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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오늘날에도 여전히 예언사역이 필요한가?(마11:12~13)

https://youtu.be/zXTFUk2luwE

 

1. 오늘날에도 여전히 예언사역이 필요할까요? 필요하다고 여기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분들은 어떤 성경구절을 근거로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일까요?(고전14:1~4,22)

 

2. 오늘날에도 예언사역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믿고 그것을 추구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주장이 옳다고 하는데에 사용하는 가장 핵심적인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그것은 고전14장에 나오는 말씀들입니다.

고전14:1-4 사랑을 추구하며 신령한 것들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 2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 듣는 자가 없고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 3 그러나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위로하는 것이요 4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우나니
고전14:22 그러므로 방언은 믿는 자들을 위하지 아니하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는 표적이나 예언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지 않고 믿는 자들을 위함이니라
고전14:39 그런즉 내 형제들아 예언하기를 사모하며 방언 말하기를 금하지 말라

  그러므로 이러한 말씀에 마음이 꽂히신 분들은 예언하기를 사모해야 하는구나하고 그냥 믿어버립니다. 물론 오늘날까지 예언사역이 없어진 것은 결코 아닙니다. 여전히 예언사역이 존재합니다. 예언사역은 사실 신령한 은사에 속하기에 분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이성과 지식 너머에 존재하는 것들을 말해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예언사역이 교회 가운데 어떤 위치를 차지해야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에서 예언을 하려고 하라는 말을 했던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그것은 한 마디로, "방언말하기를 추구하기보다는 기왕이면 예언하기를 사모하라. 왜냐하면 방언은 아무도 알아듣는 자 없기 때문에 답답하겠지만 예언을 말하게 되면 그것이 무슨 말인지를 아니까, 그것을 통해서 오히려 사람의 덕이 세워지며 권면하게 되고 위로하며 책망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배우게 하기 때문에 더 유익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한 말입니다. 한 마디로 방언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예언하기를 더 사모하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다른 말로, 사람이 구원을 얻는 데에는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오히려 믿음에 있다는 논리와도 비슷한 이치입니다. 하지만 사도바울은 이미 고전13장에서 예언이나 방언같은 은사라 할지라도 전부 부분적인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고전13:9). 그리고 그것은 어렸을 적에 어린아이들이 기뻐하는 것과 같음으로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그러한 일을 자신은 버렸다고 했습니다(고전13:11). 그러므로 예언사역이 분명히 존재하기는 존재하지만 이것에 올인했다가는 매우 위험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신령한 은사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속일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에 예언사역을 추구하다보면 잘못 되어질 위험성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3. 예언사역을 추구하다보면 잘못 되어지는 것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첫째,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성령의 주된 사역을 거꾸로 역전시킬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오순절성령강림이전에 성령께서는 분명히 예언케 하고, 능력을 행하게 하고, 환상을 보게하고, 꿈을 꾸게도 하며 해석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다 오순절이후 내주하시는 성령 이전의 사역들을 가리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사건은 사실 성령께서 믿는 이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영역을 획기적으로 바꾸었습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죽으시기 하루 전날 마가다락방에서 주신 말씀(요14~16장)에 고스란히 나와 있기도 합니다. 일명 "다락방강화"라는 말씀인데요, 여기에 보면, 예수께서 믿는 자들 속에 보내주실 보혜사 성령이 하실 역할에 대해 분명하게 했습니다. 그것은 "그분은 사람들 속에 계시게 될 진리의 영(요14:17)"으로서, "그분은 보혜사(돕는 자)로서 내(예수님)가 너희(제자들)에게 말했던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며, 혹 배우지 않았던 내용이라고 가르쳐 주실 것이다(요14:26)". 그리고 "뿐만 아니라 보혜사 성령께서는 진리의 영으로서 이 세상에 와서 나(예수님이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증언하게 될 것이다(요15:26)" 그렇습니다. 오순절 이후, 사람의 마음 속에 내주시는 보혜사 성령의 주된 역할은 예수님이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알려주는 일이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들려주셨던 말씀을 정확히 생각나게 하고 깨우쳐주어 거짓된 가르침들에게 속지 않게 해주시는 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성령의 은사사역은 성령의 주된 역할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성령의 은사들은 사실 신령한 은사들을 조금이나마 믿는 자들에게 경험하게 함으로,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그분이 살아서 역사하시는구나 알려주는 정도입니다. 그것은 보조적인 역할인 것이지 주된 사역이 아닙니다. 둘째, 은사들은 좇아가다보면,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최고로 알고 좇아가기보다는 자신보다 더 큰 은사자를 좇아가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배에 참석한 자들은 어서 속히 설교(메시지)가 끝나서 예언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시대에 따른 하나님의 경륜을 뒤집는 행위입니다. 혹 예수님과 성령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는 가운데 은사나 능력을 추구하게되면 어떤 불상사도 나타나게 됩니다. 예언사역을 하다보면, 누군가가 틀림없이 더 큰 은사와 더 큰 능력이 요구하게 될 때, 대부분의 은사자들은 귀신이 주는 더 큰 영적인 은사와 능력의 유혹을 그만 뿌리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보다는 예언자의 말을 더 크게 보고 그것을 자기자신의 중심에 두고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미혹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신의 일생을 예언에 매이게 하여 움쭉딸싹을 못하게 올가미와 같은 역할을 해 버립니다. 그러면 예수님보다 은사자를 더 높게 될 뿐입니다. 셋째, 이러한 신령한 은사를 받은 자들이 감사하다고 돈을 주다보면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어도 곧 금전적인 거래가 일어나는 통로가 되어버립니다. 하나님이 주신 신령한 은사를 값없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쌍방간의 거래의 대상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사나 능력을 사용하거나 그것의 도움을 받을 때에는 각별한 주의와 분별력이 요구됩니다. 그러하면, 예언사역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어떤 말씀을 하셨습니까?

 

4. 예수님께서는 예언사역에 관하여 많이 말씀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예언사역을 하는 자들을 매우 조심하라(주의하라)고 누차 경고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첫째, 구약적인 예언사역은 당신이 오셔서 완성하심으로 종료되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세례요한의 날들로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왜냐하면 모든 선지자들과 율법은 요한까지 예언하였다(마11:12~13)" 다시 말해 구약의 예언사역은 예수님을 위하여 존재했는데, 이제 그 예언을 성취하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고 완성할 것이니 더이상 구약적인 예언사역은  끝났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약적인 예언사역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그것은 첫째로는 메시야가 누군지를 예언하는 일이었고, 둘째로는 회개를 촉구하는 선포였습니다. 메시야가 오긴 왔는데 그분이 메시야이신 것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천년전부터 하나님께서는 예언자들의 입술을 통해 메시야에 대해 예언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회개해야 십계명의 불순종에 대한 징계에서 벗어나게 되며 천국에도 들어갈 수 있기에 회개를 촉구한 것입니다. 하지만 구약의 예언들은 세례요한을 마지막주자로 끝났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구약의 예언들을 예수님께서 성취하시고 완성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순성 성령강림 이후 미래적인 일들을 미리 말하는 예언사역은 종결되었다고 보셔야 합니다. 물론 성령께서는 전지하심으로 미래의 일들을 말씀하실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렇게 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예루살렘 올라가면 누군가가 띠로 묶는다고 예언했어도 사도바울은 무시하고 복음전파 사명을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간 것처럼 말입니다. 둘째, 마지막 때가 될수록 거지선지자들이 일어나 미혹할 텐데, 그들은 양의 옷을 입고 나아오지만 결국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가 들어있어 영혼을 갈취할 것이라고 말씀했기 때문입니다(마7:15,24:11). 그리고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이라도 쏙 넘어갈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마24:24). 그리고 셋째, 요14~16장의 마가다락방 강화에서 경륜적으로 볼 때 구약적인 예언사역을 종료될 것이고, 보혜사로 오시는 성령의 주된 사역은 예수님이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알려주고, 예수님께서 들려주셨던 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오늘날 예언사역은 오히려 조심해야 할 사역이라고 판단하면 되실 것 같습니다.

 

5. 그러므로 결론적으로 오늘날 믿는 이들은 성령사역 중에서 은사와 능력같은 초자연적인 사역들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여서는 아니 됩니다. 그것을 추구하려고 하는 것은 더욱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사도바울이 고전14장에 했던 말은 방언하려면 차라리 예언을 하려고 하라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륜상으로 볼 때 구약적인 예언사역을 확실히 종료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마11:12~13). 그렇다고 예언의 은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연약하여 자신이 알지 못하는 내용을 듣게 되면, 그만 거기에 매여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 안에 내주시는 보혜사 성령을 통해서 회개하고 천국을 침노하여 천국을 들어가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예언을 하라고 했지만 사실 예언을 받으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예언사역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자기보다 신령한 자에게 예언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성령의 주된 사역을 하지 않고 오히려 일시적으로 주어진 신비한 현상에 몰두하려고 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아닙니다. 그러면 결국 돈을 낭비하게 되고, 시간만 낭비하게 될 뿐입니다. 아닙니다. 우리들은 날마다 회개하고 천국복음을 전파하여 주님 오실 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2019년 01월 18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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