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녀가 온전해지려면?(2)(롬8:1~17)_2016-10-02

by 갈렙 posted Oct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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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_G83xJ3Jp4E
날짜 2016-10-02
본문말씀 로마서 8:1~17(신약 250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의 조건, 죄를 이겨라, 성령의 인도를 받으라, 죄를 회개하고 멀리하고 미워하라, 하나님의 영을 좇아 행하라

1. 들어가며

  과연 결국에 어떤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게 될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천국에 들어오기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은 자가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 나 자신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확신을 갖고 있다고 해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라. 주님께 인정을 받아야지, 주님께서는 그의 신앙을 전혀 인정해주지 않고 있는데, 자기는 천국에 들어간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해서 그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내가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사람인지 어떻게 확인해보며, 또한 어떻게 해야 그러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지난주에 말씀드린 소극적 측면에 이어 적극적인 측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2. 구원의 확신을 갖는 것과 구원받는 것의 차이

  어떤 성도들 중에는 자신은 확실히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아주 강하게 확신하고 있는 자들이 있다. 그것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기 때문이며, 그 믿음으로 인하여 자신은 이미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까지 다 용서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매우 비성경적이라는 사실인 것을 알고 있는가? 우리가 먼저 알 것은 구원의 확신이 천국에 들어가게 해 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구원의 확신으로 치자면, 예수님 당시에는 서기관과 바리새들보다 더 확신있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들은 천국에 있다면 자신들만큼은 꼭 들어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들은 할례를 받은 아브라함의 자손이었고, 매주 안식일을 지키며 율법조항을 하나하나 철투철미하게 잘 지키고 있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자신의 전통(장로들의 유전)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는 자들이라고 하셨다(마15:3). 그들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살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장로들의 유전을 그대로 지키고 있었을 뿐이다.


3. 구원의 확신에 관한 성경구절의 실체는 무엇일까?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자신이 구원받게 되는 것이 성경에 근거하고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지만, 실제는 자신이 속해있는 교회나 교단의 교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예를 들어보자. 어떤 사람은 엡2:8~9에 의거하여 자신은 이미 구원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엡2:8-9)" 이 말씀에 따라서, 자신은 이미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주장이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건 아니다. 헬라어 원문에 의하면,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다고(현재완료형)으로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헬라어를 직접 번역해보자. "왜냐하면 너희는 그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을 통하여 구원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말씀은 단지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인지에 대한 정의요 서술인 것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와 더불어 우리의 믿음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구원을 얻게 된다는 진술인 것이지 결코 믿음으로 이미 구원을 받았다는 뜻이 아니다. 또한 어떤 분들은 예수께서도 이미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무슨 소리냐고 주장할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본문은 요5:24의 말씀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 예수님의 말씀에 보니, 믿는 자는 영생을 받었다고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아니다. 헬라어 원문에 의하면, "내 말을 (지금도) 계속해서 듣고 있고 또 나를 (이미) 보냈던 분을 계속해서 믿고 있는 자는 영생을 가진다..." 그렇다. 이 본문도 영생을 이미 얻었다는 말이 아니라 영생을 얻는다(현재, 직설법, 능동태)는 진술인 것이다. 그렇다. 구원은 완료형이 아니라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것이다. 자신의 육체를 벗는 그날에 완성되는 것이지 지금 믿는다고 완성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또한 예수님은 듣는(순종하는) 것과 믿는 것도 한 번만 해서 될 것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즉 예수님의 말씀에 죽을 때까지 순종하며, 예수님을 죽는 그날까지 믿어야 영생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받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라. 구원의 확신에 대한 잘못 번역된 성경구절을 가지고서, 자신의 영혼을 함부로 맡기지 말라.


4.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란 어떤 자녀를 지칭하는가?

  그렇다면, 믿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온전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기서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말은 지금 죽는다해도 구원얻기에 합당한 자를 일컫는 말이다. 다시 말해 이 질문은 지금도 죽는다해도 구원얻을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이다. 우선 알 것은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란 대체 어떤 것인지부터 살펴보자. 결론적으로 그것은 이렇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께 구원얻을 자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그가 십계명과 십계명을 통해 주신 정신까지 그대로 지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말씀(머5~7장)에도 고스란히 나온다. 그리고 사도바울에 의하면, "율법의 요구가 온전히 이루어지는 것(롬8:4)"이라고 하였다. 그렇다. 내가 지금 구원받을 자로 잘 준비되어 가고 있는 자라면, 지금 나는 십계명을 온전히 지키고 있을 것이고, 또한 그 정신까지도 온전히 지키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지 수십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십계명을 도무지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주님을 진짜로 믿는 것이 아님에 틀림없다. 단지 자신이 주님을 믿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주님을 온전히 믿는 자는 2가지 증상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온전한 자녀가 지녀야 할 2가지 덕목인 것이다.


5.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한 2가지 방법


1)소극적인 방법

  주님의 온전한 자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로, 반드시 죄를 이겨야 한다(요일3:1~12). 이것은 주님의 온전한 자녀가 되기 위한 소극적인 측면이다. 그렇다. 내가 주님의 온전한 자녀로 살아가고 있거나 살아가려면 우리는 죄의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죄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자는 결국에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죄를 가지고 천국에 들어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그것은 대체로 3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지은 죄를 회개하는 것이다. 이것은 과거에 지은 죄를 해결받는 방법이다. 둘째는 죄를 멀리하는 것이다. 이것은 현재 죄와 싸움에서 승리하는 방법인데, 여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구약의 요셉처럼 죄를 짓게 하는 장소를 떠나는 것이며(창39:12) 또 하나는 죄를 짓는 자들로부터 떠나는 것이다(시1:1). 죄를 짓는 자들과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셋째는 죄를 미워하는 방법이 있다. 이것은 앞으로도 계속 힘써야 할 죄에 대한 해결방법으로서, 미래의 죄에 대해서까지 두루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이다(이것은 지난주에 했던 설교를 참고하라)


2)적극적인 방법

  그리고 둘째로, 주님의 온전한 자가 되려면, 성령을 좇아 행하는 자 곧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는 자가 되어야 한다(롬8:1~17, 갈5:16~18). 이것은 적극적인 방법에 해당한다. 사실 인간이 해결해야 할 죄의 문제는 2가지다. 하나는 지은 죄들(sins) 곧 자범죄를 처리해야 하며, 또 하나는 원죄(Sin) 곧 죄된 본성을 처리해야 한다. 지은 죄들은 회개하여 예수님의 피로 씻어내면 되겠지만, 원죄 곧 죄된 본성은 한 번으로 끝낼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죽는 그날까지 우리를 괴롭힐 것이고 우리를 넘어뜨리려 할 것이다. 왜냐하면 죄된 본성이 우리의 육체가 깨지는 그날까지 바로 우리의 육체 속에서 우리를 유혹할 것이기 때문이다(롬7:17). 그래서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롬7:18-20)" 롬7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죄(Sin)'란 전부 단수명사로서 '죄된 본성'을 가리킨다. 사도바울은 말한다. 죄된 본성이 주관하는 그 영역을 일컬어 '육신'이라고 말이다. 그러므로 죄된 본성을 이기지 못하고 육신을 따라가는 자는 결국에 지옥에 떨어지고 말 것이다. 사도바울은 롬8장에서 죄된 육신을 따라가는 자가 얻게 될 결과들에 대해 이렇게 5가지로 말했다. 첫째,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생각한다(롬8:5). 둘째, 육신의 생각(생각을 육신에 둔 것)은 사망이다(롬8:6). 셋째, 육신의 생각은 하나나님과 원수맺는 것이다(롬8:7). 넷째,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롬8:8)" 다섯째,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는다(롬8:13). 여기서 죽는 것은 육체도 죽게 되고 영혼도 죽게 되는 것을 말한다. 육신이 질병에 걸려서 죽든, 재앙으로 죽게 되든 죽게 되는 것이며, 육체가 죽은 다음에는 그의 영혼도 죽어서 하나님과 분리된 채 영원한 지옥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6. 성령을 따라 행하기를 힘써야 하는 이유

  그렇다면, 타락한 옛본성을 가진 죄된 육신을 따라가지 않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오직 한 가지 방법 뿐이다. 그것은 우리가 회개하고 믿어서 거듭날 때에 우리 안으로 들어오신 성령을 좇아 사는 것이며(갈5:16~18),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으며 사는 것이다(롬8:14). 사도바울은 말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계속해서 받는 그 사람이 곧 하나님의 아들(롬8:14)"이라고 말이다. 이 말씀을 거꾸로 뒤집어보라. 누구든지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성령의 인도를 계속해서 받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거듭남을 가졌다면 그때부터는 자기 안에 성전삼고 거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좇아 행하기를 힘써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이 거듭났어도 육체의 소욕은 그가 죽는 그날까지 끌어가려고 할 것이고 자기자신의 자리를 내주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를 천국에 못들어가게 방해하는 요소에는 2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는, 밖에 있는 요소로서 '사탄과 귀신들'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 안에 들어있는 요소로서 '죄된 본성'이다. 그런데 우리가 거듭날 때에 성령께서 우리 안으로 들어와서 우리에게 보혜사(돕는 자)가 되신다는 것을 기억하라. 하지만 이때부터 우리 마음은 전쟁터가 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이전에 옛주인이었던 죄된 본성이 자신의 자리를 내주지 않고 계속해서 지키려 할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새로 들어오신 성령께서도 우리가 회개하도록 책망하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예수를 믿는다해도 내 안에 육신이 계속 남아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는 말라. 이전부터 우리 안에서 우리의 주인노릇을 했던 죄된 본성은 피조물이지만, 우리 안에 들어오신 성령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할렐루야. 그래서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걸으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5:16)" 그렇다. 우리 안에 들어오신 새 주인되신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옛주인이었던 죄된 본성보다 더 강하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려고 하기만 하면 우리도 죄된 본성을 이길 수가 있다. 우리의 자유의지를 성령께 내드리기를 즐거워하라. 하지만 예수님을 믿고도 계속해서 죄된 본성을 따라가기를 원한다면, 그는 결국 버림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도 잊지 말라. 왜냐하면 죄를 짓는 순간 성령께서 죄를 책망하실텐데, 성령의 책망을 거부하고 계속해서 죄된 본성을 따라 살면, 결국 성령훼방죄에 걸려 영원히 죄사함을 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7. 나오며

  그렇다. 성도들이여, 지금부터라도 매순간 죄된 본성은 거부하라. 그리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기를 작정하고 또 작정하라. 그리고 자신의 몸을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내어드리라. 그러면 우리도 언젠가는 성령의 인도를 받는 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이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인정받을 날이 오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니까 가끔씩 넘어질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주님께 엎드려 회개한 후에 다시 시작하라. 그러면 우리도 언젠가는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의 반열에 들어가게 될 것이고, 그러면 어느날 눈을 뜨는 순간, 우리의 영혼이 천국에 있다는 것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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