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예레미야강해(38) 하나님의 마지막 회개 권고를 무시하면 어떻게 되는가?(렘36:1~32)_2023-04-03(월)
https://youtu.be/FDsyQhBjVk8 [또는 https://tv.naver.com/v/34630475]
1. 사람이 지은 죄가 쌓이고 또 쌓이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가?
사람이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아서 죄가 쌓이고 또 쌓이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가? 그러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게 된다. 어떤 처벌이 내려지게 되는 것이다. 왜 그렇게 되는가? 그것은 우리가 죄를 짓게 되면 우리 몸속에 악한 영들이 침투해 들어오는데, 죄를 지을수록 그 영들은 많아지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 사람이 지은 죄에 대하여 심판을 집행할 분량이 차게 될 때가 온다. 그러므로 진노의 대접이 쏟아지면서 그가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자신의 일생에 있어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회개를 통해서 죄의 분량을 덜어내는 일이다. 그러면 그러한 징계가 쏟아지지 않는다. 만약 자신의 조상들 중에 회개하지 않고 죄를 쌓아왔다면 그의 후손들 중에 누군가는 그 처벌을 받게 된다. 왜냐하면 범죄로 인하여 조상에게 들어온 영들이 후손에게 내려와서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자기가 범죄하여 그 분량이 딱 차게 되면 하나님의 심판이 있게 되는 것이다.
2. 범죄로 인해 귀신 이 우리 몸속에 들어오게 되면 귀신은 우리 몸속에서 무슨 일을 행하는가?
범죄로 인해 우리 몸속에 귀신이 들어오게 되면 귀신은 먼저 행했던 일을 우리에게도 행하게 된다. 만약 귀신이 조상을 위암으로 죽게 했다면, 내게 들어온 귀신도 역시 나를 위암으로 죽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귀신이 조상을 물에 빠져 죽게 했다면, 내게 들어온 귀신도 언젠가는 나를 물에 빠뜨려 죽게 한다. 그리고 그것을 언제 실행할 것인지를 작전회의를 하고 그 기간을 정해 실천한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사실을 알고 우리가 회개하여 죄를 덜어 내버리면 귀신은 그 일을 실행으로 옮길 수 없다. 만약 회개가 덜 되었거나 회개를 조금이라도 했다면 우리에게 치명타를 안길 수가 없다. 왜냐하면 내가 회개함으로 진노의 그릇의 일부를 비워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귀신이 내게서 어떤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언젠가는 자기의 뜻을 실행할 때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어서 병들어 죽거나 사고로 죽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보통 자기도 이제 나이가 들었으니 몸도 망가져서 죽게 되는구나 하고서 그것을 받아들이지만 실은 귀신들이 그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그동안 차근차근 실행해 온 것을 이제 그 사람이 받은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로 만약 사람이 지은 죄를 회개하고 살 수 있다면, 모세처럼 죽는 날까지 눈이 흐리지 아니하고 건강한 상태로 살다가 밤에 잠자듯이 주님 품에 안길 수가 있는 것이다.
3. 다 쓰러져 가는 유다 다윗 가문의 제18대 왕 여호야김에게 하나님은 어떤 자비를 베풀어 주셨는가?
남유다는 이미 제14대 므낫세 왕 때에 죄가 가득찼다. 그러므로 언제 다윗 가문이 망하고 나라가 망하게 될른지는 시간 문제였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조금 더 참아주셨다. 그러자 므낫세의 손자로서 남유다 제16대 왕 요시야가 남유다를 멸망의 위기에서 건져내었다. 왜냐하면 성전을 청소하다가 발견한 율법책을 읽고 옷을 찢고 회개하면서 각종 우상들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고 하면서 중지된 유월절을 복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통치는 얼마 가지 못했고, 곧이어 쇠망의 길로 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한 번 더 요시아의 아들 여호야김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려고, 그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두루마리를 보내게 한다. 그것은 그동안 요시야왕 13년(B.C.627)부터 여호야김왕 4년(B.C.605)년까지 예레미야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던 예언들을 두루마리 책에 기록한 것이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만일 유다 집안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고 한 모든 재앙에 대해 듣고 각기 자신들의 악한 길에서 돌아선다면 나도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해 주겠다"(렘36:3, 원문 직역). 그러나 그 뒤 어떻게 되었는가?
4. 예레미야의 두루마리 예언서를 들은 여호야김왕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당시 예레미야는 시위대 뜰 안에 갇혀 있는 신세였기에, 자기가 받았던 예언들을 서기관 바룩에게 기록하게 하고 보낸다. 그러자 바룩은 예레미야의 지시를 따라 기록한 책을 여호와의 성전 앞에서 크게 낭독한다. 그러자 제사를 드리러 왔던 예루살렘 거민들과 유다 백성들이 그 말씀을 듣고 금식을 선포하며 회개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그것을 지켜보았던 선지자 미가야가 바록을 데려와 이스라엘의 고관들에게도 그 예언을 듣게 한다. 그러자 그들은 이것을 왕에게도 들려주어야 한다고 판단하고는 여후디를 통해 그 책을 가져가서 왕 앞에서 낭독하게 한다. 그런데 여호야김왕은 그 책에 기록된 예언을 들으면서 회개하기는 커녕 오히려 읽은 쪽쪽 그 두루마리를 칼로 잘라서 화로불에 던져 모두 태워버리고 만다. 그리고 서기관 바룩과 선지자 예레미야를 붙잡으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을 아시고 둘을 피신시키신다. 그렇다. 여호야김왕은 마지막으로 남유다의 회개를 바라고 그에게 예레미야 선지자가 받은 말씀을 들려주었지만 회개하지 않은 것이다.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버지 요시야왕처럼 두루마리 말씀을 들으면 회개하지 않을까 해서 마지막으로 권고한 것인데, 그것을 헌신짝처럼 내동댕이쳐 버린 것이다.
5. 하나님의 마지막 회개 권고를 멸시한 여호야김왕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인가?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하여 여호야김왕에게 일어날 일들을 미리 알려 준다. 그것은 마지막의 회개 경고를 무시한 자가 받게 될 형벌이 얼마나 중한 것인지를 알려 준다. 그것은 첫째, 그의 가문과 후손에게 내려 주시겠다고 약속한 복을 다 거둬버리시겠다는 것이다(렘36:30). 왜냐하면 그의 아들들 중에서 더 이상 다윗의 왕좌에 앉을 사람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자기 자신은 죽은 후에 비참한 신세가 될 것이라고 했다(렘36:30). 그랬더니 정말 그가 죽은 후 3개월이 지난 싯점에 그의 시체는 다시 파헤쳐졌고 예레미야의 예언을 따라 길바닥에 내동댕이쳐지고 말았다. 그래서 그의 시신은 낮에는 뜨거운 햇빛을 받아야 했고, 밤에는 차가운 추위를 받아야 했던 것이다. 셋째, 그의 미친 행동을 막지 못하고 동조했던 신하들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다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렘36:31). 그래서 결국 신하들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죽임당했고, 그중에 소수만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된다. 그렇다.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거나 죄에 같이 동조하게 된다면 그것에 상응하는 벌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마지막 경고였다면 그 대에서 모든 것이 끝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러한 징계로부터 벗어나게 되고 또한 자기 후손에게 계속 복이 이어 내려가게 하려면 우리는 반드시 자신이 지은 죄와 조상들이 지은 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2023년 04월 03일(월)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