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파테이션(3)] 은사의 전이가 일어나는 2가지 조건은 무엇인가?(왕하2:1~15)_2023-06-26(월)

by 갈렙 posted Jun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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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임파테이션(3)] 은사의 전이가 일어나는 2가지 조건은 무엇인가?(왕하2:1~15)_2023-06-26(월)

https://youtu.be/HWeLWuqN_co [또는 https://tv.naver.com/v/38327466]

 

1. 은사의 전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은사의 전이 곧 은사의 임파테이션이란 어떤 사람에게서 나타난 은사가 다른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치유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 은사를 전이해 주었더니, 전이받은 자에게서도 동일하게 치유의 은사가 나타난다는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표현은 올바른 표현이라고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사람이 사람에게 은사를 전이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2. 은사는 누가 줄 수 있는가?

 그렇다면 은사는 누가 줄 수 있는가?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해서 확고한 답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것은 "이 모든 일은 한 사람이 행하사 그[분]의 뜻대로(원하시는대로) 각[각의] 사람에게 [개별적으로]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고전12:11)는 것이다. 즉 은사는 사람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이 주시는 것이다. 그것도 성령께서 주도적으로 주시는 것이다. 

 

3. 스승이 가진 은사가 후계자에게 나타나는 사례가 성경에 나오는가?

  성경에 보면 스승이 가진 은사가 후계자에게 나타나는 3가지 경우의 사례가 몇 번 나온다. 첫째는 모세가 여호수아게 안수했더니 '지혜의 영'으로 충만해졌다고 나온다(신34:9). 둘째는 엘리사가 엘리야에게 '당신의 성령의 두 배가 내 위에 있게 하옵소서'라고 부탁하자, 승천하는 엘리야에게서 겉옷이 떨어졌는데, 그것으로 엘리사도 역시 요단강물을 갈랐다는 것이다. 이는 엘리야의 은사가 후계자인 엘리사에게도 나타난 경우다. 셋째는 사도 바울에게 있던 은사가 자신의 영적인 아들이었던 디모데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딤후1:6).

 

4. 스승이 가진 은사가 후계자에게 나타나는 사례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스승이 가진 은사가 후계자에게 나타나는 사례는 사람이 사람에게 은사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일까? 어찌 보면 그럴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사람이 성령의 은사를 자기 맘대로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는 것은 사실 성경의 말씀과도 위배되기 때문이다. 은사는 오직 구약시대이든 신약시대이든지 둘 다 성령께서 나눠주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에는 성령께서 각 사람 위에 내려오셔서 그 머리 위에서 은사를 주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세와 여호수아, 엘리야와 엘리사, 사도 바울과 디모데는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가? 그것은 스승의 은사가 후계자에게 내려갔다라고 말하기보다는, 후계자에게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주시려고 작정한 은사 내지는 후계자가 간구하고 있는 은사가 후계자에게서 드디어 발현되기에 이르렀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옳다. 왜냐하면 성령의 거룩한 은사를 일개인이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스승과 제자 사이에 은사가 전이되는 것처럼 보이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께서 후계자에게 그렇게 하라고 하나님께서 미리 명령해 주셨기 때문이다. 먼저, 여호수아의 경우를 보자.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자신의 직무를 마칠 시각이 다가왔음을 알고는 그에게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불러다가 그에게 안수하여 자신의 직무를 위탁하고 그로 하여금 이스라엘 자손이 복종하게 하라고 말씀하셨다(민27:18~19). 그러므로 여호수아에게서 지도력의 은사가 나타나게 되었다는 말은 모세가 가지고 있던 지도력의 은사가 여호수아에게 전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주려고 작정해 놓으셨던 것이 모세를 통해 드디어 밖으로 드러나게 되었다는 뜻이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자신의 영적 아들이요 후계자인 디모데에게 써보낸 에베소의 편지 속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딤후1:6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 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그렇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안수할 때에는 이미 디모데 속에 하나님의 어떤 은사들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넘겨준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바울에게 성령 하나님께서 이미 디모데에 주셨던 은사를 불붙여 놓은 경우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안수자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에게 있는 은사가 안수받는 자에게로 넘어간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안수받는 자에게 이미 주셨든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주시려고 작정하신 것을 안수자를 통해서 활성화시키게 된 것 뿐이다. 

 

5. 은사의 전이가 일어나는 2가지 조건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은사의 전이가 일어나는 2가지 조건은 무엇인가? 그것의 첫째는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해야 한다.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져야 하는 것이다. 결국 은사의 전이란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주시려고 작정하신 것이 곧바로 그대로 실현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모세가 여호수아를 안수한 것도 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시행된 것이며,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은사의 전이해 준 것도 역시 마찬가지로, 원래 엘리사에게 있었으나 아직 발현되지 못하고 있는 은사들을 깨워준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은사가 나타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둘째는 이것은 매우 깊은 영적인 진리의 말씀으로서, 그 사람은 '은사를 열어 주는 은사'를 받은 자라야 한다. 특히 '은사를 열어 주는 은사'를 받은 자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영성이 엄청 크고 강하신 분들이다. 그것은 여호수아에게 임파테이션 해 준 모세나, 엘리사에게 임파테이션 해 준 엘리야나, 디모데에게 임파테이션 해 준 사도 바울이나 다 공통된 사항이기 때문이다. 특히 모세와 엘리야 그리고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간접적으로 말한다. "우리가 천국에 올라가면, 하나님의 보좌 바로 옆에 앉아 있는 24장로들 중에 모세와 엘리야와 사도 바울이 들어 있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다. 겉으로 보기에 은사를 전이해 주는 것 같은 장면도 실은 은사자가 은사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에게 나타나도록 돕는 역할만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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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26일(월)

정보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