. 관유를 발라 성별된 지성물에 접촉하는 것 역시 거룩하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아론 및 그의 아들들에게도 관유를 발라 성결케 하고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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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나님께서는 관유사용의 오용금지 명령을 하신다. 관유를 대대로 하나님께 거룩하다고 하신다. 그러므로 이스라엘도 관유를 거룩히 여겨 사람의 몸에 붓지도 말아야 하며, 모방하여 만들지도 말라고 하신다. 이상과 같이 관유를 오용하는 자는 이스라엘에게서 끊어질 것이라고 하신다.

둘째, 향 제조법 및 관련 규례(34~38)

하나님께서는 이어 모세에게 향 제작에 관한 규례를 말씀해주신다. 먼저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의 향품을 취하라고 하신다. 이상의 향품에 유향을 동일한 양으로 섞에 향을 만들라고 하신다. 향을 만들되 향만드는 법대로 만들라고 하신다. 만든 향에 소금을 쳐서 성결케 하라고 하신다.

계속해서 하나님께서는 향관리법을 알려주신다. 향의 일부를 곱게 찣어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두라고 하신다. 이 향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극히 거룩한 것이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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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관유처럼 향 오용 금지 규례에 관하여 말씀하신다. 이 향은 여호와를 위해 거룩한 것이므로, 사적인 목적으로 제조하지 말라고 하신다. 냄새를 맡을 목적으로 향을 제조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끊쳐질 것이라고 하신다.

 

2)영적 교훈

첫째, 성도가 하나님께 드릴 때에는 가장 좋은 것으로 드려야 한다(23).

하나님께서는 관유를 만들 향품을 취할 때에 가장 좋은 질의 향품을 취하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이것을 성막의 성결의식을 해야 하고, 제사장들을 위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물건과 사람을 거룩하게 하는 관유에 가장 좋은 향품을 가져오라고 하신다. 이는 가장 좋은 최고의 것을 사용하여 하나님을 위해 쓸 물건을 만들라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께서 드려진 것은 결코 세속적인 목적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29)

하나님께 바쳐진 것들은 그때부터 지성물이 된다. 성막기구나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이때부터 한 번 관유로 인하여 거룩하게 된 물건은 세속적인 목적에 사용해서는 아니 된다. 이것은 교회당의 경우도 해당되고, 교회 안에 있는 모든 기구도 해당되며, 헌금도 해당된다.

셋째, 모든 사람은 오직 성령세례를 통해서 거룩하게 될 수 있다(30)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관유를 부어 거룩하게 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성별케 하려고 하는 자는 기름을 발라야 했던 것이다. 이렇게 하여 그를 성별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기름을 관유 즉 붓는 기름이라고 하신다. 그런데 이러한 기름은 제사장과 선지자, 왕직을 수여할 때 사용되었다.

그런데 이때 사용되는 관유는 복합적인 성령을 상징한다(삼상16:13, 고후1:21,~22, 요일2:17). 사람이나 물건이나 거룩하게 하는 것은 성령인 것이다.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성도는 영적인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사모하는 자는 성령을 사모해야 한다(11:13). 그래서 성령을 따라 살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

넷째, 성령의 역사를 오용해서는 아니 된다(32~33)

관유는 결코 다른 용도에 사용해서는 아니 된다. 오용이나 남용이 안 되는 것이다. 이는 오직 하나님의 일에만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 성도들은 성령의 역사를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오용해서는 아니 된다. 그러면 반드시 백성 중에서 끊쳐져서 결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성령의 역사를 나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사용해서는 아니 되고, 오직 교회를 위해서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다섯째, 성도가 간구해야 할 기도의 내용은 다양하다(34)

하나님께서는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에다가 유향을 넣어 향을 만들라고 하셨다. 그런데 향은 성도들의 기도들이다(5:8). 결국 성도들의 기도들은 다양한 것이다. 이는 기도를 할 때에 한 가지만 하지 말고 다양하게 즉 회개와 감사, 찬양과 간구, 도고와 중보기도 등을 같이 해야 함을 의미한다.

여섯째, 하나님의 언약을 말씀을 믿고 기도할 때 응답받는다(35)

하나님께서는 향 만드는 법대로 만들 향에 반드시 소금을 치라고 하셨다. 여기서 소금은 변치 않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맺은 언약을 소금 언약이라고 하셨다(18:19). 이는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반드시 성취하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향을 소금을 치라고 하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불변하신 언약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18:1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모든 성물은 내가 영구한 몫의 음식으로 너와 네 자녀에게 주노니 이는 여호와 앞에 너와 네 후손에게 영원한 소금 언약이니라

일곱째, 자신의 정욕을 채우기 위한 기도는 절대 응답받을 수 없다(37)

하나님께서는 향은 여호와를 위한 거룩한 것이므로 절대 사람을 위하여 만들지 말라고 하셨다. 이는 기도는 매우 거룩한 것이므로 자신의 뜻대로 자신의 정욕을 채우기 위한 기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교훈하고 있다. 사람이 자기의 뜻대로 자신의 정욕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는 것이다.

 

 

< 출애굽기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분향단은 우리를 위해 죽고 부활하사 하늘에서 하늘과 땅의 중보자로서 일하시는 예수님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분향단에서 사르는 향은 성도들의 기도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모든 구원받은 성도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에 대해서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매주 그리스도의 은총에 감사하는 예물을 드리는 것은 질병이나 재앙이 있지 않게 함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이미 구원받아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라도 날마다 자범죄에 대해 회개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람이 거룩케 되기 위해서는 관유 곧 복합적인 하나님의 영의 기름부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자로 위임받으려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알고 성령의 내주하심과 인도하심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기도는 간절함과 자아의 부서짐과 사탄과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때에 비로소 응답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기도는 하나님께 올라가는 향기로운 향이어야 하되, 변함없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기도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감사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회개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승리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응답받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회개의 중요성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보지 못하게 한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기도를 방행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더욱더 기도할지어다. 더욱도 회개하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갈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분향단은 중보자되시는 예수님이요 사르는 향은 성도들의 기도였구나.

2. 그리스도인은 속죄하신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에 대하여 매주 감사를 해야 하는구나.

3. 예수 믿고 구원의 은총을 받은 자라도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회개해야 하는구나.

4. 그리스도인이라도 거룩케 되기위해서는 복합적인 하나님의 영인 관유의 기름부음을 받아야 하는구나.

5. 기도는 우리의 간절함과 우리의 부서짐과 영적 싸움에서 승리함이 같이 갈 때 응답되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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