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6월 26일(수)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둘째주일)
[제 목] 에스겔강해(03) 에스겔이 본 궁창과 하나님의 보좌의 환상(겔1:15~28)
[찬 송] 찬 405장 주의 친절한 팔에, 찬 358장 주의 진리 위해, 찬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말 씀] 겔1:15~28(구약 1151면)
[키워드] 에스겔의 환상, 네 바퀴의 환상, 궁창의 환상, 하나님의 보좌의 환상, 보좌 위 사람의 환상
1. 서론
에스겔서는 남왕국 유다의 수도인 예루살렘이 바벨론의 군대의 제4차 침공으로 인하여 함락됨으로 남유다가 완전히 패망한 B.C.586년을 전후로 한 시기인 B.C.593년부터 571년까지 약 22년간 사독계열의 제사장이었던 에스겔이 예언한 예언서로서, 그의 나이 25세가 되어 남유다 제19대 여호야긴왕과 함께 바벨론에 제2차 포로로 끌려가 있다가, 5년이 지난 30세부터 22년간 52세까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시를 기록된 책이다.
이 책은 2가지 방식으로 분류가 가능한데, 첫 번째는 계시가 주어진 시점에 따라 기록된 21편의 중단편의 예언집으로 분류할 수 있고, 두 번째는 주제별로 그 내용을 분류할 수 있는데, B.C.586년 예루살렘 함락을 기점으로 하여 이전에 주어진 예언(1~32장)과 그 이후에 주어진 예언(33~48장)으로 분류할 수 있다. 앞의 예언은 “심판”예언(겔3:16~32:32)이며, 뒤의 예언은 “회복”예언(겔33~48장)이다.
보다 더 구분해보면, 첫째, 에스겔의 소명과 파송(1~3장), 둘째,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4~24장), 셋째, 열방 7개국에 대한 심판 예언(겔25~32장), 넷째, 이스라엘의 회복 예언(겔33~39장), 다섯째, 종말론적인 선민왕국의 회복 예언(겔40~48장)이 그것이다. 에스겔은 자신이 포로로 잡혀온 지 5년이 되던 해(B.C.593년) 4월 5일에 환상을 보면서 그의 선지자로서의 사역을 시작한다.
에스겔서 강해를 통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첫째, 패역한 시대를 향한 선지자의 파송(2:1~3:15). 하나님께서는 패역한 자들이자 배반과 불순종한 이스라엘 족속에게 에스겔을 파송한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타락한 세상이라 할지라도 그냥 내버려두지 아니하시고 구원하시는 역사를 끊임없이 계속하신다는 것이다.
둘째, 선민의 끝없는 타락에 대한 직설적인 지적(3:16~24:27).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이 저지른 죄악을 조목조목 밝히 선민의 타락한 충격적인 실상을 그대로 드러내신다. 심지어 하나님의 성전까지도 이방우상을 섬기는 만신전이 되어버렸음을 보여준다. 더욱이 남유다 백성들은 하나님 대신에 이방강대국을 의지하였고, 살인과 간음과 탈취와 압제 폭력 등의 온갖 도덕적 악행을 저지르고 있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의 죄악을 거저 보지만 아니하시고 반드시 드러내시어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셋째, 이중적인 관점에서의 선민의 때늦은 각성 경고(겔6:7). 하나님께서 겔6:7을 필두로 무려 70회에 걸쳐 “그때에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고 계속해서 말씀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여러 우상들과는 본질적으로 달리 만물의 근원자요, 창조자로서 참되고 유일하신 신이시며, 영원히 살아계셔서 당신의 언약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때는 언제인가? 그때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될 때다. 그들에게 심판이 주어질 때다. 이는 하나님을 유일한 참된 하나님으로 알지 못하고 배반한 자들에게는 반드시 심판을 통해 때늦은 각성을 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그때에 가서 비로소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넷째, 선민을 중심으로 한 여호와의 역사 전개(겔25~32장). 선민에 대한 심판 뒤에는 곧바로 유다 주변의 열방들에 대한 심판 예언이 이어진다. 특히 7개국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데, 암몬과 모압, 에돔, 블레셋, 두로와 시돈, 애굽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임을 말씀하신다. 이는 스스로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을 괴롭힌 자들에 대해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것을 드러낸다.
다섯째, 단독자로서의 각 개인을 향한 심판과 구원의 철저한 개별성(겔18장, 33:7~20). 사람들은 자신이 당하는 고통을 자신의 죄가 아니라 자기의 조상들의 죄로 인한 것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공평하지 않는 분이라고 불평할 것이지만, 아버지의 아들의 사례(“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음으로 그의 아들의 이시 시다”는 속담이 잘못되었음)를 들어, 심판의 개별성의 원칙을 재확인하신다. 즉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핑계를 물리치시는 것이다. 이는 모든 사람의 구원과 심판은 철저하게 단독자로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며, 사람은 오로지 자신의 행위에 따라 구원과 심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여섯째, 구원의 현재성과 회개의 필요성(겔33:11).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당하는 것이 하나님이 공평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들이 바르지 않기 때문임을 지적하면서,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떠나 돌이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겔33:11)”고 말씀하심으로 그들의 고통의 원인이 자신의 죄에 있음을 분명하게 하심과 동시에 그들이 회개하지 않고 여전히 죄 가운데에 머물러 있으면 완전한 멸망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구원은 심판날을 기준으로 항상 현재성을 띤다는 것이다. 의를 행함이 있어서 일시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끝까지 의를 행해야 한다는 것과 더불어 연약함으로 죄를 범하였을 때에는 즉시 회개하고 다시 의의 길로 돌이켜야 한다는 것이다.
일곱째, 선민을 향한 여호와의 목양의 열정(겔34:1~31). 하나님의 양무리들이 비록 방탕한 목자들에 의해 이방땅에 흩어졌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양떼들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그들을 돌보시며, 한 의로운 목자를 세워 그들을 목양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즉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양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신 것이다.
여덟째, 심판과 구원에 대한 여호와의 절대 주권과 권능(겔1~32장, 33~48장). 에스겔서는 1~32장까지가 심판예언이라면, 33~48장까지는 회복과 구원의 예언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는 분명 죄는 심판하시지만 회개하는 자에게는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는 약속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끝까지 간다면 그는 반드시 하나님의 약속을 보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아홉째, 선민의 종말론적 축복의 핵심이자 조건으로서의 신앙생활 유지(겔40~48장). 종말론적 선민왕국에 대한 대환상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 성전의 건설과 제사제도의 회복을 말씀하신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의 회복이야말로 종말론적으로 축복을 가져오는 도구라는 것이다.
오늘은 겔1:1~3:15에 나오는 제1부 에스겔의 소명장면을 기록한 서론 중에서 지난 주에 보았던 “네 생물의 환상(1:4~14)”에 이어, “네 생물의 머리 위에 펼쳐진 궁창의 환상(1:22~25)”, “궁창 위 보좌 및 거기에 앉으신 여호와의 영광의 환상(겔1:26~28)”을 에스겔서 10장과 함께 다루고자 한다.
3. 네 생물과 환상에 이은 네 바퀴의 환상(겔1:15~21)
1)본문내용(겔1:15~21)
첫째, 네 생물에 따른 네 바퀴의 환상(15~21절)
네 생물 각각에 부속된 지상의 네 바퀴가 있었다. 그 생물들 곁에 있는 땅 위에는 바퀴가 있었는데, 그 네 얼굴을 따라 하나씩 있었다.
네 바퀴의 기이한 형상과 구조를 보았다. 바퀴의 모양과 그 구조는 황옥같이 보였는데, 그 넷은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모양과 구조는 바퀴 안에 바퀴가 들어있는 것 같았다. 그들이 갈 때에는 사방으로 향한대로 돌이키지 아니하고 갔다. 그리고 그 둘레는 높고 무서우며 그 네 둘레로 돌아가면서 눈이 가득했다.
생물의 영에 따른 네 바퀴와 네 생물의 일치운행을 보았다. 그 생물들이 갈 때에 바퀴들도 그 곁에서 자고 그 생물들이 땅에서 들릴 때에 바퀴들도 들려졌다.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생물들도 영이 가려하는 곳으로 가고 바퀴들도 들려졌다.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가면 이들도 가고 그들이 서며 이들도 서고 그들의 땅에서 들릴 때에는 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니라.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의 섭리는 세상 모든 역사와 인생 전 영역에 미치는 것이다(15~21절)
네 생물은 바퀴를 가지고 있었다. 네 생물이 움직이면 같이 움직였다. 이 바퀴에는 눈들이 가득했다. 지혜로 가득했음을 의미한다.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모든 섭리를 하나님께서 아시고 계심을 의미한다.
둘째, 이 세상의 역사는 구속사의 완성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해야 하나가고 있다(15~21절)
네 바퀴 안에 또 바퀴들이 있는 것은 이 세상과 인생전반에 관한 하나님의 섭리가 그만큼 복잡하다는 것이나 이 모든 것을 다 하나님은 알고 계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는 가지는 난해한 만큼이라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게 전개된다.
셋째, 하나님께서 범사를 지켜보심을 아는 것 그것이 경건의 진정한 출발점이다(18절)
하나님은 인생의 모든 진행 역사를 주관하고 꿰뚫고 계신다.
넷째, 성령 안에서 하나된 성도들을 또한 함께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20절)
몸은 영이 움직이는 데로 움직여야 한다.
4. 선지자 소명부여에 앞선 여호와의 영광의 현현 기사 후반부(겔1:22~28)
1)본문내용(겔1:22~28)
첫째, 네 생물의 머리 위의 수정궁창 및 네 생물의 운행과 한 음성의 환상(22~25절)
네 생물의 머리 위에 수정같이 맑은 궁창이 있었다. 이 때 그 생물들의 머리 위에 수정같이 맑은 궁창이 모습이 있어 보기도 두려운데, 그들의 머리 위에 궁창이 펼쳐져 있었다. 궁창을 배경으로 한 네 생물들을 장엄하게 움직였다. 그 궁창 밑에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를 항하여 펴고 있는데, 이 생물들은 두 날래로 몸을 가렸고, 저 생물도 두 날개로 몸을 가렸다. 생물이 갈 때에는 그 날개 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는 맑은 물 소리와도 같기도 하고, 군대의 소리이기도 했다. 그 생물이 설 때에는 날개도 내렸다. 궁창 위에서의 한 음성의 발현과 네 생물의 정지는 그 생물들이 설 때에 날개도 같이 내려왔다.
둘째, 궁창 위 보좌에 앉으신 여호와의 영광의 현현(26~28절)
궁창 위의 한 아름다운 보좌의 형상은 궁창 위의 형상같은 것이었는데, 그 모양이 남보석 같았다. 보좌 위에 앉으신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은 사람과 같았다. 그 허리 위의 모양은 단 쇠 같아서 그 속에서 주위가 불같고 내려오는다. 그 허리애의 아래의 모양도 같이 붙혀\여서 사방의 광채가 나게 생겼다. 그 사방광채의 모양은 비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에 종을 받으러갔다.
2)영적 교훈
첫째, 성도는 하나님의 거룩을 푯대로 세우고 거룩을 이뤄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22~25절).
하나님이 계시는 곳은 수정같은 궁창이었다. 궁창은 유리와 같이 투명했다. 깨끗하고 더러움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지극히 거룩한 곳에 계심을 의미한다. 우리도 하나님의 거룩을 본받아가야 한다(레11:45, 히12:14, 고후7:1).
둘째, 우리가 행하는 어떤 일도 말씀을 듣는 일보다 우선할 수 없다(24절)
바삐 움직이면 천사의 날개도 여호와의 음성이 나려하자 조용히 거두웠다. 이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함이다. 그렇다. 자신은 놀라운 능력을 소유했어도 그들의 행위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서서는 아니되는 것이다.
셋째, 성도가 궁극적으로 바라봐야 할 바는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의 영광이다(26~28절)
궁창 위에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보좌가 있었다. 하나님의 영광이 거기에 있었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
넷째, 주님은 죄인된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늘 영광까지도 버리셨다(27~28절)
보좌 위에는 사람같은 분이 있었다. 여호와이시다. 장차 여호와께서 사람으로 오실 것을 암시하고 있다. 영광스러운 보좌 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더 낮아지고 섬기기 위해 오셨다.
< 에스겔 1:15~2:5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에스겔이 본 천국의 환상이 어떤 것이었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바퀴의 환상이 곧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에 관한 환상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섭리는 세상의 모든 역사와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섭리는 돌이킴이나 후회가 결코 없으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눈은 이 우주의 모든 것을 감찰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은 높고 위엄있는 곳에 앉아 계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종들은 지금도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은 통치와 심판과 경배의 보좌에 앉아 계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이제 천국의 보좌는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가 되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보좌에는 예수께서 앉아 계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께서 심판과 통치의 보좌를 땅의 왕들에게 나눠주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하나님의 섭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오직 하나님 한 분만 경배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오직 예수님께만 감사와 찬양을 돌리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저 하늘에 있는 땅의 왕들이 되기 위해 오늘도 힘껏 달리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천국의 영광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천국의 영광을 위해 살지 못하게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할지어다. 오직 한 분 하나님만 섬길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 이 세상 모든 역사를 주관하고 섭리하고 계시는구나.
2. 하나님은 가장 높은 곳에 좌정하고 계시는구나.
3. 하나님의 보좌에 인자같은 이가 앉아계시는구나.
4. 하나님의 보좌는 통치와 심판의 보좌요 하나님만이 경배받는 보좌로구나.
5. 지금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계시는구나.
6. 예수께서는 장차 이기는 자들에게 24보좌에 앉아 통치하게 해주시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