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1월 21일(수) 수요기도회설교(주현절후둘째주일)
[제 목] 사도행전강해(16) 스데반의 순교와 대대적인 교회박해
[찬 송] 찬 536장 죄짐에 눌린 사람은, 찬 523장 어둔 죄악 길에서, 찬 521장 구원으로 인도하는
[말 씀] 행7:54~8:3(신약 199면)
[키워드] 스데반의 순교, 예수님을 닮은 스데반, 예루살렘 교회의 대박해, 흩어지는 성도들, 유대와 사마리아지역까지 전파되는 복음, 사울이라는 청년
1. 서론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후편이다. 이는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시면서 남기진 지상대명령이 주의 사도들에 의해 건립된 초대교회를 중심으로 실행되어 갔던 역사의 기록이다.
이처럼 사도행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이후 최초 30년간의 기독교회의 역사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사역을 다룬 4복음서들과 연속선상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누가복음의 연작으로서 누가복음의 속편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사도행전을 복음을 전파한 인물중심으로 그 내용을 구분한다면, 베드로행전과 바울행전으로 나눌 수 있다. 1~12장까지는 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를, 13~28장까지는 사도바울을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행1:8에 의한 지역적 지리적인 구분에 의해 그 내용을 구분한다면, 1~7장까지는 예루살렘에서의 교회의 설립과정과 성장과정을, 8~12장까지는 사마리아와 온 유대에서의 복음전파, 13장~21장 상반부(16절)까지는 수리의 안디옥을 중심으로 소아시아와 유럽으로의 복음 전파(여기에 1~3차 바울의 전도여행이 들어 있다), 21장하반절부터 28장까지는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의 복음전파(제 4차 바울의 로마전도여행)를 다루고 있다.
이 중에서 사도행전 3장에서 7장까지는 예루살렘교회의 폭발적이 성장과 팽창을 다루고 있다. 사도행전 6장은 예루살렘교회의 제자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발생한 구제사역 때문에 사도들이 집사를 세워 그 일들을 맡기고 자신들은 기도와 말씀전하는 일에 전무할 것을 결정한 사실(행6:1~6)과 아울러 새롭게 임명받은 일곱집사 가운데 하나인 스데반 집사의 역동적인 사역과 유대교 회당에서의 변론으로 인한 체포기사(행6:8~15)를 다루고 있다. 이어지는 행7장은 예수복음의 정통성과 유대인의 오류를 역사로서 논증하는 스데반의 최후진술설교(행7:1~53)와 담대한 최후 진술설교를 마친 스데반의 순교기사(행7:54~60)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8장부터 12장까지는 유대와 사마리아와 안디옥까지의 교회 확장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으며, 13장부터 28장까지는 바울의 전도사역을 통해, 로마에까지 교회가 확장되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은 담대한 최후 진술 설교를 마친 스데반의 순교기사(행7:54~60)와 스데반의 순교를 기점으로 한 유대교의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박해(행8:1~3)부분을 다뤄보기로 하자.
2. 담대한 최후진술 설교를 마친 스데반의 순교(행7:54~60)
1)본문내용(행 7:54~60)
첫째, 치부를 지적받은 유대인들이 분노하며 이를 갊(54절)
둘째,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우편에 서 계신 예수를 봄(55~56절)
스데반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우편에 서 계신 예수님을 본다. 스데반이 말하길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고 고백한다.
셋째, 유대인들이 스데반을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침(57~58절)
유대인들이 귀를 막고 소리를 지르며 스데반에게 달려든다. 그리고 스데반을 성 밖으로 끌고 가 돌로 친다. 스데반을 고소하고 처형한 증인들이 각자 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한 청년의 발 앞에 둔다.
넷째, 스데반이 주 예수께 자신의 영혼을 맡기는 기도를 하며 순교함(59~60절)
무리들이 돌로 칠 때 스데반이 예수께 먼저 자기 영혼을 받아 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를 드린다. 또 자기를 돌로 치는 무리들의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말라고 간구한다. 그리고 스데반은 숨을 거둔다.
2)영적 교훈
첫째, 자신의 죄를 지적받은 사람들은 2가지 반응을 하는데, 이때 회개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지만 이때 분노하는 자는 구원을 받지 못하고 장차 지옥에서 이를 갈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54절)
당시 스데반의 설교를 들었던 사람들의 반응은 “마음에 찔렸”다. 마음이 조각조각 톱질되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들은 이때 회개하지 않았다. 성령충만하고 의로운 자들의 말에 대해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양심에 가책을 받아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하면서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산헤드린공회의 사람들은 오히려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이를 갈았다.
이처럼 진리의 책망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분노하면 회개의 기회를 놓치고 영원한 지옥에 들어가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목회자를 통해 책망을 듣게 되면 신속하고 겸손하게 회개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다. 만약 그 책망과 지적을 무시하고 오히려 책망하는 이에게 분노하면 천국 밖에서 이를 갈고 후회하는 신세가 될 것이니 말이다.
둘째, 예수님께서는 성도들의 순교를 위대하게 보신다(55~56절)
스데반이 산헤드린공회와 군중들에 의해 어려움을 당하고 있을 때, 주님께서는 스데반을 보시면서 보좌에서 일어서셨다. 그리고 그의 영안을 열어주셨다. 스데반이 결코 군중들에게 눌려 살려달라고 비굴한 죽음을 죽지 않고, 의연하고도 담대하게 최후를 맞이하도록 말이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서 계셨다는 말은 예수께서 스데반을 귀한 손님처럼 여겨 영접하시기 위해 보좌에서 일어서신 것을 의미한다다.
셋째, 참된 성도는 죽음 앞에서도 그리스도처럼 증언할 수 있어야 한다(59~60절)
스데반은 자신을 돌로 치는 사람들 앞에서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들이 던지는 돌을 피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피투성이가 되어가면서도 그는 꼿꼿했고, 그리고 자신의 영혼을 주 예수께 위탁했다. 그는 이어 무릎을 꿇으면서 자신을 돌로 치는 자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했다. 이는 예수님의 모습과 흡사하다(눅23:46,34)
눅23: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눅23: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어쩌면 스데반과 예수님은 공통점이 많다. 첫째, 거짓 증인들읙 고소에 의해 재판정에 섰다. 둘째, 신성 모독죄로 정죄받았다. 셋째, 원수들의 죄를 용서했다. 넷째, 죽기 전 자신의 영혼을 부탁하는 기도를 드렸다. 다른 점이 있다면, 스데반은 자신의 영혼을 주 예수님께 위탁했지만, 예수께서는 아버지에게 부탁했다는 것이다.
넷째, 하나님 우편에 서신 예수님이 곧 아버지 하나님이시다(59절).
스데반은 죽어가면서 자신의 영혼을 주 예수님께 위탁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죽어가면서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께 위탁했다. 본문에서 스데반은 예수님을 “인자(사람의 아들)”(56절) 혹은 “주님”(59~60절)이라고 불렀다. 이스라엘 백성들에 있어서 ‘인자’는 비록 육체의 고난을 받지만 부활승천한 후에는 심판하시는 권세를 가진 자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다섯째, 사람이 죽으면 중간상태에 있다가 주님이 오시는 부활하여 승천하는 것이 아니라,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 아니면 지옥에 가게 된다.
죽은 후 스데반의 영혼은 주 예수님에게 올라갔다. 즉 천국에 들어간 것이다. 죽은 다음에 중간상태에서 쉬는 것이 아니다.
여섯째, 극한 분노는 통제를 벗어나게 되므로, 분노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58절).
그들이 스데반의 설교까지만 해도 그는 이를 갈았다. 하지만 스데반이 하나님의 영광과 그 우편에 예수께서 서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신성모독죄를 적용한 것이다. 그들 생각에 예수는 저주받은 자로서 죽어서 없어졌어야 할 사람인데, 하나님 우편에 계시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때 그들은 이성을 잃었고 격정과 분노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마귀가 가인을 이용한 것처럼, 마귀는 이제는 산헤드린공회를 이용하여 스데반을 죽이도록 한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율법 규정에 따라 스데반을 성 밖으로 끌고 가서 돌로 쳐 죽이고 말았다(레24:14). 즉결 처형해버린 것이다. 그런데 사실 산헤드린공회는 예수님 때처럼 불법을 저질렀다. 그들이 사형을 선고할 수는 있어도 사형을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이 없었는데도 그들은 그날 즉시 스데반을 처형하고 만 것이다.
일곱째, 의인의 죽음은 안식을 얻는 과정이 된다(60절)
돌에 맞아 피투성이가 되었지만 스데반은 평안히 눈을 감는다. 이것을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는 믿음의 고백을 한다. 그가 잠들었다고 말이다. 스데반은 그날 비록 돌에 맞아 죽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지만 하나님께서 관심갖는 순교의 죽음이었기에 그는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 떨지 않았으며, 자신을 향해 돌을 던지는 사람들을 향해 분노의 감정도 품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한 후에 평안히 눈을 감았다. 안식을 얻게 된 것이다.
3. 스데반의 순교를 기점으로 한 유대교의 예루살렘교회에 대한 박해(행8:1~3)
1)본문내용(행 8:1~3)
첫째, 사울은 스데반의 죽임당함을 마땅히 여긴다(1a절)
둘째, 예루살렘 초대교회 성도들이 유대교의 대대적인 박해로 인해 각지로 흩어짐(1b절)
셋째, 경건한 유대교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애도함(2절)
넷째, 사울이 교회를 말살시키기 위하여 남녀성도들을 색출하여 옥에 넘김(3절)
2)영적 교훈
첫째, 영적인 무지가 사람에게 가장 큰 해악을 끼친다(1절)
사울이라는 청년, 나중에는 바울이 되는 인물이다. 그런데 그는 그때 스데반이 죽임당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고 있었다. 사울은 왜 죄없는 스데반이 죽어가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을까? 그것은 그의 영적 무지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를 통해 구속의 섭리를 펴나가신다는 것을 몰랐따. 그는 진정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딤전1:13)”의 고백처럼 살았다. 결국 그는 죄없는 그리스도인들을 잡아다가 감옥에 쳐 넣었고, 스데반을 죽이는 데에도 앞장선 사람이 되고 말았다.
둘째, 아무리 영물인 사탄이라 할지라도 불법을 저지르게 되면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받게 된다(1절).
사탄을 사람들에게 분노의 감정을 불어넣어 죄없는 스데반을 정죄하지도 않고 사형을 집행해버렸다. 이로써 그날 스데반의 죽임을 마땅히 여기는 바리새인후보생이 하나 있었으니 그가 사울인데, 그는 완전히 사탄에 사로잡힌 자였지만 스데반 대신에 하나님은 사울을 취하여, 스데반이 하지 못한 엄청난 양의 복음전파의 결과를 얻게 된다.
셋째, 박해와 고난도 당장에는 아픔이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법의 하나로서 하나님의 거대한 섭리에 해당한다(1절)
스데반의 일로 인해 유대교는 대대적인 박해를 시작한다. 그리하여 12명의 사도들 외에는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유대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흩어진다. 하지만 유대지역을 떠나 사마리아와 안디옥까지 이른 성도들은 그곳에서 복음을 전파한다. 그리하여 사도행전 1:8의 주님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된다.
넷째, 의인의 죽음은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는다(2절)
스데반이 죽었다. 유대종교지도자들에 의해 정죄받고 저주스러운 죽음을 죽은 것이다. 하지만 경건한 유대인들은 그가 억울하게 죽었음을 알고 있었다. 죄인이 죽은 것에 대해 슬퍼하거나 장사지내 주는 일은 금지된 일이었지만, 그들 중에는 기꺼이 스데반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그를 장사지냈고 슬퍼했다.
다섯째,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잔멸되도록 방관하시지 않는다(3절).
바리새인의 후보생이었던 사울은 이때를 자신의 출세를 위한 놀라운 기회로 생각했다. 그래서 과잉충성의 깃발을 올린다. 믿는 사람들을 색출하여 감옥에 넘기되, 각각 집에까지 뒤져서 믿는 남녀를 잡아다가 넘겼기 때문이다. 그의 열심은 잘못된 것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유대교의 핍박의 선두주자인 사울을 꺾어서 하나님의 복음전파의 기수로 사용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다가 어려운 일이 당하고 있다고 낙심하지 말라. 사탄이 불법을 저지르면 하나님께서는 수 십 배로 갚아주실 것이니 말이다.
사도행전 7:54~8:3에 나오는 장자권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복음을 전파하다가 순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께서는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는 자가 생길 때에는 보좌에서 일어나 격려하시고 순교자의 영혼을 직접 받아주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복음전파자는 죽음 앞에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복음전파자라도 자신을 정죄하고 죽이려는 자들을 용서할 수 있을 때에 순교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탄이 불법을 저지르면 예수께서는 수 십 배로 갚아주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아무 일이 아닌 것 같아 보여도 거기에는 언제든지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하고 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오늘도 성도의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지 못하고 원망과 불평했던 우리 죄인들을 용서해 주옵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담대히 복음을 전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순교의 자리라도 마다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핍박과 고통이라도 달게 받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면서 살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핍박도 영광으로 알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핍박과 고난을 통해 두려움의 영을 집어넣어, 성도를 변절하게 만드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영적 무지에 갇혀 있는 사람을 이용하여 지금도 성도들을 핍박하려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핍박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고난을 영광으로 아는 자가 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성령충만을 받아 복음을 전파하면 고난과 죽음도 능히 이겨낼 수 있구나.
2. 순교자의 죽음은 예수께서도 귀히 보시는구나.
3. 순교자는 자신을 핍박하고 죽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러한 자까지 용서하는 자로구나.
4. 이제는 예수께서 하나님이시니 우리가 죽는다면 우리의 영혼을 그분이 받아주시는구나.
5. 사탄이 불법을 저지르면 하나님은 그에게 몇 십 배로 죄값을 물으시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다운로드받기] 2015-01-21 사도행전강해(16) 스데반의 순교와 대대적인 교회박해(행7;54-8;3).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