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6월 24일(수)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후넷째주일)
[제  목] 사도행전강해(36) 에베소인들의 대회개와 사탄의 방해책동
[찬  송] 찬 536장 죄짐에 눌린 사람은, 찬 542장 구주예수 의지함이, 찬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
[말  씀] 행19:8~41(신약 221면)
[키워드] 에베소의 복음전파, 3년의 사역, 예수 이름의 능력, 회개, 영적 전쟁, 아데미 여신


1. 서론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후편이다. 이는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시면서 남기신 지상대명령이 주의 사도들에 의해 건립된 초대교회를 중심으로 실행되어 갔던 역사의 기록이다.
  이처럼 사도행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이후 최초 30년간의 기독교회의 역사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사역을 다룬 4복음서들과 연속선상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누가복음의 연작으로서 누가복음의 속편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사도행전을 복음을 전파한 인물중심으로 그 내용을 구분한다면, 베드로행전과 바울행전으로 나눌 수 있다. 1~12장까지는 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를, 13~28장까지는 사도바울을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행1:8에 의한 지역적 지리적인 구분에 의해 그 내용을 구분한다면, 1~7장까지는 예루살렘에서의 교회의 설립과정과 성장과정을, 8~12장까지는 사마리아와 온 유대에서의 복음전파, 13장~21장 상반부(16절)까지는 수리의 안디옥을 중심으로 소아시아와 유럽으로의 복음 전파(여기에 1~3차 바울의 전도여행이 들어 있다), 21장하반절부터 28장까지는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의 복음전파(제 4차 바울의 로마전도여행)를 다루고 있다.
  이 중에서 사도행전 3장에서 7장까지는 예루살렘교회의 폭발적이 성장과 팽창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8장부터 12장까지는 유대와 사마리아와 안디옥까지의 교회 확장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으며, 13장부터 28장까지는 바울의 전도사역을 통해, 로마에까지 교회가 확장되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사도행전은 크게는 2부분으로, 적게는 3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행1~12장까지는 예루살렘교회를 중심으로 사도 베드로를 통한 유대인을 향한 복음전파가 기록되어 있다면, 행13~28장까지는 안디옥교회를 중심으로 사도 바울을 통한 이방인을 향한 복음전파가 기록되어 있다. 앞부분인 행1~12장은 다시 1~7장까지와 8~12장까지로 나눠볼 수도 있는데, 1~7장에서는 예루살렘교회의 탄생과 성장을 보도하고 있으며, 8~12장까지는 과도기로서 유대와 사마리아지역으로 복음이 확장되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행13~28장까지는 본격적인 이방인 중심으로 복음증거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지역적으로 본다면 안디옥에서 로마까지의 복음전파의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바울의 제3차전도여행의 가장 중심지역이었던 에베소전도사역 중에서 바울이 3년간 머물며 전도한 결과 에베소인들에게서 대회개와 부흥이 일어났고(행19:8~20), 이것으로 인하여 에베소 은장색조합의 조합장이었던 데메드리오의 선동이 있었으나 서기장의 지혜로 해산될 수 있었음(행19:21~41)을 보도하고 있다.


2. 바울의 두란노서원사역과 에베소인들의 대회개(행19:8~20)


1)본문내용(행 19:9~20)
첫째, 회당에서의 전도사역이 반대에 부딪힘(8~9a절)
  바울이 석달동안 회당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강론한다. 그러나 일부 유대인들이 마음이 굳어져서 복음을 공개적으로 비방한다.
둘째, 바울이 두란노서원으로 옮겨 2년간 복음을 강론함(9b~10절)
  그러자 바울이 회당을 떠나 제자들만을 따로 모아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한다. 두란노서원에서 이년간 복음을 전하니 아시아 일대에 사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주의 말씀을 듣게 된다.
셋째, 주께서 바울의 손으로 큰 권능을 행하게 하심(11~12절)
  하나님께서 바울로 하여금 특별한 권능을 행하게 하신다. 심지어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와서 병든 자 위에 얹으면 병도 낫고 악귀도 떠날 정도였다.
넷째, 스게와의 일곱아들이 축사를 시도하다가 봉변을 당함(13~16절)
  일부 유대인 마술사들이 예수의 이름을 빙자해 축사를 시도하고 있었다. 제사장 가문의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도 예수의 이름을 사용해 귀신을 쫓아내려고 했다. 그때 귀신이 그들이 예수와 무관한 자들인 것을 간파하고 그들 모두에게 달려들어 상하게 했다. 이에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은 벌거벗고 상처입은 채로 귀신들린 자의 집에서 도망쳐야 했다.
다섯째, 에베소인들 사이에 큰 회개의 역사가 일어남(17~19절)
  에베소 사람들이 스게와의 일곱아들 소식을 듣고 두려워하여 예수의 이름을 높혔다. 많은 믿는 자들이 공개적으로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며 회개하게 된다.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들도 대중 앞에서 마술에 관련된 온 5만 드라크마 상당의 책들을 불살라 버린다.
여섯째, 이처럼 에베소에서 말씀에 힘이 있어서 역사가 강력하게 일어남(20절)


2)영적 교훈
첫째, 복음전파의 핵심은 하나님의 나라다(8절)
  바울이 전파했던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의 나라였다. 하나님의 왕국복음을 전했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왕국복음은 회개와 주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의 죄를 회개할 것과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구약성격을 들어 소개했을 것이다(요5:39). 왜냐하면 구약성경이 곧 오실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기 때문이다.
둘째, 복음전도자는 복음을 거부하는 자들의 적대적 반응을 살필 줄 알아야 하고 언제 접촉을 끊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9절)
  바울이 유대인들의 회당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전파했으나 그들의 호감은 3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첫째는 마음이 굳어진 것이요. 둘째는비방했다는 것이다. 바울은 비로소 이제는 그들과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되었음을 간파했다. 그리고 바울의 복음에 대해서 귀기울여 듣는 자들과 이전에 성령받은 12명의 제자들을 데리고 따로 모임을 가졌다. 그 모임 장소가 바로 ‘두란노서원’이라는 곳이다. 바울은 이 두란노서원에서 오전11시에서 오후4까지, 남들이 잠자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 말씀을 가르쳤다.
셋째, 복음전파에 대한 가장 좋은 열매를 볼 수 있는 기간은 2년~3년이다(10절).
  바울이 2년~3년동안 에베소의 두란노서원에서 말씀을 가르치자, 아시아에 사는 자들이라면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와서 그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 바울은 아덴에서 쫓겨났고 고린도에서 약간의 결실을 맺었다. 이제 에베소에서는 꽃을 피우게 되었다. 고린도에서 1년 6개월동안 머물러 사역했고, 에베소에서는 2년~3년간 머물며 사역했다. 불신자가 하나님을 믿고 든든한 교회로 성장하기까지는 적어도 2~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으로 인하여, 소아시아에 있는 수많은 지역들에게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는데, 그 교회들이 바로 요한계시록 2~3장에 나오는 소아시아 일곱교회다. 그리고 거기에다가 골로새, 히에라폴리스에도 교회가 세워지게 된다. 두란노서원은 아시아선교의 거점도시가 된 것이다.
넷째, 복음의 능력은 말씀공부와 성령의 치유사건이 병행할 때 강력하다(11~12절). 그러나 기적은 복음전도의 방편이지 기독교신앙의 핵심은 아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오늘날도 얼마든지 희안한 능력을 나타내실 수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에베소에서의 복음사역을 위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했다. 바울의 안수로 병든 자가 치유되었을 뿐만 아니라 바울의 일할 때 땀을 닦았던 손수건과 작업용 앞가리개를 가져다가 병든 자에게 얹으면 병이 떠나가도 귀신도 떠나는 것이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와 진짜라는 사실을 사람들로 하여금 알게 한 것이다.
  당시 에베소에는 마술이 상당히 성행하고 있었는데, 에베소인들은 마술사와는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한 능력이 바울의 소지품들을 통해서 나타나자, 바울이 전하는 복음에 큰 관심을 가지고 듣게 되었고 그래서 많은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말씀보다는 이적을 앞세워서도 아니 되겠지만 이적을 무시하거나 오늘날에는 이적이 없다고 단정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다섯째, 예수의 이름을 망녕되이 쓰려는 자에게는 무서운 심판이 있을 뿐이다(14절)
  당시 에베소에는 자칭 대제사장의 아들들이라 일컬어지던 유대인 무당들도 에베소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그들은 7명이었는데, 그들이 바울이 전하는 예수의 이름을 사용해 귀신을 쫓아내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악귀가 물러가기는커녕 오히려 악귀로부터 공격을 받아 톡톡히 망신당하고 봉변을 당하고 말았다.
여섯째, 하나님을 자기의 이익과 영광 위해 써서는 아니 된다(14절)
  그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예수의 이름을 사용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주님의 이름을 부른 것은 하나님과 주의 영광을 드러내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영광과 돈벌이를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은 결코 인간의 영광을 위해 자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은 믿음과 기도도 없이 자신들의 세속적인 이익을 위해 예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려다가 망신과 봉변을 당하고 말았다. 주님의 이름을 더러운 정욕과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에 3계명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망녕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고 하지 않으신다고 하셨다(출20:7).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세상제물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라. 게하시는 그러다가 문둥병에 걸렸고(왕하5:20~27), 홉니와 비느하스는 법궤를 부적처럼 사용하려다 죽임당하고 말았다(삼상4장).
일곱째, 예수님을 아는 지식과 믿음은 별개다(15~16절).
  예수께서 누구신지 아는 것만을 가지고 따지면 귀신이 더 잘 안다. 하지만 귀신이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아는 것으로 구원받을 수 없다. 지식이 곧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지식을 받은 자의 반응 즉 인간의 책임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회개와 죄와 끝까지 싸우는 것이다. 귀신을 회개할 수 없다. 그리고 죄와 싸우지 않는다.
여덟째, 복음의 빛이 비취면 어둠은 물러가게 되어있다(18~19절).
  바울의 복음전파는 치유와 귀신축사를 통해 확실하게 나타나게 되었다. 그러자 먼저는 에베소에 사는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었고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죄를 자복하였다. 뿐만 아니라 마술사들의 회개가 덩달아 일어났다. 그들은 마술을 행하기 위해 사용하던 책들을 가지고 와서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불살라버렸다. 책값을 계산해 보니 은 5만이 되었다. 이는 은 5만 드라크마라는 것으로서, 노동자의 5만일의 품삯이다. 하루의 품삯을 5만원으로 계산하면, 25억원 어치나 된다. 하늘의 권세와 능력, 천국의 진리와 빛이 드러나자 어둠이 물러가게 된 것이다. 그러자 어둠의 썩은 것들을 다 불에 태워버리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아홉째, 교회와 성도의 부흥은 회개에서 비롯된다(18~20절)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잘 모르고 살았음을 회개했다. 그리고 주 예수께서 구원자이심을 믿게 되었다. 그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우상을 섬기고 살았음을 특히 에베소시의 여신 아데미 여신을 섬기고 살았음을 회개한 것이다.


3. 바울의 선교 계획과 에베소 은장색들로 인한 소요 발생(행19:21~41)


1)본문내용(행 19:21~41)
첫째, 바울이 자신의 선교 계획을 세움(21절)
  바울의 에베소사역이 마무리되어가는 시기에, 바울은 마케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을 방문하고자 계획한다. 그는 예루살렘에 갔다가 제국의 수도인 로마도 방문하고자 계획한다.
둘째, 이 계획에 따라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마케도냐로 먼저 보내고 바울 자신은 좀 더 아시아에 머묾(22절)
셋째, 이 무렵 은장색들로 인한 큰 소요가 발생하였음(23절)
넷째, 그 구체적 내용은 은장색 데메드리오가 동업자들을 선동하여 소요를 일으킨 것이었음(24~28절)
  아데미 곧 대지의 모신으로 숭배된 아르테미스의 우상을 만드는 은세공업자 데메드리오가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직공들과 그것을 파는 장사치들을 소집한다. 우상의 헛됨을 지적한 바울의 소아시아 지역 복음전도로 자신들의 사업이 큰 타격을 입었음을 밝힌다. 이어 자신들의 사업 뿐만 아니라 아데미 여신의 권위도 추락할 위험이 있다고 선동한다. 그러자 이 말을 듣고 분노한 동업자들이 마치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을 업신여기기라도 하듯 자신이 섬기는 아데미를 찬양한다.
다섯째, 소요가 확대되어 중앙 극장에서 일대 소동이 벌어짐(29~34절)
  삽시간에 소요가 온 성으로 확대된다. 흥분한 사람들이 바울의 동역자들인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에베소 시의 공공 중앙극장으로 끌고 간다. 바울이 극장 안으로 들어가려 하나 제자들과 친구들이 만류한다. 큰 소유 속에서 모인 무리의 태반은 왜 모였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때 유대인들은 알렉산더를 내세워 자신들은 바울과 무관한 것을 변명하려고 시도한다. 에베소인들이 알렉산더가 유대인인 줄을 알므로 더욱 흥분하여 두 시간이나 에베소의 수호신인 아데미를 광적으로 찬양한다.
여섯째, 에베소 시의 서기장이 개입하여 소요가 진정됨(35~41절)
  에베소의 최고 행정관리인 서기장이 일단 군중을 정리키신 후에 에베소 시가 아데미 곧 아르테미스 여신과 제우스 및 그의 아들들을 숭배하는 도시라는 것을 그 누가 모르겠느냐며 무리를 달랜다. 명백한 범법 사유도 없이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잡아온 것은 불법인 것을 설명한다. 만일 고소할 것이나 고발할 사항이 있으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법정이나 행정책임기관에 정식으로 제소하라고 권유한다. 서기장이 소동의 불법성을 거듭 지적하며 무리를 해산시킨다.


2)영적 교훈
첫째, 복음전도자는 복음의 비전을 품고 끝없이 나아가기를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21절). 하지만 그 결음을 인도하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바울은 복음전파의 좋은 열매들이 맺히기 시작하자 또다른 전도계획을 품는다. 이미 자신이 개척했던 교회들이 있는 마케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서 선교보고를 하고, 나중에는 꼭 로마에 가서도 복음을 전해보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하지만 선교는 바울이 계획한대로 이루어지지는 아니했다. 고린도교회의 반대에 부딪혀 그는 마게도냐를 들렀다가 다시 아시아 쪽으로 와서 밀레도에서 예루살렘으로 갔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마를 위한 그의 선교계획은 이루어진다. 모든 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다. 하지만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기에 그 부르심에 따라 모든 지역에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한 것이다. 그는 끝까지 평안히 안주하려고 하지 않았다.
둘째, 복음은 언젠가는 반드시 악한 마귀와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한다(23절)
  복음전파는 반드시 악한 진영을 뒤흔들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때부터 마귀의 총공격이 시작된다. 복음전도자는 항상 이것을 예상하고 있어야 한다. 드디어 에베소시에 있는 은장색조합의 조합장인 데메드리오가 직공들과 우상을 파는 자들과 더불어 소요사태를 일으키며 바울이 하는 일을 방해하고 또한 그를 없이하려고 시도했기 때문이다.
셋째, 언제나 종교는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자들에게 이용당할 가능성이 높다(25~27절)
 데메드리오가 아데미 여신을 섬기는 것은 신앙심에 나온 것이 아니다. 그는 그것을 이용하여 돈벌이를 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달변가였다. 바울의 복음전파로 인해 돈벌이가 줄어들자,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자들을 불러모아, 자기들의 직업이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아데미 신전도 무시당하게 되고, 아데미 여신의 위엄도 떨어질 것이라며 선동을 한 것이다. 그는 아데미에 대한 신앙을 들먹이며 에베소사람들을 선동함으로써 바울이 전한 복음을 훼방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기의 사리사욕을 군중심리를 이용해 추구하려 했다. 그렇다. 언제든지 종교는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자들에게 이용당할 위험성이 많다.
넷째, 복음의 위력은 한 도시의 문화를 바꾸고, 우상을 만들어 파는 우상숭배자들의 직업을 뒤흔들어 버리며, 모든 사라들로 하여금 복음 안에 들어오도록 한다(27~28절)
  처음에는 아무도 몰랐다. 바울의 두란노서원의 모임이 에베소시를 뒤흔들어놓을지를 말이다. 하지만 3년만에 에베소는 이제 우상숭배자들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만큼 복음화되기에 이르렀다. 그러자 사탄마귀는 우상숭배제조업자들을 선동하여 바울을 없애버리려고 시도하게 된다. 그만큼 도전이 되었다는 것이다.
다섯째, 목회자를 중심하는 성도간의 끈끈한 신뢰와 사랑 속에 위기 극복 해법의 방법이 있다(29~31절)
  가이오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는 바울과 같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들이 바울 때문에 대신 잡혀갔다. 하지만 그들은 거기에서 비굴하게 행동하지도 않았고, 자신을 억울해하지도 아니했다. 또한 바울은 자신 때문에 잡혀간 그들을 위해 자신이 가서 해결하고자 했다. 그러자 제자들과 심지어 에베소시의 관리들까지도 바울을 말렸다. 이것이 바로 성도들간의 마음이다.
여섯째, 국가의 권세와 법도 땅의 질서를 위한 하나님의 손길이다(35~41절)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위기상황에 초자연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세상권력을 가진 자를 사용하셨다. 그는 에베소시를 행정총책임자인 서기장이었다. 그는 지혜롭게 에베소인들을 진정시켰다. 첫째, 에베소인들의 자존심을 만족시키는 이야기를 시작함으로 그들의 흥분을 진정시켰다. 둘째, 그는 문제해결을 위한 적법한 절차가 있음을 주지키셨다. 셋째, 현재의 모임은 아무런 명분도 없고 도리어 해만 될 뿐임을 설명했다. 넷째, 무리를 흩어보냄으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했다.
  그런데 놀라지 말라. 에베소에서 일어난 소요사태를 진정시킨 것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기적이나 능력이 아니라 당시 로마제국의 법과 질서였다는 점이다. 그렇다. 한 국가의 질서와 법이 오히려 복음전파하는 자들을 보호해준 것이다.


<사도행전 19:8~41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복음전도자는 머물러야 할 때와 떠나야 할 때를 잘 분별해야 함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복음전도자는 한 번 실패했다고 주저 앉아있지 말고 다시 시작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복음전파는 따르는 표적과 함께 할 때 엄청난 결실을 얻게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과 예수의 이름을 자기의 돈벌이의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부흥의 핵심은 회개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복음전파에는 반드시 영적 싸움이 뒤따른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서는 복음전파를 위해 세상의 법과 질서를 주관하는 권력자들까지도 사용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두려워했고 게을리 했음을 회개하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담대히 복음을 전파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따르는 표적을 나의 이름과 명예와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결코 사용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회개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영적 싸움에 대비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복음전파를 주저하게 만들고 영적 싸움에 직면하는 것을 두렵게 만들어 온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복음전파를 방해하는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담대히 복음을 전파할지어다. 악한 진영은 깨어질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복음전파는 언제나 담대한 마음으로 해야 하는구나.
2. 말씀공부와 따르는 표적이 같이 병행할 때 커다란 부흥이 일어나는구나.
3. 참된 부흥은 사람의 회개에서부터 시작되는구나.
4.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영적 싸움은 필연적인 것이로구나.
5. 종교를 돈벌이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면 아니 되는구나.
6. 하나님은 복음전파를 위해 때로는 세상의 권력자들과 세상의 법도 사용하시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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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2015-07-08 사도행전강해(38) 바울의 예루살렘여정과 체포됨(행21:1~40) file 갈렙 2015.07.07 1227
37 2015-07-01 사도행전강해(37) 유두고 소생사건과 에베소 장로들을 향한 바울의 고별설교(행20:1~38) file 갈렙 2015.07.01 1402
» 2015-06-24 사도행전강해(36) 에베소인들의 대회개와 사탄의 방해책동(행19;8~41) file 갈렙 2015.06.24 1088
35 2015-06-17 사도행전강해(35) 바울의 3차 전도여행 시작과 에베소 사역(행18:18~19:7) file 갈렙 2015.06.17 1474
34 2015-06-10 사도행전강해(34) 바울의 2차전도여행 중 고린도에서의 전도(행18;1~17) file 갈렙 2015.06.10 1479
33 2015-06-03 사도행전강해(33) 아덴의 아레오바고에서의 바울의 바울의 변론적인 전도(행17:16~34) file 갈렙 2015.06.03 1448
32 2015-05-27 사도행전강해(32) 바울일행의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전도(행17:1~15) file 갈렙 2015.05.29 1132
31 2015-05-20 사도행전강해(31) 바울의 2차전도여행 중 빌립보성에서 일어난 일(행16:11~40) file 갈렙 2015.05.20 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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