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고다에서 드려진 예수님의 속죄제사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시51:1~19)_2019-07-12(금)

by 갈렙 posted Jul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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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D0CXwu79KNk
날짜 2019-07-12
본문말씀 시편 51:1~19(구약 838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다윗의회개,욥의회개,진정한회개,소용없는제사,골고다언덕의속죄제사,무용지물

모든 사람은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믿고 받아들임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한다. 그때에 예수님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지난날에 자신이 지었던 죄들에 대해 듣는다. 그것이 얼마나 하나님과 자신을 갈라놓았으며 그것 때문에 죽을 때에는 지옥의 형벌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총으로 인하여 자신의 죄가 사함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듣는다. 그러므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과 과거에 지었던 자신의 죄를 자백하게 된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고 난 후가 문제다. 어떤 이들은 한 번의 믿음으로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까지 사함받았다고 생각하고는 회개생활을 게을리한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는 자임에도 불구하고 고통의 시간을 겪고 있는 성도들이 너무나 많고 나중에 죽어서는 지옥에 떨어지는 자들도 발생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2천년전 예수께서 골고다엔어 흘리신 예수님의 피의 효능이 부족해서인가? 결코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윗의 삶을 통해서 아무리 속죄제사를 드린다고 해도 그 제사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원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1. 들어가며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예수께서 골고다 언덕에서 치르신 속죄제사를 자기가 믿기만 하면 자신의 모든 자범죄들이 다 용서되는 줄로 알고 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을 믿기만하면 자신의 죄들이 다 이미 용서받은 줄로 알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어떤 이는 그때에 자신의 과거의 죄 뿐만 아니라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까지도 다 용서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고 있을까? 예수님의 피의 효능은 완전하다는 말씀은 있지만, 예수님을 믿으면 자신의 모든 죄들이 자동적으로 용서함받는다는 말씀은 없다. 그러므로 늘 죄를 범하기 쉬운 우리 믿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님의 피로 자신이 지은 죄들을 씻어내는 일이다. 그것은 믿는 것만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자기가 지은 죄를 회개함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자범죄들에 대한 용서에는 반드시 우리 인간의 회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눅24:47). 그래서 오늘은 믿음과 속죄의 상관관계 즉 예수님의 피의 효능과 실제적 죄사함을 받는 방법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진정 회개하여 자신의 모든 자범죄들을 다 용서함받는 자들이 되도록 하자.

 

2. 구약에서 진정으로 회개하여 용서함을 받는 대표적인 사람들에는 누가 있을까?

  구약에 등장하는 인물들 가운데 진정하여 회개하여 용서함을 받은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 대표적인 사람으로는 동방사람 "욥"과 "다윗"왕이 있다.

  그 중에서 "욥"은 동방의 우스 땅에 거주하는 이방인이지만 그는 아브라함과 동시대 사람으로서 원시율법을 잘 알고 있었던 자였다. 그래서 그는 무엇인가를 잘못 행했을 때에는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욥1:5), 그는 결코 그 어떤 쾌락이나 부정과 간음을 행하지 않았으며, 그는 억압이나 궁핍한 자의 요구를 거절하지도 않았고, 탐욕이나 우상숭배, 복수나 몰인정함도 없었으며, 위선도 행하지 않았다(욥31장). 하지만 그는 철저히 율법주의자였다. 율법에 갇혀 있어서 이런 것들을 행하지 않을 때에는 무척 불안하면서 율법의 의로운 요구를 행하기 위해 몸부림쳤다. 그러므로 그는 제대로 쉬지 못했으며, 평안을 얻지도 못했다. 특히 사탄의 2번의 시험을 통해서 그는 첫째, 모든 소유믈을 잃어버렸다. 거기에는 짐승뿐만 아니라 종들과 10명의 자녀들도 포함되었다. 둘째, 그는 건강을 잃어버렸다. 그의 몸에 종기가 생겼는데, 70인역에 의하면 무려 30년간 고통을 겪어야 했다. 그리고 위로하러 왔던 친구들이 오히려 욥을 정죄하자 그는 죄된 본성을 드러내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그를 지켜주실 때에는 감사했고 기뻐했지만 사탄의 공격이 심해지자 그만 원망과 불평을 행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는 좌절했고 낙망했으며, 불평불만을 하나님께 했다. 자신의 의로운 행위 때문에 만족하고 기뻐했던 것이 들추어진 것이다. 그렇지만 욥은 기도줄을 놓지 않았다. 끝까지 하나님께 자신이 그러한 고난을 당하는 이유를 알려달라고 매달린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나타나서 왜 그가 그러한 고난을 겪고 있는지를 알려주셨다. 그것은 자신의 감추어진 죄된 본성이 사탄의 시험으로 밖으로 표출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자 그는 입을 다물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해야 했다. 그의 무지와 교만한, 죄성을 이기지 못했던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회개함으로 자신이 지은 죄들을 용서받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친구들이 자기를 힘들게 함으로 인하여 그들을 미워했던 죄를 회개하고 그들을 위해 제사를 드릴 수 있었다. 자신의 본질적인 죄를 회개하는 이가 공통적인 특징은 자신이 누군가를 미워했던 죄를 회개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용서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의 인물로는 통일이스라엘왕국의 2대왕이었던 "다윗"이었다.

 

3. 다윗의 범죄는 대체 어떤 것이었는가?

  다윗은 어릴적부터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알려진 자다. 그리고 그는 자기를 죽이려 시도했던 자신의 장인이었던 사울왕을 끝까지 죽이지 않고 살려줌으로 원수에 대한 심판을 하나님께 맡긴 사람이었다. 정말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왕위에 올라서 여러 족속들의 영토를 정복하고 나라가 안정을 이룰 때 발생했다. 그는 그때 넘어지고 말았다. 옥상을 거닐다가 목욕하고 있는 남의 아내를 보았고 그녀가 누군지를 알고도 데려다가 간음죄를 범하는 죄를 저지렀다. 그것 뿐만이 아니었다. 완전범죄를 노리기 위해 그녀의 남편인 우리야 장군을 전장터에서 불러들여 동침시키려 했지만 번번히 실패하자 그를 적진의 최전방에 보내 죽게 했다. 그의 죄는 간음죄와 고의 살인죄였다. 이러한 죄들을 용서받을 방법이 없다. 전부 다 돌로 쳐죽여야 할 대상이었다. 더욱이 남의 아내를 빼앗은 죄는 탐심의 죄에도 걸려있는 심각한 죄에 속해 있었다.

 

4. 다윗이 비록 엄청난 죄를 범하기는 했지만 그러한 죄들을 용서받을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하지만 다윗은 이러한 파렴치한 죄를 범하고도 용서받을 수가 있었다(시32:5). 대체 그는 범죄이후 어떻게 했길래 용서받을 수 없는 죄들로부터 용서를 받게 되었는가? 그것은 오직 한 가지다. 그것은 자신이 지은 죄를 즉시 인정하고(시인하고), 그 죄를 자신이 지었다는 것을 두고 마음속 깊이 통회하고 자복하며 눈물로 회개했다는 것이다(시51:16~17, 6:6). 그는 자신의 범죄를 용서받기 위해 희생제사와 번제를 드릴 수가 있었다. 하지만 회개없는 희생제사나 번제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가장 먼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시인하고 용서를 구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의 파렴치한 커다란 죄들마저 다 용서받을 수가 있었다. 지은 죄들에 대해 시인하고 자복하고 통회했기 때문이다.

 

5. 예수님의 속죄의 피를 믿는 것과 직접 회개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렇다. 예수님을 믿었다고 해서 그 순간에 모든 죄를 한꺼번에 다 용서함받았다고 말 수 있는 없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이 십자가에서 드린 희생제사의 은덕을 자신도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통로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속죄의 피를 믿는다는 것은 그분의 속죄의 은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죄인이 자신이 지었던 죄를 하나님 앞에 자백하지 않는다면 그 죄는 없어지지 아니하고 계속 남아있을 것이다. 혹이라도 그러한 죄들을 처리하지 못한 채,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선다면 그는 틀림없이 자신이 회개하지 않았던 죄들로 인하여 심판받고 불못에 떨어지고 말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므로 그가 만일 예수님을 믿었어도, 그때이후에는 죄를 지을 때마다 자신이 지었던 죄들을 자백하고 그 죄에 대해 애통해하지 않았던 그러한 죄는 아직 용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6. 나오며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그 죄를 자백해야 한다. 이것이 회개의 기본중의 기본이다. 자신이 지은 죄를 자신이 지었다고 자복하는 일이야말로 죄된 본성을 이겨나가는 귀중한 단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를 보라. 처음 예수 믿을 때에 사영리를 통해서 복음을 접해들었던 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으로 인하여 자신의 모든 죄는 다 해결되었고 청산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크게 잘못된 교리다. 왜냐하면 자백하지 아니한 죄는 결코 용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니다. 예수님을 믿은 자라도 자신이 지은 죄를 고백하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 그것을 생략한 채 모든 사람의 자범죄들을 예수님께서 직접 용서해줄 수는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철저하게 회개하기를 힘써야 한다. 회개하지 않는다면 만사가 다 허사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자녀의 기도도 들어주시지 아니하신다는 것이다. 회개하자. 회개가 지금 이 교회에서부터 일어난다면 우리의 자녀들은 병치레로부터 점점 더 강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에스겔(하나님이 강하게 하신다)"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죽을 때에 만약 우리가 회개하고 죽는다면, 그는 죽자마자 영혼이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다가 주님의 재림시에 동참하는 자들이 될 것이다.

 

2019년 7월 12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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