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0일(수)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후스물한째주일)
[제 목] 고린도전서강해(24) 부활의 몸과 부활의 영광
[찬 송] 찬302장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찬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찬330장 어둔 밤 쉬 되리니
[말 씀] 고전15:35~58(신약 283면)
[키워드] 부활의 몸(부활체), 부활의 상태, 부활체의 영광, 첫사람 아담과 마지막 아담, 마지막 날, 성도들의 부활, 사망에대한 성도들의 궁극적인 승리
1. 서론
가. 고린도전서의 기본 이해
본 서신은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여러 통의 서신 중 신약 성경에 보존된 두 편의 서신 가운데 제1서신으로서, 헬라어 원전의 제목은 ‘프로스 코린디우스 알파’ 이다. 이에 따라 한글 개역성경에서도 ‘고린도전서’로 명명되었다. 본 서신의 저자는 사도 바울(1:1,16:21)이다. 고린도전·후서의 기록 시기에 관한 학자들의 견해는 대체로 일치하는 바, 고린도전서는 바울의 제3차 전도 여행 기간(A, D, 53-58년) 중 에베소에 머물던 시기인 A.D. 55년 봄 무렵(16:5-8; 행 20:31)에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본 서신의 수신자는 바울이 제2차 전도 여행 때 개척한 곳이며, 로마의 속주(屬州) 중 아가야 지방의 수도인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다. 그리고 본 서신의 내용은 고린도 교회의 영적, 도덕적 무질서에 대한 책망과 권면 및 교회 생활과 관련한 제반 질문 사항에 대한 목회적 답변을 기록하고 있다.
나. 고린도전서의 배경 이해
고린도전서는 교회의 영적 · 도덕적 무질서에 대한 책망과 권면 및 신앙생활 현안들에 대한 목회적 답변의 서신서라고 할 수 있다. 신약 성경의 모든 서신서들은 일차적으로 각 서신서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각 서신이 어떤 수신자에게,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주어졌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그 서신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작업이다.
먼저 수신자 문제와 관련하여, 본 서신은 바울이 제2차 전도여행 때(A.D.49-52년) 약 일년 반 동안 사역하며 개척한(행18:11)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을 일차적 수신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당시 고린도(Corinth)는 로마의 속주(屬州) 중 아가야 지방의 수도로서, 여러 가지 면에서 헬라의 가장 중요한 도시였다.
우선 고린도는 헬라의 상업 중심 도시였다. 헬라 본토와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잇는 좁은 지협(地峽)의 남쪽 2km 지점에 위치한 고린도는 수많은 여행자와 상인들의 필수적 통행로였다. 고린도는 좁은 지협 양쪽으로 동쪽으로는 겐그레아(Cenchrea) 항구를, 서쪽으로는 레게움(Lechaeum)이라고 하는 항구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두 항구를 통해 이탈리아, 스페인, 소아시아, 페니키아, 이집트 등지로부터 온 많은 양의 상품들이 유통되었다.
또한 고린도는 문화적으로 보면 비록 아테네와 같은 교육과 문화의 도시는 아니었으나 아테네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헬라 문화의 특징적 요소들을 지니고 있었다. 헬라 철학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그 영향으로 지혜를 높이 평가하였다. 종교적으로도 치유의 신(神) 아스클레피우스(Asclepius), 태양의 신 아폴로(Apollo), 미(美)의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 등을 숭배하는 12개의 신전이 위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거대 상업 도시들이 으레 그렇듯이 고린도 역시 다양한 외부 문화에 개방적이었으며 어떤 부도덕한 풍습에 대해서도 통제를 가하지 않았다. 특히 성(性) 문제는 그 사회의 도덕적 척도라 할 수 있는데, 고린도는 성적으로 문란하기로 유명한 도시였다. 한 예로 고린도의 가장 높은 곳인 아크로 고린도에 세워진 아프로디테 신전에는 1,000여 명의 신전 여사제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종교의 이름으로 매춘을 자행하는 종교적 창녀들이었다. 고린도가 성적으로 얼마나 문란하였는지 ‘고린도화하다 (Corinthianize)’ 라는 말은 곧 ‘성적 부정을 행하다’ 라는 뜻으로 통용될 정도였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고린도 교회가 많은 도덕적인 문제에 직면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신약 성경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바울은 본 서신 이전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는 내용이 포함된 서신을 보낸 바 있었다(5:9). 즉 바울이 본 서신을 기록하기 이전에도 고린도 교회에는 음행을 비롯한 윤리적 문제가 심각하게 표출되고 있었던 것이다. 본서를 기록할 당시 바울은 제3차 전도 여행을 이미 시작하여 에베소에서의 사역을 마무리할 즈음에 있었는데(16:8,9), 거기서 바울은 여러 경로를 통해 고린도 교회의 상황을 전해 들었다(1:11:16:17). 바울에게 들려온 고린도 교회의 상황은 이전에 비해 좋아졌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빠졌다는 것이었다. 고린도 교회에서는 음행 문제 뿐 아니라 심각한 분쟁까지 발생하였으며, 그 분쟁의 양상 또한 복잡하였다. 특정 사역자들의 인맥(人脈)을 중심으로 분파(分派)가 생기는가 하면, 또한 우상 제물을 먹는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의 차이로 또 패가 갈라져 다투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영적 은사를 받은 자들이 저마다 자기의 은사를 내세우며 자랑하였고 주의 만찬은 오용(誤用)되고 있었으며, 예배는 무질서하였다. 또한 교리적으로도 기독교 복음의 핵심인 부활을 부인하는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이 마치 독소처럼 교회를 오염시키고 있었다.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하여, 당시 고린도 교회의 형편과 특징을 두 문장으로 요약하여 제시할 수 있다. 즉 고린도 교회는 분명 지식이 풍족하며 영적 은사에 부족함이 없는 교회였다(1:5-7).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린아이와 같이 미성숙하고(immature) 신령하지 못한 (unspiritual) 교회였다(3:1-4).
바울이 본 서신을 기록한 목적은 이처럼 은사는 풍족하나 그리스도의 교회로서 여전히 미숙하고 육신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는 고린도 교회의 오류들을 바로잡기 위해서이다. 바울은 교회의 분쟁, 성적 부도덕, 세상 법정에서의 소송, 결혼 및 이혼, 우상 제물의 식사, 주의 만찬, 영적 은사의 사용, 예배의 질서, 부활의 교리 등 고린도 교회가 당면한 제반 문제들에 대해 ‘목회적 관점(pastoral view)’에서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즉 고린도 교회 내에서 성도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여러 목회적 상황에 대해, 목회자의 심정(a pastor’s heart)을 가지고 진심 어린 책망과 권면 및 바른 진리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본 서신은 특정 상황(occasion)과 문화적 맥락(cultural context) 속에서 복음의 원리가 교회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바울은 1세기의 고린도 교회가 처한 제반 문제들에 대해 복음에 입각하여 그 해결 지침과 원리들을 제시한다. 바울이 본 서신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 중 일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교회의 중요한 관심사들을 반영하고 있으며, 또 일부 문제는 당시의 문화적 상황 속에만 적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우상 제물의 취식 문제나 여성의 예배포 착용 문제는 오늘의 문화적 상황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 있어서는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영적, 도적적, 교리적 문제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복음의 원리는 시대와 문화의 변화에 관계없이 중요하다.
시대에 따라 교회를 분열시키고 오염시키는 문제들의 양상과 원인은 다양하다. 그러나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하였던 복음의 원리들, 예를 들어 교회의 유일한 기초로서의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 성령의 전으로서의 성도의 몸, 교회의 성결을 유지하기 위한 권징(勸懲)의 시행, 지식에 앞선 사랑의 중요성, 다양한 영적 은사들을 사용하는 목적과 원리, 부활의 교리 등은 어떤 문화적 맥락 속에서도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본 서신은 불변하는(unchanging) 복음의 진리가, 변화하는(changing) 시대와 상황 속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에 대해 중요한 목회적 통찰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다. 고린도전서 내용분해(목차)
1) 인사말(1:1-3)
2) 고린도 교인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1:4-9)
3) 고린도 교회의 파당과 분열(1:10-4:21)
A. 고린도 교회의 파당에 대한 보고(1:10-17)
B. 십자가의 미련한 지혜(1:18-25)
C. 하나님이 미련한 자들을 선택하심(1:26-31)
D. 인간의 지혜 대 하나님의 영과 능력(2:1-5)
E. 하나님의 지혜에 대한 성령의 계시(2:6-16)
F. 하나님의 종들의 사역을 평가함(3:1-17)
G.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법과 타인을 평가하는 법(3:18-4:5)
H. 십자가의 지혜의 모델로서의 사도들(4:6-13)
I. 그들의 아버지 바울을 본받으라는 호소(4:14-21)
4) 근친상간, 소송, 매춘(5:1-6:20)
A. 근친상간의 사례(5:1-8)
B. 교회 안에서 죄를 관용한 것에 대해 새롭게 경고함(5:9-13)
C. 소송들에 반대하는 권고(6:1-11)
D. 창녀를 찾아가지 말라는 권고(6:12-20)
5) 성관계, 이혼, 혼인에 대한 가르침(7:1-40)
A. 혼인 안에서의 성관계(7:1-5)
B. 미혼자들과 과부들의 독신 생활 및 혼인(7:6-9)
C. 그리스도인과 혼인한 사람들 및 비그리스도인과 혼인한 사람들에게 주는 이혼에 대한 가르침(7:10-16)
D. 논의의 기저에 있는 지도 원리: 현재 상태로 있으라(7:17-24)
E. 약혼자들과 과부들의 혼인의 적절성(7:25-40)
6) 우상에 바쳐진 음식에 대한 논쟁(8:1-11:1)
A. 우상에 바쳐진 음식 문제의 소개(8:1-6)
B. 동료 그리스도인들에게 미치는 위험으로 인해 그들의 행위를 논박함(8:7-13)
C. 그의 권면을 뒷받침하는 바울 자신의 예(9:1-27)
D. 광야에서의 이스라엘 역사에 나타난 부정적 예를 통해 고린도 교인들의 행위를 논박함(10:1-13)
E. 주의 만찬의 예를 통해 고린도 교인들의 행위를 논박함(10:14-22)
F. 이교도적 환경에서 우상의 음식 문제를 다루기 위한 실천적 충고(10:23-11:1)
7) 공적 예배에서 머리에 무언가를 쓰는 것(11:2-16)
8) 주의 만찬에서의 분열(11:17-34)
9) 공적 예배에서의 영적 은사의 사용(12:1-14:40)
A. 영적 은사의 소개(12:1-3)
B. 영적 은사의 다양성과 통일성(12:4-11)
C. 몸의 지체들의 다양성과 상호 의존성(12:12-31)
D. 사랑: 가장 좋은 길(13:1-13)
E. 방언과 예언의 대조(14:1-19)
F. 예언을 선호함(14:20-25)
G. 예배를 위한 규정과 영적 은사에 대한 결론적 가르침(14:26-40)
10) 부활(15:1-58)
A. 서론: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선포와 믿음(15:1-11)
B. 죽은 자들의 부활이 만일 사실이 아닐 경우의 결과(15:12-19)
C. 죽은 자들의 부활이 사실이므로 생겨나는 결과(15:20-28)
D. 죽은 자들의 부활이 만일 사실이 아닐 경우의 결과(15:29-34)
E. 부활의 육체적 성격(15:35-49)
F. 모두가 변화될 것임(15:50-58)
11) 연보에 대한 가르침과 여행 일정(16:1-12)
12) 끝인사(16:13-24)
라. 고린도전서의 내용
고린도전서의 내용은 1:1-9의 도입부, 1:10-15:58의 본론부, 그리고 제16장의 종결부로 구분할 수 있다.
1)도입부(1:1~9)
도입부에서는 당시의 일반적인 서신 형식을 따라 칭찬과 감사 등 통상적 인사를 담고 있으며, 종결부에서는 본론부에서 다 언급하지 못한 몇 가지 사항에 대한 간략한 언급 및 마지막 당부와 문안 인사를 담고 있다.
2)본론부(1:10~15:58)
그리고 본론부 1:10-15:58은 내용에 따라 다시 1:10-6:20까지의 전반부와 제7-15장까지의 후반부로 크게 양분할 수 있다. 먼저 전반부 1:10-6:20은 주로 고린도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 즉 고린도 교회 내의 분쟁 및 도덕적 무질서에 대한 책망과 권면을 다루고 있으며, 후반부 제7-15장은 고린도 교회가 바울에게 서신을 통해 질문한 신앙 현안들에 대해 바울이 목회적 관점에서 답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A. 전반부(1:10~6:20)
전·후반부 두 부분으로 크게 양분한 본론부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1:10-6:20은 1:10-4:21과 제5, 6장으로 다시 세분할 수 있는데, 이중 1:10-4:21은 고린도 교회의 분열과 분쟁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먼저 바울은 글로에의 집편으로부터 고린도 교회의 분열 소식을 전해들은 것을 밝히며,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전했던 자신의 고린도 전도사역을 회상시킨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지혜이자 능력으로서 성도에게는 오직 예수만이 자랑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나서 고린도 교인들이 사도들의 인맥(人脈)을 따라 분파를 지어 다투는 문제가 얼마나 부당한 것인지를 지적하며 책망한다. 더 나아가 교회의 유일한 기초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성도 공동체는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는 성전이며 우주적 연합체라는 것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그들이 분파를 지어 서로 다투는 것은 결국 그들의 교만 때문임을 지적하며 부성애(父性愛)에 기초하여 분쟁을 종식할 것을 권면한다.
이어 제5, 6장은 고린도 교회의 윤리 문제, 곧 도덕적 무질서의 문제에 대한 책망과 권면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바울은 세 가지 문제, 곧 근친상간의 죄, 성도간의 문제를 세상 법정에 송사하는 문제, 그리고 음행 죄의 본질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심지어 근친상간의 죄를 범한 자까지도 용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그 죄를 범한 자에 대한 단죄를 선언함과 동시에 교회가 누룩 없는 떡이 되기 위해서, 곧 성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권징을 시행해야 함을 촉구한다. 그리고 성도간의 문제는 교회 내에서 판단할 것이지 결코 세상 법정에서 불신자들의 판단에 맡기지 말라는 방향을 제시한다. 음행 죄와 관련하여서는, 성도들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 및 성령이 거하는 ‘성령의 전’이라는 관점에서 음행 죄는 본질적으로 그리스도의 몸과 성전을 더럽히는 심각한 죄임을 경고하고 있다.
B. 후반부(7~15장)
다음으로 고린도 교회가 바울에게 제기한 질문에 대한 목회적 답변 형식을 띠고 있는 제7-15장은 결혼과 이혼, 우상 제물의 취식, 공적 예배시의 질서, 부활 등 당시 고린도 교회에서 제기되던 신앙 생활 현안 중 중요한 네 가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먼저 제7장은 결혼과 관련된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미혼자의 결혼 문제 뿐 아니라, 부부 생활, 이혼 문제, 불신 배우자와 결혼했을 경우의 처신, 과부의 재혼 등 혼인 문제와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각각의 경우들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과 더불어 포괄적인 원리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어 8:1-11:1은 우상 제물의 취식 문제를 다루고 있다.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을 먹어도 되는가 하는 문제는 당시 고린도 교회에서 첨예한 의견 대립의 요소가 되었던 바, 바울은 이 문제에 대해 지식적으로 옳고 그름의 차원에서가 아닌 사랑과 자유 절제의 차원에서 접근하여 답변을 제시한다. 즉 원칙적으로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며, 따라서 성도는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는 것에도 자유하지만, 믿음이 약한 자를 위해서 그 자유를 절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바울은 직접 자신을 권리와 자유를 절제한 모범으로 제시하여 고린도 성도들로 하여금 자신을 본받을 것을 촉구하고, 또한 이스라엘의 자유를 남용한 부정적인 본보기를 제시하여 성도는 자유를 절제할 것과 또한 먹고 마시는 문제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영광과 타인의 유익을 위하라고 권면한다.
이어 11:2-14:40은 공적 예배에 관한 교훈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바울은 공적 예배의 질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여성의 예배포 착용 문제, 성찬 문제, 영적 은사의 사용 등 세 가지 문제에 상당 분량을 할애하여 교훈을 주고 있다. 먼저 바울은 여성의 예배포 착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영적 질서와 창조 원리 및 당시의 문화적 규례에 따라 여성은 순종의 표시로서 예배포를 착용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성찬의 문제에 있어서는, 성찬이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참여하는 거룩한 의식임을 일깨움으로써 고린도 교인들의 오류를 바로잡고 성찬 참여자의 바른 자세를 교훈한다.
특히 영적 은사에 관한 바울의 교훈은 특기할 만한데, 바울은 영적 은사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조화롭게 교훈한다. 즉 교회에 나타나는 은사는 다양하지만 그 은사들은 모두 한 분 성령께 기원을 두고 있으며, 또한 각 은사들의 목적은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것임을 심도있게 제시하고 있다. 영적 은사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문맥 속에 사랑을 주제로 노래한 유명한 제13장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곧 모든 영적 은사들의 사용의 원리가 곧 사랑이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은사에 대한 결론적 권면에서 모든 은사를 질서있게 사용하고 또한 덕을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라고 권면한다. 바울이 방언에 비해 예언의 은사를 높이 평가하고 예언하기를 사모하라고 권하는 것은 바로 교회의 덕을 세우는 차원에서 예언이 방언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익하기 때문이다.
이어 제15장은 기독교 복음의 핵심인 부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여기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역사성, 기독교 신앙의 근거이자 성도들의 부활의 보증이 되는 그리스도 부활의 의의, 부활 이후의 몸의 상태, 부활 신앙과 성도들의 삶의 실질적 관계 등을 심도있게 제시함으로써 당시 고린도 교회에 퍼져 있던 부활에 대한 회의적인 관점에 대해 효과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3)종결부(16장)
마지막으로 본 서신의 종결부인 제16장은 본론부에서 다루지 않은 몇 가지 문제에 대한 간략한 언급 및 마지막 권면과 인사로 구성되어 있다. 아마도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에게 질문하였을 것으로 보이는 예루살렘 성도를 위한 연보의 문제에 대해 바울은 그 연보 수집 및 전달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시한다. 그리고 바울 자신의 고린도 교회 방문 계획 및 디모데와 아볼로에 대해 간략히 언급한 후, 교회 내 충성스러운 일꾼들에 대해 존경과 복종을 보이라는 마지막 권면과 인사로써 본 서신을 마무리하고 있다.
마. 고린도전서 메시지 요약
1) 타락한 세속 문화 속에서의 교회의 위상 정립
본 서신에 언급되고 있는 고린도 교회의 윤리적 문제들 중 상당 부분은 당시 고린도의 혼탁한 도덕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교회 내 근친 상간자를 용납할 정도로 심각했던 음행의 문제는 고린도의 부도덕한 분위기에 교회가 그대로 물들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본 서신의 행간(行間)에는 불신 세계의 사람들과 별로 다를 바 없는 고린도 교회의 위상에 대한 바울의 깊은 탄식이 서려 있다. 세속 문화에 대해서 각 지교회가 어떤 위상을 정립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본 서신 전반에 걸친 행간의 메시지이다.
2) 분쟁하는 교회를 향한 메시지
고린도 교회는 분쟁으로 갈라져 있는 교회였으며 분쟁의 양상도 복잡하였다. 특정 사역자를 따라 패를 갈라 다투고, 특정 사안에 대한 입장의 차이에 따라 또한 서로 반목하였다. 교회의 분쟁이 어디 고린도 교회에만 해당되는 문제이겠는가? 오히려 분쟁과 반목이 없는 교회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오늘날 한국 교회의 현실이 아닌가? 바울 사도는 분쟁하는 고린도 교회를 향해 부성애적(父性愛的) 책망과 권면 및 분쟁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교훈을 본 서신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비록 분쟁의 양상과 종류는 다르다 할지라도, 분열과 반목에 빠져 있는 모든 시대의 교회들은 바울의 책망과 교훈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3) 윤리 실천과 신앙 성숙의 관계
고린도 교회는 지식과 영적 은사들이 풍성한 교회였다. 그러나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성숙한 성도들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린아이의 유치성을 벗어나지 못한 자들로 간주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분파를 형성하여 서로 다투고, 교만하고, 세상 법정에 소송하고, 남의 유익보다 자신의 유익만 중시하는 등 윤리적으로도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신앙 성숙의 기준은 얼마나 많은 은사를 가지고 능력을 행하는가에만 달려 있지 않다. 성숙한 신앙은 윤리적인 면에서도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본 서신 전반에 흐르는 교훈의 맥락이다.
4) 성도의 몸은 곧 성전
바울은 음행 (sexual immorality)의 문제를 다루는 부분에서 성도가 음행 죄를 피해야 할 보다 본질적 이유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은 성도의 몸은 곧 성전(holytemple)이라는 것이다. 구약의 성전이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상징적 처소였다면, 신약 성도들의 몸은 하나님의 성령이 내주(內住)하시는 실제적 임재의 처소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음행의 죄를 비롯하여 몸으로써 짓는 죄를 멀리해야 할 본질적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5) 지식에 앞선 사랑의 중요성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중요 현안으로 떠올랐던 우상 제물의 식사 문제에 대해 가부(可否)의 차원에서 해결을 시도하지 않는다. 사실 우상 제물을 먹느냐 먹지 않느냐 하는 문제는 그 자체로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다. 정작 문제가 된 것은 그 문제를 둘러싼 고린도 교인들의 태도였다. 즉 그것을 지식의 차원에서만 해결하려고 하고, 교회의 덕과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로 대두된 것이다. 바울은 이 문제를 지식에 앞서 사랑으로 해결하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즉 옳고 그름을 따지는 지식의 차원을 떠나, 자기보다 상대의 유익을 구하며 더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했던 것이다. 복음의 본질적 문제가 아니라면,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대부분은 지식에 앞선 사랑이 문제 해결의 중요한 원리이다.
6) 영적 은사의 다양성과 통일성(diversity and unity)
고린도 교회는 영적 은사가 풍성하였으나 저마다 자기 은사를 자랑할 뿐 그 은사들을 교회 공동체의 유익을 세우는 데 잘 활용하지 못했다. 바울은 제12장에서 각각의 성도들은 다양한 은사를 받았는데, 그 은사들을 주신 분은 동일한 성령이시며, 성령께서 은사를 주신 것은 교회의 유익이라고 하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서임을 깨우쳐주고 있다. 달리 말하면 영적 은사의 다양성과 통일성에 대한 교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은사의 다양성과 통일성에 대한 이해가 있을 때, 교회는 각 사람이 가진 은사의 다양성을 인정하게 되고, 또한 다양한 은사들을 교회의 유익을 위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7) 사랑과 건덕
은사 사용의 대원칙. 바울은 제12-14장의 긴 지면을 할애하여 영적 은사에 관한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바울은 사랑과 건덕(love and edification)을 은사 사용의 대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즉 은사의 바른 활용은 사랑의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며, 그 은사 활용의 목적은 오직 교회의 덕을 세우는 것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과 건덕의 원칙 위에 은사들이 활용될 때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더욱 조화와 질서 속에서 아름답게 성장해 갈 것이다.
8) 공적 예배의 바른 시행
고린도 교회는 여성의 예배포 착용 문제, 성찬의 잘못된 시행, 은사의 남용 및 오용 등의 원인으로 인해 공적 예배의 질서가 무너졌다. 공적 예배의 질서가 확립되지 못했다는 것은, 곧 그 교회 성도 신앙 생활 전반이 무질서하고 체계가 잡히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배가 지나치게 경직되고 율법적이 되어서도 안 되겠지만, 반대로 아무 원칙도 질서도 없는 것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 무질서한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가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은 혼란과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모든 공적 예배는 반드시 조화와 질서 속에 드려져야 한다.
9) 부활 신앙과 성도의 삶
교리의 문제는 성도의 실제적 삶과 직결된다. 즉 성도들의 신앙과 사상과 삶의 태도는 그들이 믿고 있는 특정 교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특히 부활은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자 기독교 신앙의 토대로서, 부활에 대해 불신한다면 모든 것은 무너지고 만다. 바울은 소위 ‘부활장’ 이라 불리는 제15장에서 기독교 신앙이 허공 위에 세워지지 않은 것임을 보여준다. 기독교 신앙은 그리스도의 부활이라고 하는 확고한 역사적 사실의 토대 위에 세워진 것이며,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도의 부활과 최후의 승리를 보증한다는 것을 제시한 후, 성도들이 부활 신앙에 굳게 서서 주의 일에 수고하는 자들이 되기를 권면하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의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부활이야말로 성도의 최대, 최고의 소망이며, 주 안에서 인내하고 수고하는 모든 삶에 확실한 보상이 될 것이다.
2. 동물과 식물 그리고 천체의 다양성 및 대표 원리에 근거한 부활체의 존재와 상태 설명(고전15:35~49)
1)본문내용(고전15:35~49)
첫째, 부활에 회의적인 자의 두 가지 예상 질문 제시(35절)
부활에 회의적인 자들의 질문 중 하나는 부활의 ‘어떻게’ 가능하냐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만일 부활이 가능하다면 어떤 몸으로 부활할 것이냐고 하는 것이다.
둘째, 부활의 가능성과 부활체의 변화를 설명하기 위한 씨의 사례 제시(36~38절)
부활에 회의적인 자를 어리석은 자로 규정한다. 먼저 파종한 씨가 죽지 않으면 다시 살지 못하는 비유를 제시한다. 뿌리는 것은 씨앗의 형태일 뿐이지만 하나님께서 각 씨앗의 종자에 맞는 형태를 주시는 비유를 제시한다.
셋째, 부활체의 근본적인 변화와 영광을 암시하기 위한 동물의 몸 및 천체의 다양성 제시(39~41절)
모든 육체가 같은 형체가 아닌 바, 사람과 짐승과 새와 물고기의 육체가 각각 다른 형체를 가지고 있음을 예시한다. 하늘에 속한 형체들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들도 있는 바, 각기 그 영광이 다름을 예시한다. 심지어 천체들 중에서도 그 영광이 각각 다름을 예시한다.
넷째, 앞에서 제시한 두 종류의 사례에 근거하여 부활의 가능성과 부활체의 근본적인 변화를 설명함(42~44절)
죽은 자의 부활도 이같은 예들을 따라서 썩을 것과 욕된 것과 약한 곳 곧 육의 몸으로 심지만 썩지 않을 것과 영광된 것과 강한 것 곧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게 된다. 육의 몸이 있는 것처럼 영의 몸이 있을 것이다.
다섯째, 부활의 가능성과 부활체의 변화를 설명하기 위한 땅에 속한 아담과 하늘에 속한 그리스도의 대조(45~49절)
첫 사람 아담은 생명있는 존재가 되었으나 마지막 아담인 그리스도는 생명을 주는 영이 되셨다. 순서는 육적인 아담이후에 영적인 그리스도가 오신 것이다. 첫째 아담은 땅에서 나서 흙에 속한 자이지만 둘째 아담은 하늘에 나신 분이시다. 흙에 속한 아담의 육적 후손들은 흙에 속한 아담과 같고, 하늘에 속한 거듭난 성도들을 하늘에 속한 그리스도와 같다. 성도는 현재 흙에 속한 아담의 형상을 지니고 있듯이, 장차 하늘에 속한 그리스도의 형상도 지니게 될 것이다.
2)영적 교훈
바울은 고전15:29~34에서 “죽은 자의 부활신앙과 현재의 삶과의 관계”를 다루었다. 그리고 이어서 35~49절에서는 “부활체의 존재와 상태”에 대해 다룬다. 바울은 이에 먼저 부활에 대해 회의적인 자가 제기할 수 있는 2가지 예상질문을 제시한다. 하나는 부활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묻는 것이고 또하는 부활이 가능하다면 어떤 몸으로 부활하느냐 하고 묻는 것이다. 이에 대한 답변이 이 문단이다.
첫째, 어리석은 자들은 죽은 자들의 부활을 믿지 못한다(35절)
둘째, 어리석은 자들은 죽은 자들이 어떤 몸으로 살아나는지 믿지 못한다(36절)
셋째, 부활은 단순히 생전의 몸의 회복이 아니라 새롭과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를 가리킨다(36절).
넷째, 부활의 가능성과 부활체의 모습은 식물의 씨가 죽고 거기에서 새로운 형태로 식물이 나오는 것과 같다(36~38절). 씨앗은 죽음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형태로 살아나듯이 우리의 육체도 죽음을 통해서 새로운 형체를 입게 되는 것이다. 부활의 몸은 우리가 입고 있는 현재의 몸과 다르다.
다섯째, 부활의 몸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대로 주시는 것이다(38절). 사람이 씨를 뿌리는 것이지만 그 씨앗에 대한 식물의 형체는 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여섯째, 동물도 육체가 다 똑같은 육체가 아니듯이 하나님의 주시는 육체의 영광도 다 다르다. 이는 하늘에 있는 천체들의 빛남의 정도가 다르듯이 다른 것이다(39~41절).
그렇다.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이 세상에 사는 육체가 사람, 짐승, 새, 물고기의 육체가 있듯이 천국에서도 사람과 천사의 몸이 다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땅에 속한 자의 영광이 다르듯이 천국에서도 하늘에 속한 자의 영광이 다르다. 그것은 천체처럼 해와 달과 별의 영광이 다르듯이 다른 것이다. 즉 천국에 들어가면 신부라 할지라도, 그 영광은 왕권신부, 왕후신부, 비빈신부, 시녀신부처럼 각각 다르다.
일곱째, 분명한 사실은 땅에 속한 몸이 있듯이 하늘에 속한 몸도 있다는 것이다(42~43절). 땅에 속한 것은 썩을 것이지만 하늘에 속한 것은 썩지 않을 것이다. 땅에 속한 것은 욕된 것이요, 약한 것이지만 하늘에 속한 것은 영광스러운 것이요, 강한 것이다.
여덟째, 혼적인 몸이 있듯이 영적인 몸이 있고 또한 그렇게 다시 살아난다(44절). 죽은 자가 부활할 때에는 그리스도인들이 지상에서 입던 몸과는 다른 형태의 몸을 입게 되는 것이다.
아홉째, 사람이 땅에 속한 사람인 첫사람 아담이 있었고, 하늘에 속한 사람인 마지막 아담인 예수님이 있었듯이, 사람도 먼저는 혼적인 사람의 몸을 입는 것이 먼저요, 영적인 사람의 몸을 입는 것이 나중이듯이, 사람도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후 죽고 부활할 때에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게 될 것이다(45~49절).
열째, 씨앗으로 말미암은 모든 식물은 부활이전과 부활이후에 대한 보편적인 예증이다(36절).
열한째, 부활은 인간의 소관이 아니라 창조적 권능을 가지신 하나님의 일이다(37~38절).
열두째, 사람은 썩을 몸과 욕되고 연약한 몸을 지녔지만 썩지 않을 부활의 몸과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과 강한 부활의 몸으로 다시 살 수 있는 고귀한 존재다(39절).
열셋째, 부활은 단순히 다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죽지 않고 썩지 않는 상태로 다시 사는 영광스러운 변화다(42절). 성도의 부활은 육체적으로 나약한 자로 도덕적으로 나약한 자로부터 강한 자로 변화되는 것이다.
열넷째, 마지막 아담으로 오신 예수는 인간인 동시에 창조주 하나님이시다(45절). 왜냐하면 첫 사람 아담은 사는 혼으로 지음받았지만, 마지막 아담은 하나님이셨기에 부활 후에 생명주는 영이 되셨기 때문이다. 고로 예수님은 첫째 아담보다는 절대 우월하신 둘째 아담이신 것이다.
열다섯째, 부활체는 우리 주님의 몸과 같은 몸을 입는 것이다. 밀도가 높아서 이 지구상의 모든 물체를 뚫을 수 있다. 그리고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 그리고 피도 난다. 그러나 영은 피를 흘릴 수 없다.
3. 최후의 부활과 승리에 대한 확증 및 부활신앙에 근거한 삶의 권면(고전15:50~58)
1)본문내용(고전15:50~58)
첫째, 마지막 나팔 소리에 입게 될 부활의 몸(50~53절)
혈과 육 및 썩는 것 곧 현재의 몸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가 없다. 부활에 관한 한 가지 비밀은 죽지 않고 주의 재림을 맞을 자도 있을 것인데, 마지막 나팔 소리에 순식간에 부활의 몸으로 변화될 것이다. 재림 나팔 소리가 날 때 죽은 자들은 부활의 몸으로 살아날 것이며, 살아있는 자들은 부활의 몸으로 즉시 변화될 것이다. 결국에는 썩고 죽을 현재의 육신이 부활 때에는 썩지 않고 죽지 않을 새 몸을 입게 될 것이다.
둘째, 사망에 대한 완전한 승리의 선포와 감사(54~57절)
우리가 몸이 썩지 않고 죽지 않을 몸으로 부활할 때에 “사망이 영원히 멸망당하리라”는 사25:8의 예언이 성취될 것이다. 각종 죄를 통항 그리고 율법의 정죄에 의지하여 인간을 괴롭히는 사망에 대해 승리가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망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셋째, 부활신앙에 근거한 현재의 삶에 대한 권면(58절)
견고하여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힘쓰도록 권고한다. 주 안에서의 성도의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음을 확증한다.
2)영적 교훈
고전15:35~49절에서 동물과 식물 그리고 천체의 다양성 및 대표 원리에 근거하여 부활체의 존재와 상태에 대하여 설명한 바울은 이제 마지막으로 고전15:50~58절의 말씀에서 최후의 부활과 승리에 대하여 확증하고 부활신앙에 근거한 삶을 살 것을 권면한다.
첫째, 혈과 육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받을 수 없고,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이어받을 수 없다(50절). 다시 말해 하늘나라를 이어받을 몸은 다른 형태의 몸이 필요한 것이다.
둘째, 사람이 부활체를 입을 때에는 마지막 나팔 소리와 함께 눈깜짝할 시간에 갑자기 다 변화될 것이다(51절).
셋째, 부활하는 순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부활하고 이어서 살아 있는 자들이 부활할 것이다(52절).
넷째, 부활은 사망이 무력화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놀라운 사건이다(54절).
다섯째, 부활의 때가 되면 사망의 궁극적인 멸망이 도래한다. 사망의 권세가 무너지는 것이다(55~56절).
여섯째, 사망이 사람에게 역사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이 지은 죄들 때문이며, 죄를 지으면 사망이 사람에게 역사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 때문이다(56절).
일곱째, 그리스도인들이 사망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으니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음으로 그분의 부활에 참여하는 것이다(57절).
여덟째, 그리스도의 부활이 역사적인 사실인 것처럼, 성도들도 죽음 후에 부활의 삶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현재의 삶에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58절).
아홉째, 성도의 죽음이 슬프지만은 않는 것은 죽음 이후에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50절).
열째, 사망권세는 성도의 부활과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에 완전히 꺾이게 된다(51~52절). 왜냐하면 성도들이 다 잠잘 것이 아니기 때문이요, 홀연히 변화될 것이기 때문이요, 썩지 아니할 것으로 변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열한째, 구원의 최종단계는 부활체를 입는 것이다(53절). 해탈이 구원이 아니라 영광의 부활의 몸을 입는 것이 구원이다.
열두째, 부활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기에 확실성을 가진다(54절).
열셋째, 사망에 대한 승리의 개가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성도들 뿐이다(55절).
열넷째, 성도의 최후승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다(57절). 왜냐하면 예수께서 사망을 이기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사망을 이길 장사가 없다.
열다섯째,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흔들리지 말라고 하신다(58절). 왜냐하면 죽음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영광의 세계에로의 진입이 되기 때문이다.
열여섯째, 성도들에게는 반드시 주마가편의 신앙이 필요하다(58절).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야 한다. 악하고 게으른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죽은 다음에는 부활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 고린도전서 15:35~58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성도가 죽음을 맞이한다고 할지라도 그 후에는 부활의 몸을 입으며 부활의 영광이 주어진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도가 죽은 후에 부활의 몸을 입는다는 것은 식물의 씨앗이 죽고 나면 거기에서 식물의 형체가 나오는 것과 같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도가 죽은 후에 각기 다른 영광이 있다는 것은 육체를 가진 존재들 중에 사람도 있고, 짐승도 있으며, 새도 있고 물고기도 있다는 것으로 증명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도가 죽은 후에 영광이 다르다는 것은 천체들의 영광 곧 해와 영광과 달의 영광과 별과 별들의 영광이 다른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람에게 혼의 몸이 있듯이 영의 몸도 있으며, 흙에 속한 자의 영광이 있듯이 하늘에 속한 자의 영광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첫 사람 아담은 사는 혼으로 이 세상에서 창조되었지만 예수께서는 살려주는 마지막 아담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람의 육체는 결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오직 썩지 아니할 부활의 몸을 가진 자에게 주어진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도들이 죽거나 그리스도의 재림하실 때가 되면 그 순간 눈깜짝할 사이에 홀연히 변화되어 부활체를 입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하여 사망권세는 깨졌고 힘을 잃게 되었으며,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전한 종말을 고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리스도인들이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주의 일에 항상 힘쓰는 것은 우리의 수고가 주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부지런히 일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그날의 영광을 사모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사망에게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죽음의 공포를 심어서 우리를 종노릇하게 만들었던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부활의 영광을 알지 못하게 하여 주 안에서 수고하는 것을 방해한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주 안에서 흔들리지 말고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성도가 죽는다면 즉시 부활의 몸을 입게 되고 각기 다른 부활의 영광을 차지하게 되는구나.
2. 혼의 몸이 있은즉 영의 몸도 있으며, 혼의 영광이 있은즉 영의 영광도 있구나.
3. 그리스도는 마지막 아담으로 오셔서 사망을 정복하셨고 부활 후에는 생명주는 영이 되셨구나.
4. 내가 죽거나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성도는 순식간에 홀연히 부활체를 입고 부활의 영광 안으로 들어가는구나.
5. 사망의 승리는 부활로 말미암아 이미 깨진 바 되었으며,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완전히 끝장나는구나.
6. 부활이 있기에 주안에서 수고는 결단코 헛되지 않는 영광 그 자체였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고린도전서 15장 헬라어 직역
(01) 그런데 형제들아! [내가] 너희들에게 전하였던 바 그 복음을 너희들에게 알게 한다. 너희가 역시 그것을 받았으며, 너희가 그것(복음)안에서 [이미] 선 채 있다.
(02) 너희가 역시 이것(복음)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된다. 만일 내가 너희에게 전하였던 어떤 말이든지 [계속] 굳게 붙잡고 있다면, 그 외에도 만일 너희가 헛되이 믿지 않았다면 [말이다].
(03) 왜냐하면 내가 역시 받았던 그것(복음)을 첫 번째들 안에서(우선적으로) 내가 너희에게 넘겨주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성경기록물들(기록된 문서들)을 따라서 우리의 죄들을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을.
(04) 그리고 그가 장사되었다(묻히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성경기록물들(기록된 문서들)을 따라서 셋째 날에 [이미] 일으키심을 받은 채 있는 것이다.
(05) 그리고 게바에게 보여지셨다는 것이다. 그 다음은 열 두 제자들에게,
(06) 그 다음에는 오백이 넘는 형제들에게 동시에 보여지셨다는 것이다. 그들로부터(그들 중에는) 지금까지 더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잠들었다.
(07) 그 다음에 그는 야고보에게 보여지셨다. 다음에 모든 사도들에게
(08) 그런데 모든 것들의 마지막에, 말하자면 조산아와 같은 나에게도 역시 보여지셨다.
(09) 왜냐하면 나 자신은 사도들의 가장 작은(보잘 것 없는) 이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기 때문에, 이는 내가 사도라 [계속] 불려지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10) 그런데 내가 나인 바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있다. 그리고 내 안으로 있는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그들 모두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다. 그런데 나 자신이 아니다. 오히려 나와 함께 있는 하나님의 은혜다.
(11) 그러므로 또한 나라도 또한 저들이라도 이와 같이 전파하고 있다. 그리고 너희도 이와 같이 믿었다.
(12) 그런데 만일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에서부터 [이미] 일으키심을 받은 채 있다고 전파된다면, 너희들 안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들의 부활이 있지 않다고 말하는가?
(13) 그런데 만일 죽은 자들의 부활이 있지 않다면 그리스도도 역시 [이미] 일으키심을 받은 채 있지 않는 것이다.
(14) 그런데 만일 그리스도께서 [이미] 일으키심을 받은 채 있지 않다면, 역시 우리의 전파도 헛 것이요 그리고 너희의 그 믿음도 [헛 것이다]
(15) 그런데 역시 우리도 하나님의 거짓 증인들로 발견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에 관하여 그리고 그가 그리스도를 일으키셨다는 것을 증언하였기 때문이다. 만일 죽은 자들이 일으키심을 받지 않는다면 그(하나님)가 그(그리스도)를 일으키지 않았을 것이다.
(16) 왜냐하면 만일 죽은 자들이 일으켜지지 않고 있다면, 그리스도도 [이미] 일으키심을 받은 채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17) 그런데 만일 그리스도께서 [이미] 일으키심을 받은 채 있지 않다면, 너희의 믿음도 공허하고, 너희가 여전히 너희의 죄들 안에 있는 것이다.
(18) 그렇다면 역시 그리스도 안에서 잠들었던 자들도 멸망한 것이다.
(19)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들이 소망한 채 있는 것이 오직 이 생명(삶) 안에 있다면, 모든 사람들보다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들이다.
(20) 그런데 지금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이미] 일으키심을 받은 채 있다. [그는] [이미] 잠을 잔 채 있는 자들의 첫 열매[이시다]
(21) 왜냐하면 사망이 한 사람을 통하여 [있으니], 역시 죽은 자들의 부활도 한 사람을 통하여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2) 왜냐하면 아담 안에서 모든 이들이 죽기 마련이듯이, 역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자들이 [장차] 살도록 만들어질(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3) 그런데 각각 자기 자신에게 속한 순서(차례) 안에서 [될 것이다]. 첫 열매(첫 수확)은 그리스도요, 그 다음에는 그의 강림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다.
(24) 그 다음에는 끝(종결)이다. 그가 모든 시작(통치)과 모든 권세와 능력을 [단번에] 쓸모없게(폐하게) 하시는 그때[다]. 그가 그 왕국을 아버지이자 하나님께 넘겨주시는 그 때[다].
(25) 왜냐하면 그가 모든 원수들을 그의 발들 아래에 [단번에] 두실 때까지 그는 반드시 [계속] 왕으로 통치하는 것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26) 마지막의 원수로[써] 사망은 [현재] 쓸모없게 되고(폐하여지고) 있다.
(27) 왜냐하면 그가 모든 것들을 그의 발들 아래에 복종시켰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만물이 복종당한 채 있다고 말씀하실 때에, 그분은 모든 것들을 자기에게 복종시켰던 분의 외부에 계시다는 것은 분명하다.
(28) 그런데 모든 것들이 그에게 복종하게 되는 때에는 아들도 친히 모든 것들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셨던 이에게 [장차] 복종케 될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들 안에서 모든 것들로 계시기 위함이다.
(29) 만일 죽은 자들이 전적으로 일으켜지게 되지 않는다면, 그렇지 않다면 죽은 자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고 있는 이들이 [장차] 무엇을 행하겠는가? 그들은 어찌하여 그들(죽은 자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는가?
(30) 어찌하여 우리도 역시 모든 시각에 위험에 처하고 있겠는가?
(31)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지고 있는 그것(자랑) 곧 너희들의 자랑을 두고 단언한다. 나는 날마다 죽는다(죽고 있다).
(32) 만일 내가 사람을 따라서 에베소 안에서 맹수와 더불어 싸웠다면, 내게 무슨 유익이 [ 있겠는가?] 만일 죽은 자들이 일으켜지지 않는다면, 왜냐하면 우리가 내일 죽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먹자 그리고 마시자 [할 것이 아니냐?]
(33) 너희는 [계속] 속임을 당하지 말라. 악한 교제들은 친절한(인자한) 습관들을 더럽힌다(부패시킨다).
(34) 너희는 의롭게 [단번에] 깨어나라(정신을 차리라). 그리고 [계속] 죄를 짓지 말고 있어라. 왜냐하면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에게 무지(부족함)를 갖고 있기 때문에, 나는 너희에게 겸비하도록 발설하고 있다.
(35) 그러나 누가 [장차] 말할 것이다. 죽은 자들이 어떻게 일으켜지게 되느냐? 어떠한 [종류의] 몸으로 그들이 오느냐?
(36) 어리석은 자여, 당신 자신이 씨뿌리고 있는 바, 만약 그것이 죽지 않는다면 살아나게 만들게 되지 못한다.
(37) 그리고 네가 씨 뿌리고 있는 바, 너는 장차 있게 될 그 몸을 씨 뿌리는 것이 아니요, 오히려 밀이나 나머지 것들의 벌거벗은 씨앗을 [씨 뿌리는 것이다]
(38) 그런데 하나님은 그분이 원했던 대로 그에게 몸을 주신다. 그리하여 씨앗들의 각각에게 자기 자신의 몸을 [주신다]
(39) 모든 육체는 바로 그 동일한(같은) 육체가 아니다. 오히려 한 편으로는 사람들의 [육체는] [같은 종류이지만] 다르다(알로스). 또 한 편으로는 새들의 육체도 [같은 종류이지만] 다르다(알로스). 또 한 편으로는 물고기들의 육체도 [같은 종류이지만] 다르다(알로스).
(40) 하늘에 속한(있는) 몸들도 있고 땅에 속한(있는) 몸들도 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하늘에 속한(있는) 것들의 영광이 [종류가 다른 것으로] 다르고(헤테로스), 또 한 편으로는 땅에 속한(있는) 것들의 영광이 [종류가 다른 것으로] 다르다(헤테로스).
(41) 해의 영광이 [같은 종류로서] 다르고(알로스) 그리고 달의 영광이 [같은 종류로서] 다르고(알로스), 그리고 별들의 영광도 [같은 종류로서] 다르다(알로스). 왜냐하면 별과 별이 영광 안에서 자신을 구별하기 때문이다.
(42) 죽은 자들의 부활도 역시 이와 같다. 그것은 썩을 것 안에서 뿌려진다. [하지만] 그것은 썩지 아니할 것 안에서 일으켜진다.
(43) 그것은 비천한(욕된) 것 안에서 뿌려진다. [하지만] 그것은 영광 안에서 일으켜진다. 그것은 연약한 것 안에서 뿌려진다. [하지만] 그것은 능력 안에서 일으켜진다.
(44) 혼적인 몸이 뿌려진다. [그러나] 영적인 몸이 일으켜진다. 혼적인 몸이 있다면 역시 영적인 몸도 있다.
(45) 역시 [이미] 기록된 채 있는 바와 같이, 첫 사람 아담이 살아있는 혼 안으로 있게 되었다. 마지막 아담은 살아있게 만드는(살려주는) 생명주는 영 안으로 있게 되었다.
(46) 그러나 먼저는 영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혼적인 것이요, 그 다음에 영적인 것이다.
(47) 첫 사람은 땅에서부터(에크) 티끌로 빚은 사람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로부터 [있다].
(48) 티끌로 빚은 자들은 이와 같이 역시 티끌로 빚은 그러한 자이고, 하늘에 속한 자들은 역시 하늘에 속한 그러한 자이다.
(49) 그래서 우리가 티끌로 빚은 자의 형상을 입었던 것같이 역시 [우리도]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장차] 입을 것이다.
(50) 그런데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한다. 피와 육체는 하나님의 왕국 상속받는 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역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상속받지 못한다는 것을.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한 비밀을 말한다. 우리 모두는 [장차] 잠 잘 것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가 [장차] 마지막 나팔 소리 안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한 순간에 변화될 것이다.
(52) 왜냐하면 [장차] 나팔 소리가 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자들로 [장차] 일으키심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도 [장차] 변화될 것이다.
(53) 왜냐하면 썩어질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죽을 것이 [반드시] 죽지 아니함을 입을 것이기 때문이다.
(54) 그런데 이 썩을 것이 [단번에] 썩지 아니함을 입고 그리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단번에] 입을 때에는, 그 때에 사망이 이김(승리) 안으로 삼켜졌다고 기록된 채 있는 말씀이 [장차] 되어질(이루어질) 것이다.
(55) 사망아, 너의 이김(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찌르는) 것이 어디 있느냐?
(56) 그런데 사망의 쏘는(찌르는) 것은 죄요, 그런데 죄의 능력은 율법이다.
(57) 그런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이김(승리)를 주시고 있는 그분인 하나님에게 은혜가 [있다]
(58) 그 결과,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는 [계속] 확고부동하게 되어라. 움직여지지 않으면서. 너희는 항상 주의 일 안에서 [계속] 더욱 풍성한 자들이 되고 있어라. 왜냐하면 너희의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린 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