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0(금) 금요기도회
제목: 쓴 뿌리 제거(08) 거절의 영 쓴 뿌리는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가(시27:10)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aHfCHyYbrwQ [또는 https://tv.naver.com/v/32646965]
1. 들어가며
사람 몸에 있는 쓴 뿌리 가운데 가장 안 좋은 쓴 뿌리(악한 영)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거절의 영'일 것이다. 왜냐하면 거절의 영은 자기를 계속적으로 파괴할 뿐만 아니라 남들도 파괴하는 무서운 영의 활동이기 때문이다. 거절의 영 쓴 뿌리가 있으면 결국 자신을 학대하게 된다든지 타인을 학대한다든지 아니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기 때문에 반드시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아니 말할 수 없다. 거절의 영 쓴 뿌리를 가진 이가 교회 안에서 활동하면 교회는 늘 다투고 싸우고 헤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그리고 이것은 일생을 두고 사람을 파괴하기 때문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거절의 영 쓴 뿌리는 대체 어떻게 해서 사람 안에 생기는 것인가? 그리고 거절의 영 쓴 뿌리는 대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 쓴 뿌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리고 이 쓴 뿌리는 과연 사람의 몸의 어디에 붙어 있어서 역사하고 있는가? 오늘은 거절의 영 쓴 뿌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2. 거절의 영 쓴 뿌리는 어떤 것을 가리키는가?
거절의 영 쓴 뿌리란 어떤 것인가? 거절의 영 쓴 뿌리는 악한 영들로서 사람 몸속에 들어와 있는 귀신들 가운데에서 사람에게 거절감을 가져다주는 악한 영을 가리킨다. 이 쓴 뿌리는 주로 사람의 가슴과 머리에 박혀 있든지 그것들을 감고 있다. 그리고 그 실제 모양은 뱀이다. 이것은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날 때부터 들어오기 시작한 것으로서, 사람을 무지하게 피곤하게 만든다. 그것은 하나님과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이 거절당했고, 버림당했다는 생각과 함께 자신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라도 상대방으로부터 의미 있고 중요한 존재라고 인정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러한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거절감을 느끼게 된다. 고로 거절의 영이란 거절감을 깊이 느끼게 하는 영이라고 하면 좋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거절의 영에 붙잡히게 되면 그것이 안으로 역사했을 때에는 자기를 학대하게 된다. 그래서 자기 슬픔에 빠지고 낙심하고 절망하고 우울에 빠진다. 그리고 그것이 밖으로 역사했을 때에는 남들을 학대하게 된다. 그러면 자기 고집과 완고함으로 적개심과 원망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반대로 우월감과 경쟁심 그리고 지배욕과 소유욕으로 드러날 수도 있다. 그래서 어떤 이는 공부 중독에 빠지는 이도 있고 일중독에 빠지는 이도 있다. 이는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의 과다한 표출이라고 할 수 있다.
3. 거절의 영 쓴 뿌리는 어떻게 생겨나는가?
그렇다면 거절의 영 쓴 뿌리는 어떻게 사람 속에 자리잡게 되는가? 그것은 크게 3가지 때문에 발생하여 자리잡는다.
첫째는 자신이 잉태될 때부터 혹은 출산 후 부모로부터 냉대를 받거나 소외를 당할 때에 생겨난다. 고로 거절의 영 쓴 뿌리는 어릴 적 받은 상처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아이가 엄마의 태중에 임신되었을 때, 임신한 아이를 낙태시킬 것인가 말 것인가를 부모가 의논하는 것을 태중의 아이가 들을 때부터 거절감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혹은 태어난 아기가 부모가 원치 않은 아이여서 내버려진다거나 부모로부터 냉대와 소외를 당할 때에 거절감이 밀려 들어온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남자아이보다는 여자아이가 더 냉대와 소외를 받으며, 첫째보다는 둘째가 훨씬 더 소외를 받게 된다.
둘째는 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로서, 조상적부터 내려온 거절의 영이 태아 속에 침투해 들어오면서 생겨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신이 어렸을 적에 냉대와 소외를 당하지 않았더라도 조상적부터 내려온 거절의 영이 역사하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게 되며 쉽게 상처를 받게 된다. 사실 부모로부터 거절을 당한 아이의 경우, 보통 자신의 부모도 역시 윗대에서 거절을 당했기 때문에 거절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그 집안에 거절의 영이 계속 내려오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셋째, 국가적으로 볼 때 신분적인 차별로 인하여 생겨나기도 한다. 다시 말해, 자기의 조상들이 양반이라는 신분과 권력 남용으로 아랫사람들을 괴롭히고 그들에게 횡포를 부리고 학대를 했을 때에 거절의 영이 활동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려시대에는 신분에 있어서 차별이 그리 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선시대에 중국으로부터 유교 사상이 전래되면서 달라졌다. 제사를 지내기 시작하여 양반과 상놈이라는 뚜렷한 신분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우리나라에도 역시 거절의 영이 차고 넘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부터 신분적인 차별이나 성적인 차별이 점차 없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잘 살게 된 것이다.
4. 거절의 영 쓴 뿌리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그렇다면 거절의 영 쓴 뿌리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거절의 영 쓴 뿌리가 자신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다음과 같은 3가지 특징을 보인다.
첫째, 쉽게 상처를 받고 쉽게 시험에 든다는 것이다. 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를 받는다는 것이다. 남들은 그러한 말을 들었을 때에 아무런 느낌을 받지 않지만 자신은 그 말을 들을 때에 가슴에 깊은 상처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분들은 예배를 드릴 때에도 설교 말씀에 잘 집중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저것은 나를 치는 말씀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설교에 집중하다 보면 온통 자신을 치는 설교로 들리기 때문에 상처를 안 받으려고 설교에 집중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조는 경우가 많다.
둘째, 잘 보이려고 하고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강하다는 것이다. 거절감을 많이 느끼는 분들은 자기를 인정해 주지 않고 칭찬해 주지 않으면 자신을 소외시키는 것으로 생각하고는 거절당하지 않기 위해 무진장 애를 쓴다. 칭찬을 듣기 위해 눈에 보이는 일에 힘을 쓴다. 어떤 성도는 목사님께 인정받기 위해 헌금도 지나치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반대로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거나 띄워 주지 않으면 쉽게 시험에 든다. 그러므로 교회도 오래 다니지 못한다. 2~3년이면 교회를 옮기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내가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교회를 옮기는 것이다. 내가 교회를 버린 것이지 교회가 나를 버린 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셋째, 거절을 못하고 남에게 부탁하지 못하면서 일생을 쩔쩔매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나에게 무엇인가를 부탁하면 무리를 해서라도 들어주려고 애를 쓴다. 왜냐하면 자신이 그 부탁을 거절하면 그가 나를 버릴까 봐 염려되기 때문에 남의 부탁을 뿌리치지 못하는 것이다. 반대로 자신이 남에게 부탁하지도 못한다. 내가 부탁했는데 들어주지 않으면 자신이 상대적으로 거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은 인생이 심히 고단하다. 사실 남이 나의 부탁을 들어주지 아니한 것은 시간이 없거나 능력이 부족해서인데 정작 나 자신은 그가 나를 거부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중한 일 때문에 쉬지 못하고 어떤 경우에는 내 일은 전혀 하지도 못한 채 남의 일 봐주다가 그만 지쳐 쓰러지기도 한다.
5. 거절의 영 쓴 뿌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거절의 영 쓴 뿌리를 내 몸과 환경에서 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나를 소외시키고 나에게 거절감을 안겨 주었던 이들을 용서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내게 있는 거절의 영을 제거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나를 소외시키고 냉대했던 이들을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결코 거절의 영이 내게서 떠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상대방을 용서할 수 있도록 내 마음을 정리하는 가장 좋은 팁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도 그때에는 그러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인정해 주는 것이다. 사실은 나를 소외시키고 나에게 거절감을 안겨 주었던 그이도 역시 대부분 거절의 영의 피해자였기 때문이다.
둘째, 내가 거절을 못하고 거절감에 쌓여 있는 이유가 조상적부터 거절의 영이 내려와서 내게 역사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사실 거절의 영을 가진 자가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지, 자신은 거절을 당해 보지도 아니한 자가 남에게 일부러 상처를 주는 일은 많지 않다. 그러므로 대부분 자신에게 거절의 영 쓴 뿌리가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도 거절감을 안겨 주는 것이다. 이는 자신도 모르게 이미 조상들로부터 있는 거절의 영을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거절감을 유난히도 많이 느끼며 사는 자는 조상적부터 내려온 거절의 영이 있어서 그렇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급선무다.
셋째, 혹시 나를 낳아 준 부모는 나를 버릴 수 있을지라도 우리 하나님께서는 결코 나를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믿으라는 것이다(시27:10). 시편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시27:10)" 그렇다. 혹시 내 부모는 나를 남겨두고 떠날 수 있지만 우리 하나님께서는 결코 나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항상 거두어 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영혼을 보내실 때에 지옥에 가도록 예정해 놓고 보내는 자는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신지는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둘째 아들의 비유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둘째 아들이 아버지에게 몹쓸 짓을 하고 떠나갔지만 아버지는 결코 둘째 아들을 마음에서 내려놓지 않으신다. 그리고 그가 회개하고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그의 어떤 잘못도 추궁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용서해 주신다. 그리고 그에게 모든 지위와 특권을 다시 회복시켜 주신다. 이것이 아버지인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소외당하는 것을 두고 하나님께서 혹시 나를 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해서는 아니 된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죄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 뿐이다. 회개하고 돌아오기만 하면 모든 걱정 근심과 의심은 다 사라질 것이다.
넷째, 회개하고서 거절의 영과 십자가를 세우고 거절의 영을 쫓아내라는 것이다. 회개하지 않은 채 거절의 영을 꾸짖는 것은 별로 효과가 없다. 자신이 용서하지 못하고 살아왔다는 것을 시인하고, 거절의 영을 받아들였음을 회개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고 나서 거절의 영과 십자가 세우기를 하라. 그리고 권위 있는 사역자들에게 축사를 받으라. 그럴수록 나의 마음에 평강이 차고 넘치게 될 것이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간단한 청원을 해서 상대방도 나를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체험해 보라는 것이다. 그들이 나를 도와주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나를 싫어해서도 아니며, 그들이 나를 거부한 것도 아니라, 그들이 시간이 없고 능력이 부족해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상대방에게 간단한 부탁을 하되, "할 수 있으면 나를 좀 도와줄래?"라고 부탁을 해 보는 것이다. 그래서 상대방도 나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해 보라.
6. 거절의 영은 주로 어디에 달라붙어 있는가?
그렇다면 거절의 영은 주로 어디에 달라붙어 있는가? 가장 많이 달라붙어 있는 곳은 '가슴'이다. 심장에 많이 붙어 있다. 그래서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절의 영의 공격을 받은 사람들의 심장을 영안으로 보면 거기에 칼이 박혀 있고 도끼가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머리'다. 즉 뇌속에 거절의 영이 달라붙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들이 우리 뇌속에 좌절감을 계속해서 주입시키고 낙심하고 절망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흥분하게 하거나 혹은 우울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십자가 세우기를 할 때에는 심장과 뇌속에 있는 영을 생각하면서 그것들과 십자가 세우기를 해야 한다. 그리고 조금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손과 발에 달라붙어 있기도 하다. 그래서 이 영들이 역사하면 상대방이 시키는 일을 거절하지 못한 채 끌려다니게 되는 것이다.
7. 나오며
거절의 영 쓴 뿌리는 아주 악한 것이다. 나를 파괴하고 남들도 파괴하는 성질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거절의 영 쓴 뿌리는 반드시 제거해야 할 쓴 뿌리들 중의 쓴 뿌리가 아닌가 싶다. 사실 이것이 없어져야만이 마음에 평강이 임한다. 삶에 여유도 생긴다. 이것이 없어져야 말 한 마디라도 푸근히 할 수 있다. 이것을 제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을 괴롭히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심지어 자살하겠다고 말하여 가족을 괴롭히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혹시 우리 부모는 나를 버릴지라도 하나님은 절대 나를 버리지 않는다는 사실이다(시27:10). 부모가 나를 학대했던 것은 사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분도 거절의 영의 피해자라는 것을 알라. 하나님이 나를 버린 것이 아니라 거절의 영이 그렇게 나를 느끼게 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 하나님은 언제나 그 자리에 계신다.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또한 거절의 영 쓴 뿌리가 있는 사람은 지나치게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그도 진정 예수님을 만나게 되면 그러한 외로움이 어느 날 순간적으로 사라진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나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그 귀한 목숨을 아낌없이 버리셨다는 것이 가슴 절절히 느껴지기 때문이다. 고로 우리 인생에 있어서 주님을 만난 것이 제일 큰 기쁨이요 행복이다. 내가 주님을 버리지 않는 한 주님은 끝까지 나를 붙들어 나를 저 천국까지 인도해 주실 전능자이시기 때문이다. 주님의 사랑을 믿으라. 그리고 우리 몸에 역사하고 있는 거절의 영을 제거하라. 그러면 우리는 온전한 사람으로 주께 쓰임받게 될 것이다.
2023년 01월 20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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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의 영 쓴 뿌리 회개기도문]
8. ‘거절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1) 스스로 거절감에 쌓여 상처받으며 살아온 죄
“하나님, 저는 어렸을 적에 거절감으로 인하여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거절은 하나님 안에서 얼마든지 해결받을 수 있는 것이었는데, 스스로 상처 안에 머물며 살아왔습니다. 태중에 있을 때에는 부모님으로부터 임신하지 않았어야 할 아이였다는 말을 은연중 들었으며, 태어나서는 부모에게서 원하지 않은 아이가 태어났다고 하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실의에 빠지고 낙심에 빠졌습니다. 스스로 열등의식 속에 나를 잡아매었습니다. 때로는 나를 거절하는 사람들이 미웠기에 나 자신을 비롯하여 나와 연관된 모든 사람들을 다 증오하며 살았습니다. 그것이 나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내고 내 머리까지 상하게 한다는 것을 정말 몰랐습니다. 사실 그 상황에서는 부모님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나를 거절하고 학대한 부모님과 가족을 용서하지 않은 채, 미워하고 증오하며 살아온 지난날의 잘못을 진심으로 회개하오니, 이 시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저는 거절감 때문에 일평생을 거절하지 못한 채 살아왔습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한데도 남이 거절할까 봐 그들에게 부탁하지도 못했으며, 거꾸로 남이 나에게 부탁할 때에는 거절당하지 않으려고 무리를 해서라도 그들의 요청을 들어주려고 애썼습니다. 상대방은 사실 시간이 없어서 못 들어준 것이고, 능력이 부족해서 못 들어준 것인데도, 나 자신을 거부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 자신은 거절당하지 않으려고 모든 청을 들어주다 보니 인생이 참으로 고단하고 힘들었습니다. 하나님, 회개합니다. 용서해 주옵소서.
하나님, 부모와 형제들, 학교 선생님과 직장 상사, 친척과 친구들에게 환영받고 인정받으려고 때로는 공부에 전념해 보기도 했습니다. 일중독에 빠지기도 하였으며,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강박 관념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직장 상사와 권위자에게 잘 보이려고 하다 보니, 늘 긴장 속에 살아야 했습니다. 착한 척 해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세상 살아가기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우울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찾아오면 자살해 버리겠다고 말하여 가족들을 겁에 질리게도 하였으며, 자해를 시도하여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생명은 주님의 소관인데 제가 주인이 되어 내 마음대로 생명을 주관하는 악독한 짓을 저질렀던 지난날의 죄를 용서해 주옵소서.
“스스로 거절감에 쌓여 불러들인, 거절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2) 무당의 죄
“하나님, 나와 내 조상들이 무당을 섬김으로 거절의 영을 받아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무당들은 신내림을 받은 자들인데, 이들도 역시 자신을 찾아온 신에게 거절당하지 않으려고 그리고 인정받으려고 스스로 굿하고 스스로 춤을 추고 살아왔던 자들입니다. 고로 무당에게는 거절의 영이 많이 붙어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내가 무당의 집안에 태어났을 때부터 이미 거절의 영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러므로 어렸을 적부터 인정받으려고 하고 칭찬받으려고 애썼던 모든 일들이 거절의 영들 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주님, 이 시간 무당이 되고 무당을 열심히 섬긴 죄를 회개합니다. 그리하여 거절의 영을 받아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그래서 늘 외롭게 살았고 힘들게 살아왔음을 회개합니다. 거절의 영을 쫓아야 거절감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데, 악한 영들을 쫓아내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하나님, 행여 내 기도가 응답이 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도 나를 거절하는 것이라고 판단한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도와주시려고 하지만, 내가 지은 죄 때문에 악한 영들이 중간에 막아서고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은혜가 내게 내려오지 못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하나님께서 나를 버린 줄로만 알았습니다. 나의 부모는 나를 버린다고 하여도 내 주 하나님은 결코 나를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정말 몰랐습니다.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처럼, 내가 회개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나의 과거를 다 용서하시고 한걸음에 달려와 나를 맞아주신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나에게 가장 좋은 옷을 입혀 주시고, 내 손에 반지를 끼워 주시고, 벗은 발에 예쁜 신발을 신겨 주시고 큰 송아지도 잡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모른 채 살아온 지난날의 잘못을 진실로 회개합니다. 용서해 주옵소서.
“무당과 점쟁이를 섬겨 불러들인, 거절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3) 국가와 민족의 죄
“하나님, 내 조상들이 양반이라는 신분과 권력 남용으로 아랫사람들을 괴롭히고 그들에게 횡포를 저지르고 살아온 죄를 회개합니다. 그럴수록 그들의 후손에게는 거절의 영이 쌓이고 있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조상들이 죽게 되면 어느 날 자신의 후손들이 거절당하고 억울함을 당하고 산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이제 우리 조상들을 대신하여 회개하오니, 국가와 민족이 저지른 악한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주님, 이제 나는 저를 거절하고 학대했던 모든 이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용서합니다. 그들도 조상적부터 내려온 거절의 영에 대한 피해자였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회개로 용서받고 있는 나 자신부터 달라지겠습니다. 우리 주님은 나를 언제나 귀하게 보신다는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회개하기만 하면 모든 것이 원상복구가 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내가 은혜 속에 살고 있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사람들의 칭찬과 환대에 목말라할 것이 아니라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며 살겠습니다. 거절감 때문에 스스로 낙심하고 좌절하고, 스트레스와 우울에 빠져 살아온 지난날의 죄를 회개하오니, 용서해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양반 신분과 권력 남용으로 불러들인, 거절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