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6월 30일(수)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후다섯째주일)
[제  목] 고린도전서강해(14) 사례를 통해 살펴본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과 귀신과 교제하는 것의 상관관계(고전10:1~11:1)
[찬  송] 찬 359장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찬 360장 행군 나팔 소리에, 찬 358장 주의 진리 위해
[말  씀] 고전 10:1~11:1(신약 274면)
[키워드] 우상제물취식문제,이스라엘조상들의자유남용실례,우상숭배하지말라,우상제물취식과귀신교제상관관계,다른사람의유익을위하여,하나님의영광을위하여,추도예배장례예배

 

 

1. 서론

. 고린도전서의 기본 이해

본 서신은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여러 통의 서신 중 신약 성경에 보존된 두 편의 서신 가운데 제1서신으로서, 헬라어 원전의 제목은 프로스 코린디우스 알파이다. 이에 따라 한글 개역성경에서도 고린도전서로 명명되었다. 본 서신의 저자는 사도 바울(1:1,16:21)이다. 고린도전·후서의 기록 시기에 관한 학자들의 견해는 대체로 일치하는 바, 고린도전서는 바울의 제3차 전도 여행 기간(A, D, 53-58) 중 에베소에 머물던 시기인 A.D. 55년 봄 무렵(16:5-8; 20:31)에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본 서신의 수신자는 바울이 2차 전도 여행 때 개척한 곳이며, 로마의 속주(屬州) 중 아가야 지방의 수도인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다. 그리고 본 서신의 내용은 고린도 교회의 영적, 도덕적 무질서에 대한 책망과 권면 교회 생활과 관련한 제반 질문 사항에 대한 목회적 답변을 기록하고 있다.

 

 

. 고린도전서의 배경 이해

고린도전서는 교회의 영적 · 도덕적 무질서에 대한 책망과 권면 및 신앙생활 현안들에 대한 목회적 답변의 서신서라고 할 수 있다. 신약 성경의 모든 서신서들은 일차적으로 각 서신서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각 서신이 어떤 수신자에게,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주어졌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그 서신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작업이다.

먼저 수신자 문제와 관련하여, 본 서신은 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A.D.49-52) 약 일년 반 동안 사역하며 개척한(18:11)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을 일차적 수신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당시 고린도(Corinth)는 로마의 속주(屬州) 중 아가야 지방의 수도로서, 여러 가지 면에서 헬라의 가장 중요한 도시였다.

우선 고린도는 헬라의 상업 중심 도시였다. 헬라 본토와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잇는 좁은 지협(地峽)의 남쪽 2km 지점에 위치한 고린도는 수많은 여행자와 상인들의 필수적 통행로였다. 고린도는 좁은 지협 양쪽으로 동쪽으로는 겐그레아(Cenchrea) 항구를, 서쪽으로는 레게움(Lechaeum)이라고 하는 항구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두 항구를 통해 이탈리아, 스페인, 소아시아, 페니키아, 이집트 등지로부터 온 많은 양의 상품들이 유통되었다.

또한 고린도는 문화적으로 보면 비록 아테네와 같은 교육과 문화의 도시는 아니었으나 아테네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헬라 문화의 특징적 요소들을 지니고 있었다. 헬라 철학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그 영향으로 지혜를 높이 평가하였다. 종교적으로도 치유의 신() 아스클레피우스(Asclepius), 태양의 신 아폴로(Apollo), ()의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 등을 숭배하는 12개의 신전이 위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거대 상업 도시들이 으레 그렇듯이 고린도 역시 다양한 외부 문화에 개방적이었으며 어떤 부도덕한 풍습에 대해서도 통제를 가하지 않았다. 특히 성() 문제는 그 사회의 도덕적 척도라 할 수 있는데, 고린도는 성적으로 문란하기로 유명한 도시였다. 한 예로 고린도의 가장 높은 곳인 아크로 고린도에 세워진 아프로디테 신전에는 1,000여 명의 신전 여사제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종교의 이름으로 매춘을 자행하는 종교적 창녀들이었다. 고린도가 성적으로 얼마나 문란하였는지 고린도화하다 (Corinthianize)’ 라는 말은 곧 성적 부정을 행하다라는 뜻으로 통용될 정도였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고린도 교회가 많은 도덕적인 문제에 직면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신약 성경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바울은 본 서신 이전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는 내용이 포함된 서신을 보낸 바 있었다(5:9). 즉 바울이 본 서신을 기록하기 이전에도 고린도 교회에는 음행을 비롯한 윤리적 문제가 심각하게 표출되고 있었던 것이다. 본서를 기록할 당시 바울은 제3차 전도 여행을 이미 시작하여 에베소에서의 사역을 마무리할 즈음에 있었는데(16:8,9), 거기서 바울은 여러 경로를 통해 고린도 교회의 상황을 전해 들었다(1:11:16:17). 바울에게 들려온 고린도 교회의 상황은 이전에 비해 좋아졌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빠졌다는 것이었다. 고린도 교회에서는 음행 문제 뿐 아니라 심각한 분쟁까지 발생하였으며, 그 분쟁의 양상 또한 복잡하였다. 특정 사역자들의 인맥(人脈)을 중심으로 분파(分派)가 생기는가 하면, 또한 우상 제물을 먹는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의 차이로 또 패가 갈라져 다투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영적 은사를 받은 자들이 저마다 자기의 은사를 내세우며 자랑하였고 주의 만찬은 오용(誤用)되고 있었으며, 예배는 무질서하였다. 또한 교리적으로도 기독교 복음의 핵심인 부활을 부인하는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이 마치 독소처럼 교회를 오염시키고 있었다.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하여, 당시 고린도 교회의 형편과 특징을 두 문장으로 요약하여 제시할 수 있다. 즉 고린도 교회는 분명 지식이 풍족하며 영적 은사에 부족함이 없는 교회였다(1:5-7).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린아이와 같이 미성숙하고(immature) 신령하지 못한 (unspiritual) 교회였다(3:1-4).

바울이 본 서신을 기록한 목적은 이처럼 은사는 풍족하나 그리스도의 교회로서 여전히 미숙하고 육신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는 고린도 교회의 오류들을 바로잡기 위해서이다. 바울은 교회의 분쟁, 성적 부도덕, 세상 법정에서의 소송, 결혼 및 이혼, 우상 제물의 식사, 주의 만찬, 영적 은사의 사용, 예배의 질서, 부활의 교리 등 고린도 교회가 당면한 제반 문제들에 대해 목회적 관점(pastoral view)’에서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즉 고린도 교회 내에서 성도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여러 목회적 상황에 대해, 목회자의 심정(a pastor’s heart)을 가지고 진심 어린 책망과 권면 및 바른 진리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본 서신은 특정 상황(occasion)과 문화적 맥락(cultural context) 속에서 복음의 원리가 교회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바울은 1세기의 고린도 교회가 처한 제반 문제들에 대해 복음에 입각하여 그 해결 지침과 원리들을 제시한다. 바울이 본 서신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 중 일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교회의 중요한 관심사들을 반영하고 있으며, 또 일부 문제는 당시의 문화적 상황 속에만 적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우상 제물의 취식 문제여성의 예배포 착용 문제오늘의 문화적 상황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 있어서는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영적, 도적적, 교리적 문제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복음의 원리는 시대와 문화의 변화에 관계없이 중요하다.

시대에 따라 교회를 분열시키고 오염시키는 문제들의 양상과 원인은 다양하다. 그러나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하였던 복음의 원리들, 예를 들어 교회의 유일한 기초로서의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 령의 전으로서의 성도의 몸, 회의 성결을 유지하기 위한 권징(勸懲)의 시행, 지식에 앞선 사랑의 중요성, 다양한 영적 은사들을 사용하는 목적과 원리, 부활의 교리 등은 어떤 문화적 맥락 속에서도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본 서신은 불변하는(unchanging) 복음의 진리가, 변화하는(changing) 시대와 상황 속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에 대해 중요한 목회적 통찰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 고린도전서 내용분해(목차)

1) 인사말(1:1-3)

2) 고린도 교인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1:4-9)

3) 고린도 교회의 파당과 분열(1:10-4:21)

A. 고린도 교회의 파당에 대한 보고(1:10-17)

B. 십자가의 미련한 지혜(1:18-25)

C. 하나님이 미련한 자들을 선택하심(1:26-31)

D. 인간의 지혜 대 하나님의 영과 능력(2:1-5)

E. 하나님의 지혜에 대한 성령의 계시(2:6-16)

F. 하나님의 종들의 사역을 평가함(3:1-17)

G.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법과 타인을 평가하는 법(3:18-4:5)

H. 십자가의 지혜의 모델로서의 사도들(4:6-13)

I. 그들의 아버지 바울을 본받으라는 호소(4:14-21)

4) 근친상간, 소송, 매춘(5:1-6:20)

A. 근친상간의 사례(5:1-8)

B. 교회 안에서 죄를 관용한 것에 대해 새롭게 경고함(5:9-13)

C. 소송들에 반대하는 권고(6:1-11)

D. 창녀를 찾아가지 말라는 권고(6:12-20)

5) 성관계, 이혼, 혼인에 대한 가르침(7:1-40)

A. 혼인 안에서의 성관계(7:1-5)

B. 미혼자들과 과부들의 독신 생활 및 혼인(7:6-9)

C. 그리스도인과 혼인한 사람들 및 비그리스도인과 혼인한 사람들에게 주는 이혼에 대한 가르침(7:10-16)

D. 논의의 기저에 있는 지도 원리: 현재 상태로 있으라(7:17-24)

E. 약혼자들과 과부들의 혼인의 적절성(7:25-40)

6) 우상에 바쳐진 음식에 대한 논쟁(8:1-11:1)

A. 우상에 바쳐진 음식 문제의 소개(8:1-6)

B. 동료 그리스도인들에게 미치는 위험으로 인해 그들의 행위를 논박함(8:7-13)

C. 그의 권면을 뒷받침하는 바울 자신의 예(9:1-27)

D. 광야에서의 이스라엘 역사에 나타난 부정적 예를 통해 고린도 교인들의 행위를 논박함(10:1-13)

E. 주의 만찬의 예를 통해 고린도 교인들의 행위를 논박함(10:14-22)

F. 이교도적 환경에서 우상의 음식 문제를 다루기 위한 실천적 충고(10:23-11:1)

7) 공적 예배에서 머리에 무언가를 쓰는 것(11:2-16)

8) 주의 만찬에서의 분열(11:17-34)

9) 공적 예배에서의 영적 은사의 사용(12:1-14:40)

A. 영적 은사의 소개(12:1-3)

B. 영적 은사의 다양성과 통일성(12:4-11)

C. 몸의 지체들의 다양성과 상호 의존성(12:12-31)

D. 사랑: 가장 좋은 길(13:1-13)

E. 방언과 예언의 대조(14:1-19)

F. 예언을 선호함(14:20-25)

G. 예배를 위한 규정과 영적 은사에 대한 결론적 가르침(14:26-40)

10) 부활(15:1-58)

A. 서론: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선포와 믿음(15:1-11)

B. 죽은 자들의 부활이 만일 사실이 아닐 경우의 결과(15:12-19)

C. 죽은 자들의 부활이 사실이므로 생겨나는 결과(15:20-28)

D. 죽은 자들의 부활이 만일 사실이 아닐 경우의 결과(15:29-34)

E. 부활의 육체적 성격(15:35-49)

F. 모두가 변화될 것임(15:50-58)

11) 연보에 대한 가르침과 여행 일정(16:1-12)

12) 끝인사(16:13-24)

 

 

. 고린도전서의 내용

고린도전서의 내용은 1:1-9의 도입부, 1:10-15:58의 본론부, 그리고 16장의 종결부로 구분할 수 있다.

 

1)도입부(1:1~9)

도입부에서는 당시의 일반적인 서신 형식을 따라 칭찬과 감사 등 통상적 인사를 담고 있으며, 종결부에서는 본론부에서 다 언급하지 못한 몇 가지 사항에 대한 간략한 언급 및 마지막 당부와 문안 인사를 담고 있다.

 

2)본론부(1:10~15:58)

그리고 본론부 1:10-15:58은 내용에 따라 다시 1:10-6:20까지의 전반부7-15장까지의 후반부로 크게 양분할 수 있다. 먼저 전반부 1:10-6:20 주로 고린도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 고린도 교회 내의 분쟁 및 도덕적 무질서에 대한 책망과 권면을 다루고 있으며, 후반부 제7-15고린도 교회가 바울에게 서신을 통해 질문한 신앙 현안들에 대해 바울이 목회적 관점에서 답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A. 전반부(1:10~6:20)

·후반부 두 부분으로 크게 양분한 본론부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1:10-6:201:10-4:21과 제5, 6장으로 다시 세분할 수 있는데, 이중 1:10-4:21은 고린도 교회의 분열과 분쟁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먼저 바울은 글로에의 집편으로부터 고린도 교회의 분열 소식을 전해들은 것을 밝히며,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전했던 자신의 고린도 전도사역을 회상시킨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지혜이자 능력으로서 성도에게는 오직 예수만이 자랑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나서 고린도 교인들이 사도들의 인맥(人脈)을 따라 분파를 지어 다투는 문제가 얼마나 부당한 것인지를 지적하며 책망한다. 더 나아가 교회의 유일한 기초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성도 공동체는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는 성전이며 우주적 연합체라는 것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그들이 분파를 지어 서로 다투는 것은 결국 그들의 교만 때문임을 지적하며 부성애(父性愛)에 기초하여 분쟁을 종식할 것을 권면한다.

이어 5, 6고린도 교회의 윤리 문제, 도덕적 무질서의 문제에 대한 책망과 권면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바울은 세 가지 문제, 근친상간의 죄, 도간의 문제를 세상 법정에 송사하는 문제, 그리고 음행 죄의 본질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심지어 근친상간의 죄를 범한 자까지도 용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그 죄를 범한 자에 대한 단죄를 선언함과 동시에 교회가 누룩 없는 떡이 되기 위해서, 성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권징을 시행해야 함을 촉구한다. 그리고 성도간의 문제는 교회 내에서 판단할 것이지 결코 세상 법정에서 불신자들의 판단에 맡기지 말라는 방향을 제시한다. 음행 죄와 관련하여서는, 성도들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 및 성령이 거하는 성령의 전이라는 관점에서 음행 죄는 본질적으로 그리스도의 몸과 성전을 더럽히는 심각한 죄임을 경고하고 있다.

 

B. 후반부(7~15)

다음으로 고린도 교회가 바울에게 제기한 질문에 대한 목회적 답변 형식을 띠고 있는 7-15장은 결혼과 이혼, 우상 제물의 취식, 공적 예배시의 질서, 부활 당시 고린도 교회에서 제기되던 신앙 생활 현안 중 중요한 네 가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먼저 제7장은 결혼과 관련된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미혼자의 결혼 문제 뿐 아니라, 부부 생활, 이혼 문제, 불신 배우자와 결혼했을 경우의 처신, 과부의 재혼 등 혼인 문제와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각각의 경우들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과 더불어 포괄적인 원리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어 8:1-11:1 우상 제물의 취식 문제를 다루고 있다.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을 먹어도 되는가 하는 문제는 당시 고린도 교회에서 첨예한 의견 대립의 요소가 되었던 바, 바울은 이 문제에 대해 지식적으로 옳고 그름의 차원에서가 아닌 사랑과 자유 절제의 차원에서 접근하여 답변을 제시한다. 즉 원칙적으로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며, 따라서 성도는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는 것에도 자유하지만, 믿음이 약한 자를 위해서 그 자유를 절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바울은 직접 자신을 권리와 자유를 절제한 모범으로 제시하여 고린도 성도들로 하여금 자신을 본받을 것을 촉구하고, 또한 이스라엘의 자유를 남용한 부정적인 본보기를 제시하여 성도는 자유를 절제할 것과 또한 먹고 마시는 문제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영광과 타인의 유익을 위하라고 권면한다.

이어 11:2-14:40 공적 예배에 관한 교훈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바울은 공적 예배의 질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여성의 예배포 착용 문제, 성찬 문제, 영적 은사의 사용 등 세 가지 문제에 상당 분량을 할애하여 교훈을 주고 있다. 먼저 바울은 여성의 예배포 착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영적 질서와 창조 원리 및 당시의 문화적 규례에 따라 여성은 순종의 표시로서 예배포를 착용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성찬의 문제에 있어서는, 성찬이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참여하는 거룩한 의식임을 일깨움으로써 고린도 교인들의 오류를 바로잡고 성찬 참여자의 바른 자세를 교훈한다.

특히 영적 은사에 관한 바울의 교훈은 특기할 만한데, 바울은 영적 은사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조화롭게 교훈한다. 즉 교회에 나타나는 은사는 다양하지만 그 은사들은 모두 한 분 성령께 기원을 두고 있으며, 또한 각 은사들의 목적은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것임을 심도있게 제시하고 있다. 영적 은사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문맥 속에 사랑을 주제로 노래한 유명한 제13장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곧 모든 영적 은사들의 사용의 원리가 곧 사랑이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은사에 대한 결론적 권면에서 모든 은사를 질서있게 사용하고 또한 덕을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라고 권면한다. 바울이 방언에 비해 예언의 은사를 높이 평가하고 예언하기를 사모하라고 권하는 것은 바로 교회의 덕을 세우는 차원에서 예언이 방언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익하기 때문이다.

이어 제15장은 독교 복음의 핵심인 부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여기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역사성, 기독교 신앙의 근거이자 성도들의 부활의 보증이 되는 그리스도 부활의 의의, 부활 이후의 몸의 상태, 부활 신앙과 성도들의 삶의 실질적 관계 등을 심도있게 제시함으로써 당시 고린도 교회에 퍼져 있던 부활에 대한 회의적인 관점에 대해 효과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3)종결부(16)

마지막으로 본 서신의 종결부인 16장은 본론부에서 다루지 않은 몇 가지 문제에 대한 간략한 언급 및 마지막 권면과 인사로 구성되어 있다. 아마도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에게 질문하였을 것으로 보이는 예루살렘 성도를 위한 연보의 문제에 대해 바울은 그 연보 수집 및 전달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시한다. 그리고 바울 자신의 고린도 교회 방문 계획 디모데와 아볼로에 대해 간략히 언급한 후, 교회 내 충성스러운 일꾼들에 대해 존경과 복종을 보이라는 마지막 권면과 인사로써 본 서신을 마무리하고 있다.

 

 

. 고린도전서 메시지 요약

 

1) 타락한 세속 문화 속에서의 교회의 위상 정립

본 서신에 언급되고 있는 고린도 교회의 윤리적 문제들 중 상당 부분은 당시 고린도의 혼탁한 도덕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교회 내 근친 상간자를 용납할 정도로 심각했던 음행의 문제고린도의 부도덕한 분위기에 교회가 그대로 물들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본 서신의 행간(行間)에는 불신 세계의 사람들과 별로 다를 바 없는 고린도 교회의 위상에 대한 바울의 깊은 탄식이 서려 있다. 세속 문화에 대해서 각 지교회가 어떤 위상을 정립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본 서신 전반에 걸친 행간의 메시지이다.

 

2) 분쟁하는 교회를 향한 메시지

고린도 교회는 분쟁으로 갈라져 있는 교회였으며 분쟁의 양상도 복잡하였다. 특정 사역자를 따라 패를 갈라 다투고, 특정 사안에 대한 입장의 차이에 따라 또한 서로 반목하였다. 교회의 분쟁이 어디 고린도 교회에만 해당되는 문제이겠는가? 오히려 분쟁과 반목이 없는 교회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오늘날 한국 교회의 현실이 아닌가? 바울 사도는 분쟁하는 고린도 교회를 향해 부성애적(父性愛的) 책망과 권면 및 분쟁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교훈을 본 서신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비록 분쟁의 양상과 종류는 다르다 할지라도, 분열과 반목에 빠져 있는 모든 시대의 교회들은 바울의 책망과 교훈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3) 윤리 실천과 신앙 성숙의 관계

고린도 교회는 지식과 영적 은사들이 풍성한 교회였다. 그러나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성숙한 성도들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린아이의 유치성을 벗어나지 못한 자들로 간주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분파를 형성하여 서로 다투고, 교만하고, 세상 법정에 소송하고, 남의 유익보다 자신의 유익만 중시하는 등 윤리적으로도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신앙 성숙의 기준은 얼마나 많은 은사를 가지고 능력을 행하는가에만 달려 있지 않다. 성숙한 신앙은 윤리적인 면에서도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본 서신 전반에 흐르는 교훈의 맥락이다.

 

4) 성도의 몸은 곧 성전

바울은 음행 (sexual immorality)의 문제를 다루는 부분에서 성도가 음행 죄를 피해야 할 보다 본질적 이유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은 성도의 몸은 곧 성전(holytemple)이라는 것이다. 구약의 성전이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상징적 처소였다면, 신약 성도들의 몸은 하나님의 성령이 내주(內住)하시는 실제적 임재의 처소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음행의 죄를 비롯하여 몸으로써 짓는 죄를 멀리해야 할 본질적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5) 지식에 앞선 사랑의 중요성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중요 현안으로 떠올랐던 우상 제물의 식사 문제에 대해 가부(可否)의 차원에서 해결을 시도하지 않는다. 사실 우상 제물을 먹느냐 먹지 않느냐 하는 문제는 그 자체로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다. 정작 문제가 된 것은 그 문제를 둘러싼 고린도 교인들의 태도였다. 즉 그것을 지식의 차원에서만 해결하려고 하고, 교회의 덕과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로 대두된 것이다. 바울은 이 문제를 지식에 앞서 사랑으로 해결하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즉 옳고 그름을 따지는 지식의 차원을 떠나, 자기보다 상대의 유익을 구하며 더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했던 것이다. 복음의 본질적 문제가 아니라면,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대부분은 지식에 앞선 사랑이 문제 해결의 중요한 원리이다.

 

6) 영적 은사의 다양성과 통일성(diversity and unity)

고린도 교회는 영적 은사가 풍성하였으나 저마다 자기 은사를 자랑할 뿐 그 은사들을 교회 공동체의 유익을 세우는 데 잘 활용하지 못했다. 바울은 제12장에서 각각의 성도들은 다양한 은사를 받았는데, 그 은사들을 주신 분은 동일한 성령이시며, 성령께서 은사를 주신 것은 교회의 유익이라고 하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서임을 깨우쳐주고 있다. 달리 말하면 영적 은사의 다양성과 통일성에 대한 교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은사의 다양성과 통일성에 대한 이해가 있을 때, 교회는 각 사람이 가진 은사의 다양성을 인정하게 되고, 또한 다양한 은사들을 교회의 유익을 위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7) 사랑과 건덕

은사 사용의 대원칙. 바울은 제12-14장의 긴 지면을 할애하여 영적 은사에 관한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바울은 사랑과 건덕(love and edification)을 은사 사용의 대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즉 은사의 바른 활용은 사랑의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며, 은사 활용의 목적은 오직 교회의 덕을 세우는 것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과 건덕의 원칙 위에 은사들이 활용될 때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더욱 조화와 질서 속에서 아름답게 성장해 갈 것이다.

 

8) 공적 예배의 바른 시행

고린도 교회는 여성의 예배포 착용 문제, 찬의 잘못된 시행, 은사의 남용 및 오용 등의 원인으로 인해 공적 예배의 질서가 무너졌다. 공적 예배의 질서가 확립되지 못했다는 것은, 곧 그 교회 성도 신앙 생활 전반이 무질서하고 체계가 잡히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배가 지나치게 경직되고 율법적이 되어서도 안 되겠지만, 반대로 아무 원칙도 질서도 없는 것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 무질서한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가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은 혼란과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모든 공적 예배는 반드시 조화와 질서 속에 드려져야 한다.

 

9) 부활 신앙과 성도의 삶

교리의 문제는 성도의 실제적 삶과 직결된다. 즉 성도들의 신앙과 사상과 삶의 태도는 그들이 믿고 있는 특정 교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특히 부활은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자 기독교 신앙의 토대로서, 부활에 대해 불신한다면 모든 것은 무너지고 만다. 바울은 소위 부활장이라 불리는 제15장에서 기독교 신앙이 허공 위에 세워지지 않은 것임을 보여준다. 기독교 신앙은 그리스도의 부활이라고 하는 확고한 역사적 사실의 토대 위에 세워진 것이며,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도의 부활과 최후의 승리를 보증한다는 것을 제시한 후, 성도들이 부활 신앙에 굳게 서서 주의 일에 수고하는 자들이 되기를 권면하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의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부활이야말로 성도의 최대, 최고의 소망이며, 주 안에서 인내하고 수고하는 모든 삶에 확실한 보상이 될 것이다.

 

 

2. 이스라엘 조상들의 실패 고찰을 통한 자유 남용에 대한 교훈(고전10:1~13)

1)본문내용(고전10:1~13)

첫째, 이스라엘 조상들도 하나님의 능력과 신령한 은혜를 체험하였음(12~4)

이스라엘 조상들이 구름기둥의 인도를 받아 홍해바다를 건넌 것을 신약 성도들의 세례를 예시하는 사건으로 해석하고 제시한다. 이스라엘 조상들은 광야시절 신령한 식물은 만나를 먹었으며 신령한 음료 곧 반석에서 나는 물을 마셨었다. 그들이 마신 물을 낸 반석은 그리스도를 예표한 것으로 해석제시한다.

둘째, 그러나 이스라엘의 조상의 다수는 광야에서 멸망당했음(5)

셋째, 이스라엘의 열조의 사례는 오늘의 성도들을 위한 거울과도 같음(6~11)

이스라엘의 열조들이 광야에서 멸망당한 것은 신약성도의 거울이 되어 그들처럼 악을 즐겨하디 않도록 경고하는 역할을 한다. 이스라엘의 역사가 신약교회에 주는 구체적인 교훈들이 있다. 첫째, 32장의 이스라엘이 우상숭배하고 방종한 사건을 실례로 제시하여 고린도성도들은 그들처럼 우상숭배자가 되어 방종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둘째, 25장의 음행사건을 실례로 제시하며 고린도성도들은 그들처럼 간음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 셋째, 21장의 광야불뱀사건을 실례로 제시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 넷째, 14, 16장의 이스라엘의 원망사건을 실례로 제시하여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 이스라엘이 당한 사건들의 기록은 거울로서 신약성도들을 교훈하기 위함임을 거듭 강조한다.

넷째, 모든 성도는 근신하며 각자의 시험을 감당해야 함(12~13)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해야 함을 경고한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당한 것이 없음을 지적한다. 하나님은 감당할 만한 시험만을 허락하시며 또 시험당할 때에는 피할 길을 내사 능히 감당하게 하는 분임을 확증한다.

 

2)영적 교훈

고전7~15장은 고린도교회가 바울에게 제시한 각종질문에 대한 바울의 답변의 기록이다. 7장은 결혼문제, 8:1~11:1의 말씀은 고린도교회가 제기한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서, 우상제물의 취식문제를 다룬다. 특히 바울은 9장에서 자신이 사도권을 가졌으나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제한하고 있음을 통하여 자유남용에 대한 절제를 권면한다. 이제 자유남용 문제는 다시 우상숭배의 문제가 되었다. 고린도교인들은 우상숭배의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희생제물에 대해서도 안일하게 다루었다. 그래서 바울은 10장에서 우상숭배의 문제를 다룬다. 여기에서는 내용상 첫째, 1~13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자유를 남용하여 오히려 죄를 짓는 기회로 삼았던 이스라엘 조상들의 패역한 역사를 고찰함으로써 교훈을 찾고 있다. 둘째, 14~122절에서는 상제물의 식사를 통한 귀신과의 교제에 대해 경고한다. 셋째, 23~11:1에서는 우상의 제물취식에 대한 바울의 결론적인 권면을 다룬다.

첫째,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적인 사건은 신약 성도들의 영적 삶의 예표다(1)

바울은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의 사건을 일례로 든다. 그들의 모세를 인도를 따라 광야에서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았고, 같은 신령한 음식(16:1~2,3~4)과 신령한 음료(17:6, 20:11, 21:16)를 먹고 마셨는데, 이것은 곧 교회의 세례와 성만찬의 예표인 것이다.

둘째, 이스라엘민족을 애굽에서 구출하여 광야로 인도하여 내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였다(4, 9, 1:5)

셋째,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능력과 신령한 은혜를 체험했다고 할지라도 그것 자체가 이스라엘의 구원을 보장해주지는 않았듯이, 신약의 성도들도 자신이 세례를 받고 성만찬을 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구원의 보장이 되지는 않는다(5). 즉 우상을 숭배하거나 간음을 행허거나 하나님을 시험하거나 원망하거나 불평한다고 해도 이미 세례를 받고 성만찬에 참여하고 있는 이상 자신들은 하나님의 심판과는 상관없다고 하는 자들이 틀린 것이다. 세례와 성만찬이 구원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열조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신령한 은혜를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1~4), 거듭 죄를 범하였으며(7~10), 이로 인하여 광야에서 멸망당하고 만 것이다(5). 이러한 이스라엘의 열조의 역사는 과거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 곧 신약의 성도들에게 거울과 경계가 된다.

넷째, 하나님은 1차적인 구원을 받은 자라도 믿음없고 불신하는 다수를 기뻐하지 아니하신다(5).

14장에 보면, 가나안 정탐꾼들의 보고를 불신앙한 자들 중에 20세 이상이 다 광야에서 죽었기 때문이다(26:63~65).

다섯째,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멸망당한 것은 오늘날 성도들의 타산지석이요 본보기가 된다(6).

여섯째, 세례와 성만찬에 참여하고 있는 자라도, 우상숭배에 참여하고 있거나(32), 간음을 행하고 있거나(25), 하나님을 시험하고 있거나(21), 원망불평하는 자(116, 14)는 구원받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들은 구원의 은총을 받았으나 그렇게 해서 주어진 자유를 죄를 짓는 데에 사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들에게 주어진 권한을 무차별적으로 남용했던 것이다. 이와같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행동은 단순히 무지하기 때문에 벌어진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스스로를 신앙이 강한 자로 자처했고 지식이 있는 존재로 여겼다(고전8:1~2).

일곱째, 자유와 특권을 남용하는 성도들은 출애굽1세대처럼 멸망을 당한다(1).

여덟째,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의 필요를 구체적으로 채워주신다(1~4). 주님은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셨고 그들을 불과 구름으로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셨다.

아홉째, 성도들은 날마다 은혜의 바다에서 베풀어진 세례의 복을 ㅂ다고 살아야 한다(2).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도강을 통하여 애굽의 노예로서의 생활을 완전히 청산할 수 있었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유인이 되었다.

열째, 하나님이 주신 자유와 은혜를 오용하면 하나님의 징계와 멸망을 피할 수 없다(5).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출애굽1세대의 20세이상의 사람들은 자유를 오용하다가 심판을 받아 광야ㅐ에서 엎드려져 죽었다.

열한째, 인생은 하나님과 하나님께 순종함을 배우는 광야생활과 같다(5).

열두째, 다수는 좋은 듯 보여도 다수를 따르는 것이 항상 최선의 길은 아니다(5)

열셋째, 모든 성경의 기록은 오늘날 우리의 유익을 위해 기록된 것이다(6).

성경의 말씀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것으로 성도들의 유익을 위해 기록된 책이다. 이것이 거울이 되고 경계가 되기 때문이다.

열넷째, 쾌락은 멸망을 망각하게 하는 환각제와 같다(6).

악은 인간에게 감각기관을 자극하여 즐거움과 만족을 주는 듯하지만 그것은 칼을 품고 있다.

열다섯째,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마음대로 살라는 자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자유다(7).

모든 성도는 자유다. 정죄받지 안히ᅟᅡᆫ다. 그러나 성도의 자유는 아무렇게 해도 좋은 자유가 아니다. 죄를 짓을 수 있는 자유를 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믿었으니 무엇인들 해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 우상을 숭배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그것은 자유를 오용하는 것이다.

열여섯째, 하나님에 대한 의심은 멸망을 자초하는 시발점이다(9).

마음에서 의심이 일어나지 않도록 마음에 의심을 버러야 한다. 믿음을 가져야 한다. 믿음은 우리에게 생명과 복을 주지만, 의심은 멸망과 심판을 가져오게 하기 때문이다.

열일곱째, 성도의 현실에 대한 원망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부정하는 죄다(10)

14장에 보면, 12명의 정탐꾼 중에서 10명의 부정적인 보고는 결국 백성들로 하여금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게 하였고 하나님을 원망하게 하였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신을 의미했다. 고로 하나님께서는 불신앙의 모든 사람들을 광야에서 엎드려죽게 하였다.

열여덟째, 성도는 늘 자신의 삶을 반추는 자가 되어야 한다(12).

교회에서는 스스로 선 줄로 생각하여 자신의 믿음이 강한 자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며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도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신앙이 좋은 것이 아니다. 믿음이 약한 자를 실족시킬 수 있으며, 실제로 우상숭배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열아홉째, 성도는 종종 시험을 당하기도 한다(13).

성도에는 시련은 있다. 시험으로서 시련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시험으로 시련은 인생에 한 번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성숙한 신앙의 인격으로 바뀌려면 많은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스물째, 주님은 성도가 감당할 시험만 허락하신다(13).

하나님은 신실하시므로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받음을 허락하지 아니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시험의 범위를 한정하시기 때문이다.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결코 허락하지 아니하시는 것이다. 시험을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연단되면 정금같은 신앙인이 된다.

스물한째, 하나님의 시험은 우리를 멸망케 하시기 위한 유혹의 덫이 아니다(13)

주님의 시험은 유혹으로서의 시험이 아니라, 테스트로서의 시험이다. 유혹은 우리의 신앙을 파괴하여 멸망하도록 이끌지만, 테스트는 우리의 신앙을 더욱 더 견고하게 한다.

 

 

 

3. 우상제물의 식사를 통한 귀신과의 교제에 대한 경고(고전10:14~22)

1)본문내용(고전10:14~22)

첫째, 우상숭배의 일을 거론하며 피하라고 함(14~15)

고린도교회 교인들을 향하여 내 사랑하는 자들이라고 부르며 우상숭배하는 일을 피라하고 한다. 이 교훈은 고린도 교인들이 충분히 이해할 지혜를 가지고 있음을 전제하는 것이다.

둘째,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되는 성찬의 신성한 의미를 밝힘(16~17)

성찬시 나누는 잔과 떡은 그리스도의 피와 몸에 참여하는 것이다. 떡이 하나이며, 성도들이 하나의 떡에 참여함으로 결국 한 몸이다.

셋째, 이방인의 제사와 제물에 참여하는 것은 곧 귀신과 연합하는 일이라고 규정함(18~20)

유대인들의 경우를 근거로 하여 제물을 먹는 자들은 결국 그 제물이 바쳐졌던 제단에 참여하는 자들임을 언급한다. 바울 자신은 현재 우상이 정말 살있는 존재라거나 그 제물 자체 무슨 특별한 혐의나 의미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님을 재삼 밝힌다. 그러나 이방인의 제사는 하나님이 아닌 귀신에게 하는 것이며, 우상에게 제사를 드리고 그 자리에서 우상의 제물을 먹음은 결국 귀신과 교제하게 되는 것임을 규정한다.

넷째, 이방신전의 제사에 참여하지 말 것을 경고함(21~22)

그러므로 주와 연합하는 자는 주의 만찬에 참여하는 자로서 우상과 교제하는 이방 신전에서의 식사에 참여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 이는 주를 격노하게 할 뿐만 아니라 심판을 피할 수 없는 것임을 경고한다.

 

2)영적 교훈

고전10:1~13에서는 이스라엘 열조들의 실패한 역사를 고찰함으로써 고린도 교인들의 자유의 남용에 대해 경고한 것을 들었다. 이제 고전10:14~22의 말씀에서는 우상제물 식사를 통한 귀신과의 교제에 대해서 경고한다. 먹지 말라는 것이다. 우상숭배하는 일을 피하라는 것이며, 우상의 제물을 먹지 말라는 것이다.

첫째, 이방신전에 참여하여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은 우상의 배후에 있는 귀신과 교제하는 것이므로 이것 자체가 우상숭배다(16). 즉 이방신전의 제사에 참여하여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은 바로 우상의 배후에 있는 귀신들과 사귀는 것이다.

둘째, 그리스도의 성만찬에 참여함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가 되는 원리에 따라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고 마시는 것은 우상과 연합한 자가 되는 것이다(16, 고전11:23~24).

셋째,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여러 지체들의 모임으로 한 몸이다(17).

넷째, 교회공동체는 새로운 영적인 이스라엘이다(18)

다섯째, 우상 자체는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니며, 우상의 제물 역시 아무 것도 아니다(19).

여섯째, 이방인이 제사를 하는 것은 귀신과 교제하는 것이다(20).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나 우상에게 제사를 드리면 그 배후에 귀신이 달라붙는다. 곧 귀신에게 제사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귀신과 교제하지 않으면 제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 우상제사에 직접 참여하여 우상제물을 먹는 것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죄가 된다.

일곱째, 우상의 제물을 먹고 귀신의 잔을 마시는 것은 귀신에게 속한 행위를 하는 것이다(21).

여덟째, 하나님께서는 귀신에게 제사할 때 질투하신다(22).

왜냐하면 우상은 없으나 우상을 만들어 그것을 섬기면 귀신이 우상에게 달라붙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결구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을 숭배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 이외에 모든 존재는 피조물이며,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이 창조주이시다. 우리가 주보다 강한 자가 아니라면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해서는 아니 된다.

아홉째, 하나님보다 높아진 모든 것이 우상이다(14).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라 사람들이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데, 그것은 유형의 물질적인 우상도 있지만 어떤 것을 추구하는 탐심도 있다(3:5). 하나님보다 더 귀하고 하나님보다 더 높아진 것이 있다면 그것이 곧 우상이다. 우상은 인간의 마음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우상에게는 자녀나 배우자, 돈이나 권력, 사상이나 자연물이나 조형물 등이 있다. 조형물에는 장승, 단군상, 불상 등이 있다. 무형물에는 돈, 명예, 권력, 사상, 과학, 중독 등이 있다.

열째, 우리 안에서 탐욕을 제거할 때에 우상숭배의 유혹을 피할 수 있다(14)

열한째, 성찬예식은 성도가 그리스도 및 다른 성도와 더불어 하나로 연합하는 신비한 예식이다(16~18).

성찬의 잔의 사용되는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피를 의미하며, 떡은 그리스도의 몸을 의미한다. 이때 성령께서 성찬의 잔과 피에 영적으로 임재하신다.

열두째, 우상은 사실상 아무것도 아니다(19)

우상은 은이나 금을 가지고 사람이 만들어낸 수공품이다(115:4).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한다. 땔감으로 사용해 된다.

열셋째, 우상의 배후에는 항시 사탄이 있다(20).

우상이나 우상의 제물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나 우상의 배후에는 사탄과 귀신들이 있다. 우상의 배후에는 사실 사탄과 귀신이 있어서 사람의 제사를 대신 받아먹는다. 고로 조상숭배할 때에 조상들도 사실은 조상이 죽어서 귀신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타락한 천사가 조상의 흉내를 내고 오는 것이다.

열넷째, 주님은 우리에게 100% 헌신을 요구하신다(21).

열다섯째, 우리 주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다(22)

하나님만이 창조주이시며 절대주권자이신데, 사람이 피조물을 가져다가 신으로 섬기게 되면, 하나님의 종이었다가 타락하여 쫓겨난 귀신들을 섬기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귀신을 섬기는 우리에 대해 질투하신다.

 

 

4. 우상제물식사 문제 대한 바울의 결론적 권면(고전10:23~11:1)

1)본문내용(고전10:23~11;1)

첫째, 결과적 유익과 건덕 및 타인의 유익을 고려하고 함(23~24)

모든 것이 가하지만 모든 것이 유익하지는 않다. 또 모든 것이 가하지만 모든 것이 덕을 세우지는 못한다. 누구든지 자신의 유익보다 남의 유익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둘째, 우상의 제물인지 모를 경우에는 묻지 말고 먹으라고 함(25~27)

모든 것은 주님의 것이기에 시장에서 파는 것은 구태여 물어서 불필요한 양심의 혼란을 일으키지 말고 묻지 말고 모두 먹이라고 했다. 또한 불신자의 초청에 차려놓은 것이 있다면 묻지 말고 먹으라고 했다.

셋째, 우상의 제물을 먹음으로 남에게 상처를 줄 경우 먹지 말라고 함(28~32)

누군가 먹는 음식이 우상의 제물이라고 말한 경우 그것을 말한 자와 그의 양심을 위해 먹지 말라고 했다. 내 자유가 어찌 남의 양심으로 판단을 받아야 하는지 말하며, 내가 감사함으로 먹는 것으로 어찌 비방을 받아야 하느냐 말하면서, 반발하는 자들이 있을 것임을 예상했다. 그러나 심지어 먹고 마시는 모든 일에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했다. 타인에게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고 거듭 권고했다.

넷째, 모든 일에 타인의 유익과 구원을 추구하는 바울 자신을 본받으라고 권면함(10:33~11:1)

바울 자신처럼 모든 일에 자신의 유익이 아니라 타인의 유익과 기쁨을 추구하며 그들로 구원을 얻게 하라고 권면한다. 자신이 그리스도를 본받았듯이 자신을 본받으라고 권면한다.

 

2)영적 교훈

고전10:14~22에서 바울은 이방신전제사에 참여하여 우상제물을 먹음으로 귀신과 교제하는 것에 대하여 경고하였다. 이제 고전10:23~11:1에서는 우상제물취식 문제에 대한 결론적 권면으로서 그리스도의 자유가 지니는 성격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한다. 원칙론적으로는 모든 것은 가하다고 했다(고전6:12). 그러나 이 문제는 덕을 세우기 위해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의 유익을 위해 덕을 세우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자신의 유익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사용되어질 때에 방종이 되지 않는다(24)

자신에게 가진 자유가 있다고, 양심이 약하거나 신앙이 미성숙한 자를 일체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자유를 만끽하게 되면 그는 방종이 되고 만다.

둘째, 음식을 먹을 때에는 상대방의 양심을 고려해야 한다(25~26).

먼저 무릇 시장에서 파는 고기는 무조건 먹어도 된다. 그리고 불신자가 자기집에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할 때에도 먹어도 된다. 하지만 출처를 밝히면 먹지 말아야 한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연약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양심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자신의 무심한 행동이 타인에게 상처를 주게 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셋째, 먹든지 마시든지 그리스도인들은 첫째, 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해야 한다(31).그리고 둘째, 소극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해야 한다(24, 33)

그리스도인들의 사고와 행동을 규정짓는 절대적인 기준은 하나님의 영광이다. 그것은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고자 함이다.

넷째, 성도의 자유는 다른 사람의 덕을 세우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23).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고 공동체의 덕을 세우는 데 사용해야 한다.

다섯째, 상대의 필요를 아는 것이 덕을 세우는 첫걸음이다(24).

남을 도우려고 할 때에는 상대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웃의 필요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상대방이 기뻐하는 포장지에 넣어줄 수 있어야 한다.

여섯째, 성도는 양심에 예민해야 한다(25~29)

성도는 양심을 따라서 행동해야 한다. 양심에 거리끼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일곱째, 성도는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아야 한다(26)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것이기에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딤전4:4).

여덟째, 성도는 발은 땅에 머리는 하늘에 두고 사는 존재다(27)

성도는 불신자와의 교제를 회피해서는 아니 된다. 그들을 전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과 협력할 때는 협력해야 한다. 하지만 성도는 죄짓는 것에 타협하지 말아야 하며, 불의한 행동을 좇아가서는 아니 된다.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한다.

아홉째, 성도에게 절제는 족쇄가 아니라 배려다(29~30)

열째, 성도의 모든 행동의 최종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 되어야 한다(31).

열한째, 성도는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모든 사람을 배려해야 한다(32). 성도는 불신자라도 그들에게 거치는 자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

열두째, 남을 위해 자신의 자유의 권리를 절제한 모델은 예수님이시다(11:1)

열셋째, 성도는 나를 본받으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11:1)

 

 

 

 

< 고린도전서 10:1~11:1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자유와 특권은 과연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유인이 되었지만 자유와 특권을 남용하다가 광야에서 멸망당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이스라엘의 민족의 구원 역사야말로 오늘날 우리 성도들의 예표였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신령한 은혜를 체험했어도 그것이 구원을 보장해주지 않은 것처럼, 성도들이 세례받고 성만찬을 가진다고 해도 그것 자체가 구원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리스도인이라도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면 우상의 배후에 있는 귀신과 교제하는 것이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리스도인이 성만찬에 참여함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가 되듯이,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게 되면 우상과 연합한 자가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자신의 유익을 위한 자유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한 자유일 때 비로소 방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리스도인들은 먹든지 마시든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자유를 가지고 있었지만 제대로 절제하고 통제하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자유를 남용하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특권을 남발하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믿음 약한 형제를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우상의 제물을 먹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우상의 제물을 먹는다고 해도 아무런 해가 없다고 속여온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우상이나 우상의 제물은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우상을 숭배케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도록 속이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자유를 남용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과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사용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자유라 할지라도 늘 약한 지체를 생각해야 되는구나.

2. 자유와 특권을 남용했다가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멸망당할 수도 있구나.

3. 세례와 성만찬의 은혜를 받고 있어도 그것이 구원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로구나.

4.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면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고 마는구나.

5. 자유는 언제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10

(01) 왜냐하면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계속]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조상들 모두가 구름 아래에 있어왔고 모든 이들이 바다를 통과하여 지나갔다는 것을

(02) 그리고 모든 이들이 모세 안으로 구름 안에서와 바다 안에서 세례를 받았다는 것을

(03) 그리고 모든 이들이 바로 그 동일한 영적인 음식(양식)을 먹었다는 것을

(04) 그리고 모든 이들이 바로 그 동일한 영적인 음료를 마셨다는 것을. 왜냐하면 그들은 따르고 있는 영적인 반석에서부터(에크) 마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반석은 그리스도이셔왔다.

(05)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더 많은 이들을 좋게 생각하지 아니하셨다. 왜냐하면 그들이 광야 안에서 멸망을 받았기(쓰러졌기) 때문이다.

(06) 그런데 이런 일들은 우리의 모형(본보기)가 되었다. 그들이 악한 것들을 열망했던 것처럼, 우리도 역시 열망하는 자들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07) 그런데 그들 중의 어떤 이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숭배하는 자들이 되지 말고 있어라. 그것이 이미 기록되어진 채 있는 것 같이. “그 백성이 [단번에] 먹으려고 앉았다. 그리고 [단번에] 마시려고 그리고 [계속] 놀기 위하여 일어섰다.”

(08) 그들 중의 어떤 이들이 간음했던 것 같이 우리는 음행하지 말고 있자. 그래서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넘어졌다.

(09) 그들 중에 어떤 이들이 [주를] 시험하였던 것 같이, 우리는 그리스도를 시험하지 말고 있자. 그들은 뱀들에 의해 [아직도] 멸망당한 채 있어왔다.

(10) 그들 중에 어떤 이들이 불평했던 것 같이, 너희는 그들과 같이 불평하지 말고 있자. 그래서 그들은 멸망시키는 분에 의하여 멸망하였다.

(11) 그런데 저 사람들에게 이 일들이 [아직도] 본보기로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세대들의 끝이 우리들 안으로 도달한 채 있다. 그것은 우리의 훈계(경고)를 위하여 기록되었다.

(12) 그러므로 [이미] 서 있는 채 있다고 [현재] 생각하는 이는 [단번에]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어라.

(13) 만일 사람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면, 유혹은 너희를 취한 채 있지 않다. 그런데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그분은 너희가 감당할 수 있는 바 유혹당하는 것을 [장차]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그분은 유혹과 함께 그리고 벗어날 길을 [장차] 만드실 것이다. 견디는(인내하는) 것을 [계속] 할 수 있도록

(14)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상숭배로부터 피하고 있어라.

(15) 내가 총명한(분별력 있는) 자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처럼, 너희 자신들은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을 [단번에] 판단해보라

(16)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그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바 그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17) 왜냐하면 떡이 하나이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인 우리가 한 몸이다. 왜냐하면 우리들 모두가 한 떡에서부터(에크)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18) 너희는 육신을 따라 있는 이스라엘을 보고 있어라. 제물들을 먹고 있는 자들이 제단의 참여자들로 있는 것이 아니냐?

(19) 그러므로 내가 무엇이라고 말하느냐? 그것으로 인하여 우상제물은 무엇이며, 또는 그것으로 인하여 우상은 무엇이냐?

(20) 그러나 그것으로 인하여 이방인이 제물로 바치는(제사하는) 것들은 귀신들에게 바치는것이요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나는 너희가 귀신들의 참여자들로 [계속] 있게 되기를 원하지 아니한다.

(21) 너희는 주님의 잔을 귀신들의 잔과 역시 [계속] 마시는 것을 할 수 없다. 너희는 주님의 식탁을 귀신들의 식탁과 역시 [계속] 참여하는 것을 할 수 없다.

(22) 혹은 우리가 주님을 질투하시게 하겠느냐? 우리가 그분보다 더 강한 자들이 아니지는 않느냐?

(23) 모든 것들이 합당하다(허용된다). 그러나 모든 것들이 유익한 것은 아니다. 모든 것들이 합당하다(허용된다). 그러나 모든 것들이 [덕을] 세워주는 것은 아니다.

(24) 아무라도 그는 자기 자신의 것(유익)을 찾지(구하지) 말고 있어라. 오히려 다른 이의 것(유익)[찾고(구하고) 있어라.]

(25) 너희는 시장 안에서 팔리고 있는 모든 것은, 양심 때문에 캐묻지 말고 있으면서 먹고 있어라.

(26) 왜냐하면 땅과 그것의 충만함(가득찬 것)이 주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27) 만일 불신자들(믿지 않는 이들) 중의 어떤 이가 너희들을 부르고(초청하고) 있으며 그리고 너희가 [계속] 가는 것을 원한다면, 너희에게 놓아진 것은 다 양심 때문에 아무것도 캐묻지 말고 먹고 있어라.

(28) 그런데 만일 어떤 이가 너희에게 이것이 우상에게 제물로 바친 것이라고 말한다면, 너희는 알려주었던 저 사람과 그리고 그 양심 때문에 먹지 말고 있어라.

(29) 그런데 내가 나 자신의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이의 것인 양심을 말한다. 왜냐하면 어찌하여 내 자유가 다른 이의 양심으로 말미암아 판단받고 있어야 하기 때문인가?

(30) 만일 내가 은혜로 동참하고 있다면, 어찌하여 내가 감사하는 것에 대하여 비방을 받아야 하는가?

(31) 그러므로 만일 너희는 먹고 있다면, 혹은 마시고 있다면, 혹은 무엇을 행하고 있다면, 너희는 모든 것들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계속] 행하고 있어라.

(32) 너희는 유대인들에게도 그리고 헬라인에게도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에게도 [계속] 걸림돌이 되지 않는 이들로 되고 있어라.

(33) 나 역시 모든 일들을 모든 사람들에게 기쁘게 하고 있는 것처럼, [내가] 나 자신의 유익한 것을 구하지 않고 있으면서 오히려 [내가] 많은 사람들의 것(유익)을 구하고 있으면서. 그들이 구원을 받게 하기 위하여.

 

11

(01) 나도 역시 그리스도의 본받는 자로 있게 된 것 같이, 너희는 나의 본받는 자들로 있게 되고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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